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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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나무하기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나무한다는 말이 톱 들렁 강 나무하는 게 삭다리 끊는 게 나무허기 아니?
(나무하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나무한다는 말이 톱 들고 가서 나무하는 게 삭정이 끊는 것이 나무하기 아니?)
제보자
어떵헌 거?
(어떡한 거?)
조사자
나무, 나무.
(나무, 나무.)
제보자
어.
(어.)
조사자
나무헐 때?
(나무할 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장작 그런 나무를 톱으로 벨 수 없지예? 그냥 삭다리나 끈으레 가주.
(장작 그런 나무를 톱으로 벨 수 없지요? 그냥 삭정이나 끊으러 가지.)
제보자
아니, 경도 허고 그 옛날에는 그 이 산림법으로 헤서 법에서 뭐 안 허니까 헤서 소낭밧이라고 이제 그 헌 밧을 그 대부분 다 가졍 잇어. 돌, 솔, 뭘 허민 ᄌᆞᆽ인 거 보민 톱으로 끊엉, 끊엉 뭘 허곡 또 나둬도 재목이나 뒈지 안험직헌 거는 끊어가지고 동 ᄌᆞᆯ랑 딱딱허게 화목으로 이만씩 동 ᄌᆞᆯ라가지고, 도치로 깨어가지고 딱허게 헹 집이서 눌어. 눌엉 ᄂᆞ람지 둘렁 헹 놧다가 그러한 나무는 어느 때 쓰는고 허니까 잔치 때나 집이서 상사 난 때나 그 일 때에 쓰고 경 안 허민 제사 때에 그러한 그 본에 나게 헐 때는 그 훍은 장작은 그런 때 쓰곡, 잘잘헌 삭다리는 그쟈 펭소에 밥헤먹을 때 쓰곡.
(아니, 그렇게도 하고 그 옛날에는 그 이 산림법으로 해서 법에서 뭐 안 하니까 해서 소나무밭이라고 이제 그 한 밭을 그 대부분 다 가져 있어. 돌, 솔, 뭐 하면 빽빽한 거 보면 톱으로 끊어서, 끊어서 뭘 하고 또 나둬도 또 재목이나 되지 않음직한 거는 끊어가지고 동 잘라서 딱딱하게 화목으로 이만큼씩 동 잘라가지고, 도끼로 깨가지고 딱하게 해서 집에서 가리어. 가리어서 이엉 둘러서 해서 놔뒀다가 그러한 나무는 어느 때 쓰는가 하니까 잔치 때나 집에서 상사 날 때나 그 일 때에 쓰고 그렇게 안 하면 제사 때에 그러한 그 폼이 나게 할 때는 그 굵은 장작은 그런 때 쓰고, 잘잘한 삭정이는 그저 평소에 밥해먹을 때 쓰고.)
조사자
나무하기?
(나무하기?)
제보자
나무하는 건 남자덜 건 주로.
(나무하는 건 남자들 건 주로.)
조사자
헤봣수과?
(해봤습니까?)
제보자
아, 거 나무, 나무 패는 건 이제, 이제도 우리 그 저 장작 보일러 헤가지고 나무 패는디.
(아, 거 나무, 나무 깨는 건 이제, 이제도 우리 그 저 장작 보일러 해가지고 나무 깨는데.)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도끼 잇어. 우리 집이.
(도끼 있어. 우리 집에.)
조사자
아아, 겐 나무를 함부로 허믄 안 뒈난 삭다리나 이런 걸 많이 헷지예.
(아아, 그래서 나무를 함부로 하면 안 되니까 삭정이나 이런 걸 많이 했지요.)
제보자
그 옛날은 고지서도 경 헤십주. 경 허난 숫 굽는 거나 무신거 허는 건 다 검물이 뒈가지고 거 무신거 하긴 헷는데 어떵헐 거라? 먹고 살젠 허민 강 도둑질헐베끠.
(그 옛날은 숲에서도 그렇게 했습죠. 그렇게 하니까 숯 굽는 거나 무엇 하는 건 다 ‘검물’이 돼가지고 거 무엇 하긴 했는데 어떡할 거야? 먹고 살려고 하면 가서 도둑질할밖에.)
나무도 그추룩 허연.
(나무도 그처럼 했어.)
소낭 가젱이 삭은 거 강은에 ᄃᆞᆯ아졍 꺼거 왕.
