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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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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1동/ 신앙/ 2017년

조사자
  • 아, 문전 헨 거를 또 조왕에 올리는 거라예? 떠놩예. 아, 그러면은 그 아까 고팡에 허는 그 안네 허는 게 칠성인가마씨?
  • (아, 문전 한 거를 또 조왕에 올리는 거라고요? 떠놓아서요. 아, 그러면 그 아까 고방에 하는 그 안에 하는 게 칠성인가요?)
제보자
  • 아니, 칠성 아니.
  • (아니, 칠성 아니.)
  • 칠성젠 따로 헷어.
  • (칠성젠 따로 했어.)
  • 따로덜 허주, 건.
  • (따로들 하지, 건.)
조사자
  • 아, 칠성젠 어떵 허여?
  • (아, 칠성젠 어떻게 해?)
제보자
  • 허는 집에 잇고 안 허는 집 잇으니까.
  • (하는 집이 있고 안 하는 집 있으니까.)
  • 매집읠 허들 안 허여.
  • (매집에 하지를 않아.)
조사자
  • 아아, 삼춘네는 안 헤보고. 어, 어.
  • (아아, 삼촌네는 안 해보고. 어, 어.)
제보자
  • 도련도 무신 ᄒᆞᆫ두 집에 불과헷주.
  • (도련도 무슨 한두 집에 불과했지.)
조사자
  • 아, 칠성허는 거는예? 그 칠성은 안에서 헙니까? 밖에서 헙니까?
  • (아, 칠성하는 거는요? 그 칠성은 안에서 합니까? 밖에서 합니까?)
제보자
  • 마당에서.
  • (마당에서.)
  • 마당에서 주로 허주.
  • (마당에서 주로 하지.)
  • 크게. 굿 심방허영 크게.
  • (크게. 굿 심방해서 크게.)
조사자
  • ᄂᆞ래미 허영 이렇게 주지 세우는 딘 엇어마씨? 모시는 거?
  • (이엉 해서 이렇게 주저리 세우는 덴 없어요? 모시는 거?)
제보자
  • 그 옛날에는 잇어낫는디.
  • (그 옛날에는 있었었는데.)
  • 뒤칫할망, 뒷칫할망.
  • (‘뒤칫할망’, ‘뒷칫할망’.)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뒷칫할망 그 옛날덜은 그런 집덜 것도 많이 헤낫어. 견디 지금은 별로.
  • (‘뒷칫할망’ 그 옛날들은 그런 집들 것도 많이 했었어. 그런데 지금은 별로.)
조사자
  • 삼춘네는 허긴 헤낫잖우과?
  • (삼촌네는 하긴 했잖습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아니 헤봔? 그게 뒷칫할망.
  • (아니 해봤어? 그게 ‘뒷칫할망’.)
제보자
  • 뒤칫할망.
  • (‘뒤칫할망’.)
조사자
  • 칠성이 뒷칫할망 같애.
  • (칠성이 ‘뒷칫할망’ 같아.)
제보자
  • 상*이네 집의 헤낫어게.
  • (상*이네 집에 했었어.)
조사자
  • 삼양에서 어떤 데 보면 ᄂᆞ래미 헤갖고.
  • (삼양에서 어떤 데 보면 이엉 해갖고.)
제보자
  • 주젱이 건.
  • (주저리 건.)
조사자
  • 주젱이예, 주젱이 헹 더펑은에 그 안에 뭣사 잇는지 모르주마는.
  • (주저리요, 주저리 해서 덮어서 그 안에 뭐야 있는지 모르지만.)
제보자
  • 그, 저. 기왈. 암키와 ᄒᆞᆫ 장 수키와 ᄒᆞᆫ 장 헌덴 허는디 건 무슨 말인고 허민 기와가 옛날 집에 기완 저런 기와가 아니라.
  • (그, 저. 기왈. 암키와 한 장 수키와 한 장 한다고 하는데 건 무슨 말인가 하면 기와가 옛날 집에 기완 저런 기와가 아니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렇게 요렇게 휜 거거든.
  • (이렇게 요렇게 휜 거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런 거 다시 또 요영 허민 또 더펑 이 우에 건 수키와.
  • (이런 거 다시 또 요렇게 하면 또 덮어서 이 위에 건 수키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래 건 암키와.
  • (아래 건 암키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갖당 어퍼놩근에 그디 저 뭐 모셔낫젠 허주.
  • (그거 갖다가 엎어놔서 거기 저 뭐 모셨었다고 하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경 헤영 우의 주젱이 씌왕근에.
  • (그 그렇게 해서 위에 주저리 씌워서.)
조사자
  • 주젱이 씌왕예? 그 기와에 뭐 놓는 거는 모르고?
  • (주저리 씌워서요? 그 기와에 뭐 놓는 거는 모르고?)
제보자
  • 모르고 건.
  • (모르고 건.)
조사자
  • 예. ** 제 지낼 때는 가졍 놤실 테주예?
  • (예. ** 제 지낼 때는 가져서 놓고 있을 테지요?)
제보자
  • 그건 꼭 저 고팡 헤, 그걸 헤당은에 꼭 그디 거 떠다놩 거기 가져간.
  • (그건 꼭 저 고방 해, 그걸 해다가 꼭 거기 거 떠다놓아서 거기 가져갔어.)
조사자
  • 아아, 고팡에 거를 가져가고. 문전 헤난 거는 조왕에 이제 올리고. 예, 알앗수다. 잠깐만 쉬영 다른 걸 물어보쿠다예.
  • (아아, 고방에 거를 가져가고. 문전 했던 거는 조왕에 이제 올리고. 예, 알았습니다. 잠깐만 쉬어서 다른 걸 물어보겠습니다.)

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이 마을이, 처음에 이 선흘이 어떻게 생겨신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서마씨?
  • (이 마을이, 처음에 선흘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있나요?)
제보자
  • 엇어. 선흘 ᄆᆞ을 어떻게 선흘로 뒌 거주, 뭐, 옛날.
  • (없어. 선흘 마을 어떻게 선흘로 된 거지, 뭐, 옛날.)
조사자
  • 이디 안 판관 그건 무신 얘기?
  • (여기 안 판관 그것은 무슨 이야기?)
제보자
  • 안 판관은 지금 ᄀᆞ뜨민이 국훼의원이라.
  • (안 판관은 지금 같으면 국회의원이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도의원, 국훼의원. 경헌디 선흘에서 이제 그 안 판관이 낫주게.
  • (도의원, 국회의원. 그런데 선흘에서 이제 그 안 판관이 나왔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게연 이제 판관을 잘못 살아 가지고.
