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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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월령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이 마을에는 어떤 풍습이 있습니까?
(이 마을에는 어떤 풍습이 있습니까?)
할머니덜 당 구덕 졍 돌레떡 가졍은예. 당 그런 데도 이섯수과?
(할머니들 당 바구니 져서 ‘돌레떡’ 가져서요. 당 그런 데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엇어. 경 헌 것덜 잇어낫구나. 다른 ᄆᆞ을엔 구덕 졍 어떵 돌레떡 ᄑᆞᆯ레 뎅견? 어떵 헤연?
(없어. 그런 것들 있었구나. 다른 마을엔 바구니 져서 어떻게 ‘돌레떡’ 팔러 다녔어? 어떻게 해서?)
조사자
돌레떡, 돌레떡.
(‘돌레떡’, ‘돌레떡’.)
제보자
게메, 돌레떡은 알아지는디.
(글쎄, ‘돌레떡’은 알겠는데.)
조사자
돌레떡 ᄉᆞᆱ앙은에 마을 할망당에 강.
(‘돌레떡’ 삶아서 마을 ‘할망당’에 가서.)
제보자
할망당, 할망당이옌 헌 디, 들어낫저. 그런 디 강은에 할망당에 강 뭐 올령 절허는가?
(‘할망당’, ‘할망당’이라고 하는 데, 들었었지. 그런 데 가서 ‘할망당’에 가서 뭐 올려서 절하는가?)
조사자
옥돔 하나 저 이런 과일도 하나 놓고 겡 강 비는 거주기게. 우리 집에 ᄌᆞᄉᆞᆫ덜 잘 뒈게.
(옥돔 하나 저 이런 과일도 하나 놓고 그래서 가서 비는 거지. 우리 집에 자손들 잘 되게.)
제보자
할망당이옌 들어낫저. 우리 어멍네덜 잘 뎅겨낫저. 우린 안 뎅겨낫저.
(‘할망당’이라고 들었었지. 우리 어머니들 잘 다녔었지. 우린 안 다녔어.)
조사자
어딘지도 모르고예?
(어딘지도 모르고요?)
제보자
어디 영 판포펜더레 길 건디 안 뎅겨나난 몰라이.
(어디 이렇게 판포편으로 맞을 건데 안 다녔어서 몰라.)
조사자
판포쪽으로 갔구나예?
(판포쪽으로 갔군요?)
제보자
ᄋᆞ. 할망당이옌이. 우린 안 뎅겨나난 잘 몰라. 우리 어멍넨 ‘할망디’ 가노렌 헌다. ‘할망디’, ‘할망디’옌 허멍 간다. 이것저것 헤영 간다. ᄎᆞᆷ게, 경 헤낫저.
(응. ‘할망당’이라고 우린 안 다녔으니까 잘 몰라. 우리 어머니네는 ‘할망디’ 간다고 한다. ‘할망디’, ‘할망디’라고 하면서 간다. 이것저것 해서 간다. 참, 그렇게 했었지.)
조사자
예게. 게믄 떡도 먹고게, 갔다 오민 아침 동새벡이 갓다 오잖아예.
(예. 그럼 떡도 먹고, 갔다 오면 아침 동새벽에 갔다 오잖아요.)
제보자
인칙거니게. 경 헨 가난.
(일찍이. 그렇게 해서 갔었지.)
조사자
인칙이, 가지 갈라 온 당이 월령엔 어신가? 어디 가지 갈라 온덴 헙니다게. 판포에 할망당이 멀어뵈민 이쪽으로 영 헹 하나 팽나무 폭낭 아레 영 모시거나 경 허는 디 월령은 분명 이실 건디예? 본향당이롄 헨.
(일찍, 가지 나눠 온 당이 월령엔 없는가? 어디 가지 나눠 온다고 합니다. 판포에 ‘할망당’이 멀어 보이면 이쪽으로 이렇게 해서 하나 팽나무 팽나무 아래 이렇게 모시거나 그렇게 하는 데 월령은 분명 있을 건데요? 본향당이라고 해서.)
제보자
몰라. 월령당 엇다. 요 판포 댕겨나세. ᄌᆞ끗디난 이 다음 마을이난.
(몰라. 월령당 없다. 요 판포 다녔었어. 곁이니까 이 다음 마을이니까.)
조사자
아, 판포가 다음 마을이난.
(아, 판포가 다음 마을이니까.)
제보자
이 다음 마을이난 그디 댕겨난. 할망듸라고이. 얼른 ᄀᆞᆮ기 좋게 ᄀᆞᆯ으민 할망당이렌도 ᄒᆞ곡 할망듸옌도 ᄒᆞ곡, 우리 어멍넨 잘 뎅겨서. 우린 커가난 잘 안댕기곡 우리 어멍넨 잘 뎅겨서. 그디 강 빌민 어떵 ᄒᆞ꼼 애기덜이영 펜안허난 댕겨실거라.
(이 다음 마을이니까 거기 다녔었어. ‘할망듸’라고. 얼른 말하기 좋게 말하면‘할망당’이라고도 하고 ‘할망듸’라고도 하고, 우리 어머니넨 잘 다녔지. 우린 커가니까 잘 안다니고 우리 어머니넨 잘 다녔지. 거기 가서 빌면 어떻게 조금이라도 아기들이랑 편안하니까 다녔을 거야.)
조사자
이 마을 풍습이 있습니까? 마을에 옛날에 포제도 헤낫덴 헙디다. 지금은 엇어져 불엇수과? 마을 ‘포제’.
(이 마을 풍습이 있습니까? 마을에 옛날에 ‘포제’도 했었다고 합디다. 지금은 없어져 버렸습니까? 마을 ‘포제’.)
제보자
ᄋᆞ. 허다가 거 끊어져서.
(어. 하다가 거 끊어져서.)
조사자
무사마씨?
(왜요?)
제보자
몰라. 거 어떵 헹 끊어져 불엇단 말이여.
(몰라. 거 어떻게 해서 끊어져 버렸어.)
조사자
어릴 때까지 헤낫수과?
(어릴 때까지 했었습니까?)
제보자
우리 ᄋᆢᆨ은 때ᄁᆞ지 헷어. 허다가 뭐 끊어져 불언.
(우리 철들 때까지 했어. 하다가 뭐 끊어져 버렸어.)
조사자
포젯당은 잇수과? 어디? 지금도 모양새도?
(‘포젯당’은 있나요? 어디? 지금도 모양새도?)
제보자
포젯당은 요 아레 저디 모양새도 엇고, 다 사라져 불언. 그디 다 메꽈불언.
(‘포젯당’은 요 아래 저기 모양새도 없고, 다 사라져 버렸어. 거기 다 메워버렸어.)
조사자
멧 살 때쯤 엇어진 거 닮수과?
(몇 살 때쯤 없어진 거 같습니까?)
제보자
우리 ᄒᆞᆫ 일고ᄋᆢᄃᆞᆸ ᄉᆞᆯ에 떨어져 실거여.
(우리 한 일고여덟 살에 떨어졌을 거야.)
조사자
당도 어섯수과? 당, 어렷을 적에 할머니랑 쫒앙 어디 판포당이라도 영 가고 판포당 어머니 뎅겨낫수과?
(당도 없었습니까? 당, 어렸을 적에 할머니랑 쫒아서 어디 ‘판포당’이라도 이렇게 가고 ‘판포당’ 어머니 다녔었나요?)
제보자
ᄋᆞ. 판포당에 월령 사람덜은 판포당 다.
(응. ‘판포당’에 월령 사람들은 ‘판포당’ 다.)
조사자
쫒아가 본 적 업지예?
(쫒아가 본 적 없죠?)
제보자
당에 가 본적은 엇고.
(당에 가 본적은 없고.)
조사자
떡 가졍왕, 돌래떡 그런 거 먹어 난 기억은 엇수과? 옥돔이영.
(떡 가져와서, ‘돌래떡’ 그런 거 먹었던 기억은 없습니까? 옥돔이랑)
제보자
거 그디 가젠 허민 무싱거 가졍 가 가지고, 헤 나민 그디 다 바쳐 뒁 오곡.
(거 거기 가려고 하면 무엇 가지고 가서, 하고 나면 거기 다 바쳐 두고 오고.)
조사자
게도 먹을 거 가져서 옵디다. 월령엔 당이 엇고.
(그래도 먹을 것을 가져서 옵디다. 월령엔 당이 없고.)
제보자
엇어. 월령엔 당이 엇고.
(없어. 월령엔 당이 없고.)
조사자
사모님도 당에 뎅겨낫수과?
(사모님도 당에 다녔었습니까?)
제보자
안 뎅겨봣저. 어머니대만 뎅기고 안 뎅견.
(안 다녀봤지. 어머니대만 다니고 안 다녔어.)
조사자
마을제 포제가 있엇덴 헙디다예?
