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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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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월령리/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2017년

조사자
  • ᄒᆞᆫ 번 해봅서. 노래로.
  • (한 번 해 보십시오. 노래로.)
제보자
  • 에에.
  • (에에.)
조사자
  • 그 살멍 죽을 뻔 헌 일은 엇어수과? 바당에 강은에 죽을 뻔. 죽을 뻔 헌 얘기, 아파가지고 또 저디 다쳐서 뭐.
  • (그 살면서 죽을 뻔 한 일은 없었습니까? 바다에 가서 죽을 뻔. 죽을 뻔 한 얘기, 아파가지고 또 저기 다쳐서 뭐.)
제보자
  • 나? 아파난 거? 엇다. 바당에 강 거 멩장 걸릴 때, 멩장 걸릴 때.
  • (나? 아팠던 거? 없어. 바다에 가서 거 맹장 걸릴 때, 맹장 걸릴 때.)
조사자
  • 바당에서 멩장 걸려난예?
  • (바다에서 맹장 걸렸어요?)
제보자
  • ᄄᆞᆫ 건 바당에 강 뭣엔 헌 거 엇어. 저디 비양도 가젠 허난 배예? 다쳔 허리 ᄒᆞ꼼 다쳐난 벵완에 ᄒᆞ꼼 입원허고 아무것도 엇다.
  • (딴 건 바다에 가서 뭐라고 한 거 없어. 저기 비양도 가려고 하니까 배요? 다쳐서 허리 조금 다쳐서 병원에 조금 입원하고 아무 것도 없어.)

조천읍 함덕리/ 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 이 함덕은 어떵 헹 만들어졋저 허는 말 잇수과?
  • (이 함덕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다 하는 말 있습니까?)
제보자
  • 그건 몰라.
  • (그건 몰라.)
조사자
  • 이름은 어떵 헹 함덕이렌 지왓저 허는 거.
  • (이름은 어떻게 해서 함덕이라고 지었다 하는 거.)
제보자
  • 우린 몰라.
  • (우린 몰라.)
조사자
  • 그런 말 안 들어봔?
  • (그런 말 안 들어봤어?)
제보자
  • 나난 그자 함덕이렌 허난 함덕서 사는 것만 함덕이주.
  • (나니까 그저 함덕이라고 하니까 함덕에서 사는 것만 함덕이지.)
  • 그런 문서는 전현 모르고. 우리가 왜정 때는 함덕이렌 허민 미나수루도꼬라고 헤서 일본말은 우리가 첨 알앗주만은. 이 우리말도 해방뒌 후에도 ᄉᆞ삼이여 뭐여.
  • (그런 문서는 전혀 모르고. 우리가 왜정 때는 함덕이라고 하면 ‘미나수루도꼬’라고 해서 일본말은 참 알았지만. 이 우리말도 해방된 후에도 사삼이다 뭐다.)
  • 이 함덕은 벨호가 엇어. 북춘도 보민 이젠 북춘이엔 헤도 옛날엔 뒷개엔 허고이.
  • (이 함덕은 별호가 없어. 북촌도 보면 이젠 북촌이라고 해도 옛날엔 뒷개라고도 하고.)
조사자
  • 거난 이딘 그런 이름 엇어?
  • (그러니까 여기는 그런 이름 없어?)
제보자
  • 그런 이름 엇어. 또 조천도 조천이엔 허는디 엿날 우리 클 때는 조천관. 신흥도 옛개, 신흥이엔 안 헹 옛개엔. 함덕은 그런 벨로가 엇다고.
  • (그런 이름 없어. 또 조천도 조천이라고 하는데 옛날 우리 클 때는 조천관. 신흥도 ‘옛개’, 신흥이라고 안 하고 ‘옛개’라고. 함덕은 그런 별호가 없다고.)
조사자
  • 그런 이름이 엇어.
  • (그런 이름 없어.)
제보자
  • 함덕은 본래 본판.
  • (함덕은 본래 본판.))
조사자
  • 옛날부터 함덕?
  • (옛날부터 함덕?)
제보자
  • 함덕이엔 헌디 벨호 말이 엇언. 나이 든 어른덜은, 옛날 어른덜은 이서나신디사 우린 그런 말 안 들어봔.
  • (함덕이라고 한데 별호 말이 없었어. 나이 든 어른들은, 옛날 어른들은 있었는지 우린 그런 말 안 들어봤어.)