  • (그래서 이제 판관을 잘못 살아 가지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판관이 성공을 못헌 거라이. 경헤부난 선흘 ᄆᆞ을이 안 뒈엇저게.
  • (그 판관이 성공을 못한 거야. 그러니까 선흘 마을이 안 되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난 정의는 이제 정의원이라고 허고.
  • (그러니까 정의는 ‘정의원’이라고 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디ᄀᆞ란 모관이엔 헌다, 이 남군ᄀᆞ란.
  • (여기보고는 ‘모관’이라고 해, 이 남군보고는.)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이제 모관은 판관.
  • (그러면 이제 ‘모관’은 판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헤여근에 ‘모관 판관’, 정의원, 대정원. 대정도 ‘원’이엔 허고.
  • (그렇게 해서 ‘모관 판관’, ‘정의원’, ‘대정원’ 대정도 ‘원’이라고 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런 사름이 이제, 이제 ᄀᆞ뜨민 도의원이라이.
  • (그런 사람이 이제, 이제 같으면 도의원이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도의원. 경헌 사름이. 겡 관덕청에.
  • (도의원. 그런 사람이. 그렇게 관덕정에.))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막 이제 판관으로 올라가민 그 ᄄᆞᆯ이나 메누리덜은이.
  • (막 이제 판관으로 올라가면 딸이나 며느리들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가메에 모사근에 ᄉᆞ령덜이 이서. 또, 수역벙것 씬 사름덜.
  • (가마에 모셔서 사령들이 있어. 또, 전립 쓴 사람들.)
조사자
  • 무신거 벙것 쓴 사름?
  • (무엇 벙거지 쓴 사람?)
제보자
  • 응, 이제 그 ᄒᆞ루기 관덕정에 거 잇더라, 넘어오멍 보난. 막 열 짓언.
  • (응, 이제 어느 날 관덕정에 그것 있더라, 지나오면서 보니까. 막 열을 지어서.)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옛날 옷 입언덜.
  • (옛날 옷 입어서.)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 사름덜이 그거이 ᄉᆞ령이라고 허여, ᄉᆞ령.
  • (그 사람들을 그것을 사령이라고 해. 사령.)
조사자
  • ᄉᆞ령?
  • (사령?))
제보자
  • 응, 경헹 그 판관이 왓다 갓다헐 때민 이제 가메ᄀᆞ라 뒈께엔 허여. 벌륜 뒈께.
  • (응. 그렇게 해서 그 판관이 왔다 갔다할 때면 이제 가마보고 ‘뒈께’라고 해. ‘벌륜 뒈께’.)
조사자
  • 뒈께. 응.
  • (독교, 응.)
제보자
  • 경헤영 막 ᄆᆞ사갈 때 재미나낫젠 헤라.
  • (그렇게 해서 막 모셔갈 때 재미있었다고 하더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막 재미나. 경헤영 그 판관 메누리도 ᄆᆞ사가곡 ᄄᆞᆯ도 ᄆᆞ상 뎅기고 경헐 때민 그 신도.
  • (아주 재미있어. 그렇게 해서 그 판관 며느리도 모셔가고 딸도 모셔 다니고 그렇게 할 때면 그 신발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가막창신에 코젭이보선에.
  • (‘가막창신’에 ‘코젭이보선’에.))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판관 ᄄᆞᆯ이나 메누리는 그렇게 ᄎᆞᆯ리곡.
  • (그 판관 딸이나 며느리는 그렇게 차리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막 울르레 바레여. 경헤난.
  • (그렇게 해서 막 위로 봐.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단에 안 판관도 안뒈고.
  • (그러다가 안 판관도 안되고.))
조사자
  • 응.
  • (응.)
  • 처음에 이 선흘에 뭐, 무슨 그런 얘기 엇어?
  • (처음에 이 선흘에 뭐, 무슨 그런 얘기 없어요?)
제보자
  • 판관헤난 거?
  • (판관했던 거?)
조사자
  • 판관헤난 거 말고. 처음에 뭐, 본풀이나, 조상신 뭐 이런 거 엇어마씨?
  • (판관했던 거 말고. 처음에 뭐 본풀이나, 조상신 뭐 이런 거 없어요?)
제보자
  • 엇어.
  • (없어.)
조사자
  • 그런 거 엇어? 처음에 안씨가 이 동네 완에 뭐, 어떵 헹 마을을 만들어 가지고 뭐.
  • (그런 거 없어? 처음에 안씨가 이 동네 와서 뭐, 어떻게 해서 마을을 만들어 가지고 뭐.)
제보자
  • 아, 그런 거 이서도 이 저 무신 무당덜 빌엉 뭐 헐 때나 그런 본풀이 허주. 그런 본풀이 잘 ᄀᆞᆮ지 안헤.
  • (아, 그런 거 있어도 무슨 무당들 빌려서 뭐 할 때나 그런 본풀이 하지, 그런 본풀이 잘 말하지 않아.)
조사자
  • ᄀᆞᆮ지 안헤.
  • (말하지 않아.)
제보자
  • 이제 안씨가 삼형제가 들어완 막 이제 그 산에 갓당 그 조상 만나근에 막 그 위허여 가지고 잘 살앗젱 허여.
  • (이제 안씨가 삼형제가 들어와서 막 이제 그 산에 갔다가 그 조상 만나서 막 위해 가지고 잘 살았다고 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영 거 본풀이 허메. 그 이제 집이서 뭐 헐 때 무당덜.
  • (그렇게 해서 그거 본풀이해. 그 이제 집에서 뭐 할 때 무당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주. 우리 엿말로 ᄀᆞᆯ아봣자 누게 알아들어? 몰르지.
  • (그렇게 하지. 우리 옛말로 말해봐도 누가 알아 듣겠어? 모르지.)
조사자
  • 그건 이 선흘 동네 얘기주예?
  • (그건 선흘 동네 이야기지요?)
제보자
  • 응, 선흘 동네 얘기. 선흘 동네 얘기고 이제 안칩이는 이제 그 본풀이를 허여, 안칩이는.
  • (응, 선흘 동네 얘기. 선흘 동네 이야기고 이제 안씨 집은 그 본풀이를 해, 안씨 집에서는.)
조사자
  • 아. 안칩이는 헤마씨?
  • (아. 안씨 집에서는 해요?)
제보자
  • 응, 허여. 우리도 우리 어머니가 안씨주게.
  • (응, 해. 우리도 우리 어머니가 안씨거든.)
조사자
  • 아, 어무니가 안씨?
  • (아, 어머니가 안씨?)
