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창, ‘호멩이’, ‘까꾸리’라고 해. ‘까꾸리’라고도 하고, 육진 ‘까구리’라고 하지만. 여긴 ‘호멩이’. 아이고, ‘호멩이’ 내버려졌어. 이렇게 하고.)
조사자
호멩이는 구살?
(‘호멩이’는 성게?)
제보자
ᄋᆞ, 구살 영 ᄄᆞᆼ기고 구젱이도 ᄄᆞᆼ겨나고 무꾸럭도 심고 그걸로 영헤영 ᄀᆞᆯ겡이 닮은 거 싯저. 영 ᄒᆞᆫ 걸로 그걸로 영 끗엉.
(어, 성게, 이렇게 땅기고 소라도 땅겼었고 문어도 잡고 그걸로 이렇게 해서 호미 같은 거 있지. 이렇게 한 걸로 그걸로 이렇게 끌어서.)
조사자
비창은 전복?
(비창은 전복?)
제보자
ᄋᆞ. 비창은 전복. 전복 게난 호멩인 무꾸럭 다 그디 다 오만 거, 구젱기도 파나고 경허는 거. 호멩이옌 허는 거.
(어, 비창은 전복. 전복 그러니까 ‘호멩인’ 문어 다 거기 다 오만 거, 소라도 파내고 그렇게 하는 거. ‘호멩이’라고 하는 거.)
조사자
호미, 호미?
(낫, 낫?)
제보자
호민 건 영 낫 비는 거. 메역 비고 밧데 가믄 보리 옛날 보리 비어나고 에염도 비곡.
(낫은 건 이렇게 낫 베는 거. 미역 베고 밭에 가면 보리 옛날 보리 베어나고 가장자리도 베고.)
조사자
그 호미가 그 호미?
(그 낫이 그 낫?)
제보자
또 영 ᄒᆞ는 건 ᄀᆞᆯ겡이. ᄀᆞᆯ겡이, ᄀᆞᆯ겡이 것ᄀᆞ라 ᄀᆞᆯ겡이옌. 나 ᄀᆞᆯ겡이 봐져냐덜. 경 헤영.
(또 이렇게 하는 건 호미. 호미, 호미 것보고 호미라고. 내 호미 봤었니들. 그렇게 해서.)
조사자
메역헐 땐 호미 가져가야 뒈어?
(미역할 땐 낫 가져가야 되어?)
제보자
메역헐 땐 호미. 저 호미.
(미역할 땐 낫. 저 낫.)
조사자
ᄆᆞᆷ국헐 때 ᄆᆞᆷ?
(모자반국할 때 모자반?)
제보자
ᄆᆞᆷ헐 때, 그때 호미 들르지 안 헤샤? ᄆᆞᆷ 헐 때.
(모자반할 때, 그때 낫미 들지 안 했니? 모자반 할 때.)
ᄆᆞᆷ 헐 때 그건 몰라. ᄆᆞᆷ 안 헤나난, 이 하르방덜 무싱거 헐 때 비양도 간 헤난난.
(모자반 할 때 그건 몰라. 모자반 안 했으니까, 이 할아버지들 무엇 할 때 비양도 가서 했었으니까.)
조사자
월령엔 ᄆᆞᆷ 엇수과? 월령엔 ᄆᆞᆷ 엇어?
(월령엔 모자반 없습니까? 월령엔 모자반 없어?)
제보자
이제 엇어. 꽉 찻저만은 이젠 ᄆᆞᆷ 다 흐지부지 엇어져 불언.
(이제 없어. 꽉 찼다만 이젠 모자반 다 흐지부지 없어져 버렸어.)
조사자
이젠 뭐 엇다. 이섯지예?
(이젠 뭐 없다. 있었지요?)
제보자
꽉 찻주기게.
(꽉 찼지.)
조사자
아아, 옛날에는?
(아아, 옛날에는?))
