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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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메밀 농사? 메밀?
(메밀 농사? 메밀?)
제보자
ᄆᆞ멀 농사는 가끔 이쟈 조금씩 허거든.
(메밀 농사는 가끔 이제 조금씩 하거든.)
조사자
메밀은 언제 씨 뿌립니까?
(메밀은 언제 씨 뿌립니까?)
제보자
메밀씨는 어느제 뿌리는ᄀᆞ 허니까니 백종 칠월 보름 ᄀᆞ리가 그 백종이라고 허지 안 헙니까?
(메밀씨는 어느 때 뿌리는가 하니까 백중 칠월 보름 고비가 그 백중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시기를 이용헤가지고 비만 오랏다고 허면은 메ᄆᆞᆯ씨는 파종을 헙니다. 거 제일 늦게 파종허는 농사지예.
(그 시기를 이용해가지고 비만 왔다고 하면은 메밀씨는 파종을 합니다. 그거 제일 늦게 파종하는 농사지요.)
조사자
예. 무사 제일 늦게 파종을 헤신고예?
(예. 왜 제일 늦게 파종을 했는가요?)
제보자
무사산디 그거 농사는 시기적으로 메밀은 제일 늦게.
(왠지 그거 농사는 시기적으로 메밀은 제일 늦게.)
조사자
제일 늦어예. 메밀은 수확은 또 겨울들겟다예? 가을?
(제일 늦어요. 메밀은 수확은 또 겨울 되겠네요? 겨울?)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메밀은 냄새가 남니까? 빨강험니까?
(메밀은 냄새가 납니까? 빨갛습니까?)
제보자
하얏치예.
(하얗죠.)
조사자
꽃은 하얗고?
(꽃은 하얗고?)
제보자
꽃은 하얗고, 알맹이는 껌시롱허고.
(꽃은 하얗고, 알맹이는 거무스름하고.)
조사자
껌시롱허고예? 이걸 가졍 또 ᄀᆞ레 ᄀᆞᆯ앙 떡도 만들고.
(거무스름하고요? 이걸 가졍 또 맷돌 갈아서 떡도 만들고.)
제보자
알맹이는 검은 거는 잘 된 거, 노린 거는 덜된 거.
(알맹이는 검은 거는 잘 된 거, 노란 거는 덜된 거.)
조사자
아아, 게민 이것도 비어서 도깨질헤마씨? 뭐헤마씨?
(아아, 그러면 이것도 베어서 도리깨질해요? 뭐해요?)
제보자
예. 옛날은 도깨로 때려서예. 도깨로 때리는데 요지금은 이 탈곡기로 때려 불어.
(예. 옛날은 도리깨로 때렸어요. 도리깨로 때리는데 요즘은 이 탈곡기로 때려 버려.)
조사자
예. 게믄 이거는 껍데기는 어떵 베껴마씨?
(예. 그러면 이거는 껍데기는 어떻게 벗겨요?)
제보자
껍데기는.
(껍데기는)
조사자
ᄀᆞ레로?
(맷돌로?)
제보자
옛날에는 ᄀᆞ레에.
(옛날에는 맷돌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ᄀᆞ레에 허면은 그 알, ᄀᆞ레착 아래는 나무가 요렇게 박앙 잇거든.
(그 맷돌에 하면 그 아래, 맷돌 짝 아래는 나무가 요렇게 박아서 있거든.)
조사자
예. 그걸 뭐렌 헙니까?
(예. 그걸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나무로.
(나무로.)
조사자
예. 그 나무 이름?
(그 나무 이름?)
제보자
요 저 나무는 그 저 가시낭 같은 거 ᄎᆞᆷ나무로.
(요 저 나무는 그 저 가시나무 같은 거 참나무로.)
조사자
이름? 저 월령에서는 ᄌᆞᆺ동이여 뭐여.
(이름? 저 월령에서는 ‘ᄌᆞᆺ동’이여 뭐여.)
제보자
웃착에는 ᄀᆞ망이 영 있으면 이렇게 해서 허면 이렇게 돌아가고 돌아가는데, 메밀 농사헐 때는 이 속에다 헌벅이나 뭣을 딱 놔가지고 딱 부뜨지 안 허게 공글공글헤야 이게 돌아가면은 살살살살 허지. 다른 ᄀᆞ레ᄀᆞᆯ듯, ᄀᆞ루허듯이 허듯이, 이게 우알착이 딱 부터서 돌면은 안뒈니까, 요거 ᄒᆞ썰 뜨게 헤서 허면은 요리 자울 요리 자울 허면은 모멀이 이제 벌러져.
(위짝에는 구멍이 이렇게 있으면 이렇게 해서 하면 이렇게 돌아가고 돌아가는데, 메밀 농사할 때는 이 속에다 헝겊이나 뭣을 딱 놔가지고 딱 붙지 않게 흔들흔들해야 이게 돌아가면 살살살살 하지. 맷돌 갈 듯 가루하듯이 하듯이 이게 위 아래짝이 딱 붙어서 돌면 안 되니까, 요거 조금 천천히 해서 하면 요리 갸울, 요리 갸울 하면 메밀이 이제 깨져.)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벌러지면은 그거를 또 이제는 저 푸는 채로 쳐서.
(깨지면 그거를 또 이제는 저 키로 쳐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껍데기만 날라가고, 이제 ᄊᆞᆯ을 쳐가지고 쌀은 쌀 빠지면은 껍데기 너무 굵으니까 우에 뜬 건 다시 놔서 또 ᄀᆞ레에서 이렇게 헤서 돌리고.
(껍데기만 날아가고, 이제 쌀을 쳐가지고 쌀은 쌀 빠지면 껍데기 너무 굵으니까 우에 뜬 건 다시 놔서 또 맷돌에서 이렇게 해서 돌리고.)
조사자
모멀예? 겐 모멀떡이랑 이런 거 많이 헷었지예? 여기서 예?
(메밀이요? 그래서 메밀떡이랑 이런 거 많이 했었지요? 여기서 요?)
제보자
모멀떡은 뭔가 그 경사 때에 그런 때에 뭘 허고 거기 헤난 저 하찔, 합하찔이라고 헤서 는쟁이라고 해서 그걸 범벅해서 껍데기도 ᄀᆞᆯ아지면은 가루허고 구분 못허는 거 구분을 할 수가 없서. 깜시근 헌 거. 는쟁이 범벅이라고 해가지고 범벅해서 먹어나서, 그것도 좋다고. 하하하.
(메밀떡은 뭔가 그 경사 때에 그런 때에 뭘 하고 거기 해난 저 하찔, 합하찔이라고 해서 나깨라고 해서 그걸 범벅해서 껍데기도 갈아지면 가루하고 구분 못하는 거 구분을 할 수가 없어. 거무스름 헌 거. 나깨 범벅이라고 해가지고 범벅해서 먹었었어. 그것도 좋다고. 하하하.)
조사자
아아. 는쟁이 범벅예? 그것도 좋다고.
(아아. 나께로 만든 범벅이요? 그것도 좋다고.)
제보자
이딘 그런 거 안 허여 저 대정더레 허주.
(여긴 그런 거 안 해. 저 대정 쪽에 하지.)
조사자
ᄆᆞ멀?
(메밀?)
제보자
쪼금씩, 쪼금씩 우리 먹을 것만 허여.
(조금씩, 조금씩 우리 먹을 것만 해.)
조사자
ᄆᆞ멀은 옛날에 많이 하지 안헷수과?
(메밀은 옛날에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저 화순더레 저 감산창천리렌 ᄆᆞ멀을 서광에서 마흔남은 섬썩 헷주만은, 나도 그레 친정이난.
(저 화순에 저 감산 창천리엔 메밀을 서광에서 마흔남은 섬씩 했지만, 나도 거기 친정이니까.)
조사자
창천리 많이 헷덴 헵디다예.
(창천리 많이 했다고 합디다.)
제보자
예. 나도 그레 친정이난 알아.
(예. 나도 거기 친정이니까 알아.)
그디가 뜬 땅이니까 ᄆᆞ멀농사를 잘허는 셍이라.
(거기가 뜬 땅이니까 메밀농사를 잘하는 모양이라.)
그래 ᄆᆞ멀 서른남은 섬, 마흔남은 섬.
(거기 메밀 서른남은 섬, 마흔남은 섬.)
창천, 감상리.
(창천, 감상리.)
