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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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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갖당옵서. 남자 삼촌만. 여기 혹시 인절미렌 헌 떡도.
  • (다녀오세요. 남자 삼촌만. 여기 혹시 인절미라고 한 떡도.))
제보자
  • 예, 인절민.
  • (예, 인절민.)
조사자
  • 여기 혹시 인절미옌 헌 떡도 만들앗수가? 인절민 어떤 떡이우과?
  • (여기 혹시 인절미라고 한 떡도 만들었습니까? 인절미는 어떤 떡입니까?)
제보자
  • 인절미가 이렇게 반달 뒌 거 아니?
  • (인절미가 이렇게 반달 된 거 아니?)
  • 게민 인절미 반달?
  • (그러면 인절미 반달?)
조사자
  • 네모난 거. 반달은 솔변.
  • (네모난 거. 반달은 솔편.)
제보자
  • 절벤, 절벤.
  • (절편, 절편.))
  • 절변.
  • (절편.)
  • 네모난 거는 삼각형 아닌가?
  • (네모난 거는 삼각형 아닌가?)
조사자
  • 아니, 네모난 거는 인절미. 이렇게 영 뒌 거는 솔변.
  • (아니, 네모난 거는 인절미. 인절리 이렇게 된 거는 솔편.))
제보자
  • 솔벤 절벤.
  • (솔편 절편.)
조사자
  • 절변은 똥글락헌 거.
  • (절편은 둥근 거.)
제보자
  • 중계 약ᄀᆌ.
  • (중계 약과.)
조사자
  • 중궨 긴 거.
  • (중곈 긴 거.)
제보자
  • 그 젤 우의는 우지시.
  • (그 젤 위는 웃기떡.)
조사자
  • 우지시.
  • (웃기떡.))
제보자
  • 우지시.
  • (웃기떡.)
조사자
  • 약간 지역마다 ᄐᆞ나네예. 여기는 설귀떡이렌 말은 안 헤?
  • (약간 지역마다 다르네요. 여기는 백설기라는 말은 안 해?)
  • ᄒᆞ꼼 쉬쿠다.
  • (조금 쉬겠습니다.)
  • 쉬자.
  • (쉬자.)
  • 삼춘 막 버쳔.
  • (삼촌 매우 부쳐서.)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그 다음엔예 삼촌 인절미렌 헌 건 안 들어봣수가? (중략) 그냥 지나가쿠다.(중략)(그 다음에는요 삼촌 인절미라고 한 건 안 들어봤습니까? (중략)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 (중략)))
  • 절변이나 솔변 만들젠 허민 어떤 식으로 만들아마씨? 옛날에.
  • (절편이나 솔편 만들려고 하면 어떤 식으로 만들어요? 옛날에.)
제보자
  • 그 절벤 솔벤. 게난 나가 그 셍각하기로는 솔입을 놩 찌니까 솔벤이옌 헤신가.
  • (절편 솔편.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기론 솔잎을 놔서 찌니까 솔편 했는가.))
  • 만드는 기구가 잇지 아녀. ᄆᆞᆫ딱 찍어내는.
  • (만드는 기구가 있지 않아. 몽땅 찍어내는.)
  • 찍어내는 쒜로 해서 다 만들어진 거 잇어.
  • (찍어내는 쇠로 해서 다 만들어진 거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절벤은 또 나무로 헨에 또 솔벤은 쒜로 삼각형 영 헤근에 인치룩 동그랑허게 신 거고이.
  • (절편은 또 나무로 해서 또 솔편은 쇠로 삼각형 이렇게 해서 이처럼 동그랗게 있는 거고.)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절벤은 동그랑한 건디 거 막 꽃 이렇게 이렇게 기려진 그 나무 가졍은에 딱 찍어내는 거.
  • (절편은 동그란 건데 거 막 꽃 이렇게 이렇게 그려진 그 나무 가져서 딱 찍어내는 거.)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그거.
  • (그거.)
조사자
  • 삼춘이 그렇게 해서 직접 만들어보진 안 헨?
  • (삼촌이 그렇게 해서 직접 만들어보진 안 했어요?)
제보자
  • 아니, 우리 거 다 만든 거.
  • (아니, 우리 다 만든 거.)
