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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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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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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고산리/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그러면 어 그 삼춘 어렷을 때 뭐 이렇게 밧에서 과일 같은 거 많이 키원마씨? 어렷을 때도?
  • (그러면 어 그 삼촌 어렸을 때 뭐 이렇게 밭에서 과일 같은 거 많이 키웠어요? 어렸을 때도?)
제보자
  • 여기는 과일 키우는 동네가 아니다.
  • (여기는 과일 키우는 동네가 아니다.)
조사자
  • 아, 여기 과일 키우는 동네가 아니구나.
  • (아, 여기 과일 키우는 동네가 아니구나.)
제보자
  • 여기 바람 불면은.
  • (여기 바람 불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사람이 안 보이게끔 흑이 날아오거든.
  • (사람이 안 보이게끔 흙이 날아오거든.)
조사자
  • 아 옛날에는 겅 헨마씨?
  • (아 옛날에는 그렇게 했어요?)
제보자
  • 옛날에도 겅 허고 지금도 겅 허여.
  • (옛날에도 그렇게 하고 지금도 그렇게 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거는 변허지 안 헷어. 바람. 지금 집 짓는 사람들이.
  • (그거는 변하지 안 했어. 바람. 지금 집 짓는 사람들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직 ᄇᆞ름 맛을 못 보니까 집을 짓는 거지. 여기 마당이고 집이고 바람 불면 다 덮어버리주게.
  • (아직 바람 맛을 못 보니까 집을 짓는 거지. 여기 마당이고 집이고 바라 불면 다 덮어버리지.)
조사자
  • 여기 바람이 유명하구나예?
  • (여기 바람이 유명하군요?)
제보자
  • 여기 제주도에서 바람이 질 센 데주게.
  • (여기 제주도에서 바람이 제일 센 데지.)
조사자
  • 아, 그러니까 제주도가 바람이 센 데 여기 한장이나 고산이 바람이 제일 세마씨?
  • (아, 그러니까 제주도가 바람이 센 데 여기 ‘한장’이나 ‘고산’이 바람이 제일 세요?)
제보자
  • 여기가 젤 세주게.
  • (여기가 제일 세지.)
조사자
  • 무사 겅 바람이 세마씨?
  • (왜 그렇게 바람이 세요?)
제보자
  • 저 바람 하늬바람이라고 헤근엥 불면 북서풍이 불면.
  • (저 바람 하늬바람이라고 해서 불면 북서풍이 불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세주게. 눈 오고 겅 허민.
  • (세지. 눈 오고 그렇게 하면.)
조사자
  • 그럼 과일 같은 거는 삼춘 어렷을 때도 이렇게 밧에서 키워본 적은?
  • (그럼 과일 같은 거는 삼촌 어렸을 때도 이렇게 밭에서 키워본 적은?)
제보자
  • 그런 건 엇고. 지금이야 조금 키우주만은 바람 때문에 안 뒈주게.
  • (그런 건 없고. 지금이야 조그 키우지만 바람 때문에 안 되지.)
조사자
  • 그러면 어렷을 때 과일 서리허거나 그런 일은 없엇겟다예?
  • (그러면 어렸을 때 과일 서리하거나 그런 일은 없었겠군요?)
제보자
  • 아예 엇어. 과일은 생각도 못허여.
  • (아예 없어. 과일은 생각도 못해.)
조사자
  • 그럼 서리도 못허고 애들이랑 이렇게 어렷을 때 동네 삼춘 또래 잇엇지예?
  • (그럼 서리도 못하고 애들이랑 이렇게 어렸을 때 동네 삼촌 또래 있었지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럼 또래 만나면 뭐 헨마씨?
  • (그럼 또래 만나면 뭐 했어요?)
제보자
  • 어릴 때?
  • (어릴 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릴 때 뭐 장난꾸러기들이난 장난밧긔.
  • (어릴 때 뭐 장난꾸러기들이니까 장난밖에.)

한경면 고산리/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어렷을 때 좀 들엇던 재미난 얘기 좀 헤 줍서.