옛날 ᄃᆞ리 송당더렌 ᄆᆞ멀 촌.
(옛날 다리 송당 쪽엔 메밀 촌.)
옛날 밥허믄 모인덴 뜬밧이니까 안 뒌덴.
(옛날 밥하면 모인다고 뜬 밭이니까 안 된다고.)
뜬밧이니까 뜬 흑이니까 안 뒈. 안 뒈.
(뜬 밭이니까 뜬 흙이니까 안 돼. 안 돼.)
ᄆᆞ멀덜 뜬밧이니까.
(메밀 뜬 밭이니까.)
피방에, ᄃᆞ리송당.
(피방아, ‘ᄃᆞ리’송당.)
ᄃᆞ리송당 큰애기 피방에 찧는 소리.
(‘ᄃᆞ리’송당, ‘큰애기’ 피방아 찧는 소리)
조사자
아, 건 어디 남방에소리로 나옴니가?
(아, 건 어디 남방아소리로 나옵니까?)
제보자
범벅범벅 ᄆᆞ멀범벅, 창감산이 ᄆᆞ멀범벅.
(범벅범벅, 메밀범벅, 창감산의 메밀범벅.)
창감산이.
(‘창감산이.’)
조사자
창감산은 뭐꽈?
(‘창감산’은 뭡니까?)
제보자
그렌 뜬땅이난 창감산인 고향.
(거긴 ‘뜬땅’이니까 ‘창감산인’ 고향.)
조사자
창천리허고 감산허고 ᄆᆞ을이름?
(창천리하고 감산하고 마을이름?)
제보자
건 ᄆᆞ을 이름.
(건 마을 이름.)
조사자
무신 범벅?
(무슨 범벅?)
제보자
ᄆᆞ멀범벅.
(메밀범벅.)
조사자
창감산 뜬 범벅?
(‘창감산’ 뜬 범벅?)
제보자
ᄆᆞ멀범벅 창감산이 ᄆᆞ멀범벅, ᄃᆞ리 송당 피범벅, ᄃᆞ리송당 큰애기덜 피범벅.
(메밀범벅, ‘창감산’의 메밀범벅, 교래 송당 피범벅, 교래 송당 큰애기들 피범벅,)
피 방에 찧는 소리.
(피 방아 찧는 소리.)
피 방에, 피 방에, 피, 그딘 거 헉이 식으니까 피 ᄀᆞ튼 것베끠 안헤.
(피 방아, 피 방아, 피, 거긴 거 흙이 식으니까 피 같은 것밖에 안 해.)
창감산이 ᄆᆞ멀범벅 노래 싯수게게?
(‘창감산’이 메밀범벅 노래 있잖아요?)
조사자
게. ᄆᆞ멀 농사는 어떵헙니까? ᄆᆞ멀 농사?
(그래. 메밀 농사는 어떻게 합니까? 메밀 농사?)
제보자
ᄆᆞ멀 농사는?
(메밀 농사는?)
지일로 나중에.
(제일로 나중에.)
옛날은 저 재, 불 ᄉᆞᆷ아 난 재 그거 다 메와근에 막 서껀.
(옛날은 저 재, 불 때어 난 재 그거 다 모아서 막 섞어서.)
오줌이나 비와놓곡 헨.
(오줌이나 부어놓고 했어.)
서꺼근에 이제 툭툭툭툭 ᄌᆞᆸ아놔. 경 이디추룩 갈지 안 헹.
(섞어서 이제 툭툭툭툭 집어넣어. 그렇게 여기처럼 갈지 않고.)
이제들은 삐엉들. 잘도.
(이제들은 뿌려서들. 잘도.)
옛날은 경 톡톡 ᄌᆞᆸ아놩, 나 그 ᄆᆞ멀 그 재 날르렌 허믄 아이고 그 밧이 ᄒᆞᆫ 스무남은 섬 넘은 밧이주기게. 막 컨 이디 사민 저 멍에 바리지도 못허는디 그걸 날ᄀᆞ라 날르렌 그 잴, 경 허민 그거 막 ᄋᆢ라이 나르는디 그 혼자 날라집니까? 재게만 나르렌 ᄃᆞᆯ으라. ᄃᆞᆯ으라! 하하하하. 경 허멍 나 얼멕여낫어.
(옛날은 그렇게 톡톡 집어넣어서, 야 그 메밀 그 재 나르라고 하면 아이고 그 밭이 한 스무남은 섬 넘는 밭이지. 아주 커서 여기 서면 저 밭머리 보지도 못하는데 그걸 날보고 나르라고 그 재를, 그렇게 하면 그거 막 여럿이 나르는데 그 혼자 날라집니까? 재우 막 나르라고 달려라. 달려라! 하하하하. 그렇게 하면서 나 얼먹었었어.)
아이고, 옛날 사는 것사, 옛날 사는 것사.
(아이고, 옛날 사는 거야, 옛날 사는 거야.)
ᄎᆞᆷ 목숨 살으난 살앗주.
(참 목숨 사니까 살았지.)
경허믄 그디 ᄆᆞ멀 멧 사람 허는 거 이 두드려난 도깨 덴 탁 세와보믄은 올해 멧 섬 헐 걸 알아.
(그렇게 하면 거기 메밀 몇 사람 하는 거 이 두드렸던 도리깨 대어서 탁 세워보면 올해 몇 섬 할 걸 알아.)
원체 ᄆᆞ멀ᄀᆞ장이게.
(워낙 메밀꽃이.)
ᄆᆞ멀은 원체 만헌 세마 ᄒᆞᆫ 섬썩, 백 섬썩 허는 집서 백 섬썩.(메밀은 원체 많은 세마.
(?) 한 섬씩, 백 섬씩 하는 집에서 백 섬씩.)
저 산업도로로 가멍 보난 ᄆᆞ멀밧 하영 봐젼게.
(저 산업도로로 가면서 보니까 메밀밭 많이 보이던데.)
경 헐 거우다. 저 광평더레 경 하영 가난.
(그럴 겁니다. 저 ‘광평’으로 그렇게 많이 가니까.)
조사자
무사 ᄆᆞ멀은 제일 늦게 가는 농사가 뒈어신고예?
(왜 메밀은 제일 늦게 가는 농사가 되었는가요?)
제보자
다른 농사 안 뒈민 그거 가는 거라.
(다른 농사 안 되면 그거 가는 거야.)
ᄑᆞᆺ도 하영 갑네다. ᄑᆞᆺ, ᄑᆞᆺ도 막 하영 갈아. 그 광평더레.
(팥도 많이 갑니다. 팥, 팥도 아주 많이 갈아. 그 광평으로.)
조사자
모멀은 뭘 헹 먹어마씨?
(메밀은 뭘 해서 먹어요?)
제보자
게. ᄀᆞᆺ사 ᄀᆞᆯ앙 는젱이ᄀᆞ루헤영 범벅도 헤영 먹고, ᄊᆞᆯ은 강 ᄑᆞᆯ고 거 돈 나는 거렌, 모멀허영 떡 헤영근에 ᄀᆞᆯ앙 식게명절에 중게 약게허고, 세미허곡 그런 거 헷주.
(그래. 아가 갈아서 나깨가루해서 범벅도 해서 먹고, 쌀은 가서 팔고 거 돈 나는 거라고, 메밀해서 떡 해서 갈아서 제사명절에 중계 약과하고, ‘세미’하고 그런 거 했지.)
그거 복삭 ᄂᆞᆷ삐 썰어근에 그 헤양헌 ᄀᆞ루 ᄀᆞᆯ아당 ᄂᆞᆷ삐에 썰엉, 서껑 ᄀᆞ루에 서껀양 침떡허민양, 이 ᄀᆞᆫ떡보다 완전 맛 좁니다.
(그거 가늘게 무 썰어서 그 하얀 가루 갈아다가 무에 썰어서, 섞어서 가루에 섞어서요 시루떡하면요, 이 흰떡보다 완전 맛 좋습니다.)
(메밀대 때었던 재 해서 옛날은 병도 없고 한 때니까 메밀대 때었던 재로해서 옷들, 솜바지, 저고리 뜯어서 비벼서, 태워서, 그게 어이구.)
ᄆᆞ멀낭 ᄉᆞᆷ아난 재허영 부비고, 숫 헤영 부비고 그 잔치집이 도세기궤기 헤양허렌 그거 멕여나서. 완전 옛날에.
