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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소똥, 말똥 연료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소똥, 말똥 연료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쉐똥, 말똥도 주웡 헤난마씨?
(쇠똥, 말똥도 주워서 했었습니까?)
제보자
야. 말똥, 쉐똥은 우리 화덕에 불은 아니 떼어 봐수다.
(야, 말똥, 쇠똥은 우리 화덕에 불은 안 떼어 봤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왜? 온돌양.
(왜? 온돌요.)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온돌. 온돌에서 검질하고 낭을 하면은 화재에 위험헤여. 화재예.
(온돌. 온돌에서 김하고 나무를 하면 화재에 위험해. 화재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위험하기 때문에 말똥하고 쉐똥은 소리 없이 불이 붙드는 거우다. 소리 없이.
(위험하기 때문에 말똥하고 쇠똥은 소리 없이 불이 붙는 겁니다. 소리 없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불이 뭐 나올질 안 헤여. 그믄 말똥 강, 또 날 좋으민양, 그걸 강 구루마를 ᄎᆞᆯ령 가나, 사람이 강 줏엉 지어 와야 돼.
(불이 뭐 나오질 안 해요. 그러면 말똥 가서, 또 날 좋으면요. 그걸 가서 달구지를 차려서 가나, 사람이 가서 주워서 져 와야 돼.)
조사자
어.
(응.)
제보자
겡 굴묵에 잔뜩 비와.
(그리고 아궁이에 잔뜩 비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비우면은 그 온돌에 저, 게난 어머니쯤은 일허레 가불믄. 굴묵에 불을 지드라 헙니께.
(비우면 그 온돌에 저, 그러니까 어머니쯤은 일하러 가버리면 아궁이에 불을 지피라 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불을 지드라 하면은 쉐똥하고 ᄆᆞᆯ똥 막 관 거 허당. 너미 괄아도 요건 ᄈᆞᆯ리 타불여.
(불을 지피라 하면 쇠똥하고 말똥 막 관 거 하다가. 너무 괄아도 이건 빨리 타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야. ᄈᆞᆯ리 타불면 게난 그때도 꾀를 쓰멍 젖잉 거영 서트멍양.
(야. 빨리 타버리면 그러니까 그 때도 꾀를 쓰면서 젖은 거하고 섞으면서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젖은거영 서트멍 발로 막 드믈리곡, 군대옌 헌게 이수다. 군대.
(젖은 거하고 섞으면서 발로 마구 드밀고, 고무래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고무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군대 걸로 들믈뢍 지푸라기 헹은에 불 노왕 불 ᄒᆞᄊᆞᆯ 붙영 내불어 놔두민 그게 열두 시간은 충분 가.
(고무래 그걸로 드밀고 지푸라기 해서 불 놓고서 불 조금 붙여서 내버려 놔두면 그게 열두시간은 충분히 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야, 야.
(야, 야.)
조사자
쉐똥, 말똥이마씨?
(쇠똥, 말똥이요?)
제보자
쉐똥 ᄆᆞᆯ른거나 ᄆᆞᆯ똥 ᄆᆞᆯ른거나.
(쇠똥 마른 거나 말똥 마른 거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장작불보단 이건 특이헙주.
(장작불보다는 이건 특이하지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겨곡. 장작불 불치보단.
(그리고 장작불 불티보단.)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불 때 논 게. 그 ᄆᆞᆯ똥 쉐똥 굴묵불치가 걸름이 걸어.
(그 불 때 놓은 게. 그 말똥 쇠똥 아궁이 불티가 거름이 걸어.)
조사자
걸름으로?
(거름으로?)
제보자
걸름으로.
(거름으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모물 깔 때. 특히 그런 불치가 특횹주게. 게근에 그게 퇴비 역할을 많이 헷수다. 옛날은.
(메밀 깔 때. 특히 그런 불티가 특효지요. 그러고 나서 그게 퇴비 역할을 많이 합니다. 옛날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렇다고 헤서 ᄆᆞᆯ똥 쉐똥 이성 밧디 강 어디 경 다 뿌릴 수가 이수과?
(그렇다고 해서 말똥 쇠똥 있어서 밭에 가서 어디 그렇게 다 뿌릴 수 가 있습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야, 겨난.
(야, 그러니까.)
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솔가지 긁으레 줏으레 다녀나수과?
(솔가지 긁으러 주으러 다녀났습니까?)
제보자
솔잎은 요 중간. 저 헤벤에.
(솔잎은 요 중간. 저 해변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지들커 어슬 때.
(땔감 없을 때.)
조사자
이 동네는 겅 안 헙니까?
(이 동네는 그렇게 안합니까?)
제보자
이 동네는 경 안 헤봐수다. 이 동네는 검질이 많으니까.
(이 동네는 그렇게 안 해봤습니다. 이 동네는 김이 많으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검질헹. 수풀이 많으니까.
(김매서 수풀이 많으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헤벤이는 ᄒᆞᆫ 두어 참썩 올라왕 그거 글겡이로 걷엉 답을 짓엉 지게 지엉 가야돼.
(해변에는 한 두어 참씩 올라와서 그거 호미로 걷어서 담을 지어서 지게 지어서 가야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야, 밑에 사름들은.
(야, 밑에 사람들은.)
조사자
이 동네는 그런 건 엇어낫구나예.
(이 동네는 그런 건 없었군요.)
제보자
야.
(야.)
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이 동네 숫은 헤낫수과?
(이 동네 숯은 했었습니까?)
제보자
숫, 야. 숫 말엔양. 헤벤 사름들은 숫은 잘 모릅니다.