조사자
  • 함덕도 어느 동네, 어느 동네 이름 이수게.
  • (함덕도 어느 동네, 어느 동네 이름 있잖습니까?)
제보자
  • 아, 그런 동넨 잇주.
  • (아, 그런 동넨 있지.)
조사자
  • 무신 동네, 무신 동네 이수과?
  • (무슨 동네, 무슨 동네 있습니까?)
제보자
  • 일, 이, 삼, ᄉᆞ, 오구ᄁᆞ지 시니까 함덕이. 일, 이, 삼, ᄉᆞ, 오구ᄁᆞ지 이시민 그 일구, 이구, 삼구, ᄉᆞ구, 오구.
  • (일, 이삼, 사, 오구까지 있으니까 함덕은. 일, 이, 삼, 사, 오구까지 있으면 그 일구, 이구, 삼구, 사구, 오구.)
  • 것사 신식 말이주만은 엿날은.
  • (그것이야 신식 말이지만은 옛날은.)
조사자
  • 옛날 이름은 무신 동네, 무신 동네 엇수과?
  • (옛날 이름은 무슨 동네, 무슨 동네 없습니까?)
제보자
  • 웰막.
  • (‘웰막’.)
조사자
  • 웰막?
  • (‘웰막’?)
제보자
  • 펭사동.
  • (평사동.)
조사자
  • 펭사동이 웰막?
  • (평사동이 ‘웰막’?)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또?
  • (또?)
제보자
  • 저 이건 일구엔은 그냥 일구로 그자 들어오는 디난 허고 이딘 이구렌.
  • (저 이건 일구라고는 그냥 일구로 그저 들어오는 데니까 하고 여긴 이구라고.)
  • 이구에는 동네 하. 펄뭇 동네, 거룻굴 동네, 가시남ᄆᆞ루 이런 것들은 다 있어.
  • (이구에는 동네 많아. 펄뭇 동네, 거룻굴 동네, 가시남ᄆᆞ루 이런 것들은 다 있어.)
조사자
  • 무신거? 할아버지, 다시 한 번.
  • (뭐? 할아버지, 다시 한번.)
제보자
  • 이구에 와서는 요디 허면 펄뭇 동네, 펄뭇 동네 김칩이라고 유명.
  • (이구에 와서는 요기 하면 ‘펄뭇’ 동네, ‘펄뭇’ 동네 김씨집이라고.)
  • 이디는 거룻굴 동네.
  • (여기는 ‘거룻굴’ 동네.)
조사자
  • 무사 거룻굴 동네?
  • (왜 ‘거룻굴’ 동네?)
제보자
  • 물이 이서낫어이, 엿날. 이 노인당 지신 디가 물 메와둰에.
  • (물이 있었어, 옛날. 이 노인당 짓은 데가 물 메워두고.)
  • 2 물통, 물통. 소 먹이는 물통.
  • (물통, 물통. 소 먹이는 물통.)
  • 소 먹이곡. 옛날은 거기서 빨래도 허곡 다 헤나신디 메와둰.
  • (소 먹이고. 옛날은 거기서 빨래도 하고 다 했었는데 메워두고.)
조사자
  • 거난 그 못 이름이?
  • (그러니까 그 못 이름이?)
제보자
  • 거룻굴, 거룻굴.
  • (‘거룻굴, 거룻굴’.)
조사자
  • 겡 이디가 거룻굴 동네?
  • (그래서 여기가 ‘거룻굴’ 동네?)
제보자
  • 응 거룻굴. 저 앞에는 펄뭇 동네. 그디도 물통.
  • (응, ‘거룻굴’. 저 앞에는 ‘멀뭇’ 동네.)
조사자
  • 그디도 물통?
  • (거기도 물통?)
제보자
  • 이구 안네도 거 펄뭇.
  • (이구 안에도 거 ‘펄뭇’.)
조사자
  • 물통 이름이 펄뭇?
  • (물통 이름이 ‘펄뭇’?)
제보자
  • 펄뭇.
  • (‘펄뭇’.)
  • 막 하. 다 몰르난 허주. 요 삼구엔 가민 숫두뭇가라 숫두뭇.
  • (아주 많아. 다 모르니까 하지. 요 삼구에는 가면 ‘숫두뭇’가야, ‘숫두뭇’.)
조사자
  • 숫두뭇?
  • (‘숫두뭇’?)
제보자
  • 게도 이런 못이라난 디 메완 이제 막 길덜.
