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교육발전특구 사업
로그인
마이페이지
제주어대사전
제주어왓
주메뉴
소개
소개
교육 안내
교육 안내
강사 찾기
공간 신청
교육 자료
제주어 교육 자료
제주어 기본 어휘
제주어 퀴즈
조사 자료
구술로 보는 제주어
지도로 보는 제주어
제주어 아카이브
제주어 아카이브
열린 마당
공지사항
이벤트 응모
홈
조사 자료
구술로 보는 제주어
구술로 보는 제주어
조사 자료
소개
교육 안내
교육 자료
조사 자료
제주어 아카이브
열린 마당
구술로 보는 제주어
구술로 보는 제주어
지도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전체
도련1동
조천읍 선흘1리
구좌읍 송당리
성산읍 고성리
표선면 표선리
남원읍 남원리
서귀포시 보목동
안덕면 동광리
한경면 고산리
한림읍 월령리
조천읍 함덕리
구좌읍 한동리
성산읍 삼달리
표선면 성읍리
남원읍 수망리
서귀포시 하원리
안덕면 대평리
대정읍 신도리
한경면 청수리
애월읍 고내리
조천읍 신촌리
제주시 우도면
성산읍 온평리
표선면 세화리
남원읍 태흥리
한경면 신창리
한림읍 옹포리
애월읍 구엄리
제주시 외도동
서귀포시 토평동
안덕면 덕수리
대정읍 인성리
대정읍 구억리
한림읍 대림리
애월읍 봉성리
제주시 노형동
표선면 성읍1리
주제
전체
조사마을
제보자 일생
밭일
들일
바다일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신앙
통과의례
세시풍속
놀이
민간요법
경험담, 속담, 금기어 듣기
기타
검색어
옛한글 입력
검색하기
초기화
총
11471건
이 있습니다.
표준어 표시
구좌읍 송당리
/
밭일
/
2017년
조사자
콩밭 김매기는 몇 번 합니까?
(콩밭 김매기는 몇 번 합니까?)
구좌읍 송당리
/
밭일
/
2017년
제보자
겨난 겨울풀 여름풀이 틀려.
(그러니까 겨울풀 여름풀이 달라.)
조사자
아, 겨울풀 여름풀.
(아, 겨울풀 여름풀.)
제보자
겨울풀, 여름풀이 틀려.
(겨울풀, 여름풀이 달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ᄀᆞ튼 계절에 나는 건 콩풀이렌 허는 게 이수다. 콩풀.
(같은 계절에 나는 건 개불알꽃이라는 게 있습니다. 개불알꽃.)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름 겨울 엇이.
(여름 겨울 없이.)
조사자
검질은 콩풀 말아 다른 건 엇수과?
(김은 개불알꽃 말고 다른 건 없습니까?)
제보자
다른 풀도 여려 가집주, 풀이.
(다른 풀도 여러 가지이지요, 풀이.)
조사자
알아지는 건 어떤 거 이수과?
(알 수 있는 것은 어떤 거 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풀이옌 허는 건 여러 가지양.
(아이고, 풀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빈녜 같은 건양 여름에 어욱 같은. 같은 거 빈녜, 그거 ᄆᆞᆫ 속읍니다.
(아욱메풀 같은 건 여름에 억새 같은. 같은 것이 아욱메풀, 그것은 모두 속아 냅니다.)
조사자
빈녜.
(아욱메풀.)
제보자
또 제완지.
(또 바랭이.)
조사자
아, 제완지.
(아, 바랭이.)
제보자
야, 그런거 하고.
(예, 그런 거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함박풀 같은 거영, 쏠께풀 같은 거영 뭐.
(이 병풀같은 거하고, 제비꽃 같은 거하고 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건 여름에 나는 거고.
(그건 여름에 나는 거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겨울에 나는 거는 무신 물풀이여, 콩풀이여.
(겨울에 나는 거는 무신 물풀이다, 개불알꽃이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것도 무신 그자 겸사겸사 납니다.
(이것도 무슨 그저 겸사겸사 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상강졍, 경허당 상강이나 독하게 지면은 이 여름풀은 몬 죽어붑니다.