제보자
  • 응. 경허난에 이제 그런 때 ᄒᆞ꼼 거느리민 날ᄀᆞ라 뭐 그런 신 ᄆᆞ사왓젠 저 동세가 그렇게도 말헤난. 막 억울헤여, 그렇게 허면 안 뒈지.
  • (응. 그러니까 이제 그런 때 조금 이야기하면 나보고 뭐 그런 신 모셔왔다고 동서가 그렇게도 말했었어. 아주 억울해,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ᄆᆞ사오는 것이 아니고 옛날 역사라 말이여, 것도.
  • (모셔오는 것이 아니고 옛날 역사라 말이야, 그것도.)
조사자
  • 그지.
  • (그렇지.)
제보자
  • 그런 역서도 몰르고 그렇게 몰분쉬헌 말 헤부니까 나가 억울허지. 경헌다게, 그거베끠 엇어.
  • (그런 역사를 모르고 그렇게 분수에 맞지 않는 말 해버리니까 내가 억울하지. 그렇게 해, 그거밖에 없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또 부칩이도 그런 본풀이가 이신디 부칩이 거 우리 잘 몰르고. 부칩이도 그런 높은 하르방 살아난, 베슬자리 헤난 사름 그런 본풀이 다 헌다. 부칩이고 어느 집이고 물론허고 허여, 허여.
  • (또 부씨 집도 그런 본풀이가 있는데 부씨 집의 것은 우리 잘 모르고. 부씨 집도 그런 높은 할아버지가 살았어, 벼슬자리 했던 사람 그런 본풀이 다 해. 부씨 집이고 어느 집이고 물론하고 해, 해.)

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이 마을엔 주로 무슨 씨, 무슨 씨가 하?
  • (이 마을에는 주로 무슨 성씨, 무슨 성씨가 많아?)
제보자
  • 지금 이 선흘이.
  • (지금 이 선흘이.)
조사자
  • 옛날.
  • (옛날.)
제보자
  • 옛날은이 안씨가 주로 막 살안에, 안씨가 막 헤난디 안씨덜이 안 뒈여가지고 다 웨지로 떠나불언.
  • (옛날은 안씨가 주로 막 살아서, 안씨가 막 했었는데 안씨들이 안 되어 가지고 다 외지로 떠나버렸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엇어. 안씨, 고씨.
  • (없어. 안씨, 고씨.)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부칩 하난디 이젠이 원 엇다게, ᄆᆞᆫ딱 떠난.
  • (부씨 집 많았었는데 이제는 전혀 없다, 모두 떠났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린 친정이 조씨여, 조가. 한양 조씨.
  • (우리 친정이 조씨야, 조가. 한양 조씨.)
조사자
  • 옛날은 안씨가 하나지 안헷수과?
  • (옛날은 안씨가 많지 않았어요?)
제보자
  • 응.
  • (응.)
  • 우리 어머님 이제 고모부가 강 판관 헤낫어.
  • (우리 어머님 이제 고모부가 강 판관 했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강 판관이라고.
  • (강 판관이라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헨 이제 그.
  • (그렇게 이제 그.)
조사자
  • 선흘 사름?
  • (선흘 사람?)
제보자
  • 으, 그 사름이 이제 시에 간에 우리 ᄋᆢᆨ은 후제 저 산림 간수, 산림계에.
  • (응, 그 사람이 이제 제주시에 가서 우리 어른이 된 후에 저 산림 간수, 산림계에.)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우리 어머님 고모, 고모 아덜. ᄉᆞ춘 오라방이주, 경허난.
  • (그 우리 어머님 고모, 고모 아들. 사촌 오라버니지, 그러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궨당이 나 두린 때ᄁᆞ장은 시에 동문통에 살아낫저게.
  • (그 친척이 나 어릴 때까지는 제주시 동문통에 살았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단 이제 어디사 어떵헤신디 몰라. 우리 어머님 고모 돌아가 불엇지. 그 강 모세기옌 헌 그 우리 어머님 조케, ᄉᆞ춘도 돌아가 불고 허난 그 다음은 몰르크라. 어떵사 헤신디. 강 판관도 셔나고 안 판관도. 강 판관이 ᄆᆞᆫ저.
  • (그러다가 이제 어디에 어떻게 했는지 몰라. 우리 어머님 고모 돌아가셔 버렸지. 그 강 뭐라고 한 그 우리 어머님 조카, 사촌도 돌아가 버리고 하니까 그 다음은 모르겠어. 어떻게야 했는지. 강 판관도 있었고 안 판관도. 강 판관이 먼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안 판관은 그 다음. 경헤낫어. 경헤나실 거라.
  • (안 판관은 그 다음. 그렇게 했었어. 그렇게 했었을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헤연 그 이제 이 모관은 이제 모관 판관이라고 허고.
  • (그렇게 해서 그 이제 이 모관은 이제 모관 판관이라고 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대정원, 정의원, 이제 이 저 표선이로 이제 저쪽은 이제 정의라이.
  • (‘대정원’, ‘정의원’, 이제 이 저 표선으로 이제 저쪽은 이제 정의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그디는 의원, 정의원. 이제 저 구좌면에 또이 집이 저 정의원, 대정원 헷단에.
  • (그렇게 해서 거기는 의원, ‘정의원’. 이제 저 구좌면에 또 집이 저 ‘정의원’, ‘대정원’ 했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냥 그 하르방도 잘 안뒈부난 우리 하르방네 궨당.
  • (그냥 그 할아버지도 잘 안되버리니까 우리 할아버지의 친척.))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헤부난 이제 그 엿날은.
  • (그렇게 하니까 이제 그 옛날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부모가 돌아가면은 삼 년을 상 직만 허영이 원도 못 살앗젱 허여.
  • (부모가 돌아가시면 삼 년을 상을 지키는 것만 해서 관원도 못 살았다고 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부난 이제 그 이 집이 김제 하르방네.
  • (그렇게 하니까 이제 그 이집의 김씨 할아버지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어떵헤연 정의원을 헤연 나갓는데 부모가 돌아가 불엇어. 거난 원을 못 살앗거든.
  • (어떻게 해서 ‘정의원’을 해서 나갔는데 부모가 돌아가셔 버렸어. 그러니까 관원을 못 살았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못 사난 그때도 국가에 돈을 많이 써신ᄀᆞ라 그 빗을 물렌 막 헤부난 저 그 궨당덜 밧아울라 재산아울라 ᄆᆞᆫ딱 국가에서 ᄑᆞᆯ아가불언.
  • (못 사니까 그때도 국가에 돈을 많이 썼는지 그 빚을 물라고 막 해버리니까 저 그 권당들 밭마저 재산마저 모두 국가에서 팔아 가버렸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난 우리 시하르바님네도 상돈디 이젠 돈을 하도 ᄆᆞᆫ ᄑᆞᆯ아가가난 이제 곱젼 온 셍이라, 옛날에.