  • (어렸을 때 좀 들었던 재미난 얘기 좀 해 주십시오.)
제보자
  • 별로 재밋는 얘기도 들은 거 엇고. 한걸히 놀고 그런 거 엇엇주게.
  • (별로 재밌는 얘기도 들은 거 없고. 한가히 놀고 그런 거 없었지.)
조사자
  • 그럼 삼춘 어렷을 때 이렇게 잇으면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옛날 얘기 헤 준 거 기억나는 거 잇수광?
  • (그럼 삼촌 어렸을 때 이렇게 있으면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옛날 얘기 해 준 거 기억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 할아버지 옛날 얘기 허는 거 뭐 별다른 거 엇어.
  • (할아버지 옛날 얘기 하는 거 뭐 별다른 거 없어.)
조사자
  • 별다른 거 엇어도 괜찮으니까 기억나는 거 하나만 ᄀᆞᆯ아 줍서.
  • (별다른 거 없어도 괜찮으니까 기억나는 거 하나만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 기억나는 거 무신 뭐. 없어 없어.
  • (기억나는 거 무슨 뭐. 없어 없어.)
조사자
  • 그럼 제주도에 잇는 속담 잇잖아예? 속담.
  • (그럼 제주도에 있는 속담 있잖아요? 속담.)
제보자
  • 속담?
  • (속담?)
조사자
  • 예. 속담 아시는 거 잇어마씨?
  • (예. 속담 아시는 거 있어요?)
제보자
  • 속담이옌 헌 게 옛날 말 얘기헤 주는 게 속담이지. 무신 별다른 게 엇어.
  • (속담이라고 한 게 옛날 말 얘기해 주는 게 속담이지. 무슨 별다른 게 없어.)
조사자
  • 그러니까 별다른 게 엇인디. 그럼 속담 뭐가 잇어마씨? 속담.
  • (그러니까 별다른 게 없는데. 그럼 속담 뭐가 있어요? 속담.)
제보자
  • 몰라 그런 거.
  • (몰라 그런 거.)
조사자
  • 속담 몰라마씨?
  • (속담 몰라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러면 뭐 금기어 같은 거 그러니까 말하지 말아야 뒈는 것들 아시는 거 잇어마씨?
  • (그러면 뭐 금기어 같은 거 그러니까 말하지 말아야 되는 것들 아시는 거 있어요?)
제보자
  • 말하지 말아야 뒈는 거? 소도리 하지 마라 이런 거?
  • (말하지 말아야 되는 거? ‘소도리’ 하지 마라 이런 거?)
조사자
  • 예. 그런 것들 뭐 잇어마씨?
  • (예. 그런 것들 뭐 있어요?)
제보자
  • 기억나는 거 벨로 엇다게.
  • (기억나는 거 별로 없다.)
조사자
  • 그 옛날 제주도 속담 중에 샛ᄇᆞ름 불민 날 우친다 이런 거 잇잖아예?
  • (그 옛날 제주도 속담 중에 동풍 불면 날 ‘우친다’ 이런 거 있잖아요?)
제보자
  • 그렇지.
  • (그렇지.)
조사자
  • 그럼 그건 무슨 말이꽝?
  • (그럼 그건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 샛ᄇᆞ름?
  • (동풍?)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셋ᄇᆞ름 불면은.
  • (동풍 불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제주도 전체가 비온다고 허주게.
  • (제주도 전체가 비온다고 하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마바람이나 갈바람이나 또 동서풍 헤가지고.
  • (남풍이나 서풍이나 또 동서풍 해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바람은 오는 디만 오는 뭣도 잇주게. 비가.
  • (그런 바람은 오는 데만 오는 뭣도 있지. 비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겐디 샛ᄇᆞ름이라고 허는 거는 이 여기서 같으면 제주시 쪽으로 바람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은.
  • (그런데 동풍이라고 하는 거는 이 여기서 같으면 제주시 쪽으로 바람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제주 전체가 비가 온다고 허는 거주게.
  • (제주 전체가 비가 온다고 하는 거지.)