조사자
  • 어떤 식으로 만들엇수가?
  • (어떤 식으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그치룩 만든 거.
  • (그처럼 만든 거.)
조사자
  • ᄀᆞ르 ᄀᆞᆯ아왕, 그 순서를 ᄀᆞᆯ아줍서?
  • (가루 갈아와서, 그 순서를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ᄀᆞ르 ᄀᆞᆯ아왕은에 그 ᄀᆞ르를 뜨신물 놔근에 이레 막 반죽엔 허민 얇게 셍각허지 말고 그 막 거세기 딴딴허게이.
  • (가루 갈아와서 그 가루를 더운물 이리로 막 반죽이라고 하면 얇게 생각하지 말고 그 거시기 단단하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반죽을 만들엉은에이.
  • (그 반죽을 만들어서.)
  • 그것을 말허는 건가. 동글락허게 다 만들엉.
  • (그거를 말하는 건가. 동그랗게 다 만들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만큼하게시리. 너무 뚜껍게 말앙. 경 물 싹싹 끓이믄 그거를 놔근에 그거 다 익으면은 이제 그거를 건졍 다라에 놔근에 걸 뀌여근에 또 반죽을 만드는 거라.
  • (요만큼하게끔 너무 두껍게 말고. 그렇게 물 싹싹 끓이면 그거를 놔서 그거에 그거 다 익으면 이제 그거를 건져서 대야에 놔서 걸 이겨셔 또 반죽을 만드는 거야.)
조사자
  • 으음.
  • (음.)
제보자
  • 반죽 만들어근에 그거 이제 돔베에.
  • (반죽 만들어서 그거 이제 도마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돔베에 이제 영 요만씩 끊어 놩은에 영 영 영 미는 그 저 뭐가 잇어.
  • (도마에 이제 이렇게 요만씩 끊어 놔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미는 그 저 뭐가 있어.)
조사자
  • 밀대로?
  • (밀대로?)
제보자
  • 밀대로 영 영 밀어근에 그거 밀어놔근에 그거는 얇게 밀지 아녕 ᄒᆞ꼼 뚜껍게이 뚜껍게 밀어놔근에 뽄으로 다 떠내는 거라.
  • (밀대로 이렇게 이렇게 밀어서 그거 밀어놔서 그거는 얇게 밀지 않아서 조금 두껍게 두껍게 밀어놔서 본으로 다 떠내는 거야.)
조사자
  • 으으. 경 헤영 뽄으로 떵. 절벤은 뽄으로 두 개로 헷수가? 하나로만 꼿으로 헷수가?
  • (으으. 그렇게 해서 본으로 떠서. 절편은 본으로 두 개로 했습니까? 하나로만 꽃으로 했습니까?)
제보자
  • 절벤은 그 얇게 헹 두 개로 포개놩 그거로 딱 찍어내엉.
  • (절편은 그 얇게 해서 두 개로 포개놔서 그걸로 딱 찍어내서.)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동글락허게예, 아아 알앗수다. 아까 웃지시는 어떤 식으로 멘들어마씨?
  • (동그랗게요, 아아 알았습니다. 아까 웃기떡은 어떤 식으로 만들어요?)
제보자
  • 우지시는.
  • (웃기떡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거 저 젤 우의 놓는 거.
  • (그거 저 젤 위에 놓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젤 우의 놓는 거 동글락한 그것도 동글락허게 만든 거라. 것도 다 뽄이 잇어. 뽄이.
  • (젤 위에 놓는 거 동그란 그것도 동그랗게 만든 거야. 것도 다 본이 있어. 본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바위에 토닥토닥토닥하게시리 양철 닮은 거로 만들어진 거 그걸로 헤근에 아까ᄀᆞ치 영 영 영 떠내영.
  • (가장자리에 토닥토닥토닥하게끔 양철 같은 거로 만들어진 거 그걸로 해서 아까같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떠내서.)
조사자
  • 음, 별도로 지름에 지지거나 영은 안헤마씨?
  • (음, 별도로 기름에 지지거나 이렇게는 않아요?)
제보자
  • 게난 그거를 가져근에 기름에 지지는디 지지는 집 안 지지는 집 허여.
  • (그러니까 그거를 가져서 기름에 지지는데 지지는 집 안 지지는 집 해.)