제보자
이제도 비양도 가믄 저 거시기 지름ᄆᆞᆷ 막 꽉 차실 거여. 희지 못헹이. ᄆᆞᆷ 딱 ᄁᆞᆯ아지믄 그 우이로덜 희지 못헤영 ᄉᆞ뭇 퍼뜩 헹 놔두민 ᄄᆞᆷ이 후끗후끗허여. ᄆᆞᆷ에 걸어졍 나오지 못허영 베겻듸 나와사 배 탈거난 ᄆᆞᆷ 영 탁 걸쳐노믄 이 우이로 ᄆᆞᆷ 트멍으로 막 희여 나오젠 허민 몸이 후끗후끗허연 고무옷 입고 허난 얼마나 더울 거니.
(이제도 비양도 가면 저 거시기 ‘지름ᄆᆞᆷ’ 막 꽉 찼을 거야. 헤지 못 해서. 모자반 딱 깔아지면 그 위로들 헤지 못해서 사뭇 퍼뜩 해서 놔두면 땀이 후끈후끈해. 모자반에 걸어져서 나오지 못해서 바깥에 나와야 배 탈거니까 모자반 이렇게 탁 걸쳐놓으면 이 위로 모자반 틈으로 막 헤어 나오려고 하면 몸이 후끈후근해서 고무옷 입고 하니까 얼마나 더울 거니?)
조사자
잠녀들이 물질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잠녀들이 물질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경 테왁은 꼭 짚어사. 어음도 ᄃᆞᆯ아메고 망시리 어음은 삼동낭으로 대충 테왁 사와. 싱그민 ᄏᆞᆯ락이 나와. ᄏᆞᆯ락씨 소곱의 싱그민 욜아. 우리 친정어멍 어릴 때난 어머니가 해 줘. 연다. 테왁이 물적삼 헤양한 걸로 우이 족은눈 허당 말제라가난 큰눈 처음엔 족은눈 해서 말제라가난 아멩해도 일제시대.
(그렇게 ‘테왁’은 꼭 짚어야. 어음도 달아매고 망사리 어음은 상동나무로 대충 ‘테왁’ 사와. 심으면 박이 나와. 박씨 속에 심으면 열어. 우리 친정어머니 어릴 때니까 어머니가 해 줘. 연다. 테왁에 물적삼 하얀 걸로 위에 작은 물안경 하다가 말짜이니까 큰 물안경 처음엔 작은 물안경 해서 말째여가니까 아무래도 일제시대.)
조사자
그믄 테왁?
(그러면 ‘테왁’?)
제보자
테왁은 물에 들엉 뎅기멍 짚으는 거.
(‘테왁’은 물에 들어서 다니면서 짚는 거.)
조사자
누가?
(누가?)
제보자
아이, 테왁 만드는 것이 아니고, 테왁 사다가 그거 짚어서 물에.
(아니, 테왁 만드는 것이 아니고, 테왁 사다가 그거 짚어서 물에.)
조사자
어디 강 사마씨?
(어디 가서 사요?)
제보자
아니, 그거 고망 ᄄᆞᆯ랑 바싹 ᄆᆞᆯ령, 그 고망 ᄄᆞᆯ앙 걸 막 어떵 어떵 허영 빼나사 그 고망 막아사 테왁이 뒌다게.
(아니, 그거 구멍 뚫어서 바싹 말려서, 그 구멍 뚫어서 걸 막 어떻게 어떻게 해서 빼내야 그 구멍 막아야 테왁이 된다.)
그거 만드는 사람이 어디 시니? 허여당 ᄀᆞᆯ락이라고이 그거 싱겅 ᄀᆞᆯ락 ᄀᆞᆯ락 테왁ᄀᆞ라 ᄏᆞᆯ락이렌 헌다.
(그거 만드는 사람이 어디 있니? 해다가 박이라고 그거 심어서 박, 박 ‘테왁’보고 박이라고 한다.)
조사자
테왁ᄀᆞ라 ᄀᆞᆯ락이렌 헤마씨?
(‘테왁’보고 박이라고 해요?)
제보자
음. 클 때 경 ᄒᆞ여근에 이젠 그걸 타당은에 크민 고망 ᄄᆞᆯ앙이 클르고, 씨 어떵 어떵 어떵 베꼇디랑 가지 못허게 허멍 그 씰 ᄌᆞᆺ앙 빼영. 겡 ᄆᆞᆯ리우민 테왁이 뒈주기. 그거 아래랑 망시리 ᄃᆞᆯ아메고 어음 ᄃᆞᆯ아매고 그거 ᄃᆞᆯ아메사.