조사자
  • 예. 그런 게 속담이잖아예. 속담.
  • (예. 그런 게 속담이잖아요. 속담.)
제보자
  • 속담이라는 거 잘 몰라.
  • (속담이라는 거 잘 몰라.)
조사자
  • 그럼 샛바람은 물 알로 ᄆᆞᆫ저 분다도 알아마씨? 그런 거 들어본 적 잇어마씨?
  • (그럼 동풍은 물 아래로 먼저 분다도 알아요? 그런 거 들어본 적 있어요?)
제보자
  • 그런 건 들어본 적 엇고.
  • (그런 건 들어본 적 없고.)
조사자
  • 그럼 샛ᄇᆞ름은 날 우친다는 들어본 적 잇고?
  • (그럼 동풍은 날 ‘우친다’는 들어본 적 있고?)
제보자
  • 어. 그렇지.
  • (어. 그렇지.)
조사자
  • 이런 거 속담 같은 거. 가매기 모른 식게. 이런 거는.
  • (이런 거 속담 같은 거. 까마귀 모른 제사. 이런 거는.)
제보자
  • 가매기 모른 식게는 뭔가 장가도 못 가고 시집도 못 강 집에서 식게 허면 제사 끝나면 뭐 엇주게.
  • (까마귀 모른 제사는 뭔가 장가도 못 가고 시집도 못 가서 집에서 제사하면 제사 끝나면 뭐 없지.)
조사자
  • 잘 알암신게마씨.
  • (잘 알고있네요.)
제보자
  • 뭐 ᄀᆞ르당 눈 먼 사위 헌다. 이런 건 들어봔마씨?
  • (뭐 고르다가 눈 먼 사위 한다. 이런 건 들어봤어요?)
조사자
  • ᄀᆞ르당 눈 먼 사위 헌다?
  • (고르다가 눈 먼 사위 한다?)
제보자
  • 그건 모르켜.
  • (그건 모르겠다.)
조사자
  • 그럼 가시아방 봐도 조롬으로 절헌다.
  • (그럼 장인 봐도 뒤로 절한다.)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이건 들어보션마씨?
  • (이건 들어보셨어요?)
제보자
  • 어. 바쁘니까.
  • (어. 바쁘니까.)
조사자
  • 바쁘니까?
  • (바쁘니까?)
제보자
  • 사람이 바쁘니까 가시아방 와도.
  • (사람이 바쁘니까 장인 와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절 헐 뭐가 엇이니까. 그냥 허는 거.
  • (절 할 뭐가 없으니까. 그냥 하는 거.)

한경면 고산리/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삼춘 그럼 아시는 거 중에 속담이나 금기어 잇잖아예?
  • (삼촌 그럼 아시는 거 중에 속담이나 금기어 있잖아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뭐 허지 마라. 뭐 허지 마라 그런 얘기 들은 거 잇이믄 얘기헤 줍서.
  • (뭐 하지 마라. 뭐 하지 마라 그런 얘기 들은 거 있으면 얘기해 주십시오.)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뭐 헐 때 뭐 허지 마라.
  • (뭐 할 때 뭐 하지 마라.)
제보자
  • 그 그거.
  • (그 그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뭐 헐 때 뭐 허지 마라.
  • (그런 뭐 할 때 뭐 하지 마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거야 벨로 엇주게.
  • (그런 거야 별로 없지.))
조사자
  • 엇어마씨?
  • (없어요?)
제보자
  • 동티옌 헌 거 잇지마는 동티옌 헌 거는 자기에 따라가지고.
  • (동티라고 한 거 있지만 동티라고 한 거는 자기에 따라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낭을 끊거나 집 안에서 뭐 허거나 헐 때. 거는 동티라고 헤가지고 옮기지 마라고 허지.
  • (이제 나무를 끊거나 집 안에서 뭐 하거나 할 때. 거는 동티라고 해가지고 옮기지 마라고 하지.)
조사자
  • 옛날에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뭐 허지마라고 허는 거 없어수광?
