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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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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제보자
  • 기관?
  • (기관?)
조사자
  • 동사무소, 마을회관 잇고 또 무신거 잇어?
  • (동사무소, 마을회관 있고 또 뭐가 있어요?)
제보자
  • ᄆᆞ을회관, 체육관베끠 더 셔?
  • (마을회관, 체육관밖에 더 있어?)
조사자
  • 마을회관, 체육관예?
  • (마을회관, 체육관요?)
제보자
  • 요디 체육관, 보건소 옆이.
  • (요기 체육관, 보건소 옆에.)
조사자
  • 보건소. 또 뭐 이신고?
  • (보건소. 또 뭐 있나요?)
제보자
  • 뭐 엇주게. 보건소허고.
  • (뭐 없지. 보건소하고.)
조사자
  • 학교, 초등학교 잇주예?
  • (학교, 초등학교 있지요?)
제보자
  • 초등ᄒᆞᆨ교허고.
  • (초등학교하고.)
조사자
  • 또?
  • (또?)
제보자
  • 거베끠 무신거 셔?
  • (그거밖에 뭐 있어?)
조사자
  • 노인당허고.
  • (노인당하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동백동산습지센터. 이거 허고예.
  • (동백동산습지센터. 이것 하고요.)
제보자
  • 응. 이거 어제, 그지게 엽서 오라셰.
  • (응. 이거 어제, 그제 엽서 왔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엽서 이거 테왓어, ᄆᆞᆫ.
  • (엽서 이거 나눠줬어, 모두.)

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이 마을에 혹시 계 같은 거, 접. 마을 사람들끼리 헤근에 허는 거 잇어난? 옛날에.
  • (이 마을에 혹시 계 같은 거, 접. 마을 사람들끼리 해서 하는 거 있었어요?, 옛날에.)
제보자
  • 계?
  • (계?)
조사자
  • 접. 아까 무신거엔 ᄀᆞᆯ앗저마는.
  • (접. 아까 뭐라고 말했는데.)
제보자
  • 제.
  • (계.)
조사자
  • 응, ‘제’.
  • (응, 계.)
제보자
  • 제 셧주마는게 것사 개인 거시기.
  • (계 있었지마는 그거야 개인 거시기.)
조사자
  • 개인이 허는 거라예. 마을이 통채로 허는 건 엇어?
  • (개인이 하는 거지요. 마을이 통째로 하는 것은 없어요?)
제보자
  • 엇어.
  • (없어.))
조사자
  • 그냥 친목허는 거예?
  • (그냥 친목하는 거지요?)
제보자
  • 응, 우리게 서른 다섯 멩이 허단에 설러불고게. 그것이 큰 제랏저게.
  • (응, 우리 서른 다섯 명이 하다가 그만두고. 그것이 큰 계였어.)
조사자
  • 이것이 큰 제라난예.
  • (이것이 큰 계였었다고요.)
제보자
  • 게고, 이 곶제, 곶 아이 ᄑᆞᆫ 때 곶제도 허곡게.
  • (그리고, 이 ‘곶제’. 숲 팔지 않았을 때 ‘곶제’도 하고.)
조사자
  • 곶제는 무신거?
  • (‘곶제’는 뭐?)
제보자
  • 게, 곶 관리.
  • (그렇지, 숲 관리.)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곶 관리허는 거.
  • (숲 관리하는 거.))
조사자
  • 아, 곶 관리허는 거 헤근에. 사름이 모영, 여러 사름이 모영 헤난?
  • (아, 숲 관리하는 거 해서. 사람이 모여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했었어요?)
제보자
  • 막 그냥 관리헷주게. 낭, 누게 헤, ᄂᆞᆯ낭 그차 가지 못허게.
  • (막 그냥 관리했었지. 나무, 누구 해, 날나무 잘라 가지 못하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막 관리허연.
  • (막 관리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막 당번허멍.
  • (막 당번하면서.)
조사자
  • 당번허멍, 사름덜 낭 못 헤가게?
  • (당번 하면서 사람들이 나무 못 해가게?)
제보자
  • 응. 낭 못 헤가게. ᄂᆞᆯ낭 그치도 못허게.