조사자
  • 예, 삼춘네는 그대로 뽄으로 떵 우지지 안 허여예?
  • (예, 삼촌네는 그대로 본으로 떠서 웃기떡 안 한다고요?)
제보자
  • 우리 어머니넨 영 ᄀᆞᆮ는 거 보난 지지민 기름이 기름이 아져다니는 디도 궂고 딴 떡더레도 기름 가고 우리 어머니네는 뽄 떠근에 지지지 아녕 그냥.
  • (우리 어머니넨 이렇게 말하는 거 보니까 지지면 기름이 기름이 가져다니는 데도 궂고 다른 떡으로도 기름 가고 우리 어머니네는 본 떠서 지지지 않아서 그냥.)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당에는 갈 때는 무신 떡 가져간마씨?
  • (당에는 갈 때는 무슨 떡 가져갔어요?)
제보자
  • 어디 당에 갈 때.
  • (어디 당에 갈 때.)
조사자
  • 그냥양, 알앗수다. 알앗수다. 삼춘도 당에 뎅겨봔마씨?
  • (그냥요, 알았습니다. 알았습니다. 삼촌도 당에 다녀봤어요?)
제보자
  • 본향에 다녀낫주게. 이천년, 이천년까지 뎅년 안 다녓덴 허난.
  • (본향에 다녔었지. 이천년, 이천년까지 다녀서 안 다녔다고 하니까.))
조사자
  • 이천년. 오래 다녓네. 본향에 가져갈 때는 뭐 뭐 가졍 가마씨?
  • (이천년. 오래 다녔네. 본향에 가져갈 때는 뭐 뭐 가져서 가요?)
제보자
  • 본향에 가져갈 때는 팔찌엔 헤근에.
  • (본향에 가져갈 때는 ‘팔찌’라고 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팔찌엔 한 거는 비단이나 비단 양단.
  • (팔찌라고 한 거는 비단이나 비단 양단.)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는 이만은 넓주게.
  • (그거는 이만큼 넓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기지가 딱허영 ᄒᆞᆫ 발. ᄒᆞᆫ 발 뒈게 헤영 그거 가지고 또 이제 시라목.
  • (천이 딱해서 한 발. 한 발 되게 해서 그거 가지고 또 이제 흰 무명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시라목 이제 헤근에 이제 ᄒᆞᆫ 발씩 헤근에 뭐 다섯 식구믄 다섯 개 헤근에 다 가족의 이름 쓰곡이.
  • (흰 무명천 이제 해서 한 발씩 해서 뭐 다섯 식구면 다섯 개 해서 다 가족의 이름 쓰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ᄒᆞ나에 ᄒᆞ나씩.
  • (하나에 하나씩.)
조사자
  • 시렁목에?
  • (흰 무명천에?)
제보자
  • 또 그 종이.
  • (또 그 종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저 창오지 닮은 그 종이.
  • (그 저 창호지 같은 그 종이.)
조사자
  • 백지 으.
  • (백지 으.)
제보자
  • 또 그거 헤근에 또 지전. 지전이옌 헤.
  • (또 그거 해서 또 지전. 지전이라고 해.)
조사자
  • 지전.
  • (지전)
  • 으, 지전.
  • (으, 지전.)
제보자
  • 것도 딱딱 헤근에 앞으로 ᄒᆞᆫ 번 두으로 ᄒᆞᆫ 번 헤근에 요만은 하게시리 다 이제 접어근에 이 정도 뒐 거 아니?
  • (것도 딱딱 해서 앞으로 한 번 뒤로 한 번 해서 요만큼 하게끔 다 이제 접어서 이 정도 될 거 아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지전이.
  • (그 지전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하면 그거 가졍은에 가위로 자기가 생각대로 그 지전 말르는 그 셍각대로 헹 다 끊는 거라. 끊어근에 영 페우면은 본향 같은 데 강 돈이렌 제승돈이렌 헤근에 고망 베롱베롱허게시리 만든 그거 경 끊어근에 페우면은 그런 것이 뒈는 거. 그거 그거 헤놓곡 뭐 제숙 굽곡.