(마을제 ‘포제’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제보자
포제, ᄆᆞ을제가 셔낫저. 우리 어린 때 집터가 바로 이 밑엔 디 근디 우리 욕은 때ᄁᆞ장은 제를 지내온디 이제 우리 욕은후제는 그 하르방덜 다 돌아가부니까 이젠 다 끈어불언. 이젠 끈언. 제 안 헌다.
(‘포제’, 마을제가 있었지. 우리 어린 때 집터가 바로 이 밑엔 데 그런데 우리 철 들 때까지는 제를 지내왔는데 이제 우리 철든 후에는 그 할아버지들 다 돌아가버리니까 이젠 다 끊어버렸어. 이젠 끊었어, 제 안 한다.)
조사자
욕은 후제면 몃 살쯤이꽈?
(철 든 후면 몇 살쯤입니까?)
제보자
그때 나 일곱 ᄉᆞᆯ, ᄋᆢᄉᆞᆺ ᄉᆞᆯ쯤 뒌 때여.
(그때 나 일곱 살, 요섯 살쯤 된 때야.)
조사자
일곱 ᄉᆞᆯ, 요ᄉᆞᆺ 살쯤 된 때에 포제가 엇어졋다는 거다예? 멧 년에 없어진 건 모르고? 게난 ᄋᆢᄉᆞ 일곱 살에.
(일곱 살, 여섯 살쯤 된 때에 포제가 없어졌다는 거지요. 몇 년에 없어진 건 모르고? 그러니까 여서 일곱 살에.)
제보자
나 ᄋᆢᄉᆞᆺ ᄉᆞᆯ, 일곱 ᄉᆞᆯ에 일본에 가부렀거든. 일본, 벌언 살젠 일본 강 오란 보난 다 엇어져 불엇어라. 해방 후에 들어왕 보난.
(내가 여섯 살, 일곱 살에 일본에 가버렸거든. 일본, 벌어서 살려고 일본 가서 와 보니 다 없어져 버렸더라. 해방 후에 들어와 보니.))
조사자
해방 후에 엇어진 거마씨? 스물 ᄋᆢᄉᆞᆺ, 스물일곱 일본 갓당 왕 보난.
(해방 후에 없어진 건가요? 스물여섯, 스물일곱 일본 갔다 와서 보니까.)
제보자
다 엇어젼.
(다 없어졌어.)
조사자
와 보니가 엇어졋다. 사삼 전에는 잇어다는 거지예?
(와보니까 없어졌다. 사삼 전에는 있었다는 거지요?)
제보자
ᄋᆞ게 잇엇저.
(응. 있었지.)
조사자
사삼사건 때 못헷고.
(사삼사건 때 못했고.)
제보자
사삼사건 때 시끄러와근에 그 큰 일 날라고 그 때 중지뒈곡 헤낫저.
(사삼 사건 때 시끄러워서 그 큰 일 날라고 그 때 중지되고 했었지.)
조사자
사삼사건 이후엔 허당.
(사삼사건 이후엔 하다가.)
제보자
그 전엔 헤낫저. 제도 지내젠 늘 몸에 한 일주일 이녁 할망신디 할망네 ᄀᆞ치 자지도 안허곡 ᄄᆞ로 강 자멍덜 일주일 정성들여근에 제 지내는 날은 다 옷덜 관복 입엉 나왕 제덜 지냇저.
(그 전엔 했었지. 제도 지내려고 늘 몸에 한 일주일 이녁 할머니에게, 할머니네 같이 자지도 안하고 따로 가서 자면서 일주일 정성들여서 제 지내는 날은 다 옷들 관복 입어서 나와서 제를 지냈지.)
조사자
아, 보기만 헌것과? 삼촌은 거기에?
(아, 보기만 한 건가요? 삼촌은 거기에서)
제보자
ᄋᆞ. 봄만, 우리 어떵 헹 그딜 가질 거꼬?
(응. 보기만, 우리 어떻게 해서 거길 갈 수 있을 거니?)
조사자
남자덜만 가고.
(남자들만 가고.)
제보자
ᄋᆞ. 젊은 사람덜.
(응. 젊은 사람들.)
조사자
남자만 가고 거기엔 어떤 음식을 올렸는지 봐난 기억이 잇수과?
(남자만 가고 거기엔 어떤 음식을 올렸는지 봤던 기억이 있습니까?)
제보자
아, 저 제 지내는 거, 돼지 ᄉᆞᆱ는 디도 다 있고, 지 벌이는 집터도 다 싯저. 이제.
(아, 저 제 지내는 거, 돼지 삶는 데도 다 있고, 제 벌이는 집터도 다 있지. 이제.)
조사자
지 벌이는 터도 지금 잇고예. 돼지 ᄉᆞᆱ는 디도 거기서 ᄉᆞᆱ아? 생으로 헙디다. 포제, 보통 저 소고기는?
(제 벌이는 터도 지금 있고요. 돼지 삶는 데도 거기서 삶아? 생으로 합디다. ‘포제’, 보통 저 소고기는?)
제보자
저 우린 저 그 땐 ᄉᆞᆱ앙덜 해라.
(저 우린 저 그 때는 삶아서들 하더라.)
조사자
ᄉᆞᆱ앙 헙디가? ᄉᆞᆱ앙 뭐 뭐 올립디가?
(삶아서 합디까? 삶아서 뭐 뭐 올립디까?)
제보자
돼지 올리곡, 무신 뭐 뭐, 빵, 떡덜 헹은에 올리고 다 헌다.
(돼지 올리고, 무슨 뭐 뭐, 빵, 떡들 해서 올리고 다 한다.)
조사자
떡은 무신 떡 올립디가? 흰떡?
(떡은 무슨 떡을 올립디까? 흰떡?)
제보자
ᄋᆞ게. 흰 거 ᄌᆞᆸᄊᆞᆯ떡 무신 떡, 그거 다.
(그래. 흰 거, 좁쌀떡, 무슨 떡, 그거 다.)
조사자
밥이영 과일이영 옥돔이영 돼지고기도 올리고예?
(밥이랑 과일이랑 옥돔이랑 돼지고기도 올리고요?)
제보자
ᄋᆞ. 돼지고기도 온채 다, 딱 온채 올린다. 칼로 그치지도 안 허영.
(응. 돼지고기도 통째 다, 딱 통째 올린다. 칼로 자르지도 안 해서.)
조사자
온채로 올리고, 여자덜은 뒤에서 저 음식 만들고 남자덜이 강.
(통째로 올리고, 여자들은 뒤에서 저 음식 만들고 남자들이 가서.)
제보자
여자덜 잘 못 봐. 제 끝나민 제 끝낫젠 허민 여제덜 강은에 뭐 설르고.
(여자들 잘 못 봐. 제 끝나면 제 끝났다고 하면 여자들 가서 뭐 치우고.)
조사자
여자들이 강 설르고예?
(여자들이 가서 치우고요?)
제보자
ᄋᆞ.
(그래.)
한림읍 월령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이 마을의 특산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 마을의 특산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 월령이라는 마을 이름이라던가? 무사 선인장은 옛날부터 경?
(이 월령이라는 마을 이름이라든가? 왜 선인장은 옛날부터 그렇게?)
제보자
지일 처음 낫젠허여.
(제일 처음 나왔다고 해.)
조사자
태어나서 보면 월령이 선인장이 경 하영 이십디가?
(태어나서 보면 월령이 선인장이 그렇게 많이 이십디까?)
제보자
경ᄒᆞ난 엿날 처음에 월령 바당에 선인장 이파리 ᄒᆞ나 터 왓젠 바당에서. 겡 그걸 싱금 시작ᄒᆞ난 막 번졋젠 경 ᄀᆞᆯ아이. 그거 터 와난 거 우리가 당추 몰라이, 전설ᄀᆞ치 엿날 처음에 선인장이 뭔 철인지 모른디 이파리 ᄒᆞ나 바당에서 터 오난 어디서 와신디 그걸 싱건 이제 막 번짐 시작허난 그디 욜매 젼 욜매 타먹고이. 우린 몰라. 그런 거, 우리. 나도 욜매 먹으메. 빨강헌 거. 가시영 헤영 헤여도 먹으민 먹어져. 경 허메. 제일 처음에 월령서 선인장 태어났덴 허주기게. 옛날 번젼. 오만 디 다 번졋주만은 선인장이.
(그러니까 옛날 처음에 월령 바다에 선인장 잎 하나가 떠 왔다고 바다에서. 그래서 그걸 심기 시작하니까 막 번졌다고 그렇게 말해. 그거 떠 왔던 거 우리가 전혀 몰라, 전설같이 옛날 처음에 선인장이 뭔지 몰랐는데 잎 하나 바다에서 떠 오니까 어디서 왔는지 그걸 심어서 이제 막 번지기 시작하니까 거기 열매 맺혀서 열매 따먹고. 우린 몰라. 그런 거, 우리. 나도 열매 먹어. 빨간 거. 가시랑 해서 해 먹으면 먹을 수 있어. 그렇게 해. 제일 처음에 월령서 선인장 태어났다고 하지. 옛날 번졌어. 오만 데 다 번졌지만 선인장이.)