(메밀대 땠던 재해서 비비고, 숯 해서 비비고 그 잔칫집의 돼지고기 하애라고 그거 먹였었어. 완전 옛날에.)
저 숫ᄀᆞ루레 헤영은에 다시 무싱거옌 ᄒᆞ느니? 조 ᄀᆞᆯ아놩은에 그.
(저 숯가루에 해서 다시 무엇이라고 하느냐? 조 갈아놔서 그.)
그거 멕영 ᄆᆞ멀ᄀᆞ루, ᄆᆞ멀 ᄀᆞᆯ아놓고, 저 숫 ᄀᆞᆯ아 놓고, 그 ᄆᆞ멀체헤영 서껑 멕이민 궤기가 헤양.
(그거 먹여서 메밀가루, 메밀 갈아놓고, 저 숯 갈아 놓고, 그 메밀껍질해서 섞어서 먹이면 고기가 하양.)
겐 오래 질룰 도세긴 경 못헌덴 헨게.
(그래서 오래 기를 돼진 그렇게 못한다고 하던데.)
곧 잡아먹을 거, ᄒᆞᆫ ᄃᆞᆯ 내에 잡아먹을 거.
(곧 잡아먹을 거, 한 달 내에 잡아먹을 거.)
그것도 너미 먹으민 못젼디는 모냥인 셍이라.
(그것도 너무 먹으면 못 견디는 모양인 상이야.)
조사자
신기허다예.
(신기하네요.)
제보자
완전 옛날게, 우리 나 ᄋᆢ나믄 ᄉᆞᆯ에, ᄋᆢ나믄 ᄉᆞᆯ에 우리 웨할아부지 광평 살멍 쉐 ᄆᆞᆯ 막 하영 헨, ᄒᆞᆫ 이벡 ᄆᆞ리 질루왓수다. 겨난 양 훈장 저렇게 헹 살렌 양 방송 드러드러 전이 나낫수다. 경허민 쉐 ᄆᆞᆯ 헹 ᄑᆞᆯ민, 저 강정드르에 강 멘 논만 경 하영 헤연, 우리 어머니도 ᄆᆞᆯ 스무 개ᄁᆞ장 물려와낫ᄀᆞ렌 헙니다.
(완전 옛날에, 우리 나 여남은 살에, 여남은 살에 우리 외할아버지 광평 살면서 소, 말 아주 많이 해서, 한 이백 마리 길렀습니다. 그러니까 양 훈장 저렇게 해서 살라고요 방송 마구마구 전에 났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소, 말 해서 팔면, 저 강정들에 가서 맨 논만 그렇게 많이 해서, 우리 어머니도 말 스무 개까지 물려왔었다고 합니다.)
부잔 부자엿어. ᄄᆞᆯ을 ᄆᆞᆯ을 스무 개썩 물려주난 부잔 부잔게.
(부잔 부자였어. 딸을 말을 스무 개씩 물려주니까 부잔 부잔데.)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이제는예 소, 소는 어떻게 기릅니까? 소의 종류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이제는요 소, 소는 어떻게 기릅니까? 소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제보자
쉐의 종류는 이 새 시상 나니까 미국 브라마덜이 오라가지고 흰쉐여 뭐 검은쉐여 오라가지고 잡종덜이 오란 그 전에는 순 토종이니까.
(소의 종류는 이 새 세상 되니까 미국 브라마들이 와서 흰소다 뭐 검은소다 와가지고 잡종들이 와서 그 전에는 순 토종이니까.)
조사자
털 색깔, 뿔 모양?
(털 색깔, 뿔 모양?)
제보자
쉐 색깔은 뭐 주로 노랑쉐를 좋아하고, 그 검은쉐, 노랑쉐, 에, 저 또 ᄉᆞᆨ쉐라고 또 잇어. ᄉᆞᆨ쉐. 이 노랑쉐면서도 이 검은 종으로 저 뭣고? 화초 그린 것 모냥으로 뿔긋뿔긋헌 그 털이 이제 ᄎᆞᆷ 괴약시럽게 잇는 걸 보고 ᄉᆞᆨ쉐라고 허는데 ᄉᆞᆨ쉐는 곤조가 좀 또 있다고 허여. 허허허.
(소 색깔은 뭐 주로 노랑소를 좋아하고 그 검은소, 노랑소, 에, 저 또 칡소라고 또 있어. 칡소. 노랑소면서도 이 검은 종으로 저 뭐니? 화초 그린 것 모양으로 불긋불긋한 그 털이 이제 참 고약스럽게 있는 걸 보고 칡소라고 하는데 칡소는 성질이 좀 또 있다고 해. 허허허.)
조사자
허허허허.
(허허허허.)
소의 종류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털 색깔, 뿔 모양에 따라서 소의 종류가 잇수과? 털 색깔에 따라서 이름이 잇고, 뿔 모양에 따라서.
(소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털 색깔, 뿔 모양에 따라서 소의 종류가 있습니까? 털 색깔에 따라서 이름이 있고, 뿔 모양에 따라서.)
(누렁이라고도 하고 황소라고도 하고 검은소, 무엇, 황소, 무엇이라고 했습니다만 제일 무슨 소 색깔은.)
조사자
누렁 거?
(누런 거?)
제보자
그 저 ᄉᆞᆨ쉐.
(그 저 칡소.)
조사자
누렁헌 거, ᄉᆞᆨ쉐?
(누런 거, 칡소?)
제보자
저 ᄉᆞᆨ쉐옌 우리말로 ᄉᆞᆨ쉐옌 헷는데 그게.
(저 칡소라고 우리말로 칡소라고 했는데 그게.)
조사자
무신 색깔마씨? 누렁헌 거?
(무슨 색깔요? 누런 거?)
제보자
그게 이 저 노랑 건디 검시그룽 터럭 ᄒᆞ나씩 박아진 거. 그게 이제는 그 옛날엔 그 놈의 ᄉᆞᆨ쉐허민 저거 아주 몹쓸 놈의 쉐렌 헤난디 지금은 완전 최상위라마씨. 고기가 경 맛 좋다고 허대.
(그게 이 저 노란 건데 거무스름한 털 하나씩 박힌 거. 그게 이제는 그 옛날엔 그 놈의 칡소하면 저거 아주 몹쓸 놈의 소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완전 최상위예요. 고기가 그렇게 맛 좋다고 하대.)
조사자
아아, 허허허. 이제 없잖아예?
(아아, 허허허. 이제 없잖아요?)
제보자
아니 지금도 이서마씨. 육지엔가 제주돈가 어딘가 ᄒᆞᆫ 번 테레비로 본 게 잇는데.
(아니 지금도 있어요. 육지엔가 제주돈가 어딘가 한 번 텔레비전으로 본 게 있는데.)
조사자
ᄉᆞᆨ쉐 뿔에 따라가지고예.
(칡소 뿔에 따라가지고요.)
제보자
겨곡 그전에 이디 토종허곡 부라마 들어오고 아이고 그건 기억 못허켜. 부라마 들어오고 또 저저저저 헤 무시거, 것ᄀᆞ라 뭐옌 헷져마는 거.
(그러고 그전에 여기 토종하고 브라마 들어오고 아이고 그건 기억 못하겠어. 브라마 들어오고 또 저저저저 해 무엇, 것보고 뭐라고 했다만 거.)
얼룩쉐.
(얼룩소.)
검은쉐.
(검은소.)
검은쉐, 누런쉐.
(검은소, 누렁소.)
조사자
누렁쉐.
(누렁소.)
제보자
ᄉᆞᆨ쉐.
(칡소.)
조사자
ᄉᆞᆨ쉐는 뭣꽈?
(칡소는 뭡니까?)
제보자
ᄉᆞᆨ쉐가 지일 페랍는 셍이라.
(칡소가 제일 까다로운 모양이야.)
ᄉᆞᆨ쉔 저 ᄈᆞᆯ그룽헌 터럭에 검은 터럭에 흰 터럭에 서꺼졍, 독허게만 생긴 거.
(칡소는 저 빨그스름한 털에 검은 털에 흰 털에 섞어져서, 독하게만 생긴 거.)
막 독허여, 그런 ᄉᆞᆨ쉐가 독허여.
(아주 독해, 그런 칡소가 독해.)
이젠 검은쉐도 엇고, ᄉᆞᆨ쉐도 엇고.