  • (응. 나무 하지 못하게. 생나무 자르지도 못하게.)
조사자
  • 아, ᄂᆞᆯ낭 그치도 못허게 허고.
  • (아, 생나무 자르지도 못하게 하고.)
제보자
  • 경헤난.
  • (그렇게 했었어.))

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이 마을에 혹시 내려오는 풍습 이런 거.
  • (이 마을에 혹시 내려오는 풍습 이런 거.)
제보자
  • 포제 그런 거?
  • (포제 그런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포제 허고.
  • (포제 하고.))
조사자
  • 포제 허고.
  • (포제 하고.)
제보자
  • ᄄᆞ로 저 정월 일뤠, 일뤠할망신듸도 호호 방문, 호당마다 가.
  • (또 저 정월 이레. ‘일뤠할망’에게도 집집마다 방문, 호마다 가.))
조사자
  • 어디마다, 호당마다?
  • (어디마다, ‘호당’마다?)
제보자
  • 이 저 이녁 집집마다.
  • (이 저 자기 집집마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집집마다 소원 빌레 가주게.
  • (집집마다 소원 빌러 가지.)
조사자
  • 어디 가? 일뤳당에?
  • (어디 가? ‘일뤳당’에?)
제보자
  • 으. 당이 잇어.
  • (응. 당이 있어.))
조사자
  • 일뤳당은 어디 셔?
  • (‘일뤳당’은 어디 있어?)
제보자
  • 욜로 가민 잇주.
  • (요리로 가면 있지.)
조사자
  • ᄒᆞ꼼 잇당 ᄀᆞ리쳐 줍서예?
  • (조금 있다가 가르쳐 주세요?)
제보자
  • ᄀᆞ리쳥 무신거 허젠.
  • (가르쳐서 무엇 하려고?)
조사자
  • 사진 찍젠.
  • (사진 찍으려고.)
제보자
  • ᄀᆞ리쳐 봐도 소용 엇어.
  • (가르쳐도 소용 없어.)
조사자
  • 이디 본향당도 잇주예?
  • (여기 본향당도 있지요?)
제보자
  • 저 거시기 안선흘.
  • (저 거시기 ‘안선흘’.)
조사자
  • 아 건 알선흘에 이신 거?
  • (아, 그것은 ‘알선흘’에 있는 거?)
제보자
  • 알선흘, 알선흘.
  • (‘알선흘, 알선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알선흘은이.
  • (‘알선흘’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정월 십사일날.
  • (저, 정월 십사일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음력으로.
  • (음력으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날에 이제 큰 제로 헤여서 가고, 여기는 이제.
  • (그날에 이제 큰 제로 해서 가고, 여기는 이제.)
조사자
  • 일월 십사일날.
  • (일월 십사일날.)
제보자
  • 이딘 또 칠일날만 가고.
  • (여기는 또 칠일날만 가고.))
조사자
  • 칠일날만? 칠일, 십칠일?
  • (칠일날만? 칠일, 십칠일?)
제보자
  • 으, 십칠일날도 가고 칠일날은 가. 이십칠일날도 가고.
  • (응, 십칠일날도 가고 칠일날은 가. 이십칠일날도 가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제 일뤠가 대목이라고 헤 가지고.
  • (이제 이레가 대목이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 칠일, 이십칠일, 십칠일?
  • (칠일, 이십칠일, 십칠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ᄒᆞᆫ 달에 세 번 가는 거라?
  • (한 달에 세 번 가는 거야?)
제보자
  • 아니. 일 년에 ᄒᆞᆫ 번 가는데.
  • (아니. 일 년에 한 번 가는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제 그런 일뤳날은 간다고.
  • (이제 그런 이레날은 간다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녁 가지는 날.
  • (자기 갈 수 있는 날.)
조사자
  • 이건 무신 당이라?
  • (이건 무슨 당이에요?)
제보자
  • 일뤠할마니.
  • (‘일뤠할머니’.)
조사자
  • 일뤠할머니당?
  • (‘일뤠할머니’당?)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할망당?
  • (‘할망당’?)