  • (옛날에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뭐 하지마라고 하는 거 없었습니까?)
제보자
  • 말 들으민 들인 디 버리라. 그 말을 옮기지 마라고.
  • (말 들으면 들은 데 버려라. 그 말을 옮기지 마라고.))

한경면 고산리/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옛날 사는 거랑 지금 사는 거랑 어떻게 달라젼마씨?
  • (옛날 사는 거와 지금 사는 거와 어떻게 달라졌어요?)
제보자
  • 옛날 사는 거야 뭐 다른 거야 많주게.
  • (옛날 사는 거야 뭐 다른 거야 많지.)
조사자
  • 예. 게니까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ᄀᆞᆯ아줍서.
  • (예. 그러니까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얘기해 주십시오.)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옛날이랑 그 지금이랑 어떵 달라마씨?
  • (옛날과 그 지금과 어떻게 달라요?)
제보자
  • 옛날이야 학교 다닐라 헤도 일곱 여덟 살에 맨발에도 뎅기고.
  • (옛날이야 학교 다니려 해도 일곱 여덟 살에 맨발에도 다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초신이나 신고 뎅기고. 비오면 맨발에 ᄃᆞᆯ앙 다니고.
  • (짚신이나 신고 다니고. 비오면 맨발에 달아서 다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눈 올 때는 초신에 그냥 조리 그런 거 신고 ᄃᆞᆯ아다니고. 나막, 나막신 신엉 뎅기고 비오면 게다도 신엉 다니고 헷주게. 그랫지 뭐. 벨다른 거 별로 엇어.
  • (눈 올 때는 짚신에 그냥 조리 그런 거 신고 돌아다니고. 나막, 나막신 신고 다니고 비오면 게다도 신어서 다니고 했지. 그랬지 뭐. 별다른 거 별로 없어.)
조사자
  • 그 육지 갈 때 옛날, 지금은 비행기 잇수게.
  • (그 육지 갈 때 옛날, 지금은 비행기 있습니다.)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옛날에는 육지 갈 때 서울 갈 때 어떵 갓수광?
  • (옛날에는 육지 갈 때 서울 갈 때 어떻게 갔습니까?)
제보자
  • 여기는 제주도에서는 부산으로 주로 갓주게.
  • (여기는 제주도에서는 부산으로 주로 갔지.)
조사자
  • 부산으로?
  • (부산으로?)
제보자
  • 어. 부산.
  • (어. 부산.)
조사자
  • 뭐 배 탕 갓수광?
  • (뭐 배 타서 갔습니까?)
제보자
  • 배탓지.
  • (배탔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때 웨 그러냐면 옛날도이 그 삼돗, 삼돗배라고 큰 배로 겅 허니깐 좀처럼 도시 구경을 못헷어. 제주도에서.
  • (그 때 왜 그러냐면 옛날도 그 삼돛, 삼돛배라고 큰 배로 그렇게 하니까 도시 구경을 못했어. 제주도에서.)
조사자
  • 그럼 여기서 제주시, 목 안에 갈 때는 옛날에 어떵 간마씨? 시에 갈 때마씨.
  • (그럼 여기서 제주시, 목 안에 갈 때는 옛날에 어떻게 갔어요? 시에 갈 때요.)
제보자
  • 시에 갈 때 걸엇어.
  • (시에 갈 때 걸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여기서 걸어.
  • (여기서 걸어.)
조사자
  • 여기서 제주시까지마씨?
  • (여기서 제주시까지요?)
제보자
  • 어. 제주시꺼지 걸어서 들어가고. 그 때는 할망들은 시 구경허기 힘들엇어.
  • (어. 제주시까지 걸어서 들어가고. 그 때는 할머니들은 시 구경하기 힘들었어.)
조사자
  • 그럼 여기서 걸어가면 얼마나 걸어야 뒈마씨?
  • (그럼 여기서 걸어가면 얼마나 걸어야 돼요?)
제보자
  • 여기서 아침에 나가믄 열두 시 넘엉 들어가.
  • (여기서 아침에 나가면 열두 시 넘어서 들어가.)