(서리내려서, 그러다가 서리나 독하게 내리면 이 여름풀은 모두 죽어버립니다.)
조사자
상강?
(상강이요?)
제보자
상강. 서리, 서리양.
(‘상강’. 서리, 서리요.)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서리가 독하게 내리면은 여름풀은 죽어불곡 겨울풀은 살아.
(서리가 독하게 내리면 여름풀은 죽어버리고 겨울풀은 살아.)
조사자
아. 그믄 제일 독한 풀이 무신 풀이꽈? 검질 매기 궂인거.
(아. 그러면 제일 독한 풀이 무슨 풀입니까? 김 매기 궂은 거.)
제보자
검질 메기 궂인 것은 여름 검질 중에서 제완지.
(김 매기 궂은 것은 여름 풀 중에서 바랭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제완지 요즘 약 제초제 셔 노난 멕을 못 씁니다.
(바랭이 요즘 약 제초제 있어서 맥을 못 씁니다.)
조사자
옛날은 제초제 엇이난.
(옛날에는 제초제가 없으니까.)
제보자
예, 옛날은 제초제 엇인 때 제완지는 우텁니다. 제완지, 빈녜.
(예, 옛날에는 제초제 없을 때 바랭이는 지독합니다. 바랭이, 아욱메풀.)
조사자
빈녜.
(아욱메풀.)
제보자
빈녜라고. 비념풀이라고. 그런 어웍 ᄀᆞ튼 거.
(아욱메풀이라고. 아욱메풀이라고. 그런 억새 같은 거.)
조사자
어웍 예.
(억새요.)
제보자
어떠든지 뿔리를 뽑아야 하거든.
(어떻든지 뿌리를 뽑아야 하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뽑지 안했당 그냥 톧앗당은 돌아사믄 그 즉시 나 불여.
(뽑지 안 했다가는 그냥 뜯었다가는 돌아서면 그 즉시 나 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기후가 ᄄᆞ사노니까.
(기후가 따뜻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야, 게난 그거 우턴 거고.
(예, 그러니까 그거 지독한 거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콩풀이여, 물풀이여 ᄀᆞ튼 거는 겨울풀인데 물풀은 장마를 치면은 많이 나곡.
(이 개불알꽃이다, 물풀이다 같은 것은 겨울풀인데 물풀은 장마가 오면 많이 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장마 지면은 허허 벌판 ᄀᆞ튼 디는 잘 아이 나는데.
(장마가 오면 허허 벌판 같은 데는 잘 안 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단밧 ᄀᆞ튼 디는 하영 납니다. 예, 물풀이.
(단밭 같은 데는 많이 납니다. 예, 물풀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예. 요즘 약 시난 저걸 쥑염지. 경 안 허면양 저놈의 물풀은.
(예. 요즘은 약이 있으니 저걸 죽이고 있지. 그렇지 않으면 저 놈의 물풀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콩풀은 대단치 안 헌데 물풀이렌 허는 건 그냥 밧디 ᄁᆞᆯ려.
(개불알꽃은 대단하지 않은데 물풀이라고 하는 건 그냥 밭에 깔려.)
조사자
예.
(예.)
콩밭에는 어떤 ‘검질’들이 자랍니까?
(콩밭에는 어떤 잡초들이 자랍니까?)
구좌읍 송당리
/
밭일
/
2017년
조사자
콩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콩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일단 호미로 콩을 비어야 돼.
(일단 낫으로 콩을 베어야 돼.)
조사자
겅헹 어떵헤마씨?
(그렇게 해서 어떻게 해요?)
제보자
견데 그게 여러 가지우다.
(그런데 그게 여러 가지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호미 안 헤도 콩이 일정하게 발아가 뒝 잘 익으면은 그냥 손 가지고도 딱딱 딱딱 꺼끌 수가 잇곡.
(낫으로 안 해도 콩이 일정하게 발아가 되어서 잘 익으면 그냥 손 가지고도 딱딱 딱딱 꺾을 수가 있고.)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콩을 꺼끈뎅 헙니다. 콩을 빈덴 허는 말은 엇곡.