조사자
이 마을에는 특산물로는 옛날에 무싱건고? 지금은.
(이 마을에는 특산물로는 옛날에 무엇인가? 지금은.)
제보자
특산물로는 옛날에는 엇지. 금능이나 한림에 비해 떨어져. 지금은 선인장으로 좀 부락마을이 관찮아.
(특산물로는 옛날에는 없지. 금능이나 한림에 비해 떨어져. 지금은 선인장으로 좀 부락마을이 괜찮아.)
조사자
그믄 이 마을의 특산물로는 어떤 것이 잇습니까? 선인장.
(그럼 이 마을의 특산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선인장.)
제보자
선인장 특산물이지. 겡 이제 우리 하르버지덜이 이젠 살아오멍 이 선인장덜 헌 지가 이거 멧 해 안 뒛저. 나, 나 ᄋᆢᆨ은 후제사 시작을 했거든. 옛날 이 옛날 당동하르방이렌 헌 하르방이 이섯서. 게난 바당에 강 보니까 이상헌 물건이 올라 왔거든. 아 이거 뭐인고, 허연 이 하르방이 봔 가시도 싯곡 헤연 그걸 바당에 올라 온 걸 ᄀᆞ져다 놩 그걸 올레 담우에 잣 우에이. 그거 세왕 놔둔 모냥이라. 세왕 놔두니까 그거 자란 장성허영 막 컨 이젠 월령이 그런 선인장부락이라고 지금 허고 잇주기.
(선인장 특산물이지. 그래서 이제 우리 할아버지들이 이젠 살아오면서 이 선인장들 한 지가 이거 몇 해 안 되었지. 나, 나 철든 후에야 시작을 했거든. 옛날 이 옛날 당동할아버지라고 한 할아버지가 있었어. 그래서 바다에 가 보니까 이상한 물건이 올라 왔거든. 아 이거 뭐인가, 해서 이 할아버지가 봐서 가시도 있고 해서 그걸 바다에 올라 온 걸 가져다 놔서 그걸 ‘올레’ 담 위에 잣 위에. 그것을 세워서 놔둔 모양이라. 세워서 놔두니까 그것이 자라서 장성해서 막 커서 이젠 월령이 그런 선인장부락이라고 지금 하고 있지.)
조사자
백 멧 십년 뒈긴 뒛주만은 칠팔십년 벳긔 안 뒈.
(백 몇 십 년 되긴 됐지만 칠팔십년 밖에 안 돼.)
제보자
ᄋᆞ. 선인장 특산물이지.
(어. 선인장 특산물이지.)
조사자
아까 그 말한 선인장이 들어온 내력이 그렇다는 거지예? 음 그 아까 음 선인장이 들어온 일이 당동 하르방.
(아까 그 말한 선인장이 들어온 내력이 그렇다는 거지요? 음 그 아까 음 선인장이 들어온 일이 당동 할아버지.)
제보자
당동 하르방이 저 바당에 갔당 그거 봉가당 심엉와세. 거, 게 그 하르방이 심엉왕, 불리 등이 이상허거든. 그거 웽겨, 웽겨 ᄒᆞ멍 이렇게 컹 이제 다덜 돈덜 벌엄세.
(당동 할아버지가 저 바다에 갔다가 그거 주워다가 갖고 왔지. 거, 그게, 그 할아버지가 심어 와서, 뿌리 등이 이상하거든. 그거 옮겨, 옮겨 하면서 이렇게 커서 이제 다들 돈들 벌고 있지.)
조사자
들어온 얘기가 당동 하르방이고 당동 하르방을 볼 수는 없엇잖아예? 옛날이야기로 들은 거 아니예?
(들어온 얘기가 당동 할아버지이고 당동 할아버지를 볼 수는 없었잖아요? 옛날이야기로 들은 거 아닌가요?)
제보자
아니여. 그 하르방 나 욕은 후제 돌아갓저.
(아니야. 그 할아버지 나 철든 후에야 돌아가셨지.)
조사자
기꽈? 무사 당동 하르방이렌마씨?
(그래요? 왜 당동 할아버지라고 했나요?)
ᄋᆢᆨ은 후제 멧 살 때 돌아가션마씨?
(철든 후에 몇 살 때 돌아가셨나요?)
제보자
해방 후에 들어오난 왕 보난 그 하르방 살앙셔라.
(해방 후에 들어와서 와 보니까 그 할아버지 살아 계셔라.)
조사자
나이 드시난 돌아가신 거예?
(나이 드시니까 돌아가신 거예요?)
제보자
나이 드난 돌아간.
(나이 드니까 돌아갔어.)
조사자
게믄 선인장이 들어 온 게 막 오래뒈진 않았다예? 언제?
(그러면 선인장이 들어 온 것이 막 오래되진 않았네요? 언제?)
제보자
한 이 백 멧 십 년 뒈긴 뒛지만은, 우리가 이제 밧디 심엉 수확 보는 건 한 칠 팔십년벳긔 안뒈여.
(한 이 백 몇 십 년 되긴 됐지만은, 우리가 이제 밭에 심어서 수확 보는 건 한 칠팔 십 년밖에 안 돼.)
조사자
칠 팔십년예? 수확 보는 건예? 그믄 그냥 마을에 처음 난 거는 백 멧 십년?
(칠팔 십년이요? 수확 보는 것요? 그러면 그냥 마을에 처음 난 거는 백 몇 십년?)
제보자
ᄋᆞ. 그자 한 이백년 가까이 뒌 거지.
(응. 그저 한 이백년 가까이 된 거지.)
조사자
그 할아버지가 본 시점에서 그 할아버지도 ᄋᆢᆨ아실 때 발견헌 거난예.
(그 할아버지가 본 시점에서 그 할아버지도 컸을 때 발견한 거니까요.)
제보자
그 하르방이.
(그 할아버지가.)
조사자
바당물에 강.
(바닷물에 가서.)
