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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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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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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청수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소는 나이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손 멧 살까지 살 건고예?
  • (소는 나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손 몇 살까지 살 건가요?)
제보자
  • 소를 우리 동네에서 우리 오촌이 제일 오래 살아 질뢋다고 허는데 스물세 살까지.
  • (소를 우리 동네에서 우리 오촌이 제일 오래 살아 길렀다고 하는데 스물세 살까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스물세 살까지 게니까 병만 안 들면은 오래 사는디 여기서 암소는 새끼를 안 난에 나이 들면은 새끼를 못 낳거든.
  • (스물세 살까지 그러니까 병만 안 들면 오래 사는데 여기서 암소는 새끼를 안 나서 나이 들면 새끼를 못 낳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새끼를 못 나가면은 처분을 헤 버려.
  • (새끼를 못 나가면 처분을 해 버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ᄑᆞᆯ아 버려.
  • (팔아 버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보통 열두 ᄉᆞᆯ이면은 ᄑᆞᆯ아 버리주게. 세 ᄉᆞᆯ에서부터 그 밧 갈기 시작허면 성질이 좋고, 그 기능이 좋은 쉐는, ᄒᆞᆫ 십년 뭐 밧갈쉐허면은 ᄑᆞᆯ아 버리고, 경 안허영 쪼금 뭐헌 쉐는, ᄒᆞᆫ 칠팔년이면은 넹겨 버리고 새로 마련허고.
  • (보통 열두 살이면 팔아버리지. 세 살에서부터 그 밭 갈기 시작하면 성질이 좋고, 그 기능이 좋은 소는, 한 십년 뭐 황소하면 팔아 버리고 그렇게 안 해서 조금 뭐한 소는, 한 칠팔년이면 넘겨 버리고 새로 마련하고.)
조사자
  • 소의 나이에 대해서 말씀헤 주십시오.
  • (소의 나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소의 나이에 대해 가지고는.
  • (소의 나이에 대해 가지고는.)
조사자
  • 멧 년 삽니까? 보통?
  • (몇 년 삽니까? 보통?)
제보자
  • 글쎄예. 소 나이가 거 경 길지는 안 허지. 아마.
  • (글쎄요, 소 나이가 거 그렇게 길지는 않지. 아마.)
조사자
  • 끝까지 키와 본적은 없잖아예?
  • (끝까지 키워 본적은 없잖아요?)
제보자
  • 응. 끝ᄁᆞ진 안 키와 봔. 이거 여기서 아까 권식이네가 제일 소 오래 길루긴 길롸봣수다.
  • (응. 끝까진 안 키워봤어. 이거 여기도 아까 권식이네가 제일 소 오래 기르긴 길렀봤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거 소 ᄒᆞ나가 워낙 새끼를 잘 나가지고.
  • (거 소 하나가 워낙 새끼를 잘 나가지고.)
조사자
  • 하하하하.
  • (하하하하.)
제보자
  • 그 집이 그 쉐 하나로 그 집이 부자 뒛젠 허는 집인디.
  • (그 집이 그 소 하나로 그 집이 부자 됐다고 하는 집인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소가 ᄒᆞᆫ 십 ᄒᆞᆫ 육, 칠년 이상 질롸실 거라마씸. 소 나이가 옛날 하르방덜 듣기론 ᄒᆞᆫ 그쟈 스물에서 스물두서너 ᄉᆞᆯ에서 그 나이 더 이상 가질 못헤여. 그걸 뭐 막 뒈도록 질롸봐사.
  • (그 소가 한 십 한 육, 한 칠년 이상 길렀을 거예요. 소 나이가 옛날 할아버지들 듣기론 한 그저 스물에서 스물두서너 살에서 그 나이 더 이상 가질 못해. 그걸 뭐 막 되도록 길러봐야.)
조사자
  • 헤헤헤헤, 아이구, 말 놉서예. 나 다 존댓말로 쓰게 뒙니다.
  • (헤헤헤헤, 아이고, 말 노십시오. 나 다 존댓말로 쓰게 됩니다.)
제보자
  • 아이구 건 멧 ᄉᆞᆯ사ᄁᆞ장 살암신디 쉐.
  • (아이구 건 몇 살까지 살고 있는지 소.)
  • 집이 안 질룹네다. ᄑᆞᆯ아 불엉.
