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대정읍 신도리/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그럼 귀에 물 들어갓을 때는 뭐 허는 거 엇언마씨?
(그럼 귀에 물 들어갔을 때는 뭐 하는 거 없었어요?)
제보자
귀에 물 들면 찰락찰락허민 영 허민 나와.
(귀에 물 들면 찰락찰락하면 이렇게 하면 나와.)
조사자
그럼 귀에 물 들어가면 어떵 헤마씨?
(그럼 귀에 물 들어가면 어떻게 해요?)
제보자
귀에 물 든거사 어떵 헤게 그냥 놔둿주게.
(귀에 물 든거야 어떻게 해 그냥 놔뒀지.)
조사자
그냥 탈탈 털어마씨?
(그냥 탈탈 털어요?)
제보자
털어근엥게 무싱걸로 헹 그냥 허민 뒈주게.
(털어서 무엇으로 해서 그냥 하면 되지.)
대정읍 신도리/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그 그럼 보통 엿날에 보통 병원 엇일 때는 아프면 어떵 헷주마씨?
(그 그럼 보통 옛날에 보통 병원 없을 때는 아프면 어떻게 했지요?)
제보자
아프민 그냥 내불민 죽음도 허곡게 헷주게. 구완 못 헹게.
(아프면 그냥 내버리면 죽기도 하고 했지. 구완 못 해서.)
조사자
아, 구완 못 헹?
(아, 구완 못 해서?)
제보자
구완 못 헹 죽음도 허곡게.
(구완 못 해서 죽기도 하고.)
대정읍 신도리/경험담, 속담, 금기어/
2018년
조사자
어르신 그 옛날에 경험헷던 것들 ᄀᆞᆯ아 주면 뒈는데. 혹시 막 죽을 뻔 하거나 그런 일 잇언마씨? 지금까지 살면서? 크게 다치거나?
(어르신 그 옛날에 경험했던 것들 말해 주면 되는데. 혹시 막 죽을 뻔 하거나 그런 일 있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크게 다치거나?)
제보자
게.
(그럼.)
조사자
그럼 그런 일 얘기 잠깐 ᄀᆞᆯ아 줍서. 언제?
(그럼 그런 일 얘기 잠까 말해 주십시오. 언제?)
제보자
난 창고에서.
(난 창고에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양파 입생기를 ᄇᆞᆲ앗당.
(양파 잎사귀를 밟았다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민짝ᄒᆞ주게. 양파 잎생기가.
(그거 미끈하고 평평평하지. 양파 잎사귀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밟앗당 넘어졍 이듸가 파싹 꺽어젼.
(그거 밟았다가 넘어져서 여기가 ‘파싹’ 꺽어졌어.)
조사자
언제마씨?
(언제요?)
제보자
몇 년 뒈신고? ᄒᆞᆫ 십 년 됐지.
(몇 년 되신고? 한 십 년 됐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겅 헹 한라의료원 강 영 저 뭐 허연. 붙연 쇠로 헹.
(그렇게 해서 한라의료원 가서 이렇게 저 뭐 했어. 붙였어 쇠로 해서.)
조사자
그럼 지금도 막 그거 때문에 막 아픈 거마씨?
(그럼 지금도 막 그거 때문에 막 아픈 거예요?)
제보자
그거 때문도 허곡. 이착 또 영 이 무릎 연골 다 허연. 걷지 못 허여.
(그거 때문도 하고. 이쪽 또 이렇게 이 무릎 연골 다 했어. 걷지 못 해.)
조사자
하도 막 일 많이 헤부난예?
(하도 막 일 많이 해버리니까요?)
그럼 할머니 살면서 죽을 뻔하거나 크게 다친 적 엇어마씨?
(그럼 할머니 살면서 죽을 뻔하거나 크게 다친 적 없어요?)
제보자
아이고 멫 번 죽엇졍 소문나당 살아나곡 살아나곡 허연.
(아이고 몇 번 죽었다고 소문나다가 살아나고 살아나고 했어.)