  • (그러니까 우리 시할아버님네도 상도인데 이젠 돈을 하도 모두 팔아가니까 이제 숨겨온 모양이야, 옛날에.)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헨 이디 완 아무 것도 엇이 오란 사는디 그 이녁으로 자수성가헨 살앗주게. 경헤연 그 살아난 역서 이제 우리베끠 몰라.
  • (그렇게 해서 여기 와서 아무것도 없이 와서 사는데 그 당신대로 자수성가해서 살았지. 그렇게 해서 그 살았던 역사 이제 우리밖에 몰라.)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우리도 우리 시하르바님이 그 역설 ᄀᆞᆯ아줜 들언. 경헷어. 이제 그 손지가 이제 함덕 살암서. 대정원 손지.
  • (우리도 우리 시할아버님이 그 역사를 말해줘서 들었어. 그랬어. 이제 그 손자가 이제 함덕 살고 있어. 대정원 손자.)
조사자
  • 이디 하르버진 무슨 씨? 김씨?
  • (여기 할아버진 무슨 성씨? 김씨?)
제보자
  • 김씨, 광산 김씨. 게난 상도서 막 신안도 잇고 막 이제 묘도 보면.
  • (김씨, 광산 김씨. 그래도 상도서 막 지관도 있고 이제 묘도 보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그 신체가 여기를 허면은 일로 저레 풍골이라고 헤 가지고 신체가 떠나분덴 허는 그 자리도 이서낫젠.
  • (이제 그 시체가 여기 하면은 여기서 저리로 ‘풍골’이라고 해 가지고 시체가 떠나버린다고 하는 그 자리도 있었다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땅속에 이제 신체를 모신디 그 신안이 이디는 풍골이다, 땅으로 이제 ᄇᆞ름이 들어 가지고 경헹 그것이 이제 몰아가불엉 땅 알로.
  • (그 땅속에 이제 시체를 모셨는데 그 지관이 여기는 풍골이다, 땅으로 이제 바람이 들어 가지고 그렇게 해서 그것이 몰아가버려서 땅 아래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니 ᄀᆞᆯ아, 경 헤낫젠 헤고. 그런 아는 사름이 잇단 이젠 엇주게. 그런 아는 사름이 신안이엔 헤 가지고 정시, 이제 ᄀᆞ뜨민 정시.
  • (말 안 해, 그렇게 했었다고 하고. 그런 아는 사람이 있다가 이제는 없지. 그런 아는 사람이 ‘신안’이라고 해 가지고 지관, 이제 같으면 지관.)
조사자
  • 정시를 옛날에 신안이엔 ᄀᆞᆯ아난?
  • (지관을 옛날에 ‘신안’이라고 말했어요?)
제보자
  • 응, 신안. 이 땅속 아는 신안이 이서낫주게.
  • (응, ‘신안’, 이 땅속 아는 ‘신안’이 있었지.))
조사자
  • 아, 땅속을 아는 신안.
  • (아, 땅 속을 아는 ‘신안’.)
제보자
  • 겨난 그 이디도 대정원 그 시절에는 막 아주 잘 살안, 막. 경헤가단 그 대정원을 못 살아부난.
  • (그러니까 그 여기도 대정원 그 시절에는 막 아주 잘 살았어, 막. 그러다가 그 대정원을 못 살아버리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냥 집이 안뒈엇주게. 막 돈 다 털어가 불고.
  • (그냥 집이 안되었지. 막 돈 다 털어가 버리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헤부난, 국가에서. 그 역서 이제 대정원 손지덜은 알아.
  • (그렇게 해버리니까, 국가에서. 그 역사 이제 대정원 손자들은 알아.)
조사자
  • 대정원 손지? 대정원이 어디?
  • (대정원 손자? 대정원이 어디?)
제보자
  • 대정원게, 그 광산 짐칩이 하르방. 우리는 궨당이라도 이제 그렇게 우리 하르바님도 망허엿는데.
  • (대정원. 그 광산 김씨 집 할아버지. 우리는 권당이라도 이제 우리 할아버지도 망했는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손지덜은 오죽 망헤시냐게?
  • (그 손지들은 오죽 망했겠냐?)
조사자
  • 대정원이 뭐?
  • (대정원이 뭐?)
제보자
  • 게, ᄀᆞᆺ사 아이 ᄀᆞᆯ아냐게, 도의원 허는 대정원게.
  • (그렇지, 아까 안 말했냐, 도의원 허는 대정원말이야.)
조사자
  • 아, 대정, 모슬포.
  • (아, 대정, 모슬포.)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대정원에.
  • (대정원에.)
제보자
  • 이제 이 모실포. 이 저 짐녕으로 저레는 그 원을 헤여.
  • (이제 이 모슬포. 이 저 김녕으로 저리는 그 원을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 모관은 짐녕으로 이레가 모관이라. 시에ᄁᆞ장. 겡 판관허고.
  • (이 모관은 김녕으로 이리가 모관이야. 제주시까지. 그렇게 해서 판관하고.)
조사자
  • 응. 아까 ᄀᆞᆯ은 거.
  • (응. 아까 말한 거.)
제보자
  • 응. 모관 판관, 이제 정의원, 대정원, 경. 거난 일로 저레는 정의원이고 저레는 대정원. 대정더렌 대정원.
  • (응. 모관 판관, 이제 ‘정의원’, ‘대정원’, 그렇게. 그러니까 이리로 저리는 ‘정의원’이고 저리는 ‘대정원’. 대정쪽은 ‘대정원’.)

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이 동네 사름덜은 주로 옛날에 무슨거 허멍 살안 마씨?
  • (이 동네 사람들은 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았어요?)
제보자
  • 무시거 허여서게, ᄒᆞᆯ 게 셔?
  • (무엇을 했겠느냐, 할 게 있어?)
조사자
  • 농사 짓주예?
  • (농사 짓지요?)
제보자
  • 농ᄉᆞ. 조.
  • (농사, 조.)
조사자
  • 농사는 보통 무신 농사 지어난마씨?
  • (농사는 주로 어떤 농사 지었어요?)
제보자
  • 조, 보리, 콩베끠 무시거 ᄒᆞᆯ 거 시냐?
  • (조, 보리, 콩밖에 뭐 할 게 있니?)
조사자
  • 조, 보리, 콩.
  • (조, 보리, 콩.)
제보자
  • 산뒤.
  • (밭벼.)
조사자
  • 산뒤예.
  • (밭벼요.)
제보자
  • 모ᄆᆞᆯ.
