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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말의 나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말의 나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게난 삼수, 사수, 오수, 육수, 칠수, 팔수면은 스물 아니 ᄆᆞᆯ이 삼십 년도 삽니다. 게난 삼십 살까지는 장팔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삼수, 사수, 오수, 육수, 칠수, 팔수면 스물 아니 말이 삼십 년도 삽니다. 그러니까 삼십 살까지 장팔수라고 합니다.)
조사자
한 살은마씨?
(한 살은요?)
제보자
ᄒᆞᆫ 살은 금승. 송아기도 금승. ᄆᆞᆼ생이도 금승.
(한 살은 금승. 송아지도 금승. 망아지도 금승.))
조사자
송아기도 금승, ᄆᆞᆼ생이도 금승.
(송아지도 금승. 망아지도 금승.)
제보자
야야. 하하하.
(예예. 하하하.)
조사자
겅헹 이수, 삼수, 사수.
(그렇게 해서 이수, 삼수, 사수.)
제보자
ᄆᆞᆯ, ᄆᆞᆯ에만.
(말. 말에만.))
조사자
팔수 이후로는.
(팔수 이후로는.))
제보자
다 장팔수. 경만 헤불민 뒈는 거우다. 스무 살, ᄆᆞᆯ이 삼십 살이 뒈어도. ᄆᆞᆯ이 삼십 년은 산다는 데 삼십 세까지는 다 장팔수. 겐디 니빨이 이수다. 니빨이.
(다 장팔수. 그렇게만 해버리면 되는 겁니다. 스무 살, 말이 삼십 살이 되어도. 말이 삼십 년은 산다는데 삼십 세까지는 다 장팔수. 그런데 이빨이 있습니다. 이빨이.))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전업자들은 그 ᄆᆞᆯ을 들렁 봥 아 요거는 몇 살까지쯤 뒈었다. ᄋᆢ답 살 아래로는 다 판단됩니께.
(전업자들은 그 말을 들추고 봐서 아, 요거는 몇 살까지 쯤 되었다. 여덟 살 아래로는 다 판단됩니다.)
조사자
이빨로마씨?
(이빨로요?)
제보자
이빨 딱 걷엉 봥. 쉐도.
(이빨 딱 걷어 봐서. 소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세 살 뒈면은 쉐는 니가 우알 두 개 두 개, 니 개가 빠져 붑니다.
(세 살 되면 소는 이가 위 아래 두 개 두 개, 네 개가 빠져 버립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허민 사릅이 너머 사기 시작하면 니가 돋아 와.
(그렇게 하면 사릅이 넘어 서기 시작하면 이가 돋아나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허민 쉐는 아, 이거 멧 습짜리, 몇 살쯤 뒈었구나.
(그렇게 하면 소는 아, 이거 몇 습 짜리. 몇 살 쯤 도었구나.)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영 헹 알아집니다. 우리도 이땅 쉐 장사도 할 때 보민.
(이렇게 해서 알아집니다. 우리도 이따금 소 장사도 할 때 보면.))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말은 기냥 니 돋습디다. 게난 계속 장팔수라.
(말은 그냥 이 돋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장팔수라.))
조사자
아. 이가 계속 다 나니까.
(아. 이가 계속 다 나니까.)
제보자
ᄆᆞᆯ은 다 나니까.
(말은 다 나니까.)
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마소의 먹이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마소의 먹이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멕이는 거 말이꽈? 그거 초식동물들이우난양, 집에 놩 내불민 지네 ᄆᆞ음 맞은 풀 먹는 겁주.
(먹이는 거 말입니까? 그거 초식동물들이니까 집에 놓아 내버리면 자기들 마음에 맞는 풀 먹는 거지요.))
조사자
ᄆᆞ음에 맞는 풀. 하하.
(마음에 맞는 풀. 하하.)
제보자
사름이 멕이는 건 요즘 들어서 사료여, 무신 목초여.
(사람이 먹이는 건 요즘 들어서 사료여, 무슨 목초여.)
조사자
겨울에는 촐 헤다 줘야 할 거 아니꽈?
(겨울에는 꼴 해다가 줘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아, 겨울에는 야외에 촐을 빕니께. 비어당 그거 무꺼당 운반헤당 눌젠 허면은 만단 이만 단씩 눕니께.
(아, 겨울에는 야외에 꼴을 베잖아요. 베어다가 그거 묶어서 운반 해다가 가리려고 하면 만 단, 이만 단씩 가립니다.)