  • (그래도 이런 못이었던 데 메워서 이젠 막 길들.)
조사자
  • 바닷가 쪽에는?
  • (바닷가 쪽에는?)
제보자
  • 바닷가 요디 물에 가민 세기마레여 고냉이성창이여.
  • (바닷가 요기 물에 가면 ‘세기마레’다 ‘고냉이성창’이다.)
  • 올렛여.
  • (‘올렛여’.)
  • 드름이여, 올렛여여, ᄂᆞ릿질이여 경헹 막 세여 가지.
  • (‘드름’이다, ‘올렛여’다, ‘ᄂᆞ릿질’이다 그렇게 막 세어 가지.)
  • 건 다 잇는 거, 첨.
  • (그건 다 있는 거, 참.)
조사자
  • 그 동네 이름으로예. 이 동네는 큰 오름이나 내창이나 이런 게.
  • (그 동네 이름으로요. 이 동네는 큰 오름이나 내나 이런 게?)
제보자
  • 이딘 엇고 저 앞이 서머봉.
  • (여긴 없고 저 앞이 서우봉.)

조천읍 함덕리/ 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 기구나예. 이디 함덕은 무신 성씨가 합니까?
  • (그렇군요. 여기 함덕은 무슨 성씨가 많습니까?)
제보자
  • 거는 이장덜신디 들어봐시민 알주만은.
  • (그거는 이장들에게 물어보면 알지만은.)
  • 우리 생각으론 한씨가 함직헤베.
  • (우리 생각으론 한씨가 많을 거 같아.)
조사자
  • 한씨 하마씨?
  • (한씨 많아요?)
제보자
  • 이 이구는 아 저, 함덕은 근래 와서 멧 십 년은 각종 성이 집결뒈놘.
  • (이 이구는 아 저, 함덕은 근래 와서 몇 십 년은 각종 성이 집결돼 놔서.)
  • 전화 책에 보민 김씨가 하.
  • (전화 책에 보면 김씨가 많아.)
조사자
  • 어디가나 김씨가 하.
  • (어디 가나 김씨가 많아.)
제보자
  • 게메 뭣이 잇잖여게, 김이박이라고, 김이박. 건 한국 성 다 박아진 거.
  • (글쎄 뭣이 있잖아, 김이박이라고, 김이박. 그건 한국 성 다 박혀있는 거.))
조사자
  • 특히 함덕에 한씨가 그래도 많이 있구나예.
  • (특히 함덕에 한씨가 그래도 많이 잇군요.)
제보자
  • 한씨 하. 김녕도 가민 한씨가 하.
  • (한씨 많아. 김녕도 가면 한씨가 많아.)
  • 젤 하긴 아메도 김씨가 하. 전화번호 책에 보민 훤히 나타나는디, 이디.
  • (젤 많긴 아마도 김씨가 많아. 전화번호 책에 보면 훤히 나타나는데, 여기.)
  • 게메 김씨가 하.
  • (글쎄 김씨가 많아.)
조사자
  • 이 동네 옛날부터 무신 성씨가 하낫저, 영허는 건 엇구나예?
  • (이 동네 옛날부터 무슨 성씨가 많았었다, 이렇게 하는 건 없군요?)
제보자
  • 이건 엇고.
  • (이건 없고.)
조사자
  • 경헤도 혹시 특별히.
  • (그래도 혹시 특별히.)
제보자
  • 특별헌 건 엇고.
  • (특별한 건 없고.)
조사자
  • 선흘은 가난 선흘 안칩이가 유명허덴 허멍. 김칩이도 많덴.
  • (선흘은 가니까 선흘 안씨 집이 유명하다고 하면서. 김씨 집도 많다고.)
제보자
  • 그딘 홋수가 얼마 안 뒈니까 뭐, 알아보는 거고. 교래리니 머 이섯자 멧 십 가오 안 뒈니까. 함덕이 젤. 건물도 막 헤 노니까 인구가 늘어나 불엇어.
  • (거긴 호수가 얼마 안 되니까 뭐, 알아보는 거고. 교래리니 머 있어도 몇 십 가호 안 되니까. 함덕이 제일. 건물도 막 해 놓으니까 인구가 늘어나 버렸어.))

조천읍 함덕리/ 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 이디 함덕은 주로 무신거 허멍 살아낫수과?
  • (여기 함덕은 주로 뭐 하면서 살았었습니까?)
제보자
  • 옛날 뭐 잡곡 농ᄉᆞ주 뭐.