(소나무 가지 삭은 거 가서 매달려서 꺾어 와서.)
베 걸멍 꺽어낫수다.
(바 걸면서 꺾었었습니다.)
갈쿵이.
(갈퀴.)
갈쿵이.
(갈퀴.)
갈쿵이 헹 영 걸령 앙허게 ᄃᆞᆼ기민 꺼꺼지는.
(갈퀴 해서 이렇게 걸려서 앙하게 당기면 꺾어지는.)
ᄒᆞᆫ디 뒈갈라지곡 헤헤.
(함께 뒤집어지고 헤헤.)
ᄒᆞᆫ디, 거 헹 사람도 너러졍 뒈갈라지고, 헤헤, 아이고 아이고 옛날은 살아온 역사를 생각허믄.
(함께, 거 해서 사람도 넘어져서 뒤집어지고, 헤헤, 아이고 아이고 옛날은 살아온 역사를 생각하면.)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그다음 저번에 말한 숫 굽는 것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거의 다 뒘수다. 숫 굽는 것?
(그다음 저번에 말한 숯 굽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거의 다 되고 있습니다. 숯 굽는 것?)
(숯 굽는 거? 숯 굽는 거는 작대기 숯이라고 해여. 세워서 하는 거는. 세워서 하는 것은 작대기 숯.)
조사자
작대기 숫예?
(작대기 숯이요?)
제보자
작대기 숫은 세와가지고 요만썩 동 ᄌᆞᆯ르면은 한 삼 단계 정도 쪼금 많이 허는 사람은 ᄒᆞᆫ 구뎅이가 삼 단계 정도로 이렇게 쌓아 올령 쌓아 올려가지고 이제 흙을 올리면서 역부로 돌담 쌓아가지고 아궁이, 아궁이를 ᄒᆞᆫ 크면은 ᄒᆞᆫ 네 군데쯤 아궁이를 내가지고 ᄒᆞᆫ 쪽으로는 그 구멍을 요렇게 내어가지고 가운디까지 구멍을 내서 그디 관 낭 놓으면 거기서 불을 질렁 불이 저쪽 구멍으로도 불이 골루루 저쪽 구멍으로도 활딱활딱 헤가면은 멜랑 그 구멍을 막고, 이쪽으로도 활딱활딱 불이 나가면은 헤서 다 양쪽으로 다 그 어귀찬 딜로 불이 나오라 가면은 어두 멜랑 경허곡 그디 허다가 굽에 거는 또 숫이 뒈엉 도 막은 다음에 한 이틀 잇당 그 숫을 파내영 잘 된 놈은 가마니에 담앗다가 ᄑᆞᆯ고, 밑엣 거 굽에 잇는 거는 넹바리라고 헤가지고 숫이 뒈다가 안 뒌 거, 안 뒌 거는 곰숫이라고 헤서 이제 눅져서 영 재엉 더펑은에 또로 불 질렁 허는 것이 곰숫이옌 허곡, 넹바리숫을 저 재생허는 것이 곰숫이라고 헤여.(작대기 숯은 세워가지고 요만씩 동 자르면 한 삼 단계 정도 조금 많이 하는 사람은 한 구덩이가 삼 단계 정도로 이렇게 쌓아 올려서 쌓아 올려가지고 이제 흙을 올리면서 일부러 돌담 쌓아가지고 아궁이, 아궁이를 한 크면 한 네 군데쯤 아궁이를 내가지고 한쪽으로는 그 구멍을 요렇게 내가지고 가운데까지 구멍을 내서 거기 마른 나무 놓으면 거기서 불을 질러서 불이 저쪽 구멍으로 불이 골고루저쪽 구멍으로도 ‘활딱활딱’ 해가면 무너뜨려서 그 구멍을 막고, 이쪽으로도 ‘활딱활딱’ 불이 나가면 해서 다 양쪽으로 다 그 어귀찬 데로 불이 나와가면 ‘어두.
(?)’ 허물어서 그렇게 하고 거기 하다가 굽에 거는 또 숯이 되어서 입구 막은 다음에 한 이틀 이따가 그 숯을 파내어서 잘된 놈은 가마니에 담았다가 팔고, 밑엣 거 밑에 있는 거는 냉과리라고 해가지고 숯이 되다가 안 된 거, 안 된 거는 ‘곰숯’이라고 해서 이제 눕혀서 이렇게 재어서 덮어서 또로 불질러서 하는 것이 ‘곰숯’이라고 하고, 냉과리숯을 저 재생하는 것이 ‘곰숯’이라고 해.)