(숯, 예. 숯 말엔. 해변 사람들은 숯은 잘 모릅니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딘양, 저 대천동 우에 원댕이드르, ᄎᆞ낭밧이라고. ᄀᆞᆮ지 안 헙디까? 초기 나무가 ᄎᆞ남이라.
(여기는요, 저 대천동 위에 ‘원댕이드르’, ‘ᄎᆞ남밧’이라고. 말하지 않합니까? 버섯 나무가 ‘ᄎᆞ남’이야.)
조사자
아 맞다. ᄎᆞ남.
(아 맞다. ‘ᄎᆞ남’.)
제보자
원댕이 드르, ᄎᆞ남밧이라고 저, 대천동 우에.
(‘원댕이 드르’, ‘ᄎᆞ남밧’이라고 저, 대천동 위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ᄀᆞᆯ아도 위치도 잘 모를 거라. 모르는 데. 그 거기가 ᄒᆞᆫ 백만평 더 뒈우다. 거기 들어갓당은 까딱하당 질 일러.
(말해도 위치도 잘 모를 거야. 모르는 데. 거기가 한 백만 평 더 됩니다. 거기 들어갔다가는 까딱하다가 길 잃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ᄎᆞ낭밧을 숫을, 숫장사를.
(‘ᄎᆞ낭밧’ 숯을. 숯장사를.)
조사자
숫장사도 헤낫수과?
(숯장사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옛날은양 위신상 고사리 장사, 숫장사를 천헌 걸로 봐수다.
(옛날은 위신상 고사리 장사, 숯장사를 천한 걸로 봤습니다.)
조사자
안 좋은 걸로 봣구나예.
(안 좋은 거로 봤군요.)
제보자
예. 천한 걸로 봔에.
(예. 천한 걸로 봐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먹엉 살젠 허난 고사리도 ᄒᆞᆫ두 근 허민 세화장에 강 ᄑᆞᆯ곡.
(먹고 살려고 하니까 고사리도 한 두 근 하면 세화장에 가서 팔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숫도 먹엉 살젠 허민 원댕이드르 ᄎᆞ낭밧디 강 숫을 묻으면은.
(숯도 먹고 살려고 하면 ‘원댕이드르’ ‘ᄎᆞ낭밧’에 가서 숯을 묻으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대라고 이수다. 장호미양. 그때는 톱도 흔하지 안 헷수다.
(‘나대’라고 있습니다. ‘장호미’요. 그때는 톱도 흔하지 않았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즘은 돈만 주민 흔했는데 나대로 하고 호미로 헹 숫을 묻습니다. 나무를 짤랑 낭을 요만씩 짤라.
(삼십 센티 미터 정도)(요즘은 돈만 주면 흔했는데 ‘나대’하고 호미로 해서 숯을 묻습니다. 나무를 잘라서 나무를 요만큼 잘라.)(삼십 센티 미터 정도.)
조사자
요만치씩예?
(요만큼씩요?)
제보자
짤라 놔서 굵은 놈은 노면 젤 우에 갑니다. 제일 ᄀᆞ는 놈은 밑에.
(잘라 놔서 굵은 놈은 놓으면 젤 위에 갑니다. 제일 가는 놈은 밑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 숫이옌 헌 게 우에서부터 불이 ᄆᆞᆫ여 타불여.
(이 숯이라고 하는 게 위에서부터 불이 먼저 타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탕 알레레 가.
(타서 아래로 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에, 겨난 그 숫 안 묻어난 사름은 모릅니께.
(예, 그러니까 그 숯 안 묻어난 사람은 모릅니다.)
조사자
숫 묻는 방법도 이수과?
(숯 묻는 방법도 있습니까?)
제보자
게난 묻는 게 바로 그거라, 요만씩씩 ᄌᆞ르면 한 삼십 센티, 사십 센티씩 자르는 거라.
(그러니까 묻는 게 바로 그거야. 요만큼씩 자르면 한 삼십 센티, 사십 센티씩 자르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건 뒈도록 이면 ᄍᆞᆯ르게. 길면 잘 안 뒈는 거라.
(이건 되도록 이면 짧게. 길면 잘 안 되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ᄍᆞᆯ르게 허는데 숫낭을 재웁젠 허면은 그게 좀 어렵지.
(짧게 하는데 숯나무를 재우려고 하면 그게 좀 어렵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만약에 우리 서너니 발 영 헤영 기걸 재웁나 이거라.
(만약에 우리 서너네 발 이렇게 해서 그걸 재운다 이거야.)
조사자
재와마씨?
(재워요?)
제보자
재운다는 건 그 끈은 놈을 하나하나 세와.
(재운다는 건 그 끊은 놈을 하나하나 세워.)
조사자
세와마씨?
(세워요?)
제보자
으. 일 단계, 이 단계, 삼 단계ᄁᆞ지 넘으면은 우리 키가 모지련 ᄒᆞᆨ을 못 올려.
(응. 일 단계, 이 단계, 삼 단계까지 넘으면 우리 키가 모자라 흙을 못 올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계속 최고 헤야 삼 단계를 올려. 나무를.
(계속 최고 해야 삼 단계를 올려. 나무를.)
조사자
그 위에 흙을 올리거라부난예?
(그 위에 흙을 올리는 거라서요?)
제보자
겨난. 나중에 혹을 올려야 뒐 거라 부난예 낭을 궤우는디.
(그러니까 나중에 흙을 올려야 될 거여서 나무를 괴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일 단계 돌아가멍 죽 궤어낭.
(일 단계 돌아가면서 쭉 괴어놔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단계 돌아가멍 궤와.
(이 단계 돌아가면서 괴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궤운다는 것은 낭을 ᄌᆞ근ᄌᆞ근 쌓은다는 말입주.
