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뭇가사리. 것보고 우리 세계에는, 저기로 가면 저 거시기 천초라고 하네. 육진 천초라고 하고. 여긴 우뭇가사리, 우뭇가사리밖에 없어. 여긴 우뭇가사리, 미역이나밖에.)
조사자
우미는 여름에, 여름에?
(우뭇가사리는 여름에, 여름에?)
제보자
아니, 열매 열지 않는다. 우미 그건 그냥 다박허게 청각추룩 허믄 그자 박박박박박박 손으로 영헤영 장갑 쪙은에 뜯어당 망시리 놩 ᄀᆞᆺ디 오랑 ᄆᆞᆯ령 ᄆᆞᆯ령 게믄 상인덜 사레 오는 사람덜 상인덜안티 ᄑᆞᆫ다. 우린 그걸 그런 것도 헤보지도 안 허고 그자 ᄒᆞᆫ 줌 허당은에 비에 바령 물 적지멍 바리믄 헤양허주기게. 요것추룩 허믄 우미 여름에 ᄉᆞᆱ앙 먹으믄 얼마나 맛 좋느니? 시원허게 얼음 놓곡 허영. 그런 것벳긔 뭐 읏나.
(아니, 열매 열지 않는다. 우뭇가사리 그건 그냥 다발하게 청각처럼 하면 그저 박박박박박박 손으로 이렇게 해서 장갑 껴서 뜯어다가 망사리 놔서 가에 와서 말려서 말려서 그러면 상인들 사러 오는 사람들, 상인들한테 판다. 우린 그걸 그런 것도 해보지도 안 하고 그저 한 줌 해다가 비에 바래서 물 적시면서 바래면 하얗지. 요것처럼 하면 우뭇가사리 여름에 삶아서 먹으면 얼마나 맛 좋으니? 시원하게 얼음 넣고 해서. 그런 것밖에 뭐 없어.)
조사자
헹 먹엇다는 거잖아예?
(해서 먹었다는 거잖아요?)
제보자
헹 먹어낫저.
(해서 먹었었지.)
한림읍 월령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전복허고 소라는 암컷 수컷 이름이 잇수과? 암전복, 숫전복.
(전복하고 소라는 암컷, 수컷, 이름이 있습니까? 암전복, 수전복.)
제보자
ᄋᆞ, 암천복은 영 베짝허영 베짝허영 베짝허믄 이거는 비창, ᄀᆞ졍 가믄 딱 물엉 전복을 자게 트질 못허곡, 숫전복은 영허영 오모록 이추룩허영 오모록허믄 강 비창 덜락 허여시믄 강 비창으로 헤영 강 영 허믄 푹삭 열아졍 것이 암천복이주게. 오분작은 개전복, 요만썩ᄒᆞᆫ 거. 고망에 영 여 트멍에 부트는 거.
(어, 암전복은 이렇게 납작해서 납작해서 납작하면 이거는 비창, 가져서 가면 딱 물어서 전복을 재우 따지를 못하고, 수전복은 이렇게 해서 오목 이처럼 해서 오목하면 가서 비창 더럭 하였으면 비창으로 해서 가서 이렇게 하면 푹 열어져서 것이 암전복이지. 오분자기는 ‘개전복’, 요만씩 한 거. 구멍에 이렇게 여 틈에 붙는 거.)
조사자
고망에 여 트멍에 먼바당엔 오분작이 엇어? 오분작은 족아?
(구멍에 여 틈에 먼바다라고 오분자기 없어? 오분자기는 작아?)
제보자
ᄋᆞ, 오분작은 요만썩허주기게. 큰 건 어떤 디 하나 외로 이신 건 요만이 헌다. 오분제기가.
(어, 오분자기는 요만하지. 큰 건 어떤 데 하나, 외로 있는 건 요만큼 한다. 오분자기가.)
조사자
전복하고 오분제기가 뭐가 틀려마씨?
(전복하고 오분자기가 뭐가 달라요?)
제보자
저 전복, 이제 암전북, 숫전복, 오분자구 허믄 세 가지주게. ᄄᆞ나주게. 이거 오분자기도 ᄄᆞᆯ라. 이름이 그거 오분자구옌 허고.
(저 전복, 이제 암전북, 수전복, 오분자기 하면 세 가지지. 다르지. 이거 오분자기도 달라. 이름이 그거 오분자기라고 하고.)
조사자
건 무슨 색깔 모양이 똑같아, 틀려?
(건 무슨 색깔, 모양이 똑같아, 달라?)
제보자
영 헌 트멍에 영 보믄 요디 박아졍 싯주게게. 저 오분자구가 어떤 땐 ᄉᆞ망일믄 돌 일러도 부텅 싯고.