  • (메밀.)
조사자
  • 모ᄆᆞᆯ예.
  • (메밀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다음에 소나 말도 많이 키우지 안헨?
  • (그다음에 소나 말도 많이 키우지 않았어요?)
제보자
  • 많이 키왓주게.
  • (많이 키웠지.)
조사자
  • 주로 무신거 하영 키와낫수과?
  • (주로 무엇 많이 키웠었습니까?)
제보자
  • 손, 집마다 소 ᄒᆞᆫ 서너 개썩은 집마다 메엇어.
  • (소는, 집마다 소 한 서너 개씩은 집마다 매었어.))
조사자
  • 응 집마다 서너 개썩 매고예.
  • (응, 집마다 서너 개씩 매고요.)
제보자
  • 응, 경허고 뒈지 ᄒᆞᆫ ᄆᆞ리썩 집마다 질루고게.
  • (응, 그리고 돼지 한 마리씩 집마다 기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 저 하르방 아버지 ᄉᆞ삼ᄉᆞ건에 돌아가불고 또 하르바님이 ᄆᆞᆯ을이 막 ᄆᆞᆯ테 많이 헤난.
  • (우리 저 할아버지 아버지 사삼사건에 돌아가셔버리고 또 할아버지가 말을 막 말떼 많이 했었어.))
조사자
  • 아, ᄆᆞᆯ도 하영 헤낫구나.
  • (아, 말도 많이 했었구나.)
제보자
  • 응. 많이 헤난. ᄒᆞᆫ 칠십 개ᄁᆞ장 헤낫젠 ᄒᆞᆫ다. 칠십 도엔 허여, 경허민.
  • (응, 많이 했었어. 한 칠십 개까지 했었다고 한다. 칠십 도라고 해, 그렇게 하면.)
조사자
  • 칠십 도?
  • (칠십 도?)
제보자
  • 응, 경허단에 그 ᄉᆞ삼ᄉᆞ건에 오꼿 내불어둰 함덕 ᄂᆞ려가부난.
  • (응. 그러다가 그 사삼사건에 그만 내버리고 함덕 내려가버리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ᄆᆞᆯ도 ᄒᆞ나토 엇이 엇어져불고.
  • (그 말도 하나도 없이 없어져 버리고.)
조사자
  • 다 죽어불언? 가져가불언?
  • (다 죽어버렸어요? 가져가버렸어요?)
제보자
  • 죽어불엇주게. 간수 안허민 어떵 허여게?
  • (죽어버렸지. 간수 안 하면 어떻게 하겠어?)
조사자
  • 할아버지가?
  • (할아버지가?)
제보자
  • 응, 저 하르방 하르버지.
  • (응, 저 남편의 할아버지.)
조사자
  • 아, 아버지가 아니고?
  • (아, 아버지가 아니고?)
제보자
  • 아버지도 허고게.
  • (아버지도 하고.)
조사자
  • 아버지도 허고.
  • (아버지도 하고.)
제보자
  • 응, 경헌 때 막 부제칩이엔 헤낫저게, 이디.
  • (응, 그런 때 아주 부자집이라고 했었어, 여기.)
조사자
  • 할머니 시집올 때 막 부제칩이라낫구나예?
  • (할머니 시집올 때 막 부자집이었군요?)
제보자
  • 아, 아, 그때 벨로 엇언.
  • (아, 아, 그때 별로 없었어.))
조사자
  • 벨로 엇언. 옛날에가?
  • (별로 없었어. 옛날에가?)
제보자
  • 아부지도 사삼사건에 돌아가불고.
  • (아버지도 사삼사건에 돌아가버리고.)

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이 마을 주변에 물도 잇고 오름도 잇주예?
  • (이 마을 주변에 물도 있고 오름도 있지요?)
제보자
  • 오름은 저 바메기.
  • (오름은 저 ‘바메기’.)
조사자
  • 바메기베끠 엇어?
  • (‘바메기’밖에 없어요?)
제보자
  • 바메기가 큰바메기, 족은바메기 두 개주.
  • (‘바메기’가 ‘큰바메기’, ‘작은바메기’ 두 개지.)
조사자
  • 큰바메기, 족은바메기.
  • (‘큰바메기’, ‘작은바메기’.)
제보자
  • 경헌디 바메기가 삼성사라고 고량부 삼성사 엇어?
  • (그런데 ‘바메기’가 삼성사라고 고양부 삼성사 있어?))
조사자
  • 예예.
  • (예예.)
제보자
  • 그디 땅이라고 헤서 그 사름덜이 다 ᄑᆞᆯ아가 불엇어. 선흘 땅이 아니라난.
  • (거기 땅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다 팔아가 버렸어. 선흘 땅이 아니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선흘 ᄆᆞ을 땅이라시민 지금도 선흘 오름으로 헤서 헐 건디 어디 그것이 삼성사 땅이엔 헤네이 삼성사에서 다 ᄑᆞᆯ아 불어시녜, 경헷저게.
  • (선흘 마을 땅이었으면 지금도 선흘 오름으로 해서 할 것인데 어디 그것이 삼성사 땅이라고 해서 삼성사에서 다 팔아 버렸어, 그렇게 했어.)
조사자
  • 이 동네 오름은 바메기 오름 그거 ᄒᆞ나예?
  • (이 동네 오름은 ‘바메기’ 오름 그거 하나예요?)
제보자
  • 응, 그것이 선흘 지경이주. 선흘 지경이고, 경헌디 이제 그 삼성ᄉᆞ 땅이라이.
  • (응, 그것이 선흘 지경이지. 선흘 지경이고, 그런데 이제 그 삼성사 땅이야.)
조사자
  • 게난 이 바메긴 무사 바메기, 이름은?
  • (그러니까 이 ‘바메기’는 왜 ‘바메기’, 이름은?)
제보자
  • 이름은 게 무시거 영 높은 거 보민 바메기 오름 닮다, 영 허영 허난. 거 노프다고.
  • (이름은 무엇 이렇게 높은 거 보면 ‘바메기’ 오름 같다, 이렇게 해서 하니까. 그거 높다고.)
조사자
  • 거기 밤나무가 하?
  • (거기 밤나무가 많아?)
제보자
  • 엇어, 엇어. 엇어. 밤낭도 이서도 밤낭을 위해서 ᄀᆞᆮ는 말이 아니.
  • (없어, 없어. 없어. 밤나무 있어도 밤나무를 위해서 말하는 말이 아니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냥 저 노프다고 헤서 바메기라?
  • (그냥 저 높다고 해서 ‘바메기’야?))
조사자
  • 그냥 노프다고 헤서 바메기.
