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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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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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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보목동/ 밭일/ 2017년

조사자
  • 검질은 언제 멥니까? 멧 번이나 메마씸?
  • (김은 언제 맵니까? 몇 번이나 매나요?)
제보자
  • 논에?
  • (논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검질 아까 ᄀᆞᆯ은 거. 메살룸이엔, 긁어근에.
  • (김 아까 말한 거. ‘메살룸, 긁어서.)
조사자
  • 아, 그거 허는 거. 검질도 뽑고 땅도 부드럽게 헤지고.
  • (아, 그거 하는 거. 김도 뽑고 땅도 부드럽게 해지고.)
제보자
  • 그걸 요멘썩 날 때에 영 영 허멍 그걸 다 메주는 거.
  • (그걸 요만씩 날 때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그걸 다 매주는 거.)
조사자
  • 그믄 여기도 계속 이 나룩헐 때도 물을 계속 육지에 논처럼 물을 계속 잇어야 뒈는 거마씸?
  • (그러면 여기도 계속 이 벼할 때도 물을 계속 육지의 논처럼 물을 계속 있어야 되는 건가요?)
제보자
  • 물은 계속 잇당 ᄒᆞᆫ 시월 달, 하튼 ᄒᆞᆫ 구월 달쯤 나룩농사를 거둡게 뒈면은 농사 거둡기 ᄒᆞᆫ 이십일 전에는 물 안 대주게.
  • (물은 계속 있다가 한 시월 달, 하여튼 한 구월 달쯤 벼농사를 거두게 되면 농사 거두기 한 이십일 전에는 물 안 대주게.)
조사자
  • 게문 마른 밧벼렌 헤도 실질적으로는 논에서 허는 거나 마찬가지여예?
  • (그러면 마른 밭벼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논에서 하는 거나 마찬가지네요?)
제보자
  • ᄆᆞ른 밧디 허는 건 ᄎᆞᆯ나룩이렌 헤근에 석상베엔 허잖아.
  • (마른 밭에 하는 건 찰벼라 해서 ‘석상베’라 하잖아.))
조사자
  • 아, ᄆᆞ른 밧디 허는 거는.
  • (아, 마른 밭에 하는 거는.)
제보자
  • 틀려. 석상베엔 헤근에 찹쌀.
  • (틀려. ‘석상베’라 해서 찹쌀.)
조사자
  • 아, 저가 물어보는 건 사실은예? ᄆᆞ른 밧디 나는 그 나룩을 저기.
  • (아, 저가 물어보는 건 사실은요? 마른 밭에 나는 그 벼를 저기.)
제보자
  • 석상베엔 헤근에 ᄎᆞᆸᄊᆞᆯ로 나오는 거주 그건.
  • (‘석상베’라고 해서 찹쌀로 나오는 거주 그건.)
조사자
  • 예. 그건 안 헤밧수과?
  • (예. 그건 안 해봤습니까?)
제보자
  • 그건 안 헤반.
  • (그건 안 해봤지.)
조사자
  • 게민 그냥 저 나룩으로 가게에?
  • (그러면 그냥 저 벼로 가지요?)

서귀포시 보목동/ 밭일/ 2017년

제보자
  • 어, 어. 검질, 물하르방낭이엔 헤근에 나플나플헌 거 연꽃추룩 헌 검질이 나주게, 논엔.
  • (어, 어. 김, 물여뀌라고 해서 나플나플한 거 연꽃처럼 한 김이 나지, 논엔.))
조사자
  • 예.
  • (예.))
  • 검질은 무시거 납니까?
  • (김은 뭐가 납니까?)
제보자
  • 검질? 논에는 주로 뭐냐허면 주로 물하르방낭이엔 헤근에.
  • (김? 논에는 주로 뭐냐면 주로 물여뀌라고 해서.)
조사자
  • 아까 그거예?
  • (아까 그거요?)
제보자
  • 응, 연꽃 비슷헌 나무 요만썩 쪼작쪼작 나고, 또 논에 나는 검질이 고노쿨, 고노쿨이엔 헤근에 논에 잘 나주게.
  • (응, 연꽃 비슷한 나무 요만씩 뾰족뾰족 나고, 또 논에 나는 김이 닭의장풀, 닭의장풀이라고 해서 논에 잘 나지.)
조사자
  • 예, 아.
  • (에, 아.)
제보자
  • 그런 거.
  • (그런 거.)

