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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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신도리/경험담, 속담, 금기어/
2018년
조사자
그 할머니 어렷을 때 들엇던 재미난 얘기 그런 거 기억나는 거 엇수광? 재미난 이야기?
(그 할머니 어렸을 때 들었던 재미난 얘기 그런 거 기억나는 거 없습니까? 재미난 이야기?)
제보자
어린 때 재미나게 ᄒᆞ는 건 엇어.
(어린 때 재미나게 하는 건 없어.)
조사자
아니, 재미난 이야기.
(아니, 재미난 이야기.)
제보자
이야기 들은 거?
(이야기 들은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야기 들은 거는 할머니가 사난 할머니가 영 어디 도채비 난당 무시거 난당 허민 그런 저 집이 따로 잇이난 밤이 공부허는디 가젠 헤도 우린 못 가낫어. 우리 몇 형제가. 무서왕 허께 나오난.
(이야기 들은 거는 할머니가 사니까 할머니가 이렇게 어디 도깨비 난다고 무엇 난다고 하면 그런 저 집이 따로 있으니까 밤에 공부하는데 가려고 해도 우리는 못 갔었어. 우리 몇 형제가. 무서워서 허깨비 나오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고 저 돈 엇이 사난 우리 ᄒᆞᆨ교 시켜주지 않안 부모네가.
(그리고 저 돈 없이 사니까 우리 학교 시켜주지 않았어 부모네가.)
조사자
아, 기구나예.
(아, 그렇군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럼 어렷을 때 들엇던 재미잇는 이야기 엇엇수광?
(그럼 어렸을 때 들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없었습니까?)
제보자
재미잇는 이야기 무싱거게. 어떵 거 말이냐?
(재미있는 이야기 무엇. 어떤 거 말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시국 만나난 우리는 그런 거 저런 거 헐 뭐가 엇어.
(시국 만나니까 우리는 그런 거 저런 거 할 뭐가 없어.)
조사자
아, 시국 만나난?
(아, 시국 만나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럼 할머니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뭐 옛날 얘기헤 준 거 엇어마씨?
(그럼 할머니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뭐 옛날 얘기해 준 거 없어요?)
제보자
계메 게난 우린 할머니 할아버지도 재기 죽어 불곡.
(글세 그러니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빨리 죽어 버리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어멍도 재기 죽어 불곡 허난 몰라 잘.
(어머니도 빨리 죽어 버리고 하니까 몰라 잘.)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자 나 눈 산 때 헤 놓은 것만 알주.
(그저 나 눈 산 때 해 놓은 것만 알지.)
대정읍 신도리/경험담, 속담, 금기어/
2018년
조사자
그럼 속담이나 뭐 하지 마라 뭐 하지 마라 그런 거 들은 거 잇수광? 그러니까 제사 때 뭐 허지 마라 그런 거마씨. 그러니까 임신하면 뭐 먹지 마라 하잖아예?
(그럼 속담이나 뭐 하지 마라 뭐 하지 마라 그런 거 들은 거 있습니까? 그러니까 제사 때 뭐 하지 마라 그런 거요. 그러니까 임신하면 뭐 먹지 마라 하잖아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런 거 뭐 기억나는 거 어떵 엇어마씨?
(그런 거 뭐 기억나는 거 어떻게 없어요?)
제보자
그건 난 안 헤도.
(그건 난 안 해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영 사름들 겅 헌 사람들이 잇어.
(이렇게 사람들 그렇게 한 사람들이 있어.)
조사자
잇어? 그럼 그거 들은 거 뭐 좀 얘기 ᄀᆞᆯ아 줍서.
(있어? 그럼 그거 들은 거 뭐 좀 얘기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들은 거 허민 저 임신허민 영 못 먹는 사름이 잇어. 게고 이땅 가끔씩 임신헤도 하간 거 먹는 사람도 많앗주게. 겅 허연.
(들은 거 하면 저 임신하면 이렇게 못 먹는 사람이 있어. 그리고 이따가 임신해도 여러 거 먹는 사람도 많았지. 그렇게 했어.)
조사자
그럼 그 속담이나 금기어 같은 거 속담, 제주도 속담 뭐 기억나는 거 잇수광?
(그럼 그 속담이나 금기어 같은 거 속담, 제주도 속담 뭐 기억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제주도 속담 뭐 알아져? 우린 잘 몰라.
(제주도 속담 뭐 알아져? 우리는 잘 몰라.)
조사자
뭐, 가파도 좋곡 마라도 좋곡 이런 거 잇잖아예?
(뭐,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이런 거 있잖아요?)
제보자
아, 그런 거는 우리 장난헐 때 허는 거고게.
(아, 그런 거는 우리 장난할 때 하는 거고.)
조사자
예. 장난헐 때 허는 거. 그럼 그런 거 말앙 뭐 금기어 같은 거 엇언마씨? 옛날에 뭐 허지 마라 뭐 허지 마라 그런 거 잇엇잖아예?
(예. 장난할 때 하는 거. 그럼 그런 거 말고 뭐 금기어 같은 거 없었어요? 옛날에 뭐 하지 마라 뭐 하지 마라 그런 거 있었잖아요?)
제보자
뭣 허지 마라. 놈헌테 욕 허지 말곡게.
(무엇 하지 마라. 남한테 욕 하지 말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궂인 소리 허지 마라 그런 거배끠.
(궂은 소리 하지 마라 그런 거밖에.)
조사자
아, 궂인 소리 허지 마라.
(아, 궂은 소리 하지 마라.)
제보자
어.
(어.)
대정읍 신도리/경험담, 속담, 금기어/
2018년
조사자
그럼 옛날 그 옛날 옛날에 살앗던 거랑 지금의 살앗던 거랑 비교하면 뭐가 제일 많이 달라졋주마씨? 달라진 게 너무 많잖아예?
(그럼 옛날 그 옛날 옛날에 살았던 거랑 지금의 살았던 거랑 비교하면 뭐가 제일 많이 달라졌지요? 달리진 게 너무 많잖아요?)
제보자
물도게 우리 마을은 막 물도 질러왓인디 지금은 집 안에서 수도 나고. 이 불도게 옛날엔 호얏불도 싸고 허는디게 이젠 전깃불 들엉 살기가 얼마나 좋아.
(물도 우리 마을은 막 물도 길러왔는데 지금은 집 안에서 수도 나고. 이 불도 옛날에는 호롱불도 켜고 하는데 이제는 전깃불 들어서 살기가 얼마나 좋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살기는 좋은디 노력은 더 해야 뒈여.
(살기는 좋은데 노력은 더 해야 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노력은 왜냐면 돈이 많이 잇어야 다 돈이라.
(노력은 왜냐면 돈이 많이 있어야 다 돈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똥 싸는 것도 돈 물도 돈 뭐 다 돈이라 부난. 돈을 많이 벌어야 생활을 허는 거라. 게난 노력을 더 해야 뒈여.
(똥 싸는 것도 돈 물도 돈 뭐 다 돈이라 버리니까. 돈을 많이 벌어야 생활을 하는 거야. 그러니 노력을 더 해야 돼.)
조사자
그럼 할머니 옛날 젊으셧을 때 그 사는 거랑 요즘에 사는 거랑 막 많이 다르잖아예? 전화도 생기고 티비도 생기고 많이 다르지예?
(그럼 할머니 옛날 젊으셨을 때 그 사는 거와 요즘에 사는 거와 막 많이 다르잖아요? 전화도 생기고 티비도 생기고 많이 다르지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그런 거 달라진 거 할머니가 느낄 때 그 막 달라진 거 잇이믄 좀 ᄀᆞᆯ아 줍서.
(그런 거 달라진 거 할머니가 느낄 때 그 막 달라진 거 있으면 좀 말해 주십시오.)
제보자
달라진 거?
(달라진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제는 그자 눈으로 눈으로만 보는 거난게.
(이제는 그저 눈으로 눈으로만 보는 거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고 옛날엔 텔레비전도 아무 것도 선풍기도 아무 것도 읏이 저 막 더우민 바깟에 마당에 강 누웡 자곡. 그 그거.
(그리고 옛날에는 텔레비전도 아무 것도 선풍기도 아무 것도 없이 저 막 더우면 바깥에 마당에 가서 누워서 자고. 그 그거.)
조사자
게난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마씨?
(그러니까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보자
밧이 가근엥 저 농사허민 매날 강 검질메는 거. 풀.
(밭에 가서 저 농사하면 매일 가서 김매는 거. 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풀 베는 거. 그것만 허멍 살앗어.
(풀 베는 거. 그것만 하면서 살았어.)
조사자
그럼 옛날의 삶, 옛날의 삶이랑 지금 삶이랑 뭐가 좀 달라젼마씨? 할머니 어렷을 때랑 지금이랑 비교허면?
(그럼 옛날의 삶, 옛날의 삶이랑 지금 삶이랑 뭐가 좀 달라졌어요? 할머니 어렸을 때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제보자
몬 달라졋주게.
(전부 달라졌지.)
조사자
예. 전부 다 달라졋지예?
(예. 전부 다 달라졌지요?)
제보자
다 달라젼.
(다 달라졌어.)
조사자
그럼 뭐가 좀 제일 달라진 거 닮아마씨?
(그럼 뭐가 좀 제일 달라진 거 같아요?)
제보자
ᄉᆞ뭇 나라에서 영 살려주곡.
(사뭇 나라에서 이렇게 살려주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하간 것 구경 시켱 주고 허난 그것이 달라진 거주. 옛날에사 어듸 그런 거 잇엇어? 법이 잇엇어? 이녁 돈 엇이믄 어듸 가도 못 허곡.
(여러 것 구경 시켜 주고 하니까 그것이 달라진 거지. 옛날에야 어디 그런 거 있었어? 법이 있었어? 이녁 돈 없으면 어디 가도 못 하고.)
조사자
예. 어디 어디 구경 시켜 줫수광? 할머니?
(예. 어디 어디 구경 시켜 줬습니까? 할머니?)
제보자
어듸사 구경 시켯인지 하간 디 몬 구경 시켜도 잘 모르컨게.
(어디 구경 시켰는지 여러 군데 전부 구경 시켜도 잘 모르겠다.)
조사자
아, 모르컨게?
(아, 모르겠다?)
제보자
잊어, 잊어 불언.
(잊어, 잊어 버렸어.)
조사자
아, 잊어 불언? 최근에는 어디 가본 적 엇수광?
(아, 잊어 버렸어요? 최근에는 어디 가본 적 없습니까?)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최근에 어디 여기 뭍이 가본 적 엇어마씨?
(최근에 어디 여기 뭍에 가본 적 없어요?)
제보자
아, 육지도 육지도 강 ᄒᆞᆫ ᄒᆞᆫ 며칠 살앗주만은게.
(아, 육지도 육지도 가서 한 한 며칠 살았지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가본 데 무신 온천이여 어듸여 설악산이여 어디 가봣주만은 몬딱 잊어 불언.
(그거 가본 데 무슨 온천이여 어디여 설악산이여 어디 가봤지만 전부 잊어 버렸어.)
조사자
잊어 불언? 그럼 그 엿날이랑 지금이랑 밧일 허는 것도 많이 달라졋잖아예?
(잊어 버렸어요? 그럼 그 옛날이랑 지금이랑 밭일 하는 것도 많이 달라졌잖아요?)
제보자
밧일 허는 것도 달라지고.
(밭일 하는 것도 달라지고.)
조사자
예. 지금이 지금이 사는 게 편허지예?
(예. 지금이 지금이 사는 게 편하지요?)
제보자
아이고 편허고 말곡.
(아이고 편하고 말고.)
조사자
뭐가 제일 편헤마씨?
(뭐가 제일 편해요?)
제보자
이 저 나라에서 돈도 주고 영 우린 이제 차도 공짜로 태워주곡 허난 좋주게.