조사자
그럼 그 얘기 좀 ᄀᆞᆯ아 줍서.
(그럼 그 얘기 좀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이제 농촌이난.
(이제 농촌이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운기 허여근엥 짐 이만히 놓고 헹 싣주게. 그 싣근 위 앚앙 집더레 오당 저 오름 옆이서 탁 하게 뒈싸져 부난 나가 어디 돌에 탁 헹 허리 꺾어젼. 허리 꺾어젼 일 년 병원에 살앗어.
(경운기 해서 짐 이만이 놓고 해서 싣지. 그 실은 위 앉아서 집으로 오다가 저 오름 옆에서 탁 하게 뒤집어져 버리니까 내가 어디 돌에 탁 해서 허리 꺾어졌어. 허리 꺽어져서 일 년 병원에 살았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고 또 이 머리 뇌출혈이렌 허영 대학병원에 강 수술허연 허곡. 뭐 빙원에만 살앗어.
(그리고 또 이 머리 뇌출혈이라고 해서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했어 하고. 뭐 병원에만 살았어.)
조사자
빙원에만?
(병원에만?)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럼 그 젊으셧을 때는 다친 적은 엇어마씨?
(그럼 그 젊으셨을 때는 다친 적은 없어요?)
제보자
그거 그것이 젊을 때라.
(그거 그것이 젊을 때야.)
조사자
그럼 나이 먹고는?
(그럼 나이 먹고는?)
제보자
나이 먹어는 죽죽 아파도 겅 크게는 안 헷주게.
(나이 먹어는 죽죽 아파도 그렇게 크게는 안 했지.)
조사자
할머니 그 좀 죽을 뻔헷던 일도 잇엇수광? 지금까지 살면서? 막 크게 다친 적?
(할머니 그 좀 죽을 뻔했던 일도 있었습니까? 지금까지 살면써? 막 크게 다친 적?)
제보자
그게 크게 다쳥 죽을 뻔도 허주만은게.
(그게 크게 다쳐서 죽을 뻔도 하지만.)
조사자
언제?
(언제?)
제보자
원 아팡 한 때도 굿 헤도 좋지 안 허난게.
(원 아파서 한 때도 굿 해도 좋지 않으니까.)
조사자
아, 몇 살때마씨?
(아, 몇 살때요?)
제보자
나 스물 하나 때.
(나 스물 하나 때.)
조사자
아, 스물 하나 때 굿 헤도 좋지 않안마씨?
(아, 스물 하나 때 굿 해도 좋지 않았어요?)
제보자
굿헤도 좋지 않으난게.
(굿해도 좋지 않으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속가에 저듸 강 살멍 거기 강 어떵 어떵 헹 좋아근엥 살안 나오랏주.
(속가에 저기 가서 살면서거 거기 가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좋아서 살아서 나왔었지.)
조사자
아, 그때 뭐 이유도 엇이 막 아판마씨?
(아, 그때 뭐 이유도 없이 막 아팠어요?)
제보자
아무 이유도 엇이.
(아무 이유도 없이.)
조사자
아무 이유도 엇이? 근데 그냥 시간 지나니깐 괜찮아젼마씨?
(아무 이유도 없이? 근데 그냥 시간 지나니깐 괜찮아졌어요?)
제보자
게. 그냥 ᄒᆞᆫ 석 달 너무 너무 고생헷어.
(그럼. 그냥 한 석 달 너무 너무 고생했어.)
조사자
아, 석 달이나 고생 헷수광? 무사마씨?
(아, 석 달이나 고생 했습니까? 왜요?)
제보자
어. 사람 옴 감도 모르고 겅 헷주.
(어. 사람 오는 것 가는 것도 모르고 그렇게 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속가에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원 업엉 뎅기난 난.
(속가에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원 업어서 다니니까 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겅 헤도 살아젼게. 이거.
(그렇게 해도 살아졌어. 이거.)
조사자
겅 헤도 살아져?
(그렇게 해도 살아져?)
제보자
어.
(어.)