조사자
뭇이렌 안 헙니까?
(뭇이라고 안 합니까?)
제보자
예. 만 뭇. 이삼만 뭇 누는데.
(예. 만 뭇, 이삼만 뭇 가리는데.)
조사자
헤.
(헤.)
제보자
그 때 촐 뭇을 ᄒᆞᆫ 이삼만 뭇 눌어나면은 동무릎 다 끊어져불어.
(그 때 꼴 뭇을 한 이삼 만 뭇 가리면 무릎 다 끊어져버려.)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옷이 끈어지면 끈어지지 안 허게끔 발레라고 이서. 가죽. 여기 동무릎에 끼는 거.
(옷이 끊어지면 끊어지지 않게끔 ‘발레’라고 있어. 가죽. 여기 무릎에 끼는 거.)
조사자
아, 발레. 뭘로 만들어마씨?
(아, ‘발레’. 뭘로 만들어요?)
제보자
가죽.
(가죽.))
조사자
쉐가죽마씨?
(소가죽이요?)
제보자
쉐가죽도 뒈곡 고냉이 가죽이던 뭐던 개가죽이던 ᄆᆞᆯ카죽이던 가죽으로만 멘드는 거. 또 창신이라고.
(소가죽도 되고 고양이 가죽이든 무엇이든 말가죽이든 가죽으로만 만드는 거. 또 창신이라고.)
조사자
가죽신?
(가죽신?)
제보자
가죽으로만 만든 쉐가죽, ᄆᆞᆯ카죽으로 멘든 창신이 이서.
(가죽으로만 만든 소가죽, 말가죽으로 만든 창신이 있어.))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옛날에 우리양 멘발에 다녔주. 그런 창신 엇어수다.
(옛날에 우리 맨발로 다녔지. 그런 창신이 없었습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알암수과? 우리 앞서에 시방 ᄒᆞᆫ 백오십ᄉᆞᆯ 나는 하르방들이 창신 신곡 발레 이딜 끼어십주.
(알고 있습니까? 우리 앞서 시방 한 백오십 살 난 할아버지들이 창신 신고 ‘발레’ 여기를 꼈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린 경ᄁᆞ지는 안 헤서. 작업복이 나니까. 작업복 끈어지민 기자 끈어지는 건가 했고.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안 했어. 작업복이 나오니까. 작업복 끊어지면 그저 끊어지는 건가 했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옛날은 옷이 끈어지니까예. 무릎 바데했고.
(옛날에는 옷이 끊어지니까요. 무릎 바대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들레 강 쉐가죽들이나 ᄆᆞᆯ이나 죽으면은 가죽을 털어 옵니다.
(들에 가서 소가죽이나 말가죽이나 죽으면 가죽을 털어 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괴기는 아지당 사름이 먹곡.
(고기는 가져다가 사람이 먹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민 가죽을 아지당 발려, 소금헤영. 막 발려헹.
(그러면 가죽을 가져다가 발려서, 소금해다가 막 발려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시방도 막 가죽 수입허는 거 보난 소금했당 막 발령 나옵디다만은 그 식으로 막 발렸당 이걸 송곳이 ᄄᆞᆯ으는 ᄂᆞ슨 송곳이 이십니다.
(시방도 막 가죽 수입하는 거 보니까 소금했다가 막 발려서 나옵디다만 그 식으로 막 발렸다가 이걸 송곳으로 뚫는 날카로운 송곳이 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송곳으로 헹은에 고망 ᄄᆞᆯ앙 발레를 끼곡.
(송곳으로 해서 구멍 뚫어 ‘발레’를 끼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창신을 신지 안 허면은 그때 어디 경 양말이 이서수과.
(창신을 신지 않으면 그때 어디 그렇게 양말이 있었습니까?))
조사자
게난예.
(그러니까요.)
제보자
우린 맨발에양 계속 뎅겼는데 게난 경이나 안 허영은 촐 이삼만 단을 눌지 못헙니께.
(우리는 맨발에 계속 다녔는데 그러니까 그렇게나 안 해서는 꼴 이삼만 단을 가리지 못합니다.)
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꼴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꼴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제보자
게난 촐은 비는 낫이 이수다. 나 발로 ᄌᆞ룩은 하나 뒈어. ᄒᆞᆫ 발 ᄒᆞᆫ뿜이 뒈어.