  • (그렇게 하면 그거 가져서 가위로 자기가 생각대로 그 지전 마르는 그 생각대로 다 끊는 거야. 끊어서 이렇게 펴면 본향 같은 데 가서 돈이라고 ‘저승돈’이라고 구멍 ‘베롱베롱’하게끔 만든 그거 그렇게 끊어서 펴면 그런 것이 되는 거. 그거 그거 해놓고 뭐 제수 굽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국은 안 허여.
  • (국은 안 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국은 안 허고 겡은 안 허고 기자 메만 헤근에 이제 본향 세 그릇.
  • (국은 안 하고 갱은 안 하고 그저 메만 해서 이제 본향 세 그릇.)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세 그릇 이제 하고 제숙도 세 개 굽곡. ᄃᆞᆨ새기 세 개 근치룩 헤근에 뭐 막 잘 그거 셍각헤영 허는 사름덜은 보민 씰도 가졍가곡 무시거 가져가곡 경 헤근에 그 지전허고 시라목허고 따시 그거.
  • (세 그릇 이제 하고 제수도 세 개 굽고. 달걀 세 그처럼 해서 뭐 아주 잘 그거 생각해서 하는 사람들은 보면 실도 가져가고 무엇 가져가고 그렇게 해서 그 지전하고 흰 무명천하고 다시 그거.))
조사자
  • 팔찌?
  • (‘팔찌’?)
제보자
  • 팔찐가 팔찌는 그자 공동으로 이제 이름 그 하나에 가족 이름 쓰고. 경 헤근에 그거 지전하곡 그 저 무시거 시라목 그거 헤근에 허곡 또 무시거 ᄒᆞᆫ 가진가 잇일 거라. 그거 영 헤근에 ᄒᆞᆫ 사름에 하나씩. ᄒᆞᆫ 사름 하나씩 하게 그거를 ᄒᆞᆫ 사름안테 가게시리 우의 매듭짓는 거라이.
  • (‘팔찌’인가 ‘팔찌’는 그저 공동으로 이제 이름 그 하나에 가족 이름 쓰고. 그렇게 해서 그거 지전하고 그 저 무엇 흰 무명천 그거 해서 하고 그 저 무엇 한 가진가 있을 거야. 그거 이렇게 해서 한 사람에 하나씩. 한 사람 하나씩 하게 그거를 한 사람한테 가게끔 위에 매듭짓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다 영 헤근에 거기에 이제 아덜, 아덜이믄 아덜. 그거는 아덜 거는 놔둬뒁 ᄒᆞ나 허영 ᄄᆞᆯ 거 족은아덜 거, 족은ᄄᆞᆯ 거. 따로따로. 따로따로 이제 허곡 쌀 또 낭푼으로 ᄒᆞ나나 이제 사발로 ᄒᆞ나나 경 헤근에 그 그 가졍가면은 그 ᄊᆞᆯ 가졍 영 접아근에 영 헤근에 세영은에 좋으켜 궂으켜 경 하는 거.
  • (다 이렇게 해서 거기에 이제 아들, 아들이면 아들. 그거는 아들 거는 놔둬두고 하나 해서 딸 거 작은아들 거, 작은딸 거. 따로따로. 따로따로 이제 하고 쌀 또 양푼으로 하나나 이제 사발로 하나나 그렇게 해서 그 가져가면 그 쌀 가져서 이렇게 집어서 이렇게 해서 세어서 좋겠다 궂겠다 그렇게 하는 거.))
조사자
  • 제비ᄊᆞᆯ로.
  • (‘제비쌀’로.)
제보자
  • 그 쌀 가졍가근에 경 헤근에.
  • (그 쌀 가져가서 그렇게 해서.))
조사자
  • 걸 제비ᄊᆞᆯ엔 헤마씨?
  • (걸 ‘제비쌀’이라 해요?)
제보자
  • 제비ᄊᆞᆯ이주게. 영 제비 뽑는 거난 영 헤근에 영 봐근에 ᄋᆢ답 방울 허민은 짝 맞게 오난 좋겐 허곡 짝 틀리게 오믄 궂이켄 허곡 훅 들러 데껴뒁 허민 궂이난에 또 인정 걸렌 허민 또 돈 그레 또 놓곡 그추룩 허멍.