제보자
  • 응, 겐디 이 선흘 ᄆᆞ을을 직허는.
  • (응, 그런데 이 선흘 마을 지키는.)
조사자
  • 게난 이름이 할망당?
  • (그러니까 이름이 ‘할망당’?)
제보자
  • 응. 경 이제, 정월드레도 가고 또 이제 ᄀᆞ을에 십일월ᄃᆞᆯ에 이제 많은 곡석을 이제 헤여 드렷수다 허영 또 제 지내레 가.
  • (응. 그렇게 이제, 정월에도 가고 또 이제 가을에 십일월에 이제 많은 곡식을 이제 해 들였습니다 해서 또 제 지내러 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 허는 거.
  • (그렇게 하는 거.)
조사자
  • 할머니도 가난?
  • (할머니도 갔었어?)
제보자
  • 가고말고.
  • (가고말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대목 가지. 음력 정월ᄃᆞᆯ에.
  • (많이 가지. 음력 정월에.)
조사자
  • 정월 초일렛날 가는 거?
  • (정월 초이레날 가는 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일월 칠일날?
  • (일월 칠일날?)
제보자
  • 일월 칠일날 못 가민 십칠일날 가곡.
  • (일월 칠일날 못 가면 십칠일날 가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녁 못 가면. 또 몸이 이제 부정 타나 뭐허민 못 가지게.
  • (자기 못 가면. 또 몸이 이제 부정 타거나 뭐하면 못 가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또 십칠일날 가곡.
  • (그러면 또 십칠일날 가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또 십일월ᄃᆞᆯ에도 가고.
  • (또 십일월 달에도 가고.)
조사자
  • 일 년에 그믄 두 번 가는 거라?
  • (일 년에 그러면 두 번 가는 거예요?)
제보자
  • 응, 두 번.
  • (응, 두 번.)
조사자
  • 갈 때 무신거 헹 가?
  • (갈 때 무엇을 해서 가요?)
제보자
  • 무신거 헹 가? 밥 허영 메, 이제, 메렌 허주, 밥ᄀᆞ라.
  • (무엇 하고 가? 밥 하고 메, 이제 메라고 하지, 밥 보고.)
조사자
  • 예, 메.
  • (예, 메.)
제보자
  • 메 시 개 거리곡.
  • (메 세 개 뜨고.))
조사자
  • 메 시 개 거리곡.
  • (메 세 개 뜨고.)
제보자
  • 갯것 제숙 두 개 굽곡.
  • (바닷고기 두 개 굽고.)
조사자
  • 갯것 궤기?
  • (바닷고기?)
제보자
  • 응. 또 이제 떡도 신가지 제물로 ᄎᆞᆯ려 지는냥. 떡도 허여지민 허여도, 못 허여. 매번 못 허여.
  • (응. 또 이제 떡도 여러 가지 제물로 차려지는대로. 떡도 해지면 해도 못 해. 매번 못 해.)
조사자
  • 게민 집이서 돌레떡이라도 헹 가지 안허여?
  • (그러면 집에서 ‘돌레떡’이라도 해서 가지 않아요?)
제보자
  • 헤영 가지민 좋주마는 요새엔이 못 헌다게.
  • (해서 갈 수 있으면 좋지만 요새는 못 해.)
조사자
  • 요샌 못 헤도 옛날에 헤난 거?
  • (요새는 못 해도 옛날에는 했던 거?)
제보자
  • 옛날엔 허고말고.
  • (옛날에는 하고말고.)
조사자
  • 무신거 헤낫수과?
  • (뭐 했었어요?)
제보자
  • 돌레떡. 모ᄆᆞᆯᄏᆞ룰로도 헹 가고.
  • (돌레떡. 메밀가루로도 해서 가고.)
조사자
  • 모ᄆᆞᆯ로 돌레떡 헤, 아니민 ᄊᆞᆯ로 헤?
  • (메밀로 돌레떡 해, 아니면 쌀로 해?)
제보자
  • ᄊᆞᆯ로 허곡, 모ᄆᆞᆯ로 허곡.
  • (쌀로 하고, 메밀로 하고.)