(괸다는 것은 나무를 차근차근 쌓는다는 말이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궤우민 삼 단계 ᄁᆞ지 하면은 우리 키 ᄁᆞ지 뒌단 말이우다양.
(괴면 삼 단계 까지 하면 우리 키까지 된단 말입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허면은 혹을 팡 올리게 뒈민 힘이 들어. 게난 삼 단계를 넘지 말앙 걸 ᄆᆞᆫ 궤아 논다 말이우다.
(하면 흙을 파서 올리게 되면 힘이 들어. 그러니까 삼 단계를 넘지 말고 그걸 모두 괴어 놓는다 말입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벵하게 궤아 노면은 그 다음에 그 요즘은 비니루나 있나, 검질 어웍.
(뱅하게 괴어 놓으면 그 다음에 그 요즘은 비닐이나 있나, 김 어욱.)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어웍 비어당 그 주위를 빙하게 막습니다. 혹 들어가지 못하게, 양.
(어욱 비워다가 그 주위를 뱅하게 막습니다. 흙 들어가지 못하게, 양.)
조사자
이추룩마씨?
(이렇게요?)
제보자
으으으. 저저, 저추룩.
(으으으. 저저. 저렇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빙 둘러놩 혹을 올리는 거라.
(빙 둘러 놓고 흙을 올리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기 돌 한 도리 쌓앙.
(여기 돌 한 도량 쌓아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혹이 넘쳐 가민 두 도리를 쌓아.
(흙이 넘쳐 가면 두 도량을 쌓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삼 단계 올린 건 다섯 도리민 됩니다.
(삼 단계 올린 건 다섯 도량이면 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돌이 이 정도 뒌 돌이면은.
(돌이 이 정도 된 돌이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민 삼 단계에서 그 다섯 도리를 쌓아야 돼.
(그러면 삼 단계에서 그 다섯 도량을 쌓아야 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다섯 도리를 쌓아야 겅헤야 일 메타 오십 쯤 남아.
(다섯 도량을 쌓아야 그렇게 해야 일 미터 오십 쯤 남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남으면은 그걸 마무리시키기 위헤서 혹을 막 올린단 말입니다.
(그 남으면 그걸 마무리시키기 위해서 흙을 마구 올린단 말입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민 그 검질양, 검풀이 다 가려집니께.
(그러면 그 김요, 김이 다 가려지잖아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가려지면은 제일 쳇 번 쌀 때 구멍을 아궁이, 아궁이를 네 개나 세 개를 냅니다.
(가려지면 제일 첫 번 켤 때 구멍을 아궁이, 아궁이를 네 개나 세 개를 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쳇 번 쌀 때, 그 아궁이를 요즘은 기름이나 있나.
(첫 번 켤 때 그 아궁이를 요즘은 기름이나 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궁에 싸아 가지고 중간엔 신착, 헌 신착양.
(아궁이에 켜 가지고 중간엔 신짝, 헌 신짝요.)
조사자
아. 초신마씨?
(아. 짚신요?)
제보자
초신 말앙.
(짚신 말고.)
조사자
그냥 신발마씨?
(그냥 신발요?)
제보자
중간에 그냥 고무신착을 놧지.
(중간에 그냥 고무신짝을 놨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전이는양 남신 썩은 놈.
(그 전에는 나막신 썩은 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겡 헹 가운데 놔 낭 나무를 싼단 말이여.
(그렇게 해서 가운데 놔 놓고 나무를 쌓는단 말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무를 싸면은 연통을 고망을 네 개나 세 개를 냅니다.
(나무를 쌓으면 연통을 구멍을 네 개나 세 개를 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내면은 불 지르는 굼기가 별도로 또 이서.
(내면 불 지르는 구멍이 별도로 또 있어.)
조사자
아, 굼기가 별도로.
(아, 구멍이 별도로.)
제보자
야, 나무를 이렇게 (손으로 삼각형 모양을 만들고) 재우면은 여기에 불쏘시게, 불쏘시게가 들어가는 거.(예, 나무를 이렇게
(손으로 삼각형 모양을 만들고) 재우면 여기에 불쏘시개, 불쏘시개가 들어가는 거.)
조사자
아, 가운데에.
(아, 가운데에.)
제보자
어. 게믄 불쏘시게 들어간 후 그 구멍은 나중에 다 싸 노민 그 고망으로 불을 지른단 말이우다, 양.
(어. 그러면 불쏘시개 들어간 후 그 구멍은 나중에 다 쌓아 놓으면 그 구멍으로 불을 지른단 말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고망 연통이 다 이시니까.
(구멍 연통이 다 있으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겡 그 고망으로 그 삭은 나무에 불을 붙엉 ᄂᆞᆯ 나무에 ᄈᆞᆯ리 붙어 불민 사름이 애를 먹지 안 허는디.
(그렇게 그 구멍으로 그 삭은 나무에 불을 붙여서 생 나무에 빨리 붙어 버리면 사람이 애를 먹지 안 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놈우 삭은 나무는 다 붙어 불곡.
(그 놈의 삭은 나무는 다 붙어 버리고.)
조사자
야이는 안 타불곡. 하하하.
(이것은 안 타 버리고. 하하하.)
제보자
야이는 아니 탕 애 먹어불여. 애 먹어부는 거라.
(이것은 아니 타서 애 먹어버려. 애 먹어버리는 거야.)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햐, 요거 미칠 노릇이라.
(햐, 이거 미칠 노릇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믄 또 삭은 낭 헤당 무껑 또 찔릅니다.
(그러면 또 삭은 나무 해다가 묶어서 또 찌릅니다.)
조사자
예. 또 찔러예?