  • (‘제비쌀’이지. 이렇게 ‘제비’ 뽑는 거니까 이렇게 해서 이렇게 봐서 여덟 알 하면 짝 맞게 오니까 좋겠다고 하고 짝 다르게 오면 궂겠다고 하고 훅 들어서 던져둬서 하면 궂으니까 또 인정 걸라고 하면 또 돈 그리로 또 놓고 그처럼 하면서.)
조사자
  • 떡은 안 멘들앙마씨? 거기 갈 때?
  • (떡은 안 만들어요. 거기 갈 때?)
제보자
  • 떡은 안 만들아.
  • (떡은 안 만들어.)
조사자
  • 그 제숙은 제숙은 무슨 걸로 권마씨?
  • (그 제수는 제수는 무슨 걸로 구웠어요?)
제보자
  • 제숙은 뭐, 저 아무 거나양 우럭 우럭이라도 뒈고 솔래기라도 뒈고. 고기는 뭐 차별 엇이 아무 고기라도 뒈고.
  • (제수는 뭐, 저 아무 거나요 우럭 우럭이라도 되고 옥돔이라도 되고. 고기는 뭐 차별 없이 아무 고기라도 되고.))
조사자
  • 아무 거라도 허고?
  • (아무 거라도 하고.)
제보자
  • 사과, 사과 세 개.
  • (사과, 사과 세 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디 본향에 신이 세 분이니까 다 ᄒᆞ나씩 헤영 세 개씩.
  • (거기 본향에 신이 세 분이니까 다 하나씩 해서 세 개씩.))
조사자
  • 아 신이 세 분이구나. 삼춘이 뎅겻던 이름이 당 이름이 뭐우과?
  • (아 신이 세 분이구나. 삼촌이 다녔던 이름이 당 이름이 뭡니까?)
  • 당 이름이 뭐우과?
  • (당 이름이 뭡니까?)
제보자
  • 저바당.
  • (‘저바당’.))
  • 저바당인가.
  • (‘저바당’인가.))
  • 당 잇는 근처 이 이름이 저바당.
  • (당 있는 근처 이 이름이 ‘저바당’.)
조사자
  • 아, 저바당본향?
  • (아, 저바당본향?)
제보자
  • 저바당본향.
  • (저바당본향.)
조사자
  • 저바당본향.
  • (저바당본향.)
제보자
  • 저바당표선리본향.
  • (‘저바당표선리본향’.)
조사자
  • 아아 이름 여기 게믄 표선리본향당이구나예? 거기가예. 저바당표선리본향.
  • (아아 이름 여기 그러면 표선리본향당이군요? 거기가요. ‘저바당표선리본향’.)
제보자
  • 이디 표선리 사름 제주시 씨집가근에 제주시 살아도 여기 똑 본향 이디 와. 그 누게네 ** 각시네.
  • (여기 표선리 사람 제주시 시집가서 제주시 살아도 여기 똑 본향 여기 와. 그 누구네 ** 각시네.))
  • 우리도 서귀포에서 운수업 헐 때도 이디 ᄒᆞᆫ ᄃᆞᆯ에 ᄒᆞᆫ번 오란에.
  • (우리도 서귀포에서 운수업 할 때도 여기 한 달에 한 번 와서.)
조사자
  • 게난 그 본향이 지켜주난 잘 뒛수게. 그 본향은 언제 가마씨? 보통은.
  • (그러니까 그 본향이 지켜주니까 잘 됐습니다. 그 본향은 언제 가요? 보통은.)
제보자
  • 정월달에.
  • (정월달에.)
조사자
  • 정월에. 정월 메칠 메칠?
  • (정월에. 정월 며칠 며칠?)
제보자
  • 어쨋든간에 정월달 뒈면은 저 메칠 날 가느냐 삼일날 칠일날 가주게. 음력으로.
  • (어쨌든간에 정월 되면 저 며칠 날 가느냐 삼일 칠일 가지.)
조사자
  • 여기선 아아.
  • (여기선 아아.)
제보자
  • 삼일날 가는 사름 칠일날 가는 사름 선네선네 막.
  • (삼일날 가는 사람 칠일날 가는 사람 천천히 막.)
  • 영장 나거나 허면은 또 미루어지고.
  • (장사 나거나 하면 또 미루어지고.)