조사자
  • 두 개 해?
  • (두 개 해?)
제보자
  • 아니게, ᄒᆞᆫ 가지.
  • (아니야, 한 가지.)
조사자
  • 아, ᄊᆞᆯ도 허고, ᄊᆞᆯ 헐 때도 잇고 모ᄆᆞᆯ 헐 때도 잇고.
  • (아, 쌀도 하고, 쌀 할 때도 있고 메밀 할 때도 있고.)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돌레떡 ᄒᆞ나만 헹 가?
  • (돌레떡 하나만 해서 가?)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돌레떡은 멧 개 필요헙니까?
  • (돌레떡은 몇 개 필요합니까?)
제보자
  • 멧 개게? 저 ᄒᆞᆫ 반에이 세 개썩 올려.
  • (몇 개? 저 한 반기에 세 개씩 올려.)
조사자
  • 아 그민 아홉 개가 필요허네.
  • (아 그러면 아홉 개가 필요하네.)
제보자
  • 겨민 또 ᄒᆞᆫ 열 개 더 아졍 가야 뒈지. 올리구정 허민 더 올리고.
  • (그러면 또 한 열 개 더 가져 가야 돼지. 올리고 싶으면 더 올리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것도 뭐.
  • (그것도 뭐.)
조사자
  • 그 다음에.
  • (그 다음에.)
제보자
  • 과일.
  • (과일.)
조사자
  • 과일은 멧 개?
  • (과일은 몇 개?)
제보자
  • 삼종.
  • (삼종))
조사자
  • 삼종.
  • (삼종)
제보자
  • 미깡, 사과, 배.
  • (귤, 사과, 배.)
조사자
  • 응. 그거 세 개?
  • (응, 그거 세 개.)
제보자
  • 응. 삼종 헹.
  • (응. 삼종 해서.)
조사자
  • 삼종으로 세 개 헤야 뒈? 밥이 세 개난.
  • (삼종으로 세 개 해야 돼요? 밥이 세 개니까.)
제보자
  • 아이, 건, 과일은 삼종 허는 거난게.
  • (아니, 그건, 과일은 삼종 하는 거니까.)
조사자
  • 아, ᄒᆞ나만?
  • (아, 하나만?)
제보자
  • ᄒᆞ는 거난. ᄒᆞᆫ 사라에 세 개썩.
  • (하는 거니까. 한 접시에 세 개씩.)
조사자
  • 거난 ᄒᆞᆫ 사라에 세 개썩. 세 사라 헤야 뒈여?
  • (그러니까 한 접시에 세 개씩. 세 접시 해야 돼요?)
제보자
  • 응, 세 사라.
  • (응 세 접시.)
조사자
  • 세 사라 허는 거?
  • (세 접시 하는 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독새긴 안허여?
  • (달걀은 안해요?)
제보자
  • 헤여.
  • (해.)
조사자
  • 독새긴 멧 개나 허여?
  • (달걀은 몇 개나 해요?)
제보자
  • 독새기 상 강 두 개도 올리고, ᄒᆞ나썩도 올리고 그자.
  • (달걀 사서 가서 두 개도 올리고, 하나씩도 올리고 그냥.)
조사자
  • ᄒᆞ나씩도 올리고 두 개씩도 올리고?
  • (하나씩도 올리고 두 개씩도 올리고.)
제보자
  • 이녁 ᄎᆞᆯ령가지는 ᄒᆞᆫ. 무신 누게가 하영 ᄎᆞᆯ리라 무시건 엇어. 이녁 ᄆᆞ음껏, 정성껏.
  • (자기 차리고 가지는 만큼. 무슨 누가 많이 차리라 무엇은 없어. 자기 마음껏, 정성껏.)
조사자
  • 경헹 가졍 가민 어떵헤?
  • (그렇게 해서 가져 가면 어떻게 해요?)
제보자
  • 먹주, 어떵허여?
  • (먹지, 어떻게 해?)
조사자
  • 그디 강 제 지내?
  • (거기 가서 제 지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제 지내는 건 어떵 헤근에 허는 거?
  • (제 지내는 것은 어떻게 해서 하는 거?)