  • (집에 안 기릅니다. 팔아 버려서.)
  • 스물ᄁᆞ장 질룰 거우다. 쉔 스물, ᄆᆞᆯ은 서른. 경ᄒᆞᆫ덴 헙디다.
  • (스물까지 기를 겁니다. 소는 스물, 말은 서른. 그렇게 한다고 합디다.)
조사자
  • 쉔 스물, ᄆᆞᆯ은 서른.
  • (손 스물, 말은 서른.)
제보자
  • ᄆᆞᆯ이 ᄒᆞᄊᆞᆯ 질 펜안한ᄀᆞ라.
  • (말이 조금 제일 편안한지.)
  • 잡아먹지 못헌뎅 값 아니 주난 재개 ᄑᆞᆯ아붑니다.
  • (잡아먹지 못한다고 값 아니 주니까 재우 팔아버립니다.)
  • 쉐 올렷당 낮 뒈가민 안 나오민 ᄎᆞᆽ이레 뎅기고.
  • (소 올렸다가 낮 되어 가면 안 나오면 찾으러 다니고.)

한경면 청수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쟁기의 부분 명칭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 (쟁기의 부분 명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쟁기?
  • (쟁기?)
조사자
  • 쟁기가 잠대? 쟁긴 쟁기?
  • (쟁기가 ‘잠대’? 쟁긴 쟁기?)
제보자
  • 잠대옌도 허고 쟁기옌도 허고, 처음엔 잡는 것이 양주머리.
  • (‘잠대’라고도 하고 쟁기라고도 하고, 처음엔 잡는 것이 양지머리.)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렇게 딱 잡아서 허는 게 양주머리, 그다음에 보섭 찔르는 거는 무클, 잠대 무클, 그다음에 큰 거는 잠대 성에 진 거, 지러기 진 건 잠대 성에. 중간에 이제 와쿠 짠다 헌 거는 설칫, 그게 영 서 있는 거주게.
  • (이렇게 딱 잡아서 하는 게 양지머리, 그다음에 보습 끼우는 거는 쟁깃술, 쟁기 쟁깃술, 그다음에 큰 거는 쟁기성에 긴 거, 길이 긴 건 쟁기 성에. 중간에 이제 틀 짜서 한 거는 한마루, 그게 이렇게 서 있는 거지.)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아래 영 가고 이거 영허민 이레 영 뒌 거니까 이게 설칫. 설칫, 그다음에 고망 ᄄᆞᆯ랑 영 ᄒᆞᆫ 건 벳바드렝이, 벳바드렝이, 이제 또 이제 일로 끗뎅이 영 헌 건 ᄃᆞᆯ벵이뿔.
  • (아래 이렇게 가고 이거 이렇게 하면 이리로 이렇게 된 거니까 이게 한마루. 한마루, 그다음에 구멍 뚫어서 이렇게 한 건 ‘볏바드렝이’, ‘볏바드렝이’, 이제 또 이제 일로 끄트머리, 이렇게 한 건 까막머리.)
조사자
  • ᄃᆞᆯ벵이, 달팽이를 ᄃᆞᆯ벵이렌 허는구나예?
  • (‘ᄃᆞᆯ벵이’, 달팽이를 ‘ᄃᆞᆯ벵이’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 예. 응. ᄃᆞᆯ벵이뿔이옌 허주게. ᄃᆞᆯ벵이뿔 그것에 이제 쉐멍에 헌 걸 걸려서 영 ᄃᆞᆼ이는 거라. 그다음에는 이제 보섭 찔르고 벳 ᄃᆞᆯ르고, 벳 ᄃᆞᆯ른 다음에는 벳ᄐᆞᆯ레 요렇게 찔르는 것이 영 헌 것이 벳ᄐᆞᆯ레가 잇고, 경허면은 그 잠대에는 명칭이 다 들어간 거.
  • (예. 응. 까막머리라고 하지. 까막머리 그것에 이제 소멍에 한 걸 걸려서 이렇게 당기는 거야. 그다음에는 이제 보습 찌르고 볏 두르고, 볏 두른 다음에는 ‘벳ᄐᆞᆯ레’ 요렇게 찌르는 것이 이렇게 한 것이 ‘벳ᄐᆞᆯ레’가 있고, 그렇게 하면 그 쟁기에는 명칭이 다 들어간 거.)