(이렇게 한 틈에 이렇게 보면 여기 박아져서 있지. 저 오분자기가 어떨 땐 사망일면 돌 일으켜도 붙어 있고.)
조사자
알아집니까? 그게 오분제기라는 걸.
(알아집니까? 그게 오분자기라는 걸.)
제보자
ᄋᆞ, ᄋᆞ. 부텅 싯고 그거 오분자구, 엿날 엿날이주. 오분작 일키로에 얼마 가는 줄 알암디? 팔만 원 돈 감저. 게난 전복덜 사당덜 먹엄주. 전복이 낫네. 오분자구 팔만원 감쩬. 전복이 낫주. 무사 창옥이네가 사 만원 주난 전복이 낫주. 거 십만원 가 오분자기 ᄀᆞᇀ으민.
(그래, 그래. 붙어 있고 그거 오분자기, 옛날 옛날이지. 오분자기 일 킬로에 얼마 가는 줄 알고 있니? 팔만 원 돈 간다. 그러니까 전복들 사다가들 먹고 있지. 전복이 낫네. 오분자기 팔만 원 간다고. 전복이 낫지. 왜 창옥이네가 사 만원 주니까 전복이 낫지. 그거 십만 원 해. 오분자기 같으면.)
한림읍 월령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고동이렌 헙니까? 구젱이렌 헙니까?
(‘고동’이라고 합니까? ‘구젱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고동 구젱기.
(고동, 소라.)
조사자
구젱기라고?
(소라라고?)
그믄예, 고동과 깅이는 어떵 잡습니까?
(그러면요, 고둥과 게는 어떻게 잡습니까?)
제보자
고동?
(고둥?)
조사자
예. 고동은 여자덜이 잡는 거지예?
(예. 고둥은 여자들이 잡는 거지요?)
제보자
우리 부인덜이 테왁으로 헤영 물에 들엉 잡는 거 아니?
(우리 부인들이 테왁으로 해서 물에 들어서 잡는 거 아니?)
조사자
고동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고둥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한림읍 월령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여기도 테우도 이서낫수과?
(여기도 떼배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거 무슨 말고? 테?
(그거 무슨 말이니? 떼.)
조사자
밴데 납작헌거?
(밴데 납작한 거?)
제보자
ᄋᆞ, 거 테 테우렌 허느냐?
(어, 그거 떼배, 떼배라고 하느냐?)
조사자
테 탕 가지예?
(떼배 타서 가지요?)
제보자
테 탕도 ᄒᆞ곡, 배도 탕 테도 셔나고 배도 셔낫저게.
(떼배 타서도 하고, 배도 타고, 떼배도 있었고 배도 있었지.)
조사자
게믄 요디가 바당이 커났구나예?
(그러면 여기가 바다가 컸었군요?)
제보자
요 알러레 요거, 요거 저 배 메는데 이제.
(요 아래로 요거, 요거 저 배 매는데 이제.)
조사자
배 메는 디가 요러 개 이섯수과?
(배 메는 데가 여러 개 있었습니까?)
제보자
배덜 뎅기당 메곡, 요 아레 개창이라고.
(배들 다니다가 매고, 요 아래 포구라고.)
조사자
개창 막 크지 않고?
(포구 매우 크지 않고?)
제보자
ᄋᆞ, 개 크지 않다게.
(그래, 개 크지 않다.)
조사자
바당에서 제주 바당에서는 배를 아예 테우나 뭐나 안 타봣수과?
(바다에서 제주 바다에서는 배를 아예 떼배나 뭐나 안 타봤습니까?)
제보자
제주서?
(제주서?)
조사자
이 월령에서 바당.
(이 월령에서 바다.)
제보자
바당?
(바다?)
조사자
예. 배 타는 거나 테우 타는 거나 한 번도 안 헤봣수과?
(예. 배 타는 거나 떼배 타는 거나 한 번도 안 해봤습니까?)
제보자
아, 가왓저. 나도.
(아, 갔었지. 나도.)
조사자
멧 살 때 어릴 때부터 바당에서 하는 일은 어떤 일이 잇습니가? 배 타는 거 하고?
(몇 살 때 어릴 때부터 바다에서 하는 일은 어떤 일이 있습니까? 배 타는 거 하고?)
제보자
배 타는 거, 가민게 이디서 고기 낚으는 거 허고, 그 저 허레 ᄌᆞᆫ궤기 낚으레 가는 사람덜이 많주게. 그런 땐 ᄒᆞᆫ디 강은에.
(배 타는 거, 가면 여기서 고기 낚는 거 하고, 그 저 잔고기 낚으러 가는 사람들이 많지. 그런 땐 함께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