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조천읍 함덕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이 마을 특별한 기관이나 이런 것이 잇는 게 이수과?
(이 마을 특별한 기관이나 이런 것이 있는 게 있습니까?)
제보자
무신 기관?
(무슨 기관?)
조사자
옛날에 이서난 거나, 일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잇고예?
(옛날에 있었던 거나, 일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있고요?)
제보자
건 다 잇고. 고등학교 신흥 요 앞이 잇고, 중학교 잇고, 초등학교 잇고.
(그건 다 있고. 고등학교 신흥 요 앞에 있고, 중학교 있고, 초등학교 있고.)
고등학교 옛날엔 엇어낫주.
(고등학교 옛날엔 없었었지.)
조천읍에서 함덕이 어떵사 헤신디 몰라도.
(조천읍에서 함덕이 어떻게야 했는지 몰라도.)
신춘중학교 짓언 신춘서. 함덕 중학교 이선 요 고둣물더레 이서나고.
(신촌 중학교 지어서 신촌서. 함덕 중학교 있어서 요 ‘고둣물’쪽에 있었었고.)
함덕은 고등학교ᄁᆞ지 다 이시니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함덕은 고등학교까지 다 있으니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 생각으로 함덕 마을이 보통으로 촌에서 젤 크지.
(내 생각으로 함덕 망르이 보통으로 촌에서 제일 크지.)
젤 크지. 범위가 커.
(제일 크지. 범위가 커.)
조사자
딴 딘 가민 일리 이리 나누는디.
(다른 덴 가면 일리, 이리 나누는데.)
제보자
이딘 오구, 오구.
(여긴 오구, 오구.))
조사자
이딘 오구로 나눠가지고.
(여긴 오구로 나눠 가지고.)
제보자
오개 구. 상당허주. 겨고 요즘 건물덜 막 중국사름덜 투자헹 집덜 난디엇이 막 지서불언.
(오개 구. 상당하지. 그리고 요즘 건물들 막 중국사람들 투자해서 집들 난데없이 막 지어버려서.)
조사자
호텔도 지섬십디다.
(호텔도 짓던데요.)
제보자
아이고 말로 못헤. 생각지 안헌 땅에 막덜 호텔덜. 아이고 이 함덕은 무신 숭시가 이신디사.
(아이고, 말로 못해. 생각지 않은 땅에 막들 호텔들. 아이고 이 함덕은 무슨 흉사가 있는지야.)
조사자
마을이 살기가 좋안.
(마을이 살기가 좋아서.)
제보자
펭당 백만 원이여 뭐여 허난 뭐. 이백만 원 아이고.
(평당 백만 원이다 뭐다 하니까 뭐. 이백만 원 아이고.)
조천읍 함덕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이 마을에 계나 접이나 축 짜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거 잇수과? 마을 계나 계 모임 같은 거 마을에 잇수과?
(이 마을에 계나 ‘접’이나 ‘축’ 짜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계 모임이 아니고 개인 것이 잇주. 줍, 줍 빠는 거. 두 밧딀 거라. 함덕에도 지네끼리 기계로 지네 집에.
(계 모임이 아니고 개인 것이 있지. 즙, 즙 빼는 거. 두 군델 거야. 함덕에도 자기네끼리 기계로 자기네 집에.)
조사자
함덕에 두 밧듸?
(함덕에 두 군데.)
제보자
응, 두 밧듸라.
(응, 두 군데야.)
조사자
그건 어떵 허는 거마씨?
(그건 어떻게 하는 거예요?)
제보자
거 그냥 이 무신 칙, 칙뿌리라도 앗아가민 그디서 줍 짱 나오고, 이 양파라도 앗아가민 줍 짱 나오고, 염소라도 잡아강 줍 빠 도렌 허민 그걸로 짜주멍 나오고.
(거 그냥 이 무슨 칡, 칡뿌리라도 가져가면 거기서 즙 짜서 나오고, 이 양파라도 가져가면 즙 짜서 나오고, 염소라도 잡아가서 즙 빼 달라고 하면 그걸로 짜주면서 나오고.)
조사자
즙 짜는 거 말고 할머니 친목, 계 같은 거?
(즙 짜는 거 말고 할머니 친목, 계 같은 거?)