제보자
  • 이제, 강 절도 허고.
  • (이제, 가서 절도 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또 그 신이 오면, 저 ‘신안’, 오면은 말멩도 허영 신수도 보고.
  • (또 그 신이 오면, 저 무당, 오면은 기원하고 운수도 보고.)
조사자
  • 그디 ‘신안’이 와마씨?
  • (거기 무당이 와요?)
제보자
  • 게, 저, 심방.
  • (그렇지, 저, 무당.)
조사자
  • 심방이엔 안 ᄀᆞᆯ앙 ‘신안’이엔 ᄀᆞᆯ아?
  • (무당이라고 안 하고 ‘신안’이라고 말해요?)
제보자
  • ‘신안’이엔도 ᄀᆞᆮ고 보살이엔도 ᄀᆞᆮ곡 헌다게.
  • (‘신안’이라고도 말하고 ‘보살’이라고도 말하고 한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요새엔 다 보살이라.
  • (요새는 다 보살이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보살도 오곡.
  • (보살도 오고.)
조사자
  • 옛날은 ‘신안’이엔 ᄀᆞᆯ아난?
  • (옛날은 ‘신안’이라고 말했었어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신안’은 심방허고 ᄐᆞ난 거.
  • (‘신안’은 무당하고 다른 거?)
제보자
  • ‘신안’도 ᄀᆞ뜬 거주게, ᄀᆞ뜬 거.
  • (‘신안’도 같은 거지. 같은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신안이 시냐? 요새. 아는 사름이 없어.
  • (신안이 있니? 요새. 아는 사람이 없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옛날은 신안이 잇주마는.
  • (옛날은 신안이 있지마는.)
조사자
  • 예.
  • (예.)

조천읍 선흘1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그 다음에 이 마을에 특산물, 자랑거리?
  • (그 다음에 이 마을에 특산물, 자랑거리?)
제보자
  • 자랑거리가 셔? 동백동산 게 막 자랑거리 아이가?
  • (자랑거리가 있니? 동백동산 그게 막 자랑거리 아니냐?)
조사자
  • 동백동산예.
  • (동백동산요.)
제보자
  • 막 그냥 세계적으로 자랑거리라.
  • (막 그냥 세계적으로 자랑거리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남산 ᄆᆞ을로 허고. 남산 ᄆᆞ을이엔 허여근에 ᄆᆞ을도 바꽈.
  • (남산 마을로 하고. 남산 마을이라고 해서 마을도 바꿔.)
조사자
  • 람사르.
  • (람사르)
제보자
  • 람사르 첨. 경헤도 남산ᄆᆞ을이엔 헨게게.
  • (람사르 참. 그래도 남산마을이라고 하던데.)
조사자
  • 람사르 마을.
  • (람사르 마을.)
제보자
  • 응, 람사르 마을. 뜻을 모르크라.
  • (응, 람사르 마을. 뜻을 모르겠어.)
조사자
  • 그거 아까 ᄎᆞᆽ아봐신디예, 이란에 있는, 다른 나라에 마을 이름인디예 그 마을에서 이런 습지를 보존하자고 약속을 헷덴마씨.
  • (그거 아까 찾아봤는데요, 이란에 있는, 다른 나라의 마을 이름인데요, 그 마을에서 이런 습지를 보존하자고 약속을 했대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회의를 헤 가지고. 이런 습지를 보존하자고 회의를 헤 가지고. 람사르 협약 이런 거.
  • (회의를 해 가지고. 이런 습지를 보존하자고 회의를 해 가지고. 람사르 협약 이런 거.)
제보자
  • 응. 경헤연 람사르엔 헤불엇주.
  • (응. 그래서 람사르라고 해버렸지.)
조사자
  • 예. 도시 이름, 도시 이름.
  • (예. 도시 이름, 도시 이름.)
제보자
  • 것도 아무나 몰라.
  • (그것도 아무나 몰라.)
조사자
  • 이 동네 젤 자랑거린 동백 동산?
  • (이 동네 젤 자랑거리는 동백동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옛날엔 그 동산에도 올라 강 놀곡 헤낫수과?