(이 저 나라에서 돈도 주고 이렇게 우리는 이제 차도 공짜로 태워주고 하니까 좋지.)
조사자
예. 차도 공짜로 태워주곡 허난. 어디 시에도 자주 나감수광?
(예. 차도 공짜로 태워주고 하니까. 어디 시에도 자주 나가십니까?)
제보자
시에 자주 가지 안허주만은 모슬포 ᄀᆞ튼 디 가는 디 돈 차비도 아니 들고 이젠.
(시에 자주 가지 않지만 ‘모슬포’ 같은 데 가는 데 돈 차비도 안 들고 이제는.)
조사자
아, 모슬포는 언제, 언제 가마씨? 할머니?
(아, ‘모슬포’는 언제, 언제 가요? 할머니?)
제보자
자주 가져.
(자주 가져.)
조사자
자주 가져?
(자주 가져?)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강 뭐헤마씨? 근데?
(가서 뭐해요? 근데?)
제보자
한의원신듸 가곡게 빙원에도 가곡게.
(한의원한테 가고 병원에도 가고.)
조사자
아, 빙원에도 가곡. 어디 아픈 데 잇수광?
(아, 병원에도 가고. 어디 아픈 데 있습니까?)
제보자
아팡 막 나 하간 디 아파근엥 가주게.
(아파서 막 나 여러 군데 아파서 가지.)
조사자
지금은 뭐 안 아픈 거 같은데예?
(지금은 뭐 안 아픈 거 같은데요?)
제보자
눈 보기에는 안 아파도.
(눈 보기에는 안 아파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 ᄒᆞ루에도 숨차근엥 시에 강 약 지어당 먹고 헹 이제 그듸도 ᄎᆞᆽ아가지 못 헴직 헹 못 감신게.
(요 하루에도 숨차서 시에 가서 약 지어다가 먹고 해서 이제 거기도 찾아가지 못 할 것 같아서 못 가고 있어.)
조사자
무사, 못 찾아가마씨?
(왜, 못 찾아가요?)
제보자
나가 이젠 어듸 ᄎᆞᆽ아가기에는.
(나가 이제는 어디 찾아가기에는.)
조사자
어두와? 길 어두와?
(어두워? 길 어두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잘 ᄎᆞᆽ아가지 못 헴직 허영.
(잘 찾아가지 못 할 것 같아.)
조사자
옛날에는 그럼 시에 모슬포 가젠 허민 버스도 엇일 때 어떵 갓수광?옛날에는?
(옛날에는 그럼 시에 ‘모슬포’ 가려고 하면 버스도 없을 때 어떻게 갔습니까? 옛날에는?)
제보자
모슬포 가는 버스 셧주게게. ᄌᆞᆽ게 엇언 뿐이주.
(‘모슬포’ 가는 버스 있었지. 자주 없었을 뿐이지.)
조사자
아, ᄌᆞᆽ게는 엇언마씨?
(아, 자주는 없었어요?)
제보자
ᄌᆞᆽ게는 엇어도 모슬포 가는 버스는 션.
(자주는 없어도 ‘모슬포’ 가는 버스는 있었어.)
조사자
할머니 막 어렷을 때는 그런 것도 엇엇진 않안마씨?
(할머니 막 어렸을 때는 그런 것도 없었지 않았어요?)
제보자
막 어렷을 때는 버스 그런 거 엇엇주게.
(막 어렸을 때는 버스 그런 거 없었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차 ᄒᆞᆫ 번 보젠 허민 우린 저 저 산양에 잇일 때는.
(차 한 번 보려고 하면 우리는 저 저 ‘산양’에 있을 때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사ᄆᆞᆺ 차 ᄒᆞᆫ 번 버스 ᄒᆞᆫ 번 구경헷주. 엿날은 이추룩 버스가 어디 잇엇어.
(사뭇 차 한 번 버스 한 번 구경했지. 옛날은 이처럼 버스가 어디 있었어.)
조사자
아, 옛날에는 버스 많이 엇엇지예?
(아, 옛날에는 버스 많이 없었지요?)
제보자
어. 엇언. 엇언.
(어. 없었어. 없었어.)
조사자
그 집, 집은 어때마씨? 지금은 요런 집에 사는데 옛날은 초집에 살앗잖아예?
(그 집, 집은 어때요? 지금은 요런 집에 사는데 옛날은 초가집에 살았잖아요?)
제보자
초집이 살안 옛날엔.
(초가집에 살았어 옛날에는.)
조사자
초집이랑 지금 요즘 집이랑은 뭐가 다르주마씨?
(초가집이랑 지금 요즘 집이랑은 뭐가 다르지요?)
제보자
하간 거가 다르주게.
(여러 것이 다르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초집 허민 캄캄헹 ᄉᆞ뭇.
(초가집 하면 캄캄해서 사뭇.)
조사자
캄캄헤?
(캄캄해?)
제보자
어. 궂엇인디 이젠.
(어. 궂었는데 이제는.)
조사자
전기 안 들 때도 살앗수광? 옛날에 초집에?
(전기 안 들 때도 살았습니까? 옛날에 초가집에?)
제보자
전기 안 들 때 우리 때. 그때 초집에 살앗주게.
(전기 안 들 때 우리 때. 그때 초가집에 살았지.)
조사자
아, 전기 안 들언마씨?
(아, 전기 안 들었어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럼 몇 시에 보통 주무션마씨? 그때에는?
(그럼 몇 시에 보통 주무셨어요? 그때에는?)
제보자
전기 들어 온 때가 이거 몇 년 안 됐어.
(전기 들어 온 때가 이거 몇 년 안 됐어.)
조사자
아, 기꽝?
(아, 그렇습니까?)
제보자
우리가 ᄒᆞᆫ 마흔 마흔 즈음에 들어와신가?
(우리가 한 마흔 마흔 즈음에 들어왔는가?)
조사자
아, 마흔 즈음에 전기 들어완마씨?
(아, 마흔 즈음에 전기 들어왔어요?)
제보자
마흔 아니 마흔사 넘엉 들어왓는지 몰라.
(마흔 아니 마흔이야 넘어서 들어왔는지 몰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전기가 어디셔?
(전기가 어디있어?)
조사자
전기 엇엇을 때는 많이 불편헷지예?
(전기 없었을 때는 많이 불편했지요?)
제보자
아이고, 불편허고 말고게.
(아이고, 불편하고 말고.)
조사자
뭐가 제일 불편헷수광?
(뭐가 제일 불편했습니까?)
제보자
뭐 촛불 싸고게 허젠 허민 그게 불편헷주게.
(뭐 촛불 키고 하려고 하면 그게 불편했지.)
조사자
아, 그게 불편헨마씨? 그럼 뭐가 요즘에는 제일 편헤마씨?
(아, 그게 불편했어요? 그럼 뭐가 요즘에는 제일 편해요?)
제보자
하간 것이 다 편허주게.
(여러 것이 다 편하지.)
조사자
하건 것이 다 편헤마씨?
(여러 것이 다 편해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그 중에 그래도 할머니가 생각헐 때 제일 편헌 거 뭐 하나 엇수광?
(그 중에 그래도 할머니가 생각할 때 제일 편한 거 뭐 하나 없습니까?)
제보자
편헌 건게 불 아니 ᄉᆞᆷ고 물 아니 질어오곡.
(편한 거는 불 안 켜고 물 안 길어오고.)
조사자
물 안 질어오곡. 아, 엿날에 막 물 질러왓지예?
(물 안 길어오고. 아, 옛날에 막 물 길러왔지요?)
제보자
물 허벅 허영 물 질러당 살앗주게.
(물 허벅 해서 물 길러다가 살았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모욕헐 물도 엇어근엥 ᄉᆞ뭇 질어오민 아까와근엥 ᄒᆞ끔만 헹.
(목욕할 물도 없어서 사뭇 길어오면 아까워서 조금만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모욕도 못 허여근엥 등따리에 영 굽어근엥 물 놩 살곡.
(목욕도 못 해서 등에 이렇게 굽어서 물 놔서 살고.)
조사자
음. 어디서 물 질러왓수광?
(음. 어디서 물 길러왔습니까?)
제보자
우린 저 맨처남 물 이 동네에는 맨처남배끠 엇이난.
(우리는 저 ‘맨처남’ 물 이 동네에는 ‘맨처남’밖에 없으니까.)
조사자
어듸 맨처남?
(어디 ‘맨처남’?)
제보자
응. 맨처남 강 질어와근엥.
(응. ‘맨처남’ 가서 길어와서.)
조사자
맨처남? 그건 어디꽝?
(‘맨처남’? 그건 어디입니까?)
제보자
일루 영 웃드리에 잇는 거.
(여기로 이렇게 ‘웃드리’에 있는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겅 헹 그거 질러당 그거 먹으멍 살곡 모욕헐 물도 엇어근엥 ᄉᆞ뭇.
(그렇게 해서 그거 길러다가 그거 먹으면서 살고 목욜할 물도 없어서 사뭇.)
조사자
겅 헹 지금은 많이 편헷지예?
(그렇게 해서 지금은 많이 편했지요?)
제보자
아이고, 편언허곡 말곡. 집에서 물 나왕 모욕허고.
(아이고, 편안하고 말고. 집에서 물 나와서 목욕하고.)
조사자
집에서 물 나오니까 그것도 좋고예?
(집에서 물 나오니까 그것도 좋고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밥헹 먹는 것도 좋곡.
(밥해서 먹는 것도 좋고.)
조사자
밥헹 먹는 것도 좋고?
(밥해서 먹는 것도 좋고?)
제보자
모든 것이 다 좋주게. 젊은 사람 세금 내젠 허난 궂엄주만은.
(모든 것이 다 좋지. 젊은 사람 세금 내려고 하니까 궂지만.)
한경면 청수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이 마을의 형성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이 마을은 청수리잖아예. 만들어진 역사란 말이지예. 형성. 이 마을은 어떵 헹 만들어졌습니까? 들은 얘기를 ᄀᆞᆯ으믄 뒈마씨. 무사 청수리옌 헤신고예?
(이 마을의 형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이 마을은 청수리잖아요. 만들어진 역사란 말이지요. 형성. 이 마을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습니까? 들은 얘기를 말하면 되요. 왜 청수리라고 했는가요?)
제보자
형님부터 말허쿠과?
(형님부터 말하겠습니까?)
우리 청수리는 저지 본향 청수라고 허는데 금악 본향 저지 잇고, 저지 본향 청수 잇고, 청수 본향 산양인데, 이게 역ᄉᆞ적으로 대게 기록이 잇엇으면은 어, 옛날 갑자을축이라도 무슨 년도에 청수가 개방이 뒈엇다든지 뭐를 이런 게 전혀 우리는 알 수가 없거든예. 게서 우리 들은 말로는 이렇게 보면은 어 목장, 목장도 헤변도 목장이 잇고, 우리 산간에도 바다목장이 잇엇다고 헤여. 헌데 필요 없으니까 다 ᄑᆞᆯ아버리니까 어디 저 두모, 신창 어디 용수 그 근처에 배정을 받아낫다고 그런 말을 옛 어른덜안티 들은 것이 잇는데 이게 확실허게 근거가 없어도 엣 어른덜안테 들은 말베끠 없어노니까 게 뭐 순위 잇게 말을 헐 수가 없는데예.
(우리 청수리는 저지본향 청수라고 하는데 금악 본향 저지 있고, 저지본 향 청수 있고, 청수본향 산양인데, 이게 역사적으로 대개 기록이 있었으면 어, 옛날 갑자을축이라도 무슨 년도에 청수가 개방이 되었다든지 뭐를 이런 게 전혀 우리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 들은 말로는 어 목장, 목장도 해변도 목장이 있고 산간에도 바다목장이 있었다고 해. 그런데 필요 없으니까 다 팔아버리니까 어디 저 두모, 신창 어디 용수 그 근처에 배정을 받았었다고 그런 말을 옛 어른들한테 들은 것이 있는데 이제 확실하게 근거가 없어도 옛 어른들한테 들은 말밖에 없어버리니까 게 뭐 순위 있게 말을 할 수가 없는데요.)
