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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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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두 해에 한 번이라예? 집 일젠 허면 새도 비왕 와야 뒈고 각단도 헤영 와야 뒈는 거 아니우과예? 그건 어느 철에 어떵 헹은에 어떵 헤영 오는 건지 ᄀᆞᆯ아줍서?
  • (두 해에 한 번이라고요? 집 이려고 하면 띠도 베어서 와야 되고 ‘각단’도 해서 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건 어느 철에 어떻게 해서 어떻게 해서 오는 건지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 것이.
  • (것이.)
  • 동짓ᄃᆞᆯ.
  • (동짓달.)
  • 동짓ᄃᆞᆯ 섣ᄃᆞᆯ에 집을 일지.
  • (동짓달 섣달에 집을 이지.)
  • 비여당 임도 허곡 이제 허난 저 새 비는 걸 시월 말부터 이제 동짓ᄃᆞᆯ에 새 비곡.
  • (베어다가 이기도 하고 이제 하니까 저 띠 베는 걸 시월 말부터 이제 동짓달에 띠 베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동지섣ᄃᆞᆯ에는 집을 저 일곡.
  • (이제 동지섣달에는 집을 저 이고.)
조사자
  • 으음. 섣ᄃᆞᆯ에 이는 거구나예?
  • (으음. 섣달에 이는 거군요?)
제보자
  • 어.
  • (어.)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건 식구덜이 그냥 허는 거고예? 그러면은 줄도 멧 개 정도 필요헤마씨?
  • (건 식구들이 그냥 하는 거고요? 그러면 줄도 몇 개 정도 필요해요?)
제보자
  • 건 집에 따라 틀리니까.
  • (건 집에 따라 다르니까.)
  • 집이 크면.
  • (집이 크면.)
  • 크민 많이 들어가고.
  • (크면 많이 들어가고.)
조사자
  • 게믄 그것도 긴 게 잇을 거고 ᄍᆞ른 게 잇을 거고.
  • (그러면 그것도 긴 게 있을 거고 짧은 게 있을 거고.)
제보자
  • 긴줄이고.
  • (‘긴줄’이고.)
  • 진줄.
  • (‘긴줄’.)
조사자
  • 진줄.
  • (‘긴줄’.)
제보자
  • ᄍᆞᆯ른줄.
  • (‘짧은줄’.)
조사자
  • ᄍᆞᆯ른줄 맞수다. 진줄허고 ᄍᆞᆯ른줄이 필요헤마씨?
  • (‘짧은줄’ 맞습니다. ‘긴줄’하고 ‘짧은줄’이 필요해요?)
  • 삼칸집이면 멧 개씩 필요헙니까?
  • (삼간집이면 몇 개씩 필요합니까?)
  • 보통은?
  • (보통은?)
  • 삼칸집이면?
  • (삼간집이면?)
제보자
  • 삼칸집이면 많이 들어갈 거. 어디 알아지커라. 보통은.
  • (삼간집이면 많이 들어갈 거. 어디 알겠어. 보통은.)
  • ᄒᆞᆫ 이십 센치 간격.
  • (한 이십 센티 간격.)
  • 이십 센티는 좀 넘주.
  • (이십 센티는 좀 넘지.)
조사자
  • 줄 매는 게 이십 센치 간격 정도 이제 허는구나예?
  • (줄 매는 게 이십 센티 간격 정도 이제 하는군요?)
제보자
  • 촘촘허민 오래 가니까. 지붕도 아멩 ᄇᆞ름이 불어도 거 잘, 걸로 뗑겨 무끄니까.
  • (촘촘하면 오래 가니까. 지붕도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거 잘, 걸로 당겨 묶으니까.)
조사자
  • 줄 낸다. 영 영 허는 사름 줄 빈덴은 안 ᄀᆞᆸ니까?
  • (줄 낸다. 이렇게 이렇게 하는 사람 줄 꼰다고는 안 말합니까?)
제보자
  • 줄 비는 사름.
  • (줄 꼬는 사람.)
  • 여기서 만들아주는 사름이 잇주.
  • (여기서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뒤에서.
  • (뒤에서.)
조사자
  • 그 하나씩 ᄒᆞᆫ 줄씩 웨가닥으로 헐 때는 줄 낸덴 헤마씨?
  • (그 하나씩 한 줄씩 외가닥으로 할 때는 줄 낸다고 해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줄 내는 거는 누게가 내는 거우과?
  • (줄 내는 거는 누구가 내는 겁니까?)