(음. 클 때 그렇게 해서는 이젠 그걸 타다가 크면 구멍 뚫어서 끄르고, 씨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바깥에는 가지 못하게 하면서 그 씰 쪼아서 빼어서. 그래서 말리우면 테왁이 되지. 그거 아래랑 망사리 달아매고 어음 달아매고 그거 달아매야.)
조사자
망시리 ᄃᆞᆯ아메고 어음이 뭣과 낭?
(망사리 달아매고 어음이 뭡니까? 나무?)
제보자
영 둥글락헌 낭으로 해진 거 낭으로 해진 거.
(이렇게 둥그런 나무로 한 거, 나무로 한 거.)
조사자
아, 낭, 낭 그거 삼동낭이 좋덴 헨게?
(아, 나무, 나무 그거 상동나무가 좋다고 하던데?)
제보자
몰르켜.
(모르겠다.)
조사자
어음?
(‘어음’?))
제보자
어음. 게난 그것에 이젠 알러렌 그물 ᄃᆞᆯ아메민 망시리, 그것에 ᄃᆞᆯ아멘 건 테왁, 어음 ᄃᆞᆯ아맨 거 나 물 헤영 헤어사 거 끗엉 뎅기멍 지펑도 뎅기고 그레 뭣 헤당 담앙 올라오곡 허는 거여. 베낏디 올 때.
(어음. 그러니까 그것에 이젠 아래라고 그물 달아매면 망사리, 그것에 달아맨 건 ‘테왁’, 어음 달아맨 거 나 물 해서 해야 거 끌고 다니면서 짚어서도 다니고 그리로 무엇 해다가 담아서 올라오고 하는 거야. 바깥에 올 때.)
조사자
예. 거기 쪼끄만헌 것도 놓주게, 호멩이?
(예. 거기 조그마한 것도 놓지 ‘호멩이’?)
제보자
겅 터나지 못허게. 호멩인 저 무싱거 ᄀᆞᆯ갱이곡이, 것 강 오벼오는 거 바당 아레 간 경 ᄒᆞᆫ다게.
(그렇게 떠나지 못하게. ‘호멩인’ 저 무엇 호미고, 그것 가서 호벼오는 거, 바다 아래 가서 그렇게 한다.)
조사자
비창은 어디 강?
(비창은 어디 가서?)
제보자
비창은 이제 허리에 찻당은에 전복 시민 트는 거.
(비창은 이제 허리에 찼다가 전복 있으면 따는 거.)
조사자
건 어디서 삿수과? 오일장?
(그건 어디서 샀습니까? 오일장?)
제보자
모르켜게. 어디덜 난다게, 그런 거.
(모르겠다. 어디들 난다, 그런 거.)
조사자
응. 물안경은?
(응. 물안경은?)
제보자
물안경 족은 거 찌당 말젠 큰 놈 쪄사지. 영 ᄒᆞᆫ 거이 코ᄁᆞ지 눈ᄁᆞ지 다 막아진 거.
(물안경 작은 거 끼다가 말째는 큰 놈 껴야지. 이렇게 한 거 코까지 눈까지 다 막아진 거.)
조사자
뭐 테왁이여 비창이여 이런 거 어머니 호멩이여 다 들어봣지예? 어머니 허는 잠녀들의 도구.
(뭐 테왁이다, 비창이다, 이런 거 어머니 ‘호멩이’다, 다 들어봤지요? 어머니 하는 잠녀들의 도구.)
제보자
거 도구주게. 거 해녀덜 도구.
(그거 도구지. 거 해녀들 도구.)
조사자
바당에 거 잘허난 물어보쿠다예. ᄌᆞᆷ녀들이 채취하는 해산물 ᄌᆞᆷ녀들 비창이영 테왁 어떤 것을 가지고 다닙니까?
(바다에 거 잘하니까 물어보겠습니다. 잠녀들이 채취하는 해산물 잠녀들 비창이랑 테왁 어떤 것을 가지고 다닙니까?)