(콩은 꺾는다고 합니다. 콩을 벤다고 하는 말은 없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촐만.
(꼴만.)
조사자
아하.
(아하.)
제보자
게난 촐이렌 헌게, 게 ᄀᆞ슬 촐이 있곡 여름에 빈 건초가 이습니께.
(그러니까 꼴이라고 하는 것이, 그게 가을 꼴이 있고 여름에 베어놓은 건초가 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이 쉐도 우리 음식 바꿔 먹듯이 자꾸 교체를 헙니다. 촐도 멕이는데.
(그러니까 이 소도 우리 음식 바꿔 먹듯이 자꾸 교체를 합니다. 꼴도 먹이는데.)
조사자
음.
(음.)
제보자
ᄒᆞᆫ 오십 년대부터 콩꼬질을 쉐한테 주기 시작햇지 경 안헐 땐 쉐 안 줘수다.
(한 오십 년대부터 콩 껍질을 소한테 주기 시작했지 그렇지 않을 때는 소 안 줬습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문 양손으로 딱딱 딱딱 거꺼지는데.
(그러면 양손으로 딱딱 딱딱 꺾을 수 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ᄒᆞ난 익곡 ᄒᆞ난 설곡 할 거 아닙니까게.
(하나는 익고 하나는 설고 할 거 아닙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ᄒᆞᆯ 땐 어차피 호미 가졍 걲어야 돼.
(할 때는 어차피 낫 가지고 꺾어야 돼.)
조사자
아, 호미가졍 걲어마씨?
(아, 낫 가지고 꺾어요?)
제보자
예. 호미로 비는 법이 엇곡 꺾은다는 거주. 절대가.
(예. 낫으로 베는 법이 없고 꺾는다는 거지. 절대가.)
조사자
아, 꺾어.
(아, 꺾어.)
제보자
콩을 꺽으나.
(콩을 꺾으나.)
조사자
꺾은 건 어떵 장만합니까?
(꺾은 건 어떻게 장만합니까?)
제보자
게난 그걸 주욱 열이면 열, 일렬로 상은에 콩을 꺽어간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걸 주욱 열이면 열, 일렬로 서서 콩을 꺾어 간다 말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걸 모두와 놔. 서넉 점썩.
(그걸 모아 두어. 서넉 줌씩.)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사름이 여러 가지우다.
(사람이 여러 가지예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놉을 빌엉 헤보면은.
(놉을 빌려서 해보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레착 저레착. 거꾸로 노다, 영도 놓고 영도 놓고.
(‘이래착 저래착’. 거꾸로 바로 이렇게도 놓고 저렇게도 놓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조금씩 케 뿔령 내부는데.
(조금씩 흩으러 뿌려서 내버리는데.)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잘허는 사름은 다섯 줌씩 모룩모룩 노와.
(잘하는 사람은 다섯 줌씩 모룩모룩 놓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노면은 그 전에는 그 끅이나 칙 끄나풀헹, 무껑 마차로 실렁 와낭 집결을 헤낫는데.
(놓아두면 그 전에는 그 칡 끄나풀해서, 묶어 마차로 싣고 온 후 집결을 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즘은 기계화뒈니까양 거 묶으는 법이 없어.
(요즘은 기계화되니까요 그거 묶는 법이 없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냥 톡톡톡, 잘 헤 노면은 늘언이 벌겨 노는 예펜들도 이십니다.
(그냥 톡톡톡, 잘 해 놓으면 가지런히 벌여 놓는 여편들도 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믄 영헤당 그걸 언주젠 허민 시간 걸립니께.
(그러면 이렇게 하다 그걸 모아 쥐려고 하면 시간이 걸리잖아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겅 모두룩 모두룩논 사름은 무신 마다리나 갑바 쪼가리 요만씩 헌거 가졍은에 그레 톡톡 톡톡 아지당 노민.
(그러니까 그렇게 모두룩 모두룩 놓은 사람은 무슨 포대나 천막 자투리 요만큼 씩 한 거 가져서 거기에 탁탁 탁탁 가져다가 놓으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걸 메어당은에 ᄒᆞᆫ 군데 집결합니다.