  • (그냥 높다고 해서 ‘바메기’.)
제보자
  • 멩칭이 바메기.
  • (명칭이 ‘바메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선흘 바메기라고 헤 가지고 족은바메기, 큰바메기 영허난 우린 선흘 건중만 알앗거든.
  • (선흘 ‘바메기’라고 해 가지고 ‘작은바메기’, ‘큰바메기’ 이렇게 하니까 우린 선흘 것인 줄만 알았거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헷는디 내중에 보니 그게 아니라고.
  •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라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게 아니라 삼성사 땅이고, 요 큰바메기는 개인 땅이라. 개인 요 이제 그 옛날 서부 측량이라고 헤 가지고이.
  • (그게 아니라 삼성사 땅이고, 요 ‘큰바메기’는 개인 땅이야. 개인 요 이제 그 옛날 서부 측량이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땅을 선흘 지경 북촌 지경 다 갈른 거라.
  • (땅을 선흘 지경, 북촌 지경 다 가른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게서 선흘 관할에 든디 그것도 개인이 산에, 삿단 ᄑᆞᆯ아불언, 큰바메기.
  • (그래서 선흘 관할에 들었는데 그것도 개인이 사서, 샀다가 팔아버렸어. ‘큰바메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이제 개인 땅이라 것도, 큰바메기도.
  • (그러니까 이제 개인 땅이야 그것도, ‘큰바메기’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선흘 것이 아니라. 다 ᄑᆞᆯ아불엇어. 겨난 이 선흘 아무것도 아니여.
  • (선흘 것이 아니야. 다 팔아버렸어. 그러니까 이 선흘 아무것도 아니야.))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선흘곶아울라 이젠 또 선흘 거라난디 다 이제 국가에 ᄑᆞᆯ아불엇어. 겨난.
  • (‘선흘곶’마저 이젠 선흘 거였는데 다 이제 국가에 팔아 버렸어. 그러니까.))
조사자
  • 선흘곶은 어디보고 선흘곶이엔 허는 거꽈?
  • (‘선흘곶’은 어디보고 ‘선흘곶’이라고 하는 거예요?)
제보자
  • 이제 동백동산이렌 헌 디가이.
  • (이제 동백동산이라고 한 데가.)
조사자
  • 동백동산?
  • (동백동산?)
제보자
  • 숲이주게, 숲.
  • (숲이지, 숲.)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헌디 이젠 국가에서 다 사 불어셰. 선흘 사름신듸 돈 줜. 돈을 개인별로 ᄒᆞ꼼썩 줘서, 호호 방문허연. 경헨이 이제 국가 땅 뒈연. 국가 땅 뒈난 이제 자연유산으로 허영 세계 각국이 다 온덴 헴쩌. 모리, 막.
  • (그런데 이젠 국가에서 다 사 버렸어. 선흘 사람에게 돈 주어서. 돈을 개인별로 조금씩 줬어, 집집마다 방문해서. 그렇게 해서 이제 국가 땅 되었어. 국가 땅 되니까 이제 자연유산으로 해서 세계 각국에서 다 온다고 하고 있지. 모레, 막)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시에도 막 광고 부쪗젠 헨게.
  • (제주시에도 막 광고 붙였다고 하던데.)
조사자
  • 예. 막 선전헴서마씨.
  • (예 막 선전하고 있어요.)
제보자
  • 저 스무이틀날은이 막 노픈 사름덜 도지ᄉᆞ 뭐 무슨 지ᄉᆞ ᄆᆞᆫ 온덴 헤라. 스무이틀날.
  • (저 스무이튿날은 막 높은 사람들 도지사 뭐 무슨 지사 모두 온다고 하더라. 스무이튿날.)
조사자
  • 스무이틀날?
  • (스무이튿날?)
제보자
  • 응, 이틀날 허곡 삼일날은 또 막 사름이 막 모일 거.
  • (응, 이튿날 하고 삼일날은 또 막 사람이 막 모일 거.)
조사자
  • 응, 금요일날?
  • (응, 금요일날?)
제보자
  • 금요일날. 금요일이 모리가?
  • (금요일날. 금요일이 모레니?)
조사자
  • 내일. 금요일.
  • (내일. 금요일.)
제보자
  • 내일 금요일이지.
  • (내일 금요일이지.)
조사자
  • 토요일에 헌덴 허는 거 닮안게마는. 난 토요일이엔 들어신디.
  • (토요일에 한다고 하는 것 같던데마는. 난 토요일이라고 들었는데.)
제보자
  • 아니, 이십삼일날은 전국 다 모이고 낼은 ᄄᆞ로.
  • (아니, 이십삼일날은 전국 다 모이고 내일은 따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민 나가 내일로 안디. 노인당에서 ᄀᆞᆺ사 나영 ᄃᆞ퇏지. 오널 스무ᄒᆞ루 아이가?
  • (그러면 내가 내일로 아는데. 노인당에서 아까 나랑 다퉜지. 오늘 스무하루 아니냐?)
조사자
  • 응, 오늘 스무하루.
  • (응, 오늘 스무하루.)
제보자
  • 경헌디 게메게. 에이구.
  • (그런데 글쎄. 아이고.)
조사자
  • 이 동네 게난 내창은 엇어?
  • (이 동네 내는 없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내창.
  • (내)
제보자
  • 내창은 엇어, 이디.
  • (내는 없어, 여기.)
조사자
  • 이디 내창은 엇어.
  • (여기 내는 없어.)
제보자
  • 내창, 요 이제 함덕광 요 사이에 멍죽내라고 헌 내를이.
  • (내창, 요 이제 함덕과 요 사이에 ‘멍죽내’라고 한 내를.)
조사자
  • 멍죽내?
  • (‘멍죽내’?)
제보자
  • 응, 그 내가 비가 하영 왕 멍죽내 세 번 터지민 숭년 진덴 헤낫저. 비 많이 왕.
  • (응, 그 내가 비가 많이 와서 ‘멍죽내’ 세 번 터지면 흉년 든다고 했었어. 비 많이 와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단 이제 막앗어.
  • (그러다가 이제 막았어.)
조사자
  • ‘선내’가 똑ᄀᆞ튼 거?
  • (선내가 똑같은 거?)
제보자
  • 응, ᄀᆞ뜬 거. 멍죽내가 선내. 함덕으로 이레 차도 못 다녀. 그 멍죽내 터지민.
  • (응, 같은 거. ‘멍죽내’가 ‘선내’. 함덕에서 이리 차도 못 다녀. 그 ‘멍죽내’ 터지면.)
조사자
  • 비 하영 오민?
  • (비 많이 오면?)
제보자
  • 응. 게단 막앗어. 이제 막안.