제보자
  • 것도 아무나 헐 수가 없어. 것도 허는 사람이 헤야지.
  • (것도 아무나 할 수가 없어. 것도 하는 사람이 해야지.)
조사자
  • 예. 아아.
  • (예. 아아.)
제보자
  • 이건 아무나 허는데.
  • (이건 아무나 하는데.)
조사자
  • 예, 돌리는 건 아무나 허고 이렇게.
  • (예, 돌리는 건 아무나 하고 이렇게.)
제보자
  • 줄 비는 건 아무나 허는데.
  • (줄 꼬는 건 아무나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줄 놓는 사름은.
  • (줄 놓는 사람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줄 놓는 사름은 익숙헌 사름이라야.
  • (줄 놓는 사람은 익숙한 사람이어야.)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익숙헌 사름이 줄을 놓면 여기허고 저기ᄁᆞ장 가는데 그 집허고 맞추와, 걸.
  • (익숙한 사람이 줄을 놓으면 여기하고 저기까지 가는데 그 집하고 맞춰, 걸.)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앗베 헤영근엥에 그 얼마 길이 맞추와 놩 이젠 쉐앗벨 놓면.
  • (‘쉐앗베’ 해서 그 얼마 길이 맞춰 놓아서 이젠 ‘쉐앗베’를 놓으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쉐앗벨 기럭실 비어 가.
  • (그 ‘쉐앗베’를 길이 꼬아 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비어 가민 거기 막댕이 꼽앙 그레 꼽아뒁.
  • (꼬아 가면 거기 막대 꽂아서 그리로 꽂아두고.)
  • 두 개를 만들어야 하나가 뒈니까.
  • (두 개를 만들어야 하나가 되니까.)
조사자
  • 예, 예, 예.
  • (예, 예, 예.)
제보자
  • 두 개 놔놩 이젠 ᄒᆞ나 줄 하나가 이젠 뒈는 거.
  • (두 개 놔놓아서 이젠 하나 줄 하나가 이젠 되는 거.)
조사자
  • 예, 그러면 두 개 꼬운 거를 이제 어울려야걸 아니우과?
  • (예, 그러면 두 개 꼰 거를 이제 어울러야 할 것 아닙니까?)
제보자
  • 어울린다 그건 그 말이 그 말이고.
  • (어울린다 그건 그 말이 그 말이고.)
  • 어울리는 거.
  • (어울리는 거.)
조사자
  • 줄 어울리는 거라예? 게믄 이렇게 이제 새로 헤갖고 영 주는 사름은 줄 놓는 거고?
  • (줄 어울리는 거라고요? 그러면 이렇게 이제 새로 해갖고 이렇게 주는 사람은 줄 놓는 거고?)
제보자
  • 줄 놓는 사름.
  • (줄 놓는 사람.)
조사자
  • 그 다음 돌리는 사람은 비는 사름이고.
  • (그 다음 돌리는 사람은 꼬는 사람이고.)
제보자
  • 으.
  • (으.)
  • 맞아게.
  • (맞아.)
조사자
  • 양쪽 두 개를 ᄒᆞᆫ 가닥으로 영.
  • (양쪽 두 개를 한 가닥으로 이렇게.)
제보자
  • 어울리는 거고. 또 그 다음에.
  • (어울리는 거고. 또 그 다음에.)
  • 저 뒤판이 잇어. 뒤판. 이, 저 줄 양쪽에서 비면은 이디서.
  • (저 뒤판이 있어. 뒤판. 이, 저 줄 양쪽에서 꼬면 여기서.)
조사자
  • 또 돌려주는?
  • (또 돌려주는?)
제보자
  • 구멍에 헤영 두 줄을 꼽앙 여기서 돌리곡 저기서 비여주고.
  • (구멍에 해서 두 줄을 꽂아서 여기서 돌리고 저기서 꼬아주고.)
  • 이건 뒤치는 거라고 허는데.
  • (이건 뒤치는 거라고 하는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뒤판이엔도 허고.
  • (‘뒤판’이라고도 하고.)
조사자
  • 뒤치기?
  • (‘뒤치기’?)
제보자
  • 또 요것이 잇어.
  • (또 요것이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고망에 걸엉, 이거 두 개 걸엉 돌리는 거.
  • (구멍에 걸어서, 이거 두 개 걸어서 돌리는 거.)
조사자
  • 예, 이게 뒤치기 아니구나예? 뒤치기 헤서 뒤치기 허는 요게 돌리는 하르방.