  • (옛날 뭐 잡곡 농사지 뭐.))
  • 엿날에사게 잠데 메웁고, 소에 잠데 씌왕 밧 갈곡, 보리 갈곡, 조갈곡, 콩광 거 두 가지, 세 가지베끠 엇어. 감저도 놓곡, 그거, 그거.
  • (옛날에야 쟁기 메우고, 소에 쟁기 씌워서 밭 갈고, 보리 갈고, 조 갈고, 콩과 그거 두 가지, 세 가지밖에 없어. 감자도 심고, 그거, 그거.)
  • 콩도 좀 허고, 야채도 좀 허고.
  • (콩도 좀 하고, 야채도 좀 하고.)
조사자
  • 할머니 헤난 탕근도 허고?
  • (할머니 했던 탕건도 하고?)
제보자
  • 아, 거, 옛날. 그 베추, 무수 아니 헐 때. 아주 박헐 때.
  • (아, 거, 옛날. 그 배추, 무 안 할 때. 아주 박할 때.)
  • 그때는이 ᄂᆞᆷ 무 일덜도 엇인 때라. 탕근을 주로 주장 삼앙 헷지. 겐디 탕근 못허는 이도 하. 탕근 못허는 이가 못허민 막 두드려 불멍 부모네가.
  • (그때는 남 무 일들도 없을 때야. 탕건을 주로 으뜸 삼아서 했지. 그런데 탕건 못하는 이도 많아. 탕건 못하는 이가 못하면 막 두드려 버리면서 부모가.)
조사자
  • 주로 농사짓고예?
  • (주로 농사 짓고요?)
제보자
  • 저 산에 강 낭도 케레덜 강.
  • (저 산에 가서 나무 케러들 가서.)
  • 농사도 엇고.
  • (농사도 없고.)
  • 이젠 과수원 나가난 그자 그런 거 저런 것덜 뭐.
  • (이젠 과수원 나와 가니까 그저 그런 거 저런 것들 뭐.)
  • 장사라는 것이 엇엇주. 사람이 곤란헤.
  • (상사라는 것이 없었지. 사람이 곤란해.)
  • 못, 못전디게 살안. 밥 먹기가 곤란헨 뭐 밥만, 보리밥만 먹어져도 좋주만은. 우리 그런 야식밥을 안 먹엇주만은 속밥이여, 톨밥이여.
  • (못, 못견디게 살았어. 밥 먹기가 곤란해서 뭐 밥만, 보리밥만 먹을 수 있어도 좋지만은. 우리 그런 야식밥을 안 먹었지만은 쑥밥이다, 톳밥이다.)
  • 옛날 왜정 때. 공출 막 헤가 부니까. 그때 말을 허민 눈물이 안 나와?
  • (옛날 왜정 때. 공출 막 해가 버리니까. 그때 말을 하면 눈물이 안 나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때는 우리 ᄒᆞᆫ 열둬 ᄉᆞᆯ 뒈실 거라.
  • (그런 때는 우리 한 열둬 살 뒈을 거야.)
  • 그때가 젤 고비, 해방 직후, 해방 전. 말 못헤. 피눈물 나주, 피눈물.
  • (그때가 젤 고비, 해방 직후, 해방 전. 말 못해. 피눈물 나지, 피눈물.)
  • 우리 열 서너 ᄉᆞᆯ 난 때주.
  • (우리 열 서너 살 난 때지.)
  • 아이고, 아이고. 사난 살앗주.
  • (아이고, 아이고. 사니까 살았지.)

조천읍 함덕리/ 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 무슨 오름?
  • (무슨 오름?)
제보자
  • 서머봉.
  • (서우봉.)
조사자
  • 서머봉?
  • (서우봉?)
제보자
  • 함덕 저 거자 봐지는 거 해수욕장 저, 서머봉이 큰 뭐, 그거 하나, 오름이란 건.
  • (함덕 저 거의 보이는 거 해수욕장 저, 서우봉이 큰 뭐, 그거 하나, 오름이란 건.)
조사자
  • 내창은?
  • (내는?)
제보자
  • 내창 엇어.
  • (내 없어.))
조사자
  • 내창은 엇고 나는 물은 이실 거 아니꽈? 옛날엔 물 질레 어디레 가낫수과?
  • (내는 없고 나는 물은 있을 거 아닙니까? 옛날엔 물 길러 어디로 갔었습니까?)
제보자
  • ᄉᆞ레물.