조사자
숫 굽는 터나 이런 거 잇수과? 숫 굽는 터? 뭐 어디 강 숫 구워마씨?
(숯 굽는 터나 이런 거 있습니까? 숯 굽는 터? 뭐 어디 가서 숯 구워요?)
제보자
그거는 그 낭허는 그디서 그 뭣에서 흙이 충분이 이신 밧에 우리 농사 지어난 밧에다가 이제 파가지고 게민 이만이 노프게 허면은 이디 흙을 막 준비헤서 돌새기도 줏어서 파가지고 이걸 완전히 덮어야 뒈니까 흙 없는 데서는 안 뒈주게.
(그거는 그 나무하는 거기서 그 뭣에서 흙이 충분히 있는 밭에 우리 농사지었던 밭에다가 이제 파가지고 그러면 이만큼 높게 하면 여기 흙을 막 준비해서 자잘한 돌멩이도 주워서 파가지고 이걸 완전히 덮어야 되니까 흙 없는 데서는 안 되지.)
조사자
흑 잇는데예. 지금 그런 거 구경 못허지예?
(흙 있는데요. 지금 그런 거 구경 못하지요?)
제보자
이제 뭐 어디 요 낙천 그 저 뭣고? 관광지 개업허는 날은 뭐 제주시장도 오란에 막 뭣엔 ᄀᆞᆯ으멍 헤고나만은 헤봐야 형식적이주. 숫이 졸바로 뒈어게?
(이제 뭐 어디 요 낙천 그 저 뭣고? 관광지 개업하는 날은 뭐 제주시장도 와서 막 뭐라고 말하면서 하더니만 해봐야 형식적이지. 숯이 제대로 되나?)
조사자
삼촌 혼자 헷수과? 숫 구울 때 누구 같이 헷수과? ᄑᆞᆯ아도 봣수과?
(삼촌 혼자 했습니까? 숯 구울 때 누구 같이 했습니까? 팔아도 봤습니까?)
제보자
그때는 숫을 구워야 생애유지를 허젠 허니까 처음에 헐 때는 둘이서, 둘이서 그냥 뭐 나무를 막 부시대견 고지 강 부시대겨가지고 헷는데 처음에 헐 때는 실패를 여러 번 헷어. 다 삭아불어서.
(그때는 숯을 구워야 생계유지를 하려고 하니까 처음에 할 때는 둘이서, 둘이서 그냥 뭐 나무를 막 부숴서 숲에 가서 부숴가지고 했는데 처음에 할 때는 실패를 여러 번 했어. 다 삭아버려서.)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다 삭아불어서 실패를 헷는데 나중에 에에 안 뒈겟다고 헤서, 안 뒈겟다고 헤서 이제 다음에는 또 한 친구가 내가 숫을 잘 허니까 나가믄만 하면 틀림이 엇다. 게민 내 시김만 하면 내 시긴 말은 잘 들으켜. 경 허니까 그때는 ᄒᆞᆫ 크게 ᄒᆞᆫ둘을 헷는데 아, 참 잘 뒈드라고. 그때는 허는 공식은 뜰렷어. 뜰려서 나가 먼저 헌 거. 겐 뜰려서 경 허난 그거 막 익숙우니까 이제 산에 공비가 건즘 뒈니까 이젠 저 출장소 근무를 헷어. 출장소 근무를 허니까 이제 ᄆᆞ을에서 밥헤다 주민 먹고 손님들허고 같이 저 보초 사는데 순찰 돌고 이렇게 하면서 살다가 군대 가 불엇는데 여러 난관을 격엇주.
(다 삭아버려서 실패를 했는데 나중에 에에 안 되겠다고 해서, 안 되겠다고 해서 이제 다음에는 또 한 친구가 내가 숯을 잘 하니까 나가기만 하면 틀림이 없다. 그러면 내 시키기만 하면 내가 시킨 말은 잘 듣겠다. 그렇게 하니까 그때 크게 한둘을 했는데 아, 참 잘 되더라고. 그때는 하는 공식은 달랐어. 달라서 내가 먼저 한 거. 그래서 달라서 그렇게 하니까 그거 아주 익숙하니까 이제 산에 공비가 거의 되니까 이젠 저 출장소 근무를 했어. 출장소 근무를 하니까 이제 마을에서 밥해다 주면 먹고 손님들하고 같이 저 보초 서는데 순찰 돌고 이렇게 하면서 살다가 군대 가버렸는데 여러 난관을 겪었지.)