  • (예, 이게 ‘뒤치기’ 아니군요? ‘뒤치기’ 해서 ‘뒤치기’ 하는 요게 돌리는 할아버지.)
제보자
  • 뒤판엔도 허곡 뒤치기엔.
  • (‘뒤판’이라고도 하고 ‘뒤치기’라고.)
조사자
  • 뒤판이엔도 허곡 게믄 그 줄을 어울리젠 허면 뒤판에서 앚앙 돌려줘야.
  • (‘뒤판’이라고도 하고 그러면 그 줄을 어울리려고 하면 ‘뒤판’에서 앉아서 돌려줘야.)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 두 사름은 계속 이렇게 비고, 영 어울려 가는 사람, 어울리는 사름은 뭐렌 헙니까?
  • (그 두 사람은 계속 이렇게 꼬고, 이렇게 어울려 가는 사람, 어울리는 사람은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그건 어울린덴 허니까 그건 명칭이 없는 거 같아 건.
  • (그건 어울린다고 하니까 그건 명칭이 없는 거 같아 건.)
조사자
  • 줄 어울리는. 어, 그것도 잘 어울려야 이제.
  • (줄 어울리는. 어, 그것도 잘 어울려야 이제.)
제보자
  • 아, 그렇주.
  • (아, 그렇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너무 빨리 가불면은 이것이 사이가 느려가지고 안 뒈고.
  • (너무 빨리 가버리면 이것이 사이가 느려가지고 안 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좀 촘촘허게시리 허젠 허민 천천히 돌아가게꾸리고.
  • (좀 촘촘하게끔 하려고 하면 천천히 돌아가게끔.)
  • 서답마께로 헤영 허는 게 젤 좋고.
  • (다듬잇방망이로 해서 하는 게 젤 좋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답마께.
  • (다듬잇방망이.)
조사자
  • 아, 줄 어울릴 때도 뭔가 도구가 필요허구나예?
  • (아, 줄 어울릴 때도 뭔가 도구가 필요하군요?)
제보자
  • 그 사이에 영 범벅 뒈지 말앙 허게 곱게 꼽젠 허민 거기 몽둥일 허던가 서답마껠 허던가.
  • (그 사이에 이렇게 범벅 되지 말고 하게 곱게 꼬려고 하면 거기 몽둥일 하든가 다듬잇방망이를 하든가.)
  • 옛날은 것이 잇어낫는데.
  • (옛날은 것이 있었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아가리 두 개 벌령 줄 두 개를 물려가지고 나가는 것이 잇어낫는데.
  • (그 아가리 두 개 벌려서 줄 두 개를 물려가지고 나가는 것이 있었었는데.)
조사자
  • 그 일름은 기억 안 남수가?
  • (그 이름은 기억 안 납니까?)
제보자
  • 이름은 뭐라고 허던지.
  • (이름은 뭐라고 했던지.)
조사자
  • 고망 두 개 이신 거예?
  • (구멍 두 개 있는 거요?)
제보자
  • 다, 두 개 합치면 고망이 뒈게.
  • (다, 두 개 합치면 구멍이 되게.)
조사자
  • 널마리는 뭐우과?
  • (널마루는 뭡니까?)
  • 그 집 일젠 허민 동네잔치 아니우과?
  • (그 집 이려고 하면 동네잔치 아닙니까?)
제보자
  • 아니.
  • (아니.)
  • 경 안 허여.
  • (그렇게 안 해.)
조사자
  • 집집마다 다 혼자는 못헐 거 아니우과?
  • (집집마다 다 혼자는 못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골목잔치.
  • (‘골목잔치’.)
  • 골목잔치주..
  • (‘골목잔치’지..)
  • 수눌어가면서 허는 데도 많고.
  • (품앗이해가면서 하는 데도 많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줄 메젠 허민 어떵게, 내외간만 사는 집의사 그 여ᄌᆞ 식사도 허곡 허젠 허민 줄 맬 사름도 엇고 허니까 이웃집의서 수눌멍.
  • (줄 매려고 하면 어떡해, 내외간만 사는 집에야 그 여자 식사도 하고 하려고 하면 줄 맬 사람도 없고 하니까 이웃집에서 품앗이하면서.)
조사자
  • 음, 수눌멍예? 게난 그때 집 일 때는 막 음식도 준비헷당은에 하고 헷덴 헙디다. 다른 동네는?