조사자
  • 쟁기의 부분 명칭, 쟁기는 잠대렌 헷수과? 쟁기?
  • (쟁기의 부분 명칭, 쟁기는 ‘잠대’라고 했습니까? 쟁기?)
제보자
  • 쟁긴 그냥 쟁기로 그냥. 잠대라는 건 쟁기.
  • (쟁긴 그냥 쟁기로 그냥. ‘잠대’라는 건 쟁기.)

한경면 청수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그다음 질마의 부분 명칭에 데헤서 말씀헤주십시오.
  • (그다음 길마의 부분 명칭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제보자
  • 예? 질메? 쉐질메옌 허는디, 질마?
  • (예? 길마? 소길마라고 하는데, 길마?)
조사자
  • 쉐질메예?
  • (소길마요?)
제보자
  • 질마는 앞에 영 오그라진 나무는 앞가지, 뒤엣 거는 뒤에 허면은 뒤에는 공젱이가 두 개가 잇어. 공젱이가 두 개. 그렇게 헤서 이제 그 저 샛낭 양쪽에 두 개 이렇게 허곡, 또 ᄀᆞ는 낭 가운딜로 찔렁은에 헤서 거 그 새에는 옛날에는 그 저 너덩, 너덩으로 딱 무꺼. 너덩에 고지 가면은 너덩 줄거리가 잇는데 그게 아주 질경 존 거라.
  • (길마는 앞에 이렇게 오그라진 나무는 앞가지, 뒤에 거는 뒤에 하면 뒤에는 걸이가 두 개가 있어. 걸이가 두 개. 그렇게 해서 이제 그 저 사이나무 양쪽에 두 개 이렇게 하고, 또 가는 나무 가운데로 찔러서 해서 거 그 사이에는 옛날에는 그 저 으름덩굴, 으름덩굴로 딱 묶어, 덩굴, 숲에 가면 으름덩굴 줄거리가 있는데 그게 아주 질겨서 좋은 거야.)
조사자
  • 신사라보다도 더 질겨마씨? 신사라만큼 질겨마씨?
  • (신서란보다도 더 질겨요? 신서란만큼 질겨요?)
제보자
  • 아이고, 옛날에사 신사라도 요 중간에 나온 건디.
  • (아이고, 옛날에야 신서란도 요 중간에 나온 건데.)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그 너덩이라고 헌 것은 벗벗허게 이렇게 손ᄁᆞ락 모냥으로 꺼죽도 두꺼운디 이거 께와근에 거죽 베껴 뒁 뭘 허면은 이거는 비가 맞아도 불어나지 안허고, ᄆᆞᆯ라도 데깍, 젖어도 데깍, 허는 거니까 그 너덩이 아주 그 좋주게. 그 껍데기는 풀도 막 좋고 그걸로 헹 딱 무껑 허면은 그 베 걸면은 뒤에 시끌 때는 그 베가 그 공젱이레 강 걸어근에 탁 도메시키는 거주게. 공젱이가 질메 하나에 두 개가 딱 붙어 있는 거. 바로 영 헌 공젱이 멩글앙 딱 허게 딱, 딱, 딱, 허게 이레 베 영 걸엉 벗어지지 안 허게.
  • (그 으름덩굴이라고 한 것은 뻣뻣하게 이렇게 손가락 모양으로 거죽도 두꺼운데 이거 깨서 껍질 벗겨두고 뭘 하면 이거는 비가 맞아도 불어나지 않고, 말라도 뻣뻣, 젖어도 뻣뻣, 하는 거니까 그 으름덩굴이 아주 그 좋지. 그 껍데기는 풀도 아주 좋고 그걸로 해서 딱 묶어서 하면 그 바 걸면 뒤에 실을 때는 그 바가 그 걸이에 가서 걸어서 딱 멈추게 하는 거지. 걸이가 길마 하나에 두 개가 딱 붙어 있는 거. 바로 이렇게 한 걸이 만들어서 딱 하게 딱, 딱, 딱, 하게 이리로 바 이렇게 걸어서 벗겨지지 않게.)
조사자
  • 길마? 소질메? 길마?
  • (길마? 소길마? 길마?)
제보자
  • 길마옌 헌 건 뭐여?
  • (길마라고 한 건 뭐야?)
조사자
  • 소질멧가지 할 때 질메. 제주도 말로 질메.
