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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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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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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예, 주사 맞으니까. 뭐 출산헐 때 뒈민 뭐 허민 안 뒌덴 허는 금기 사항 같은 건 엇수과? 애기 날 때 뒈면 집이서 뭐 허민 안 뒌다 허는 거?
  • (예, 주사 맞으니까. 뭐 출산할 때 되면 뭐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금기 사항 같은 건 없습니까?)
제보자
  • 아니, 기자 무시거 애기 어멍 뒐 수 시민 ᄀᆞ루 음식이나 안 먹어사 깨끗허고.
  • (아니, 그저 무엇 아기 어머니 될 수 있으면 가루 음식이나 안 먹어야 깨끗하고.)
조사자
  • 아. ᄀᆞ루음식 먹지 말렌 헤여?
  • (아, 가루음식 먹지 말라고 해?)
제보자
  • 으, 그자 아기 날 덜, 받은덜 뒛젠 헤영. 옛날은 기자 그 애기 날 때 뒌 거, 여정일이엔 허는디 그땐 받은덜.
  • (으, 그저 아기 낳을 달, ‘받은덜’ 되었다고 해서. 옛날은 그저 그 아기 낳을 때 된 거, 예정일이라고 하는데 그땐 ‘받은덜’.)
조사자
  • 받은덜?
  • (‘받은덜’?)
제보자
  • 받은ᄃᆞᆯ. 그 날 그 덜 날 거라 헨 받은덜 뒛젠. 그땐 여정일도 엇고 그 ᄃᆞᆯ.
  • (‘받은ᄃᆞᆯ’. 그 날 그 달 낳을 거라 해서 ‘받은덜’ 되었다고. 그땐 예정일도 없고 그 달.)
조사자
  • 그 ᄃᆞᆯ, 그 ᄃᆞᆯ에 낳는 거라예?
  • (그 달, 그 달에 낳는 거지요?)
제보자
  • 열흘이 늦엇든 일럿든 그자 받은ᄃᆞᆯ.
  • (열흘이 늦었든 일렀든 그저 ‘받은ᄃᆞᆯ’.)
조사자
  • 날짜꺼진 몰라?
  • (날짜까진 몰라?)
제보자
  • 몰르주게.
  • (모르지.)
조사자
  • 몰라. 조금만 더 허쿠다예.
  • (몰라.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옛날에 구식 결혼식 얘기 쪼금 헤신디에 결혼식 허젠 허민 어떤 절차덜 잇어. 그니까 우리 잔치헐 때 삼일 잔치를 허잖아예?
  • (옛날에 구식 결혼식 얘기 조금 했는데 결혼식하려고 하면 어떤 절차들 있어. 그러니까 우리 잔치할 때 삼일 잔치를 하잖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럼 전 날에는, 첫 번째 날은 뭐 헙니까?
  • (그럼 전 날에는, 첫 번째 날은 뭐 합니까?)
제보자
  • 첫 번째 날은 저 거시기 뒈지 무시거 째글락헌 거 ᄒᆞ나 잡앙.
  • (첫 번째 날은 저 거시기 돼지 무엇 자그마한 거 하나 잡아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친족덜이영 잡앙 부지 아정오는 사름은 안 오고.
  • (친족들과 잡아서 부조 가져오는 사람은 안 오고.)
조사자
  • 아, 첫째 날은?
  • (아, 첫째 날은?)
제보자
  • 으. 그거 수웨 담아근에, 고젱이라고 고젱이에 큰 베설도 ᄒᆞᆫ 점 ᄌᆞᆨ은 베설도 ᄒᆞᆫ 점, 대창이영 헌 거영 꿰영 어른은 조금 낫게 꿴 거. 큰 베설 꿴 거, 아이는 째끄만헌 거. 게민 뒷날 잔치날사 저 새서방도 오고 새각시도 가곡 허는 날사 주로 ᄊᆞᆯ 구덕게.
  • (으. 그거 순대 담아서, 꼬챙이라고 꼬챙이에 큰 창자도 한 점 작은 창자도 한 점, 대창과 한 거와 꿰어서 어른은 조금 낫게 꿴 거. 큰 창자 꿴 거, 아이는 자그마한 거. 그럼 뒷날 잔칫날에야 저 새서방도 오고 새색시도 가고 하는 날에야 주로 쌀 바구덕.)