(이젠 검은소도 없고, 칡소도 없고.)
텔레비전에 보난에 검은쉐 막 나오는 거 십데다.
(텔레비전에 보니까 검은소 많이 나오는 거 있습디다.)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소는 어떻게 기릅니까? 소는 어떻게 이용합니까?
(소는 어떻게 기릅니까? 소는 어떻게 이용합니까?)
제보자
소는 길루는 거는 여름에는 목장에 놓곡.
(소는 기르는 거는 여름에는 목장에 놓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름에는 목장에 놓고, 겨울에는 집이 마구간에 매고, 소를 많이 허는 사람은 이제 목장에다가 야우라고 헤서 뭘 허곡 길루고, 눈이 많이 와서 추운 때는 소 먹을 풀을 져다가 주인이 울르면은 소가 알아들어서 어디 강 사람신디레 와. 오면은 눈 위의 좀 촐 얼마간 풀어주민은 그거 먹고, 겨울에는 고생헤서 살지예. 게 털도 막 추위만 타니까니 허옇게 막 지치고, 봄 나믄 살찌고.
(여름에는 목장에 놓고, 겨울에는 집에 마구간에 매고, 소를 많이 하는 사람은 이제 목장에다가 ‘야우’라고 해서 뭐 하고 기르고, 눈이 많이 와서 추운 때는 소 먹을 풀을 져다가 주인이 소리 내면 소가 알아들어서 어디 가서 사람에게로 와. 오면 눈 위의 좀 꼴 얼마간 풀어주면 그거 먹고, 겨울에는 고생해서 살지요. 그래서 털도 아주 추위만 타니까 허옇게 아주 지치고, 봄 되면 살찌고.)
조사자
소는 어떻게 이용합니까? 소는 뭐에 씁니까? 이제 밧 갈 때?
(소는 어떻게 이용합니까? 소는 뭐에 씁니까? 이제 밭 갈 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소 이용허는 거?
(소 이용하는 거?)
제보자
소는 이용허는 거는 밧 갈고, 짐 져 들이고.
(소는 이용하는 거는 밭 갈고, 짐 져 들이고.)
조사자
짐 져 들이고.
(짐 져 들이고.)
제보자
똥 싸는 거는 퉤비로 이용허고.
(똥 싸는 거는 퇴비로 이용하고.)
조사자
퉤비.
(퇴비.)
제보자
소, 소 이용허는 거, 그 옛날에는 주로 이디서는 밧갈이로 주로 이용했고 그걸로 마차, 소의 마차, 무슨 저 뭐 그 밧ᄇᆞᆯ리는 거 이 ᄇᆞᆯ리는 거, 그 소도 여러 가지로 헷주. 그 ᄎᆞᆷ, 소로 안 허는 게 잇어마씨? 옛날엔 다 헤십주.
(소, 소 이용하는 거, 그 옛날에는 주로 여기서는 밭갈이로 주로 이용했고 그걸로 마차, 소의 마차, 무슨 저 뭐 그 밭 밟는 거 이 밟는 거, 그 소도 여러 가지로 했지. 그 참, 소로 안 하는 게 있어요? 옛날엔 다 했습죠.)
손게. 그자 드르에 저 드르에 강은에 풀 멕이고, ᄆᆞᆯ앙 뎅기멍 풀 멕이고, 줄 매고 다시 어두우민 강 ᄆᆞᆯ아당은에 물 멕영 ᄆᆞᆯ아당 쉐막에 매영, 촐 빵 주고 경.
(손. 그저 들에 저 들에 가서 풀 먹이고, 몰아 다니면서 풀 먹이고, 줄 매고 다시 어두우면 가서 몰아다가 물 먹여서 몰아다가 외양간에 매서, 꼴 뽑아서 주고 그렇게.)
여름엔 밧디 강 놓곡, 저슬들민 촐 헤당 조찍도 멕이고, 꼴 베어당 눌엉 놧당 집이 매고 경헷수다게.
(여름엔 밭에 가서 놓고, 겨울 들면 꼴 해다가 조짚도 먹이고, 꼴 베어다가 가리어서 놨다가 집에 매고 그렇게 했습니다.)
쉔 질뢍게 밧 ᄀᆞᆯ앙 밧도 사고.
(손 길러서 밭 갈아서 밭도 사고.)
옛날엔 쉐에 질메 많이 시꺼 왓수다. ᄎᆞᆯ왓디 강 시꺼오고, 밧도 갈고.
(옛날엔 소에 길마 많이 실러 왔습니다. 꼴밭에 가서 실어오고, 밭도 갈고, )
옛날이사 쉐 어시 살아졋수가?
(옛날이야 소 없이 살아졌습니까?)
밧도 ᄇᆞᆯ리고 쉐 완전 못 젼디게 굴엇수다게.
(밭도 밟고 소 완전 못 견디게 굴었습니다.)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소는 어떻게 길들입니까?
(소는 어떻게 길들입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소 길들이는 거.
(소 길들이는 거.)
제보자
길들이는 거? 코를 꿰가지고, 코를 꿰가지고 어, 이제는 쉐멍에를 멍에를 씌워가지고 어, 뒤에다가 돌멩이 구멍 뚤버서 ᄃᆞ라메가지고 질레에 뎅기멍 허는 사람이 잇고, 경 안허믄 또 낭토막, 낭토막을 헤가지고 검알 강 박앙 헤서는 끗엉 뎅기고 헷어. 이제 밧디 들어강도 빙빙 돌리면은 밧가는 형태로 헤서 막 헤서 저 수굴수굴 말 잘 들으면은 그때는 밧가는 잠대 ᄃᆞᆯ아메가지고 그냥 사람 ᄒᆞ나로 거 이끄렌 헤근에 허는 사람도 잇고, 힘이 좋은 사름은 이끄지 말면은 그냥 허렌 헹 밧가는 거 ᄀᆞ르치고.(길들이는 거? 코를 꿰어가지고, 코를 꿰어가지고 어, 이제는 소멍에를 멍에를 씌워가지고 어, 뒤에다가 돌멩이 구멍 뚫어서 달아매가지고 길에 다니면서 하는 사람 있고, 그렇지 않으면 또 나무토막, 나무토막을 해가지고 검알.
(?) 가서 박아서 해서는 끌어서 다니고 했어. 밭에 들어가서도 빙빙 돌리면 밭가는 형태로 해서 막 해서 저 수굿수굿 말 잘 들으면 그때는 밭가는 쟁기 매달아가지고 그냥 사람 하나로 거 이끌라고 해서 하는 사람도 있고, 힘이 좋은 사람은 이끌지 말면 그냥 하라고 해서 밭가는 거 가르치고.)
조사자
삼촌도 길들여낫수과? 밧, 소, 길들여낫수과?
(삼촌도 길들였었습니까? 밭, 소, 길들였었습니까?)
제보자
ᄋᆢ라 개 가르쳣어. 소는 헤서 한, 오 육년 이상 뒈면은 늙어서 또 정리허고 다시 쓸만헌 놈으로 ᄀᆞᆯ라 가지고, 가르켜서 그리고 짐 시끄는 것도 질메지우면은 막 들러퀴니까 저 촐 한 뭇이나 두 뭇 헤가지고 질메 트멍에 허면은 살랑살랑허면은 막 돌아뎅기고 허면서 헤서 ᄎᆞᄎᆞ 질들영 허면은 하영 시끄고, 또 구루마 헐 때는 사람 더 빌어근에 구루마에 헹은에 탁허게 딱 잡거니 구루마에 체왕은에 심엉 영 한질에 뎅이곡, 돌이나 남이나 경 끗엉오랑은에 멍에 씌왕 ᄃᆞᆼ겨나는 줄 알면은 아 주인이 영 시기는 구나 헹 시긴 말 잘 듣고.
(여러 개 가르쳤어. 소는 해서 한, 오 육년 이상 되면 늙어서 또 정리하고 다시 쓸만한 놈으로 골라가지고, 가르쳐서 그리고 짐 싣는 것도 길마지우면 막 날뛰니까 저 꼴 한 뭇이나 두 뭇 해가지고 길마 틈에 하면 살랑살랑하면 막 돌아다니고 하면서 해서 차차 길들여서 하면 많이 싣고, 또 수레 할 때는 사람 더 빌려서 수레에 해서 탁하게 딱 잡거니 수레에 채워서 잡아서 이렇게 한길에 다니고, 돌이나 나무나 그렇게 끌어와서 멍에 씌워서 당겨나는 줄 알면 아 주인이 이렇게 시키는 구나 해서 시킨 말 잘 듣고.)