  • (소길맛가지 할 때 길마. 제주도 말로 ‘질메’.)
제보자
  • ᄋᆞ. 질메, 지르메, 지르메옌도 허고 질메. 짐 씨끄멍 씌우는 것ᄀᆞ라 질메.
  • (응. 길마, ‘지르메’, ‘지르메’라고도 하고 길마. 짐 실으면서 씌우는 것보고 길마.)
조사자
  • 지르메예.
  • (‘지르메’요.)
제보자
  • 응.
  • (응.)

한경면 청수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멍에의 부분 명칭에 대헹 말씀헤주십서.
  • (멍에의 부분 명칭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제보자
  • 멍에낭은 항상 부드러운 낭. 부드러운 낭. 여기서는 주로 멍에낭을 헐라고 허면은 머구낭.
  • (멍에나무는 항상 부드러운 나무. 부드러운 나무. 여기서는 주로 멍에나무를 하려고 하면 머귀나무.)
조사자
  • 머구낭.
  • (머귀나무.)
제보자
  • 머구낭이 이게 가볍고 좀 ᄉᆞᆯ이 무른 낭인디, 쉐 야개기에 가니 그 야개기가 덜 아파. ᄋᆢ물질 안 헌 낭이니까 에, 게서 그 머귀낭으로 주로 기본은 허고, 그기에다가 ᄌᆞᆸ게, ᄌᆞᆸ게 두 개를 어, 헤서 꿰는, ᄀᆞ망ᄄᆞᆯ랑 그 멍에낭에 고망 두 개 ᄄᆞᆯ랑은에 ᄌᆞᆸ게 두 개를 헹은에 허는 데 그거는 윤누리로 주로 허거든. 윤누리로 ᄌᆞᆸ게 헤가지고 허곡 솜비줄이라고 헤서 이제 줄은 그 저 소리낭, 소리낭 깨어가지고 ᄌᆞᆷ지룽이 얄께 대 모냥으로 깨어가지고 그놈으로 이제 새끼 그걸 꼬앙 그 전문으로 허는 사람 빌어근에 그걸 꼬앙 또 삼갑 드령 그거 상당히 ᄋᆢ물게 헤. 허면은 그게 ᄎᆞᆷ 오래 가거든예. 경 헤서 그 뒤에는 벌렛낭, 벌렛낭 헤영 끗댕이에 걸고, 그다음에는 저 벌레, 그게 벌렛낭인디 벌렛낭이렌 허고 오리목, 뒤에 저 ᄃᆞᆯ벵이 뿔에 걸리는 거세 오리목, 오리목 헤근에 그레 걸면은 그거 딱 구조시키젠 허면은 그 옛날에는 그 소가죽 헤근에 그디 딱 ᄃᆞᆯ벵이뿔 성에 끝에 그거 오리목 허면은 딱 허게 무껑 경 헹 헤낫는데 중간에 들언 뭐, 뭐 이 로뽀베가 나오고 뭐허고 허니까 그런 것을 잘 안헤도 그 옛날에는 그 비가 맞아도 끊어지지 안허고, 불어나지 안 허고, 질긴 쉐가죽, 늙은 쉐가죽 헤가지고 가운딜로 고망 ᄄᆞᆯ랑 영 헹 꿰영 딱 ᄌᆞᆯ마멧주. 밧 갈 때.
  • (머귀나무가 이게 가볍고 좀 살이 무른 나무인데 소 목에 가니까 그 목이 덜 아파. 여물질 안 한 나무니까 에, 그래서 그 머귀나무로 주로 기본은 하고, 거기에다가 목대, 목대 두 개를 어, 해서 꿰는, 구멍 뚫어서 멍에나무에 구멍 두 개 뚫어서 목대 두 개를 해서 하는데 그거는 윤노리나무로 주로 하거든. 윤노리나무로 목대 해가지고 하고 봇줄이라고 해서 이제 줄은 그 저 소리나무, 소리나무 깨어가지고 잘게 얇게 대 모양으로 깨어가지고 그놈으로 이제 새끼 그걸 꼬아서 전문으로 하는 사람 빌려서 그걸 꼬아서 또 삼갑 드려서 그거 상당히 여물게 해. 하면은 그게 참 오래 가거든요. 그렇게 해서 그 뒤에는 비경이, 비경이나무 해서 끄트머리에 걸고 그다음에는 저 비경이, 그게 비경이나무인데 비경이나무라고 하고 ‘오리목’, 뒤에 저 까막머리에 걸리는 것에 ‘오리목’, ‘오리목’ 해서 그리 걸면 그거 딱 구조시키려고 하면 그 옛날에는 그 소가죽 해서 거기 딱 까막머리, 성에 끝에 그거 ‘오리목’ 하면 딱하게 묶어서 그렇게 해서 했었는데 중간에 들어서 뭐, 뭐, ‘로프바’가 나오고 뭐하고 하니까 그런 것을 잘 안 해도 그 옛날에는 그 비가 맞아도 끊어지지 않고, 불어나지 않고, 질긴 소가죽 늙은 소가죽 해가지고 가운데로 구멍 뚫어서 이렇게 해서 꿰어서 딱 잘라맸지. 밭 갈 때.)