  • 본향에 가젠 허민 뒈지고기도 안 먹곡 막게 정성 헤근에 경 허영 가.
  • (본향에 가려고 하면 돼지고기도 안 먹고 아주 정성 해서 그렇게 해서 가.)
조사자
  • 마을제 지내기 전에 갑니까? 지낸 후에 갑니까?
  • (마을제 지내기 전에 갑니까? 지낸 후에 갑니까?)
제보자
  • 마을제 지내난 다음에 갑니다. 본향은 마을제가.
  • (마을제 지내난 다음에 갑니다. 마을제가.)
  • 제일 우선.
  • (제일 우선.)
  • 우의니까.
  • (위니까.)
조사자
  • 으음. 마을제는 그러면은 포제식으로 허는 거구나예?
  • (으음. 마을제는 그러면 포제식으로 하는 거군요?)
제보자
  • 포제, 포제.
  • (포제, 포제.)
조사자
  • 포제하고, 게믄 그 본향에는 남자덜은 안 갑니까?
  • (포제하고. 그러면 남자들은 안 갑니까?)
제보자
  • 본향에 남자덜도 가구정헌 사름은.
  • (본향에 남자들도 가고자한 사람은.)
조사자
  • 베겻듸만 잇엇수가?
  • (바깥에만 있었습니까?)
제보자
  • 베꼇듸 강 잇엇어. 서귀포에서 준비헹 오랑 그디 들어갈 때는 부인만 가고 나 차에서만 기다려.
  • (바깥에 가서 있었어. 서귀포에서 준비해서 와서 거기 들어갈 때는 부인만 가고 나 차에서만 기다려.))
조사자
  • 게믄 심방이 ᄄᆞ라가는 게 아니고 본인이 잇어.
  • (그러면 심방이 따라가는 게 아니고 본인이 있어.))
제보자
  • 본향 메인심방이.
  • (본향 ‘메인심방’이.)
  • 메인심방이.
  • (메인심방이.)
조사자
  • 항상 삼일이나 칠일은?
  • (항상 삼일이나 칠일은?)
제보자
  • 그 심방이 그 심방이 메야해 해요. 본향 멘 심방이.
  • (그 심방이 그 심방이 매야해. 해요. 본향 맨 심방이.)
조사자
  • 그 심방 이제도 잇수과?
  • (그 심방 이제도 있습니까?)
제보자
  • 아 자꾸 바꽈지니까. 이제도 잇어.
  • (아 자꾸 바꿔지니까. 이제도 있어.)
  • 이제도 잇긴 잇일 거라.
  • (이제도 있긴 있을 거야.)
조사자
  • 이제 메인심방은 누게우과?
  • (이제 ‘메인심방’은 누굽니까?)
제보자
  • 어디 신풍리 사름이렌.
  • (어디 신풍리 사람이라고.)
  • 본향 안 하니까.
  • (본향 안 하니까.)
조사자
  • 원래 여기 사름이 아니?
  • (원래 여긴 사람이 아니?)
제보자
  • 처음에는 신*선이 어멍 아방네 그딜로부터.
  • (처음에는 신*선이 어머니 아버지네 거기로부터.))
  • 길* 어머니 허단.
  • (길* 어머니 하다가.)
  • 허 보살하고 무시거 하단은에 죽어불민 딴 사람 하곡.
  • (허 보살하고 무엇 하다가 죽어버리면 딴 사람 하고.)
조사자
  • 아직 이 동네는 심방이 엇어마씨? 표선리는.
  • (아직 이 동네는 심방이 없어요?)
제보자
  • 이 동네 심방도 헤낫주마는 죽어부난.
  • (이 동네 심방도 했었지만 죽어버리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후계가 엇어.
  • (후계가 없어.)
  • 신기생이 성도 헤나고.
  • (신기생 형도 했었고.))
  • 신풍리 사름이 오란.
  • (신풍리 사람이 와서.)
조사자
  • 삼춘 집의서 굿헤 봅디가?
  • (삼촌, 집에서 굿해 봅디까?)
제보자
  • 아 우린 집에서 나 세대는 굿 안 헤봐신디 우리 어머니네는 굿 막 하여튼 간에 일 년에 ᄒᆞᆫ 번씩 굿 헤실 거라. 큰굿허멍 *근이네 그 돈을 얼마나 씰어간.