(그걸 메어다가 한 군데 집결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눌 높으게 막 올라가멍.
(가리 높게 마구 올라가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운기에도 실으곡 차에도 실러 당 막 퍼 놔.
(경운기에도 싣고 차에도 실어다가 막 퍼 놔.)
조사자
옛날에도마씨?
(옛날에도요?)
제보자
옛날 거는 꺽어놩 끅으로나 어웍으로 께 내엉, 걸 ᄒᆞ나ᄒᆞ나 묵으는 거라.
(옛날 거는 꺾어 놓고 칡으로나 억새로 매끼를 내어서, 그걸 하나하나 묶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묵으면은 쉐ᄆᆞᆯ 엇인 때는 등짐으로 다 지어야 돼.
(묶으면 마소 없을 때는 등짐으로 다 지어야 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방법이 없어.
(방법이 없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등짐으로 너 뭇, 닷 뭇, ᄋᆢᆺ 뭇.
(등짐으로 네 뭇, 다섯 뭇, 여섯 뭇.)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서 어깨가 다 뭐 참.
(그래서 어깨가 다 뭐 참.)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겅허고 옛날에는 콩을 겅 광범위하게 안 헷수다.
(그렇게 하고 옛날에는 콩을 그렇게 광범위하게 안 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콩 무신 삼십 말이나 오십 말 안 헤봣수다.
(콩 무슨 삼십 말이나 오십 말 안해 봤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막상헤사 열 말, 소두 열 말 그 정도만 헷지.
(막상 해야 열 말, 소두 열 말 그 정도만 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즘이나 몇 석이여, 몇 석이여 헴지.
(요즘이나 몇 석이다, 몇 석이다 하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지엉 왕. 집이 왕 늘어 놧당. 흐흐흐.
(그렇게 이고 와서. 집에 와서 늘여 놓았다가, 흐흐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안 허민 족으민 밧디 강 ᄒᆞᆫ번 더 강 지어왕 ᄒᆞᆫ ᄋᆢᄃᆞᆸ 뭇 쯤 뒈민 그때 도리께로 두들겨야 돼.
(그렇게 안 하면 작으면 밭에 가서 한번 더 가서 이고 와서 한 여덟 뭇 쯤 되면 그때 도리깨로 두들겨야 돼.)
조사자
아. 말리지 않고 그냥마씨?
(아. 말리지 않고 그냥요?)
제보자
아니. ᄆᆞᆯ리지 안 헤여. 그냥.
(아니. 말리지 않아. 그냥.)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왜냐하면 그게 익으니까 자기대로 나무에서 건조된 거라.
(왜냐하면 그게 익으니까 자기대로 나무에서 건조된 거야.))
조사자
아, 맞다예.
(아, 맞아요.)
제보자
워낙 건조뒈면은양 그 콩 꺽을 때 다 떼붑니다. 몬 떼 불여.
(워낙 건조되면 그 콩 꺾을 때 다 떼어버립니다. 모두 떼어져 버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뒈도록이면은 놉 빌엉 허는 사름은 아이 뒈지만은 이녁냥으로 하는 사름은 이녁은 판단을 합니께. 어느 정도민 덜 께어진다.
(그러니까 되도록 놉을 빌려 하는 사람은 안 되지만 자기대로 하는 사람은 자기 판단을 합니다. 어느 정도면 덜 깨진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아이. 콩, 관대 쯤이양 꺽어가민 다 떼어붑니다.
(아이. 콩, 관대 쯤이 꺾어가면 다 떼어져버려요.)
조사자
아. 떨어져 부는구나예.
(아. 떨어져 버리는군요.)
제보자
야, 경허근에 도께로 두드령 얼멩이로.
(예, 그래서 도리깨로 두드려서 ‘얼멩이’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얼멩이로 치어근에. 겨난양 이 ᄇᆞ름이 강하지 안 헤영은 이 콩이양, 잘 불려나질 안 헙니다.
(‘얼멩리’로 쳐서. 그러니까 이 바람이 강하지 않으면 이 콩이요, 잘 불려지지 않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요즘은 기계화니까 그러지.