조사자
  • ᄊᆞᆯ 구덕.
  • (쌀 바구니.)
제보자
  • ᄊᆞᆯ게.
  • (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ᄊᆞᆯ, 저 보리 철에 보리ᄊᆞᆯ도 싯고.
  • (쌀, 저 보리 철에 보리쌀도 있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곤썰이엔 헌 게 그 산두 헌 거.
  • (그 흰쌀이라고 한 게 그 산도 한 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이제추룩 깨끗도 안 헌 거. 아주 그거 허는 딘 사둔부찌에나 ᄇᆞ딘 친족이나.
  • (이제처럼 깨끗하지도 않은 거. 아주 그거 하는 덴 ‘사둔부찌’에나 가까운 친족이나.)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고 보리썰이나 허나 좁썰 헤도 두 뒈, 석 뒈. ᄒᆞᆫ 말 허는 사름은 막 생각허는 거.
  • (그리고 보리쌀이나 하거나 좁쌀 해도 두 되, 석 되. 한 말 하는 사람은 아주 생각하는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무신 경 허단 쪼끔 잇어 가사 돈이 좀 나오랏주. 다 ᄊᆞᆯ로만 헷어. 게고 우리도 요자기꺼지도 사둔칩이 다 ᄊᆞᆯ로만 아져 가신디.
  • (무슨 그렇게 하다가 조금 있어 가야 돈이 좀 나왔지. 다 쌀로만 했어. 그리고 우리도 요사이까지도 사돈집에 다 쌀로만 가지고 갔는데.)
조사자
  • 아, 기과? 아까 사둔부찌렌 얘기 헤신디 사둔부찌가 뭐과?
  • (아, 그렇습니까? 아까 ‘사둔부찌’라고 얘기 했는데 ‘사둔부찌’가 뭡니까?)
제보자
  • 사둔허고 사둔 친족.
  • (사돈하고 사돈 친족.)
조사자
  • 아, 만약에 그런 거 있잖아예. 그 우리, 우리 ᄄᆞᆯ이랑 저 집이 아들이 결혼허면 둘이 사둔 뒈는 거잖아예?
  • (아, 만약에 그런 거 있잖아요. 그 우리, 우리 딸과 저 집에 아들이 결혼하면 둘이 사돈 되는 거잖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사둔 뒈신디 거기 동생들끼리도 또 결혼을 하게 뒌.
  • (사돈 됐는데 거기 동생들끼리도 또 결혼을 하게 됐어.)
제보자
  • 아니, 우리 집 ᄄᆞᆯ이랑 그 집 아덜광 결혼헤신디.
  • (아니, 우리 집 딸이랑 그 집 아들과 결혼했는데.)
조사자
  • 으. 여기 동생이랑 여기 동생이랑 또 결혼을 허게 뒌.
  • (으. 여기 동생이랑 여기 동생이랑 또 결혼을 하게 됐어.)
제보자
  • 어떵 헨 결혼헤, 시집온 사름이 또 결혼을 헤여?
  • (어떻게 해서 결혼해, 시집온 사람이 또 결혼을 해?)
조사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제보자
  • 애기 낭?
  • (아기 낳고?)
조사자
  • 아니 아니, 여기 여기 ᄄᆞᆯ이.
  • (아니 아니, 여기 여기 딸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여기 자식이 하서예.
  • (여기 자식이 많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이 집에예. 이 집에 자식이 하서.
  • (이 집에요. 이 집에 자식이 많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거난 이 집 ᄄᆞᆯ이랑 이 집 아들이랑 결혼헨.
  • (그러니까 이 집 딸이랑 이 집 아들이랑 결혼했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이제 거꾸로 이 집 ᄄᆞᆯ이랑 이 집 아덜이랑 결혼?
  • (이제 거꾸로 이 집 딸이랑 이 집 아들이랑 결혼?)
제보자
  • 안 허여, 안 허여.
  • (안 해, 해.)
조사자
  • 안 헤?
  • (안 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럼 접사돈 같은 거 엇수과? 겹사돈 같은 거?
  • (그럼 겹사돈 같은 거 없습니까?)
제보자
  • 그게 아니고 이 집이 ᄄᆞᆯ광 이 집이 아덜이 결혼을 허민 이 ᄄᆞᆯ네 집이 큰일을 헐 때 아덜 집이 식구덜이 다 사돈부찌주게.