조사자
청수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진 않고 오직 청수꽈?
(청수를 다른 이름으로 오직 청수입니까?)
제보자
다음은 제가 청수, 나가 이제 사투리로 나가 아는 사투리로 얘기를 하쿠다예. 청수옌 헌 마을은 저지가 닥ᄆᆞ룬디.
(다음은 제가 청수, 내가 이제 사투리로 내가 아는 사투리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청수라고 한 마을은 저지가 ‘닥ᄆᆞ루’인디.)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왜 닥ᄆᆞ루라고 헷느냐허면은 닥형치에 닥대가리 형치라고 헤서 닥ᄆᆞ루에 우리 청수ᄆᆞ을이 같이, 같은 ᄆᆞ을로 뒈엇다가 에, 다음에 그 방에왓이라는 데가 잇엇수다. 그 방에왓디서부터 이제 닥ᄆᆞ루 동네, 그 동네 사람으로서 방에왓디 강 살앗는데 그 동네가 차차차차 커지니까 에, 청수라고 헤서 분리를 헤십주. 건 방에왓은 왜 방에왓이라고 허느냐? 그 처음 사름 살던 앞에 이 물왓이 넓어서 물이 많이 이제 앚입주. 그러니까 크게 이 장마 때 비가 크게 오니까 그때는 생활 그 용품이 집이서 다 이 보리도 찌엉 먹고, 에, 그 저 조도 찌엉 먹고.
(왜 ‘닥ᄆᆞ루’라고 했느냐하면 닭 형체에 닭대가리 형체라고 해서 ‘닥ᄆᆞ루’에 우리 청수마을이 같이 같은 마을로 되었다가 에, 다음에 그 ‘방에왓’이라는 데가 있었습니다. 그 ‘방에왓’디서부터 이제 ‘닥ᄆᆞ루’ 동네, 그 동네 사람으로서 ‘방에왓’에 가서 살았는데 그 동네가 차차차차 커지니까 에, 청수라고 해서 분리를 했죠. 건 ‘방에왓’은 왜 ‘방에왓’이라고 하느냐? 그 처음 사람 살던 앞에 이 물밭이 넓어서 물이 많이 이제 앉죠. 그러니까 크게 이 장마 때 비가 크게 오니까 그때는 생활 그 용품이 집에서 다 이 보리도 찧어 먹고, 에, 그 저 조도 찧어 먹고.)
조사자
ᄆᆞᆯ방에?
(연자매?)
제보자
예. ᄆᆞᆯ방에가 아니고 그냥 남방엡주. 나무로 멘들앗다 헤서 남방엔디 그 큰 비가 오니까 아, 그 물통밧더레에 흘러나간 그것이 이제 땅이름이 뒈가지고 방에가 그 물왓디 터갓다헤서 방에왓이라고 이제 지엉 이름이 뒈엇엇수다. 그 다음에 으 ᄎᆞᄎᆞᄎᆞᄎᆞ.
(예. 연자매가 아니고 그냥 남방아죠. 나무로 만들었다 해서 남방안데 그 큰 비가 오니까 아, 그 물통밭에 흘러나간 그것이 이제 땅이름이 돼가지고 방아가 그 물밭에 떠갔다해서 ‘방에왓’이라고 이제 지어서 이름이 되었었습니다. 그 다음에 으 차차차차.)
조사자
아까 그 방에왓디?
(아까 그 ‘방에왓’디?)
제보자
경헤연 방에왓디 처음 청수옌 헌 이름도 뒈기 전에 지워지기 전에 살다가 ᄎᆞᄎᆞᄎᆞᄎᆞ 이제, 이 이제 동네가 많이 사람이 와서 살게 뒈니까 이제 ᄃᆞᆨᄆᆞ루 저지하고 분리를 헤서 청수라고 마을 이름을 지어십주. 에, 그 청수라고 지은 건 무슨 때문에 청수라고 지엇느냐? 맑을 청 자허고 빼어날 수 자 이렇게 헤서 청수라고 헷는데 요 앞에 보면은 물이 큰 비가 와나면은 으 거기서 물이 쪼금씩 솟아오르고, 또 가뭄 때도 항상 거기가 물이 고이니까 어, 맑은 물이 이제 우수허다 경 헤연.
(그렇게 해서 ‘방에왓’에 처음 청수라고 한 이름도 되기 전에 지어지기 전에 살다가 차차차차 이제, 이 이제 동네가 많이 사람이 와서 살게 되니까 이제 ‘ᄃᆞᆨᄆᆞ루’, 저지하고 분리를 해서 청수라고 마을 이름을 지었죠. 에, 그 청수라고 지은 건 뭣 때문에 청수라고 지었느냐? 맑을 청 자하고 빼어날 수 자 이렇게 해서 청수라고 했는데 요 앞에 보면 물이 큰 비가 오고 나면 으 거기서 물이 조금씩 솟아오르고, 또 가뭄 때도 항상 거기가 물이 고이니까 어, 맑은 물이 이제 우수하다 그렇게 해서.)
조사자
어디가 아까 어디가 물이 고여마씨? 물통 잇어마씨?
(어디가 물이 고여요? 물통 있어요?)
제보자
요 앞이 잇엇다가 개인 소유가 뒈가지고 이젠 다 메완 과수원을 멘들아 불어서.
(요 앞에 있었다가 개인 소유가 되어 가지고 이젠 다 메워서 과수원을 만들어 버렸지.)
조사자
아아. 물통이 잇엇구나예.
(아아. 물통이 있었군요.)
제보자
경 헤연 그 물을 위주로 헤서 동네가 점점점점 형성이 뒈고 에, 마을 일름도 그렇게 지어지다가, 에, 그거 수년 지내다보니까 이 맑을 청 자, 빼어날 수 자만 허니까 물에 에 그렇게 우수헤서 동네가 뒌 거인디이 글자가 맞지가 않다. 그렇게 헤서 맑을 청 자, 물 수 자로 고쳐십주. 빼어날 수 자를. 그레서 에, 특이허게 맑은 물이 이제 솟아나고 이제 저장뒈곡 물이 맑은 동네라 헤서 맑을 청, 물수 자를 부쪄서 청수리라고 헤서 이제까지 내려온 거입주.
(그렇게 해서 그 물을 위주로 해서 동네가 점점점점 형성이 되고 에, 마을 이름도 그렇게 지어지다가, 에, 그거 수년 지내다보니까 이 맑을 청 자, 빼어날 수 자만 하니까 물에 에 그렇게 우수해서 동네가 된 건데 글자가 맞지가 않다. 그렇게 해서 맑을 청자, 물수 자로 고쳤지요. 빼어날 수자를. 그래서 에, 특이하게 맑은 물이 이제 솟아나고 이제 저장되고 물이 맑은 동네라 해서 맑을 청, 물 수자를 붙여서 청수리라고 해서 이제까지 내려온 거지요.)
조사자
마을의 형성예?
(마을의 형성이요?)
제보자
예. 형성.
(예. 형성.)
조사자
게난 일제시대에 한자말로 바뀐 건지? 옛날.
(그러니까 일제시대에 한자말로 바뀐 건지?)
제보자
일제 전에, 일본시대 전에 이거를.
(일제 전에, 일본시대 전에 이거를.)
조사자
청수리옌 헷다는 거마씨?
(청수리라고 했다는 거예요?)
제보자
예. 예. 이거를 청수리옌 헷는디 글자만 그렇게 바꽈십주.
(예. 이것을 청수리라고 했는데 글자만 그렇게 바꿨지요.)
조사자
게난 학자들이나 유배자가 잇이난 한자들은 옛날부터 썻주게.
(그러니까 학자들이나 유배자가 있으니까 한자들은 옛날부터 썼죠.)
제보자
예. 예.
(예. 예.)
우리가 듣기에는 그 옛날은 아마도 그런 그 아는 사람덜이 잇엇던 모냥이라예. 인재가 나면은 단명허겟다.
(우리가 듣기에는 그 옛날은 아마도 그런 그 아는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인재가 나면 단명하겠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단명허니까 빼어날 수 자를 빼고 물 수 자로 바꾸거라.
(단명하니까 빼어날 수자를 빼고 물 수자로 바꿔라.)
조사자
무슨 수자? 빼어날 수 자에서 물 수 자로 바꿔라.
(무슨 수 자? 빼어날 수 자에서 물 수 자로 바꿔라.)
제보자
예. 빼어날 수 자를 물 수 자로 바꾸고 이제 우리 청수 마을은 멘 배 형국이라고 헤여.
(예. 빼어날 수자를 물 수자로 바꾸고 이제 우리 청수 마을은 맨 배 형국이라고 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배를 개맛디 매어있는 형태라고 헤서.
(배를 ‘개맛’디 매어있는 형태라고 해서.)
조사자
배를 개밧디?
(배를 개밧에?)
제보자
개맛이라고 허잖아. 바닷가에, 바닷가에 이 저 요즘 조그만헌 이 성창. 배 매는 고깃배 ᄀᆞ튼 거 매는.
(‘개맛’이라고 하잖아. 바닷가에, 바닷가에 이 저 요즘 조그마한 이 성창. 배 매는 고깃배 같은 거 매는.)
조사자
성창을 개맛이렌 헙니까?
(성창을 ‘개맛’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예.
(예.)
그런 그 에우싸진 디 바람 제고 허는.
(그런 그 에워싸인 데 바람 자고 하는.)
부두가 형성되지 안 헤 가지고 그기 작은 배덜 왓다 갓다 허고 으, 해녀덜이 그 물질 나가곡 허는 일을 개맛이라고.
(부두가 형성되지 안 해 가지고 거기 작은 배들 왔다 갔다 하고 으, 해녀들이 그 물질 나가고 하는 일을 ‘개맛’이라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개맛이라고 헙니께. 개맛.
(‘개맛’이라고 합니다. ‘개맛’.)
예. 그래서 저지.
(예. 그래서 저지.)
그래서 개맛띠.
(그래서 ‘개맛’에.)
조사자
배를 개맛에.
(배를 ‘개맛’에.)
제보자
배를 매어져 잇는, 항해 허는 배가 아니고.
(배를 매어져 있는, 항해 하는 배가 아니고.)
맨 배 형이라 이거야. 맨 디 활동허는 데가 아니고 가만이 메여 잇는 밴디.
(맨 배 형이라 이거야. 맨 데 활동하는 데가 아니고 가만히 매어 있는 밴데.)
조사자
매어 잇는 형상.
(매어 있는 형상.)
제보자
매어져 잇는 배 형치다.
(매어져 잇는 배 형체다.)
조사자
배 형치.
(배 형체.)
제보자
그렇게 헤서 저지 학교 잇는 동산이 배 타는 동산이라고 헤요. 판잣동산이라고 널판자.
(그렇게 해서 저지 학교 있는 동산이 배 타는 동산이라고 해요. ‘판잣동산’이라고 널빤지.)
조사자
저지 판잣동산.
(저지 ‘판잣동산’.)
제보자
이 판잣동산 이렇게 허고 이 동네 주위에 뭣을 웃답대, 거욱대, 답대 헤가지고 이것은 배는 옛날은 풍선을 달아서 허니까 요 지금 기계 뭐허지만은 그래서 이제.
(이 ‘판잣동산’ 이렇게 하고 동네 주위에 뭣을 ‘웃답대’, ‘거욱대’, ‘답대’ 해 가지고 이것은 배는 옛날은 풍선을 달아서 하니까 요즘 기계 뭐하지만 그래서 이제.)
조사자
돛, 풍선?
(돛, 풍선?)