조사자
그믄 숫 굽는 참나무나 저번에 말헷듯이 참나무도 헤야 뒈고 소나무 무슨 나무 다 뒈어마씨?
(그러면 숯 굽는 참나무나 저번에 말했듯이 참나무도 해야 되고 소나무 무슨 나무 다 되어요?)
제보자
다 뒈는디 그렇게 되면 소나무는 아주 좀 약허여.
(다 되는데 그렇게 되면 소나무는 아주 좀 약해.)
조사자
약허고.
(약하고.)
제보자
약허니까 소나무 숫을 구울라고 허면은 소나무만 허는 게 좋고.
(약하니까 소나무 숯을 구우려고 하면 소나무만 하는 게 좋고.)
조사자
구울라면?
(구우려면?)
제보자
나무가 거의 잇다가 아주 ᄉᆞᆯ찌고 좋아 베도 ᄉᆞᆯ이 약헌 나무 부드러운 나무는 들면은 다른 것까지도 좀 피헤를 볼 수가 잇어.
(나무가 거의 있다가 아주 살찌고 좋아 보여도 살이 약한 나무 부드러운 나무는 들면 다른 것까지도 좀 피해를 볼 수가 있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불에 약허니까.
(불에 약하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 안 허믄 비슷비슷헌 나무로만 헤지는 게 좋주게.
(그렇게 안 하면 비슷비슷한 나무로만 하는 게 좋지.)
조사자
숫 굽는 것에, 그런 거 직접 안 헤봣지예?
(숯 굽는 것에 그런 거 직접 안 해봤지요?)
제보자
숫, 우리가 직접 구웟수게.
(숯, 우리가 직접 구웠습니다.)
조사자
아아. 건 동영상으로 찍으민 좋은데.
(아아. 건 동영상으로 찍으면 좋은데.)
제보자
아이, 동영상 그때 다 찍어 갓어요. 찍어 갓어.
(아니, 동영상 그때 다 찍어 갔어요. 찍어 갔어.)
조사자
찍어 갓수과? 아이고야.
(찍어 갔습니까? 아이고.)
제보자
그때. 우리 나무헐 때부터 그 무신거 게난 거.
(그때. 우리 나무할 때부터 그 무슨 거 그러니까 거.)
조사자
논문 쓰젠 헴구나. 그 교수. 논문. 이런 것들을.
(논문 쓰려고 하는구나. 그 교수. 논문. 이런 것들을.)
제보자
어어. 논문.
(어어. 논문.)
조사자
으응.
(으응.)
제보자
겨난 그 선생도 둘이가 와선게.
(그러니까 그 선생도 둘이가 왔던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헌디 원, 숫 굽는 것도 ᄒᆞᆫ 가지가 아니우다. 저거.
(그렇게 하는데 원, 숯 굽는 것도 한 가지가 아닙니다. 저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세 가지, 세 가지. 서너 가지로 헹은에 저 숫을 굽는디.
(세 가지, 세 가지. 서너 가지로 해서 저 숯을 굽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말숫이옌 헌 게 잇고.
(‘말숯’이라고 한 것이 있고.)
말숫.
(‘말숯’.)
작대기숫이옌 헌 게 잇고.
(‘작대기숯’이라고 한 게 있고.)
조사자
작대기숫.
(‘작대기숯’.)
제보자
곰숫이옌 헌 거이 잇고. 우리 아는 건 요거 세 가진디, 경 안 헤영 육지서 모냥으로 굴 파근에 허는 건 무신 숫이엔사 허는 지 건 모르거든. 겐디 요거 싀가지가 우리가 주로 허는 건디. 그거 우리가 이제 제일 쉽게 이디서 허는 거는 작대기숫허고 곰숫 헹, 곰숫 헨에 그거 헹 놔두난 거.
(‘곰숯’이라고 한 게 있고. 우리 아는 건 요거 세 가진데, 그렇게 안 해서 육지에서 모양으로 굴 파서 하는 건 무신 숯이라고 하는 지 건 모르거든. 그런데 요거 세 가지가 우리가 주로 하는 건데. 그거 우리가 이제 제일 쉽게 여기서 하는 거는 ‘작대기숯’하고 ‘곰숯’ 해서, ‘곰숯’ 해서 그거 해서 놔두니까 거.)