제보자
친목 계.
(친목 계.))
이제는 그런 친목, 엿날에는 막 하나신디.
(이제 그런 친목, 옛날에는 아주 많았엇는데.)
상당히 많아나신디.
(상상히 많았었는데.)
조사자
옛날에 막 하난마씨?
(옛날에 아주 많았었어요?)
제보자
우리 ᄒᆞᆫ 여남은 개 이서낫는디.
(우리 한 여남은 개 있었는데.)
막 하낫어. 건디 이제는 헷자 소용 엇주만은 젊은 사름덜도 옛날ᄀᆞ치 하지 안헌 거 닮아.
(아주 많았었어. 그런데 이제는 해도 소용 없지만 젊은 사람들도 옛날처럼 하지 안는 거 같아.)
조사자
옛날엔 그런 계허민 뭐 헤?
(옛날엔 그런 계하면 뭐 해?)
제보자
큰일칩이도 막 모여들멍 헤주고, 막 헤줘. 부주덜토 허곡 막 친허게 생각헹, 겐디 이제는 그런 일이 드물어.
(큰일 집에도 막 모여들면서 해주고, 막 해줘. 부조들도 하고 아주 친하게 생각해서, 그런데 이제는 그런 일이 드물어.)
조사자
친촉들끼리 말고 그냥 동네 사름끼리예?
(친척들끼리 말고 그냥 동네 사람끼리요?)
제보자
예를 들엉 우리 집이 잔칠 허젱 허믄이 동네서가 막 곌 모여노난. 이녁 가가리가 다 잇어이. 그릇 싯는 구지, 밥허는 구지. 다 헤영 다 모다들엉 돌아가멍 다 헤줘.
(예를 들어서 우리 집이 잔칠 하려고 하면 동네에서가 막 계를 모여 놓으니까. 자기 담당이 다 있어. 그릇 씻는 조, 밥하는 조. 다 해서 다 모여들어서 돌아가면서 다 해줘.)
조사자
그릇 싯는 무신거 구지?
(그릇 씻는 무엇 ‘구지’?)
제보자
구지게.
(‘구지’.))
구미, 구미, 조별.
(‘구미’, ‘구미’. 조별.)
그릇 싯는 구별허고 밥헤주는 딘 밥허고. 엿날엔 물도 이런 수도 엇일 땐 물도 질어다다 줘.
(그릇 씻는 구별하고 밥해주는 덴 밥하고. 옛날엔 물도 이런 수도 없을 땐 물도 길어다 줘.)
조사자
다 계로 헤근에, 계엔 안 헹 다른 거엔 ᄀᆞᆯ아낫수과?
(다 계로 해서. 계라고 안 해서 다른 거라고 말했었습니까?)
제보자
친목이엔만 헤.
(친목이라고만 해.)
조사자
할머니넨 친목은 멧 개나 들어낫수과?
(할머니네는 친목은 몇 개나 들었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만헤낫주. 부모나 죽으믄이 정신이 엇어.
(아이고, 많았었지. 부모나 죽으면 정신이 없어.)
조사자
거민 한 집이서 친목을 여러 개 들어?
(그러면 한 집에서 친목을 여러 개 들어?)
제보자
구미가 ᄋᆢ라 군데 친목이지. 포 드는 디도 잇고, 포 드는 딘 이디 허여난 디도 딴 고지로 부뜨민 이디도 또 부뜨고. ᄋᆢ라가지가 뒈지.
(조가 여러 군데 친목이지. 중복해서 드는 데도 있고, 중복해서 드는 덴 여기 했었던 데도 다른 가지로 붙으면 여기도 또 붙고. 여러 가지가 되지.)
조사자
포 드는 건 무신거?
(‘포 드는’ 건 뭐?)
제보자
지허고 나허고 들어나신디 딴 고지에서 모집허영 일로 세여가민 또 나도 이 고지에 강 부떠신디 이디 부떠부난 또 포 들어진 거지 둘이가. 예를 들렁 부줄 허젠 허믄 이쪽에서도 나가 부주 내어주고 저쪽 고지에서도 부주 내어주고 허난 포 든 거지.