제보자
그래서 이제 그 웃답대, 이제 거욱대, 이제 알답대 헤가지고 이것을 뭘 허고, 배에는 그 자그만헌 물이 잇어야 한다고 헤서 이제 그 물을 만들엇다고 헙니다. 게서 허다가 보니까 저 방에왓 밑에 흑수물이라고 허는 게 잇어. 흑수물이라고 그 물이 막 컸는데 거 옛날에는 거 물이 잘 고이는디 이렇게 하다가 보니깐 그 물이 막 컷는데 막 파가니까 장황 더끄라. 헤가지고 그냥 아마 천신이 얘기헷다는 그 전설이 잇는데 헷는지 말앗는지 흑비가 오람서니까니 장황 더끄라고 헷다고 허여마씨.
(그래서 이제 그 ‘웃답대’, 이제 ‘거욱대’, 이제 ‘알답대’ 해가지고 이것을 뭘 하고, 배에는 그 자그마한 물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이제 그 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다가 보니까 저 ‘방에왓’ 밑에 ‘흑수물’이라고 하는 게 있어. ‘흑수물’이라고 그 물이 아주 컸는데 그거 옛날에는 그거 물이 잘 고이는데 이렇게 하다가 보니까 그 물이 아주 컸는데 막 파가니까 장항 덮으라. 해가지고 그냥 아마 천신이 얘기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했는지 말았는지 흙비가 오고 있으니까 장항 덮으라고 했다고 해요.)
조사자
무슨 비가 오난마씨?
(무슨 비가 오니까요?)
제보자
흑비.
(흙비)
조사자
흑비. 흑비가 오난 장황 더끄라.
(흙비. 흙비가 오니까 장항 덮으라.)
제보자
요 지금은 중국에서 ᄂᆞᆯ아오는 그.
(요 지금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그.)
조사자
황사.
(황사.)
제보자
황사. 아, 그걸 옛날에는 뭐 흑비라고 헤서 여기서 그 장황에 그 들어가면은 먹음에 나쁘니까 장황 더끄라고 헌다고 헤서 그만 팡덜 집이 강 장황 더끄라. 그리 헷다고 허여.
(황사. 아, 그걸 옛날에는 뭐 흙비라고 해서 여기서 그 장항에 그 들어가면 먹음에 나쁘니까 장항 덮으라고 한다고 해서 그만 파서들 집에 가서 장항 덮으라. 그리 했다고 해.)
조사자
그만 팡덜, 재밋다예. 그만 팡덜 장황 더끄라. 근데 어떵 웃드리에 배가 매어 잇는 형상인디 물은 엇이난. 물이 잇어야 뒌다.
(그만 파서들, 재미있네요. 그만 파서들 장항 덮어라. 그런데 어떻게 중산간에 배가 매어 있는 형상인데 물이 없으니까. 물이 있어야 된다.)
제보자
물을 크게 만들어 놔야 사람덜이 먹기 위헤서 그 물을 수축허는데 깊이 파가니까 그만 팡 집이 강 뭐 장황 더끄라. 그리 헷다고 헤여. 허.
(물을 크게 만들어 놔야 사람들이 먹기 위해서 그 물을 수축하는데 깊이 파가니까 그만 파서 집에 가서 뭐 장항 덮어라. 그렇게 했다고 해. 허.)
조사자
재밋다예.
(재밌네요.)
제보자
그게 물통이 어떻게 헤서 흑수물이라고 지엇느냐 하면은.
(그게 물통이 어떻게 해서 ‘흑수물’이라고 지었느냐 하면.)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그 흘습이라고 저걸 지어십주. 흘습은 뭐냐? 그 삼수변에 요렇게 저 비끌 헤가지고 높은 지대에 물이 고이는 디를 흘이라고 합니다요.
(그 ‘흘습’이라고 저걸 지었죠. ‘흘습’은 뭐냐? 그 삼수변에 요렇게 저 삐침 해가지고 높은 지대에 물이 고이는 데를 ‘흘’이라고 합니다.)
조사자
흘?
(흘)
제보자
예. 흘.
(예. 흘.)
조사자
흘, 흑이 아니고예?
(흘, 흙이 아니고요?)
제보자
흘, 흘, 흘. 그 저 그 젖일 흘 자에, 젖일 습 자, 게서 항상 물이 쪼그만 그 높은 지댄디 물이 항상 고이니까 흘습이라고, 그 물통 이름을 지엇는데.
(흘, 흘, 흘. 그 저 그 젖을 흘 자에, 젖을 습 자, 그래서 항상 물이 쪼그만 그 높은 지댄데 물이 항상 고이니까 흘습이라고, 그 물통 이름을 지었는데.)
조사자
흘숙?
(흘숙?)
제보자
흘습. 습지, 습지.
(‘흘습’. 습지, 습지.)
조사자
흘습. 흘습지. 흘습물?
(‘흘습’. ‘흘습지’. ‘흘습물’?)
제보자
흘습물. 견디 말이 이제 그 지어진 그 문자를 꼭 말을 안 헤가지고 말하기 좋게 그냥 말하다 보니까 흑수물, 흑수물 이렇게 허는디 원래는 흘습이라고 헤가지고 물이 이젠 그땐 수도가 없으니까 봉천수만 이용헐 때이기 때문에.
(흘습물. 그런데 말이 이제 그 지어진 그 문자를 꼭 말을 안 해가지고 말하기 좋게 그냥 말하다보니까 ‘흑수물’, ‘흑수물’ 이렇게 하는데 원래는 ‘흘습’이라고 해가지고 물이 이젠 그땐 수도가 없으니까 ‘봉천수’만 이용할 때이기 때문에.)
조사자
그믄 멧 살 때까지 이걸 봣수과, 이 물을?
(그러면 몇 살 때까지 이걸 봤습니까, 이 물을?)
제보자
. 예?
(예?)
조사자
멧 살 때까지 흘습물을 봣수과? 이제 막 메꽈불고예?
(몇 살 때까지 ‘흘습물’을 봤습니까? 이제 막 메꿔 버리고요?)
제보자
그거 ᄒᆞᆫ 번은 아주 오랜 세월이니까 모르지.
(그거 한 번은 아주 오랜 세월이니까 모르지.)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게난 동네 형성뒈는 게 그런 흘을 봐서 물이 항상 파 잇지 안 헤서도 그 물이 고이는 디 헤서 요쪽 동네에 가민 너버흘이라고 허는 동네가 잇고, 지버흘이라고 허는 동네가 잇는 디 항시 그디가 축축허니까 그거 조금 파니까 물이 잘 봉천수가 안지니까 그 동네 형성이 뒈엇다고 헷어. 경헤서 요쪽 가면은 지버흘, 너버흘 헤가지고 그 이 새 아진 사람이 새흘헌 거 어떻게 그 작업을 헌디 흘을 물앚는 그 흘을, 흘을 뗑겨 가지고 그런 부분에 동네 형성을 헤서 살다가, 이 큰 동네는 나중에 집결뒌 동네거던.
(그러니까 동네 형성되는 게 그런 흘을 봐서 물이 항상 파 있지 않아도 그 물이 고이는 데 해서 요쪽 동네에 가면 ‘너버흘’이라는 하는 동네가 있고, ‘지버흘’이라는 하는 동네가 있는데 항상 거기가 축축하니까 그거 조금 파니까 물이 잘 봉천수가 앉으니까 그 동네 형성이 되었다고 했어. 그래서 요쪽 가면 ‘지버흘’, ‘너버흘’ 해가지고 그 새 앉은 사람이 ‘새흘’한 거 어떻게 그 작업을 했는데 흘을 물 앉는 그 흘을, 흘을 당겨 가지고 그런 부분에 동네 형성을 해서 살다가, 이 큰 동네는 나중에 집결된 동네거든.)
조사자
아, 말들이 진짜 오리지날 말덜이 나왐수다예? 이 물이 참 중요하긴 헌 거로구나예. 사람 사는데. 물로 이렇게 지버물, 너버물, 흡습물, 게도 이거 잘도 기억덜 헴수다예.
(아, 말들이 진짜 오리지널 말들이 나옵니다? 이 물이 참 중요하긴 한 거로군요. 사람 사는데. 물로 이렇게 ‘지버물’, ‘너버물’, ‘흡습물’, 그래도 이거 잘도 기억들 하고 있습니다요.)
제보자
겐디 흑수물, 내가 생각하기엔 사람ᄀᆞ라 멍쳉이 닮은 사람보고 저거 속물이라고 헤서 덜 보고 경 허잖아요?
(그런데 ‘흑수물’, 내가 생각하기엔 사람보고 멍청이 같은 사람보고 저거 속물이라고 해서 덜 보고 그렇게 하잖아요?)
조사자
쑥물?
(쑥물?)
제보자
멍충이 닮은 사람보고 저거 속물이라고 헤서 덜 보고 경 허잖아. 그 지대가 볼 상이 없이 이렇게 게난 내가 생각헐 때는 흑수물이란 게 지세가 자왈로 밀림지대가 뒈서 가운디가 움탕허니까 거기 물 아지니까 메와지니까 여기에 이게 생기처가 못 뒈는디 그 물이 아지니까 그렇게 이름을.
(멍청이 닮은 사람보고 저거 속물이라고 해서 덜 보고 그렇게 하잖아. 그 지대가 볼품이 없이 이렇게 그러니까 내가 생각할 때는 ‘흑수물’이란 게 지세가 덤불로 밀림지대가 돼서 가운데가 움푹하니까 거기 물 앉으니까 메워지니까 여기에 이게 생기처가 못 되는데 그 물이 앉으니까 그렇게 이름을.)
그때 봉천수가 필요로 허기 때문에 마을에서 파고, 파고, 이제 늘펴가지고 기프게 아무레도 ᄒᆞᆫ 오십, 에, 음, 이십 메다 정도는 지프게 팝니다.
(그때 봉천수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마을에서 파고, 파고, 이제 넓혀가지고 깊게 아무래도 한 오십, 에, 음, 이십 미터 정도는 깊게 팝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파서 그 파다보니까 땅 속에서 에, 말이, 이 말하는 소리가 나서 이제 그만 이제 뭐 귀신덜이 말을 허는 거다. 헤서 그만 팟다. 그런 겁주.
(파서 그 파다보니까 땅 속에서 에, 말이, 이 말하는 소리가 나서 이제 그만 이제 뭐 귀신들이 말을 하는 거다 해서 그만 팠다. 그런 거지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일번 형님이 말하는 게. 음, 땅 속에서 너무 깊이 파가니까 귀신 말이 들려가지고 이젠 그만 파자.
(일번 형님이 말하는 게. 음, 땅 속에서 너무 깊이 파가니까 귀신 말이 들려가지고 이젠 그만 파자.)
조사자
흐흐.
(흐흐.)
제보자
그렇게 헤서 그만 팟덴 허니까 파기 싫어서 그런 건지, 뭐 어째서 그런 건지.
(그렇게 헤서 그만 팠다고 하니까 파기 싫어서 그런 건지, 뭐 어째서 그런 건지.)
그게 우리가 보건 데도 영이 잇어.
(그게 우리가 보건 데도 영이 있어.)
조사자
물에?
(물에?)
제보자
어. 우리 동네 거 인심이라고 처녀 때 죽어 부럿는데 그때 허벅을 지고 그디 물을 질레 갓거든. 왕식이 누님이. 물을 질레 갓는데 놋사발이 물에 터 잇어. 놋사발이 물에 터 있으니까이 요렇게 잡으민 잡아질 꺼 같으니까.