(예. 또 찔러요?)
제보자
예. 계속.
(예. 계속.))
조사자
계속마씨?
(계속요?)
제보자
야, ᄂᆞᆯ 낭 탈 때ᄁᆞ지.
(야, 생 나무 탈 때까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면은 ᄇᆞᆯ써 ᄂᆞᆯ 낭은 이 주위에 세운 것은 까는 ᄌᆞᆫᄌᆞᆫ한 거고.
(그렇게 하면 벌써 생 나무는 이 주위에 세운 것은 가는 자잘한 거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에는 막 굵은 거라 말이우다.
(위에는 마구 굵은 거라 말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민 이 화열로 우터레 불리 ᄆᆞᆫ여 올라.
(그러면 이 화열로 위로 불이 먼저 올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올르면은 그 연기 나는 거 알아집니다. ᄒᆞᆨ 우로.
(오르면 그 연기 나는 거 알 수 있습니다. 흙 위로.)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야, 거민 ᄒᆞᆨ 우로. 아, 불이 어느 정도 붙엇구나.
(야, 그러면 흙 위로. 아, 불이 어느 정도 붙었구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민 이제 그게 이십 사 시간을 기다려야 돼. 그기서.
(그러면 이제 그게 이십 사 시간을 기다려야 돼. 거기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게 이땅 타가면은 숫이 뒈면은 흑 부덩지가 터지는 수가 이서.
(그게 이따가 타가면 숯이 되면 흙 ‘부덩지’가 터지는 수가 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ᄇᆞ스레기 안 나오는 겁주게.
(부스러기 안 나오는 거지요.)
조사자
아, 부스러기.
(아, 부스러기.)
제보자
예, 부스러기. 경허근에 허곡. 잘 된 건 육지 모냥으로 불케왕 허질 안 헤영 그냥 뭐 허는데.
(예, 부스러기. 그렇게 해서 하고. 잘 된 건 육지 모양으로 불 켜서 하질 안 하고서 그냥 뭐 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형, 딱 카가믄 잘 된 건 쒜 소리가 나. 짜릉짜릉.
(그렇게 해서 딱 타가면 잘 된 건 쇠 소리가 나. 쩌렁쩌렁.)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거, 참. 메멩고냉이 뒈지. 숫이영 허당 보민.
(거, 참. ‘메멩고양이’ 되지. 숯하고 하다가 보면.)
조사자
메멩고넹이마씨? 하하.
(‘메멩 고양이’요?)
제보자
메멩고넹이가 뒈 부는 거라.
(‘메멩고양이’가 되어 버리는 거야.))
조사자
시커멍예?
(새까맣게요?)
제보자
으. 아주 희한하주.
(으. 아주 희한하지.))
조사자
하하.
(하하.)
제보자
게난 옛날도 숫굿디 들어난 놈 모냥, 모냥도 메멩 고넹이 뒈연. 영 ᄀᆞᆯ아낫주.
(그러니까 옛날도 숯 구덩이에 들었던 놈 모양, 모양도 ‘메멩 고양이’ 되었어. 이렇게 말했었지.)
조사자
숫굿디 들어난?
(숯 구덩이 들었던?)
제보자
으. 숫굿디. 숫굿디 들어난 놈이나? 영 헤난.
(응. 숯 구덩이. 숯 구덩이. 들었던 놈이나? 이렇게 했었어.)
조사자
숫굿디는 어디마씨?
(숯 구덩이는 어디입니까?)
제보자
숫 그, 무둠에 그, 헤낫다 허는 말입주게. 숫 구뎅이에 들어난 놈이다 허는 말.
(숯 그, 모둠에 그, 했었다 하는 말입니다. 숯 구덩이에 들었던 놈이다 하는 말.)
조사자
숫 구덩이에 들어난 사름이다. 응.
(숯 구덩이에 들었던 사람이다. 응.)
제보자
숫 묻어난 놈은 어디 손이고 몸이고 궂게 됩니다.
(숯 묻어난 놈은 어디 손이고 몸이고 궂게 됩니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흑광 연기에 막 싸와노민.
(흙하고 연기에 마구 싸우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겡헤 노민 그놈의 숫을 다. 숫을 두드려 가면은양 쒜 소리 나멍 ᄄᆞᆨᄄᆞᆨ ᄌᆞᆯ라지는 게 이수다.
(그렇게 놓으면 그놈의 숯을 다. 숯을 두드려 가면요. 쇠 소리 나면서 딱딱 잘라지는 게 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ᄌᆞᆯ라져.
(잘라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긴 놈은 삼분의 일 남곡 밑에 세운 놈은 삼분의 이 남읍니다. 언제나.
(그러니까 긴 놈은 삼분의 일 남고, 밑에 세운 놈은 삼분의 이 남습니다. 언제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어떤 젱이가 와서 하더라도.
(어떤 쟁이가 와서 하더라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에 것은 ᄁᆞ는 게 이정도 된다하면 ᄀᆞ치 불타 불여.
(위에 것은 가는 게 이 정도 된다하면 같이 불타 버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알로 불이 나오면은 위에 것은 타 가지고 밑으로 왔구나.
(아래로 불이 나면 위에 것은 타서 밑으로 왔구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숫 구뎅이라는 건, 숫이라는 건 불이 우에서부터 붙엉 내령오지 아래 건 붙으는 법이 엇수다. ᄆᆞᆫ여.
(그 숯 구덩이라는 건, 숯이라는 건 불이 위에서부터 붙어서 내려오지. 아래 것은 붙는 법이 없습니다. 먼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야. 게난 아래 거는 ᄀᆞ는 것만 노는 거라. 하여튼 ᄁᆞ는 거. 우에는 막 굵은 걸 놓고.