제보자
ᄋᆞ. 바당물에 쌀 시치레 강 보난에 경 ᄀᆞᆮ는 사름도 싯고 ᄋᆢ라 가지라. 경헤연 이젠 아이고 뭣을 이렇게 둥갈둥갈 이게 이만헌 선인장 낭 허연 트난 아이고 뭣이 영 터왐신곤 허난 그 선장 당동하르방이 ᄊᆞᆯ 바가진 영 놔두고 간 보난 빨강허게시리 ᄋᆢᆯ매 저 열매치름 빨강헌 것도 싯곡 까시도 막 국적국적허게 싯곡 허난에 또 이상허덴 이 가시가 어떵헌 일로 난. 이젠 그 하르방이 ᄊᆞᆯ ᄋᆞ젼 올라완 ᄋᆞ져완 이젠 집의 밥허는디 놔두언 헴시난 ᄄᆞ루 연날 그 하르방이 구덕 ᄌᆞᆯ아나서. 이제 구덕하르방 구덕하르방, 구덕도 대구덕. 느네 어멍이영 허믄 대구덕 ᄋᆞᄋᆞ. 허난 대밧디 강 그 댈 허여당 허믄 구덕을 곱겔 아녀. 음썩음썩 막 ᄒᆞᆫ 댄 이만이 튀어나곡 ᄒᆞᆫ 댄 이만이 튀어나곡 허난 구덕 사례 가는 디가 없어. 그 하르방신디. 할망은 양지 쪼꼬만허고 넙작허고 허난 하르방은 앚앙은에 구덕을 막 이제 ᄌᆞᆯ아가넹아 아이고, 하르방 구덕도 곱게 ᄌᆞᆸ서. 구덕 미완 사레도 아니 오켄 헴수게. 내불라. 영 허멍 허난 이제 그 하르방신디 그 당동 하르방이옌 헌 하르방이 아시 시어? 허난 아이고, 성님 이거 어떵헌 일이꽈? 허난 구덕은 영 헨에 대바구리에 영 헨 ᄌᆞᆸ젼 헨 이 아래에 강 봐. 막 멋진 낭이 간 보난 뭣인곤 헨 보난 빨강헌 ᄋᆢᆯ매도 싯곡, 까시가 막. 거 ᄆᆞᆫ지지랑 마라. 허난 까시도 막 왕상허곡 헌 거 시여. 어디꽈? 허난에 와봐 허멍 허난 인젠 하르방 걸음이 경 투드락 투드락 투드락 연날 초신 삼을 때난 초신 허여 심언 이젠 내려가서. 그 상쿠지옌 헌 디 내려간. 아이 이거 안 봐난 낭이우다. 이거 욜매가. 이거 어디서 와신고? 허난에 그 이젠 그 구덕 하르방이 이 당동하르방양 그 ᄀᆞ찌 선장 열맬 그거 까실 ᄃᆞᆼ겻젠 헴시녜. 우트레. 올련 영 헨 잡아뎅견 뭐 노끈애기 강 저디 강, 저 무시거 봉가와 경 ᄒᆞᆸ서. ᄒᆞ연 인젠 ᄄᆞ루 투드락 투드락 베포기엔 하르방 구덕 하르방이난 연날 감동 그저 밧디 두르 비연 ᄌᆞᆫ등이 무껀 영해연 제쳔 시꾸난 아이구 베포기광 허멍 그 하르방이 경헨. 당가노난 이젠 여자 할망이 왁 집에 할망도 죽어비엿주마는 하이구, 저 검덩머리엔 저 당동하르방 무신 낭사덜 몰란 저 구덕하르방이영 그 아덜 일름이 달천이, 달천이 허나난 하르방 이름은 달천이 하르방 달천이 하르방 허나난 간 보난 이젠 그 가시, 강 호미 강 ᄋᆞ져와. 헤영 이레 돌팡 우레 싱거보게. 욜앙 이제 잘 욜믄 아시랑 저쪽에 싱그고 날랑 요레 영 낭 당동하르방 싱근 건 포기가 영 허난 그 돌 의염에 간 ᄌᆞᆸ젼 영 허난 가시가 ᄉᆞ뭇 손에 막 젭져지그렌. 막 씰어도 그거 털어지질 안 헌다게. 돌러레 막. 에이구 성님만 헙서, 난 못허쿠다. ᄒᆞ난 허지 마라, 내비염시난 여ᄌᆞ들이 막 모여 갓젠. 모여 가난 나도 ᄒᆞᆫ 가지 줍서. ᄒᆞ연 허난 그 상쿠지, 쳇째 상쿠질 싱것젠. 그 선장 열매가. 가지가. 싱그난 퍼렁케시리 막 퍼렁허게시리 ᄉᆞ뭇 ᄒᆞᆷ도 선장 열 철이 나가믄 봄 나가믄 막 ᄉᆞ뭇 다닥다닥다닥 허게 시리 막 굼벗 부뜨듯 막 그냥 부떠그네 막 피짝허게 ᄋᆢᆯ아오지 안허멘? 아 영 넘어가거당 그거 심은 사름덜 직허레 자꾸 강 보믄 요만이 올라왕 또 요만이 올라오곡 허난 욜매가 이제 ᄋᆢᆯ안 거ᄀᆞ치룩 막 벌거렁허게시리 더덕, 막 첫 열매난 게 막 훌거가지 안해여. 말젠 그 가시덜이 만딱 그 검덩머리 ᄆᆞᆫ 싱것젠 햄시예. 당쿠지. 거 싱건 이젠, 말젠 돈 나가가난에 거 싱거당 무신 밧 의염에도 싱것저. 밧디가믄 머들 이서. 영헌 밧디 머들 영 곡석 아니 되는 디, 그디도 싱건 놔두난 낭이 이만썩 헤연 이만썩 헷젠 허멍 허난 아 ᄒᆞᆫ동안은 그자 하영은 안 받아도 그때가 오백원이라 나실거라. 신구 아방 받을 때가 오백원. 삼백 원이란가? 삼백 원일거라, 삼백 원. 삼천 원도 아닌 삼백 원썩덜 헤도 그걸 단 우리도 이제 밀어볏주마는 서울 사름네 밧 영 영 산 밧디 강 웅텡이 싱그난 이만썩 헌게 막 욜안이. 경헨 삼백 원썩 행 ᄑᆞᆯ아낫져게. 겐 ᄑᆞᆯ아난. 경헨 나도 아이구, 나도 우리 밧디 강 헤당은에 머들에 강 싱겅 놔두켜 싱겅 놔난. 거 처음 발견허는 건 그 당동하르방이 발견허연 이 월령 마을에 막 그자 만석 퍼졋주기게. ᄄᆞᆫ 마을사 어디 경 시느냐게. 또 이젠 막 밧덜 좋은 디덜 ᄒᆞᆫ 콘테나에 낭 싀 개 걸치믄 ᄒᆞᆫ 콘테나 아니? 오만 원썩, 오만 원썩 주멍은에 좋은 밧디덜 강 막 싱거노난 말젠 선장 안 받아가켄 행 선장 받은 사람은 한림 어디옌 허난 이 하르방네 궨당 양봉희옌 헌 사름 이젠 막 전문으로 이젠 이 반장 반으로 ᄒᆞ영으네 멧 콘테나썩 멧 통썩 ᄒᆞ난 그 사름은 홀딱 망허여 볏지. 간 놔두난 만딱 썩언 창고에서 막 무락무락 막 ᄉᆞ뭇 ᄄᆞᆨ 저 사름 피 닮나게. 거 벌겅허영. 벌러도 속 벌겅허여. 거난 ᄆᆞᆫ 썩어나난. 아이구, 양봉흰 망헷저. 망헷저. 허난 ᄎᆞᆷ 병나다실피 헨 집도 ᄂᆞᆯ아가 재산도 몬딱 ᄂᆞᆯ아각 어멍도 죽억 해가난 이젠 집 산 살암젠 헙디다. 이젠.
(응. 바닷물에 쌀 씻으러 가서 보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야. 그렇게 해서 이젠 아이고 뭣을 이렇게 ‘둥갈둥갈’ 이게 이만큼한 선인장 나무 해서 뜨니까 아이고 뭣이 이렇게 떠오는가 하니까 그 선장 당동할아버지가 쌀 바가진 이렇게 놔두고 가서 보니까 빨갛게끔 열매 저 열매처럼 빨간 것도 있고 가시도 아주 ‘국적국적’하게 있고 하니까 또 이상하다고 이 가시가 어떻게 이리로 났어. 이젠 그 할아버지가 쌀 가져서 올라왔어. 가지고 와서 이젠 집의 밥하는데 놔두고 하고 있으니까 따로 옛날 그 할아버지가 바구니 결었었어. 이제 바구니 할아버지, 바구니 할아버지, 바구니도 대바구니. 너의 어머니랑 하면 대바구니 응 응. 하니까 대밭에 가서 그 댈 해다가 하면 바구니를 곱겔 안 해. ‘음썩음썩’ 막 한 댄 이만큼 튀어나고 한 댄 이만큼 튀어나고 하니까 바구니 사러 가는 데가 없어. 그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얼굴 조그마하고 넙적하고 하니까 할아버지는 앉아서 바구니를 마구 이제 결어가니까 아이고, 할아버지 바구니도 곱게 결으세요. 바구니 미워서 사러도 안 오겠다고 합니다. 내버려라. 이렇게 하면서 하니까 이제 그 할아버지에게 그 당동 할아버지라고 하는 할아버지가 아우 있어? 하니까 아이고, 형님 이거 어떤 일입니까? 하니까 바구니는 이렇게 해서 대바구니에 이렇게 해서 끼어 넣어서 해서 이 아래에 가서 봐. 아주 멋진 나무가 가서 보니까 뭣인가 해서 보니까 빨간 열매도 있고, 가시가 마구. 거 만지지는 마. 하니까 가시도 아주 에푸수수 한 거 있어. 어딥니까? 하니까 와 봐 하면서 하니까 인젠 할아버지 걸음이 그렇게 ‘투드락 투드락 투드락’ 옛날 초신 삼을 때난 초신 해서 심어 이젠 내려갔어. 그 ‘상쿠지’라고 한 데 내려갔어. 아이 이거 안 봤던 나뭅니다. 이거 열매가. 이거 어디서 왔는가? 하니까 그 이젠 그 바구니 할아버지가 이 당동할아버지 있죠? 그 같이 선인장 열맬 그거 가실 당겼다고 하고 있지. 위로. 올려서 이렇게 해서 잡아당겨서 뭐 노끈 가서 저기 가서, 저 무엇 주워와 그렇게 하십시오. 해서 이젠 따로 ‘투드락 투드락’ ‘베포기’라고 할아버지 바구니 할아버지니까 옛날 감동 그저 밭에 덜 베어서 허리 묶어서 이렇게 해서 제치고 꿈에 나타나니까, 아이구 ‘베포기’와 하면서 그 할아버지가 그렇게 했어. 