  • (아 우린 집에서 나 세대는 굿 안 해봤는데 우리 어머니네는 굿 막 하여튼 간에 일 년에 한 번씩 굿 했을 거야. 큰굿하면서 *근이네 그 돈을 얼마나 쓸어갔어.)
  • 저 나 어린 때부터 그 굿만. 우리 어머니가 자꾸 아프니까 병원도 읏고.
  • (저 나 어린 때부터 그 굿만. 우리 어머니가 자꾸 아프니까 병원도 없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렇게 허니까 우리 아버지가 우리 어머니를 그렇게 많이 사랑을 헷던 모냥이라. 그렇게 아파도 굿 헤줍서 허면은 굿 허곡. 굿도 일주일을 대 세완에.
  • (그렇게 하니까 우리 아버지가 우리 어머니를 그렇게 많이 사랑을 했던 모양이야. 그렇게 아파도 굿 해주십시오 하면 굿하고. 굿도 일주일을 대 세워서.)
  • 큰굿, 큰굿.
  • (큰굿, 큰굿.)
  • 경 헤연 허는데, 마지막쯤 뒈 가니까 말야. 아버지가 속상헤연 베꼇듸 강 술 먹는디 심방이 *근이.
  • (그렇게 해서 하는데, 마지막쯤 되어 가니까 말야. 아버지가 속상해서 바깥에 가서 술 먹는데 심방이 *근이.))
  • 으.
  • (으.)
  • 심방이 어디 갓느냐고 이거 이거 마지막 허는디 말이지 오랑 인정도 걸고.
  • (심방이 어디 갔느냐고 이거 이거 마지막 하는데 말이지 와서 인정도 걸고.)
  • 인정 안 걸엄덴.
  • (인정 안 걸고 있다고.))
  • 막 뭐엔 나보고 어머니가 가보니까 막 아버지 끗남시난 강 ᄎᆞᆽ앙오렌. 가난 어머니가 끗남시난 오렌 헴수덴 허난. 술은 이만큼 먹곡 헌디.
  • (막 뭐라고 나보고 어머니가 가보니까 막 아버지 끝나고 있으니까 가서 찾아오라고. 가니까 어머니가 끝나고 있으니까 오라고 한다고 하니까. 술은 이만큼 먹고 한데.))
  • 가난 어머니가 막 ᄌᆞᆫ소리를 허고 심방은 와당와당 헤가난 아버진 그 상 ᄎᆞᆯ린 거 왕창 씰어불곡 굿도 해산헷는데.
  • (가니까 어머니가 아주 잔소리를 하고 심방은 와당와당 해가니까 아버진 그 상 차린 거 왕창 쓸어버리고 굿도 해산했는데.))
조사자
  • 웃음.
  • (웃음.)
제보자
  • 왕창 씰어부니까 심방도 어디 간 줄 모르고 다 헤산헷는데 그 다음부터 십년동안 ᄒᆞᆫ 번도 아니 안 팟어.
  • (와창 쓸어버리니까 심방도 어디 간 줄 모르고 다 해산했는데 그 다음부터 십년동안 한 번도 안 아팠어.)
조사자
  • 웃음, 굿은 굿은 그 아버지가 헤신게.
  • (웃음. 굿은 굿은 그 아버지가 했는데.)
제보자
  • 아버지가 헤벤에. 귀신이 놀랜 도망가벤.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많이 아파낫는데.
  • (아버지가 해버려서. 귀신이 놀래서 도망가버렸어.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많이 아팠었는데.)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그 후로는 ᄎᆞᆷ 심방도 아니 완. 경 헨 허니까 아버지는 술자리에서 ᄒᆞᆫ 번씩 심방 ᄀᆞᆯ은디 ᄒᆞᆫ 번씩 굿을 큰굿을 ᄒᆞᆫ 번씩 헤야 뒌덴 허멍.
  • (그 후로는 참 심방도 아니 왔어. 그렇게 해서 하니까 아버지는 술자리에서 한 번씩 말하는데 한 번씩 굿을 큰굿을 한 번씩 해야 된다고 하면서.)