(야. 그러니까 아래 거는 가는 것만 놓는 거야. 하여튼 가는 거. 위에는 막 굵은 걸 놓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예 경허면은 그걸 헤쌍 보면은양, 짜릉짜릉 쒜소리가 나.
(예. 그렇게 하면 그걸 헤쳐 보면요, 쩌렁쩌렁 쇠 소리가 나.)
조사자
그걸 지엉 강 ᄑᆞᆸ니까?
(그걸 지고 가서 팝니까?)
제보자
예, 그걸, 이제 숫구뎅이, 숫토리, 숫토리라고 이수다.
(예, 그걸, 이제 숯구덩이, ‘숯토리’, ‘숯토리’라고 있습니다.)
조사자
그건 뭐마씨?
(그건 뭡니까?)
제보자
숫토리, 옛날 가마니 역할 허는 숫토리라고 이수다.
(‘숯토리’, 옛날 가마니 역할 하는 ‘숯토리’라고 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만히 한 건데 요만히 둘레가 됩니다. 숫토리라고 헤서.
(요만큼 한 건데 요만큼 둘레가 됩니다. ‘숯토리’라고 해서.)
조사자
그레 담아마씨?
(거기로 담습니까?)
제보자
어웍으로 그걸 짜.
(어욱으로 그걸 짜.)
조사자
어웍으로마씨?
(어욱으로요?)
제보자
어웍으로 우리 뜸 짜듯.
(어욱으로 우리 뜸 짜듯.)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뜸 짜듯. 어웍으로 뜸 클 헤놩.
(뜸 짜듯. 어욱으로 뜸 틀 해놓고.)
조사자
뜸 클로.
(뜸 틀로.)
제보자
예. 뜸클로. 그게 요만씩 헌 겁주. 요만씩 지러기가 한 거라.
(예. 뜸틀로. 그게 요만큼 한 거지. 요만큼 길이가 한 거야.)
조사자
지러기가.
(길이가.)
제보자
야. 저 뜸은 나 발로 한 발 뒈지만은. 숫토리헤서. 우리말로 가마니라.
(야. 저 뜸은 내 발로 한 발 되지만. ‘숯토리’해서. 우리말로 가마니라.)
조사자
가마니.
(가마니.)
제보자
그 숫토리로 헤서 거기에 담아.
(그 ‘숯토리’로 해서 거기에 담아.)
조사자
담앙예.
(담아요)
제보자
양쪽에 검질 놩 봉헤부는 거라.
(양쪽에 김 놓고 봉해버리는 거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양쪽에. 그 숫토리를 짜놩.
(양쪽에. 그 ‘숯토리’를 짜놓고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짜면은 이추룩 카페트 모냥으로 뒈면은 그걸 곱이 끈엉 이어.
(짜면 이런 카페트 모양으로 되면 그걸 굽이 끊어서 이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양쪽을. 게서 이디는 검질 놩 끄나풀로 ᄌᆞᆯ라메곡.
(양쪽을. 그래서 여기는 김 놓고 끄나풀로 잘라매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쪽은 담아서 검질 놩 무꺼.
(이쪽은 담아서 김 놓고 묶어.)
조사자
무꺼예?
(묶어요?)
제보자
으, 으. 경허민 이거 잘 지는 놈은 세 개를 집니다.
(응, 응. 그렇게 하면 이거 잘 지는 놈은 세 개를 집니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 숫토리에 담은 것을. 담으면은 저 동남 수산.
(이 ‘숯토리’에 담은 것을. 담으면 저 동남 수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수산, 동남 ᄀᆞ튼 디 가곡, 또 하도.
(수산, 동남 같은 데 가고, 또 하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헤벤 부락에.
(이 해변 마을에.)
조사자
세화리는마씨?
(세화리는요?)
제보자
세화리. 서화리는 아니고. 서화리를 넘어야 송당이.
(세화리. 세화리는 아니고. 세화리를 넘어야 송당.)
조사자
아, 세화는 아니고.
(아, 세화는 아니고.)
제보자
이젠양, 서화리 사름들은 간혹 일본말로 게슴이라고 낭 카논 그 숫을 멘들앙 짓어낫수다. 우리도.
(이젠, 세화리 사람들은 간혹 일본말로 ‘게슴’이라고 나무 탄 그 숯을 만들어 지어낫습니다. 우리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숫 ᄆᆞᆫ 묻을 때는 게슴이라고 낭 카당 그 육지서 식으로 남을 카면은 막불이 불 막 붙은 나무가 있지 안 허꽈?
(그 숯 모두 묻을 때는 ‘게슴’이라고 나무 타다가 그 육지서 식으로 나무가 타면 막불이 불 막 붙은 나무가 있지 않습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무가 이시믄 그 사발 엎어 놩 그걸 숫을 멘들아.
(나무가 있으면 그 사발 엎어 놓고 그걸 숯을 만들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야. 숫을 멘들앙 껏당은에 제사 때에 화리에 불 피왕 고기도 굽곡 뭘 헤나십주.
(야. 숯을 만들어서 껐다가 제사 때에 화로에 불 피워서 고기도 굽고 뭘 했었지요.)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숫이옌 헌게양. 이 송당 사름들은 숫이 흔햇지만은 헤벤 사름들은 힘들엇수다.
(그 숯이라고 하는 게요. 이 송당 서람들은 숯이 흔했지만 해변 사람들은 힘들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겅헹 지어 가믄 고구마, 숫 한 포에 그 때에 고구마가 거 저 관대로.