조사자
크흐흐흐.
(크흐흐흐.)
제보자
거짓말헨에.
(거짓말해서.)
조사자
그 교수님 이름을 ᄒᆞᆫ 번, 에이그 ᄎᆞᆷ말로.
(그 교수님 이름을 한 번, 에이그 참말로.)
제보자
명함이영 나신디 잇긴 잇수다만은 이름 ᄀᆞᆯ앙 무신거 헐 거라.
(명함이랑 나한테 있긴 있습니다만 이름 말해서 무슨 거 할 거야.)
조사자
그래도 그런 걸게 알앙 놔두면은. 자료들은 잇으니까 그게 무슨 일이라도 하면 또.
(그래도 그런 걸 알아서 놔두면. 자료들은 있으니까 그게 무슨 일이라도 하면 또.)
제보자
숫은 저 고지 강 낭 그찬.
(숯은 저 숲 가서 나무 잘라서.)
남자덜만 그거 헤나난 여잔 확실히 몰라. 게도 숫 굽는 거 알아져. 나도. 땅 ᄒᆞᄁᆞᆷ 파근에.
(남자들만 그거 했었으니까 여잔 확실히 몰라. 그래도 숯 굽는 거 알 수 있어. 나도. 땅 조금 파서.)
그레 과짝 세완.
(거기 곧게 세워서.)
이레 사람덜은 경 다 숫 안 구웟수다.
(여기 사람들은 그렇게 다 숯 안 구웠습니다.)
소까이 간 온 때나 한 ᄒᆞᆫ 해 헷주기.
(소개 간 온 때나 한 한 해 했지.)
그기 과짝 세완 옆이 굴뚝 ᄒᆞᄁᆞᆷ 내연.
(거기 곧게 세워서 옆에 굴뚝 조금 내어서.)
이만이 굴뚝 내연 그렌 불 짇는디, 짇어근에 ᄆᆞᆫ딱 그거 열만허민 그거 빵 다시 고망 네완.
(이만큼 굴뚝 내어서 그리론 불 때는데, 때서 모두 그거 열만 하면 그거 빼서 다시 구멍 내서.)
막 지둘뢍 헉으로 막 지둘뢍 고망 막고.
(막 지질러서 흙으로 막 지질러서 구멍 막고.)
에고.
(에고.)
막 지둘왕 막 짐 나카부덴.
(막 지질러서 막 김 날까봐.)
두루 헤지민 네 식어근에 ᄆᆞᆫ딱 삭아불곡.
(덜 하면 내 식어서 몽땅 삭아버리고.)
게난 말이 읏어게? 숫 묻은 놈은 ᄌᆞᆷ을 못 자고, 아방 죽은 놈은 ᄌᆞᆷ을 잔다. 뭐 ᄒᆞᆫ 해에 거 어디 굴뚝 막지 안허민 오ᄁᆞᆺ 삭아분덴, 게난 아방 죽은 놈은 ᄌᆞᆷ을 자고, 숫 묻은 놈은 ᄌᆞᆷ을 못 잔다.
(그러니까 말이 없는가? 숯 묻은 놈은 잠을 못 자고, 아버지 죽은 놈은 잠을 잔다. 뭐 한 해에 거 어디 굴뚝 막지 안하면 그만 삭아버린다고, 그러니까 아버지 죽은 놈은 잠을 자고 숯 묻은 놈은 잠을 못 잔다.)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땔감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추억이나 경험을 말씀헤 주십시오. 삭다리 하레 갓당 칼싸움하고 놀고 이런 건 없잖아예?
(땔감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추억이나 경험을 말씀해 주십시오. 삭정이 하러 갔다가 칼싸움하고 놀고 이런 건 없잖아요?)
제보자
그런 거 허레 강 칼싸움은 어떵 칼싸움은 그 우리 왜정 때에 우리 키 정도 뒌 소나무 그 우에 나가민 이정도 일년생이 크거든. 게면은 학생덜이 그걸 짤라 가지고 가운딜로 요렇게 칼로 끊엉, 요딘 ᄆᆞ작 안으로 끊고 요건 ᄆᆞ작 바깟딜로 손잡을 만큼 허곡, 칼자루 모냥으로 요긴 ᄆᆞ작 있는디 ᄋᆢᆯ로 요렇게 칼로 그쳐서 마께로 독독허게 봄에 봄에베끤 안 뒈어. 물 올른 때 가을이 되면은 안 되거든. 독독 두드려서 이렇게 허면은 쏙 빠지면은 이것이 일본 놈, 일본도 모양으로 헤서 이제 장난으로 이렇게 허고.