  • (‘ᄉᆞ레물’.)
조사자
  • ᄉᆞ레물은?
  • (‘소레물’은?)
제보자
  • 생수. 삼구에 그디 삼구에 강 보민.
  • (생수. 삼구에 거기 삼구에 가 보면.)
  • 삼구에 그 막 운동기계 이신 디 그것이 ᄉᆞ레물.
  • (삼구에 그 막 운동기계 있는 데 그것이 ‘소레물’.)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거 생수 나와.
  • (그거 생수 나와.)
조사자
  • 아, 거 나는 물이꽈?
  • (아, 그거 나는 물입니까?)
제보자
  • 어, 생수, 생수.
  • (어, 생수, 생수.)
  • 소문난 물.
  • (소문난 물.)
  • 고둣물에 가민 삼구 잇잖여게, 삼구에. ᄉᆞ구 해수욕장 ᄂᆞ려가는 디 그것도 여자 물통 생수. 두 군디가 잇어. 남ᄌᆞ 물통, 여ᄌᆞ 물통. 그 물덜은 알아주고.
  • (‘고둣물’에 가면 삼구 있잖아, 삼구에. 사구 해수욕장 내려가는 데 그것도 여자 물통 생수. 두 군데가 있어. 남자 물통, 여자 물통. 그 물들은 알아주고.)
  • 함덕물이 젤 맛잇넨 허지.
  • (함덕물이 제일 맛있다고 하지.))
조사자
  • 게난예. 함덕이 물 좋덴.
  • (그러니까요. 함덕이 물이 좋다고.)
제보자
  • ᄉᆞ레물도 잘도 존 물.
  • (소레물도 아주 좋은 물.)
  • 그 물덜은 알아주고. 우리 어린 때.
  • (그 물들은 알아주고. 우리 어린 때.)
  • 수도덜 낭 헤부난 물이 우로 어떵 제ᄉᆞ 받아신디 물이 죽어. 옛날ᄀᆞ추룩 우리 두린 때 물 나듯 안 나.
  • (수도들 나서 해버리니까 물이 위로 어떻게 제나 받았는지 물이 죽어. 옛날처럼 우리 어린 때 물 나듯 안 나.)
  • 요디 저 큰덥물 헌 디 그디도 생수가 나오고 잇어, 바당물.
  • (요기 저 ‘큰덥물’ 한 데 거기도 생수가 나오고 있어, 바닷물.)
  • 이건 바당으로 나는 거. 바당 고냥으로 다 납니다게. 생수사 다 나주게.
  • (이건 바다로 나는 거. 바다 구멍으로 다 나던데요. 생수야 다 나지.)
  • 생수도 드문드문 잇고.
  • (생수도 드문드문 있고.)
조사자
  • 바당 고냥으로 나는 물도 이름 잇수과?
  • (바다 구멍으로 나는 물도 이름 있습니까?)
제보자
  • 큰덥물.
  • (‘큰덥물’.)
  • 큰덥물. 들음.
  • (‘큰덥물’.)
조사자
  • 큰덕물, 함덕이 큰 덕인가?
  • (‘큰덕물, 함덕이 큰 덕인가?)
제보자
  • 뭐 덕제사 부쩌신디 몰라도 큰덥물이엔.
  • (뭐 덕자야 붙였는지 몰라도 ‘큰덥물’이라고.)
조사자
  • 아, 큰덥물이엔.
  • (아 ‘큰덥물’이라고.)
제보자
  • 여ᄌᆞ 물통 잇고, 남ᄌᆞ 물통.
  • (여자 물통 있고. 남자 물통.)
  • 큰덥물, 큰덥물 헷주. 요딘 남ᄌᆞ통, 요딘 여ᄌᆞ통.
  • (‘큰덥물, 큰덥물’ 했지. 요긴 남자통, 요긴 여자통.)
  • 여ᄌᆞ 나는 디 물 나고.
  • (여자 나는 디 물 나고.)
  • 이디 담 당 그자 엿날엔 밧듸 강 와도 그디 강 모욕헤 오고. 물이 들면은 짱 아니 가곡 물 싼 때는 그냥.
  • (여기 담 쌓아서 그저 옛날엔 밭에 가서 와도 거기 가서 목욕해 오고. 물이 들어오면 짜서 안 가고. 물 썬 때는 그냥.)
  • 2 유명허지, 첨.
  • (유명하지, 참.)