(그렇게 해서 지어 가면 고구마, 숯 한 포에 그 때에 고구마가 거 저 관대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은 말이 이서수다. 시방 관대는 이홉짜리인데.
(옛날은 말이 있었습니다. 시방 관대는 이홉짜리인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관대. 관대로 닷 대, 닷 대를 받아. 근데 그 관대로 고구마가 멫개 들거꽈? 관대에.
(관대. 관대로 닷 대, 닷 대를 받아. 근데 그 관대로 고구마가 몇 개 들겠습니까? 관대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환장헤여.
(환장해요.)
조사자
하하하하.
(하하하하.)
제보자
경헹 강. 것도 막 잘 줘사 닷 대, 닷 대라.
(그렇게 해서 가서. 것도 막 잘 줘야 닷 대, 닷 대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헤근에 걸 ᄒᆞᆫ 세 포를 정가믄 ᄒᆞᆫ 말 가웃 쯤은. 감저, 고구마 말 가웃 거 뭐이꽈.
(그러고 나서 걸 한 세 포를 지어가면 한 말 가웃 쯤은. 감자, 고구마 말 가웃 거 뭡니까?)
조사자
하.
(하.)
제보자
숫토리 ᄒᆞ나만도 못하주게. 숫 한 토리만도 안 뒈주게.
(‘숯토리’ 하나만도 못하지. 숯 한 ‘토리’만도 안 되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예. 부럭지가. 게서 숫 한토리가 최소한도 ᄒᆞᆫ 이십오 킬로 정도 삼십 킬로 정도 됩니다.
(예. 부스러기가. 거기서 숯 한토리가 최소한도 한 이십오 킬로 정도 삼십 킬로 정도 됩니다.)
조사자
헤? 아이고. 그믄 세 개를 어떵 지어마씨?
(헤? 아이고. 그러면 세 개를 어떻게 집니까?)
제보자
게, 배로 지주게. 지게가 없어. 이 송당은.
(그럼. 바로 지지. 지게가 없어. 이 송당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헤벤은 지게가 있는데 송당은 지게에 햇당 우습니다. 다. 지게에 짐 지었젠.
(해변은 지게가 있는데 송당은 지게에 했다가는 웃습니다. 다. 지게에 짐 지었다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서 그걸 배로 지엉 가는 거라. 배로 지엉 강 바꿩 오는 거라. 그 나 아들놈이 감저도이.
(그래서 그걸 참바로 지어서 가는 거야. 참바로 지어서 가서 바꿔 오는 거야. 그 나 아들놈이 감자도요.)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옛날 조팝 말했져마는. 조팝도 그거 참 좋은 때.
(옛날 조밥 말했지만. 조밥도 그거 참 좋은 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야, 겅헤근에 거 썰어놩 먹곡. 어거지 감저로 때 살앙.
(야, 그렇게 하고서 거 썰어놓고 먹고. 억지로 감자로 때 살아.)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아이 먹으민 굼는 거라.
(아니 먹으면 굶는 거야.)
조사자
게난예.
(그러게요.)
제보자
야.
(야.)
조사자
아까 숫 묻는 건 가메옌 헙니까?
(아까 숯 묻는 건 가마라고 합니까?)
제보자
숫 가마 아니. 숫토리.
(숯 가마 아니. ‘숯토리.)
조사자
아니 거 말앙, 숫 묻을 때마씨.
(아니 거 말고, 숯 묻을 때요.)
제보자
게난 건 숫굿, 숫굿.
(그러니까 그건 ‘숫굿’, 숯 구덩이.)
조사자
아. 숫굿.
(아. 숯 구덩이.)
제보자
숫굿이옌 허는 거주.
(숯 구덩이라고 하는 거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숫가마옌 아니 헤여. 숫굿.
(숯가마라고 안 해. 숯 구덩이.)
조사자
굿이옌 ᄒᆞ는 구나예.
(구덩이라고 하는 군요.)
제보자
낭 빙 둘러싸으고 구멍에 검질 올리고 흑 올리고.
(나무 뱅 둘러쌓고 구멍에 김 올리고 흙 올리고.)
조사자
게난 그건 가마는 아니구나예.
(그러니까 그건 가마는 아니군요.)
제보자
으. 가마가 아니고 숫굿. 해체 뒈부는 거.
(응. 가마가 아니고 숯 구덩이. 해체되어버리는 거.)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가마는 영구히 보존뒈는 게 가마고.
(가마는 영구히 보존되는 게 가마고.)
조사자
예. 숫 헐 때 거멍허게 뒈는 건 뭐렌 헤마씨?
(예. 숯 할 때 거멓게 되는 건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검뎅이. 숫 검뎅이.
(검댕. 숯 검댕.)
조사자
검뎅이.
(검댕.)
제보자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조사자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제보자
저 선흘 곶에 그 자기 굽던 양반도 죽어 불고. 자기 가메도 허물어불엇주. 게난 이거 숫도 그자 숫굿.
(저 선흘 곶에 그 자기 굽던 양반도 죽어버리고. 자기 가마도 허물어버렸지. 그러니까 이거 숯도 그저 숯 구덩이.))
조사자
숫굿.
(숯 구덩이.)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장작 때난 다음 나온 걸 숫 말앙 다르게도 부릅니까?
(장작 땐 다음 나온 걸 숯 말고 다르게도 부릅니까?)
제보자
게슴은 일본 말이고. 숫 망데기옌 ᄒᆞ주게.
(‘게슴’은 일본 말이고. 숯 ‘망데기’라고 하지.)
조사자
숫 망데기마씨? 불 껐을 때 나온 거를 ᄀᆞᆯ읍니까?
(숯 ‘망데기’요? 불 껐을 때 나온 거를 말합니까?)