조사자
  • 심방 뒈는 책 잇어예? 그 책 보다 보면 뭐뭐 할 때는 어떻게 하라. 예를 들면 또 점궤가 안 나올 것 같으면 또 굿. 그니까 굿하는 사람, 그 사람이 뭐뭐 하면 어떻게 하라 허는 것이 다 잇어마씨?
  • (심방 되는 책 있어요? 그 책 보다 보면 뭐뭐 할 때는 어떻게 하라. 예를 들면 또 점괘가 안 나올 것 같으면 또 굿. 게니까 굿하는 사람, 그 사람이 뭐뭐 하면 어떻게 하라 하는 것이 다 있어요?)

표선면 표선리/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옛날에 다 그런 거 잇으니까. 게믄 굿헐 때 어떤 떡 헷던 거 셍각남수과?
  • (옛날에 다 그런 거 있으니까. 그러면 굿할 때 어떤 떡 했던 거 생각납니까?)
제보자
  • 남자난 몰르주. 굿할 땐 주로 돌레떡.
  • (남자니까 모르지. 굿할 땐 주로 도래떡.))
조사자
  • 집에서도 돌레떡 헤예?
  • (집에서도 도래떡 해요?)
제보자
  • 굿할 때는 ᄆᆞᄆᆞᆯᄊᆞᆯ 안 헤근에 산듸ᄊᆞᆯ로.
  • (굿할 때는 메밀쌀 안 해서 밭벼쌀로.)
조사자
  • 산듸ᄊᆞᆯ로.
  • (밭벼쌀로.)
제보자
  • 곤ᄊᆞᆯ로 헤영 돌레떡 소금 안 놩.
  • (흰쌀로 해서 도래떡 소금 안 놔서.))
조사자
  • 보시떡은 안 헙니까?
  • (‘보시떡’은 안 합니까?)
제보자
  • 보시떡엔 헌 게 못 봐나신디.
  • (도래떡이라고 한 거 못 봤었는데.)
  • 사발에 놔근에 헤놩 끗나면 그디 꼽아근에.
  • (사발에 놔서 해놓아서 끝나면 거기 꽂아서.))
조사자
  • 제숙?
  • (제수.)
제보자
  • 저 거세기. 그거 사발에 놩 쪄낸 거. 그 그런 거는 봐난 거 닮아.
  • (저 거시기. 그거 사발에 놔서 쪄낸 거. 그 그런 건 봤던 거 같아.))
  • 거기서 마지막 끗나면 배 ᄀᆞ뜬 거 만들앙 그디 놩 띄와부는 거 어릴 때 기억.
  • (거기서 마지막 끝나면 배 같은 거 만들어서 거기 놔서 띄워버리는 거 어릴 때 기억.)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바당에 강.
  • (바다에 가서.)
조사자
  • 바당에 강 영 헤영 하곡.
  • (바다에 가서 이렇게 해서 하고.)
제보자
  • 공양미 무신 삼백 석에 무시거 시꺼근에 배 띄왐젠 막.
  • (공양미 무슨 삼백 석에 무엇 실어서 배 띄우고 있다고 막.)
  • 다 끗난 다음에 이런 디 골총 이신 디서 돈 멧 십 원인가 천 원짜리쯤 놔근엥에 영 놓면은 우리 다 봉가당 사먹곡.
  • (다 끝난 다음에 이런 데 고총 있는 데서 돈 몇 십 원인가 천 원짜리쯤 놔서 이렇게 놓으면 우리 다 주워다가 사먹고.)
조사자
  • 맞아. 우리 어릴 때 저희들 어릴 때 보면. 동네 이런 디 보면 과일이영 돈이영 버려진 것덜 난 봉가보지 아녓수다.
  • (맞아. 우리 어릴 때 저희들 어릴 때 보면. 동네 이런 데 보면 과일이랑 돈이랑 버려진 것들 난 주워보지 않았습니다.)
제보자
  • 경 허민 어머니 아버지는 그런 거 봉강 먹으민 귀신 들린덴 허멍.
  • (그렇게 하면 어머니 아버지는 그런 거 주워서 먹으면 귀신 들린다고 하면서.))
조사자
  • 그거 잇어도 저는 안 줏어봐신디.
  • (그거 있어도 저는 안 주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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