조사자
다행이우다. 그 다음에 크게 뭐 다치거나 뭐 넘어지거나 그런 거 엇엇수광?
(다행입니다. 그 다음에 크게 뭐 다치거나 뭐 넘어지거나 그런 거 없었습니까?)
제보자
어. 그런 일 엇언.
(어. 그런 일 없었어.)
대정읍 신도리/경험담, 속담, 금기어/
2018년
조사자
혹시 도깨비나 구신 만난 적 잇어마씨?
(혹시 도깨비나 귀신 만난 적 있어요?)
제보자
난 귀신은 안 봐봔. 사람들 뭐 우리 어릴 때 보민 뭐 도채비 낫어라 뭐. 옛날에는 이 마을이 막 물이 멀어. 물 지르다 놓는 디가. 물통이.
(난 귀신은 안 봐봤어. 사람들 뭐 우리 어릴 때 보면 뭐 도깨비 났어라 뭐. 옛날에는 이 마을이 막 물이 멀어. 물 기르다 놓는 데가. 물통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머니깐 막 일찍이들 일허기 전에 물을 질러 와 뒁 밧이 가야주게. 게난 뭐 도채비도 나서라 막 ᄀᆞᆯ아도.
(머니까는 막 일찍이 일하기 전에 물을 길러 와 둬서 밭에 가야지. 그러니 뭐 도깨비도 나서라 막 말해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난 봐보지는 안 허연.
(난 봐보지는 안 했어.)
조사자
할머니 그럼 지금까지 살멍 도깨비 본 적 잇수광?
(할머니 그럼 지금까지 살면서 도깨비 본 적 있습니까?)
제보자
이젠 엇인디 우리 ᄒᆞᆫ 어렷을 땐 도깨비가 저 소낭 위에도 드랑드랑 ᄃᆞᆯ아지고 질에도 뎅기당 보면 봐지는디 이제는 하나도 엇어.
(이제는 없는데 우리 한 어렸을 때는 도깨비가 저 소나무 위에도 ‘드랑드랑’ 달리고 길에도 다니다 보면 봐지는데 이제는 하나도 없어.)
조사자
이제는 하나도 엇어마씨?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제보자
이제는 이 가로등이영 막 전깃불 싸 불민 무서왕 도채비 안 나와.
(이제는 이 가로등과 막 전깃불 켜 버리면 무서워서 도깨비 안 나와.)
조사자
그럼 옛날 옛날에 도깨비 잇엇수광?
(그럼 옛날 옛날에 도깨비 있었습니까?)
제보자
옛날엔 셔난.
(옛날에는 있었지.)
조사자
그럼 그거 얘기헤 줍서.
(그럼 그거 얘기해 주십시오.)
제보자
막 캄캄하게 질에 걸어오는디 무시거 알로 저 하늘ᄁᆞ졍 거멍 헌 게 셔. 경ᄒᆞ난 그건 그것ᄀᆞ라 뭣이라고 허는디 저 허께.
(막 캄캄하게 길에 걸어오는데 무엇 아래로 저 하늘까지 거멓게 한 게 있어. 그러니까 그건 그것더러 뭣이라고 하는데 저 허깨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건 이제 사람이 영 걸어가 가민 확 ᄀᆞ려근엥 넘어가민 그 사름이 그듸서 엎어졍 죽지 않을 뿐 허영 살앙 집이 가면 얼매 엇엉 그 사람이 죽어. 그 혼 빼 가버려. 경ᄒᆞ난 그게 그거주게. 이제 도깨비고 뭐고 아무 것도 엇어. 전이 엿날에만.
(그건 이제 사람이 이렇게 걸어가 가면 확 가려서 넘어가면 그 사람이 거기서 엎어져서 죽지 않을 뿐 해서 살아서 집에 가면 얼마 없어서 그 사람이 죽어. 그 혼 빼 가버려. 그러니까 그게 그거지. 이제 도깨비고 뭐고 아무 것도 없어. 전에 옛날에만.)
조사자
그럼 할머니 도채비 잇잖아예? 도채비?