(요즘은 기계화니까 그렇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도 저 검은 오름은 콩 불린 목이라 헤서, 콩 불린 목이라 헤서 속담에 그 말이 나온 거우다.
(옛날도 저 검은 오름은 콩 불리는 목이라 해서, 콩 불린 목이라 해서 속담에 그 말이 나온 겁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런 디 가졍 강. ᄇᆞ름이 센 디 지엉 강.
(그런 데 가져 가서. 바람이 센 곳 에 이고 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쉐에라도 멕에 담아 가서 질머지엉 강 그런 디 강 불려나수게.
(소에라도 망태기에 담아 가서 짊어지고 가서 그런 데 가서 불렸어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런 디 워낙 ᄇᆞ름이 강허지 안 허면은양 모믈 ᄀᆞ튼 거하고 콩은 불리질 못헤. 그렇다고 푸는 체로 다 치지는 못헤.
(그런 데 워낙 바람이 강하지 않으면요 메밀 같은 거하고 콩은 불리지 못해. 그렇다고 키로 다 치지도 못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멍 세상을 다 살앗수게.
(그러면서 세상을 다 살았어요.)
조사자
그 콩 껍질은 어떵헤마씨?
(그 콩 껍질은 어떻게 해요?)
제보자
콩 코질이라고 허는데.
(콩 껍질이라고 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무 코질 털어진 거 요만한씩 허는 것은 그게 얼마 뒈질 안 헙니다.
(콩대 껍질 떨어진 거 요만큼 씩 한 것은 그게 얼마 되지 않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건 만날 해봐야. 그건 얼마 뒈질 안 헙니다.
(그건 만날 해봐야 그건 얼마 되지를 않습니다.)
조사자
아, 기구나예.
(아, 그렇군요.)
제보자
그건 불 붙져붑주. 겡 안 허면 쉐 담아당 줘.
(그건 불 붙여버리지요. 그렇게 안 하면 소 담아다가 줘.)
조사자
쉐 주고.
(소 주고.)
제보자
야. 그 전엔 경도 안 헷수다. 그 전엔.
(예. 그 전에 그렇게도 안 했습니다. 그 전엔.)
조사자
그믄 어떵헤낫수과?
(그러면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그 전엔 무조건 건초.
(그 전에는 무조건 건초.)
조사자
쉐 먹이는 거는.
(소 먹이는 것은.)
제보자
그 전엔 쉐 절대 안 멕여수다. 오십 년 전 ᄁᆞ지는 아니 멕여수다.
(그 전에는 소를 절대 안 먹였습니다. 오십 년 전 까지는 안 먹였습니다.)
조사자
쉐는 촐만 멕여마씨?
(소는 꼴만 먹입니까?)
구좌읍 송당리
/
밭일
/
2017년
조사자
콩으로는 무엇을 합니까?
(콩으로는 무엇을 합니까?)
구좌읍 송당리
/
밭일
/
2017년
조사자
콩짚은 어떻게 활용합니까?
(콩짚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콩짚? 콩대가 콩짚이나넨.
(콩짚? 콩대가 콩짚이니까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건 그전에는 ᄒᆞᆫ 삼십년 전까지는 밧디 뿔렸는데.
(그건 그전에는 한 삼십년 전까지는 밭에 뿌렸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즘에는 밧디 기냥 불을 질러 경 안 허면은.
(요즘에는 밭에 그냥 불을 지르거나 그렇게 안 하면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걸로 헹 비엉 해노면은 그걸 밧디 주욱 널어줘불곡.
(그걸로 해서 베어 놓으면 그것을 밭에 주욱 널어줘 버리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사람으로 잇당 걱겅은에 한 군데당 집결해당 놉니다.
(사람으로 있다가 꺾어서 한 군데다가 집결해다가 놓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한 군데서 테작할 걸로. 헤 노면은 탈곡기 가졍 때려난.
(한 군데서 타작할 걸로. 해 놓으면 탈곡기 가지고 때렸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콩대는 그 촐 베는 기계가 이수다. 콤바인인가 바이콤인가 허는 기계가 이수다. 그거 가정 묶습니다.