  • (음, 품앗이하면서요? 그러니까 그때 집 일 때는 막 음식도 준비했다가 하고 했다고 합디다. 다른 동네는?)
제보자
  • 그렇주. 놉 빌어서 하는 거니까. 잘 준비를 허는 거주.
  • (그렇지. 놉 빌려서 하는 거니까. 잘 준비를 하는 거지.)
조사자
  • 집 짓고 집 일고 헐 때 가면 주로 뭐 헤줍디가?
  • (집 짓고 집 일고 할 때 가면 주로 뭐 해줍디까?)
제보자
  • 어쨋든 먹는 거야 고급 대우 받앗주, 뭐.
  • (어쨌든 먹는 거야 고급 대우 받았지, 뭐.)
  • 그때 시절로선 고급 대접 받는 거주.
  • (그때 시절로선 고급 대접 받는 거지.)
조사자
  • 아까 집줄 만들기 허는 거예? 혹시 집줄 만들 때도 새에 물을 뿌리거나 안 헤마씨? 어떤 식으로?
  • (아까 집줄 만들기 허는 거요? 혹시 집줄 만들 때도 띠에 물을 뿌리거나 안 해요? 어떤 식으로?)
제보자
  • 물은 물 뿌리민 일허기가 더 궂으니까.
  • (물은 물 뿌리면 일하기가 더 궂으니까.)
조사자
  • 그대로 말린 거 고대로 헤서 허는 거우과?
  • (그대로 말린 거 그대로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겨난 그 저 가루 뒈게 너무 ᄆᆞᆯ라가면 가루 뒈부니까 ᄆᆞᆫ처 가면 꺼꺼져부렁. 그 전의 허는 거.
  • (그러니까 그 저 가루 되게 너무 말라가면 가루 되어버리니까 만져 가면 꺾어져버려서. 그 전에 하는 거.)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음, 그 줄 놓젠 허면 이 도구들도 잇지 아녀우과예?
  • (음, 그 줄 놓으려고 하면 이 도구들도 있지 않습니까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뭣덜 잇수가?
  • (무엇들 있습니까?)
제보자
  • 호롱이라고.
  • (‘호롱이’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훼롱이주. 훼, 훼롱이, 훼롱이.
  • (‘훼롱이’지. 훼, ‘훼롱이’, ‘훼롱이’.)
조사자
  • 훼롱?
  • (‘훼롱’?)
제보자
  • 이제 돈다고 헤가지고.
  • (이제 돈다고 해가지고.)
조사자
  • 예, 호롱이엔도 허고 훼롱이.
  • (예, ‘호롱이’라고도 하고 ‘훼롱이’.)
제보자
  • 것이, 요로콤 뒈서 이거 헌 건디.
  • (것이, 요렇게 되어서 이거 한 건데.)
조사자
  • 예. 으음.
  • (예. 으음.)
제보자
  • 저 새엔 대 허영 손잡이.
  • (저 띠라고 대 해서 손잡이.)
조사자
  • 이건 손잡이예?
  • (이건 손잡이요?)
제보자
  • 이건 대.
  • (이건 대.)
  • 대 손잡이 그건.
  • (대 손잡이 그건.)
조사자
  • 아, 이게 대로.
  • (아, 이게 대로.)
제보자
  • 대 손잡이.
  • (대 손잡이.)
조사자
  • 대 손잡이고, 이거는?
  • (대 손잡이고, 이거는?)
제보자
  • 나무.
  • (나무.)
  • 나무 손잡이.
  • (나무 손잡이.)
조사자
  • 아아. 여기 영 헐 거니까? 예, 예.
  • (아아. 여기 이렇게 할 거니까? 예, 예.)
  • 이 자체가 손잡이구나예?
  • (이 자체가 손잡이군요?)
제보자
  • 으으.
  • (으으.)
조사자
  • 여기는 나무로 하고.
  • (여기는 나무로 하고.)
제보자
  • 다 나무. 이것도 나무 이것도 나무.
  • (다 나무. 이것도 나무 이것도 나무.)
조사자
  • 예, 이것도 다 나무로 뒌 거?
  • (예, 이것도 다 나무로 된 거?)
제보자
  • 그것만 대.
  • (그것만 대.)
조사자
  • 여기만 대로 이렇게 뒈는 거라예? 이건 무산고마씨?
  • (여기만 대로 이렇게 되는 거네요? 이건 왤까요?)
제보자
  • 이거 손 감아지지 아녀게. 그냥 돌아가게.