(자기하고 나하고 들었었는데 다른 가지에서 모집해서 이리로 세어가면 또 나도 이 가지에 가서 붙었는데 여기 붙어버려서 또 중복해서 가입한 거지, 둘이가. 예를 들어서 부조를 하려고 하면 이쪽에서도 내가 부조 내어주고 저쪽 가지에서도 부조 내어주고 하니까 ‘포 든’ 거지.)
조사자
아, 그게 포든 거꽈?
(아, 그게 ‘포 든’ 겁니까?)
제보자
겹쳐졌다는 거지, 겹쳐져.
(겹쳐졌다는 거지, 겹쳐져.)
조천읍 함덕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함덕에 내려오는 풍습이나 다른 마을허고 다르게 허는 거 잇수과?
(하먹에 내려오는 풍습이나 다른 마을 하고 다르게 하는 게 있습니까?)
제보자
풍습 이런 건 벨다른 거 엇고. 이 함덕에 이렇게 어린 때부떠 살앗는디 함덕 마을은 상당히 인심이 좋아. 전라도 사람이 와도 시알이가 없어. 이 조천ᄀᆞ뜬 딘 상당히. 전라도 오민.
(풍습 이런 건 별다른 거 없고. 이 함덕에 이렇게 어린 때부터 살았는데 함덕 마을은 상당히 인심이 좋아. 전라도 사람이 와도 시샘이 없어. 이 조천 같은 덴 상당히. 전라도 오면.)
(조천으로는 함덕이 유명하게 ‘달변’이 됐지. 조천 길은, 길도 가서 보면 작아. 함덕 길은 별로 불편한 데가 없이 훤하지. 조천과 비교하면 함덕이 아주 좋지. 자기 마을이라고 하는 건지 몰라도.)
아까 말헌 거 전라도 사람이 왓던 미국 사름이 와도 와신가 헹 야겸을 안 헤. 절대 시알을 안 헤.
(아까 말한 거 전라도 사람이 오든 미국 사람이 와도 왔는가 해서 ‘야겸’을 안 해. 절대 시샘을 안 해.)
조사자
잘살아지난 아니? 함덕 사름덜이 잘사난.
(잘 사니까 아니? 함덕 사람들이 잘사니까.)
제보자
성격 자체가 페까롭지 안헤.
(성격 자체가 까다롭지 않아.)
어딘 가믄 잘사는 사름은 잘살고 못사는 사름은 다, 그런 로 살아도 어떤 마을이던지.
(어딘 가면 잘사는 사람은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다. 그런 대로 살아도 어떤 마을이든지.)
마음이 좀 여유롭고 순허게 지내어.
(마음이 좀 여유롭고 순하게 지내.)
조사자
이디 마을제 같은 것도 지내주예?
(여기 마을제 같은 것도 지내지요?)
제보자
마을제 지내주.
(마을제 지내지.)
조사자
정월에?
(정월에?)
제보자
정월에 서쪽이민 서쪽 끄트머리, 동쪽이민 동쪽 끄트머리, 이런 디서 허주. 가운딘 별로 안 허여. 들어오는 동네.
(정월에 서쪽이면 서쪽 끄트머리, 동쪽이면 동쪽 끄트머리, 이런 데서 하지. 가운덴 별로 안 해. 들어오는 동네.)
조사자
거민 사구나 일구에서 헤마씨?
(그러면 사구나 일구에서 해요?)
제보자
포제, 포제.
(포제, 포제.)
포제라고 헤서.
(포제라고 해서.)
조사자
이구는 안 헙니까?
(이구는 안 합니까?)
제보자
안 허여. 삼구도 안 허고 이디도 안 허여.
(안 해. 삼구도 안 하고 여기도 안 해.)
조사자
이딘 시내구나게, 완전.
(여긴 시내구나, 완전.)
제보자
하엿튼, 마지막 쳇 번 이디서 포제를 허여. 그런 거 우린 몰라. 말만 들엇주. 포제여 무시거여.
(하여튼, 마지막 첫 번 여기서 포제를 해. 그런 거 우린 몰라. 말만 들었지. 포제다 무엇이다.)
조사자
바다에 지내는 제나 이런 것도 엇고?
(바다에 지내는 제나 이런 것도 없고?)
