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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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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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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음, 애기 목욕은 언제 시킵니까, 그럼?
  • (음. 아기 목욕은 언제 시킵니까, 그럼?)
제보자
  • 애기 목욕은게 그걸 나근에 쌋다근에게 뒷날은 애기 목욕을, 그날 시키는 사름도 잇고 시켜사주게 시키민. 애기 날 때꺼장 무신 ᄀᆞ루 음식이나 먹으민이 애기 이디가 이디 상삐론가 행주로 헤 가민 민작민작 허민, 요즘은 애기 비누로덜 싹 깨끗이 헤 부는디, 그땐 그 애기난 애기라고 비누나 허민 애기 비누도 아니고 눈더레나 비눗물 가카 부덴이.
  • (아기 목욕은 그걸 낳아서 쌌다가 뒷날은 아기 목욕을, 그날 시키는 사람도 있고 시켜야지 시키면. 아기 낳을 때까지 무슨 가루 음식이나 먹으면 아기 여기가 여기 ‘상삐’로인가 행주로 해 가면 ‘민작민작’ 하면, 요즘은 아기 비누로들 싹 깨끗이 해 버리는데, 그땐 그 아기니까 아기라고 비누나 하면 아기 비누도 아니고 눈에나 비눗물이 갈까 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거 기자 물로만 허렌 허민, 헹주로 이레 밀민 이레 갓닥 저레 밀민 저레 갓닥 민작헌 거.
  • (그거 그저 물로만 하라고 하면, 행주로 이리 밀면 이리 갔다가 저리 밀면 저리 갔다가 미끄러우면서 끈적끈적한 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헤도 머리도 부떠근에 헤영헌 것이 게작헤도 메틀 헴시민 어떵어떵 벗어져. 매날 헤사주, 매날.
  • (그래도 머리도 붙어서 하얀 것이 ‘게작’해도 며칠 하고 있으면 어떻게 어떻게 벗겨. 맨날 해야지, 맨날.)
조사자
  • 매날예?
  • (맨날요?)
제보자
  • 원 그 때도 못 살아도 애기 몸은 잘 ᄀᆞᆷ지더라.
  • (원 그 때도 못 살아도 아기 몸은 잘 감기더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저 그거 헨 사름은 좋은디 난 그거 안 헷당 우리 손지덜. 베 헝겊, 애기가 막 울어도이 ᄉᆞᆯ이 벌겅케 베 헝겁으로 막 민 건 몸이 깨껏허는디.
  • (저 그거 한 사람은 좋은데 난 그거 안 했다가 우리 손지들. 베 헝겊, 아기가 막 울어도 살이 발갛게 베 헝겊으로 마구 민 건 몸이 깨끗하는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난 애기 아프카 부덴 아까완에 베 헝겁으로 안 허난 우리 애들이 ᄒᆞᄊᆞᆯ ᄀᆞ려와.
  • (난 아기 아플까 봐 아까워서 베 헝겊으로 안 하니까 우리 애들이 조금 가려워.)
조사자
  • 아, ᄉᆞᆯ.
  • (아, 살.)
제보자
  • 으, ᄉᆞᆯ 애기가 울고 뒈고 이디가 벌겅케 이런 이, 특히나 지집아이, ᄉᆞ나놈 이 가렝이.
  • (으, 살 아기가 울고 되고 여기가 벌겋게 이런 이, 특히나 계집아이, 사내놈 이 가랑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가렝이를 잘 씻어사 허크라라.
  • (가랑이를 잘 씻어야 하겠더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난 애기 아프카부덴 가렝이 그추룩 잘 안 씻엇단 우리 큰손지 막 피해 봣주.
  • (난 아기 아플까 봐 가랑이 그렇게 잘 안 씻었다가 우리 큰손자 아주 피해 봤지.)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아, 그 애기 할 때 애기 옷 입히잖아예. 그건 어떵 미리 만들어 둡니까, 아니면 그 때 뒈사?
  • (아, 그 아기 할 때 아기 옷 입히잖아요. 그건 어떻게 미리 만들어 둡니까, 아니면 그 때 돼야?)
제보자
  • 빌령 입는 사름 한다.
  • (빌려서 입는 사람 많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애기 낭 잘 키운 사름 거. 복 좋은 사름.
  • (아기 낳고 잘 키운 사람 거. 복 좋은 사람.)
조사자
  • 아, 좋은 디 거. 아무 디 거나 입지지 안 허고.
  • (아, 좋은 데 거. 아무 데 거나 입히지 않고.)
제보자
  • 어, 에이구. 빌령 입는 사름이 하고 옛날엔이 애기 본이 그렇게 좋아신디 경 허당도 겨드렝이 이디가 물러, 물르민 베옷 헌 거.
  • (어, 에이구. 빌려서 입는 사람이 많고 옛날엔 아기 본이 그렇게 좋았는데 그렇게 하다가도 겨드랑이 여기가 물러, 무르면 베옷 한 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베옷 헌 거를 막 치졈시민 그것이 막 풀어지민 솜보다는 ᄒᆞᄊᆞᆯ 훍어도 것이 ᄒᆞᄊᆞᆯ 복삭허민 물른디 그거.
  • (베옷 낡은 거를 막 찢고 있으면 그것이 마구 풀리면 솜보다는 조금 굵어도 것이 조금 ‘복삭’하면 무른데 그거.)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그거 놩 놔두민 ᄒᆞᄊᆞᆯ 보슬저. 허허.
