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앞이 사람 ᄀᆞᆯ아 가민 다른 호미 ᄀᆞ져당 이레 줭 이 사람 ᄀᆞᆯ고 이사람 ᄀᆞᆯ아뒁 이 사람 ᄀᆞᆯ고 헤서, 게서 끗에 사람 ᄀᆞᆯ아 나민 또 저 앞에 사람 ᄀᆞᆯ아줘야 되거든. 게난 여러 사람 빌엉 헐 때는 ᄒᆞᆫ 사람은 부지런히 ᄒᆞ루 종일 호미영만 ᄀᆞᆯ아야 뒈어. 게서 그런 인사도 쓰지. 이제도록 호미 ᄀᆞᆯ젠 허난 속앗어. 허허허허.
(이 앞의 사람 갈아 가면 다른 낫 가져다가 여기 줘서 이 사람 갈고 이 사람 갈아두고 이 사람 갈고 해서, 그래서 끝에 사람 갈고 나면 또 저 앞에 사람 갈아줘야 되거든. 그러니깐 여러 사람 빌려서 할 때는 한 사람은 부지런히 하루 종일 낫만 갈아야 돼. 그러니까 그런 인사도 쓰지. 이제도록 호미 갈려고 하니까 수고했다. 하하하하.)
조사자
하하하하.
(하하하하.)
여기선 선 낫 안 쓰고 그냥 ᄍᆞᆲ은 거 쓰지예?
(여기선 선 낫 안 쓰고 그냥 짧은 거 쓰지요?)
제보자
으응 요거, 요거.
(으응 요거, 요거.)
조사자
긴 거 안 쓰고예.
(긴 거 안 쓰고요.)
제보자
예.
(예.)
긴 거 쓰는 디도 이십디다만은.
(긴 거 쓰는 데도 있습디다만.)
그난 우리.
(그니까 우리.)
조사자
각단이여, 촐이여. 이건.
(‘각단’이다, 꼴이다. 이건.)
제보자
각단은 각단이옌 헌 거는. 저 우리 이 집.
(‘각단’은 ‘각단’이라고 한 거는. 저 우리 이 집.)
조사자
초가집?
(초가집?)
제보자
초가집 일 때 줄 노는 것ᄀᆞ라.
(초가집 일 때 줄 놓는 것보고.)
조사자
줄 노는 거예.
(줄 놓는 거요.)
제보자
새 ᄍᆞᆲ은 것ᄀᆞ라 각단이옌 허는 거고, 긴 거는 새 집 이는 거.
(띠 짧은 것보고 ‘각단’이라고 하는 거고, 긴 거는 띠 지붕 이는 거.)
조사자
집 이는 거고예.
(지붕 이는 거고요.)
제보자
지붕 더프는 거는 새고, 집줄 그 지둘르는 거는 각단.
(지붕 덮는 거는 띠고, 집줄 지지른 거는 ‘각단’.)
조사자
지둘르는 거예.
(지지르는 거요.)
제보자
추억은 뭐 촐만 비난 다른 추억은 엇고.
(추억은 뭐 꼴만 베니까 다른 추억은 없고.)
조사자
밥은 어떵 먹읍니까? 그럴 때 조 벨 때?
(밥은 어떻게 먹습니까? 그럴 때 조 벨 때?)
제보자
옛날은 차롱착에 밥헤영 보리밥 허영은에 ᄋᆢ라이 갈 땐 양착에 다 거령 탁 마주 착 부쳥 가근에 뒌장국 헤영 그것에 밥 먹고.
(옛날은 채롱에 밥해서 보리밥 해서 여럿이 갈 땐 양쪽에 다 떠서 탁 마주 착 붙여서 가서 된장국 해서 그것에 밥 먹고.)
뒌장국 헤영 ᄆᆞᆷ치게.
(된장국 해서 모자반장아찌게.)
ᄆᆞᆷ치에 반찬허고.
(모자반장아찌 반찬하고.)
ᄆᆞᆷ치.
(모자반장아찌.)
남자덜 그레 주젠 허민 저 무싱거.
(남자들 거기 주려고 하면 저 무엇.)
거 무싱거? 반추지에.
(거 무엇? 파초장아찌에.)
반추지에 그 뎅가린 우리 여자덜 먹고, 영 찢이멍 그 ᄆᆞᆷ치가 특헌 반찬이랏수다.
(파초장아찌에 그 줄거린 우리 여자들 먹고, 이렇게 찢으면서 그 모자반장아찌가 특이한 반찬이었습니다.)
잘도 맛 좋앙게. 옛날은예. 맛 좋아신디, 이제는 어떵사 헐 지 몰라도.
(잘도 맛 좋았어. 옛날은요. 맛 좋았는데, 이제는 어떻게야 할 지 몰라도.)
그때엔 궂인 게 엇더라.