(어. 우리 동네 거 인심이라고 처녀 때 죽어 버렸는데 그때 허벅을 지고 거기 물을 길러 갔거든. 왕식이 누님이. 물을 길러 갔는데 놋사발이 물에 떠 있어. 놋사발이 물에 떠 있으니까 요렇게 잡으면 잡아질 거 같으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사람이 이제 헤서 이제 짚으니까 단계를 가이단 놔가지고 이 지붕 가이단 논 거 모냥으로 이렇게 쭉 내려갓는디 한 단계 내려 가면은 그 사발을, 아주 이쁘니까 잡아질라고 허니까 쏙 나가고, 또 ᄒᆞᆫ쪽 가이단을 내려가서 또 잡을라고 하니까 쏙 또 내려가니까 아, 이자는 가운데 내려갓거던. 허벅 진 대로 동글동글 텃어. 뜨니까 다음에 물 질레 간 사람이 오니까, 그 가이가 우리 외ᄉᆞ춘 ᄄᆞᆯ인디 게서 그걸로 아파가지고 죽어 부럿어. 게서 물 질레 간 사람이 ᄄᆞᆼ겨 가지고 너 허믄 안 뒌다고 그렇게 헤가니깐 어느새 없어진 체 그 놋사발이라고 헌 게 없어져 불엇어. 우리가 알건데 우리 ᄋᆢᆨ은 지 후제 그런 사실이 잇엇는디 아메도 물이 아메도 영이 잇는 물 ᄀᆞ타.
(사람이 이제 해서 이제 짚으니까 단계를 계단 놔가지고 이 지붕 계단 놓은 거 모양으로 이렇게 쭉 내려갔는데 한 단계 내려 가면은 그 사발을, 아주 예쁘니까 잡아지려고 하니까 쏙 나가버려서, 또 한쪽 계단을 내려가서 또 잡으려고 하니까 쏙 또 내려가니까, 아, 이제는 가운데 내려갔거든. 동이 진 대로 동글동글 떴어. 뜨니까 다음에 물 길러 간 사람이 오니까, 그 걔가 우리 외사촌 딸인데 그래서 그걸로 아파가지고 죽어버렸어. 그래서 물 길러 간 사람이 당겨 가지고 너 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해가니깐 어느새 없어진 채 놋사발이라고 한 게 없어져 버렸어. 우리가 알기로는 우리 큰 후에 그런 사실이 있었는데 아마도 물이 아마도 영이 있는 물 같아.)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왕식이 누님이 것에 헨 간 오난 아파부니까 죽어불엇주게, 신기라고.
(왕식이 누님이 그것에 해서 가서 오니깐 아파버리니까 죽어버렸지, 신기하더라고)
조사자
게난 그거를 빠졍 죽은 게 아니고 건질.
(그러니까 그거를 빠져서 죽은 게 아니고 건질.)
제보자
건질라고 물에 떳는데 그게 아메도 영에서 혼을 빠가분 모냥이여. 게니까 다음 물 질레 간 사람이 뗑겨 가지고 이제 그 살려 놧는디 경 안 헤시민 거기서 죽을 뻔 헷는디.
(건지려고 물에 떴는데 그게 아무리 해도 영에서 혼을 빼 간 모양이야. 그러니까 다음 물 길러 간 사람이 당겨 가지고 이제 살려 놨는데 그렇게 안 했으면 거기서 죽을 뻔 했는데.)
조사자
게믄 사람덜 물도 못 먹을 뻔 헤신디. 어떻든.
(그러면 사람들 물도 못 먹을 뻔 했는데. 어떻든.)
제보자
경 헤연 형성이 이제 뒈어서 청수마을에 에, 그 지형 이름이 어, 동쪽으로 사농동산이 잇고, 서쪽으로 답대동산이 잇고, 북쪽으로 널판동산이 있고, 아.
(그렇게 해서 형성이 이제 되어서 청수마을에 에, 그 지형 이름이 어, 동쪽으로 ‘사농동산’이 있고, 서쪽으로 ‘답대동산’이 있고, 북쪽으로 ‘널판동산’이 있고, 아.)
조사자
서쪽으로 무슨 동산마씨?
(서쪽으로 무슨 동산이요?)
제보자
서쪽으로 답대동산.
(서쪽으로 ‘답대동산’.)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에, 동쪽으로.
(에, 동쪽으로.)
조사자
사농을 하니까 사농?
(사냥을 하니까 사냥?)
제보자
사농은.
(사냥은.)
사농은 그걸 말헙주. 어떻게 허느냐면 그 옛날에는 이 앞에 가면은 노루도 막 많고.
(사냥은 그걸 말하지. 어떻게 하느냐면 그 옛날에는 이 앞에 가면은 노루도 아주 많고.)
조사자
예. 지다리?
(예. 오소리?)
제보자
지다리도 많고 어, 또 이제.
(오소리도 많고 어, 또 이제.)
조사자
쪽제비? 고니? 사농동산.
(족제비? 고니? ‘사농동산’.)
제보자
또 이제 꿩도 많고 헤서 이 사냥을 헤다가 이제 마을 모여서 그 마을 잔치, 에, 그런 것도 허고 그 사냥을 나갈 때는 이 사농동산에 젊은이덜을 다 모입니다. 모여서.
(또 이제 꿩도 많고 해서 이 사냥을 해다가 이제 마을 모여서 그 마을 잔치, 에, 그런 것도 하고 그 사냥을 나갈 때는 이 사냥동산에 젊은이들을 다 모입니다. 모여서.)
사냥 가는 사람덜이 집결을 헷지.
(사냥 가는 사람들이 집결을 했지.)
그렇게 사농허레 저 산으로 갑주. 그렇게 모이는 장소라 헤서 사농동산. 이 사냥헌다는 말이 사농이엔 헙니다.
(그렇게 사냥하러 저 산으로 갑주. 그렇게 모이는 장소라 해서 사냥동산. 이 사냥한다는 말이 사냥이라고 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기서는 무슨 지다리를 잡다던지, 노루를 잡다던지 허는 것을.
(여기서는 무슨 오소리를 잡는다든지, 노루를 잡는다든지 하는 것을.)
잡으레 사농 가게.
(잡으러 사냥 가게.)
조사자
사농 가게.
(사냥 가게.)
제보자
여기서는 꿩사농 노루사농 거기서 모여가지고 사농허레 가서 가가지고 많이 잡아지면은 마을에서 사농 가자 허면은 아, 사농동산에 모일 거로구나 헤서 거기서 모여가지고 사농허레 가서 많이 잡아지면은 마을에서 이제 회식도 허고, 그레서 쭉 올라가다 보면은 저 고분뎃밧물이 잇고, 돗죽은물이 잇고, 또 올라가면은 어.
(여기서는 꿩사냥 노루사냥 거기서 모여가지고 사냥하러 가서 가가지고 많이 잡아지면 마을에서 사냥 가자 하면 아, 사냥동산에 모일 거로구나 해서 거기서 모여가지고 사냥하러 가서 많이 잡아지면 마을에서 이제 회식도 하고, 그래서 쭉 올라가다 보면 저 ‘고분뎃밧물’이 있고, ‘돗죽은물’이 있고, 또 올라가면 어.)
돗쏜빌레.
(‘돗쏜빌레.’)
돗쏜빌레가 잇수다.
(‘돗쏜빌레’가 있습니다.)
조사자
돗쑨빌레?
(‘돗쑨빌레’?)
제보자
돗쏜빌레라고 허는 거는 무슨 말이냐 허면은 뒈지를 쏘앗다는 거라.
(‘돗쏜빌레’라고 하는 거는 무슨 말이냐 하면 돼지를 쏘았다는 거야.)
나가 끗나가거들랑 얘기헙서양.
(내가 끝나가거든 얘기하세요.)
돗, 돗 쏜.
(돼지, 돼지 쏜.)
나가 쪼끔 끗나가거들랑, 끗나가거들랑 얘기헙서양. ᄒᆞᆫ 번에 얘기허면은 말이 이제 흐트러지니까 나가 끗난 다음에 또 형님이 얘기허고.
(내가 조끔 끝나가거든, 끝나가거든 얘기하세요. 한 번에 얘기하면 말이 이제 흐트러지니까 내가 끝난 다음에 또 형님이 얘기하고.)
예.
(예.)
하는 도중에 말 헤불민 무슨 말인지 몰라.
(하는 도중에 말 해버리면 무슨 말인지 몰라.)
조사자
아까 동쪽, 사농동산. 아까 저 서쪽?
(아까 동쪽, ‘사냥동산’. 아까 저 서쪽?)
제보자
서쪽이 답대동산. 남쪽에 널판동산.
(서쪽이 ‘답대동산’. 남쪽에 ‘널판동산’.)
조사자
남쪽은 뭐마씨?
(남쪽은 뭐요?)
제보자
아니 저 북쪽.
(아니 저 북쪽.)
널판동산.
(‘널판동산’.)
조사자
널판동산.
(‘널판동산’.)
제보자
남쪽에는 이제 청수물왓.
(남쪽에는 이제 ‘청수물왓’.)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남쪽에는 이제 청수물왓.
(남쪽에는 이제 ‘청수물왓’.)
조사자
청수물왓. 야, 진짜.
(‘청수물왓’. 야, 진짜.)
제보자
그 깨끗한 그 물 나는 디가 요 마을 남쪽에 잇어십주. 지금 우리 안진 자리에선 서쪽이지만은 마을이 저 서쪽에서 ᄎᆞᄎᆞ ᄎᆞᄎᆞ 이레 올라오니까 그 마을 중간데에 그 지명을 지을 때는 거기가 남쪽이니까 청수물왓 남쪽에. 그래서 사농동산은 그래서 사농동산이고, 고분뎃밧물이나 이제 돗ᄊᆞᆫ빌레나 돗 죽은 물은 돗쏜빌레옌 헌 저 올라간 고지가 잇수다예.
(그 깨끗한 그 물 나는 데가 요 마을 남쪽에 있었지요. 지금 우리 앉은 자리에선 서쪽이지만 마을이 저 서쪽에서 차차 차차 이리 올라오니까 그 마을 중간에 그 지명을 지을 때는 거기가 남쪽이니까 ‘청수물왓’ 남쪽에. 그래서 ‘사농동산’은 그래서 ‘사농동산’이고, ‘고분뎃밧물’이나 이제 ‘돗쏜빌레’나 돼지 죽은 물은 ‘돗쏜빌레’라고 한 저 올라간 숲이 있습니다.)
조사자
돗쏜빌레꽈? 돗순빌레꽈?
(‘돼지 쏜 빌레’입니까? ‘돗순빌레’입니까?)
제보자
돗 쏜.
(돼지 쏜.)
조사자
쏜. 그 말이.
(쏜. 그 말이.)
제보자
예. 돗을 산돗이 보이니까예. 쏘아십주. 뭐 총으로 쏘앗는지 돌로 쏘앗는지 그건 우린 몰릅주. 하도 오렌 일이니까.
(예. 돼지를 산돼지가 보이니까예. 쏘았습죠. 뭐 총으로 쏘았는지 돌로 쏘았는지 그건 우린 모르죠. 하도 오랜 일이니까.)
조사자
지금도 잇어마씨?
(지금도 있어요?)
제보자
아, 돗쏜빌레 잇수다.
(아, ‘돗쏜빌레’ 있습니다.)
조사자
진짜 이렇게 빌레우꽈?
(진짜 이렇게 빌레입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거 사진 다 찍어야겟다예?
(거 사진 찍어야겠네요?)
제보자
아, 그디 가젠 허면은 가질 못헙니다.
(아, 거기 가려고 하면 가질 못합니다.)
막 멀주게.
(막 멀지.)
아주 멉니다. 차도 못 들어가고 게믄 그디서 쏘니까 고분뎃밧물이엔 헌디 와서 물을 먹으면서 곱아시니까 도야지가. 도새기옌 헙니다. 산도새기. 곱아시니까 거기 완 또 이젠 돌로 쏘앗는지 뭐 쏘니까 돗 죽은 물로 도망을 가니까 돗 죽은 물 사이는 가까웁니다예. 거기 가서 물 먹는 걸 쏘아서 죽엿다고 헤서 돗 죽은 물. 겐 돗쏜빌레에서 돗을 쏘니까 고분뎃밧물에 와서 고분뎃밧물에서 도새기가 이젠 돗 죽은 물까지 가니까 막 따라 간 쏸 죽여가지고 돗쏜빌레, 고분뎃밧물, 돗죽은 물, 이렇게 세군데 잇수다예.