(그 콩대는 그 꼴 베는 기계가 있습니다. 콤바인인가 바이콤인가 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거를 가지고 묶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십 킬로 뒙니다. 보통 이십 킬로.
(이십 킬로 됩니다. 보통 이십 킬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만이 식약끄로.
(이만큼 ‘식야끄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식야끄로 무끄면은.
(‘식야끄로’ 묶으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무껑은에 헹 ᄒᆞᆫ 단에 얼마 헹 ᄑᆞᆯ아먹는 사람들도 잇곡.
(묶어서 해서 한 단에 얼마 해서 팔아먹는 사람들도 있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또 소소한 사름은 차로 실어당 소 주라.
(또 소소한 사람은 차로 실어다가 소 주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걸름도 좋고 소도 잘 먹읍니다. 거기 콩알들이 섞여 잇기 때문에.
(거름도 좋고 소도 잘 먹습니다. 거기 콩알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조사자
아. 콩대는 걸름이 걸어마씨?
(아. 콩대는 거름이 걸어요?)
제보자
아이 막 겁니다.
(아이 막 겁니다.)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경허곡 콩대를 그 전이는 그걸 그냥 뿌려 가지고 밧디 걸름으로 헷수게.
(그렇고 콩대를 그 전에는 그것을 그냥 뿌려 가지고 밭에 거름을 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허는데 굼벵이가 성헤여.
(하는데 궁벵이가 성해.)
조사자
아, 굼벵이.
(아, 굼벵이.)
제보자
굼벵이가. 굼벵이 아십니까?
(굼벵이가. 굼벵이 아십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게.
(그게.)
조사자
그거 잡아불어야 헤마씨?
(그거 잡아버러야 해요?)
제보자
그거 잡지 안 헤영은 작물 나와가민 ᄆᆞᆫ 잘라불여.
(그거 잡지 않고서는 작물 나와가면 모두 잘라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작물 나와가민. 겨 뒤로 비. 토양 살충제가 들어갑니다.
(작물 나오면. 겨 뒤로 비. 토양 살충제가 들어갑니다.)
조사자
옛날엔 약 엇엇일 거 아니꽈?
(옛날에는 약이 없었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겨난 옛날은 굼벵이가 이서도 그걸 대수롭게 생각을 안 헷다 말이우다.
(그러니까 옛날은 굼벵이가 있어도 그것을 대수롭게 생각을 안 했다 말입니다.)
조사자
아, 기구나예.
(아, 그렇군요.)
제보자
옛날도 죽은 건 마찬가지인데. 옛날도.
(옛날도 죽은 건 마찬가지인데. 옛날도.)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견디 세상이 뭐해 갈수록 벌거지도 더 일엄서. 더 일엄서마씀.
(그런데 세상이 뭐해 갈수록 벌레도 더 생기고 있어. 더 생기고 있다고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건 ᄀᆞᆯ으민 거짓말이렌 헙니다.
(그건 말하면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옛날 우리가 넘엇지만은 요즘은 더 일어 가지고.
(옛날 우리가 넘었지만 요즘은 더 생겨 가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계서 이제는 족한 콩대를 주민 고맙덴 허는데.
(그래서 이제는 아까운 콩대를 주면 고맙다고 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전에 전부 밧디 헛턴에 에, 걸름으로 거 훗곡.
(그전에 전부 밭에 흩어서 에, 거름으로 그거 훑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졍강 헛텅 내불민 비 막고 무시거 헹 썩으민 그게 잠깐 ᄈᆞᆯ리 썩어붑니다.
(가져가서 흩어서 내버리면 비 맞고 뭐해서 해서 썩으면 그것이 잠깐 빨리 썩어버립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굼벵이가 이는 줄 아니까, 이제는 무조건 남은 거양, 찌꺼기들 남은 거양, 불 지듭니다.
(굼벵이가 생기는 줄 아니까. 이제는 무조건 남은 것을, 찌꺼기들 남은 거, 불 지핍니다.)
조사자
아하.
(아하.)
제보자
불 지더.
(불 지펴.)
조사자
아까와도 다.
(아까워도 다.)