  • (그게 아니고 이 집의 딸과 이 집의 아들이 결혼을 하면 이 딸네 집에 큰일을 할 때 아들 집의 식구들이 다 ‘사돈부찌’지.)
조사자
  • 아, 사돈부찌, 그걸 사둔부찌렌 허는 거라예?
  • (아, ‘사돈부찌’, 그걸 ‘사둔부찌’라고 하는 거예요?)
제보자
  • 으, 또 아덜 집이 식구, 친족덜이 사둔부찌고 당 아덜네 집은 당사둔.
  • (으, 또 아들 집의 식구, 친족들이 ‘사둔부찌’고 당 아들네 집은 당사돈.)
조사자
  • 예, 당사돈.
  • (예, 당사돈.)
제보자
  • 당사둔이고 그 친족덜은 사둔부찌.
  • (당사돈이고 그 친족들은 ‘사둔부찌’.))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사둔부찌예. 옛날에는 다 중매였잖아예. 중매는 누가 서는 것과? 친척들이?
  • (‘사돈부찌’요. 옛날에는 다 중매였잖아요. 중매는 누가 서는 것과? 친척들이?)
제보자
  • 잘 사 주젠 안 허여. 중매 사는 사름도 사름을 골령 헤여. 복 존 사름. 남저, 여절 빌게 뒈민 시집오랑 잘 살고.
  • (잘 서 주려고 안 해. 중매 서는 사람도 사람을 골라서 해. 복 좋은 사람. 남자, 여잘 빌리게 되면 시집와서 잘 살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애기나 아덜이나 낳고 허는 사름 빌엉 중매허여.
  • (아기나 아들이나 낳고 하는 사람 빌려서 중매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홀어멍도 안 허여.
  • (홀어미도 안 해.)
조사자
  • 안 뒈지예?
  • (안 되지요?)
제보자
  • 으. 당췌. 홀어멍도 잔치허는 딘 아주 신랑 밥도 못 거리고 신부 밥도 못 거리고.
  • (으. 당최. 홀어미도 잔치하는 덴 아주 신랑 밥도 못 뜨고 신부 밥도 못 뜨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기자 어지렁헌 궂인 거나 허여.
  • (그저 하찮은 궂은 거나 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중매 서는 사람 막 사름 봥 헤여. 애기도 잘 낳고 시집오랑 잘 살고.
  • (중매 서는 사람 아주 사람 보고 해. 아기도 잘 낳고 시집와서 잘 살고.)
조사자
  • 아, 그럼, 그럼 만약에 우리 집이 ᄄᆞᆯ을 시집보내고 싶다.
  • (아, 그럼, 그럼 만약에 우리 집의 딸을 시집보내고 싶다.)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럼 내가, 어멍이라예.
  • (그럼 내가, 어머니예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어멍이 누구 여기 잘 사난 그 분보고 강 우리 ᄄᆞᆯ 중매 서 줍서 헹 부탁을 헙니까?
  • (어머니가 누구 여기 잘 사니까 그 분보고 가서 우리 딸 중매 서 주십시오 하고 부탁을 합니까?)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그럼?
  • (그럼?)
제보자
  • 신랑집이서가 누구네 집이 ᄄᆞᆯ을 구헤, 구허여 오고 시프다 허면은.
  • (신랑집에서가 누구네 집의 딸을 구해, 구해 오고 싶다 하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집이 잘 통헐 사름.
  • (그 집에 잘 통할 사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강 말이라도 부칠 사름, 또 애기도 나고 살림살이도 헐 만헌 복 존 사름. 강 말이라도 ᄀᆞᆯ아 뎅기당, 말 사름 뒈엄 직허다 헌 사름을 신랑 집이서가 빌주게.
  • (가서 말이라도 붙일 사람, 또 아기도 낳고 살림살이도 할 만한 복 좋은 사람. 가서 말이라도 해 다니다가, 말 사람 됨 직하다 한 사람을 신랑 집에서가 빌리지.)
조사자
  • 신부 집이서 비는 건 엇어?
  • (신부 집에서 비는 건 없어?)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신랑집이서예?
  • (신랑집에서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우리 저 집이 ᄄᆞᆯ 데려오고 싶은디 강 중매 섭서.
  • (우리 저 집의 딸 데려오고 싶은데 가서 중매 서십시오.)