(아주 멉니다. 차도 못 들어가고 그러면 거기서 쏘니까 ‘고분뎃밧물’이라고 한데 와서 물을 먹으면서 숨었으니까 돼지가. 돼지라고 합니다. 산돼지. 숨었으니까 거기 와서 또 이젠 돌로 쏘았는지 뭐 쏘니까 돼지 죽은 물로 도망을 가니까 돼지 죽은 물 사이는 가깝습니다. 거기 가서 물 먹는 걸 쏘아서 죽였다고 해서 돼지 죽은 물. 그래서 ‘돗쏜빌레’에서 돼지를 쏘니까 ‘고분뎃밧물’에 와서 ‘고분뎃밧물’에서 돼지가 이젠 돼지 죽은 물까지 가니까 막 따라 간 쏴서 죽여가지고 겐 ‘돗쏜빌레’, ‘고분뎃밧물’, ‘돗죽은물’, 이렇게 세 군데 있습니다.)
조사자
잘도 만들어놧다예. 어린 때 누구안티 영, 들은 거꽈? 이거는.
(잘도 만들어놨네요. 어린 때 누구한테 이렇게, 들은 겁니까? 이거는.)
제보자
아, 그 이 노인들이 안지믄 얘기합니다. 사농동산은 무사 사농동산이엔 헤신고? 그레서 사농동산은 그때 사농을 위주로 그 마을단체 모임이 사농을 허레 가는 것이 제일 중요헌 모임이엇다.
(아, 그 이 노인들이 앉으면 얘기합니다. 사냥동산은 무사 사냥동산이라고 했는가? 그래서 사냥동산은 그때 사냥을 위주로 그 마을단체 모임이 사냥을 하러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모임이었다.)
조사자
고기를 먹어야 뒈니까예.
(고기를 먹어야 되니까요.)
제보자
그레서 사농동산이라고. 사농 가자 허민 사농동산에 우선 모이고 거기서 이제 계획을 짜가지고 나갑니다. 어떻게 헤가지고 저기 사기소옌 헌 동네가 잇수다. 사기소는 어떻게 해서 사기소냐 하면은 그 동네 사람덜도 그렇게 말하지만은 어.
(그래서 사냥동산이라고. 사냥 가자하면 사냥동산에 우선 모이고 거기서 이제 계획을 짜가지고 나갑니다. 어떻게 해가지고 저기 ‘사기소’라고 한 동네가 있습니다. ‘사기소’는 어떻게 해서 ‘사기소’냐 하면 그 동네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지만 어.)
조사자
지금은 어느 마을이 뒌마씨? 사기소가.
(지금은 어느 마을이 되었어요? ‘사기소’가.)
제보자
사기소는 대정읍이우다.
(‘사기소’는 대정읍입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대정읍 무릉이린가 뒈는디 거기를 또 우리가 갑니다. 가까웁니다. 우리 경계선. 거기 가서 그 또 그 계획을 ᄒᆞᆫ 번 짭니다. 이 쏠 사, 기록 기, 이제 장소라고 허는 사기소, 어, 거기 가서 일차 다시 이제 계획을 짜가지고 사냥을 가낫다. 헤서 사기소라고 우린 부르고 잇는데. 또 에 이거 다 말허젠 허믄 너무 만헤가지고 고만 생략을 헤서 이거 딴 걸로 옮겨 가카마씨?
(대정읍 무릉이린가 되는데 거기를 또 우리가 갑니다. 가깝습니다. 우리 경계선. 거기 가서 그 또 그 계획을 한 번 짭니다. 이 쏠 사, 기록 기, 이제 장소라고 하는 ‘사기소’, 어, 거기 가서 일차 다시 이제 계획을 짜가지고 사냥을 갔었다 해서 ‘사기소’라고 부르고 있는데 또 이거 다 말하려고 하면 너무 많아가지고 그만 생략을 헤서 이거 다른 걸로 옮겨 갈까요?)
조사자
아니, 길어도예. 뭐허지 안헤예. 마을의 형성에 대헤서.
(아니, 길어도요. 뭐하지 않아요. 마을의 형성에 대해서.)
제보자
형성에 대헤서 너무 기우까?
(형성에 대해서 너무 깁니까?)
조사자
또 이제 나중에 마을 지명도 나와예.
(또 이제 나중에 마을 지명도 나와요.)
제보자
아, 지명?
(아, 지명?)
조사자
지명들이 나오민 이건 잘도 소중한 것덜이난 이렇게 생각나는 건.
(지명들이 나오면 이건 잘도 소중한 것들이니까 이렇게 생각나는 건.)
제보자
지명 나왓을 때 얘기하카마씨?
(지명 나왔을 때 얘기할까요?)
조사자
적엉 놔두민 이건 두고두고 지명 나올 때 아무도 나중에 몰라예.
(적어서 놔두면 이건 두고두고 지명 나올 때 아무도 나중에 몰라요.)
제보자
예. 뭐 모릅니다. 지명 나올 때 얘기헙니까? 이제 얘기헙니까?
(예. 뭐 모릅니다. 지명 나올 때 얘기합니까? 이제 얘기합니까?)
조사자
게난 마을 형성에 대헤서만 일단 요약허게예.
(그러니까 마을 형성에 대해서만 일단 요약하게요.)
제보자
예. 너무 기네. 지명까지 ᄒᆞᆫ꺼번에 다 얘기헤지네예. 게민 마을 형성이랑 요걸로 끗내카마씨? 더 말하카마씨? 너무 길어가지고.
(예. 너무 기네. 지명까지 한꺼번에 다 얘기해지네요. 그러면 마을 형성은 요걸로 끝낼까요? 더 말할까요? 너무 길어가지고.)
조사자
게난예. 제가 많이 어렵다예?
(글쎄요. 제가 많이 어렵네요?)
제보자
어려울 거우다.
(어려울 겁니다.)
조사자
물에 대헤서 잘 몰라부난, 지금 흡습물이 잇수과?
(물에 대해서 잘 몰라버리니까 지금 ‘흡습물’이 있습니까?)
제보자
흡습물은 아, 이제는 수도, 상수도가 이제 형성이 뒈니까 것이 이제 그냥 그 숲이 뒈가지고 아 저 수풀이 뒈가지고 거길 못 다닙니다. 가서 볼 수가 바깥에서베끤 못 볼 거우다. 들어가지 못헨.
(‘흡습물’은 아, 이제는 수도, 상수도가 이제 형성이 되니까 것이 이제 그냥 그 숲이 되가지고 아 저 수풀이 되가지고 거길 못 다닙니다. 가서 볼 수가 바깥에서밖에 못 볼 겁니다. 들어가지 못해서.)
조사자
이 먹는 물이 오직 옛날에는 흑수물밖엔 없엇수과?
(이 먹는 물이 오직 옛날에는 ‘흑수물’밖엔 없었습니까?)
제보자
아, 흑수물 말아도 청수물왓. 청수물 잇고, 흑수물 잇고, 고분뎃밧물 잇고, 돗죽은물 잇고, 요디 ᄒᆞᄁᆞᆷ ᄆᆞ른 건 먹는 물이 아니고.
(아, ‘흑수물’ 말고도 ‘청수물왓’. ‘청수물’ 있고, ‘흑수물’ 있고, ‘고분뎃밧’ 물 있고, ‘돗죽은물’ 있고, 요기 조금 마른 건 먹는 물이 아니고.)
조사자
그 돗죽은물도 먹는 물마씨?
(그 ‘돗죽은물’도 먹는 물이요?)
제보자
예. 것도 먹는 물.
(예. 것도 먹는 물.)
조사자
그믄 청수리에는 먹는 물이 네 군데가 잇엇다는 거구나예.
(그러면 청수리에는 먹는 물이 네 군데나 있었다는 거군요.)
제보자
검복낭칙.
(‘검복낭칙.’)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검복낭칙.
(‘검복낭칙.’)
아, 검복낭칙도 잇고. 거 뭐 멧 꾼데냐? 흑수물.
(아, ‘검복낭칙’도 있고. 거 뭐 몇 군데니? ‘흑수물’.)
조사자
검복낭칙?
(‘검복낭칙?’)
제보자
예.
(예.)
검복낭이라는 나무가 ᄆᆞᆫ딱 잇어난 모냥이여. 그래서 검복낭칙물이라고.
(‘검복낭’이라는 모든 나무 있었던 모양이야. 그래서 ‘검복낭칙물’이라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검복낭칙, 이제 흑숫물, 청수물, 고분뎃밧물, 돗 죽은 물.
(‘검복낭칙’, 이제 ‘흑숫물’, ‘청수물’, ‘고분뎃밧물’, ‘돼지 죽은 물.’)
조사자
검복낭은 어떻게 생긴 건고예? 이런 것들은 정말?
(‘검복낭’는 어떻게 생긴 건가요? 이런 것들은 정말?)
제보자
ᄒᆞᆫ 음료수가 ᄒᆞᆫ 다서ᄋᆢᄉᆞᆺ 군데 잇엇네예.
(한 음료수가 한 다섯여섯 군데 있었네요.)
조사자
지금 있는 물은 뭐 잇수과? 물이.
(지금 있는 물은 뭐 있습니까? 물이.)
제보자
물이 잇는 물? 어, 먹는 물은 상수도가 보급뒈면서 다 없어져 불엇수다.
(물이 있는 물? 어, 먹는 물은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조사자
아, 보전뒈어 잇는 게 하나토 엇어마씨?
(아, 보전되어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제보자
예. 하나토 엇수다.
(예. 하나도 없습니다.)
조사자
아오게. 마을 이장님을 통헤서.
(어휴. 마을 이장님을 통해서.)
제보자
물 그대로 잇는데 흑숫물만이 그냥 거는 요지금 세대 뭐 ᄆᆞᆫ직어 뎅기질 안으니까 그대로, 그대로 잇고.
(물 그대로 있는데 ‘흑숫물’만 그냥 거는 요즘 세대 뭐 만지고 다니지 않으니까 그대로, 그대로 있고.)
조사자
그 터를 어떵 깨끄시 정비헹 조끔 그래도.
(그 터를 어떻게 깨끗이 정비해서 조금 그래도.)
제보자
마을 사람덜이 이거 값어치가 엇다. 그래서 거 정리를 하려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거 값어치가 없다. 그래서 거 정리를 하려는데.)
조사자
앞으로.
(앞으로.)
제보자
저 값어치가 아주 중요헌 것덜이 잇어십주.(저 값어치가 아주 중요한 것들이 있었지요.) 101001 @ 그니까 얘기 들어보난.
(그러니까 얘기 들어보니까.)
어, 저 돗죽은물 옆이 지경청라고 하는 데가 잇수다. 지경청라는 데 그 저 지명 이름이 나와서 건 얘기헤야 뒐 거인디 제주목사가 순력을 나갑니다. 순력을 모관에서 대정을 갈 때에 대정사람덜이 그 돗죽은 아니, 저 저 지경청에 와서 말을 가지고 와서 사또를 목사, 목삽주. 목사를 모셔갈려고 딱 대기를 헙니다. 게민 모관사람은 어, 저 제주시에서 어, 저 중간이 거 뭐옌 허는고?
(어, 저 ‘돗죽은물’ 옆이 ‘지경청’라고 하는 데가 있습니다. ‘지경청’라는 데 그 저 지명 이름이 나와서 거는 얘기해야 될 건데 제주목사가 순력을 나갑니다. 순력을 모관에서 대정을 갈 때에 대정 사람들이 ‘돗죽은’ 아니, 저 저 ‘지경청’에 와서 말을 가지고 와서 사또를 목사, 목사죠. 목사를 모셔가려고 딱 대기를 합니다. 그러면 모관사람은 어, 저 제주시에서 어, 저 중간이 거 뭐라고 하는가?)