조사자
이거 소 기루멍 도저히 안 뒈겟다. 소.
(이거 소 기르면서 도저히 안 되겠다. 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도저히 말 안 들엄구나아. 실패헌 경우도 잇수과?
(도저히 말 안 듣고 있구나. 실패한 경우도 있습니까?)
제보자
그런 거는 죽어. 에, 그 막 헐 때 어떻게 허느냐면은 드러눠도 일어나질 안 허거든. 막 뭉 부려서 주인보고 죽여라 죽어도 좋다! 그런 식으로 암만 때려도 일어나지를 아니 헤여. 어디 낙천 사람은 그렛다가 여름에 그 밧을 갈다가 탁 버쳐서 드러누니까 때려도 안 일어나니까, 이 놈의 소 그냥 돌로 지둘뢍 놔두면은 일어나겟지 헤서 ᄌᆞ끗디 돌을 막 헹 헨 놔두니까 게도 일어날 테주 헤둰 집이 이젠 오랑 간 보니까 그냥 죽어버렸어.
(그런 거는 죽어. 에, 그 막 할 때 어떻게 하느냐면 드러누워도 일어나질 안 하거든. 막 뭉 부려서 주인보고 죽여라 죽어도 좋다! 그런 식으로 암만 때려도 일어나지를 아니 해. 어디 낙천 사람은 그랬다가 여름에 그 밭을 갈다가 탁 부쳐서 드러누우니까 때려도 안 일어나니까, 이놈의 소 그냥 돌로 지질러서 놔두면 일어나겠지 해서 곁에 돌을 막 해서 놔두니까 그래도 일어날 테지 해두고 집에 이제 와서 가 보니까 그냥 죽어버렸어.)
조사자
쓸모가 없는 거주게예.
(쓸모가 없는 거지요.)
제보자
게난 ᄎᆞᆷ, 소가 잇당 보민은 지독헌 게 있어. 가르켯는데 쉽게 말을 잘 듣는 소가 잇고.
(그러니까 참, 소가 이따금 보면 지독한 게 있어. 가르쳤는데 쉽게 말을 잘 듣는 소가 있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곤조로, ᄋᆢᇁ에 가가민 곤조만 부리젠만 허고, 발로도 차불젠 허고, 받아불젠만 허는 소는 그 놈의 성질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동물은 자기 타고난 성질은 변함이 없어. 게니까 그 ᄆᆞᆯ방에, 발질을 막 사름 뒤 차버린 사람은 ᄆᆞᆯ방에 거꾸로 이렇게 메어서민 돌 이렇게 돌아간 거거든. 몽뚱이로 툭 뒷발을 건드리면은 탁 이걸 차고, 툭 건드리면은 이걸 탁 차고, 이거 돌이거든. 발토메기가 피가 닥닥 나도 두드리민 찬다는 거여. 허허허허.
(심술로, 옆에 가면 심술만 부리려고만 하고, 발로도 차버리려고 하고, 받아버리려고만 하는 소는 그 놈의 성질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동물은 자기 타고난 성질은 변함이 없어. 그러니까 그 연자방아에, 발질을 막 사람 뒤 차버린 사람은 연자매 거꾸로 이렇게 매어서면 돌 이렇게 돌아간 거거든. 몽둥이로 툭 뒷발을 건드리면 탁 이걸 차고, 툭 건드리면 이걸 탁 차고, 이거 돌이거든. 발이 피가 닥닥 나도 두드리면 찬다는 거야. 허허허허.)
조사자
쯧쯧쯧쯧.
(쯧쯧쯧쯧.)
제보자
이놈의 발이 아프면 안 하겟지 헤도 그냥 막 차는 수가, 타고난 성질 버리지 못 허는 거.
(이놈의 발이 아프면 안 하겠지 해도 그냥 막 차는 수가, 타고난 성질 버리지 못 하는 거.)
조사자
길들인 소는 또 자기 가족보다 더 소중허게?
(길들인 소는 또 자기 가족보다 더 소중하게?)
제보자
아이구, 구루마를 우리가 체와 봐도 다가가민 거기 드러살 거로구나 ᄋᆢᇁ으로 가도 착 허게 드러산 바로 딱 사가지고 잇고.
(아이고, 수레를 우리가 채워 봐도 다가가면 거기 들어설 거로구나 옆으로 가도 척 하게 들어서서 바로 딱 서가지고 있고.)
조사자
진짜예?
(진짜요?)
제보자
겐디 나도 밧갈소 마주막으로 그 쉐 부리당 뭐허니까 이젠 기계화가 뒈불고 허니까 소를 치와버리는데 그 소는 말 안 ᄀᆞᆯ을 뿐 허여. 곡석밧디 콩밧이나 조팟이 그게 곡식이 얼마나 맛이 좋은 거라. 여기 테역밧이라. ᄌᆞ끗디 딱 사면은 곡석은 까닥 건드리지 안허고 촐만 먹어. 이건 뭐 말 안 ᄀᆞᆯ을 뿐.
(그런데 나도 황소 마지막으로 그 소 부리다가 뭐하니까 이제 기계화가 돼버리고 하니까 소를 치워버리는데 그 소는 말 안 말할 뿐 해. 곡식밭에 콩밭이나 조밭이 그게 곡식이 얼마나 맛이 좋은 거야. 여기 잔디밭이야. 곁에 딱 서면 곡식은 까닥 건드리지 않고 꼴만 먹어. 이건 뭐 말 안 말할 뿐.)
조사자
야아, 진짜예?
(야아, 진짜요?)
제보자
그렇게 허고 밤에도 옛날에는 길이 이렇게 큰질이 아니라. 큰질이옌 헤도 쪼금 족은질이엇는데 ᄋᆢᇁ에 이제 배수로가 영 잇고 헤서. 구루마 탁 채와가지고 밧 갈아뒁 구루마 탁 채와가지고 집이 오랑 거기서 잠이 들어. 젊은 때니까, 쉐가 가질 안허는 거라. 식 헤가지고 이제 몰아서 쉐가 식 허면은 움찍헤서도 또 ᄀᆞ만이 사. 보민 마당에 와 잇어. 질 옆에 고랑착에 구루마 빠꾸 빠지는 법이 엇어. 딱 중심으로만 펭소에는 으염으로, 질 난 딜로 가는데 구루마 체운 다음은 안 다니는 뭣이라도 딱 양 바퀴 가는 거 봐가지고 ᄋᆢᇁ이 담에나 고랑창이레 바퀴 빠지질 안 허거든. 딱 정직허게 ᄎᆞᆷ, 그 소는 이제 ᄎᆞᆷ, 아까운 소 ᄑᆞᆯ아부럿는데 늙언.
(그렇게 하고 밤에도 옛날에는 길이 이렇게 큰길이 아니야. 큰길이라고 해도 조금 작은길이었는데 옆에 이제 배수로가 이렇게 있고 해서. 수레 탁 채워가지고 밭 갈아두고 수레 탁 채워가지고 집에 와서 거기서 잠이 들어. 젊은 때니까, 소가 가질 않는 거야. ‘식’ 해가지고 이제 몰아서 소가 ‘식’ 하면 움찔해서도 가만히 서. 보면 마당에 와 있어. 길 옆에 고랑창에 수레 바퀴 빠지는 법이 없어. 딱 중심으로만 평소에는 가장자리로, 길 난 데로 가는데 수레나 채운 다음은 안 다니는 뭣이어도 딱 양 바퀴 가는 거 봐가지고 옆에 담에나 고랑창에 바퀴 빠지질 않거든. 딱 정직하게 참, 그 소는 이제 참, 아까운 소 팔아버렸는데 늙어서)
조사자
늙언예?
(늙어서요?)
제보자
소도 늙으민 머리가 허양허더라고 검은손디.
(소도 늙으면 머리가 하얗더라고. 검은손데.)
조사자
아아, 아이구, 경허믄 다 고기로 가는 거잖아예?
(아아, 아이고, 그렇게 하면 다 고기로 가는 거잖아요?)
제보자
아아 그 소는 ᄎᆞᆷ 새끼도 잘 낳고, 일도 잘 헤주고, 멀리 가지 안헤서 탁 그 먹는, 길거리에서도 먹는 ᄉᆞ방에만 뎅기고.