조사자
  • 열두 시 넘엉 들어가마씨?
  • (열두 시 넘어서 들어가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럼 네다섯 시간 걸어마씨?
  • (그럼 네다섯 시간 걸어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걸엉 뭐 일 봥 다시 걸엉 완마씨?
  • (걸어서 뭐 일 봐서 다시 걸어서 왔어요?)
제보자
  • 어. 이제 삶은 삶이 아니라. 이제 삶은 농사짓는 것도 그렇고 사람 뎅기는 것도 뭐 좀 허민 동네에서 자전거도 탕 뎅기고 오토바이도 탕 뎅기고 또 요디 갈 때는 택시 탕 가고 허는데 뭐.
  • (어. 이제 삶은 삶이 아니라. 이제 삶은 농사짓는 것도 그렇고 사람 다니는 것도 뭐 좀 하면 동네에서 자전거도 타서 다니고 오토바이도 타서 다니고 또 여기 갈 때는 택시 타서 가고 하는데 뭐.)
조사자
  • 옛날에는 다리로?
  • (옛날에는 다리로?)
제보자
  • 어. 그 옛날에는 어디 가면은 다 다리로. 게니까 멩이 길어야 육십이라. 옛날은.
  • (어. 그 옛날에는 어디 가면은 다 다리로. 그러니까 명이 길어야 육십이야. 옛날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지금은 육십이 한창인디.
  • (지금은 육십이 한창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멩이 길어야 육십꺼지 살앗주게.
  • (명이 길어야 육십까지 살았지.)

한림읍 월령리/ 조사마을/ 2017년

제보자
  • 열매 타 먹고 제일 처음에 월령서 태어나서 엿날 할망덜 말이 가문질 무사산디 무신 따문인진 몰라도 월령 어디던지.
  • (열매 따서 먹고 제일 처음에 월령에서 태어나서 옛날 할머니들 말이 ‘가문질’, 왜인지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월령 어디든지.)
조사자
  • 이 마을은 어떵 생겨신고예?
  • (이 마을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제보자
  • 어떵 생긴 것이 무신거라?
  • (어떻게 생겼다는 말이 뭐야?)
조사자
  • 마을 자체가 월령이라고 누가 이름을 지어신고예?
  • (마을 자체가 월령이라고 누가 이름을 지었을까요?)
제보자
  • 건 몰라. 이름 무신 거 지은 거.
  • (건 몰라. 이름 무슨 거 지은 거)
조사자
  • 달하고 관곈 어신가예?
  • (달하고 관곈 없나요?)
제보자
  • 달? 몰라. 무신 관계가 싯는 거라?
  • (달? 몰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야?)
조사자
  • 달 월자를 쓰거든예.
  • (달 월자를 쓰거든요.)
제보자
  • 몰라. 아 월령이렌 허난, 걸 어떵 생각 남구나이. 가문질, 엿날 할망덜 말이 가문질이옌도 허곡, 가문질이옌 허여. 무사산디.
  • (몰라. 아, 월령이라고 하니까, 걸 어떻게 생각났구나. ‘가문질’, 옛날 할머니들 말이 ‘가문질’이라고도 하고, ‘가문질’이라고 해. 왜인지.)
조사자
  • 가문, 가문질?
  • (가문, ‘가문질’?)
제보자
  • 응. 그 엿날 할망덜 ᄀᆞᆮ단 말이고, 월령은 이제 누구나가 이제 다 새로 나온 사람덜이영 월령.
  • (응. 그 옛날 할머니들 말하던 말이고, 월령은 이제 누구나가 이제 새로운 사람들하고 월령.))
조사자
  • 원래 지명이 잇덴마씨. 원래 이름이 정말 중요헌 거라예?
  • (원래 지명이 있대요. 원래 이름이 정말 중요한 거지요?)
제보자
  • 우린 가문질이옌 허주기. 옛날 사람덜은 무신 따문산디 모른디 옛날 사람덜은 가문질이옌 허는디, 요새 난 사람덜은 월령이옌 ᄒᆞ민 어디던지 다 알아.