(그때엔 맛없는 게 없더라.)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땔감의 종류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땔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땔감? 땔감은 어떵 허는고 허니까 이제 ᄀᆞ을이 들어가면은 솔썹 근으레 가거든. 솔썹 그늘에 가고 우리 지역에서는 이디 거 하간 게 만허니까 ᄌᆞᆫ 농사가 많이 허다가 보니까 가까운데 좋은 거는 헤변 사람이 오랑 다 긁어가불어. 게믄 두불 털어진 것도 허고, 고지 가까우니까 고지 ᄋᆢ름에는 이 봄이 나면은, 이 음력 이월ᄃᆞᆯ이 나면은 방화를 부찌거든. 소, 방화를 부찌면은 진드기 방지허고 촐이 맛 조니까 잘 먹으니까 그러면서 이제 그 자왈, 자왈에 이디 불이 부떵 허면은 죽은 나무덜이 많이 셍기면은 그 죽은 나무를 이제 가서 헤오고, 소낭밧디 가면은 죽은 가지 ᄀᆞ튼 거 갈꼬리 이렇게 헤서 오그라진 거 ᄃᆞᆫᄃᆞᆫ헌 낭 헹 걸령 ᄌᆞᆸ아 ᄃᆞᆼ기민은 꺼꺼지면은 그거 헤영 그것에 그 속에는 이파리도 긁엉 솔입 글겡이라고 헤서 허고, 경 헤근에 고지 강도 헤 줏엉 곤 낭 삭은 걸로 ᄆᆞ른 걸로 헤어 오고, 소낭밧디서도 더러 줏어오고, 집이서 이제 쉐 먹다 남은 거 좃대, 조찍직대 같은 것도 굵은 조찍, 쉐가 버청 안 먹는 거 ᄀᆞ튼 거는 불 ᄉᆞᆷ고, 한참 유체헐 땐 유쳇대도 불 ᄉᆞᆷ고.
(땔감? 땔감은 어떻게 하는가 하니까 이제 가을이 되어가면 솔가리 긁으러 가거든. 솔잎 긁으러 가고 우리 지역에서는 여기 거 온갖 게 많으니까 잔 농사가 많이 하다가 보니까 가까운 데 좋은 거는 해변 사람이 와서 다 긁어가버려. 그러면 두벌 떨어진 것도 하고, 숲 가까우니까 숲 여름에는 이 봄이 되면, 이 음력 이월달이 되면 방화를 붙이거든. 소 방화를 붙이면 진드기 방지하고 꼴이 맛 좋으니까 잘 먹으니까 그러면서 이제 그 덤불, 덤불에 여기 불이 붙어서 하면 죽은 나무들이 많이 생기면 그 죽은 나무를 이제 가서 해오고, 소나무밭에 가면 죽은 가지 같은 거 갈고리 이렇게 해서 구부러진 거 단단한 나무 해서 걸려서 잡아당기면 꺾어지면 그거 해서 그것에 그 속에는 이파리도 긁어서 솔잎 갈퀴라고 해서 하고, 그렇게 해서 숲에 가서도 해. 주워. 고운 나무 썩은 걸로 마른 걸로 해서 오고, 소나무밭에서도 더러 주워오고, 집에서 이제 소 먹다 남은 거 조대, 조짚대 같은 것도 굵은 조짚, 소가 부쳐서 안 먹는 거 같은 거는 불 때고, 한창 유채할 땐 유챗대도 불 때고.)
(삭정이는 저 숲 나무 가서 그 가지 쳐서 ‘숯구멍’, 가지 쳐서 내버린 거 해서 나란히나란히 놔서 그거 해 온 것보고 거 삭정이라고 하는 거고. 장작이라고 한 거는 화목. 화목이라고 한 거는 여기 소나무 해서 도끼로 팬 것보고 장작 뭐 거 그거지. 무엇이야.)
땔감?
(땔감?)
장작.
(장작.)
장작이 어디 셧어? 경.
(장작이 어디 있었어? 그렇게.)
조사자
삭다리? 장작도.
(삭정이? 장작도.)
제보자
저 소낭밧디 강은에 그 삭은 가젱이나 체당 짇엇주.
(저 소나무밭에 가서 그 삭은 가지나 째다가 땠지.)
우린 ᄂᆞᆷ의 밧 벵작헹은에 지들커허영 헙디다게. 우리 아버지넨.
(우린 남의 밭 병작해서 땔감해서 합디다. 우리 아버지넨.)
솔입 헤영 근엉 오곡.
(솔가리 해서 긁어서 오고.)
우리 ᄒᆞᆫ 여실곱 ᄉᆞᆯ 나난에 솔입은 긁어서. 강 무끄지 못허민 그냥 맥에 담앙 져 와난.
(우리 한 예닐곱 살 되니까 솔잎은 긁어서. 가서 묶지 못하면 그냥 멱에 담아서 지어 왔었어.)
멕에 담앙 졍 오라낫어.
(멱에 담아서 져서 왔었어.)