서귀포시 보목동/ 밭일/ 2017년

조사자
  • 나룩을 수확헐 때, 건 어떵 헙니까?
  • (벼를 수확할 때, 그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수확헐 땐 막 쉬워, 나룩은.
  • (수확할 땐 막 쉬워, 벼는.))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나룩, 만약에 다 익엇다 허민 나룩을, 가근에 비는 것도 막 좋고, 아장 비어도 뒈곡, 굽엉 비어도 뒈곡.
  • (벼, 만약에 다 익었다 하면 벼를, 가서 베는 것도 막 좋고, 아장 베어도 되고, 굽어서 베어도 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걸 막 헤여근에 비어놓민. 오늘 비민 넬, 넬 강 홀타.
  • (그걸 막 해서 베어놓으면 오늘 베면 내일 가서 홅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사람 손으로. 기계로는 얼마 저, 우린 기계로 헐 때는 ᄒᆞᆫ엇이 뭐 헤밧주만, 손으로 홀타근에, 그거 영영 홀타도 무신 나룩낭뎅이엣 거 떨어진 검질덜이주 무신 ᄀᆞ시락이 이시나 무시건 엇어.
  • (사람 손으로. 기계로는 얼마 저, 우린 기계로 할 때는 한없이 뭐 해봤지만, 손으로 홅아서, 그거 이렇게이렇게 홅아도 무슨 볏 대에 거 떨어진 김들이지 무슨 까끄라기 있거나 무슨 건 없어.)
조사자
  • 음, 예.
  • (음, 예.)
제보자
  • 게민 그거 영영 불령.
  • (그러면 그거 이렇게이렇게 불려서.)
  • 나중에 비어놔근에 ᄒᆞ민 저 뭐니, 여물 안 든 거.
  • (나중에 베어놔서 하면 저 뭐니, 여물 안 든 거.)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ᄌᆞᆯ레옌 허주게. ᄌᆞᆯ레를 거 ᄇᆞ름에 불려근에 처내어. 거 네비동 기냥 가마스에 담을 거난.
  • (쭉정이라고 하지. 쭉정이를 거 바람에 불려서 쳐내어. 거 내버려서 그냥 가마니에 담을 거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룩은 장만허기도 쉬운 거.
  • (벼는 장만하기도 쉬운 거.)
조사자
  • 완전히 곤ᄊᆞᆯ로 만들젠 허민?
  • (완전히 흰쌀로 만들려고 하면?)
제보자
  • 곤ᄊᆞᆯ로 만들젠 ᄒᆞ민 왕, 또 방앗간에 가살 거주.
  • (흰쌀로 만들려고 하면 와서, 또 방앗간에 가얄 거지.)
조사자
  • 아, 방앗간에 가살 거구나예? 따로 도께질 ᄀᆞ튼 건 안 허고예?
  • (아, 방앗간에 가얄 거군요? 따로 도리깨질 같은 건 안 하고요?)
제보자
  • 도께질은 아녀고. 그냥 홀타근에.
  • (도리깨질은 안하고. 그냥 홅아서.)
조사자
  • 옛날에는 ᄊᆞᆯ이 막 귀한 때라부난.
  • (옛날에는 쌀이 아주 귀한 때여서.))
제보자
  • 음.
  • (음.)