제보자
  • 으, 저 새각시 ᄀᆞᆯ아 봐 줍서, ᄀᆞᆯ아 봐 줍서. 아이고 ᄀᆞᆯ아 보민 뒈카이 허민, 게도 ᄀᆞᆯ아 봐 줍서 허영 허민 ᄀᆞᆯ으민 아이고 당췌 안 뒌덴 헤라 허영 못도 허고.
  • (으, 저 새색시 말해 봐 주십시오. 말해 봐 주십시오. 아이고 말해 보면 될까 하면, 그래도 말해 봐 주십시오 해서 하면 말하면 아이고 당최 안 된다고 하더라 해서 못하기도 하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뒌덴 헤라 영 허곡 허민 이제 뒌덴 헤영 그 사름ᄀᆞ라 학실허게 뒌덴 허민 이제 신랑 아방이 가는 거지. 그 이제 중매헌 사름허고.
  • (된다고 하더라 이렇게 하고 하면 이젠 된다고 해서 그 사람보고 확실하게 된다고 하면 이젠 신랑 아버지가 가는 거지. 그 이제 중매한 사람하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뭣을 허레 가느냐, ᄉᆞ주 빌레. 그 새각시 난 날 난 시.
  • (뭣을 하러 가느냐, 사주 받으러. 그 새색시 난 날 난 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거 강 빌어 오민 신랑 아방이 강 택일을 허는 거여.
  • (그거 가서 빌려 오면 신랑 아버지가 가서 택일을 하는 거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택일헤영 아저가민 자상헌 신부 아방은 솔쩨기 어디 강 이 날이 좋으냐 안 좋으냐 알아도 보고. 우리 아바지 닮은 사름은 그자 좋덴 허난 좋았구나 헤근에 그 잔칠 허곡 허는 거라.
  • (택일해서 가져가면 자상한 신부 아버지는 살짝 어디 가서 이 날이 좋은가 안 좋은가 알아도 보고. 우리 아버지 닮은 사람은 그저 좋다고 하니까 좋았구나 해서 그 잔칠 하고 하는 거야.)
조사자
  • 어쨌든 그런 거 보는 거는 신랑 집이서가 보는 건데 어쨌든 신부 집이서도 걱정 뒈난 솔째기 봥 오는 거?
  • (어쨌든 그런 거 보는 거는 신랑 집에서가 보는 건데 어쨌든 신부 집에서도 걱정 되니까 살짝 보고 오는 거?)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게 맞는지 아닌지?
  • (그게 맞는지 아닌지?)
제보자
  • 으. 경헌디 옛날은 그 자락도 안 허는디 요즘은 택일도 육진 다 여저 집이서 헨덴 헌게.
  • (으. 그런데 옛날은 그 정도도 안 하는데 요즘은 택일도 육진 다 여자 집에서 한다고 하더라.)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예 예. 막편지라는 게 뭐과?
  • (예 예. 막 편지라는 게 뭡니까?)
제보자
  • 막, 막펜진 저 마지막 사둔칩이 가 오는 거. 잔치 딱 근당헤영.
  • (막, ‘막펜지’는 저 마지막 사돈집에 가 오는 거. 잔치 딱 가까워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제 옛날엔 신랑칩이서가이 막 ᄋᆢ라 번 출입헌다. 새각시 경 에렵게 구헤영 경 줄 듯 헤렌 허민 ᄉᆞ주 빌고. 게민 저 역할 허는 사름이 막 공들어. 경허민 ᄉᆞ주 빌레 어느 때 ᄃᆞ령옵니까? ᄉᆞ주 빌레 가는 날도 봥 가. 궂인 날 아니로.
  • (이제 옛날엔 신랑 집에서가 아주 여러 번 출입한다. 새색시 그렇게 어렵게 구해서 그렇게 줄 듯 하다고 하면 사주 받고. 그럼 저 역할 하는 사람이 아주 공들어. 그러면 사주 받으러 어느 때 데려옵니까? 사주 받으러 가는 날도 보고 가. 궂은 날 아니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겡 강 ᄉᆞ주 빌엉 오민, 이제 택일 허민 ᄉᆞ주 빌레 간 날은 신부칩이서가 냉정허게, 이제난 차도 잇주 그땐 차도 엇어이. 게난 빈 입에 그냥 오고.