(그런 거 하러 가서 칼싸움은 어떻게 칼싸움은 그 우리 왜정 때에 우리 키 정도 된 소나무 그 위에 나가면 이정도 일년생이 크거든. 그러면은 학생들이 그걸 잘라가지고 가운데로 요렇게 칼로 끊어서, 요긴 마디 안으로 끊고 요건 마디 밖으로 손잡을 만큼 하고, 칼자루 모양으로 요긴 마디 있는 데 여기로 이렇게 칼로 잘라서 방망이로 독독하게 봄에, 봄에밖에 안 돼. 물오를 때 가을이 되면 안 되거든. 독독 두드려서 이렇게 하면 쏙 빠지면 이것이 일본 놈, 일본도 모양으로 해서 이제 장난으로 이렇게 하고.)
(사냥, 요즘은 그런 가 노루 사냥, 꿩 사냥, 오소리 사냥, 총으로 노루하고 군부대에서 빌려오고, 지서에서 빌려서 다녔고, 조금 엽총 노루 사냥.)
조사자
사냥의 대상은 어떤 것이 잇습니까? 사농, 사농.
(사냥의 대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사냥, 사냥)
제보자
무시거?
(무엇?)
조사자
사농, 사농바치.
(사냥, 사냥꾼.)
제보자
아, 사냥.
(아, 사냥.)
조사자
사농.
(사냥.)
제보자
사냥 그, 우리 요새는 뭐 그런, 아니, 요즘은 그런 사냥 허지도 않고 무신거, 허는 디 그전에는 노루 사냥.
(사냥 그, 우리 요새는 뭐 그런, 아니, 요즘은 그런 사냥 하지도 않고 무엇, 하는데 그전에는 노루 사냥.)
조사자
노루 사냥.
(노루 사냥.)
제보자
꿩 사냥.
(꿩 사냥.)
조사자
꿩 사냥.
(꿩 사냥.)
제보자
이제 또 지다리, 지다리 사냥.
(이제 또 오소리, 오소리 사냥.)
조사자
지다리 사냥.
(오소리 사냥.)
제보자
그 그런 뭐 종네기덜인디 우리가 이디서 그 사냥 헤근에 뭐 총으로 사냥 허는 건 주로 노루엿고.
(그 그런 뭐 종자들인데 우리가 여기서 그 사냥 해서 뭐 총으로 사냥 하는 건 주로 노루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사농, 그건 이디 ᄒᆞᆫ시 안허난 몰라 건.
(사냥, 그건 여기 ‘한시’ 안하니까 몰라 건.)
한경면 청수리/들일/
2018년
조사자
꿩은마씨? 꿩코 놩은에.
(꿩은요? ‘꿩코’ 놔서.)
제보자
꿩은 꿩이.
(꿩은 꿩이.)
조사자
안 헤보고?
(안 해보고?)
제보자
중간에 그 가느다란 철사가 전선이 일본놈의 전선은 가느다란 전선이 있어. 그놈 있을 때는 그거를 껍데기 벳겨뒁은에 꿩코를 놔가지고 이제 꿩질이 잇어. 이 새 비기 이전 ᄀᆞ튼 디 밀림지대에 영 가면은 그 풀이 이렇게 잇는디 겨울에 ᄃᆞᆺ인 딜로 꿩질이 잇어. 꿩질에다가 코 놔두민 글로 넘어가는 놈은 백 프로 걸리거든. 게니까 아이덜이 전문으로 허는 아이덜이 잇엇고, 게서 여러 개 걸린 때는 ᄑᆞ는 아이덜도 잇고 그렇게 헷고.
(중간에 그 가느다란 철사가 전선이 일본놈의 전선은 가느다란 전선이 있어. 그놈 있을 때는 그거를 껍데기 벗겨둬서 ‘꿩코’를 놔가지고 이제 ‘꿩길’이 있어. 이 띠 베기 이전 같은 데 밀림지대에 이렇게 가면은 그 풀이 이렇게 있는데 겨울에 따뜻한 데로 ‘꿩길’이 있어. ‘꿩길’에다가 고 놔두면 글로 넘어가는 놈은 백 프로 걸리거든. 그러니까 아이들이 전문으로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그래서 여러 개 걸린 때는 파는 아이들도 있고 그렇게 했고.)
