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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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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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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송당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소는 어떻게 길들입니까?
  • (소는 어떻게 길들입니까?)
제보자
  • 겨난 거 육지서도 코를 꾀지 안 헙니까양, 이런 놈은 코를 꾀어야 헤여.
  • (그러니까 그거 육지에서도 코를 꿰지 않습니까요, 이런 놈은 코를 꿰어야 해.)
조사자
  • 먼저를 코를 꾀여.
  • (먼저 코를 꿰어.)
제보자
  • 어. 코를 꾀여.
  • (어. 코를 꿰어.)
조사자
  • 코는 어떵 꾀여마씨?
  • (코는 어떻게 꿰어요?)
제보자
  • ᄎᆞ쒜라고 이수다. ᄎᆞ쒜. 쉐 코 꾀는 고지.
  • (‘ᄎᆞ쒜’라고 있습니다. ‘ᄎᆞ쒜’. 소 코를 꿰는 꼬챙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윤노리낭으로 센 걸로 헤야 뒈어. 시방은 후쿠같은 살이도 이성 송곳이라도 이시난 좋지만은. 그 당시에는 ᄎᆞ쇠라고.
  • (윤노리 나무로 센 걸로 해야 돼. 시방은 포크 같은 살도 있어서 송곳이라도 있으니까 좋지만. 그 당시는 ‘ᄎᆞ쒜’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윤노리낭으로 연필 모냥으로 막 갂읍니다. 막 갂아서.
  • (윤노리 나무로 연필 모양으로 막 깎습니다. 막 깎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를 나무에 가서 잡아 무꺼. 무끄면 심어 놩 난 이땅 혼자만 헤봐낫수다만은 그 쉐가 사나우니까 발로도 하곡 외주게.
  • (소를 나무에 가서 잡아 묶어. 묶으면 잡아 놓고 나는 이따금 혼자만 해봤었습니다만 그 소가 사나우니까 발로도 하고 소리 지르지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여 가가민. 위험헤영들 헤영 무시거 헤영 ᄒᆞ는데 배에 딱 무꺼놩 코를 딱 심엉 영 들렁 이딜 꾀는 거라.
  • (그렇게 해서 다가가면. 위험해서들 해서 뭐 해서 하는데 참바에 딱 묶어놓고 코를 딱 잡아서 이렇게 들어 여기를 꿰는 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고젱이로 헤영 꾀면은 쉐 코 꿰는 시방이면 나이롱배로 허는 마는 그때는 나이롱 배가 어디 서나수과 이 미배로 꼬면은.
  • (꼬챙이로 해서 꿰면 소 코 꿰는 시방이면 나이론 끈으로 하는 둥 마는 둥 그때는 나이론 끈이 어디 있었습니까 이 ‘미배’로 꼬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배가 물락물락 아이 뒈면은 종겡이라고양 들녘이 있는 유름 줄을 걷어당 그걸로 되와근에 코떨레 그 동그랑헌 것이 코떨레.
  • (배가 물렁물렁 안 되면 으름이라고요 들녘에 있는 유름 줄을 걷어다가 그것으로 꼬아서 코뚜레 그 동그라한 것이 코뚜레.)
조사자
  • 예. 코떨레.
  • (예. 코뚜레.)
제보자
  • 코떨렐레 꿰여근에 헹 멘든다 말이우다. 게민 그레 배를 걸어. 배를 걸엉 그렇지 겅헹 뿔에 감앙은에 헹 허면은 코 꿰어도 끗엉 막 가. 막 영 허멍도.
  • (코뚜레에 꿰어서 만든다 말입니다. 그러면 거기다 바를 걸어. 바를 걸어서 그렇지 그렇게 뿔에 감아서 하면은 코를 꿰어도 끌고 마구 가. 마구 이렇게 하면서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지금 사름 몰라. 그 놈우 쉐들 슥쉐 쯤은 아기 나믄 말야. 아이구 무서웁니다.
  • (지금 사람 몰라. 그 놈의 소들 슥쇠 쯤은 아기 낳으면 말이야. 아이구 무섭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그런 건 주인이 잘 알앙 감안헤영 아이들 앞이 멩심헤영 이껑가곡 멩심헤영 이껑 몰앙 오라.
  • (그러니까 그런 것은 주인이 잘 알아서 감안해서 아이들 앞에 명심해서 이끌어가고 명심해서 이끌어 몰아 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은 사삼사건 전이는 쉐 같은 거는 막이에 매면은.
  • (옛날에는 사삼사건 전에는 소 같은 것은 외양간에 매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양 수돗물이 엇이니까 봉천수양 냇가에 그 고인 물에 우리도 두참 세참ᄁᆞ지 집에 있던 거 ᄒᆞᆫ 댓 개 매면은 매영 물 먹이레 나선다 말이우다.
  • (수돗물이 없으니까 봉천수요, 냇가에 그 고인 물에 우리도 두 참 세 참까지 집에 있던 것을 한 댓 마리 몰고 몰아서 물 먹이러 나선다 말입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낮 시간에. ᄒᆞᆫ 이 시간쯤에. 겅허면은 쉐들이 맸당은네 딱 내치면은 우리 키 이상으로 들럭키여. 벤두악으로.