(아아 그 소는 참 새끼도 잘 낳고, 일도 잘 해주고, 멀리 가지 않아서 딱 그 먹는, 길거리에서도 먹는 사방에만 다니고.)
조사자
삼촌은 소의 이름도 지어봣수과?
(삼촌은 소의 이름도 지어봤습니까?)
제보자
여기서는 소 이름 지으는 법은 엇고 누구던지.
(여기서는 소 이름 짓는 법은 없고 누구든지.)
조사자
겐디 자기가 키우던 소 잡아먹고 이러진 안 헷구나예? ᄑᆞᆯ기는 ᄑᆞᆯ아도?
(그런데 자기가 키우던 소 잡아먹고 이러진 안 했군요? 팔기는 팔아도?)
제보자
가끔 그런 사람덜이 잇긴 잇주만은 자기 집에서 우리 성질엔 안 뒈여. ᄑᆞᆯ아버리민 다른 디 가서 ᄎᆞᆷ 잡던지 뭐허던지 소는 다 사람 밥으로 태어난 거니까 다 잡아먹긴 잡아먹는데, 내가 그렇게 일 헐라고 허면은 곡식도 ᄉᆞᆱ아서 그냥 멕이고 일을 그렇게 헤주고 허던 뭣을 ᄑᆞᆯ아불민 ᄑᆞᆯ아불주. 난 집에서 잡아먹는 것은 싫어.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긴 있지만 자기 집에서 우리 성질엔 안 돼. 팔아버리면 다른 데 가서 참 잡든지 뭐하든지 소는 다 사람 밥으로 태어난 거니까 다 잡아먹긴 잡아먹는데, 내가 그렇게 일 하려고 하면 곡식도 삶아서 그냥 먹이고 일을 그렇게 해주고 하던 뭣을 팔아버리면 팔아버리지. 난 집에서 잡아먹는 것은 싫어.)
조사자
아이구, 진짜 자식만큼예. 그런 것들이 잇구나예? 겐 여기 노인회장님도 소를 그렇게 잘 키왓덴 막 그추룩 헹도 돈도 벌엇덴 허멍 헙디다만도 소 길들이는 게 여기 청수리 분들 중에는 여러 명 다 잘 길들여마씨? 경 헹 막.
(아이고, 진짜 자식만큼요. 그런 것들이 있군요? 그래서 여기 노인회장님도 소를 그렇게 잘 키웠다고 아주 그처럼 해서 돈도 벌었다고 하면서 합디다만 소 길들이는 게 여기 청수리 분들 중에는 여러 명 다 잘 길들여요? 그렇게 해서 막.)
제보자
전문적으로 그 맡앙 허는 사람도 잇어.
(전문적으로 그 맡아서 하는 사람도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곡 이녁냥으로 헐 수 잇는 사람은 ᄂᆞᆷ으 건 안하고 이녁냥으로 이녁 소를 허젠 허는 뭣도 잇고 허는데 남을 빌어서 헤서 성질이나 나면은 소가 너무 얼멕여 부는 수도 잇고 허니까, 주인이 자기대로 훈련을 가르키고 싶은 사람은 자기대로 허고, 못허는 사람은 그.
(그렇게 하고 이녁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남의건 안하고 이녁대로 이녁 소를 하려고 하는 뭣도 있고 하는데 남을 빌려서 해서 성질이나 나면 소가 너무 얼먹여 버리는 수도 있고 하니까, 주인이 자기대로 훈련을 가르치고 싶은 사람은 자기대로 하고, 못하는 사람은 그.)
(뭐 하나 연장이 상해서도 자기대로 고치지 못하고 하는 사람은 놉 빌려서 해가지고, 이제.)
조사자
길들여 달라고?
(길들여 달라고?)
제보자
예. 길들여. 일당 주고.
(예. 길들여. 일당 주고.)
조사자
삼촌, ᄂᆞᆷ이 건 안 헤보고 자기 소만 헷수과?
(삼촌, 남의 건 안 해보고 자기 소만 했습니까?)
제보자
예. 나도 ᄌᆞ끗디 처남이 잇으니까 힘이 좋은 뭐가 잇으니까니 에, 그 좀 와서 손 도움 헤달라고 헤서 난 ᄂᆞᆷ보다는 소를 좀 뽑아서 헷으니까 만만치를 안 헷어. 게서 나도 ᄎᆞᆷ, 그 소로 헤서 ᄒᆞᆫ번 죽을 뻔도 넘어갓는데.
(예. 나도 곁에 처남이 있으니까 힘이 좋은 뭐가 있으니까 에, 그 좀 와서 손 도움 해달라고 해서 난 남보다는 소를 좀 뽑아서 했으니까 만만치를 안했어. 그래서 나도 참, 그 소로 해서 한번 죽을 뻔도 넘어갔는데.)
조사자
소는 어떻게 길들입니까?
(소는 어떻게 길들입니까?)
제보자
아, 소 길들이는 건 내가 그 이디서도 여러 번 헤 줫주만은 그 야매로 이디서도 치 박는 사람, 요 어디 덕수 이 사람이 쉐를 ᄀᆞ르쳐 주면은 이빨을 박아 주켄 허길레 거 이레 ᄀᆞ져오렌 헨.
(아, 소 길들이는 건 내가 그 여기서도 여러 번 해 줬지만 그 야매로 여기서도 치 박는 사람, 요 어디 덕수 이 사람이 소를 가르쳐 주면 이빨을 박아 주겠다고 하기에 거 이리 가져오라고 해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딱 ᄀᆞ져왓는디 하루 만에 그 길을 들엿어예.
(딱 가져왔는데 하루 만에 그 길을 들였어요.)
조사자
하하.
(하하.)
제보자
하루 만에 길을 딱 들여놓고, 뒷날은 밧 가니까 밧 갈아져? 아 요거 이젠 나는 밧 ᄀᆞ르치는 그 무신거 ᄄᆞᆫ 사람허고 아주 특이허게 가르쳐.
(하루 만에 길을 딱 들여놓고, 뒷날은 밭 가니까 밭 갈아져? 아 요거 이제 나는 밭 가르치는 그 무엇 딴 사람하고 아주 특이하게 가르쳐.)
조사자
오.
(오.)
제보자
ᄄᆞᆫ 사람덜은 밧을 밧 ᄀᆞ르치젠 허면은 ᄒᆞᆫ 열흘, 보름, 요추룩 헤근에 허는디 난 딱 하루, 하루 딱 튀와근에 그날, 그날 멍에 씌왕은에 밧도 갈 때가 잇엇고, 그 뒷날, 당장 튀와근에 밧을 밧 ᄀᆞ르치는 거는 ᄎᆞᆷ 일이라낫주. 게난 거 이빨을 허는데 그 사람이 사흘 만에 내가 쉐 왕 이꺼 가시오. 허니까 거 뭔 소리냐고, 쉐 다 ᄀᆞ르쳤데메. 허난 게믄 나가 강 밧 갈아보켄 헨 그 사람은 그 거기서 딸딸이 탕 이디 왕 밧 가는디 강 쉐 턱허게 씌와 놩 이제 밧 갈아 보렌 허난 아 제법 졸졸졸졸 가거든. 하하 게난 아, 이 사람이 이거 밧 ᄀᆞ르치는 게 이렇게 쉬운 건가. 게난 사흘도 그거 난 막 익숙케 헤연 질 ᄀᆞ르쳐노난 게난 아, 이추룩 쉽는 거로구나. ᄎᆞᆷ 그때 이빨 박아주멍 헤난.
(딴 사람들은 밭을 밭 가르치려고 하면 한 열흘, 보름, 요처럼 해서 하는데 난 딱 하루, 하루 딱 띄워서 그날, 그날 멍에 씌워서 밭도 갈 때가 있었고, 그 뒷날, 당장 띄워서 밭을 밭 가르치는 거는 참 일이었었지. 그러니까 거 이빨을 하는데 그 사람이 사흘 만에 내가 소 와서 이끌고 가시오. 하니까 거 뭔 소리냐고, 소 다 가르쳤다며. 하니까 그러면 내가 가서 밭 갈아보겠다고 해서 그 사람은 그 거기서 ‘딸딸이’ 타서 여기 와서 밭 가는데 가서 소 턱하게 씌워 놔서 이제 밭 갈아 보라고 허니까 아 제법 졸졸졸졸 가거든. 하하 그러니까 아, 이 사람이 이거 밭 가르치는 게 이렇게 쉬운 건가. 그러니까 사흘도 그거 난 아주 익숙하게 해서 길 가르쳐 놓으니깐 그러니까 아, 이처럼 쉬운 건가. 참 그때 이빨 박아주면서 했었어.)