조금 무싱거 헹은에 그 헌 사람덜은 엽총, 이제 꿩 총 그 사탄총 그걸로 헤근에 노루 사냥도 주로 헷는디 잇엇고 헌디, 주로 이 우리 촌에서 꿩 사냥은 코, 코, 꿩 코, 코 놔가지고.
(조금 무엇 해서 그 한 사람들은 엽총, 이제 꿩 총 그 ‘사탄총’ 그걸로 해서 노루 사냥도 주로 했는데 있었고 한데, 주로 이 우리 촌에서 꿩 사냥은 올가미, 올가미, ‘꿩코’, 올가미 놓아가지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코 놔가지고.
(올가미 놔가지고.)
조사자
코예? 꿩코예?
(올가미요? ‘꿩코’요?)
제보자
응. 코 놔가지고 그 저 야개기 걸령 죽는 거. 그거.
(응. 올가미 놔가지고 그 저 모가지 걸려서 죽는 거. 그거.)
조사자
많이 헤봣수과?
(많이 해봤습니까?)
제보자
난 그거 안 헤 봣는디 우리 ᄉᆞ촌, 이제 돌아가 불엇수다만은 ᄉᆞ촌. 그 ᄒᆞ루, 겨울 이제 이때부터 꿩코 놓기 시작허여.
(난 그거 안 해 봤는데 우리 사촌 이제 돌아가 버렸습니다만 사촌 그 하루 겨울 이제 이때부터 ‘꿩코’ 놓기 시작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경 헹은에 음력 십일월ᄃᆞᆯ, 음력 십일월ᄃᆞᆯ에 우리 집안에 그 제사가 많은디 그놈아 살아잇을 적에는 그 꿩, 꿩으로 헤근에 젓갈 헷주. 이 저 ᄄᆞᆫ 고기 사보질 안 허연.
(그렇게 해서 음력 십일월, 음력 십일월에 우리 집안에 그 제사가 많은데 그놈이 살아있을 적에는 그 꿩, 꿩 해서 적 했지. 이 저 딴 고기 사보질 안했어.)
조사자
꿩으로 적갈.
(꿩으로 적.)
제보자
적갈허젠 게난 그 날ᄀᆞ라 형님 ᄒᆞᆫ번 그 저 꿩코 노레 글렌 허길레 간 완헌디 아이 간완 헌디 ᄀᆞ치 가근에 꼭같은 그놈의 새끼 코에는 드는디, 나 코에는 전혀 들지 안허여.
(적하려고 그러니까 그 날보고 형님 한번 그 저 ‘꿩코’ 놓으라고 가자고 해서 가서 오고했는데 아니 가와서 했는데 같이 가서 똑같은 그놈의 새끼 올가미에는 드는데, 내 올가미에는 전혀 들지 않아.)
조사자
하하하하.
(하하하하.)
제보자
아이고 이거 나 당추 안 허켜. 아이고, ᄀᆞ치 뎅깁서. 뎅깁서. 허는디 요거는 나신디 벗 허젠, 벗을 헐라고 ᄀᆞ치 그릅서! 그릅서! 헌 거. 아이고 경 허당 나 코에 하나가 장끼가 하나, 딱 장꿩이 하나 들엇는디 간 급헌 바람에 확 심엉 ᄌᆞᆸ아 뎅기당 그 줄로 헹은에 나 손도 끈어나고.
(아이고 이거 당최 안 하겠다. 아이고, 같이 다니십시오. 다니십시오. 하는데 요거는 나에게 벗 하려고 벗을 하려고 같이 가세요! 가세요! 한 거. 아이고 그렇게 하다가 내 올가미에 하나가 장끼가 하나, 딱 장끼가 하나 들었는데 가서 급한 바람에 확 잡아 다니다가 그 줄로 해서 내 손도 끊었었고.)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겨난 그디 오래간만이 하도 반가운 바랑에 확 강 심엉 ᄌᆞᆸ아 뎅기니까 그놈의 짓게 손을 몰착 끈차놩.
(그러니까 거기 오래간만에 너무 반가운 바람에 확 가서 잡아서 잡아 다니니까 그놈의 것이 손을 뭉뚝 끊어놓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