제보자
거 테왁은이, 옛날 이 테왁 엇어. 이제는 저 스폰지 잇주만은 옛날엔 꼭 ᄏᆞᆯ락박 ᄏᆞᆯ락 ᄏᆞᆯ락 테왁 닮은 거 ᄋᆢᆯ앙 ᄏᆞᆯ락이옌 헌 거 신다. 육진 바가치옌 ᄒᆞᆫ다. 바가치옌 ᄒᆞ는 거, 이제 무사 텔레비에 먹지 안 허나. ᄇᆞᆨᄇᆞᆨ 글겅 테왁헤연 그거 헤영 강은에 이젠 얽을 거 없어서 신사라엔 헌 거 잇어. 그 노 꼬앙 막 질겨 걸 꼬앙 신사라 꼬앙은에 이제 테왁 얽엉 이제 어음 이만이 헌 거 삼동낭 어음 삼동낭 어음. 어음 헤당 이젠 멘들앙 테왁 이제 ᄃᆞᆯ아매영 망시린 이제 저 미망시리 아까 ᄀᆞᆮ지 안헤냐. 미망시리 그물이 어디 시니. 게난 그거 저 신사라. 신사라로 망시리 맹들안 육지 강 맹들앙 그거 허영 그 소곱이 전복도 헤영 오곡 구젱기도 ᄌᆞ물아 오고 경헤낫저. 이젠 망시리도 ᄉᆞ믓 어성 어음도 육지 강 보민 이젠 다 소라 잡는 것도 ᄄᆞ로 이제 문어 잡는 것도 ᄄᆞ로 해삼통도 잡아당 이만이 ᄌᆞᆯ앙 멘들앙 머구리 조락 멘들듯 육지 강 온 사람덜 그거 잘 하나썩 잘 숨켱 와. 못 ᄀᆞ졍오게 허여. 우린 그냥덜 오라낫저. 테왁이옌 헌다. 게난 그땐 헤양케 물적삼 헤영은에 물적삼 허영 입엉 아레도 헤양케 옷 솟곳 헤영 ᄃᆞᆯ마구 허영 메고 ᄄᆞ로 까부리 머리 광목으로 바령 이디 영 얼굴도 못 카게 까부리 경헤영 써낫저. 안경은이 옛날에는 쉐안경덜 동촌 사람덜 쒜안경허지 안 허느냐 우린 고무안경 허영 헤낫저.
(거 테왁은, 옛날 이 테왁 없어. 이제는 저 스펀지 있지만 옛날엔 꼭 박, 박, 박, 테왁 같은 거 열어서 박이라고 한 거 있다. 육진 바가지라고 한다. 바가지라고 하는 거, 이제 왜 텔레비전에 먹지 않느냐. 박박 긁어서 테왁해서 그거 해서 가서 이젠 얽을 거 없어서 뉴질랜드삼이라고 한 거 있어. 그 노 꼬아서 매우 질겨. 그걸 꼬아서 뉴질랜드삼 꼬아서 이제 테왁 얽어서 이제 ‘어음’ 이만큼 한 거 상동나무 ‘어음’, 상동나무 ‘어음’, ‘어음’ 해다가 이젠 만들어서 테왁 이제 달아매어서 망사리는 이제 저 ‘미망사리’ 아까 말하지 않았니. ‘미망사리’ 그물이 어디 있니? 그러니까 그거 저 뉴질랜드삼. 뉴질랜드삼으로 망사리 만들어서 육지 가서 만들어서 그거 해서 그 속에 전복도 해서 오고, 소라도 캐서 오고 그렇게 했었어. 이젠 망사리도 사뭇 없어서 ‘어음’도 육지 가서 보면 이젠 다 소라 잡는 것도 따로 이제 문어 잡는 것도 따로 해삼통도 잡아다가 이만큼 결어서 만들어서 ‘머구리 조락’ 만들듯 육지 가서 온 사람들 그거 잘 하나씩 잘 숨겨서 와. 못 가져오게 해. 우린 그냥들 왔었지. ‘테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땐 하얗게 물적삼 해서 입어서 아래도 하얗게 옷, 속곳해서 매듭단추 해서 매고 따로 ‘까부리’ 머리 광목으로 찢어서 여기 이렇게 얼굴도 못 타게 ‘까부리’ 그렇게 해서 썼었지. 안경은 옛날에는 ‘쇠안경’들 동촌 사람들 ‘쇠안경’하지 안하느냐 우린 고무안경 해서 했었지.)