(그러니까 꼴은 베는 낫이 있습니다. 나 발로 자루는 하나 되어. 한 발 한 뺨이 되어.)
조사자
아. ᄌᆞ룩이예?
(아. 자루가요?)
제보자
ᄌᆞ룩이. 육지 사름들은 호미보고 제주도 호미보고 낫이렌 허는데. 시방도 저기 낫이 있는데 이수다만은 촐 비는 것이 이만이 질어. 두 뽐. 두 뽐이라.
(자루가. 육지 사람들은 호미 보고 제주도 ‘호미’ 보고 낫이라고 하는데. 시방도 저기 낫이 있는데 있습니다만 꼴 베는 것이 이만큼 길어. 두 뼘, 두 뼘이라.)
조사자
날이마씨?
(날이요?)
제보자
으. ᄂᆞᆯ이. 이 정도.
(응. 날이. 이 정도.)
조사자
그게 그 정도 헤마씨? 헤?
(그게 그 정도 해요? 헤?)
제보자
거 대장간 가민 ᄀᆞᆯ안 강. 비는 거라.
(그거 대장간 가면 갈고 가서. 베는 거야.)
조사자
사듬서?
(서서?)
제보자
으. 사듬서 비는 거라.
(응. 서서 베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시방. 낫들 보면 젊은 사람들은 미시거옌 헐 거만은. 비어낫수다.
(시방. 낫들 보면 젊은 사람들은 뭐라고 할 거지만. 베었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게양 ᄂᆞᆯ이나 잘들곡. 촐이나 좋은 디 가면은양 사십뭇씩 한 발인데, 잘 비면은 백이십 단을 ᄒᆞᆫ숨에.
(그게요 날이나 잘 들고. 꼴이나 좋은 데 가면 사십 뭇씩 한 발인데, 잘 베면 백이십 단을 한 숨에.)
조사자
아하.
(아하.)
제보자
게난 보통 그 낫을 ᄀᆞᆷ도 하루에. 하루 낮 전 두 번 낮 후제 두 번.
(그러니까 보통 그 낫을 가는 것도 하루에. 하루 낮 전 두 번. 낮 후에 두 번.)
조사자
오랫동안 갈아야 뒈마씨?
(오랫동안 갈아야 되요?)
제보자
오랫동안 갈아야 뒈어. ᄂᆞᆯ 나지 안 허민. 오랫동안 ᄀᆞᆯ아근엥에 가근에 잘 비면은 ᄒᆞ루 삼십 뭇.
(오랫동안 갈아야 되어. 날 나지 않으면. 오랫동안 갈아 가서 잘 베면 하루 삼십 뭇.)
조사자
혼자만 빕니까?
(혼자만 벱니까?)
제보자
아이 혼자도 비곡 여러 무씩 상은에 비어가가면 ᄎᆞᆷ ᄌᆞ미지주.
(아니. 혼자도 베고 여러 뭇씩 서서 베어가면 참 재미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겐디 떨어지는 놈은 애 먹곡. 떨어지는 놈은 이레 미역, 저레 미역 허는 거라.
(그런데 떨어지는 놈은 애 먹고. 떨어지는 놈은 여기서 베다가 저기서 베다가 하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다들 이근역들 헤가당 내분 것들 조름에 있는 놈들은 얼먹주게.
(다들 ‘이근역’들 해가다가 내버린 것들 꽁무니에 있는 놈들은 얼먹지.)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경허근에 두드려 패당 보민 낫ᄌᆞ룩도 다 걲엉 헤먹어불곡.
(그렇게 해서 두드려 패다가 보면 낫 자루도 다 꺾어 해 먹어버리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따라가젠 허당 보민. 건디 것도 중간이우다. 중간. 하하하.
(따라가려고 하다가 보면. 그런데 그것도 중간입니다. 중간. 하하하.)
조사자
낫은 보통 때 쓰는 낫이랑 다르잖아예?
(낫은 보통 때 쓰는 낫이랑 다르잖아요?)
제보자
으, 틀려.
(으. 달라.)
조사자
이름 다르게 안 불러마씨?
(이름 다르게 안 부릅니까?)
제보자
그냥 낫. 제주도선 낫. 촐 비는 건 낫.
(그냥 낫. 제주도에서는 낫. 꼴 베는 건 낫.)
조사자
장낫이렌 안 헙니까?
(장낫이라고 안 합니까?)