제보자
으. 숫 망데기. 불 껐을 때 공기 통하지 못하게 무신 사발이나 ‘톡’ 엎엉. 거 숫 망데기.
(응. 숯 ‘망데기’. 불 껐을 때 공기 통하지 못하게 무슨 사발이나 ‘톡’ 엎어서. 거 숯 ‘망데기’.)
조사자
음. 숫 망데기.
(음. 숯 ‘망데기’.)
제보자
터져 불여.
(터져 버려.)
조사자
그믄 어떵헤마씨?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터지믄 불이 확 올라와.
(터지면 불이 확 올라와.)
조사자
헤?
(예?)
제보자
불이 확, 올라오민 그 저 불 날 거 아닙니까.
(불이 확 올라오면 그 저 불 날 거 아닙니까.)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런 것이 불안헤서 우리가 숯을 묻으민 거기 밤을 살아야 돼.
(그런 것이 불안해서 우리가 숯을 묻으면 거기 밤을 살아야 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밥 헹 먹으면서.
(밥 해서 먹으면서.)
조사자
집 짓엉마씨?
(집 지어서요?)
제보자
자는데 그 불을 ᄒᆞᆨ이 터지게 뒈면 이만썩 터졍은에 사름 애 멕입니다게.
(자는데 그 불을 흙이 터지게 되면 이만큼씩 터져서 사람 애 먹입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겨면은 그 검질들을 헤다 놓읍니다. 어웍 ᄀᆞ튼 거 비어당.
(그러면 그 검불들을 해다 놓습니다. 어욱 같은 거 베어다가.)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구멍 막기 위헤서.
(구멍 막기 위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불 터지면은 ᄒᆞᆨ을 지어 넣을 수도 없어.
(불 터지면 흙을 지어 넣을 수도 없어.)
조사자
터저불어마씨?
(터져 버립니까?)
제보자
터질게 아니고 속으로 ᄒᆞᆨ이 들어가면은 숯이 ᄆᆞᆫ 삭아불여.
(터질 게 아니고 속으로 흙이 들어가면 숯이 모두 삭아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거기서 불 다 붙어불여.
(거기서 불 다 붙어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뒈도록 이면 ᄒᆞᆨ 놓기 전에 검질을 몽크령 확 담으면서 ᄒᆞᆨ을 올리는 거라.
(그러니까 되도록 이면 흙 놓기 전에 김을 몽똥그려서 확 담으면서 흙을 올리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검질에서 방비를 허는 거라.
(검불에서 방비를 하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헹 헤야지 겅 안 하면 그냥 숯 몬 삭아불영.
(그렇게 해야지. 그렇게 안 하면 그냥 숯 모두 삭아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냥 재 뒈붑니다. 안네서 불이 살앙.
(그냥 재 되어 버립니다. 안에서 불이 살아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겡헤근에 이제 불 다 돈 줄 알면은 삼단으로 싼 걸 보면은, 내가 아궁이를 세 개, 네 개 내지 안 헙니까?
(그렇게 해서 이제 불 다 돈 줄 알면 삼단으로 싼 걸 보면, 내가 아궁이를 세 개, 네 개 내지 안 합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영 헹 보면은 불이 봐저.
(이렇게 해서 보면 불이 보여.))
조사자
보여마씨.
(보여요.)
제보자
불이 보면은 아, 이쪽은 불이 돌앗구나. 거기는 거즘 다 탔구나. 헤영 검질 노멍 막아가는 거라.
(불이 보면 아, 이쪽으로 불이 돌았구나. 거기는 거의 다 탔구나. 해서 김 놓으면서 막아가는 거야.)
조사자
막아.
(막아.)
제보자
연통을 못 허게.
(연통을 못하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또 그게 똑ᄀᆞ치 나오질 안 헙니다.
(그 또 그게 똑같이 나오질 안 합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쪽건 ᄒᆞᆫ 삼십분이면 나올건가. ᄒᆞᆫ 시간이믄 나올건가.
(저쪽 건 한 삼십분이면 나올건가. 한 시간이면 나올건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ᄈᆞᆯ리 헹은 아니 됩니다. ᄒᆞᆫ 삼십 분이믄 굼기 세 개나 네 개 ᄈᆞᆯ리 나오는데 경 안 하믄 ᄒᆞᆫ 시간도 두 시간도 더 걸려불여.
(빨리 해서는 안 됩니다. 한 삼십 분이면 구멍 세 개나 네 개 빨리 나오는데 그렇게 안 하면 한 시간도 두 시간도 더 걸려버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불이 우에서 ᄌᆞ근ᄌᆞ근 내령 붙어 가나 크게 아니 붙어불령은 막 그 시간 걸립니다.
(불이 위에서 자근자근 내려서 붙어 가나 크게 안 붙어 버려서는 막 그 시간 걸립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뒷날도 아이 나왕 애 먹는데 영 보면은 또 불이 나와.
(뒷날도 안 나와서 애 먹는데 이렇게 보면 또 불이 나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허물멍 그 단이 허물어 가면 ᄒᆞᆨ이 허물어질 거 아니꽈. 그믄 불이 벌겅헤여.
(그거 허물어서 그 단이 허물어 가면 흙이 허물어질 거 아닙니까. 그러면 불이 벌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벌겅하면 또 검질을 헤서 또 담으멍 ᄒᆞᆨ을 갖당 막 올려놓는 거라.
(벌겋게 되면 또 김을 해서 또 담으면서 흙을 갖다 마구 올려놓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 안 허면 불을 감당을 못헤여.
(그렇게 안 하면 불을 감당을 못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ᄒᆞᆨ 들어가면 아니 뒈어.