조사자
아아, 동쪽은 쒜안경?
(아아, 동쪽은 쇠안경?)
제보자
간 보난 동촌 사람덜 아웅아웅허멍 쉐안경 헴서라. 그때 강 보난 영 테왁도 이제 저 눈도 바로 안 쪄, 영 한쪽더레 영 탁 영 허영 쪈. 동촌 사람덜 다 일로 들어가 가믄 저 어디고, 동촌 사람덜 이젠 잊어비언. 다 ᄀᆞᇀ이 살아나난 화북, 서화, 김녕, 고성. 아으, 섬덜. 저 ᄆᆞ을도 모르크라. 경덜 허멍 막 살앗어. 소섬 이 동어귀년.(?) 허멍 막 허연. 넨 잘 졋어. 그쪽에 네덜이 그쪽에 사람덜은이 잘 졋나. 우리 네 젓는 건이 주지도 안 하여. 네 젓엉 가민 동촌 사람덜 이거 네 아니가? 이건 네민 겨믄 그 서화 사람덜 아이고, ᄀᆞ제기 살아도게 네 하나 못 져십데가게 성님, 성님. 아이고, 빌어먹을 년 ᄀᆞ자 살아도 난 못 베왓저. ᄀᆞ자 살아도 못 베왓저. ᄀᆞ자 짐제기가 뭣고? 허난 뒈왁세기게. 이젠 보난 뒈왁세기 것도 그 사람덜 말이 틀림엇어. 짐작허는 거난. 솔박 봐져냐? 솔박이 이 빌어먹을 년덜아 뭣고, 뭣고? 허믄 솔박은 영 담아네는 거.(가서 보니까 동촌 사람들 아웅아웅하면서 ‘쇠안경’ 하고 있더라. 그때 가서 보니까 이렇게 테왁도 이제 저 눈도 바로 안 껴, 이렇게 한쪽으로 이렇게 탁 이렇게 해서 껴서. 동촌 사람들 다 이리로 들어가 가면 저 어디니, 동촌 사람들 이젠 잊어버렸어. 다 같이 살았었으니까 화북, 세화, 김녕, 고성, 아이 섬들. 저 마을도 모르겠다. 그렇게들 하면서 막 살았어. 우도 동어귀년.
(?) 하면서 막 했어. 노는 잘 저어. 그쪽에 노들이 그쪽의 사람들은 잘 젓나. 우리 노 젓는 건 주지도 안 해. 노저어서 가면 동촌 사람들 이거 노 아니가? 이건 노면 그러면 그 세화 사람들 아이고, 아직까지 살아도 노 하나 못 젓습니까? 형님, 형님. 아이고, ‘빌어 먹을 년’ 아직껏 살아도 난 못 배웠어. 지금껏 살아도 못 배웠지. 아직껏 ‘짐제기’가 뭐니? 하니까 ‘뒈왁세기’. 이제 보니까 ‘뒈왁세기’ 것도 그 사람들 말이 틀림없어. 짐작하는 거니까. ‘솔박’ 봐져냐? ‘솔박’이 이 ‘빌어먹을 년들아’ 뭐니? 뭐니? 하면 ‘솔박’은 이렇게 담아내는 거.)
조사자
여긴 좀팍이렌 허드라고예?