  • (우리는 ‘가문질’이라고 하지. 옛날 사람들은 뭐 때문인지 모르는데 ‘가문질’이라고 했는데, 요새 난 사람들은 월령이라고 하면 어디든지 다 알아.)
조사자
  • 월령이란 이름은 무사 월령이렌 헤신고예.
  • (월령이라는 이름은 왜 월령이라고 했을까요?)
제보자
  • 월령은 다 아븐질이렌 헤낫어, 곶왓이라낫주기게. 낭이 많이 나니까 곶자왈, 아븐질, 경허다가 이름이 월령으로 이제 그 뒈서.
  • (월령은 다 ‘아븐질’이라고 했었어. 곶자왈이었지. 나무가 많이 나니까 곶자왈, ‘아븐질’, 그렇게 하다가 이름이 월령으로 이제 그 되었어.)
조사자
  • 달허고 관계엇고예?
  • (달하고 관계없고요?)
제보자
  • 엇고, 건 아니고, 어떤 디, 리사무소에서 보난 금능리에서 여기 오젠 허믄 지름길이 이섯덴. 곶자왈로 동산만 넘으민 월령리로 오랏덴. 경허니까 아븐질 허다가 월령리로 뒈엇주기.
  • (없고, 건 아니고, 어떤 데, 리사무소에서 보니까 금능리에서 여기 오려고 하면 지름길이 있었다고. 곶자왈로 동산만 넘으면 월령리로 왔었다고. 그러니까 ‘아븐질’ 하다가 월령리로 되었지.)
조사자
  • 원래 금능리에 붙엇수과?
  • (원래 금능리에 붙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그전인 판포에 많이 머시기 헤낫주기.
  • (아니, 아니. 그전엔 판포에 많이 뭐 했었지.)
  • 이 월령리옌 허는 부락이 엿날엔 아문질이여 아문질. 막 곶자왈로 어우러진 부락이주기. 게난 우리 하르방 조상덜이 치우멍 치우멍 헤연 그 저 잣담을, 이디 잣담, 우알담 있지이? 저 잣 영 보믄 딱 둘렁 싯지 않으냐? 잣, 곶자왈 치우멍 그 이녁 ᄎᆞ지헌 거 아니가? 경 허멍 네우멍 헌 부락이여. 이 부락이. 우리 할아버지 멧 대 할아버지 때부터 경 헌 부락인디, 이디가 지금은 월령이, 첨 뭐헤연 변경뒈어 가지곡 다 월령. 기와집도 짓고 뭐허곡, 옛날은 초가집이여. 케케묵은 초가집.
  • (이 월령리라고 하는 부락이 옛날에는 ‘아문질’이야 ‘아문질’. 막 곶자왈로 어우러진 부락이었지. 그러니까 우리 할아버지 조상들이 치우면서 치우면서 해서 그 저 ‘잣담’을, 여기 ‘잣담’, 위 아랫담 있지? 저 잣 이렇게 보면 딱 둘러 있지 않니? 잣, 곶자왈 치우며 그 이녁 차지한 거 아니니? 그렇게 하며 내우면서 한 부락이야. 이 부락이. 우리 할아버지 몇 대 할아버지 때부터 그런 부락인데, 여기가 지금은 월령이, 참 뭐해서 변경되어 가지고 다 월령, 기와집도 짓고, 뭐하고, 옛날은 초가집이야. 케케묵은 초가집.)
조사자
  • 게난 아문질이옌 헷다는 거지예?
  • (그러니까 ‘아문질’이라고 했다는 거지요?)
제보자
  • 어. 아문질, 아문질 헤낫저.
  • (어. ‘아문질’, ‘아문질’ 했었지.)
조사자
  • 아문질의 뜻은 뭐?
  • (‘아문질’의 뜻은 뭐?)
제보자
  • 막 곶자왈로 어우러지니까 아문질로 헤난 모양이라.
  • (막 곶자왈로 어우러지니까 ‘아문질’로 했던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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