조사자
  • 지금 잠대 그런 거, 집이 엇지예.
  • (지금 쟁기 그런 거, 집에 없지요.)
제보자
  • 잠대? 기본은 잇어.
  • (쟁기? 기본은 있어.)
조사자
  • 기본? 멍에영?
  • (기본? 멍에랑?)
제보자
  • 멍에, 멍에도 우리 집 큰아덜 창고에 내불언 솜비줄도 삭아불고 헤영 버려불고, 잠대만 영 헤서 영 헌 거 이것만 이제 창고에 걸어져 이시니까 이젠 소용없어.
  • (멍에, 멍에도 우리 집 큰아들 창고에 내버려서 봇줄도 삭아버리고 해서 버려버리고, 쟁기만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한 거 이것만 이제 창고에 걸어져 있으니까 이젠 소용없어.)
조사자
  • 사진을 하나 찍어야 뒐 건디예.
  • (사진을 하나 찍어야 될 건데요.)
제보자
  • 벳이 잇엇는디 벳은 박거리 어떵 헹 불나가지고 헹 카버리니까 벳도 못 쓰게 뒈고, 이젠 보섭은 덕수, 저 안덕면 덕수리에서 보섭 제작을 허주게.
  • (볏이 있었는데 볏은 바깥채 어떻게 해서 불나가지고 해서 타버리니까 볏도 못 쓰게 되고, 이젠 보습은 덕수, 저 안덕면 덕수리에서 보습 제작을 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섭 제작을 헤가지고 여기서 ᄑᆞᆯ레 오면은 그 새당, 그디보고 새당이라고 허는디.
  • (보습 제작을 해가지고 여기서 팔러 오면 그 ‘새당’, 거기보고 ‘새당’이라고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ᄆᆞ을 보통 새당 보섭이라고 헤가지고 궤양 질들이민은 그거 좋고.
  • (마을 보통 ‘새당’ 보습이라고 해가지고 고이 길들이면 그거 좋고.)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글씨후제 이제 이 쒜로다가 이 저 철물점에서 멘들앙 ᄑᆞ는 거는 그거 얼마 안 가고 ᄂᆞ실지도 안허여. 새당 보섭이옌 헌 거는 ᄋᆢᇁ에도 칼날ᄀᆞ치 ᄂᆞ실아. 여긴 새당 보섭을 썻는데 새당이옌 헌 디가 덕수리주.
  • (그 이후에 이제 이 쇠로다가 이 저 철물점에서 만들어서 파는 거는 그거 얼마 안 가고 날카롭지도 않아. ‘새당’ 보습이라고 한 거는 옆에도 칼날같이 날카로워. 여긴 ‘새당’ 보습을 썼는데 ‘새당’이라고 한 데가 덕수리지.)
조사자
  • 예. 불미허는 디예. 음. 거기가 주로 ᄑᆞᆯ레 오는구나예? 사레 가는 게 아니고?
  • (예. 풀무하는 데요. 음. 거기가 주로 팔러 오는군요? 사러 가는 게 아니고?)
제보자
  • 예. ᄑᆞᆯ레 오라예.
  • (예. 팔러 와요.)
  • 그 저 밧 갈멍 씌우는 것ᄀᆞ라 멍에.
  • (그 저 밭 갈면서 씌우는 것보고 멍에.)

한경면 청수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목장은 어떻게 관리합니까?
  • (목장은 어떻게 관리합니까?)