조사자
흐흐 재밋다예.
(흐흐 재밌네요.)
제보자
딱 그때 처음에 사흘 만에 돈 백만 원.
(딱 그때 처음에 사흘 만에 돈 백만 원.)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이빨 박젠허니까 백 백 멧, 야매로 치과에서는 이백인가 이백 멧 십만 원 ᄃᆞ렌 헌디 이 사람 허는 덴 백이십만 원인가, 백삼십만 원인가 ᄃᆞ렌 헌 거 쉐 ᄀᆞ르쳐 주면은 헤주켄 헨게 이레 ᄀᆞ져오렌 헨 딱 사흘 만에 그 돈 벌어봣어. 베락 돈.
(이빨 박으려고 하니까 백 백 몇, 야매로 치과에서는 이백인가 이백 몇 십만 원 달라고 하는데 이 사람 하는 덴 백이십만 원인가, 백삼십만 원인가 달라고 한 거 소 가르쳐 주면 해주겠다고 하던데 이리 가져오라고 해서 딱 사흘 만에 그 돈 벌어봤어. 벼락 돈.)
조사자
어떵 걸 가르칩디가? 소.
(어떻게 걸 가르칩디까? 소.)
제보자
멍에 씌왕.
(멍에 씌워서.)
조사자
멍에 씌왕?
(멍에 씌워서?)
제보자
멍에 씌와가지고 쉐를 ᄒᆞᆫ번 튀우게 되면은 이게 쉐는 그 멧 메다 못 가예. 이 저 뛰는 말추룩 뛰질 못헤영 멧 메다 못 강은에 그쟈 오백 메다 사이에서 ᄑᆞᆯ락ᄑᆞᆯ락헤가민 그쟈 그 발로 강은에 게난 멍에 씌왕은에 그 조름에 돌을 ᄃᆞᆯ아매나 나무를 ᄃᆞᆯ아멩 헷수다. 그 쉐 그 ᄀᆞ르치는 데는 경헤영 허게 뒈면은 그 뭉 쓰는 쉐도 잇긴 있주만은 갑자기 튀와놓게 뒈면은 그 겁절에 뛰엉은에 그 뭐 헐 때가 있는디, 그 겁절에 튀엉 허게 뒈믄, 앞으로 내빼는 거는 쉽고, 이건 뭉 썽 가단에 드러눕는 건 이건 뭐 힘이 들고.
(멍에 씌워가지고 소를 한번 날뛰게 되면 이게 소는 그 몇 미터 못 가요. 이 저 뛰는 말처럼 뛰질 못해서 몇 미터 못 가서 그저 오백 미터 사이에서 ‘ᄑᆞᆯ락ᄑᆞᆯ락’해가면 그저 그 발로 가서 그러니까 멍에 씌워서 그 뒤에 돌을 달아매나 나무를 달아매서 했습니다. 그 소 그 가르치는 데는 그렇게 해서 하게 되면 그 ‘뭉’ 쓰는 소도 있긴 있지만 갑자기 뛰어 놓게 되면 그 겁결에 뛰어서 그 뭐 할 때가 있는데, 그 겁결에 뛰어서 하게 되면, 앞으로 내빼는 거는 쉽고, 이거 ‘뭉’써서 가다가 드러눕는 건 이건 뭐 힘이 들고.)
조사자
허허허허.
(허허허허.)
제보자
이건 어디 그쟈 ᄒᆞᆫ 오백 미터 튀어 나가게 뒈면은 헬렐레 헤가면은.
(이건 어디 그저 한 오백 미터 뛰어 나가게 되면 헬렐레 해가면.)
조사자
흐흐흐흐.
(흐흐흐흐.)
제보자
빈 밧더레 들어강은에 고지 수정을 세는 거라양. 고지 수정을 세당 잠대 ᄀᆞ져당 떡 허게 매엉 겡 헤영 졸졸졸졸 헤가민 아이고 이거 뒐로구나 헹은에 이거 나도 새쉐 ᄀᆞ르쳐 가지고 돈 꿰 하영 벌엇수다. 근데 새송에기 사다근에 그쟈 ᄒᆞ루 튀왕은에 밧 가는 걸로 헤영은 ᄑᆞᆯ아먹어으니까.
(빈 밭으로 들어가서 이랑 수를 세는 거예요. 이랑 수를 세다가 쟁기 가져다가 떡 하게 매어서 그렇게 해서 졸졸졸졸 해가면 아이고 이거 되겠구나 해서 나도 ‘새쉐’ 가르쳐 가지고 돈 꽤 많이 벌었습니다. 근데 ‘새송아지’ 사다가 그저 하루 띄워서 밭가는 걸로 해서 팔아먹었으니까.)
조사자
오오.
(오오.)
제보자
밧가는 쉐 값 허고 꼭ᄀᆞ튼 쉔디 밧 가는 거하고 안 가는 거허고는 그때 멧 배 차이가 나니까 경 허니까 그게 ᄒᆞᆫ 번 ᄃᆞᆯ아다가 탁 ᄃᆞᆯ아멧다 허면은 이삼일이민 딱 ᄀᆞ르쳐근에 밧 가는 걸로 ᄑᆞᆯ아먹으니까.
(밭가는 소 값 하고 똑같은 손데 밭 가는 거하고 안 가는 거하고는 그때 몇 배 차이가 나니까 그렇게 하니까 그게 한 번 데려다가 탁 달아맸다 하면 이삼일이면 딱 가르쳐서 밭 가는 걸로 팔아먹으니까.)
조사자
야. 재주가예.
(야. 재주가요.)
제보자
그거는 아니, 그거는 ᄎᆞᆷ, 특이허게 난 밧을 ᄀᆞ르쳐십주.
(그거는 아니, 그거는 참, 특이하게 난 밭을 가르쳤습죠.)
조사자
야. 이걸 어떵 누구한티 전수를 해야 뒈는디예?
(야. 이걸 어떻게 누구한테 전수를 해야 되는데요?)
제보자
전수를 헷자 요새 누게가 ᄀᆞ르칠 사람 어디 잇어?
(전수를 했자 요새 누가 가르칠 사람 어디 있어?)
조사자
그래도 어떵 이거 책으로 하하하하.
(그래도 어떻게 이거 책으로 하하하하.)
제보자
이제는 기계로 다다다다허는 때문에.
(이제는 기계로 다다다다하는 때문에.)
조사자
야. 이거 진짜. 그난 소의 그 생각을 읽고.
(야. 이거 진짜. 그러니까 소의 그 생각을 읽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그런 걸 다 이제.
(그런 걸 다 이제.)
제보자
아예 잊어불게 헹 처음에 헐 때 이거 강 드러눕던가 무싱거 허던가 엇이 와당탕허게 ᄒᆞᆫ꺼번에 튀어야 뒈어. 경 헤근에 ᄒᆞᆫ 오백 메다만 튀어가민 쉐가 ᄑᆞᆯ락ᄑᆞᆯ락헤가민 튀어가민 아, 이건 뒈엇구나. 헤여근에 ᄎᆞᆫᄎᆞᆫ이 걸으렌 허영.
(아예 잊어버리게 해서 처음에 할 때 이거 가서 드러눕든가 무엇 하든가 없이 와당탕하게 한꺼번에 뛰어야 돼. 그렇게 해서 한 오백 미터만 뛰어가면 소가 팔락팔락해가면 뛰어가면 아, 이건 되었구나. 해서 천천히 걸으라고 해서.)
조사자
야 진짜. 그믄 뭐 소 와, 워, 이런 거. 노래라던가 그 다루는 뭐, 뭐가 잇수과? 다루는 뭐 말, 노래 닮은 거. 이레가! 허싯끼! 허는 거.
(야 진짜. 그러면 뭐 소 ‘와, 워’, 이런 거 노래라든가 그 다루는 뭐, 뭐가 있습니까? 다루는 뭐 말, 노래 닮은 거. 이리로 가! ‘허싯끼!’ 하는 거.)