조사자
  • 이 마을 주변에 큰 바위나 굴도 잇수과?
  • (이 마을 주변에 큰 바위나 굴도 있습니까?)
제보자
  • 함덕은 그런 거 엇어.
  • (함덕은 그런 거 없어.)
조사자
  • 그런 건 엇어예.
  • (그런 건 없어요.)
제보자
  • 내도 엇어, 내도 엇어.
  • (내도 없어, 내도 없어.))
  • 내창 이런 것도. 산으로 내려와야 내가 잇주, 엇어.
  • (내 이런 것도. 산으로 내려와야 내가 있지, 없어.))
  • 시에레 가는 디 베릿내 ᄀᆞ뜬 디 그런 내덜이, 그 내덜은 어디 화북더레 빠진 내가 이시난 그런 내엔 허주만은 함덕은 그런 거 엇어.
  • (시로 가는 데 ‘베릿내’ 같은 데 그런 내들이, 그 내들은 어디 화북으로 빠진 내가 있으니까 그런 내라고 하지만은 함덕은 그런 거 없어.)
조사자
  • 그런 것도 엇고예.
  • (그런 것도 없고요.)
제보자
  • 함덕도 내가 잇다. 벰밧듸서 오릿물 터졍 저 북춘더레 터져. 그 물이 북춘더레 터져.
  • (함덕도 내가 있다. ‘뱀밧’에서 ‘오릿물’ 터져서 저 북촌으로 터져. 그 물이 북촌으로 터져.))
  • 선흘서 내려오는 것이 뱀밧이라고 이서. 뱀밧. 글로 헤서 해동으로 헤서 막 나가는 거 그것뿐.
  • (선흘에서 내려오는 것이 ‘뱀밧’이라고 있어. ‘뱀밧’. 그리로 해서 ‘해동’으로 해서 막 나가는 거 그것뿐.)
  • 함덕은 내가 엇어, 그 내가 해동더레 빠져.
  • (함덕은 내가 없어. 그 내가 해동으로 빠져.))
  • 것도 우리 조천 관리지만은 그런 내가 터져 불어. 함덕 마을엔 안 들어오고.
  • (그것도 우리 조천 관리지만은 그런 내가 터져 버려. 함덕 마을엔 안 들어오고.)
조사자
  • 함덕은 해수욕장이 젤 유명허주예, 아멩헤도예.
  • (함덕은 해수욕장이 젤 유명하지요. 아무래도요.)
제보자
  • 응, 아멩헤도 유명허고, 그래서.
  • (응, 아무래도 유명하고, 그래서.)
  • 콘도 이서부난.
  • (콘도 있어버려서.)
  • 겨난 해수욕장에 건물이 고층 건물 팔 층ᄁᆞ지 막 짓언 땅이 없어, 이젠.
  • (그러니까 해수욕장에 건물이 고층 건물 팔층까지 막 지어서 땅이 없어, 이젠.)
조사자
  • 옛날도 함덕 해수욕장에서 많이 놀아낫수과?
  • (옛날도 함덕 해수욕장에서 많이 놀았었습니까?)
제보자
  • 해수욕장이엔 안 헤서.
  • (해수욕장이라고 안 했어.))
조사자
  • 옛날에 어린 때.
  • (옛날에 어릴 때.)
제보자
  • 어린 때 해수욕장이엔 헌 말 엇어낫어.
  • (어릴 때 해수욕장이라고 하는 말 없었어.)
  • 한모살, 이렇게.
  • (한모살, 이렇게.)
  • 그때는, ᄌᆞᆷᄌᆞᆷ헹 이십서. 저 이제 해수욕장에 그 막 차덜 차고 헌 디가, 차덜 헌디가 종합, 국민학교 집이라낫어. 집이라나신디 해수욕장은 엇고 그디 민짝헌 모살 동산이라낫어이. 모살 동산인디 옛날도 그디 어느 디서 전장을 함덕서 완 전쟁을 헷덴 허여이.
  • (그때는, 잠잠하고 계세요. 저 이제 해수욕장에 그 막 차들 차고 한 데가, 차들 한 데가 종합, 국민학교 집이었었어. 집이었었는데 해수욕장은 없고 거기 밋밋한 모래 동산이었어. 모래동산인데 옛날도 거기 어느 곳에서 전쟁을 함덕에 와서 전쟁을 했다고 해.)
조사자
  • 아, 전쟁을?
  • (아, 전쟁을?)
제보자
  • 응, 전쟁을 함덕서.