  • (옛날에는 그 동산에도 올라가서 놀고 했어요?)
제보자
  • 우린이 그디가이 막 곶 소곱이여.
  • (우린 거기가 막 숲속이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멀어, 이디서. 멀어근엥에 헌디 그디가 ‘상돌엉덕’이라고 헤 가지고.
  • (멀어, 여기서. 멀어서 한데 거기가 ‘상돌언덕’이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제 돌로 영 싸여져서 ‘상돌’이 이제, 제ᄉᆞ 앞이 놓는 ‘상돌’ 어샤게?
  • (이제 돌로 이렇게 쌓여서 상돌이 이제, 제사 앞에 놓는 상돌 없냐?)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것ᄀᆞ치 영 주짝ᄒᆞ여 가지고 그 동산에 강 사민 ᄆᆞ을 봐저.
  • (그것 처럼 이렇게 우뚝해 가지고 그 동산에 가서 서면 마을을 볼 수 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난 그디가 상돌엉덕이엔 헤난. 돌로 막 싸여진 엉덕이라.
  • (그러니까 거기가 상돌언덕이라고 했어. 돌로 막 쌓여진 언덕이야.)
조사자
  • 동백동산을?
  • (동백동산을?)
제보자
  • 응, 엉덕, 상돌엉덕.
  • (응, 언던, 상돌언덕.)
조사자
  • 상돌엉덕이라고 ᄀᆞᆯ아낫다고?
  • (상돌언덕이라고 말했었다고?)
제보자
  • ᄀᆞᆯ아낫저게, 우린.
  • (말했었어, 우린.)
조사자
  • 그믄 옛날부터 동백동산이엔 ᄀᆞᆮ진 안 헤낫구나예?
  • (그러면 옛날부터 동백동산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었군요.)
제보자
  • 아니, 이제사 동백동산.
  • (아니, 이제야 동백동산.))
조사자
  • 아. 옛날엔.
  • (아 옛날에는.)
제보자
  • 상돌엉덕, 상돌엉덕이엔 헤난. 아이고 저 안에서 상돌엉덕 강은엥이 저 올라사민 막 ᄆᆞ을도 봐지고 경허멍 헤낫저게. 경헤낫어.
  • (상돌언덕, 상돌언덕이라고 했어. 아이고 저 안헤서 상돌엉ᄕᅥᆨ 가서 올라서면 막 마을도 볼 수 있고 그렇게 하면서 했었어. 그랬었어.)
조사자
  • 그 동백동산 꼭대기에도 무사 동산 올라가도 물 이수게?
  • (그 동백동산 꼭대기에도 왜 동산 올라가도 물 있잖아요?)
제보자
  • 물 엇어.
  • (물 없어.))
조사자
  • 물 잇는 건 어디? 그믄. 동산 올라가당 보민 물 잇던데.
  • (물 있는 것은 어디? 그러면. 동산 올라가다 보면 물 있던데.)
제보자
  • 무슨 물이 셔? 그디 물 엇어.
  • (무슨 물이 있어? 거기 물 없어.)
조사자
  • 언덕 위에.
  • (언덕 위에.)
제보자
  • 물 엇다. 골른 물이주. 골른 물.
  • (물 없다. 고인 물이지. 고인 물.)
조사자
  • 골른 물.
  • (고인 물.)
제보자
  • 골른 물인디 그디 널른 물이 엇는디.
  • (고인 물인데 거기 너른 물이 없는데.)
조사자
  • 아니 젤 우에.
  • (아니 제일 위에.)
제보자
  • 질 우에, 게메 물이 엇어.
  • (제일 위에, 그러게 물이 없어.)
조사자
  • 지난 번에 가신디 그디 막.
  • (지난 번에 갔는데 거기 막.)
제보자
  • 반못 봐신가?
  • (‘반못’ 봤었나?)
조사자
  • 그게 반못인가?
  • (그게 ‘반못’인가?)
제보자
  • 일로 가민 질에 거?
  • (이리로 가면 길에 것?)
조사자
  • 아니 질에 거 아니. 동산 올라간에.
  • (아니 길에 거 아니. 동산 올라가서.)