조사자
모관이 제주시꽈?
(모관이 제주십니까?)
제보자
예. 모관. 게도 여기도 모관에 속합니다.
(예. 모관. 그래도 여기도 모관에 속합니다.)
조사자
아아. 여기도.
(아아. 여기도.)
제보자
에, 저, 저 저 저 저 저.
(에, 저, 저 저 저 저 저.)
조사자
한림이니까예.
(한림이니까요.)
제보자
한림 우에 그디 뭐옌헌다마는.
(한림 위에 거기 뭐라고 한다마는.)
. 모관이 고산까지.
(모관이 고산까지.)
조사자
고산까지 모관이. 한경면까지.
(고산까지 모관이. 한경면까지.)
제보자
겐 그 목사가 이제 대정현에서 목사 모시러 말을 테왕 오면은 아, 원이로구나. 제주 성내에 그 모관에서 원까지 오면은 원에서 또 말을 갈아탑니다. 게민 원에서 청수까지 말을 탕 옵니다. 그 목사가. 경허면은 이제 원까지 오면은 말을 갈아타고 또 원에서 청수 오믄 또 말을 갈아 타야하지 안 헙니까? 그믄은 그 대정현 사람덜이 여기 와서 그 말을 멧 필이 필요하다. 타는 말이 멧 필이 필요하다 하면은 그 필수에 딱 대기를 합니다. 경허면은 저 원에서 온 사람덜은 돌아가고 저 제주성내에서 온 사람은 원까지 왕 돌아가고 원에서 또 오면은 청수 지경청까지 와서 돌아가고 대정현 사람이 와서 모셔갑니다. 그러면은 그 목사가 거기서 그냥 말을 갈아타지 않고 지역 유지덜을 불러 모입니다. 이거도 다 들은 말이우다예.
(그래서 그 목사가 이제 대정현에서 목사 모시러 말을 태워서 오면 아, 원이로구나. 제주 성내에 그 모관에서 원까지 오면 원에서 또 말을 갈아탑니다. 그러면 원에서 청수까지 말을 타서 옵니다. 그 목사가. 그렇게 하면 이제 원까지 오면 말을 갈아타고 또 원에서 청수 오면 또 말을 갈아 타야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대정현 사람들이 여기 와서 그 말을 몇 필이 필요하다. 타는 말이 몇 필이 필요하다 하면 그 필수에 딱 대기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저 원에서 온 사람은 돌아가고 저 제주성내에서 온 사람은 원까지 와서 돌아가고 원에서 또 오면 청수 ‘지경청’까지 와서 돌아가고 대정현 사람이 와서 모셔갑니다. 그러면 그 목사가 거기서 그냥 말을 갈아타지 않고 지역 유지들을 불러 모읍니다. 이거도 다 들은 말입니다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모여서 이 지역에 애로사항은 뭐냐? 어, 이제 국정에 바라는 건 뭐냐? 이걸 질문을 헙니다. 이건 소원성취격인 거 같아마씨. 그러면은 우리 청수에 경민장이라고 이십니다예. 경민장은 청수 이장에 에, 급에 속헙니다. 경민장이 이제 오게 뒈면은 청소를 그 주위에 거미줄 하나 엇이 싹 헤놉니다. 딱 안자서 질문을 허면은 에, 우리 지역에는 목장이 평탄허지 않고, 소 기루는 데에, 에, 불편이 많으니까 진상소를 우리 청수랑 면제 헤주십시오. 그런 건의를 헙니다. 진상소는 어떤 소냐허면은 새카만 소, 어, 노랑색이라던지 허연 색이라던지 하나도, 새카만 쉐가.
(모여서 이 지역에 애로사항은 뭐냐? 어, 이제 국정에 바라는 건 뭐냐? 이걸 질문을 합니다. 이건 소원성취격인 거 같아요. 그러면 우리 청수에 ‘경민장’이라고 있습니다요. ‘경민장’은 청수 이장에 에, 급에 속합니다. ‘경민장’이 이제 오게 되면 청소를 그 주위에 거미줄 하나 없이 싹 해놓습니다. 딱 앉아서 질문을 하면 에, 우리 지역에는 목장이 평탄하지 않고 소 기르는 데, 에, 불편이 많으니까 진상소를 우리 청수는 면제 해주십시오. 그런 건의를 합니다. 진상소는 어떤 소냐하면 새까만 소, 어, 노란색이라든지 하얀 색이라든지 하나도, 새까만 소가.)
조사자
색깔에 따라서 이름이 틀려.
(색깔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
제보자
예. 뒈면은 그 소는 이건 진상소다 와서 관리들이, 어떤 관리가 와서 허는진 모르고 이건 진상소다 지정을 헤버리면 돈도 받지 못하고 그냥 이제.
(예. 되면 그 소는 이건 진상소다 와서 관리들이, 어떤 관리가 와서 하는지는 모르고 이건 진상소다 지정을 해 버리면 돈도 받지 못하고 그냥 이제.)
조사자
바쳐야 뒈?
(바쳐야 돼?)
제보자
바쳐야 뒈는데, 바치는 과정까지가 그때에 상황 본 거 허고 그 관리덜이 이 진상소를 가지러 왓을 때에 조끔이라도 관리가 소홀이 헤서 쭐엇던가 어떻게 못마땅허믄 건 처벌을 줫다고 합니다.
(바쳐야 되는데, 바치는 과정까지가 그때에 상황 본 거 허고 그 관리들이 이 진상소를 가지러 왔을 때에 조금이라도 관리가 소홀히 해서 야위었든가 어떻게 못마땅하면 건 처벌을 줬다고 합니다.)
조사자
쯧쯧.
(쯧쯧.)
제보자
어떤 처벌을 줫는지 건 모릅주. 겐 열심히 자기네 소는 둘째로 허고, 그 진상소를 잘 몰아갈 때까지 보전을 헤야 뒙니다. 그러면은 그것을 경민장이 건의를 허니까 그러냐? 이제 목장이 어디 저 한림, 금악이라던지, 대정목장이라던지, 여기가 이제 박헌 것이 마지냐? 휘하 그 간부들안테 질문을 헙니다. 헨 질문을 막 청수가 목장이 널긴 헤도 그렇게 박헙니다 헤서 진상소 면제를 받앗다고 헙니다. 그래서. 그런 질문을 헤서 이제 사또가 넘어갓는데 거기 비석을 세웁니다. 사또가, 어느 사또가 어떻게 와서 어떠어떠한 사항을 건의를 받아들여 가지고 면제를 헤줫다. 비석에 쭉 기록을 헤서 세우는데 비석이 엄청나게 멋진 비석을 세웁니다. 갈 때에 그때 비석을 보고 한번 보고 가신다고 하면 제가 보여 드리겟습니다. 사진이라도 찍으십시오. 겐디 비석이 여러 가지가 잇어십주.
(어떤 처벌을 줬는지는 건 모르죠. 그래서 열심히 자기네 소는 둘째로 하고, 그 진상소를 잘 몰아갈 때까지 보전을 헤야 됩니다. 그러면 그것을 ‘경민장’이 건의를 하니까 그러냐? 이제 목장이 어디 저 한림, 금악이라든지 대정목장이라든지 여기가 이제 박한 것이 맞느냐? 휘하 그 간부들한테 질문을 합니다. 해서 질문을 막 청수가 목장이 넓긴 해도 그렇게 박합니다 해서 진상 소 면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질문을 해서 이제 사또가 넘어갔는데 거기 비석을 세웁니다. 사또가 어느 사또가 어떻게 와서 어떠어떠한 사항을 건의를 받아들여 면제를 해줬다. 비석에 쭉 기록을 해서 세우는데 비석이 엄청나게 멋진 비석을 세웁니다. 갈 때에 그때 비석을 보고 한번 보고 가신다고 하면 제가 보여 드리겠습니다. 사진이라도 찍으십시오. 그런데 비석이 여러 가지가 있었지요.)
조사자
아. 지금도 잇어예?
(아. 지금도 있어요?)
제보자
지금 잇어시면은 아주 필요헌 비석덜이 없어 가지고.
(지금 있었으면 아주 필요한 비석들이 없어 가지고.)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비석 그 집 돌로 멘든 비석 집 근데 비석은 엇어지고 돌집이 하나 잇수다. 집은 왜 잇느냐? 어, 이제 노인 회장 어머니가 여기 열녑니다예. 그 열녀로 지정뒌 게 어디냐? 나 비석에 간 보니까 그 저저 무슨 이제 훈장허고 허는 디가 이게 무슨?
(비석 그 집 돌로 만든 비석 집 그런데 비석은 없어지고 돌집이 하나 있습니다. 집은 왜 있느냐? 어, 이제 노인 회장 어머니가 여기 열녑니다. 그 열녀로 지정된 게 어디냐? 나 비석에 가서 보니까 그 저저 무슨 이제 훈장하고 하는 데가 이게 무슨?)
조사자
서당?
(서당?)
제보자
서당이 아니고 저저 아, 이젠 아, 이젠 나 말을 허젠 허믄 잊어버려가지고 아, 유림회. 유림회에서 이것을 건의를 헤서 그 유림회 본부에서 그 열녀 어, 그 열녀 증명이 내려왓다고 헤십디다. 여기 비석에 비석 글을 보니까 그 비석은 개인 비석, 열녀 비석이고, 그 사또 비석 그 열녀 비석 세우젠 허니까 노인회장네가 그 사또 기록헌 그 집만 갓당 그거를 멘들안 세와십주. 겐 개인 것이 뒈불엇수다. 겐디 또 거기 저 구리쒜비석이 잇어낫덴 헙주. 구리쒜비석은 완전 그 비석이 구리쒜로만 멘들안 논 것이 아니라 구리쉐 그 색깔사 입쪄신지 완전 구리쒜를 입혀신디 헤연 그 사또 비석이 중요허니까 세왓는데 이것덜은 그 어느 시대엔 몰라도 시대가 내려오단 보니까 그디 지경천 비석거리옌 헙니다. 그 비석은 가져가 불러십주.
(서당이 아니고 저저 아, 이젠 아, 이젠 나 말을 하려고 하면 잊어버려가지고 아, 유림회. 유림회에서 이것을 건의를 해서 그 유림회 본부에서 그 열녀 어, 그 열녀 증명이 내려왔다고 합니다. 여기 비석에 비석 글을 보니까 그 비석은 개인 비석, 열녀 비석이고, 그 사또 비석 그 열녀 비석 세우려고 하니까 노인회장네가 그 사또 기록한 그 집만 갔다가 그거를 만들어서 세웠죠. 그래서 개인 것이 돼버렸습니다. 그런데 또 거기 저 구리쇠비석이 있었다고 하지요. 구리쇠비석은 완전 그 비석이 구리쇠로만 만들어서 논 것이 아니라 구리쇠 그 색깔을 입혔는지 완전 구리쇠를 입혔는지 해서 사또 비석이 중요하니까 세웠는데 이것들은 그 어느 시대엔지 몰라도 시대가 내려오다가 보니까 거기 지경천 비석거리라고 합니다. 그 비석은 가져가 버렸죠.)
(예. 돌이 가지런해가지고 요렇게 세우니까 가정집에 뭐 와서 부춛돌도 만들었다가 부춛돌이라고 하면 알아지겠습니까? 뭡니까?)
조사자
물팡도 봐나고예. 디딜팡은.
(‘물팡’도 봤고요. 부춛돌은.)
제보자
물팡이 아니고 디딜팡이엔 허면은 이제 뒈지 기루는 데 변소를 보면은 뒈지가 그걸 먹읍니다예. 그 대변 보는.