제보자
장낫이옌 무시 거엔 엇수다. 이거주게. 이건 ᄌᆞ룩, 이건 낫ᄂᆞᆯ, 이게 그 전부터 몇 백 년부터 대장간에서 만들어 놓은 거.
(장낫이라고 무엇이라고 없습니다. 이겁니다. 이건 자루, 이건 낫날. 이게 그 전부터 몇 백 년부터 대장간에서 만들어 놓은 거.)
조사자
여기 이름은 엇수과?
(여기 이름은 없습니까?)
제보자
아이 그건 띠를 두르는 디. 빼지지 못하곡 흔글흔글 허질 말렌. 써 가믄 움직이지 말렌. 그거 띠라, 띠.
(아이 그건 띠를 두르는데. 빠지지 못하고 흔들흔들 하지 말라고. 써 가면 움직이지 말라고. 그거 띠라. 띠.)
조사자
띠마씨?
(띠요?)
제보자
으. 낫도 못 줍니께. 못으로.
(응. 낫도 못 줍니다. 못으로.)
조사자
이름은마씨?
(이름은요?)
제보자
이름은 ᄄᆞ로 엇수다. 요즘 세상 나난 못으로 허는 건데 그 전에는 못으로 안 헷수다.
(이름은 따로 없습니다. 요즘 세상 나니까 못으로 하는 건데 그 전에는 못으로 안 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대장간에서 딱 맞게 했는데 흔들어 가민 나뭇가지나 뭘로 찔러놩 돌로 닥닥 박으민 ᄃᆞᆫᄃᆞᆫ하주게.
(대장간에서 딱 맞게 했는데 흔들어 가면 나뭇가지나 뭘로 찔러 놓고 돌로 딱딱 박으면 단단하지.)
조사자
따로 ᄀᆞᆮ는 말은 없고마씨?
(따로 말하는 말은 없고요?)
제보자
그냥 세역만 박으라. 겅헤낫주.
(그냥 ‘세역’만 박아라 그렇게 했었지.)
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꼴의 운반과 저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꼴의 운반과 저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쉐질메로 날란. 근데 혼자만은 못헤. 될 수 이시면은 둘리. 이 사람이 다섯 뭇을 붙지면은 이 사람도 다섯 뭇을 붙져줘야헤. ᄈᆞᆯ리.
(소길마로 날랐어. 그런데 혼자만은 못 해. 될 수 있으면 둘이. 이 사람이 다섯 뭇을 붙이면 이 사람도 다섯 뭇을 붙여줘야 해. 빨리.)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 안 허면 기울어져불어.
(그렇게 안 하면 기울어져버려.)
조사자
촐도 곡촐이 따로 이수과?
(꼴도 곡식 꼴이 따로 있었습니까?)
제보자
촐이옌 헌게 곡식에 그 저 짚을 헌 것을 곡초옌 허는 건데 곡띠짚이렌 허주.
(꼴이라고 하는게 곡식에 그 저 짚을 한 것을 곡초라고 하는 건데 ‘곡띠집’이라고 하지.)
조사자
촐 뭇하고 곡띠짚 뭇하고 한 발이여 허믄 그 양이 다릅니까?
(꼴 뭇하고 ‘곡띠집’ 뭇하고 한 발이여 하면 그 양이 다릅니까?)
제보자
틀려. 다 틀려.
(달라. 다 달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촐은 한 발이 사십 뭇.
(꼴은 한 발이 사십 뭇.)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헤벤이서는 삼십 뭇을 잡읍니다. 헤벤이는 이 낫으로 비는 사름이 어섯어. 그냥 ᄌᆞᆸ음이로만 전부 비었다 말입니다.
(해변 마을에서는 삼십 뭇을 잡습니다. 해변 마을에서는 이 낫으로 베는 사람이 없었어. 그냥 잡음으로만 전부 베었다 말입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헤벤은 삼십 뭇이 한 발이고. 송당은 사십 뭇이 한 발이라. 요 걸로 비어근에 묶으는 걸 봐봐야 희안헤여.
(해변 마을은 삼십 뭇이 한 발이고. 송당은 사십 뭇이 한 발이라. 요 걸로 베어서 묶는 걸 봐봐야 희한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묶으는 걸. 이걸로 한 뭇 한 단 할 정도로 비어가민 요쪽으로 잡아 치는 거라예.
(묶는 걸. 이걸로 한 뭇 한 단 할 정도로 베어가면 요쪽으로 잡아 치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잡아 치면은 또 그걸 비어서 모두왕 확 뒤집어.