담가놓으니까 이젠 여자 할머니가 왁 집에 할머니도 죽어버렸지만 하이구, 저 검정머리라고 저 당동할아버지 무슨 나무인지 몰라서 저 바구니 할아버지랑 그 아들 이름이 달천이, 달천이 하니까 할아버지 이름은 달천이, 할아버지, 달천이 할아버지 하니까 가서 보니까 이젠 그 가시, 가서 호미 가서 가져와. 해서 이리로 돌 위에 심어보게. 열려서 이제 잘 열리면 아우랑 저쪽에 심고 나는 요리 이렇게 나무 당동할아버지 심은 건 포기가 이렇게 해서 하니까 그 돌 옆에 간 끼워서 이렇게 하니까 가시가 사뭇 손에 막 끼어들어서. 막 쓸어도 그거 털어지질 안 한다. 돌에 마구. 에이구 형님만 하십시오, 난 못하겠습니다. 하니까 하지 마, 내버리니까 여자들이 막 모여 갔다고. 모여 가니까 나도 한 가지 주십시오. 해서 하니까 그 ‘상코지’, 첫째 ‘상코지’를 심었다고. 그 선인장 열매가. 가지가. 심으니까 파랗게끔 막 파랗게끔 사뭇 해도 선인장 열 철이 나면 봄 나면 아주 사뭇 다닥다닥다닥 하게 아주 ‘굼벗’ 붙듯 아주 그냥 붙어서 아주 ‘피짝’하게 열지 않니? 아 이렇게 넘어가다가 그거 심은 사람들 지키러 자꾸 가서 보면 요만큼 올라와서 또 요만큼 올라오고 하니까 열매가 이제 열어서 거처럼 아주 벌겋게 더덕, 아주 첫 열매니까 아주 굵지 않아. 나중엔 그 가시들이 모두 그 검정머리 모두 심었다고 하네. ‘당쿠지’. 거 심어서 이젠, 나중에 돈 되어가니까 거 심어다가 무슨 밭 구석에도 심었지. 밭에 가면 ‘머들’있어. 이런 밭에 ‘머들’ 이렇게 곡식 안 되는 데, 거기도 심어서 놔두니까 나무가 이만큼씩 해서 이만큼씩 했다고 하면서 하니까, 아 한동안은 그저 많이는 안 받아도 그때가 오백 원이었을 거야. 신구 아버지 받을 때가 오백 원. 삼백 원이란가? 삼백 원일 거야, 삼백 원. 삼천 원도 아닌 삼백 원씩들 헤도 그걸 단 우리도 이제 밀어버렸지만 서울 사름네 밭 이렇게 이렇게 산 밭에 가서 웅덩이 심으니까 이만큼씩 한 게 막 열었어, 그래서 삼백 원씩 해서 팔았었지. 그래서 팔았었어. 그래서 나도 아이구, 나도 우리 밭에 가서 해다가 ‘머들’에 가서 심어 놔두겠다고 심어 놨었어. 거 처음 발견하는 건 그 당동할아버지가 발견해서 이 월령 마을에 아주 그저 퍼졌지. 딴 마을에야 어디 그렇게 있니? 또 이젠 막 밭들 좋은 데들 한 콘테이너에 나무 세 개 걸치면 한 콘테이너 아니? 오만 원씩, 오만 원씩 주면서 좋은 밭에들 가서 아주 심어놓으니까 나중에 선장 안 받아가겠다고 해서 선인장 받은 사람은 한림 어디라고 하니까 이 할아버지네 권당 양봉희라고 한 사람 이젠 아주 전문으로 이젠 이 반장 반으로 해서 몇 콘테이너씩 몇 통씩 하니까 그 사람은 홀딱 망해 버렸지. 간 놔두니까 모두 썩어서 창고에서 막 ‘무락무락’ 아주 사뭇 꼭 저 사람 피 같아. 거 벌개서. 쪼개도 속 벌개. 그러니까 모두 썩었었어. 아이구, 양봉흰 망했다. 망했다 하니까 참 병나다시피 해서 집도 날아가 버리고 재산도 모두 날아가고 어머니도 죽어서 해가니까 이젠 집 산 살았다고 헙디다. 이젠.)
몰라.
(몰라.)
그디 가십니다게. 그 무사 아방네 구경 우리 구경 가나지 안헷수과? 오라나난 한림 저 이제 선거허곡 허지 안헙니까? 그디 강 조합에 우리 선거덜 막 허곡 해나수다. 거 저 무싱거 ᄌᆞ꼿디. 보건소 ᄌᆞ꼿디.
(거기 가십니다. 그 왜 아버지네 구경 갔었지 않았습니까? 오니까 한림 저 이제 선거하고 하지 않습니까? 거기 가서 조합에 우리 선거들 아주 하고 했었습니다. 거 저 무엇 근처. 보건소 근처.)
으응.
(으응.)
게나난 그 사름을 봐지난 우리 난 몰란. 나 몰르쿠과 삼촌? 허난 나 선장 받안 망헌 사름이우다. 헤여난 아이구, 거 무신 말고 아이구 죽엇젠 허멍 헨 무사 나가 죽읍니껜 허난 아판에 이디 암튼 거시기 헨에 수술헨에 염장 저 거시기 심장 신장 거시기 헨에 죽엇젠 헹은에게 죽진 아니허니깐 수술헹 완에 살안 아기덜이영 이젠 우리 잘 살암수다. 삼촌 경 허멍 허연 햇주기게. 경허난 그디 간 보멍 허난 이젠 누게 선장 받으켄 헌 사람 시냐게. 다 안 받아. 그런 이자 저 밧디덜 포크령 빌엉 ᄒᆞᆫ 번 허믄 삼십만원썩, ᄒᆞᆫ 번 들어가믄 오십만원썩 우리도 갈아낫져. 이제 마늘 싱근 디. 견 빌언에 ᄆᆞᆫ 밧디디레 질러레 막 기냥 막 허난 호꼼만 허민 자기 썩긴 썩어라. 갈안 뭣 헤노난 ᄇᆞᆯ라가멍 ᄒᆞᆨ ᄒᆞᆨ 뒈주기, 거시기 이, 그 질 에염이 이 선장을 ᄇᆞᆯ령 바둑에서 ᄄᆞᆫ ᄆᆞ을도 갓단 아이구 이 선장 이놈 찔르믄 나도 찔런 저 시에 가시나난 중앙로 안과에 싀 번 오헨 헨 싀 번 가 왓져. 간 빠고. 경 헤노난 이 무서운 거 저거. ᄆᆞᆫ졋다만 허믄 이 똑 저 개터럭 닮아. 나 베리지도 못 허곡 영 ᄉᆞ왁ᄉᆞ왁ᄉᆞ왁. 거 커부난. 나 넘은헨 또 이디 콱 들엉 ᄆᆞᆫ 다 ᄆᆞ차가는 중에 이만이 들언에 간 나젠 허난 ᄌᆞᆸ지게 아졍 가시민 확 빨 건디 손으로만 빠젠 허난 노시 못 빤에 쿳가시 ᄋᆢᆯ안 쿳가시 꺼꺼단 막 허난 막 숙대겨 노난 손은 이만이 헤 가고 벵완에 강 사진 찍으난 사진 이거 이 선장 까시도 사진 찍엉 나옵니까 영 헨 막 이젠 그거 막 썩어가난 막 이만이 헤연 독 옮안. 이젠 허난 문병원에 간 채연. 채연 허난 이젠 말젠 이 간호ᄉᆞ 이만헌 거 뽑안 이 족집게로 뽑안. 아이구, 할망 이거 봅서. 허나난 아이구 살앗져기게. 간호사덜 땜에 살앗저 허난 이제도 어떵 이상해 뵌다게. 영 헹 줴여.
(그러니까 그 사람을 보니까 우리 난 몰라. 나 모르겠습니까, 삼촌? 하니까 나 선인장 받아서 망한 사람입니다. 했었던 아이고, 거 무슨 말이고 아이고 죽었다고 하면서 해서 왜 내가 죽습니까, 하니까 아파서 여기 아무튼 거시기 해서 수술해서 염장 저 거시기 심장 신장 거시기 해서 죽었다고 해서 죽진 않으니까 수술해서 와서 살아서 아기들과 이젠 우리 잘 살고 있습니다. 삼촌 그렇게 하면서 해서 했어. 그러니까 거기 가서 보면서 하니까 이젠 누구 선인장 받겠다고 해서 사람 있느냐. 다 안 받아. 그런 이자 저 밭에 포크레인 빌려서 한 번 하면 삼십만 원씩, 한 번 들어가면 오십만 원씩 우리도 갈았었어. 이제 마늘 심은 데. 그렇게 빌려서 모두 밭으로 길로 마구 그냥 마구 하니까 조금만 하면 재게 썩긴 썩어. 갈아서 뭣 해놓으니까 밟아가면서 흑 흑 되지. 거시기 이, 그 길 옆에 이 선인장을 갈아서 바둑에서 딴 마을도 갔다가 아이고 이 선인장 이놈 찔리면 나도 찔렸어. 저 가니까 중앙로 안과에 세 번 오라고 해서 세 번 갔다 왔어. 가서 빼고. 그렇게 하니까 이 무서운 거 저거. 만졌다만 하면 이 꼭 저 개털 같아. 나 보지고 못 하고 이렇게 ‘ᄉᆞ왁ᄉᆞ왁ᄉᆞ왁’. 거 커버리니까. 내가 지난핸 또 여기 콱 들어서 모두 다 마쳐가는 중에 이만큼 들어서 가서 나려고 하니까 끼워서 가지고 갔으면 확 뺄 건데 손으로만 빼려고 하니까 도저히 못 빼서 꾸지뽕 열어서 꾸지뽕 꺾어다가 마구 하니까 마구 쑤셔 놓으니까 손은 이만큼 해 가고 병원에 가서 사진 찍으니까 사진 이거 이 선인장 가시도 사진 찍어서 나옵니까, 이렇게 해서 마구 이젠 그거 아구 썩어가니까 아주 이만큼 해서 독 옮았어. 이젠 하니까 문병원에 가서 쨌어. 째서 하니까 이젠, 나중엔 이 간호사 이만한 거 뽑아서 이 족집게로 뽑았어. 아이고, 할머니 이거 보세요. 하니까 아이고 살았어. 간호사들 때문에 살았어 하니까 이제도 어떻게 이상해 보여. 이렇게 해서 쥐어.)