  • (그렇게 가서 사주 받아서 오면, 이제 택일 하면 사주 받으러 간 날은 신부 집에서가 냉정하게, 이제니까 차도 있지 그땐 차도 없어. 그러니까 빈 입에 그냥 오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택일을 헤영 아정간 날은 이제 잔치가 뒈는 걸로 밥을 헤 줘. 사둔 가시민 밥헤 주고.
  • (택일을 해서 가져간 날은 이제 잔치가 되는 걸로 밥을 해 줘. 사돈 갔으면 밥해 주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밥헤 주난 이제거치 뭐 돈이 경 가는 게 시카, 새서방도 옷 헹 입어 오고, 새각시도 옷 헹 입엉 가곡 허는 거는 헌디, 어떵 헤영 ᄎᆞᆯ려졈수겐.
  • (밥해 주니까 이제같이 뭐 돈이 그렇게 가는 게 있을까, 새서방도 옷 해서 입어서 오고, 새색시도 옷 해서 입어서 가고 하는 거는 했는데, 어떻게 해서 준비하고 있습니까 해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이 날은 낼모리 당헷는디 사둔님 집이서 어떵 준비가 뒈영 ᄎᆞᆯ려졈수겐 그거 들어 보레 가는 거 막펜지 옛날에.
  • (이 날은 낼모레 당했는데 사돈님 집에서 어떻게 준비 돼서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 해서 그거 들어 보러 가는 거 ‘막펜지’ 옛날에.)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거 들어 보레.
  • (그거 들어 보러.)
조사자
  • 그게 막펜진 거라?
  • (그게 ‘막펜지’인 거야?)
제보자
  • 으, 경 헨 가 오곡 또 잔치 넘어나민 이제 지금거치 신혼여행 아니 가난, 또 뒷날 신랑 아방이 신부칩이 덕택에 좋은 일 잘 넘겨졋수덴 경 ᄀᆞᆯ으레 가 오고.
  • (으, 그렇게 해서 갔다 오고 또 잔치 넘으면 이제 지금같이 신혼여행 아니 가니까, 또 뒷날 신랑 아버지가 신부집에 덕택에 좋은 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하고 그렇게 말하러 갔다 오고.)

남원읍 남원리/ 통과의례/ 2017년

조사자
  • 음. 이바지는 뭐 헙니까, 이바지는?
  • (음. 이바지는 뭐 합니까?)
제보자
  • 게메, 게난 육진 이바질 헤도 이딘 이바질 안 헷당.
  • (그러게, 그러니까 육진 이바지를 해도 여긴 이바지를 안 했다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ᄀᆞ만히 이제 ᄒᆞᆫ 잔치 헤낭 ᄒᆞᆫ 메칠 사노렌 허민 사름 사는 가정 엠에여이 잘 살고 일름내우젠 허민, 문친떡 허곡이 ᄑᆞᆺ 논 시루떡 허곡 이젠 정기 허던가 뭐 헤근에 이제 몽탕 여저 집일 이제 아져가. 아져가면 여저 집이서가 이제 시루떡 반 빗이민 반 빗이엔 허던가 허곡 정기 멧 개 놓곡 이제 새서방 집이서 새각시 떡 헤 오랏수덴 경 헨 ᄂᆞ누민 그것이 이제 그거곡 여저 집이선 남저 집이 헤 가는 사름도 잇고 안 헤 가는 사름도 잇고.
  • (가만히 이제 한 잔치 해서 한 며칠 사느라고 하면 사람 사는 가정, 옆에 잘 살고 이름나게 하려고 하면 ‘문친떡’ 하고 팥 넣은 시루떡 하고 이젠 빙떡 하던가 뭐 해서 이제 몽땅 여자 집에를 이제 가져가. 가져가면 여자 집에서가 이제 시루떡 반 ‘빗’이면 반 ‘빗’이라고 하던가 하고 빙떡 몇 개 놓고 이제 새서방 집에서 새색시 떡 해 왔다고 그렇게 해서 나누면 그것이 이제 그거고 여자 집에서는 남자 집에 해 가는 사람도 있고 안 해 가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 음, 헤 가는 사름도 있고 안 헤 가는 사름도 있고?
  • (음, 해 가는 사람도 있고 안 해 가는 사람도 있고?)
제보자
  • 으, 남저 집이선 헤 오고.
  • (으, 남자 집에선 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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