  • (응, 그러다가 막았어. 이제 막았어.)
조사자
  • 메와불민 또, 저.
  • (메워버리면 또, 저.)
제보자
  • 막안에 그 물줄기를 영 이제 바당더레 흐르게 막 헤여놘게.
  • (막아서 그 물줄기를 이렇게 이제 바다로 흐르게 막 해놓았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헤연 터지운 거주게. 질르레 올라오지 못허게. 시에도 다 그 내창 다 헷주게. 게 안허민 사름 못 살아.
  • (그렇게 해서 터지게 한 거지. 길로 올라오지 못하게. 제주시에도 다 그 내 다 했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 못 살아.)
조사자
  • 근데 경헤부난 홍수 나난, 비 하영 오난예, 홍수 난예 막 저 물 안 내려가 가지고.
  • (그런데 그렇게 해버리니까 홍수 나니까, 비 많이 오니까, 홍수 나서 막 저 물 안 내려가 가지고.)
제보자
  • 그 ᄒᆞᆫ 해게 시에 오죽 헤샤게.
  • (그 한 해 제주시에 오죽 했냐?)
조사자
  • 게난 그 도남예, 차도 막 떠내려 가불고예.
  • (그러니가 그 도남요, 차도 막 떠내려 가버리고요.)
제보자
  • 도남이라? 서문통이주게.
  • (도남이냐? 서문통이지.)
조사자
  • 서문통. 응 서문통까지.
  • (서문통, 응 서문통까지.)
제보자
  • 서문통 우리 큰년네도이, 우리 큰ᄄᆞᆯ네.
  • (서문통 우리 큰년네도, 우리 큰딸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안거리에서 막 그냥 그때 쓰레뜨집이 살 때여.
  • (안채에서 막 그냥 그때 슬레이트 집에 살 때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저 그 비ᄇᆞ름이 막 쳐가난 쓰레뜨가 막 걷어짐직이 들럭들럭헤가난.
  • (저 그 비바람이 막 치니까 슬레이트가 막 걷힐 것처럼 들썩들썩해가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밧거린 또 조그만헌디 밧거리나 가겐 헨 밧거리 온디. 원 ᄒᆞᆫ 시간만 더 오민 ᄌᆞ물크라렌. ᄒᆞᆫ 시간 아니 ᄒᆞᆫ 십 분만 더 와시민. 게단 비가 그차렌게.
  • (바깥채는 또 조그마한데 바깥채나 가자고 해서 바깥채 왔는데. 원 한 시간만 더 오면 잠기겠더라고. 한 시간 아니 한 십 분만 더 왔으면. 그러다가 비가 그치더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다섯, ᄋᆢ섯 새끼가 그디 담아진디. 경헨 이제 아니 이젠 동ᄉᆞ무실에 전화허난 그디 우리도 못 간덴. 차 떠나불언.
  • (다섯, 여섯 식구가 거기 담아졌는데. 그렇게 해서 이제 아니 이젠 동사무소에 전화하니까 거기 우리도 못 간대. 차 떠나버려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헨 차, 비 개연 보건이. 큰 차 우이 족은 차, 큰 차 우이 족은 차.
  • (그렇게 해서 차, 비 개어서 보니까. 큰 차 위에 작은 차, 큰 차 위에 작은 차.)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차가 멧 개썩 경. 그디 시계빵.
  • (차가 몇 개씩 그렇게. 거기 시계 가게.)
조사자
  • 그디 내창 막아부난 경헌 거 아니꽈?
  • (거기 내 막아버리니까 그런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조사자
  • 아니.
  • (아니.)
제보자
  • 내창 막은 게 아니고 물이 버쳔 다 흘러가질 못허연.
  • (내 막은 것이 아니고 물이 부쳐서 다 흘러가지 못했어.)
조사자
  • 다 막아불엇수게. 경허니까 더 내려가질 못허는 거라.
  • (다 막아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더 내려가지 못하는 거야.)
제보자
  • 몰라. 다 흘르게 멘들앗주, 알로. 알로 이제사 다 멩글안.
  • (몰라. 다 흐르게 만들었지, 아래로. 아래로 이제야 다 만들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홍수 터져난 후에 막앗어, 막앗어. 흘르게 막앗어. 바당드레 흘르게.
  • (그 홍수 터지고 난 후에 막았어, 막았어. 흐르게 막었어. 바다로 흐르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딘 멍죽내베끠 엇어.
  • (여기는 ‘멍죽내’밖에 없어.)
조사자
  • 멍죽내베끠 엇어?
  • (‘멍죽내’밖에 없어?)
제보자
  • 응, 저 교래리가 내가 한다, 교래, 옛날도.
  • (응, 저 교래리에 내가 많아, 교래, 옛날도.)
조사자
  • 이디 큰 바위나 이런 건 엇어?
  • (여기 큰 바위나 이런 건 없어?)
제보자
  • 엇다.
  • (없다.)
조사자
  • 돌, 큰 돌이나 이런 거.
  • (돌, 큰 돌이나 이런 거.)
제보자
  • 엇어, 엇어. 거 동백동산 거 구경허는 거.
  • (없어, 없어. 그거 동백동산 그거 구경하는 거.)
조사자
  • 그럼 굴, 동굴?
  • (굴, 동굴은?)
제보자
  • 동굴도 이디 엇고.
  • (동굴도 여기 없고.)
조사자
  • 무사 잇주. 뭐 들어신디. 목시물굴.
  • (왜 있지. 뭐 들었는데. ‘목시물굴’.)
제보자
  • 아이고 그거, 그까짓 굴. 그 목시물굴 잇주게.
  • (아이고 그거, 그렇게 작은 굴. 그 ‘목시물굴’ 있지.)
조사자
  • 게난 굴 여러 개엔 허던데.
  • (그러니까 굴이 여러 개라고 하던데.)
제보자
  • 여라 갠 미시거. 목시물굴 ᄒᆞ나. 도틀굴이여, 대섭이굴이여 잇주마는 굴덜 헤끔썩 헌 것덜이여.
  • (여러 개는 무슨. ‘목시물굴’ 하나. ‘도틀굴’이다, ‘대섭이굴’이다 있지마는 굴들 조그마한 것들이야.)
조사자
  • 헤끔썩 헌 거라?
  • (조그마한 거라?)
제보자
  • 도틀굴 요새에 세지 안 헴주. 막아저불언. 도틀굴 막어젼, 막아졋어. 목시물굴 이제게 ᄒᆞ나 잇주게.
  • (‘도틀굴’ 요새 세지 않지. 막혀버렸어. ‘도틀굴’ 막혔어, 막혔어. ‘목시물굴’ 이제 하나 있지.)