조사자
아이구야!
(아이구야!)
제보자
경해 가 이 손만게. 또 재작년엔 ᄄᆞ루 이디산디 어디 찔런에 경 꽝 껏디 들어가믄 요놈의 가시가 이 쿳가시 ᄀᆞ트민 곪아가민 우트레 올라온다게. 이 ᄉᆞᆯ 파멍 물멍. 또 개 물어 댕기듯 이 ᄉᆞᆯ 안트레만 들어가. 아이구 썬썬헌다. 썬썬해여. 겨난 이 그 전인 이 난 두 번채 그 안과에 가왐저. 전엔 안경도 사단 놔둰 안경 쪙 해지는 게. 경허멍이 이 선장이여 난 이 관광 손님덜은 월령에 왜 경 발강헴시 영허난 선장 열매 사진 찍으로 저 조름ᄁᆞ지 아니 퍼진 디가 시냐게. 저 조름ᄁᆞ지 밧마다 ᄆᆞᆫ딱 다 선장. 그 사진 찍으레 댕겸세게. 게난 그 ᄇᆞ름ᄃᆞ리 저 풍채에 ᄑᆞ는 것도 그 선장에 풍채 구경허레 그 밤에 감세게. 뭐 월령에 무시 거 볼거 시니? 선인장 그거 하나. 선장 열매 하나고 그거는 이제 관광손님덜 막 퍼지난.
(그래 가 이 손만. 또 재작년엔 따로 여기인지 어디 찔려서 그렇게 뼈 가까이 들어가면 요놈의 가시가 이 꾸지뽕 같으면 곪아가면 위로 올라온다. 이 살 파면서 물면서. 또 개 물어 당기듯 이 살 안으로만 들어가. 아이고, ‘썬썬’한다 ‘썬썬’해. 그러니까 이 그 전엔 이 난 두 번째 그 안과에 갔다 오고 있어. 전엔 안경도 사다가 놔뒀어. 안경 껴서 해지는 게. 그러면서 이 선인장이며 나서 이 관광 손님들은 월령에 왜 그렇게 발갛냐고 그러니까 선장 열매 사진 찍으러 저 꽁무니까지 아니 퍼진 데가 있니. 저 조름까지 밭마다 모두 다 선인장. 그 사진 찍으러 다니고 있지. 그러니까 바람개비 저 풍차에 파는 것도 그 선인장에 풍차 구경하러 그 밤에 가고 있어. 뭐 월령에 무엇 볼 거 있니? 선인장 그거 하나. 선인장 열매 하나고 그거는 이제 관광 손님들 아주 퍼지니까.)
(그렇게 하니까 그렇게. 이젠 이 옛날은 저런 ‘웃뜨르’ 시골에 시골에는 무슨 어디 보는 체 하니? 관광도 이 길로 걸어서들 가고 걸어서. 오늘 아침에 보니깐, 제주시에서 밤새워 걸어서 밤새워 걸어서 월령까지 왔더라. 와서 이제도록 옷 벗어서 따로 이젠 위로 서귀포에 갈 거라고. 아이고,)
조사자
올렛질.
(‘올렛질’.)
제보자
저 발창, 양 발창 고만 헴신가? 사진 이치룩 이거 기계에 담아서라. 사진 찍곡 기계에 담아십디다. 거 찍으레 뎅김 경허연. 거 보라 거 양, 거 시에 어디꽈. 연날사 걸엉 시예, 성안이렌 허주. 연날은 성안. 걸안 뎅겨낫주만은 이제사 어디 요디도 요 한림도 차 탕 요기도 섭지도 차 탕 가는디.
(저 발창, 양 발창, 그만 하는가? 사진 이처럼 이거 기계에 담았더라. 사진 찍고 기계에 담아십데다. 거 찍으러 다니기 그렇게 했어. 거 보라 거, 거 시에 어딥니까? 옛날에야 걸어서 시에, 성안이라고 하지. 옛날은 성안. 걸어서 다녔었지만 이제야 어디 요기도 요 한림도 차 타서 요기도 ‘섭지’도 차 타서 가는데.))
조사자
바당이 너무 고와노난. 걱정 맙서, 그 사람들은 서울서.
(바다가 너무 고우니까. 걱정 마세요, 그 사람들은 서울에서.)
제보자
어, 만딱 질 아니가? 이거 ᄆᆞᆫ 바당ᄀᆞ엔 몬딱 질.
(어, 모두 길 아니가? 이거 모두 바닷가엔 모두 길.)
한림읍 월령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이 마을의 자랑거리가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 마을의 자랑거리가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사삼 때 피해도 엇엇고.
(사삼 때 피해도 없었고.)
조사자
선인장은 옛날에 이름을 뭐렌 헷수과?
(선인장은 옛날에 이름을 뭐라고 했나요?)
제보자
그냥 선인장 월령, 나 ᄀᆞᆺ사 ᄀᆞᆯ아져냐?
(그냥 선인장 월령, 나 금방 말했니?)
조사자
어릴 때부터.
(어릴 때부터.)
제보자
제일 먼저 이파리 ᄒᆞ나 터 왕 싱그난 커가난 열매도 열고 월령 제일 먼저 선인장 태어낫젠 헌다게. 경 헹 그 열매 먹단 보난, 우린 모른다 그거 나올 시절에이, 막 그 열매도 하고 오족 번져시냐게. 선인장을.
(제일 먼저 잎이 하나 떠 와서 심으니까 커가면서 열매도 열고 월령 제일 먼저 선인장 태어났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그 열매 먹다가 보니까, 우린 모른다 그거 나올 시절에, 막 그 열매도 많고 오죽 번졌니. 선인장을.)
조사자
여기 자랑거리도 선인장?
(여기 자랑거리도 선인장?)
제보자
뭐 다른 건 모른다.
(뭐 다른 건 모른다.)
조사자
자랑헐 수 잇는 것도.
(자랑할 수 있는 것도)
제보자
몰라. 엇어. 자랑 헐 수 있는 게 뭣산디.
(몰라. 없어. 자랑 할 수 있는 게 뭔지.)
조사자
바당이 멋잇다.
(바당이 멋있다.)
제보자
거 무신 말? 바당이사 우리 물에 들곡 해나난 이.
(그거 무슨 말? 바다야 우리 물에 들고 했었으니까.)
조사자
경치가 좋다.
(경치가 좋다.)
제보자
모르켜. 그런 건 어떵사 허는디 우리 물에 들 땐 물에 드니까.
(몰라.그런 건 어떻게 하는지 우리 물에 들 땐 물에 드니까.)
조사자
땅은 어떵헙니까? 토지 땅은 좋아?
(땅은 어떻습니까? 토지 땅은 좋아?)
제보자
토진 우리 토지니까 나가 벌곡게. 살아나난 좋아 붸지.
(토진 우리 토지니까 내가 벌고, 살아나니까 좋아 보이지.)
조사자
아니, 게난 동쪽엔 돌멩이가 많안.
(아니, 그러니까 동쪽엔 돌이 많아서.)
제보자
ᄋᆞ. 산전들에 작지 나고이. 월령 그런 것도 ㅎᄁᆞᆷ 싯저. 그런 지방에 쪼금, 요디도 작지라고 그만허민 뭐 이녁동네 지일 좋아불어. 놈의 동네.
(그래. 중 산간에 자갈 나고. 월령 그런 것도 조금 있지. 그런 지방에 조금, 여기도 자갈이라고 그만하면 뭐 이녁동네 제일 좋아. 남의 동네.)
조사자
거기는 금능이나 조끗디서 보민 그딘 협재해수욕장이 이시난 거기는 돈도 벌곡 거기에 비해선 월령은 또예, 우리도 여기도 모래가 이서시민 좋아실 걸 그런 건 엇잔아예?