(여긴 ‘좀팍’이라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어, 어, 겅허영 영허고 허믄 경허믄 네젓는 거 시난 전복 잡으레덜 가주기게. 물찌 뒈언 ᄌᆞᆷ녀 ᄒᆞᆫ 배가 멧 명 헤영 시껑 허믄 네 젓이라, 헤영 허믄 막 네 그년덜은양 어떵사 네 경 잘 젓는지 (소리) 성님도 이리 오랑 젓어 봅서 허쿠덴. 나도 젓어 보마. 영 허멍 허난 경 허영 허믄이. 야, 소섬 동어귀 동해다 살던 년아 이어싸나, 이어싸 이어싸. 어떤 날에 우리 어멍 날 낳다더냐 해청 영업 요거 하나 배와주렌 날 납데가? 그년덜은 날ᄀᆞ라만 헤렌 허여. 그때 기신도 시영 헤얗게 까부리 입으난 요년 요년 아이고 요요 칼선 닮은 김녕년덜아, 이어싸나. 백장노역 낭군님은 산폭도한티덜 잃어둰 오란. 아이고, 성님 그 말 ᄀᆞᆮ지 맙서. 아이고, 성 ᄀᆞ자 ᄀᆞᆯ아가믄 우린. 이 고작고작 경 헤낫저. 이제 경 허지도 못헌다. 나 비양도 갈 데도 막 네 젓엉 우린 네 젓엉 간다. 속곳 입엉 무슨 옷이나 이거 영 입엉 가고 속곳 바랑에 이디 물적삼도 엇어. 그냥 강 멧 시간씩 싸왕 아이구 ᄒᆞᆫ 번 얼엉 ᄒᆞᆫ 번 얼룩얼룩친 것추룩 헷당 얼룩얼룩헷당 두 번 얼언 싀 번차는 ᄆᆞᆫ딱 ᄉᆞᆯ 죽어빌믄 언 줄 몰라.(어, 어,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하고 하면 그러면 노 젓는 거 있으니까 전복 잡으러들 가지. 물때 되어서 잠녀 한 배가 몇 명해서 실어서 하면, 노 저어라 해서 하면 막 노 그년들은 어떻게 해야 노 그렇게 잘 젓는지 형님도 이리 와서 저어 보세요 하니까 나도 저어 보마. 이렇게 하면서 하니까 그렇게 해서 하면.
(소리) 야, 소섬, 동 어귀 동해 살던 년아, 이어싸나 이어싸 이어싸. 어떤 날에 우리 어머니 날 낳았다더냐 해천 영업 요거 하나 배워 주려고 날 낳았나요? 그년들은 날보고만 하라고 해. 그때 힘도 있어서 하얗게 ‘까부리’ 입으니까 요년 요년 아이고 요요 칼선 닮은 김녕년들아, 이어싸나. 백장노역 낭군님은 산폭도한테들 잃어두고 와서. 아이고, 형님 그 말 말하지 마세요. 아이고, 형님 아직껏 말해가면 우린. 이 ‘고작고작’ 그렇게 했었어. 이제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나 비양도 갈 때도 막 노 저어서 우린 노 저어서 간다. 속곳 입어서 무슨 옷이나 이거 이렇게 입어서 가고 속곳 바람에 여기 ‘물적삼’도 없어. 그냥 가서 몇 시간씩 싸워서 아이고 한 번 얼어서 한 번 얼룩얼룩한 것처럼 했다가 얼룩얼룩했다가 두 번 얼어서 세 번째는 모땅 살 죽어버리면 언 줄 몰라.)
조사자
아, 싀번째 ᄉᆞᆯ 죽어불어예. 세상에.
(아, 세 번째 살 죽어버린다고요. 세상에.)
제보자
ᄋᆞ, 경 헤낫저. 잘 헤영 우리 네 젓엉 뎅겨낫저. 육진 네 젓어사만 메역 허레도 가곡 전복 잡으레도 가곡 경헤난. 네만 젓엉 요만헌 배 하나 헤영.
(어, 그렇게 했었지. 잘 해서 우리 노 저어서 다녔었지. 육진 노 젓어야만 미역을 하러도 가고 전복 잡으러도 가고 그렇게 했었어. 노만 저어서 요만한 배 하나 해서.)
풍선이난 기계가 엇주기. 게난 네 젓어사주.
(풍선이니까 기계가 없지. 그러니까 노 저어야지.)
나 이디 와도 전복이 하르방ᄀᆞ라 들어보라. 큰 전복 큰 저울로 떼낫저.
(나 여기 와도 전복이 할아버지보고 들어봐라. 큰 전복 큰 저울로 땄었다.)
조사자
비창은 어디서 사당 비창?
(비창은 어디서 사다가 비창?)