제보자
  • 청수에 목장은 공동 목장이주게.
  • (청수에 목장은 공동 목장이지.)
조사자
  • 옛날에도마씨?
  • (옛날에도요?)
제보자
  • 예. 옛날에 공동목장이니까 들어가는 코스에 살문이라고 헤서 살채기문, 나무로다가 이 저 이렇게 짜가지고 더끄고 열고 경헤서 헤야 목장에 있는 소는 이 농장에 나오면은 까딱 잘못허면은 이 농사밧데 들엉 피헤를 주니까 게서 그 살채기 멘들앙 딱 놓고, 이제 보통으로는 어, 고지 들어가면은 곶 안에 들어서 먹당 나오랑 마진흘이옌 헌 데 물 먹으면은 바로 안터레 자기, 자기 먹는 선이 잇어. 우리 목장에 영 들어가면 이레 영 난 질이 있고 이레 영 난 질이 잇는디 일로 가는 소는 일로만 가고, 일로 가는 소는 일로만 가거든.
  • (예. 옛날에 공동목장이니까 들어가는 코스에 살문이라고 해서 사립문, 나무로다가 이 저 이렇게 짜가지고 덮고 열고 그렇게 해서, 해야 목장에 있는 소는 이 농장에 나오면 까딱 잘못하면 곡식밭에 들어서 피해를 주니까 그래서 그 사립문 만들어서 딱 놓고, 이제 보통으로는 숲에 들어가면 숲 안에 들어서 먹다가 나와서 ‘마진흘’이라고 한 데 물 먹으면 바로 안으로 자기, 자기 먹는 선이 있어. 우리 목장에 이렇게 들어가면 이리로 이렇게 난 길이 있고 이리로 이렇게 난 길이 있는데 이리로 가는 소는 이리로만 가고, 이리로 가는 소는 이리로만 가거든.)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자기가 먹고 사는 지경 이외에는 잘 안 가.
  • (자기가 먹고 사는 지경 이외에는 잘 안 가.)
  • 목장은 그 그전에 그 목장 관리는 누게 벨도로 헤가지고 그 목장을 관리하지 않고, 소덜을 목장에 올려노게 뒈면은 우리가 어느 도량에 먹는다고이 겨난 이 우리 곧 목장에 가면은 도량이랑 게 잇고양. 어느 도량 어느 도량, 어느 도량 그 도량 명칭이 잇어. 그것도 제주대학에서 완 다 적어간 거 무싱거 이실 건디, 도량 명칭이 잇는데 도량 명칭을 도량 명칭도 그 권식이가 잘 알아마씨양. 그 도량 명칭 하게 뒈민 우리 쉐는 어느 도량에서 먹나, 우리 쉐는 어느 도량에서 먹나, 이추룩 허게 뒈면은 딱 그 쉐덜이 와근에 물 먹으레 나올 시간에 뒈근에 주인이 갑주. 그 물에. 그 물에 가면은 그 물에 미릇 강 앚인 사람덜은 느네 쉔 멧 시에 물 먹엉 들어갓져. 느네 쉔 뭐 어떵 헷져. 헤근에 앚앙덜 서로 소문 듣고 무신거 허멍 헌디 앚인 물에서는 못 봐라. 물 멕이레 못 봐라. 가게 뒈민 그 도량에 강 사람 ᄆᆞᆯ앙 나왕 물 멕영 안트레 들여보내고 헌디 그거 ᄆᆞ진흘물인디 ᄆᆞ진흘물이 그거 물이 아니라십주.
  • (목장은 그 그전에 그 목장 관리는 누가 별도로 해가지고 그 목장을 관리하지 않고, 소들을 목장에 올려놓게 되면 우리가 어느 지경에 먹는다고 그러니까 이 우리 곧 그 목장에 가면 지경이란 게 있고요. 어느 지경, 어느 지경, 어느 지경, 그 지경 명칭이 있어. 그것도 제주대학에서 와서 다 적어간 거 무엇 있을 건데, 지경 명칭이 있는데 지경 명칭을 지경 명칭도 그 권식이가 잘 알아요. 그 지경 명칭 하게 되면 우리 소는 어느 지경에서 먹는다, 우리 소는 어느 지경에서 먹는다, 이처럼 하게 되면 딱 그 소들이 와서 물 먹으러 나올 시간에 돼서 주인이 가지. 그 물에. 그 물에 가면 그 물에 미리 가서 앉은 사람들은 너네 손 몇 시에 물 먹어서 들어갔다. 너의 손 뭐 어떻게 했다. 해서 앉아서들 서로 소문 듣고 뭐 하면서 했는데 앉은 물에서는 못 보더라. 물 먹이러 못 보더라. 가게 되면 그 지경에 가서 사람 몰아서 나와서 물 먹여서 안으로 들여보내고 하는데 그거 ‘ᄆᆞ진흘물’인데 ‘ᄆᆞ진흘물’이 그거 물이 아니었습지요.)