(잡아 치면 또 그걸 베어서 모아 확 뒤집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뒤집어 놓으면은 그 제라하게 잘 비어 들어간 것은 깨끗하게 잘 비어지고 가운데 너덜거리는 게 엇곡.
(뒤집어 놓으면 그 제대로 잘 베어 들어간 것은 깨끗하게 잘 베어지고 가운데 너덜거리는 게 없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ᄌᆞᆯ바로 비지 못허는 사름은 그 속이 살아.
(똑바로 베지 못하는 사람은 그 속이 살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쪽으로 비어가곡 이쪽으로 열 번, 또 이쪽으로 열 번 비어가면 가운데가 살아있어.
(이쪽으로 베어가고 이쪽으로 열 번, 또 이쪽으로 열 번 베어가면 가운데가 살아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헌데 그게 쭉 비어지면은 기술적으로 당겨내엉 톡 뒤집으면은 묶으는 디도 막 수월헌데.
(그런데 그게 쭉 베어가면 기술적으로 당겨내서 탁 뒤집으면 묶는 것도 막 수월한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안헹 개판으로 놓은데 그걸 모두왕 ᄆᆞᆯ면서 묶으젠 허민 시간이 많이 걸려불여.
(그렇게 안 해서 개판으로 놓은데 그걸 모아 말면서 묶으려고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이 낫으로 빈 것은 확 걷엉 무껑 던져 불기 전까지 묶으는 사름이 이서나서.
(그러니까 이 낫으로 벤 것은 확 걷어서 묶어 던져 버리기 전까지 묶는 사람이 있었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렇게 동작이 ᄈᆞᆯ라. 하루 몇 벡 뭇 씩 무껑 돈도 벌곡 허는 사름들이 이서나서.
(그렇게 동작이 빨라. 하루 몇 백 뭇 씩 묶어서 돈도 벌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린 군대 가부난 몰랐지만 이 낫으로 촐을 비는 사름들은 기술자라낫수다.
(우린 군대 가버리니 몰랐지만 이 낫으로 꼴을 베는 사람들은 기술자였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리 할망도 모든 것을 남한테 떨어지게 안 헤봐십주. 팔십 넘어도 일이 안 떨어져.
(우리 할머니도 모든 것을 남한테 떨어지지 않게 해봤습니다. 팔십 넘어도 일이 안 떨어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오늘도 노인회관 가난 할망 일 갓지? 허난 야. 헷주. ‘잘도 뎅겨.’ 겅들 허는데 오렌만 허난 어떵.
(오늘도 노인회관 가니까 할머니 일 갔지? 하니까 야. 했지. 잘도 다녀. 그렇게들 하는데 오라고만 하니 어떻게.))
조사자
일을 꼼꼼하게 잘 헤부난.
(일도 꼼꼼하게 잘 해버리니까.))
구좌읍 송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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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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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조사자
땔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땔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지들커? 헤남 뿐이꽈. 지들커들은 다 알암구나.
(지들커? 했기만 이겠습니까. 땔감들은 다 알고 있구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하이고. 그게 다 등짐으로 다 지어와수다. 척쉐에 쉐 ᄎᆞᆯ리지 안 허고.
(하이고. 그게 다 등짐으로 다 지어 왔습니다. ‘척쉐’에 소 차리지 안 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구루마 쉐가 경 ᄆᆞ음대로 아니 뒈낫수다. 겅헤도 중 이상 중하에서는 쉐ᄆᆞᆯ도 경 엇어수다.
(달구지 소가 그렇게 마음대로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중 이상 중하에서는 마소도 그렇게 없었습니다.)
조사자
다 등에 지엉.
(다 등에 지어서.)
제보자
등으로 지엉.
(등으로 지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가 아버지 얼굴을 모릅니다. 나 일곱 살에 아버지 얼굴을 모르는 데 어머니 슬하에서 살앗는데.
(나가 아버지 얼굴을 모릅니다. 나 일곱 살에 아버지 얼굴을 모르는 데 어머니 슬하에서 살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들커도 등으로. 먹을 것도 등으로 지엉. 뭐이든지 어깨로 실어 날아야 돼.
(땔감도 등으로. 먹을 것도 등으로 지어서. 뭣이든지 어깨로 실어 날라야 돼.)
조사자
지들커는 뭐뭐 헤낫수과?
(땔감은 뭐뭐 했었습니까?)