제보자
거 이십주.
(거 있습죠.)
조사자
그거 해봅서?
(그거 해보십시오?)
제보자
어 그거 요레 저레 돌아사라. 무신거 허라. 게난 워낙 익숙은 소덜이고 이 서툰 소들은 그걸 말허지 안허고 겨니까 이 늙은 하르방덜 영 헤근에 밧을 갈젠 하민 멍에 지레 가근에 쉐 돌리멍 영 쟁기 ᄀᆞ졍 돌아사멍 허멍 그때 ᄒᆞᄊᆞᆯ 쉬는 소리로 헤근에 이 송애기 저 송애기.
(어 그거 요리 저리 돌아서라. 무엇 해라. 그러니까 워낙 익숙한 소들이고 이 서툰 소들은 그걸 말하지 않고 그러니까 이 늙은 할아버지들 이렇게 해서 밭을 갈려고 하면 멍에 지러 가서 소 돌리면서 이렇게 쟁기 가져서 돌아서면서 하면서 그때 조금 쉬는 소리로 해서 이 송아지 저 송아지.)
조사자
노래로 한번 헤봅서. 그냥 .
(노래로 해 보세요. 그냥.)
제보자
에에, 그거 노래ᄁᆞ장.
(에에, 그거 노래까지.)
조사자
아니, 그래도게. 우리 노래도 허는 팀이우다게. 워러러월월.
(아니, 그래도요. 우리 노래도 하는 팀입니다. 워러러월월.)
제보자
그건 밧 ᄇᆞᆯ리는, 밧 ᄇᆞᆯ리는 소리.
(그건 밭 밟는, 밭 밟는 소리.)
조사자
이건 밧 ᄇᆞᆯ리는 거고예. 또 이놈의 쉐야! 으응으으 허는구나!
(이건 밭 밟는 거고요. 이놈의 소야! 으응으으 하는구나!)
제보자
으응.
(으응.)
조사자
와와! 잘 듣기만 헌 거라부난.
(와와! 잘 듣기만 한 거라 버리니까.)
제보자
그 저 무싱거 헹은에 옛날 하르방덜 허는 거 그건.
(그 저 무엇 해서 옛날 할아버지들 하는 거 그건.)
조사자
소리 좋아서예? 옛날 하르방덜에 게난 쉐덜이예? 그거 그냥 잘잘 따르멍.
(소리 좋았지요? 옛날 할아버지들에 그러니까 소들이요? 그거 그냥 잘잘 따르면서.)
제보자
게난 쇠덜이 오로롤롤롤롤롤헤가민 그 ᄆᆞᆼ셍이덜도 그냥 영 쉐덜도 그쟈 ᄆᆞᆼ셍이덜은 그 주장 하나만 허면은 이건 꼭 말 알아듣는 거 모냥으로 이건 주장 하나만 허민 요레저레 이껑 뎅겨가민 졸음에 벵벵벵벵 돌아뎅기고 쉐들은 그게 아니고 야개기에 걸려매영 영 헤근에 이레저레 영 뎅기고.
(그러니까 소들이 ‘오로롤롤롤롤롤’해가면 그 망아지들도 그냥 이렇게 소들도 그저 망아지들은 그 주장 하나만 하면 이건 꼭 말 알아듣는 거 모양으로 이건 주장 하나만 하면 요리저리 이끌어 다녀가면 꽁무니에 뱅뱅뱅뱅 돌아다니고 소들은 그게 아니고 모가지에 걸려매서 이렇게 해서 이리저리 이렇게 다니고.)
조사자
소도 워러러러 헷수과 말이 아니고?
(소도 워러러러 했습니까 말이 아니고?)
제보자
요 송아기 저 송아기 선장 가는 디 고불고불 걸어가라! 무싱거 영 허라! 정 허라! 허멍 그거, 그건 봉간에 허는 거난.
(요 송아지 저 송아지 선장 가는 데 고분고분 걸어가라! 무엇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면서 그거, 그건 주워서 하는 거니까.)
조사자
게도. 그런 말이 중요허주마씨. 아까 그 막 워러러러 이거 잘합디다마는 그거 말이꽈?
(그래도. 그런 말이 중요하지요. 아까 그 막 워러러러 이거 잘합디다만 그거 말입니까?)
제보자
예. 워러러러헌 거 그거는 응.
(예. 워러러러한 거 그거는 응.)
조사자
그거는 말이 아, 예 몽고에서 왔져. 뭐헷져. 막 이런 말덜 나옵디다만 그 워러러러도 말을 다루면서 만들어넨 말이구나예?
(그거는 말이 아, 예 말이 몽고에서 왔다. 뭐했다. 막 이런 말들 나옵디다만 그 워러러러도 말을 다루면서 만들어낸 말이군요?)
제보자
으으응. 워러러러 헤근에 뭐 이제 뭐 요레 가라! 저레 가라! 헤가민 말을 다루멍. 와! 워러러러 허지만은 와! 허게 뒈면은 그레 가지 말앙 요레 요 펜더레 돌아사멍 이레 오라. 영 헌 소리. 와! 워러러러 이거는.
(으으응. 워러러러 해서 뭐 이제 뭐 요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 해가면 말을 다루면서. 와! 워러러러 하지만 와! 하게 되면 그리 가지 말아서 요리 요 편으로 돌아서면서 이리 오라. 이렇게 한 소리. 와! 워러러러 이거는.)
조사자
신기헤예. 옛날 어르신들.
(신기해요. 옛날 어르신들.)
제보자
예. 게난 그 이제도 영 그 ᄆᆞᆯ 모는 거 베려 보믄 뭐 어디 가근에 헤근에 저 목장에서도 허게 뒈믄 그 ᄆᆞᆯ ᄀᆞ튼 거. 이 쉐 ᄀᆞ튼 거는 경 말 안 들어마씨. 뭉이 좀 잇는 거란지. ᄆᆞᆯ덜은 영 헤근에 주인 소릴 알아들엉은에 그 뱅뱅뱅뱅 돌아사멍 무싱거.
(예. 그러니까 그 이제도 이렇게 그 말 모는 거 봐 보면 뭐 어디 가서 해서 저 목장에서도 하게 되면 그 말 같은 거. 이 소 같은 거는 그렇게 말 안 들어요. 의뭉이 좀 있는 거인지. 말들은 이렇게 해서 주인 소릴 알아들어서 그 뱅뱅뱅뱅 돌아서면서 무엇.)
조사자
길들이는 이거 책으로 다시 한 번 정리 헹예. 소 어떵 길들이는 거 에피소드 이런 것들 나중에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더예 셍각헷당.
(길들이는 이거 책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서요. 소 어떻게 길들이는 거 에피소드 이런 것들 나중에 한 번 말해주십시오. 더요 생각했다가.)
제보자
ᄀᆞ레착 끗엉 버릇 ᄀᆞ르쳐.
(맷돌짝 끌어서 버릇 가르쳐.)
조사자
하하 ᄀᆞ레착 끗엉 허허.
(하하 맷돌짝 끌어서 허허.)
제보자
경 안 허민 다시 이만헌 낭에 다시 거말장 박안 그레 쉐 무싱거옌 허느니 멍에 씌왕 그 멍에레 다시 그레 ᄃᆞᆯ아매영.
(그렇게 안 하면 다시 이만한 나무에 다시 거멀장 박아서 그리 소 무엇이라고 하느냐 멍에 씌워서 그 멍에에 다시 그리 달아매서.)
낭도 끗이고 아이고, 쉐 불쌍허게 살앗지. 아이구.
(나무도 끌고 아이고, 소 불쌍하게 살았지. 아이고.)
경 허연 쉐 ᄒᆞ나 죽여낫수게. 저 충혼이 아방.
(그렇게 해서 소 하나 죽였었습니다. 저 충혼이 아버지.)
건 요자기고게. 옛날.
(건 요전이고. 옛날.)
조사자
남자가 길들이지예?
(남자가 길들이지요?)
제보자
남자가 몰앙 뎅기멍.
(남자가 몰아서 다니면서.)
남자도 아무나 아니 젊은 사람, 그렇게 소 가르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 가르치는 사람, 쉐 ᄀᆞ르치는 사람 ᄄᆞ나.
(남자도 아무나 아니 젊은 사람, 그렇게 소 가르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 가르치는 사람, 소 가르치는 사람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