(흙 들어가면 안 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숯이 아주 재 뒈불여.
(숯이 아주 재 돼버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ᄒᆞᆨ에서 불붙엉은엥에 거기서 그냥 타부는 거라.
(흙에서 불붙고 나서 거기서 그냥 타버리는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숯이. 야, 겅헤여근엥에 숯을 멘든다 말이우다.
(숯이. 야, 그렇게 하고 나서 숯을 만든다 말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멘들면은 바쁘면은 구뎅이드레 구멍을 뚤벙 물을 주는 사람도 있고.
(만들면 바쁘면 구덩이로 구멍을 뚫어서 물을 주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불 끄젱마씨?
(불 끄려고요?)
제보자
ᄈᆞᆯ리 이것을 ᄑᆞᆯ앙 고구마라도 먹어야 될 거 아니우꽈, 양?
(빨리 이것을 팔아서 고구마라도 먹어야 될 거 아닙니까요?)
조사자
예, 하하.
(예, 하하.)
제보자
경허곡 겅허지 안 허는 사름은 이십사 시간이나 ᄉᆞ십 팔 시간을 그냥 기다려.
(그러고 그렇게 안 하는 사람은 이십사 시간이나 사십 팔 시간을 그냥 기다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기다리당 있당 보민 간혹 불이 이십니다. 가당 파당 보민.
(기다리면서 있다 보면 간혹 불이 있습니다. 가다가 파다 보면.)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겨민 그 숯들이 겅 잘 뒈어. 아무래도 물 준 건 ᄈᆞᆯ리 나오긴 허는데 삭습니다.
(그러면 그 숯들이 그렇게 잘 되어. 아무래도 물 준 건 빨리 나오긴 하는데 삭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숯이 쒜 소리 안 낭 그냥 삭아 붑니다. 잔가지가 많아.
(그 숯이 쇠 소리 안 나고 그냥 삭아 버립니다. 잔가지가 많아.)
조사자
아.
(아.)
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사냥의 대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사냥의 대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제보자
잡으나 뭐나 사냥 헤나십주.
(잡으나 뭐나 사냥 했었지요.)
구좌읍 송당리
/
들일
/
2017년
조사자
꿩 사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꿩 사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예. 꿩도 잡으레 댕겨낫주만은.
(예. 꿩도 잡으러 다녔었지만.)
조사자
꿩코 나나신가마씨?
(꿩 올가미 놨었습니까?)
제보자
그 꿩도 머 무신. 옛날은 꿩코 놩 헌 것도 요 ᄒᆞ루기주.
(그 꿩도 뭐 무슨. 옛날은 꿩 올가미 놔서 한 것도 요 하루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전이는 꿩 코도 말총. 말총 뽑아가지고 꿩코 놔낫수다. 옛날은.
(그 전에는 꿩 올가미도 말총. 말총 뽑아서 꿩 올가미 놨었습니다. 옛날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시방은 정수리여, 뭐여. 벨 줄이 이성 꿩코를 놩 꿩을 잡앗주만.
(시방은 정수리여, 뭐여. 별 줄이 있어서 꿩올가미를 놔서 꿩을 잡았지만.)
조사자
예. 어떵 잡는 거꽈?
(예. 어떻게 잡는 겁니까?)
제보자
헤헤. 아, 꿩코 놔 사주게.
(헤헤. 아, 꿩올가미 놔야지.)
조사자
꿩코는 어떵 놓는 거꽈? 말총으로 어떵 헤여.
(꿩 올가미는 어떻게 놓는 겁니까? 말총으로 어떻게 해요?)
제보자
요즘은 정술. 좋은 고기 나끄는 그걸로 ᄒᆞ난 좋은데.
(요즘은 정술. 좋은 고기 낚는 그걸로 하니까 좋은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은 새 잡던 우리가 비둘기를 잡던 꿩을 잡던. 모두 말총으로만 헤서.
(옛날은 새 잡던 우리가 비둘기를 잡든 꿩을 잡든. 모두 말총으로만 했어.)
조사자
말총으로만.
(말총으로만.)
제보자
꼬앙.
(꼬아서.)
조사자
코를 놓는 건 어떵 허는 거마씨?
(코를 놓는 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제보자
게난 그게 꿩 다니는 질. 새들은 우로만 다니지만은 꿩은 밑으로만 다닌다 말이우다. 그믄 꿩 다니는 질이 조금 알아집니다.
(그러니까 그게 꿩 다니는 길. 새들은 위로만 다니지만 꿩은 밑으로만 다닌다 말입니다. 그러면 꿩 다니는 길이 조금 알아 집니다.)
조사자
ᄋᆞ시록ᄒᆞᆫ 디.
(‘ᄋᆞ시록ᄒᆞᆫ’ 데.)
제보자
으. ᄋᆞ시록ᄒᆞᆫ 디. 나가 시방 꿩코를 집안에 들어왕 꿩코를 놧는데게, 들지를 안 헴서.
(응. ‘오시록한’ 데. 내가 시방 꿩 올가미를 집안에 들어와서 꿩 올가미를 놨는데. 들지를 안 하네.)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하하. ᄌᆞᆯ바로 아이 놔부난산듸.
(하하. 똑바로 안 놔서인지.)
조사자
하하.
(하하.)
제보자
요즘은 그런 걸 허지 안 헴수다만은. 거 이삼십 년 전ᄁᆞ지는 꿩코, 노리코 뭐 난리 나나십주.
(요즘은 그런 걸 하지 안 합니다만. 거 이 삼십 년 전까지는 꿩 올가미, 노루 올가미 뭐 난리가 났었지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벨아벨. 야.
(별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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