(그럼 할머니 도깨비 있잖아요? 도깨비?)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옛날에 그 도채비도 만난 적 잇수광?
(옛날에 그 도깨비도 만난 적 있습니까?)
제보자
아니. 우린.
(아니. 우리는.)
조사자
도채비는 엇언마씨?
(도깨비는 없었어요?)
제보자
우리 도채비 봐 보지 않언. 그거 직성 야린 사름이나 봐지는 거주게.
(우리 도깨비 봐 보지 않았어. 그거 직성 야린 사람이나 봐지는 거지.)
조사자
무슨 거 낮은 사람?
(무슨 거 낮은 사람?)
제보자
직성 야린 사름.
(직성 야린 사람.)
조사자
직성 야린 사람?
(직성 야린 사람?)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럼 뭐 도채비 이야기 들은 건 엇엇수광?
(그럼 뭐 도깨비 이야기 들은 건 없었습니까?)
제보자
이야기 들은 거 엇어.
(이야기 들은 거 없어.)
조사자
아, 들은 거 엇어? 귀신 만난 적도 엇고예?
(아, 들은 거 없어? 귀신 만난 적도 없고요?)
제보자
예.
(예.)
대정읍 신도리/경험담, 속담, 금기어/
2018년
조사자
봐보지 안 허연. 음. 그럼 어렷을 때 참웨나 수박 서리 해보신 적 잇어마씨? 엇지예?
(봐보지 안 했어요. 음. 그럼 어렸을 때 참외나 수박 서리 해보신 적 있어요? 없지요?)
제보자
엇어. 옛날엔 우리 마을 미깡낭도 엇고 수박 ᄀᆞ튼 것도 헤 나지도 안 허고. 우린 또 저 이 바닷가에 가도 물질도 안 허곡. ᄒᆞ꼼 학교 허당근엥 어린 때 결혼헤 부난 어디 객지에도 안 가보고.
(없어. 옛날에는 우리 마을 밀감나무도 없고 수박 같은 것도 해 나지도 안 하고. 우리는 또 저 이 바닷가에 가도 물질도 안 하고. 조금 학교 하다가 어린 때 결혼해 버리니까 어디 객지에도 안 가보고.)
조사자
미깡도 안 헨마씨?
(밀간도 안 했어요?)
제보자
여기 미깡 잘 안 허는디. 바람이 고산으로 바람 막 들이쳐.
(여기 밀감 잘 안 하는데. 바람이 ‘고산’으로 바람 막 들이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바닷가에는 미깡 못 허여 바람 쎄서. 서귀포는 한라산이 막아 부니깐 미깡 허주게.
(바닷가에는 밀감 못 해 바람 세서. 서귀포는 한라산이 막아 버리니까 밀감 하지.)
조사자
그럼 어렷을 때 참웨나 수박 같은 거 서리하신 적 잇어마씨?
(그럼 어렸을 때 참외나 수박 같은 거 서리하신 적 있어요?)
제보자
아이고, 어릴 때엔 저 하르방 지키민 우리가 참웨 강 놓주게 그 밧이 강. 두 고지 놓는 사람 세 고지 놓는 사람 잇이믄 그거 하르방이 지켯주게. 지키믄 이제 ᄊᆞᆯ이나 보리나 이제 받아당 이제 그 할아방이 먹주게. 그런 거 허영 타 먹고 이제 또 가파도 저 섬에서 ᄎᆞᆷ웨 막 큰 가마니로 담앙 와근엥 여기 왕 ᄑᆞ는디.
(아이고, 어릴 때에는 저 할아버지 지키면 우리가 참외 가서 놓지 그 밭에 가서. 두 이랑 놓는 사람 세 이랑 놓는 사람 있으면 그거 할아버지가 지켰지. 지키면 이제 쌀이나 보리나 이제 받아다가 이제 그 할아버지가 먹지. 그런 거 해서 타 먹고 이제 또 ‘가파도’ 저 섬에서 참외 막 큰 가마니로 담아서 와서 여기 와서 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