제보자
지들커는 우리 땔감인데, 검질게. 그 당시에는 그 비질 안 헤영 간세로. 낫 안 허민 못 비니까. 벌초 안헙니까 양. 벌초헤나믄 그걸 무꺼.
(‘지들커’는 우리 땔감인데, 김. 그 당시에는 그 베질 안 하고 게으름으로. 낫 안 하면 못 베니까. 벌초 안 합니까요. 벌초하고 나면 그걸 묶어.)
조사자
무꺼 왕.
(묶어 와서.)
제보자
그것도 사람마다 ᄎᆞᆽ아노난 엇어. 영 봥 어느 산이 벌초허렌 왔다 허민 영 샀당 널어야 돼. 널면은 ᄂᆞᆯ것보다 가볍다 말이우다.
(그것도 사람마다 찾으니까 없어. 이렇게 봐서 어느 산이 벌초하러 왔다 하면 이렇게 섰다가 널어야 돼. 널면 날것보다 가볍다 말입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런 건 안 가져가. 아, 사름이 이건 관리를 했다 헹은에.
(그런 건 안 가져가. 아, 사람이 이건 관리를 했다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겨곡 벌초 헤낭 무드락 무드락 담 베끗더레 내친다 말이우다. 내치지 안 헌건 누가 관리 안 했다. 그건 그 다음 사름이 봉그는 거라. 봉강 호미로 강 몬 널어.
(그리고 벌초 해놔서 무드락 무드락 담 바깥으로 내친다 말입니다. 내치지 안한 건 누가 관리 안 했다. 그건 그 다음 사람이 줍는 거야. 주워서 낫으로 가서 모두 널어.)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널었다 무꺼야 돼.
(널었다 묶어야 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배 가져강 무꺼놩 지어 아졍 가는 거라.
(바 가져가서 묶어놓고 지어 가져가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눌어 놧당 비가 올 때는 눌에서 아졍 불을 짓곡.
(가려 놨다가 비가 올 때는 가리에서 가지고 불을 지피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날 좋은 때는 그자 그 당시에는 나무도양 웬만한 거는 나무를 떼는 데, 급하게 밥허젠 허는 거는 나무를 아니 뗍니다. 그냥 검질로 아졍 와랑와랑 ᄉᆞᆯ아서.
(날 좋은 때는 그저 그 당시에는 나무도 웬만한 거는 나무를 떼는데, 급하게 밥하려고 하는 거는 나무를 안 뗍니다. 그냥 김으로 가져와서 ‘와랑와랑’ 살라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낭 ᄀᆞ튼 것은 무신양 떡 ᄀᆞ튼 거나 빙떡 지질 때. 달게도 안 허고 적게도 안 허고 적당하게 할 때. 그런때 써나 수다.
(나무 같은 것은 무슨 떡 같은 거나 빙떡 지질 때. 달게도 안 하고 적게도 안 하고 적당하게 할 때. 그런 때 썼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급하게 불을 쓸 때는 검질로 와랑와랑 ᄉᆞᆯ아수다.
(급하게 불을 쓸 때는 김으로 ‘와랑와랑’ 살랐습니다.)
조사자
낭 허레도 다녀나수과?
(나무 하러도 다녔었습니까?)
제보자
낭허레 육이오 직전 끝나네. 아이고, 그 말을 ᄀᆞᆯ이민.
(나무하러 육이오 직전 끝나서. 아이고, 그 말을 말하면)
조사자
낭 헤당 ᄑᆞᆯ기도 허곡마씨?
(나무 해다가 팔기도 합니까?)
제보자
낭을 ᄑᆞᆯ레 뎅겨수다. 우리가.
(나무 팔러 다녔습니다. 우리가.)
조사자
기꽈?
(그렇습니까?)
제보자
우리가 먹을 것도 엇곡 허난에 낭을 헤당 놧당.
(우리가 먹을 것도 없고 하니까 나무를 해다가 놨다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군대 제대헹 오난 육십 년대, 칠십 년대. 육십 년대 ᄉᆞ시로구나.
(군대 제대해서 오니까 육십 년대, 칠십 년대, 육십 년대 무렵이로구나.)
쉐 시믄 쉐구루마 끗엉 가곡, ᄆᆞᆯ 시민 ᄆᆞᆯ구루마 끗엉 가곡. 아이고 ᄎᆞᆷ.
(소 있으면 소달구지 끌어서 가고, 말 있으면 말달구지 끌어서 가고. 아이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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