제보자
  • 동산 올라강 어디 물이 셔? 물 엇어.
  • (동산 올라가서 어디 물이 있어? 물 없어.)
  • 곶 소곱엔 들어가민 족으만썩헌 물통덜 잇주마는 선흘곶 안엔 엇고. 저 마장에 나가사, 물통덜도.
  • (숲 속에 들어가면 자그마한 물통들 있지마는 선흘 숲 안에는 없고.)
조사자
  • 어디 나가사, 마장에?
  • (어디 나가야. 마장에?)
제보자
  • 저 난 베끠디, 숲 소곱 말앙 그냥 낭 없는디, 이젠 다 낭이 컷져마는 옛날은 곶 안에 물 엇고.
  • (저 난 밖에, 숲 속에 말고 그냥 나무 없는데. 이제는 다 나무가 컸지마는 옛날은 숲 안에 물 없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물 엇어.
  • (물 없어.)
조사자
  • 식당 이신 디가 ‘먼물깍’?
  • (식당 있는 데가 ‘먼물깍’?)
제보자
  • 거 ‘반못’.
  • (그거 ‘반못’.)
조사자
  • 거기가 ‘반못’.
  • (거기가 ‘반못’.)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식당 이신 옆이가 ‘반못’.
  • (식당 있는 옆에가 ‘반못’.)
제보자
  • ‘반못’. ‘먼물깍’엔 식당 엇고.
  • (반못. ‘먼물깍’에는 식당 없고.)
조사자
  • ‘먼물깍’에는 뭐 잇어?
  • (‘먼물깍’에는 뭐 있어요?)
제보자
  • 아무 것도 엇어.
  • (아무 것도 없어.)
조사자
  • ‘먼물깍’은 어디?
  • (‘먼물깍’은 어디?)
제보자
  • 욜로 간 디, 일로 강 글로 나감셰. 글로 강 일로 나오곡, 일로 강 글로 나오고.
  • (이리로 간 데, 이리로 가서 그리로 나가는 거야. 거기로 가서 이리로 나오고, 이리로 가서 거기로 나오고.)
조사자
  • 차로 못 가, 먼물깍은?
  • (차로 못 가, ‘먼물깍’은?)
제보자
  • 못 가.
  • (못 가.)
조사자
  • 걸엉 올라가당.
  • (걸어서 올라가다가.)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먼물깍’ 가낫구나.
  • (‘먼물깍’ 갔었구나.))
제보자
  • ‘먼물깍’ 가낫구나.
  • (‘먼물깍’ 갔었구나.)
조사자
  • 걸엉 가신디.
  • (걸어서 갔었는데.)
제보자
  • 응 거, 먼물깍, 먼물깍. 소르무랑 헌 물통.
  • (응 그거, ‘먼물깍’, ‘먼물깍’. 길쭉한 물통.)
조사자
  • 예. 동산 막 올라가신디.
  • (예. 동산 막 올라갔었데.)
제보자
  • 게메 그디게.
  • (글쎄, 거기)
조사자
  • 꼭대기가 아니구나, 그디가.
  • (꼭대기가 아니구나, 거기가.)
제보자
  • 꼭대기 아니.
  • (꼭대기 아니.))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그이 먼물깍 가 놓고.
  • (그 ‘먼물깍’ 가 놓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 반못으로 나오젠 허민 한참 걸어야 뒈여.
  • (이 ‘반못’으로 나오려고 하면 한참 걸어야 돼.)
조사자
  • 거난 한참 걸엉 갓거든마씨. 막 올라가신디.
  • (거난 한참 걸엉 갔거든요.)
제보자
  • 우리 선흘 살아도 질 빤 후제 아이 봣저.
  • (우리 선흘 살아도 길 뺀 후에 안 봤어.)
조사자
  • 질 빤 후제 안 봔.
  • (길 뺀 후에 안 봤어.)
제보자
  • 안 봔.
  • (안 봤어.)
조사자
  • ‘먼물깍’ 안 가봔?
  • (‘먼물깍’ 안 가봤어?)