  • (응, 전쟁을 함덕서.)
조사자
  • 몽고군?
  • (몽고군?)
제보자
  • 몽골, 몽골. 우리가 두린 땐 그땐 함덕이 막 멜을 처거리민 그냥 멜 ᄆᆞᆯ리왕 모살 위에 널엉 거름허젠 헹 뎅기당 보민이 요만썩헌 해골 바가지가 이서이.
  • (몽골, 몽골. 우리 어린 때 그땐 함덕이 막 멸치를 처뜨면 그냥 멸치 말려서 모래 위에 널어서 거름하려고 해서 다니다 보면 요만큼씩한 해골 바가지가 있어.)
  • 막 이서, 막 이서.
  • (막 있어, 막 있어.)
  • 모살 불려가민 그 뻬다귀덜이 다 나왕 막 뻬다귀 한 걸 우리가 봐난. 우리 두린 때니까이 그 뻬다귀덜 어떤 거는이 바가지 닮은 것이 셔. 조끄만 헌 거이. 거 막 우리가 심언 모살 담앙 걸로 장난도 헤난. 분시 몰르니까.
  • (모래 날려가면 그 뼈다귀들이 다 나와서 막 뼈다귀 많은 걸 우리가 봤었어. 우리 어린 때니까 그 뼈다귀들 어떤 거는 바가지 같은 것이 있어. 조그마한 거. 그거 막 우리가 잡아서 모래 담아서 그걸로 장난도 했었어. 분수 모르니까.))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경허멍 헤난. 해수욕장이엔 헌 건 엇어나신디 요 멧 년 전에부떠사 해수욕장 말도. 거기ᄀᆞ라 멜팟, 멜팟 헤여.
  • (그렇게 했었어. 해수욕장이라고 한 건 없었었는데 요 몇 년 전에부터야 해수욕장 말도. 거기보고 ‘멜팟’, ‘멜팟’해.)
조사자
  • 멜팟.
  • (‘멜팟’.)
제보자
  • 셋사심, 큰사심이렌 헌 건 펭사동 오름 앞이가 큰사심. 이제 바로 해수욕장은 셋사심 헤영. 해수욕장으론 안 헤난. 이제는 그런 해수욕장이여 무시거여 헤도.
  • (‘셋사심, 큰사심’이라고 한 건 평사동 오름 앞에가 ‘큰사심’. 이제 바로 해수욕장은 ‘셋사심’ 해서. 해수욕장으로는 안 했었어. 이제는 그런 해수욕장이다 무엇이다 해도.)
조사자
  • 게난 해수욕장 이신 디가 멜팟, 큰사슴은?
  • (그러니까 해수욕장 있는 데가 멸치밭, ‘큰사슴’은?)
제보자
  • 또 넘어강 그 ᄆᆞᄅᆞ 넘어 산 저듸가 큰사슴.
  • (또 넘어가서 그 마루 넘어 서서 저기가 ‘큰사슴’.)
조사자
  • 족은사슴은?
  • (‘족은사슴’은?)
제보자
  • 건 엇고.
  • (그건 없고.)
  • 족은사슴은 엇어. 족은사슴이 영밧인 셍이라. 영밧디.
  • (‘족은사슴’은 없어. ‘족은사슴’은 ‘영밧’인 모양이야, ‘영밧’에.)
조사자
  • 큰사슴 허고 무신 사슴?
  • (‘큰사슴’하고 무슨 사슴?)
제보자
  • 셋사슴.
  • (‘셋사슴’.)
조사자
  • 셋사슴은 어디라 게난?
  • (‘셋사슴’은 어디야 그러니까?)
제보자
  • 이디 해수욕장.
  • (여기 해수욕장.)
조사자
  • 지금 해수욕장 허는 디가?
  • (지금 해수욕장 하는 데가?)
제보자
  • 그디가 중심.
  • (거기가 중심.)
조사자
  • 그디가 더 큰디 셋사슴이라, 큰사슴 아니고?
  • (거기가 더 큰데 셋사슴이야, 큰사슴 아니고?)
제보자
  • 응, 큰사슴은 서모 앞이.
  • (응, ‘큰사슴’은 서우봉 앞에.))
조사자
  • 조끌락헌 해수욕장예. ᄒᆞ꼼 족은 디?
  • (조그마한 해수욕장요. 조금 작은 데?)
제보자
  • 펭사동 서모 앞이. 그디가 제라헌 디.