제보자
보믄 영 ᄆᆞᆫ직앙 우린 그냥 봐지질 안 허영 영 어름쓸멍 늬 개도 ᄃᆞᆯ아지고 다섯 개도 ᄃᆞᆯ아졍 경허믄 테왁, 전복 잡으레덜 가곡 옛날 감제 뜨는 저울 셔낫저. 큰 저울 그걸로 떠낫저. 그걸로 작은 저울 튼 것광 그 감저 저울 튼 거영 차이가 셔. 그 동안에도 막 전복 잘 터낫저만은 이젠 전복 고냥 ᄆᆞᆫ져지지도 안 허곡 봐지지도 안 허곡. 멧 해 안에도 간 막 양식장 들믄 이만썩 헌 거 덩어리 하나 이젠 허고졍도 안허여. 보젠도 안 허고. 앞이 거 구젱기나 ᄒᆞᆫ 사발허영 구젱기, 막 떨어지지 안허연. 상군들한티 ᄃᆞᆯ앙 하르방도 끗어내지 못허영.
(보면 이렇게 만져서 우린 그냥 봐지질 안 해서 이렇게 쓰다듬으면서 네 개도 달고 다섯 개도 달아져서 그러면 테왁, 전복 잡으러들 가고 옛날 고구마 뜨는 저울 있었지. 큰 저울 그걸로 달았지. 그걸로 작은 저울 뜬 것과 그 고구마 저울 뜬 거랑 차이가 있어. 그 동안에도 매우 전복 잘 떴지만 이젠 전복 구멍 만져지지도 안 하고 보이지도 안 하고 몇 해 안에도 가서 막 양식장 들면 이만큼씩 한 거 덩어리 하나, 이젠 하고자도 안 해. 보려고도 안 하고, 앞에 거, 소라나 한 사발해서 소라, 막 떨어지지 않았어. 상군들한테 달아서 할아버지도 끌어내지 못해서.)
조사자
게믄 이 안경은 처음엔 족은눈?
(그러면 이 안경은 처음엔 작은 물안경?)
제보자
으으, 영 큰 거 싯저. 저디 고무눈 영허영 이만이 헌 거 영 ᄒᆞ영 허믄 요만이 쪙 이레 영 쪙 이디 훤허게.
(으으, 이렇게 큰 거 있지. 저기 고무물안경 이렇게 해서 이만큼 한 거 이렇게 해서 하면 요만큼 껴서 이리 이렇게 껴서 여기 훤하게.)
조사자
거 이름이 뭣과? 눈 그냥 눈? 족은눈 안허고 큰눈?
(거 이름이 뭡니까? 물안경 그냥 물안경? 작은 물안경 안 하고 큰 물안경?))
한림읍 월령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잠녀들의 물질을 예전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잠녀들의 물질을 예전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제보자
ᄂᆞᆷ 가난 디 다 가낫저. 여름에 다 강 살당 얼어 가민 멧 ᄃᆞᆯ이라? 삼사월에 ᄄᆞ신 때 나강 다 ᄌᆞᆽ 먹을 때 큰ᄄᆞᆯ ᄃᆞ령 강 경은 안하곡. 할망 빌엉 돈 줭 ᄆᆞᆽ져뒁 ᄒᆞᆫ 사람이 ᄒᆞ나벳긔 못 ᄃᆞᆯ주. 육지도 바당에서 다른 것도 벨반 엇어. 다 어성 펄 신 디도 싯나게. 돈 나는 디렌 뎅겨난다게. 월령에 하다. 코지라고 바당이 널르진 안해도 ᄆᆞᆯ레가 하다 저 코지이 앞더레 몰래 ᄒᆞᄁᆞᆷ 여가 돌이 셔사 뭐가 천초, 우미ᄀᆞ라 천초렌 ᄒᆞᆫ다. 우미ᄀᆞ라 천초렌 ᄒᆞᆫ다.
(남 갔던 데 다 갔었지. 여름에 다 가서 살다가 얼어 가면 몇 달이야? 삼사월에 따뜻한 때 나가서 다 젖 먹을 때 큰딸 데리고 가서 그렇게는 안하고. 할머니 빌려서 돈 줘서 맡겨두고 한 사람이 하나밖에 못 데리지. 육지도 바다에서 다른 것도 별반 없어. 다 없어서 펄 있는 데도 있어. 돈 나는 데라고 다녔었어. 월령에 많다. 곶이라고 바다가 너르진 않아도 모래가 많다. 저 곶 앞으로 모래 조금 여가 돌이 있어야 뭐가 천초, 우미보고 천초라고 한다. 우미보고 천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