제보자
야. 굼벵이 때문에. 불치라는 건 ᄇᆞ름에 날려부민 뭐, 걸름도 뒈긴 하지만은 거 걸름 ᄒᆞᆫ엇이 아이 됩니다.
(야. 굼벵이 때문에. 불티라는 건 바람에 날려버리면 뭐, 거름도 되긴 하지만 거름이 별로 안 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겡 불 지던.
(그래서 불 지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놈의 굼벵이도 양 ᄋᆢ라 가지우다양. 쉐걸름에 나는 건 장이 주성 가민 돈을 주곡.
(그놈의 굼벵이도 여러 가지입니다. 쇠두엄에 나는 건 시장에 주워 가면 돈을 주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밧디서 나도 ᄒᆞᆫ 닷 뒈쯤 주성 강, 밧디 굼벵이는 엄청나게 사납다는 거라. 견디 자체가 틀려.
(밭에서 나도 한 닷 되쯤 주워서 가서, 밭의 굼벵이는 엄청나게 사납다는 거야. 그런데 자체가 달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콩을 갈앙 나두니, ᄒᆞᆫ 천 평에 밧 갈아 나둔 거 마냥으로 땅이 막 솟아서.
(콩을 갈아서 놔두니, 한 천 평에 밭 갈아 놔둔 거 마냥으로 땅이 막 솟아서.)
조사자
흐흐.
(흐흐.)
제보자
거난 그걸 ᄒᆞᆫ 닷 뒈 쯤을 잡앙 강 ᄑᆞ니, 이건 돈 아이 줍니다.
(그러니까 그걸 한 닷 되 쯤을 잡아 가서 파니, 이건 돈 안 줍니다.)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소걸름에 거나 지붕 우에 거 이만씩 굵은 거. 징그러와 그거.
(쇠두엄에 것이나 지붕에 위에 거 이만큼씩 굵은 거. 징그러워 그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웨에는 돈을 아이 준덴 허는 거라. 게서.
(그거 외에는 돈을 안 준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조사자
돈을 안 주는 구나.
(돈을 안 주는 구나.)
제보자
으. 밧디 건 돈을 아이 줘.
(응. 밭의 것은 돈을 안 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굼벵이 종류가 틀리우다. 요놈의 굼벵이가.
(굼벵이 종류가 다릅니다. 요놈의 굼벵이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밧디 건 이만씩 허면서두 쉐걸름에 난 거랑 마찬가지 크기인데 이게 주둥이가 사나운 거라. 엄청나게.
(밭의 건 이만큼씩 하면서도 쇠두엄에 난 것과 마찬가지 크기인데 이게 주둥이가 사나운 거야. 엄청나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양 저게 보통 겨울까지 콩낭 허기 전까지 허면은 석 덜간을양 다 알로. 땅 알로 기여 들멍 콩을 ᄍᆞᆯ라 불여.
(그러니까 저것이 보통 겨울까지 콩대하기 전까지 하면은 석 달간을 다 아래로. 땅 아래로 기여 들면서 콩을 잘라 버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콩 뿌리에 우린 모르쿠다만은 양 학자들, 경험자들이, 콩 뿌리에 그 무신 피알, 좁쌀알 같은 무신것이 영양제라 합니다.
(그 콩 뿌리에 우린 모르겠습니다만 학자들, 경험자들이, 콩 뿌리에 그 무슨 피알, 좁쌀알 같은 무엇이 영양제라고 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식물학자들이 ᄀᆞᆮ는데.
(식물학자들이 말하는데.)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그걸 먹기 위해서 콩 익을 때까지 땅 알로 침투하면서 콩을 조저 부는 거라.
(그것을 먹기 위해서 콩 익을 때까지 땅 아래로 침투하면서 콩을 조져 버리는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민 드러누워 불곡 바람 불민 그냥 자빠져 불곡. 죽어 불어.
(그러면 드러누워 버리고 바람 불면 그냥 자빠져 버리고. 죽어 버려.)
이전
131
132
133
134
135
다음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
기타 의견을 입력해주세요.
평점주기
옛한글 입력
닫기
로그인 안내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로그인을 원하지 않는 경우 '돌아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