(거기는 금능이나 곁에서 보면 거긴 협재해수욕장이 있으니까 거기는 돈도 벌고, 거기에 비해선 월령은 또, 우리도 여기도 모래가 있었으면 좋았을 걸 그런 건 없잖아요?)
제보자
허허허허, 모래 꼭 싯는디 싯주기. 아무디나 셔게? 옛날 그 모래가 그 바당으로 올라왓젠 허여. 바당에서 밀령 밀령허는 것이 막 우트레ᄁᆞ지 ᄇᆞᄅᆞᆷ에 밀려왓젠 옛날 할망덜 ᄀᆞᆯ아이. 모래가 아무디나 안 올라오주기. 올라 오는 디로 올라 와. 경헌덴 허여이.
(허허허허, 모래 꼭 있는데 있지. 아무데나 있나? 옛날 그 모래가 그 바다로 올라왔다고 해. 바다에서 밀려 밀려서 하던 것이 막 위에까지 바람에 밀려왔다고 옛날 할머니들이 말해. 모래가 아무데나 안 올라오지. 올라 오는 데로 올라 와. 그런다고 해.)
조사자
마을 자랑거리?
(마을 자랑거리?)
제보자
뭐가 좋다허믄 ᄎᆞᆷ 엇지. 좋다는 게 엇지. 월령 살기가 곤란헤노니까 그런 거 뭐 인심은 좋앗지. 부락이 영 ᄌᆞᆨ아노니까 월령리옌 허민 모르는 일이 엇지. 학자도 많고 나쁜 사람이 엇어. 그것만은 월령이 상당히.
(뭐가 좋다하면 참 없지. 좋다는 게 없지. 월령 살기가 곤란하니까 그런 거 뭐 인심은 좋았지. 부락이 이렇게 작으니까 월령리라고 하면 모르는 일이 없지. 학자도 많고 나쁜 사람이 없어. 그것만은 월령이 상당히.)
조사자
인심도 좋고 ᄌᆞᆨ으난.
(인심도 좋고 작으니까.)
제보자
인심 나쁘덴 안헌다. 널르지도 안허는 부락이주만은 다 뭉쳐근에 잘 헹 살아온 부락이여.
(인심 나쁘다고 안한다. 넓지도 않은 부락이지만 다 뭉쳐서 잘 해서 살아온 부락이야.)
조사자
인심도 좋고 또 이렇게 사삼때 피해도 없었고.
(인심도 좋고 또 이렇게 사삼 때 피해도 없었고.)
제보자
3 ᄋᆞ. 사삼 때 그 총으로 피해 안 봐세. 경 안해시민 역불로 몬딱 불 부쪄. 그놈덜 다 불 부쪄 불엇저.
(어. 사삼 때 그 총으로 피해 안 봤어. 그렇게 안했다면 일부로 모두 불 붙여. 그놈들 다 불 붙여 버렸지.)
조사자
ᄌᆞᆨ아도예. 음 자랑거리? 여기서 훌륭한 사람이 났거나 이런 뭔 엇수과? 자랑거리 막 자랑헐 만헌.
(작아도요. 음 자랑거리? 여기서 훌륭한 사람이 났거나 이런 뭔 없습니까? 자랑거리 막 자랑할 만한.)
제보자
우리 자랑거린 그 당시에 한청단장 우리 형 헤낫저.
(우리 자랑거린 그 당시에 한청단장 우리 형 했었지.)
조사자
한청단장예?
(한청단장이요?)
제보자
ᄋᆞ.
(응.)
조사자
한청단장이믄 사삼때꽈?
(한청단장이면 사삼 땝니까?)
제보자
ᄋᆞ. 사삼때 그때.
(그래, 사삼 때 그때.)
조사자
형님이 양.
(형님이요.)
제보자
창순.
(창순.)
조사자
양 창순씨가 한청단장 허난 피해가 엇어수과? 한청단장이믄 경찰이꽈?뭐꽈?
(양 창순씨가 한청단장 하니까 피해가 없었습니까? 한청단장이면 경찰입니까? 뭡니까?)
제보자
경찰은 아무것도 아니여. 그 한청 그냥 부락 내에서 첨 경찰 따위 경찰이 그 뭣고?
(경찰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 한청 그냥 부락에서 처음 경찰 따위 경찰이 그 뭐냐?)
조사자
아아, 청년단장이란 말 아니?
(아아, 청년단장이란 말 아니?)
제보자
청년단장이주기.
(청년단장이지.)
조사자
한청단장인디 월령에서는 한 분이 이섯구나예?
(한청단장인데 월령에서는 한 분이 있었구나?)
제보자
ᄋᆞ게. 우리 형님 이섯저. 그 당시 전투헐 때 헨. 나 저.
(그럼. 우리 형님 있었지. 그 당시 전투할 때 했어. 나 저.)
조사자
ᄋᆢᄃᆞᆸ 명중에 아까 한 명이겠다예 그 저 담 쌓아 가지고 지키는.
(여덟 명중에 아까 한 명이었네요? 그 저 담 쌓아 가지고 지키는.)
제보자
우리 사삼사건 당시에 우리 부락옌 도치가를 많이 쌓앗저 도치가옌 헌 건 이 부락 내에서 성을 둘렀주기. 만리성.
(우리 사삼사건 당시에 우리 부락에는 도치가를 많이 쌓았지. 도치가라고 한 건 이 부락에서 성을 둘렀지. 만리성.)
조사자
만리성?
(만리성?)
제보자
그 성을 둘런 헨. 폭도덜 들어오지 못허게 방지허게, 성을 둘런시난 이젠 부락들에 들어오젠 허믄 도치까옌 헌 건 영 싸고 영 싸고 이디에 강 영 경비 딱 사낫저.
(그 성을 둘러서 핸. 폭도들 들어오지 못허게 방지하게, 성을 둘렀으니까 이젠 부락들에 들어오려고 하면 ‘도치까’라고 한 건 이렇게 쌓고 이렇게 쌓고 여기에 가서 이렇게 경비 떡 세웠었어.)
조사자
아아, 경비 섯었구나예.
(아아, 경비 세웠었구나.)
제보자
ᄋᆞ. 까딱어서. 어디 사람이라도 ᄁᆞ딱 들어오지 못헤여.
(그래. 끄떡없어. 어디 사람이라도 전혀 들어오지 못했어.)
조사자
거기에 형님이 삼촌보다 멧 살 우이꽈?
(거기에 형님이 삼촌보다 몇 살 위예요?)
제보자
나보다 아주 우이난 아홉 ᄉᆞᆯ이나 우이난.
(나보다 아주 위니까 아홉 살이나 위니까.)
조사자
아, 열일곱에 아홉 더하면 스물여섯이난 아이 여기도 위험했겠다예. 스물여섯에 제일 대빵이다예. 형님과 그리고 삼촌하고 일고ᄋᆢᄃᆞᆸ명이 지켰덴 헷잖아예? 청년부락.
(아, 열일곱에 아홉 더하면 스물여섯이니까 아이 여기도 위험했겠네요. 스물여섯에 제일 대장이었네요. 형님과 그리고 삼촌하고 일고여덟 명이 지켰다고 했잖아요? 청년부락.)
제보자
위용대라고.
(의용대라고.)
조사자
위용대?
(의용대?)
제보자
ᄋᆞ. 위용대렌 헌다. 특기부대.
(어. 의용대라고 한다. 특기부대.)
조사자
무슨 부대?
(무슨 부대?)
제보자
특기부대.
(특기부대.)
조사자
특기부대렌 형님이 군대 갔다 온 형님이꽈?
(특기부대라고 형님이 군대 갔다 온 형님입니까?)
제보자
아니, 아니 못 가왓저. 겐 그루후제 우리는 군인 나가버리고 군인 가믄 그때 다 죽어 불엇거든 게난 성님이 날 보내멍 기가 찼주기. 보내지 말젠 허였쟈 이녁 동생이렌 헤근에 뻬불민 뒈느냐게? 에이구.
(아니, 아니 못 갔다 왔지. 그래서 그 이후로 우리는 군인 나가버리고 군인가면 그때 다 죽어 버렸거든. 그러니까 형님이 날 보내면서 기가 찼지. 보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자기 동생이라고 해서 빼버리면 되냐? 에이고.)
조사자
그렇지. 게난 양 창순씨하고 삼촌하고 또 다섯 명이 또 또래덜이 있어겠네예? 마을청년?
(그렇지. 그러니까 양 창순씨하고 삼촌하고 또 다섯 명이 또 또래들이 있었겠네요? 마을청년?)
제보자
부단장 이 춘반이.
(부단장 이 춘반이.)
조사자
부단장 이 춘반, 또 삼촌 또 기억나는 사람들 있수과?