(‘물팡’이 아니고 부춛돌이라고 하면 이제 돼지 기르는 데 변소를 보면 돼지가 그걸 먹습니다. 그 대변 보는.)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그 대변 보는 디디어서 대변 보는 걸 디딜팡이라고 헙니다.
(그 대변 보는 디뎌서 대변 보는 걸 부춛돌이라고 합니다.)
조사자
우리 그 시대 살앗수다. 디딜팡.
(우리 그 시대 살았습니다. 부춛돌.)
제보자
잘 모를 겁니다. 디딜팡 멘들아 분 사람도 잇고, 또 이제 뭐 멘들아.
(잘 모를 겁니다. 부춛돌 만들어 버린 사람도 있고, 또 이제 뭐 만들어.)
조사자
아휴 너무 심허다예.
(아휴 너무 심하네요.)
제보자
예. 그거 잇어시면은 문화재라도 아주 고급 제주도 제일호로 갈 겁니다. 그게 관덕정보다도 더 유명헌 어 그 문화재가 뒐 겁니다. 구릿쒜비석도 없어져 불고, 그런 그 집 지어진 사또 비석도 엇어져 불고, 딱 집 ᄒᆞ나, 여기 그 열녀 비석 집만 잇수다예. ᄒᆞᆫ번 봅서. 겐디.
(예. 그거 있었으면 문화재라도 아주 고급 제주도 제일호로 갈 겁니다. 그게 관덕정보다도 더 유명한 어 그 문화재가 될 겁니다. 구리쇠비석도 없어져 버리고, 그런 그 집 지어진 사또 비석도 없어져 버리고, 딱 집 하나, 여기 그 열녀 비석 집만 있습니다. 한번 보세요. 그런데.)
조사자
고증이나 이렇게 뭐 사진이나 이런 게 아예 없구나예? 그런 것만 잇어도 복원헐 수 잇는데.
(고증이나 이렇게 뭐 사진이나 이런 게 아예 없군요? 그런 것만 있어도 복원할 수 있는데.)
제보자
거 하나도 그때 사진이 어디 잇엇수과?
(거 하나도 그때 사진이 어디 있었습니까?)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사진 찍을 줄을 몰르고, 그땐 사진기도 엇고, 겐디 사또.
(사진 찍을 줄을 모르고, 그땐 사진기도 없고, 그런데 사또.)
조사자
겐디 일제시대에 이런 문화재 막 조사 뎅기는 사람이 아, 그런 거 자료.
(그런데 일제시대에 이런 문화재 막 조사 다니는 사람이 아, 그런 거 자료.)
제보자
일제시대 뒈기 전이 업어져실 거우다. 아마도. 겐디.
(일제시대 되기 전에 없어졌을 겁니다. 아마도. 그런데.)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아니, ᄉᆞ삼 ᄉᆞ건 직후에 엇어졋주게.
(아니, 사삼 사건 직후에 없어졌지.)
아, 그 일제시대ᄁᆞ지 내려온 비석은 그 구릿쉐비석 ᄀᆞ튼 중요헌 거는 다 없어지고 필요 엇인 것덜만 비석이 잇엇던 걸 이 형님네나 나나 봣수다. 건 필요 엇인 거.
(아, 일제시대까지 내려온 비석은 그 구리쇠비석 같은 중요한 거는 다 없어지고 필요 없는 것들만 비석이 있었던 걸 이 형님네나 나나 봤습니다. 건 필요 없는 거.)
조사자
것도 엇어져 불고.
(것도 없어져 버리고.)
제보자
것도 이젠 엇어져 불고.
(것도 이젠 없어져 버리고.)
ᄉᆞ삼ᄉᆞ건 때ᄁᆞ진 잇엇거던.
(사삼사건 때까진 있었거든.)
예. 그 집, ᄒᆞ나 이제 잇는 거, 그 열녀 비석에 있는 거 ᄒᆞᆫ 번 봐난.
(예. 그 집, 하나 이제 있는 거, 그 열녀 비석에 있는 거 한 번 봤었어.)
조사자
구릿쒜는 얘기만 들은 거구나예? 얘기만 들어가지고 지금 얘기허는 거지예?
(구리쇠는 얘기만 들은 거군요? 얘기만 들어가지고 지금 얘기하는 거지요?)
제보자
구릿쒜비석은 얘기만 듣고 나머지 비석덜은.
(구리쇠비석은 얘기만 듣고 나머지 비석들은.)
조사자
봣고.
(봤고.)
제보자
그건 봣고. 이제 비석 집은 현재 여기 잇고.
(그건 봤고. 이제 비석 집은 현재 여기 있고.)
조사자
잇고.
(있고.)
제보자
겐디 사또 그 목사 아덜이 어느 목사 아덜인진 모르쿠다. 짝 지나다가 지네 아부지.
(그런데 사또 그 목사 아들이 어느 목사 아들인진 모르겠어요. 짝 지나다가 자기네 아버지.)
조사자
잘도 들엇수다예, 게도. 어르신덜이 할아버지나 이런 분들이 얘기를 헌 거를 이렇게 잘 재밋게 들엇다예.
(잘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이 할아버지나 이런 분들이 얘기를 한 거를 이렇게 잘 재미있게 들었네요.)
제보자
예. 젊은 사람덜 모릅니다.
(예. 젊은 사람들 모릅니다.)
조사자
거난.
(그러니까.)
제보자
딱 지나다가 에, 거기 비석이 세워져 잇으니까 모관 그 이제 모관에서 대정현까지 놀러가는 거입주. 우마를 타고 가다가 자기네 아부지 그 기록이 딱 잇으니까 거기 딱 내려가지고 비석 앞이 절을 하면서 눈물을 막 흘리니까 같이 오던 그 비서 수행원입주. 왜 그 아부지가 이렇게 훌륭한 일을 헷는데 기뻐서 하하 웃으면서 절을 헐 건데 눈물을 흘리면서 절을 허십니까? 허니까 그 목사 아덜이 우리 아부지가 이 비석을 세울 정도로 와서 그 공로를 세울려고 허니까 얼마나 고생을 허고, 얼마나 어려웟겟느냐? 이 저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와서 그 비석을 세우도록 어, 공을 세울려고 하면은 보통 힘이 안 들어실 것이다. 그래서 이제 이, 울면서 절을 허는 겁주. 이렇게 대답헤연 그때 넘어갓덴 그 말도 잇고. 이거 너무 말이 많아 가지고 요거 어느 정도 헨.
(딱 지나다가 에, 거기 비석이 세워져 있으니까 모관 그 이제 모관에서 대정현까지 놀러 가는 거였죠. 우마를 타고 가다가 자기네 아버지 그 기록이 딱 있으니까 거기 딱 내려가지고 비석 앞에 절을 하면서 눈물을 막 흘리니까 같이 오던 그 비서 수행원이죠. 왜 그 아버지가 이렇게 훌륭한 일을 했는데 기뻐서 하하 웃으면서 절을 할 건데 눈물을 흘리면서 절을 하십니까? 하니까 그 목사 아들이 우리 아버지가 이 비석을 세울 정도로 와서 그 공로를 세우려고 하니까 얼마나 고생을 하고, 얼마나 어려웠겠느냐? 이 저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와서 그 비석을 세우도록 어, 공을 세우려고 하면 보통 힘이 안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이, 울면서 절을 하는 거죠. 이렇게 대답해서 그때 넘어갔다고 그 말도 있고. 이거 너무 말이 많아서 가지고. 요거 어느 정도 해서.)
조사자
이거는 다른 쪽으로 연결헤 가지고 또 헤도 뒈겟다예.
(이거는 다른 쪽으로 연결해 가지고 또 해도 되겠네요.)
제보자
일번안테 물읍서. 이번이랑. 저만 말헤나니까 말이 허꺼젼 안 뒈커라.
(일번한테 물으세요. 이번에는. 저만 말하니까 말이 섞어져서 안 되겠어.)
조사자
아, 청수, 무슨 검악 뭐마씨? 아까.
(아, 청수, 무슨 금악 뭐예요? 아까.)
제보자
검악서 마을이 검악이 ᄆᆞᆫ저 셍겻고, 거기서 저지 본향에서 내려 왓다는 거지. 저지 본향 청수, 청수보다 저지가 ᄆᆞᆫ저 셍겻고, 청수 본향 산양이고 ᄉᆞ삼ᄉᆞ건 때 후에야 이제 산양 셍긴 거거든. 한림 가면은 수원, 요디 월림, 신창 가면은 한월, ᄉᆞ삼ᄉᆞ건 사건 직후에 ᄆᆞ을이 독립뒈 불엇어. 제주도 실질 내가 본 기억으로는 제주 십경인디 십이경에서 십삼경 역사가 잇는 디 그 아는 사람이 없더라고. 우리가 책을 본 것에 의하면은 내가 열다섯 ᄉᆞᆯ에 본 거주마는 용연야범은 영주십경에 안 들어갓거든.
(금악에서 마을이 금악이 먼저 생겼고, 거기서 저지 본향에서 내려 왔다는 거지. 저지 본향 청수, 청수보다 저지가 먼저 생겼고, 청수 본향 산양이고 사삼사건 때 후에야 이제 산양 생긴 거거든. 한림 가면은 수원, 요기 월림, 신창 가면은 한월, 사삼사건 사건 직후에 마을이 독립돼 버렸어. 제주도 실질 내가 본 기억으로는 제주 십경인데 십이경에서 십삼경 역사가 있는데 그 아는 사람이 없더라고. 우리가 책을 본 것에 의하면 내가 열다섯 살에 본 거지만 용연야범은 영주십경에 안 들어갔거든.)
조사자
예. 아, 용연야범은 안 들어가마씨?
(예. 아, 용연야범은 안 들어가요?)
제보자
우리 청수리는 저지 본향 청수라고 하는데, 금악 본향 저지 잇고 저지 본향 청수, 청수 본향 산양인데 이게 역사적으로 어떻게 기록이 잇어시면은 옛날 갑, 자, 을, 축이라도 무슨 연도에 청수가 개방이 뒛는지 전혀 우리는 알 수가 엇거든예. 게서 우리들은 말로는 이렇게 보면은 목장, 목장도 해변도 목장이 잇고, 우리 산간에도 바다목장이 잇엇다고 헤여. 필요 없으니까 다 팔아버리니까 어디 두모, 신창, 용수, 근처에 배정을 받아 놧다고 그런 말을 옛 어른덜안티 들은 것이 잇는데 이게 확실하게 근거가 엇고, 옛 어른들안티 들은 말벳끠 엇어노니까 뭐 세세허게 말을 헐 수가 엇는디.
(우리 청수리는 저지 본향 청수라고 하는데, 금악 본향 저지 있고 저지 본향 청수, 청수 본향 산양인데 이게 역사적으로 어떻게 기록이 있었으면 옛날 갑, 자, 을, 축이라도 무슨 연도에 청수가 개방이 됐는지 전혀 우리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들은 말로는 이렇게 보면 목장, 목장도 해변도 목장이 있고, 우리 산간에도 바다목장이 있었다고 해. 필요 없으니까 다 팔아버리니까 어디 두모, 신창, 용수, 근처에 배정을 받아놨다고 그런 말을 옛 어른들한테 들은 것이 있는데 이게 확실하게 근거가 없고, 옛 어른들한테 들은 말밖에 없어버리니까 뭐 세세하게 말을 할 수가 없는데.)
한경면 청수리/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사냥, 사냥.
(사냥, 사냥.)
웃드리난예?
(중산간이니까요?)
북쪽은?
(북쪽은?)
이 마을은 주로 무슨 성씨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이 마을은 주로 무슨 성씨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제보자
여기는 그렇게 그 성씨가 잡 성이 많지 않아. 현재도 많지 않아 가지고 잡 성이 김씨, 이씨, 오씨, 강씨허고.
(여기는 그렇게 그 성씨가 잡 성이 많지 않아 가지고 현재도 많지 않아 가지고 잡 성이 김씨, 이씨, 오씨, 강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