  • (그거 놓아 놔두면 조금 보드라워. 허허.)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음. 그 할망상도 헙니까 애기 건강허게 잘 크렌?
  • (음. 그 ‘할망상’도 합니까? 아기 건강하게 잘 크라고?)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안 헤?
  • (안 해?)
제보자
  • 애기가 아파사 할망에 빌고, 아프민 할망에 빌어. 안 비는 사름은 안 빌어도 비는 사름은 할망에 빌어.
  • (아기가 아파야 삼신할머니에 빌고, 아프면 삼신할머니에 빌어. 안 비는 사람은 안 빌어도 비는 사람은 빌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애긴 아프민 기자 우선 할망에 비는 거베낀 약이 엇덴.
  • (아긴 아프면 그저 우선 삼신할머니에 비는 것밖에 약이 없대.)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음. 그 애기 머리는, 머리는 언제 깎아마씨?
  • (음. 그 아기 머리는, 머리는 언제 깎습니까?)
제보자
  • 머리게 초파일.
  • (머리 초파일.)
조사자
  • 초파일. 어쨌든 애기 낭 돌아오는 초파일에 하는 거라, 머리 미는 거라예?
  • (초파일. 어쨌든 아기 낳고 돌아오는 초파일에 하는 거요, 머리 미는 거지요?)
제보자
  • 으.
  • (으.)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그 뭐 홍역이나 천연두 걸리지 말렌 예방허는 건 그땐 엇엇잖아예?
  • (그 뭐 홍역이나 천연두 걸리지 말라고 예방하는 건 그땐 없었잖아요?)
제보자
  • 아이구, 그땐 엇이난 애기 경 하영 죽어시녜게.
  • (아이고, 그땐 없으니까 아기 그렇게 많이 죽었지.)
조사자
  • 게니까예, 그거 걸령예?
  • (그러니까요, 그거 걸려서요?)
제보자
  • 아이구, 독허게, 심허게 허는 애기덜은.
  • (아이고, 독하게, 심하게 하는 아기들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원 그거 헤당 보민 아이 닮지 안 헌다. 얼마사 아이덜이 못 젼뎌신디. 것이 막 ᄋᆢ라가지라. 아쓱 ᄒᆞ는 시늉만 헹 넘어가 부는 애기덜은 지장 엇고.
  • (원 그거 하다가 보면 아이 닮지 않아. 얼마나 아이들이 못 견뎠는지. 것이 아주 여러 가지야. 조금 하는 시늉만 하고 넘어가 버리는 아기들은 지장 없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거 보민 아이가 ᄒᆞᄊᆞᆯ 열 오르멍, 땀띠거치 ᄒᆞᄊᆞᆯ 기자 ᄉᆞᄉᆞ ᄉᆞᄉᆞ허게 올랑 ᄒᆞ꼼 ᄂᆞᆺ도 불그랑허민 ᄇᆞ름이나 방지허곡.
  • (거 보면 아이가 조금 열 오르면서, 땀띠같이 조금 그저 작고 대수롭지 않게 올라와서 조금 낯도 불그레하면 바람이나 방지하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저 그추룩 허민 무시거 뒈지고기나 무신 ᄃᆞᆨ고기나 그추룩 헌 걸 아니 먹주게. 원 고기 종률 아니 먹어.
  • (저 그렇게 하면서 무엇 돼지고기나 무슨 닭고기나 그렇게 한 걸 아니 먹지. 원 고기 종률 아니 먹어.))
조사자
  • 애기 경 허면?
  • (아기 그렇게 하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애기만 안 먹는 거 아니고?
  • (아기만 안 먹는 거 아니고?)
제보자
  • 아이구, 집 안에 그걸 아니 뎅겨.
  • (아이고, 집 안에 그걸 아니 다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고기국도 안 허여. 애기가 경 헐 때 제서가 당허면.
  • (고깃국도 안 해. 아이가 그렇게 할 때 제사가 당하면.)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고기는 상에 올려야. 건디, 쳐, 쳐. 고기를 굽질 안 허여.
  • (고기는 상에 올려야. 그런데 쪄, 쪄. 고기를 굽질 않아.)
조사자
  • 아, 무사마씨? 구우민 안 뒈는 거?
  • (아, 왜요? 구우면 안 되는 거?)
제보자
  • 이거 이디 거, 고기 구워 가민 이디 거 막 헌덴 허영.
  • (이거 여기 거, 고기 구워 가면 여기 거 마구 한다고 해서.)
조사자
  • ᄉᆞᆱ은 거, 친 건 괜찮고?
  • (삶은 거, 찐 건 괜찮고?)
제보자
  • 으. 그추룩 헤영 심허게 허는 아인 ᄂᆞᆺ산디 엇나. 막 막 헤 봐도 막 긁어 불고 긁어 가민 딱지 지고 피가 막. 경헤도 말쩬 좋으믄.
  • (으. 그렇게 해서 심하게 하는 아인 낯인지 없나. 아주 아주 해 봐도 마구 긁어 버리고 긁어 가면 딱지 지고 피가 마구. 그래도 나중에 좋으면.)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제보자
  • 건 죽어도 헌덴 헨게.
  • (건 죽어도 한다고 했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겐디 이제덜은 다 예방 주사.
  • (그런데 이제들은 다 예방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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