  • (평사동 서우봉 앞에. 거기가 제대로 된 데.)
  • 셋사슴에 멜 그물 ᄃᆞᆼ겨왐저 허민 막 가주. 그물 임제덜은 멜 타레. 경헤낫어, 우리 두린 때.
  • (‘셋사슴’에 멸치 그물 당겨온다 하면 막 가지. 그물 임자들은 멸치 따러. 그랬었어, 우리 어린 때.)
조사자
  • 서우봉은 옛날도 서우봉이라낫수과?
  • (서우봉은 옛날도 서우봉이었었습니까?))
제보자
  • 아, 옛날부터 저건.
  • (아, 옛날부터 저건.)
조사자
  • 옛날 이름 엇어?
  • (옛날 이름 없어?)
제보자
  • 없어, 없어. 저거 서무봉.
  • (없어, 없어. 저거 ‘서무봉’.)
  • 두린 때부터 듣는 말이 서무오름, 서무오름 허여. 서무봉이엔 안 헹 서무오름.
  • (어린 때부터 듣는 말이 ‘서무오름’, ‘서무오름’ 해. ‘서무봉’이라고 안 하고 ‘서무오름’.)
조사자
  • 서무오름?
  • (‘서무오름’?)
제보자
  • 응, 서무오름.
  • (응, ‘서무오름’.)
조사자
  • 이젠 서우봉 허는디.
  • (이젠 ‘서우봉’ 하는데.)
제보자
  • 서무봉. 서무오름 가자, 서무오름. 이 추석 때 아이덜 그때는 옛날덜 놀레 갈 때는 서무봉에 놀레 가자, 놀레 가자. 이제는 막 질도 좋앗는디 그때는 그냥 어레라 만딱 동산 굴렁헌 디 허민 저 꼭대기 가민 잔디밧이 펜펜허여. 그디 강 놀당 와.
  • (‘서무봉’. ‘서무오름’ 가자, 서무오름. 이 추석 때 아이들 그때는 옛날들 놀러 갈 때는 ‘서무봉’에 놀러 가자, 놀러 가자. 이제는 막 길이 좋았는데 그때는 그냥 ‘어레’야 모두 동산 구렁진 데 하면 저 꼭대기 가면 잔디밭이 평평해. 거기 가서 놀다가 와.)
조사자
  • 올라가젠 허민 무신거라?
  • (올라가려고 하면 뭐라?)
제보자
  • 어레라.
  • (‘어레’라.)
조사자
  • 어레가 무신거?
  • (‘어레’가 뭐?)
제보자
  • 돌팟구덜게.
  • (돌밭들.)
조사자
  • 돌팟덜?
  • (돌밭들?))
제보자
  • 질이 엇인 디라노난 그냥 몽콜몽콜 막 오름이니까 내로 만딱 씻어부난 이추룩 헌 딜로 웅퉁불퉁헌 딜로 그 일로 ᄐᆞ다가고 절로 ᄐᆞ다가멍 그 질곰이 시난 그레 올라가.
  • (길이 없는 데라서 그냥 몽글몽글 막 오름이니까 내로 모두 씻어버리니까 이렇게 한 데로 울통불퉁한 데로 그 이리로 뜯어가고 저리로 뜯어가면서 그 ‘질곰’이 있으니까 그리 올라가.)
조사자
  • 그게 어레엔 헙니까?
  • (그게 ‘어레’라고 합니까?)
제보자
  • 것이 어레뒐 건가? 질이 궂이니까. 그 어레로 올라간 영.
  • (그것이 ‘어레’ 될 건가? 길이 궂으니까. 그 어레로 올라가서 이렇게.)
  • 질이 엇이니까 그냥 길 형체만 다 돌팟만.
  • (길이 없으니까 그냥 길 형체만 다 돌밭만.)
  • 질이 엇어. 이 중간에는 그디가 질을 쪼금 멘드난에 어린아이 국민학생덜은 소풍을 그디만 가. 소풍을 그디만 그디 또 산이로 나는 물 닮은 물이 셔. 게민 글로 그 물이 이서부난 학생덜 그레 소풍을 가는 거라.
  • (길이 없어. 이 중간에는 거기가 길이 조금 만드니까 어린아이 국민학생들은 소풍을 거기만 가. 소풍을 거기만 거기 또 산으로 나는 물 같은 물이 있어. 그러면 거기로 그 물이 있어버리니까 학생들 그리 소풍을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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