서귀포시 보목동/ 밭일/ 2017년

조사자
  • 헤근에 이걸 집에서 기냥 밥 헹 먹엇수과?
  • (해서 이걸 집에서 그냥 밥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집에서 밥헹 먹는 사름도 잇곡, 한 사름은 ᄑᆞᆷ도 허곡.
  • (집에서 밥해서 먹는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은 팔기도 하고.)
조사자
  • 음, 주로 어떵 헷수과? 삼춘넨.
  • (음, 주로 어떻게 했습니까? 삼촌넨.)
제보자
  • 우린, 우리 먹으난 존 거.
  • (우린, 우리 먹으니까 좋은 거.)
조사자
  • 떡 ᄀᆞ튼 거 만들 땐?
  • (떡 같은 거 만들 땐?)
제보자
  • 떡 멘들앙 제서 때 허곡.
  • (떡 만들어서 제사 때 하고.)

서귀포시 보목동/ 밭일/ 2017년

조사자
  • 찍 잇잖아예? 나룩찍. 찍은 뭘로 사용헷수과?
  • (짚 있잖아요? 볏짚. 짚은 무엇으로 사용했습니까?)
제보자
  • 찝은 나룩찝이 젤 이용허는 것이 좋앗주게.
  • (짚은 볏짚이 젤 이용하는 것이 좋았지.)
조사자
  • 그때도 나룩찝이렌 헷수과?
  • (그때도 볏짚이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나룩찍.
  • (볏짚.)
조사자
  • 찍이라고예? 나룩찍?
  • (짚이라고요? 볏짚?)
제보자
  • 응, 그거는 기냥 뭐헐 때에, 이 우리가 무끔을 허젠ᄒᆞ민 그 나룩찍 가지고 이렇게 께를 털어근에.
  • (응, 그거는 그냥 뭐할 때에, 이 우리가 묶음을 하려고하면 그 볏짚 가지고 이렇게 매끼를 꼬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털어근에 요만큼씩 무껑놧당 무시거 무끌 거 잇이민 그걸 가저당 무끄곡, 나룩찍이 젤 귀허게 이 저 뭐냐 풍체나 뭐 ᄇᆞ름막이 ᄒᆞᆯ 때도.
  • (꼬아서 요만큼씩 묶어서 놨다가 뭐 묶을 거 있으면 그걸 가져다가 묶으고, 볏짚이 젤 귀하게 이 저 뭐냐 차양이나 뭐 바람막이 할 때도.)
조사자
  • 풍체? 풍체가 무시거꽈?
  • (차양? 차양이 무슨 건가요?))
제보자
  • 영 ᄇᆞ름막이 ᄒᆞᆯ 때 이서.
  • (이렇게 바람막이 할 때 있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경ᄒᆞ민 그걸 영 여꺼근에 그걸로 영 둘레헤근에 ᄇᆞ름막이도 ᄒᆞ고, 옛날 어른덜은 미신 항아리에 뭐 담아근에 뭐 영 의지허젠ᄒᆞ민 그거 ᄂᆞ람지 여껑, 영 항아리 둘룸도 ᄒᆞ곡.
  • (그러면 그걸 이렇게 엮어서 그걸로 이렇게 둘레해서 바람막이도 하고, 옛날 어른들은 무슨 항아리에 뭐 담아서 뭐 이렇게 의지하려고하면 그거 이엉 엮어서, 이렇게 항아리 두르기도 하고.)
조사자
  • 예. 또 그거?
  • (예. 또 그거?)
제보자
  • 그거 헤여근에ᄒᆞ민 하르방덜 이신 땐 그거 깨끗이 처낭 ᄎᆞᆷ, 던드렁마께로 막 뚜두려.
  • (그거 해서하면 할아버지들 이신 땐 그거 깨끗이 친 다음 참, 방망이로 막 뚜드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찍이라고 헤서 뚜두려근에 그걸로 베도 꼬곡.
  • (그 짚이라고 해서 뚜드려서 그걸로 바도 꼬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초신도 삼곡.
  • (짚신도 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멍석도 ᄌᆞᆺ곡.
  • (멍석도 잣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런 망텡이, 돗걸름 망텡이엔 그런 것도 ᄌᆞᆯ곡.
  • (이런 망태기, 돼지거름 망태기라고 그런 것도 결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거 막 나룩찍은 이용을 많이 헤여.
  • (그런 거 막 볏짚은 이용을 많이 해.)
조사자
  • 아, 겅헷구나예?
  • (아, 그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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