제보자
요즘 말로 바다에서 해녀들이 단합헹 단체가 이서노난 바당굿을 해녀덜이 주장헹 헤부니까 이디 사름은 그거에 관심도 엇고.
(요즘 말로 바다에서 해녀들이 단합해서 단체가 있어서 바다굿을 해녀들이 으뜸이 되어서 해 버리니까 여기 사람은 그거 관심도 없고.)
조천읍 함덕리/밭일/
2018년
조사자
옛날에 용시헤난 얘기 ᄒᆞ꼼 ᄀᆞᆯ아줍서예.
(옛날에 농사했던 얘기 조금 말해주세요.))
제보자
보리농사, 조농사.
(보리농사, 조농사.)
조천읍 함덕리/밭일/
2018년
조사자
보리농사는 어떵헹 지으는 거꽈? 보리 농사 준비허젠 허민.
(보리농사는 어떻게 해서 짓는 겁니까?))
제보자
걸름 막 삐령, 옛날에 통시 서낫어이. 뒈야지 질루는 디 그디 것덜 잇당 막 ᄆᆞᆯ리왕 이젠 저런 쉐막이엔 헌 디 창고에 강 데몃당 이젠 시월, 구월 나가면은 구르마에 시껑 ᄆᆞᆫ 밧듸 강 앗당 놔. 놓앗당 이제 ᄆᆞᆫ 밧을 그걸 뿌려. 뿌리민 고랑을 영 쳐. 보리 갈 고랑을. 쳐가민 이젠 그레 보리씨를 막 삐는 거라. 삐어노민 이제 무신거 끄실퀴엔 헌 거 이서이.
(거름 막 뿌려서, 옛날에 돼지우리 있었었어. 돼지 기르는 데 거기 그것들 있다가 막 말려서 이젠 저런 외양간이라고 한 데 창고에 가서 쌓았다가 이젠 시월, 구월 나가면 달구지에 실어서 모두 밭에 가서 가져다 놔. 놓았다가 이제 모두 밧을 그걸 뿌려. 뿌리면 고랑을 이렇게 쳐. 보리 갈 고랑을. 쳐가면 이젠 거기에 보리씨를 막 뿌리는 거야. 뿌려 놓으면 이제 무엇 끙게라고 한 거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걸로 지릉지릉 끗엉 보리 더껑 내불민 이제 이젠 검질 자게 나, 그냥 이젠 정월만 나가민 밧듸 검질 메레 뎅기는 거라. 검질 메사 보리가 뒈는 따믄. 경헹 놔두민 오월 나가민 보리 비는 거라. 그 비어나민 이제 또 ᄒᆞᆫ 보름 놀다가 이젠 또 조 ᄇᆞᆯ리, 밧 갈앗당은에 조는 검질 안 헤도 뒈고.
(그것으로 ‘지릉지릉’ 끌어서 보리 덮어서 내버리면 이제 이젠 김 빨리 나, 그냥 이젠 정월만 나가면 밭에 김매러 다니는 거야. 김매야 보리가 되는 때문. 그렇게 놓아두면 오월 나가면 보리 베는 거야. 그 베어나면 이제 또 한 보름 놀다가 이젠 또 조 밟아, 밭 갈았다가 조는 김 안 해도 되고.)
조사자
보리부터 차근차근예. 보리 뿌리젠 허민 씨가 이서얄 거 아니꽈예?
(보리부터 차근차근요. 보리 뿌리려고 하면 씨가 있어야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이녁냥으로 다 허영 놔둬. 열연이.
(자기대로 다 놔둬. 열려서.)
조사자
어떵 보관허여?
(어떻게 보관해?)
제보자
아니, 아무디라도 놔둬도 뒈여.
(아니, 아무 데라도 놔둬도 돼.)
조사자
싹 나불지 안헤?
(싹 나버리지 않아?)
제보자
아니, 안 나. 멧 년이 가도 싹은 안 나.
(아니, 안 나. 몇 년이 가도 싹은 안 나.))
돗걸름, 소걸름. 다 그런 거 이서. 비료도 ᄒᆞ꼼 밋비료라고 헹 비료도 ᄒᆞ꼼 주고.
(돼지거름, 쇠두엄. 다 그런 거 있어. 비료도 조금 밑비료라고 해서 비료도 조금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