조사자
  • ᄆᆞ진헐?
  • (‘ᄆᆞ진헐’?)
제보자
  • 마진흘.
  • (‘마진흘’.)
조사자
  • ᄆᆞ진흘물마씨?
  • (‘ᄆᆞ진흘물’이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거 어디 이신 거마씨?
  • (그거 어디 있는 거예요?)
제보자
  • 그걸 ᄆᆞ진흘 ᄆᆞ진흘 헌디 그 우리 목장 안에, 이디 잇수다.
  • (그걸 ‘ᄆᆞ진흘’, ‘ᄆᆞ진흘’ 하는데 그 우리 목장 안에, 여기 있습니다.)
조사자
  • 지금도 잇어마씨?
  • (지금도 있어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지금도 그거 먹으멍 컷겟다예? 말덜이, 소가.
  • (지금도 그거 먹으면서 컸겠네요? 말들이, 소가.)
제보자
  • 으응. 이제는 그 목장 안에 그 저 수도가 들어가긴 헷는디, 농업용수가 들어가긴 헷는디 이제 그 지금 목장 안에 쉐덜이 엇수다. 엇어. 이디 이찬행 씨라고 그디가 그 목장 주변에서 ᄆᆞᆯ덜 ᄒᆞᆫ 멧 마리 키우는디.
  • (으응. 이제는 그 목장 안에 그 저 수도가 들어가긴 했는데, 농업용수가 들어가긴 했는데 이제 그 지금 목장 안에 소들이 없습니다. 없어. 여기 이찬행 씨라고 거기가 그 목장 주변에서 말들 한 몇 마리 키우는데.)
조사자
  • 예예.
  • (예예.)
제보자
  • 그 ᄆᆞᆯ덜이나베끠 게난 그 물 안 먹엉 수돗물 빵은에 그 통 박아근에 통에서 먹곡 허는디 그런 날은 그 물이 겨난 소가 ᄋᆢᆨ은 소는.
  • (그 말들밖에 그러니까 그 물 안 먹어서 수돗물 뽑아서 그 통 박아서 통에서 먹고 하는데 그런 날은 그 물이 그러니까 소가 약은 소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침이 일찍 완에 아젱이 ᄀᆞᆯ라아진 물을 먹고 날ᄀᆞ치 멍텅헌 거는.
  • (아침에 일찍 와서 앙금 가라앉은 물을 먹고 나같이 멍청한 거는.)
조사자
  • 헤헤헤헤.
  • (헤헤헤헤.)
제보자
  • 그쟈 아무 때라도 나오당 붸려보면은, 왕 붸려보면은 그쟈 펄밧, 견디 그 물을 사람덜도 먹엇수다. 그게 물 반, 오줌 반이라 그게.
  • (그저 아무 때라도 나오다가 봐보면, 와서 봐보면 그저 펄밭, 그런데 그 물을 사람들도 먹었습니다. 그게 물 반, 오줌 반이야 그게.)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쉐덜이, 소들이 그디서 나와근에 그디서 먹고 싸고, 먹고 싸고, 헤 논 거를 헤노으면 사람덜도 목이 ᄆᆞ르면은.
  • (소들이, 소들이 거기서 나와서 거기서 먹고 싸고, 먹고 싸고, 해놓은 거를 해놓으면 사람들도 목이 마르면.)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아, 그디 안 나왕 어떵 헐 거라? 집ᄁᆞ장 나오젠 허민 ᄒᆞᄊᆞᆯ 멀고 허난.
  • (아, 거기 안 나와서 어떻게 할 거야? 집까지 나오려고 하면 조금 멀고 하니까.)
조사자
  • 으음. ᄆᆞ진물예.
  • (으음. ‘ᄆᆞ진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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