조사자
  • 목시물굴?
  • (‘목시물굴’?)
제보자
  • 반못으로 안트레 이제 저 대길이 아방네 벌 놓는 디 목시물굴, 목시물.
  • (‘반못’에서 안으로 이제 저 대길이 아버지네 벌 놓는 데 ‘목시물굴’, ‘목시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게메 도틀굴은 막아젼 못 뎅기고. 그 질 에염에 것ᄀᆞ라 대섭이굴이옌 헴신가? 이제 것도 도 막앗어.
  • (그러게 ‘도틀굴’은 막혀서 못 다니고. 그 길 옆에 그것보고 ‘대섭이굴’이라고 하는가? 이제 그것도 입구 막혔어.)
조사자
  • 대섭이굴?
  • (‘대섭이굴’?)
제보자
  • 대섭이굴. 너르도 안허여. 저 성창이네 가지 못헌 디. 것도 안 널른디.
  • (‘대섭이굴’. 넓지도 않아. 저 성창이네 가지 못한 데. 그것도 안 넓은데.)
조사자
  • 이런 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나 이런 거 엇수과?
  • (이런 굴에 전해저 내려오는 이야기나 이런 거 없어요?)
제보자
  • 엇어게. 아이고, 그 굴 따문에, 저 목시물굴 따문에이 ᄉᆞ삼사건에 그디 강 곱으민 아이고 그디 멀엉 못 가카부덴.
  • (없어. 아이고, 그 굴 때문에, 저 ‘목시물굴’ 때문에 사삼사건에 거기 가서 숨으면 아이고 거기 멀어서 못 갈까봐.)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선흘 사름 그디 곱앗단 ᄒᆞᆫ 멧 명 다 죽어셰. 그디서.
  • (선흘 사람 거기 숨었다가 한 몇 명 다 죽었어. 거기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디 곱으레 갓단.
  • (거기 숨으러 갔다가.)
조사자
  • 아, 쯧쯧쯧.
  • (아, 쯧쯧쯧.)
제보자
  • 그 굴에. 견디 이 선흘 사름이 그 바로 그 굴도에 벌 질뢈서. 벌 질롸.
  • (그 굴에. 그런데 이 선흘 사람이 그 바로 그 굴 입구에서 벌 기르고 있어. 벌 길러.)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겨고테 대단허덴 헷주, 난. ᄆᆞ섭도 안허영 대단허덴.
  • (그러길래 대단하다고 했지, 난. 무섭지도 않고 대단하다고.)
조사자
  • 옛날 사름 죽어난 딘디?
  • (옛날 사람 죽었던 곳인데?)
제보자
  • 사름이 ᄒᆞᆫ둘이 아니고 우리는 거기서 죽은 사름을 다 알기 때문에 거기 우리는 가지도 안 허여난.
  •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우리는 거기서 죽은 사람을 다 알기 때문에 거기 우리는 가지도 안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목시물, 식산 그 곶덜.
  • (‘목시물’, ‘식산’ 그 숲들.))
조사자
  • 아까 선흘곶 말고. 아까 목시물굴 이디 십디다. 이거 목시물굴. 도틀굴.
  • (아까 ‘선흘곶’ 말고. 아까 ‘목시물굴’ 여기 있던데요. 이거 ‘목시물굴’ ‘도틀굴’.)
제보자
  • 도틀굴도 썻구나?
  • (‘도틀굴’도 썼구나.)
조사자
  • 응, 잇어.
  • (응, 있어.)
제보자
  • 것도 굴이라고.
  • (그것도 굴이라고.)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거 굴 크지 안허여.
  • (그거 굴 크지 않아.)
조사자
  • 크지 안허여?
  • (크지 않아?)
제보자
  • 우린이 ᄉᆞ삼사건 전이 다 봐낫주게.
  • (우리는 사삼사건 전에 다 봤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봐난디 ᄉᆞ삼사건에 이 도틀굴에서도 사름이 더러 죽엇주게.
  • (봤었는데 사삼사건에 이 ‘도틀굴’에서도 사람이 더러 죽었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 헤난 후로 난.
  • (그렇게 한 후로 난.)
조사자
  • 그레 안 가예.
  • (그리 안 가요.))
제보자
  • 안 가, 안 가. 절대 안 가. 저 고사리 거끄레도 그디 에돌앙 가주, 글로 안 가.
  • (안 가, 안 가. 절대 안 가. 저 고사리 꺾으러도 거기 에둘러서 가지, 그리로 안 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가지 실퍼. 도틀굴도 잇긴 잇어. 크지 안허여, 건.
  • (가기 싫어. ‘도틀굴’도 있긴 있어. 크지 않아. 그것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알기에는 지금 다 막아진 걸로 안디. 요새 소낭 비멍 터져신가?
  • (우리 알기에는 지금 다 막힌 것으로 아는데. 요새 소나무 베면서 터졌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것도 굴은 굴이라. 큰 굴 아니.
  • (그것도 굴은 굴이야. 큰 굴 아니.)
조사자
  • 이 동네는 큰 기관이나 이런 거는 엇어마씨?
  • (이 동네는 큰 기관이나 이런 거는 없어요?)
  • 응, 아니 거난 바메기오름을 알밤오름이라고.
  • (응, 아니 그러니까 ‘바메기오름’을 ‘알밤오름’이라고.)
제보자
  • 경허난.
  • (그러니까.)
조사자
  • 거난 난 밤 하영 나는 딘가 헷주.
  • (그러니까 나는 밤 많이 나는 데인가 했지.)
제보자
  • 나도 경헌디 그게 아니고 알바메기엔 말을 알밤오름이엔 헷주게.
  • (나도 그런데 그게 아니고 ‘알바메기’라는 말을 ‘알밤오름’이라고 했지.)
조사자
  • 거난 밤오름, 바메기오름을 밤오름이엔.
  • (거난 ‘밤오름’. ‘바메기오름’을 ‘밤오름’이라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웃밤오름, 알밤오름. 이렇게.
  • (‘웃밤오름’, ‘알밤오름’. 이렇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게난, 그래서 밤이 많이 나는 딘가 헷주.
  • (그러니까, 그래서 밤이 많이 나는 데인가 했지.)
제보자
  • 밤낭 멧 개 엇다. 밤이 나도 경헨 밤낭 멧 개 놩 헤신가 허난 그게 아니. 밤 우렁 허는 거 아니.
  • (밤나무 몇 개 없다. 밤이 나도 그렇게 해서 밤나무 몇 개 놓고 했나 하니까 그게 아니야. 밤 위해서 하는 거 아니.)
조사자
  • 응.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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