어린 때난에 무끄지 못헤영.
(어린 때니까 묶지 못해서.)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소똥, 말똥 연료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소똥, 말똥 연료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소똥, 말똥 연료는, 말똥은 그 옛날 거 구들 때는 거.
(소똥, 말똥 연료는, 말똥은 그 옛날 거 방 때는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고. 소똥은 그쟈 주로 이 우리가 거름헹 밧데 나강 거름 허는 거. 그걸 주로 허는 게 소똥.
(그거고. 소똥은 그저 주로 이 우리가 거름해서 밭에 나가서 거름 하는 거. 그걸 주로 하는 게 소똥.)
소똥 줏어당 굴묵 짇고, ᄆᆞᆯ똥 줏어당 굴묵 짇고.
(소똥 주워다가 ‘굴묵’ 때고, 말똥 주워다가 ‘굴묵’ 때고.)
아이고, 일본 시대엔 소똥도 엇어. 공출헤낫어.
(아이고, 일본 시대에는 소똥도 없어. 공출했었어.)
ᄀᆞ시락 져당 허곡, 다시 허당 버치난에 무싱거 솔똥 줏어당 굴묵 짇고, 다시 이젠 옛날엔 저, 소까이 간 때쯤은양 다시 조크르도 다 메당 ᄉᆞᆷ아서. 조크르도.
(까끄라기 지어다 하고, 다시 하다가 부치니까 무엇 솔방울 주워다가 ‘굴묵’ 때고, 다시 이젠 옛날엔 참, 소개 간 때쯤은요 다시 조 그루도 다 매다가 땠어. 조 그루도. )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사삼시절에 거고게.
(사삼시절에 그거고.)
조크르도 다 메다가 불 ᄉᆞᆷ아낫어.
(조 그루도 다 매다가 불 땠었어.)
물릇게 물릇 밧.
(무릇? 무릇 밭.)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나무, 솔가리 걷기? 솔입 걷는 거. 솔입 글거 봣수과? 남자덜은 안 허지예?
(나무, 솔가리 걷기? 솔잎 걷는 거. 솔잎 긁어 봤습니까? 남자들은 안 하지요?)
제보자
아이고 무사 안 허여게?
(아이고 왜 안 해?)
조사자
아아, 솔입도 헤서. 눌 눌고.
(아아, 솔가리도 해서. 가리 가리고.)
제보자
아이, 나도 솔입 글겅은에 끅 봉가근에 끅 봉강, ᄒᆞᆫ 싀 개 영 벌경 나무 삭은 가지에 요렇게 놔가지고 솔잎 영 거껑, 옆으로 톡톡ᄒᆞ게 글겡이로 두드리멍 헹 영 헹 딱허게 무껑, 무껑 ᄒᆞᄊᆞᆯ 크게 허고 ᄒᆞ썰 족게 헤근에 우트레 놩 져ᄋᆞ졍 집이 오주게. 요새사 짐 안 져부난 모르주만 옛날에는 ᄆᆞᆫ딱 등땡이에 짐졍 뎅기는 거 보통이주.
(아니, 나도 솔잎 긁어서 칡 주워서, 칡 주워서, 한 세 개 이렇게 벌려서 나무 삭은 가지에 요렇게 놔가지고 솔잎 이렇게 꺾어서, 옆으로 톡톡하게 갈퀴로 두드리면서 해서 이렇게 해서 딱하게 묶어서, 묶어서 조금 크게 하고 조금 작게 해서 위로 놔서 져가지고 집에 오지. 요새야 짐 안 져버리니까 모르지만 옛날에는 몽땅 등에 짐 져서 다니는 거 보통이지.)
조사자
그믄 아이덜 친구덜이 같이 가마씨? 솔잎 긁으레 갈 때 여자도 가곡?
(그러면 아이들 친구들이 같이 가요? 솔잎 긁으러 갈 때 여자도 가고?)
제보자
여자덜 주로 가고, 여자덜이 주로 근주기. 여자덜이 주로 가고, 남자가 가면은 그 끅도 칙 걷어다가 허곡 또 그 관 나뭇가지 ᄀᆞ튼 것도 저 어떤 땐 올라강도 꺼겅 내리쳥은에 헤영 그 솔썹 무끄젠 허면은 끅 영 그 줄 신 더레 영 노민 이레 놩은에 묵곡, 져 아졍 짐 ᄎᆞᆯ려주고, ᄒᆞᆫ디 긁음도 허곡.
(여자들 주로 가고, 여자들이 주로 긁지. 여자들이 주로 가고, 남자가 가면 칡도 칡 걷어다가 하고 또 그 관 나뭇가지 같은 것도 저 어떨 땐 올라가서도 꺾어서 내리쳐서 해서 그 솔잎 묶으려고 하면 칡 이렇게 그 줄 있는 데로 이렇게 놓으면 이리 놔서 묶고, 져가지고 짐 차려주고, 같이 긁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