제보자
  • 옛날 알아난 거난 보구정치 안허여. 암만 질을 빤에 이제 막 관광객이 뎅기건 디가 막 오래엿주게.
  • (옛날 알았던 거니까 보고 싶지도 않아. 아무리 길을 빼서 이제 막 관광객이 다닌 지가 아주 오래되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도 에~, 우리 매날 봐난 거 뭐, 볼 거 뭐라 허연 안 간. 안 가 불어.
  • (그래도 에~, 우리 맨날 봤었던 거 뭐, 볼 거 뭐야 해서 안 간. 안 가 버려.))
조사자
  • 게난 먼물깍은 차로 못가는 디지예?
  • (그러니까 ‘먼물깍’은 차로 못가는 곳이지요?)
제보자
  • 못 가.
  • (못 가.)
조사자
  • 걸엉 가야예?
  • (걸어서 가야지요?)
제보자
  • 응, 반못으로 가면은 또 반못으로 가도 반못ᄁᆞ장 베끠 못 가주. 질 안 터서. 찻질 안 터서.
  • (응, ‘반못’으로 가면 또 ‘반못’으로 가도 ‘반못’까지 밖에 못 가지. 길 안 냈어. 찻길 안 났어.))
조사자
  • 응. 거난 걸엉 올라갓어.
  • (응. 그러니까 걸어서 올라갔어.)
제보자
  • 걸엉. 거난 올렛길 걷는 거주. 올렛길 걷는 거.
  • (걸어. 그러니까 올렛길 걷는 거지. 올렛길 걷는 거.)
조사자
  • 아, 나 먼물깍 갓다왓구나.
  • (아, 나 ‘먼물깍’ 갔다 왔구나.)
제보자
  • 응 먼물깍 갓다 와신게. 올렛길, 올렛길.
  • (응, ‘먼물깍’ 갔다 왔네. 올렛길, 올렛길.)
조사자
  • 또 이런 디 그딘 ‘반못’이구나. 물 이신디 옆이 식당에 강 밥 먹어신디.
  • (또 이런 데 거기는 ‘반못’이구나. 물 있는데 옆에 식당에 가서 밥 먹었는데.)
제보자
  • 응, 거 ‘반못’.
  • (응, 그거 ‘반못’.)
조사자
  • 그 물은이 엿날부터 이 선흘물이라고 해서 도분에도 이신 물. 이 지적도에 잇다고 그 물은. 것도 아무나 몰라 나베끠. 젊은 사름덜 배우난 알암주마는 옛날 사름덜은. 우린 거 들언 알앗주. 도분에 그 물은 이신 물이여.
  • (그 물은 옛날부터 이 선흘물이라고 해서 도분에도 있는 물. 이 지적도에 있다고 그 물은. 그것도 아무나 몰라 나밖에. 젊은 사람들 배우니까 알지마는 옛날 사람들은. 우리는 그거 들어서 알았지. 도분에 그 물은 있는 물이야.))
  • 무신거에? 도분에?
  • (무엇에? 도분에.)
제보자
  • 도분게, 이 저 지적도, 지적도. 지적도에 어느 지경은 이제 선흘 지경에 물통이 잇다. 그 반못이 ᄃᆞᆯ아졋어.
  • (도분, 이 저 지적도, 지적도. 지적도에 어느 근방은 이제 선흘 근방에 못이 있다. 그 ‘반못’이 올라가 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제 젊은 사름덜 하간 거 막 아노렌 허여도.
  • (이제 젊은 사름들 여러 가지 많이 안다고 해도.)

조천읍 선흘1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농사 헤난 말 ᄒᆞ꼼 ᄀᆞᆯ아줍서.
  • (보리농사 했던 말 조금 말해 주세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보리농사.
  • (보리농사.)
제보자
  • 보리농사?
  • (보리농사?)
조사자
  • 보린 어떵 헹 허는 거?
  • (보린 어떻게 해서 하는 거?)
제보자
  • 아, 보리. 보리 갈 때 허는 거?
  • (아, 보리. 보리 갈 때 하는 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씨 뿌릴 때 허는 거?
  • (씨 뿌릴 때 하는 거?))
조사자
  • 예.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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