(부단장 이 춘반, 또 삼촌 또 기억나는 사람들 있습니까?)
제보자
기억나는 사람사 많이 싯주. 뭐 노력 많이 헌 사람.
(기억나는 사람이야 많이 있지. 뭐 노력 많이 한 사람.)
조사자
다 모여라 헌 거 아니예?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다 모여라 한 거 아니에요?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제보자
ᄋᆞ. ᄆᆞ을 지키는 청년도 참 하 부락은 ᄌᆞᆨ아도이. 다 지키젠 사나난 청년이 그렇게 많허연.
(그렇지. 마을 지키는 청년도 참 많아. 부락은 작아도. 다 지키려고 섰으니까 청년이 그렇게 많았지.)
조사자
그믄 월령은 월령 청년들이 지키고, 금능은 금능대로 다 지키고 마을마다 그런 위용대가 있었다는 거잖아예? 아, 그믄 다른 금능이나 판포나 이런데 보다도 월령도 월령 청년들끼리 힘이 다.
(그러면 월령은 월령 청년들이 지키고, 금능은 금능대로 다 지키고 마을마다 그런 위용대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아, 그러면 다른 금능이나 판포나 이런 데보다도 월령도 월령 청년들끼리 힘이 다.)
제보자
ᄋᆞ. 거, 우리 총 맹들안 그 아까 이방윤이 총 멩들앙 그걸로 헤영 우리 성공했젠 허지 안 헤냐?
(응. 거, 우리 총 만들어서 그 아까 이방윤이 총 만들어서 그걸로 해서 우리 성공했다고 하지 안 했니?)
조사자
양 창순 형님이 다른 데도 막 아울렁 대장노릇을 헌 거꽈? 한림이나 이런 데.
(양 창순 형님이 다른 데도 막 아울러서 대장노릇을 한 겁니까? 한림이나 이런 데.)
제보자
한림 거기도 왕왕 허주만은 우리 부락내에 한청단장이옌 허믄 거 세어나서. 지금 ᄀᆞᇀ으민 뭐 경찰관덜 아무것도 아니여.
(한림 거기도 황황했지만 우리 부락에 한청단장이라고 하면 거 쎗지. 지금 같으면 뭐 경찰관들 아무것도 아니야.)
조사자
한청단장은 월령리 한청단장이꽈? 한림 다 합쳥은 아니고?
(한청단장은 월령리 한청단장입니까? 한림 다 합쳐서는 아니고?)
제보자
어, 월령리.
(응, 월령리.)
조사자
월령리 한청단장, 게믄 다른 마을에도 다 한청단장이 있다는 거다예?
(월령리 한청단장, 그러면 다른 마을에도 다 한청단장이 있다는 거네요?)
제보자
ᄋᆞ.
(응.)
조사자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는 거네예?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는 거네요?)
겐 양 창순 형님은 여기서 살멍 다 오랫동안 살으셧수과?
(그래서 양 창순 형님은 여기서 살면서 다 오랫동안 사셨습니까?)
제보자
ᄋᆞ게.
(응.))
조사자
겐 여기서 결혼행 애기도 지금 다 잇다는 거다예?
(그래서 여기서 결혼해서 애기도 지금 다 있다는 거네요?)
제보자
애기 엇어. 다 무위뒈불언.
(애기 없어. 다 없어져버렸어.)
조사자
돌아가셔불언?
(돌아가셨나요?)
제보자
게난 나가 우리 집이 아덜놈 큰아덜이 그 아방네 하르방네 물 걸여놤세.
(그러니까 내가 우리 집이 아들놈 큰아들이 그 아버지네 할아버지네 물 올려놓고 있지.)
조사자
형님이 두 번째꽈? 삼촌은? 그 양 창순 그 분이 큰아덜?
(형님이 두 번째예요? 삼촌은? 그 양 창순 그 분이 큰아들?)
제보자
아니, 나하고 사춘ᄉᆞ이게.
(아니, 나하고 사촌사이지.)
조사자
아, 사촌형님? 친형이 아니고?
(아, 사촌형님? 친형이 아니고?)
제보자
ᄋᆞ, 사춘형.
(응, 사촌형.)
조사자
큰아덜이 메 걸여 놓는다는 거지예.
(큰아들이 메 떠 놓는다는 거지요.)
제보자
우리 집이 큰아덜이 그 아방네 하르방네 메 걸여 논다. 제사헌다 멩절이나 제사.
(우리 집에 큰아들이 그 아버지네 할아버지네 메 떠 놓는다. 제사한다. 명절이나 제사.)
조사자
아이고 세상에, 그렇게 뒛구나예. 음, 참 역사가 나왐수다예. 월령리 이거 삼촌 어시민 이거 어느 누가 얘기헐거꽈?
(아이고 세상에, 그렇게 됐군요. 음, 참 역사가 나옵니다. 월령리 이거 삼촌 없으면 이거 어느 누가 얘기할 겁니까?))
제보자
허허허, 무사 헐 사람덜 하영 싯주기.
(허허허, 왜 할 사람들 많이 있지.)
엇어. 모이렌 헌 때 가끔 싯나. 어디서 오랑은에 어디 부녀회에서 무싱거 멕인다. 뭣헌다. 게민 방송허여. 멧 시에 나오라 허영 아무 시간으로 허영 밥 멕인다.
(없어. 모이라고 할 때 가끔 있나. 어디서 와서 어디 부녀회에서 뭐 먹인다, 뭐 한다. 그러면 방송해. 몇 시에 나오라 해서 아무 시간으로 해서 밥 먹인다.)
한림읍 월령리/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멩질은 똑같이 허고 이 월령에 마을 잔치 같은 것도 헙니까? 경로당엔 사람이 어십데다예?
(명절은 똑같이 하고 이 월령에 마을 잔치 같은 것도 합니까? 경로당엔 사람이 없던데요?)
한림읍 월령리/밭일/
2017년
조사자
밧일로 들어가 보쿠다. 보리농사를 지을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밭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리농사를 지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제보자
보리농사 무싱거. 뭐 옛날엔 그 저 통지에 걸름 내영 ᄇᆞᆯ려가지고 그걸로 씨 뿌령 ᄆᆞᆯ로 시꺼가지고 이제 밧디 가 가지고 막 ᄇᆞᆯ려가지고 씨 뿌령 그거 이제 벙뎅이로 멘들아 가지고 밧디 이젠 그거 실러간단 말이여. 그거 또 이제 갈 때는 또 영, 영 손에 비비멍 뿌려가지고, 그 씨니까 씨 막 뿌리거든. 다덜 밧드레 게민 그 저 쉐로 밧을 갈아야 뒈.
(보리농사 무슨 거? 뭐 옛날엔 그 저 돼지우리에 거름 내어서 밟아가지고 그걸로 씨 뿌려서 말로 실어가지고 이제 밭에 가 가지고 막 밟아가지고 씨 뿌려서 그거 이제 덩어리로 만들어 가지고 밭에 이젠 그거 실러간단 말이야. 그거 또 이제 갈 때는 또 이렇게, 이렇게 손에 비비면서 뿌려가지고, 그 씨니까 씨 막 뿌리거든. 다들 밭에 그러면 그 저 소로 밭을 갈아야 돼.)
밧, 보리농사 지을 때 페롭긴 헌다. 옛날 지금은 비료 시난이, 거름 비료 시난 비료 작작작작 뿌려ᄋᆞ졍 보리씨 삐어ᄋᆞ졍 다니믄 보리가 갈아지는 거주만은 옛날에는 우리 멜 있지이 멜.
(밭, 보리농사 지을 때 까다롭긴 하다. 옛날 지금은 비료 있으니까, 거름 비료 있으니까 비료 ‘싹싹싹싹’ 뿌려서 보리씨 뿌려서 다니면 보리가 갈아지는 거지만 옛날에는 우리 멸치 있지. 멸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바당에 신 멜. 그거 헤여당 그 ᄆᆞᆯ렸당 거름ᄒᆞ곡, ᄆᆞᆷ 있지? ᄆᆞᆷ. 바당에 뜨는 ᄆᆞᆷ?
(바다에 있는 멸치. 그거 해다가 그 말렸다가 거름하고, 모자반 있지? 모자반. 바다에 뜨는 모자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비어당도 그 ᄆᆞᆯ령 걸름 하곡 경허난, 이젠 기계로 다 갈주만은 옛날 소로 갈아나세. 소로. ᄒᆞᆫ 고지썩 갈앙 허믄 그거 덮어ᄋᆞ졍 ᄇᆞᆲ으멍 살멍 겅 힘들게 살아왓저.
(그거 비어다가도 그 말려서 거름 하고 그러니까, 이젠 기계로 다 갈지만 옛날 소로 갈았었어. 소로. 한 고지씩 갈아서 하면 그거 덮어서 밟으면서 살면서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