  • (이거 손 감아지지 않게. 그냥 돌아가게.)
  • 이거 쫙 줴여놔. 이 저 통대 헤영 그디 꼽은 거니까.
  • (이거 쫙 죄어놔. 이 저 통대 해서 거기 꽂은 거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것만 꽉 잡앙 돌릴 수 이시니까.
  • (이것만 꽉 잡아서 돌릴 수 있으니까.)
조사자
  • 아, 그러면 대를 이렇게 잡고 이렇게 하는 거구나. 그 속에 영 끼운 거구나예. 아아.
  • (아, 그러면 대를 이렇게 잡고 이렇게 하는 거구나. 그 속에 이렇게 끼운 거군요. 아아.)
제보자
  • 으, 속에 끼운 거.
  • (으, 속에 끼운 거.)
조사자
  • 대 손잡이 나무로 뒈고. 이 부분을 뭐렌 헙니까?
  • (대 손잡이 나무로 되고. 이 부분을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공젱이.
  • (‘공젱이’.)
조사자
  • 이걸 공젱이에 걸어갖고 허는 거라예. 게문 이 자체를 훼롱. 또 호롱 이런 식으로 하는 거 아니예. 게믄 이거는 줄 저기에서 멕인덴 헙니까? 어떵?
  • (이걸 ‘공젱이’에 걸어갖고 하는 거라고요. 그러면 이 자체를 ‘훼롱’. 또 ‘호롱’ 이런 식으로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이거는 줄 저기에서 먹인다고 합니까? 어떻게?)
제보자
  • 줄 내면 줄 내면 여기서 막 꼬아강.
  • (줄 내면 줄 내면 여기서 막 꼬아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줄 낸다고 허는디 뭐.
  • (줄 낸다고 하는데 뭐.)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그 전의예. 그 다음에 이제, 그 이거는 뭐? 멘예, 집줄 일당은에 보면 남은 토막덜 잇일 거 아니우꽝예? 그거 가졍은 뭘로 썻수가?
  • (그 전에요. 그 다음에 이제, 그 이거는 뭐? 맨요, 집줄 이다가 보면 남은 토막들 있을 거 아닙니까요? 그거 가져서는 뭐로 썼습니까?)
제보자
  • 남은 토막은 줄 지둘르는 거 허고. 아주 작은 건 불 때영.
  • (남은 토막은 줄 지지르는 거 하고. 아주 작은 건 불 때어서.)
  • 정짓방석.
  • (부엌방석.)
  • 정짓방석.
  • (부엌방석.)
  • 정짓방석도 허긴 헤. 그것이 오래 가지. 정짓방석.
  • (부엌방석도 하긴 해. 그것이 오래 가지. 부엌방석.)
조사자
  • 그 줄방석예?
  • (그 ‘줄방석’요?)
  • 여기선 정짓방석. 집집마다 정짓방석. 저도 어렷을 때 봤엇거든예. 쓰다 남은 집줄은 눌 지둘르고?
  • (여기선 부엌방석. 집집마다 부엌방석. 저도 어렸을 때 봤었거든요. 쓰다 남은 ‘집줄’은 눌 지지르고?)
제보자
  • 눌 지둘르곡 나머진 또 정짓방석허고.
  • (눌 지지르고 나머진 또 부엌방석하고.)
조사자
  • 정짓방석허고예, 예, 그 다음엔 불도 때고.
  • (부엌방석하고요, 예, 그 다음엔 불도 때고.)

도련1동/ 주생활/ 2017년

조사자
  • 집 짓젠 허면 보통 연장덜 필요헌 게 뭐 뭐 잇어낫수가? 집 짓을 때 가졍다니는 연장덜이 하낫어예?
  • (집 지으려고 하면 보통 연장들 필요한 게 뭐 뭐 있었었습니까? 집 지을 때 가져다니는 연장들이 많았었지요?)
제보자
  • 그거야 만허주.
  • (그거야 많지.)
  • ᄎᆞᆷ, 우선 ᄀᆞᆮ는 건.
  • (참, 우선 말하는 건.)
조사자
  • 집 영 허영은에.
  • (집 이렇게해서.)
제보자
  • 톱이 들어사 헐 거고 자귀가 들어사 헐 거고.
  • (톱이 들어야 할 거고 자귀가 들어야 할 거고.)
  • 우선은 젤 첫째가 곱은자고.
  • (우선은 젤 첫째가 곱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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