  • (낮 시간에. 한 이 시간쯤에. 그러면 소들이 매였다가 딱 내치면 우리 키 이상으로 들썩거려. 변덕으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곡 또 걷는 건 순순히 걷곡. 경허영 물멕이레 하천 ᄀᆞ튼 디 개천에 아장 저몰면은 선동상은네 구닥구닥 집더레 들어옵니다.
  • (그리고 또 걷는 건 순순히 걷고. 그래서 물 먹이러 하천 같은 데 개천에 앉아서 저물면 먼저 서서 끄덕끄덕 집으로 들어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아, 그 쉐놈들도. 경허곡 심보쟁이 나쁜 놈은 영헹 보당양 질레 풀도 시민 풀도 튿어 먹곡 ᄒᆞᆫ직 튿어먹엉 오곡.
  • (아, 그 쇠놈들도 그렇고 심술쟁이 나쁜 놈은 이렇게 보다 길가 풀도 있으면 풀도 뜯어 먹고 한 모금 뜯어 먹고 오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떤 주인이 기분이 아이 나쁜 줄 알면 고들고들 걸엉 오곡. 기분 나쁜 줄 알면 요놈의 쉐, 집이만 들어강 보라 겅허민.
  • (어떻게 주인이 기분이 안 나쁜 줄 알면 까딱까딱 걸어서 오고. 기분 나쁜 줄 알면 이놈의 소, 집에 들어가서 보자 그렇게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하고 의사소통은 아이 뒈주만은양 경헤도 짐승이 다 아는 거라.
  • (우리하고 의사소통은 안 되지만 그래도 짐승이 다 아는 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다 아는 겁디다.
  • (다 아는 겁디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민양 우영이나 왕 한 바퀴를 돌아. 심리 나쁜 놈들이양. 경 군소리 헤불민양.
  • (그러면 텃밭이나 와서 한 바퀴를 돌아. 심리 나쁜 놈들이요 그렇게 군소리 해버리면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가 짐승하고 의사소통은 안 뒈니까 요놈들이 몰람주만은 욕도 말야. 사람이 얻어 터져도양 멜 맞아도 신경질 내지 말앙 ᄉᆞᆯᄉᆞᆯ 달래는 게 이게 도리다.
  • (우리가 짐승하고 의사소통은 안 되니까 요놈들이 모르지만 욕도 말이야. 사람이 얻어 터져도 매를 맞아도 신경질 내지 말아서 살살 달래는 게 이게 도리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서 나 오늘도 ᄀᆞᆯ앗주만은 난 저 비ᄌᆞ곶 일곱 바퀴 곶을 돌아네 두 살짜리 산소를 심어낫수다.
  • (그래서 나 오늘도 말했지만 난 저 비ᄌᆞ곶 일곱 바퀴 곶을 돌아서 두 살짜리 산소를 잡았었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ᄆᆞᆯ ᄀᆞ튼 거 소 ᄀᆞ튼 거 너희들 잡아 뛰어라. 잡아 뛰어서 ᄆᆞᆯ은 멧분이민 ᄌᆞᆸ으곡 생ᄆᆞᆯ 잡곡.
  • (그러니까 말 같은 거 소 같은 거 너희들 잡아 뛰어라. 잡아 뛰어서 말은 몇 분이면 잡고 생말 잡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 ᄉᆞᆯ에 걸린 놈은 웬갱이도 들으멍 웃으멍 했주만은 아무리 ᄉᆞ나운 ᄆᆞᆯ이든 쉐든 우리 손에 걸리믄 멕을 못 써수다.
  • (쇠 살에 걸린 놈은 왼손으로 들면서 웃으면서 했지만 아무리 사나운 말이든 쇠든 우리 손에 걸리면 맥을 못 썼습니다.)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이제 세상이 영 뒈어노난. 옛날 호주서 들어 온 부라만 혹 영 큰 소도 이수게 그건 무ᄉᆞ와낫수다. 쳇번에.
  • (이제 세상이 이렇게 되니, 옛날 호주에서 들어 온 부라만 혹 이렇게 큰 소도 있잖아요. 그건 무서웠었습니다. 처음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야. 그 부라마 호주산 엔가스레 말이야 미신 꺼멍헌 거 어디 종이렌.
  • (예. 그 부라만 호주산 엔가스 말이야. 무슨 까만 거 어디 종이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겐 거 중간에 들어 왕 밧 ᄀᆞᆯ으치멍들.
  • (그것은 그거 중간에 들어와서 밭 가르치면서들.)
조사자
  • 밧 ᄀᆞᆯ으치는 건 어떤 거마씨?
  • (밭 가르치는 것은 어떤 겁니까?)
제보자
  • 밧 ᄀᆞᆯ으칠 때는 겨난 그거 사릅, 두 살 때는. 금승은 난 것이고. 사릅, 다릅.
  • (밭 가르칠 때는 그러니까 그거 사릅, 두 살 때는. 금승은 난 것이고. 사릅, 다릅.)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ᄆᆞᆯ은 스무 살이라두 장팔수라고 헤서 ᄋᆢᄃᆞᆸ살이고.
  • (말은 스무 살이라도 장팔수라고 해서 여덟살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는 이거 열 살 넘어서 열한 살 쯤 뒈실 거라. 이게 순수하게 말을 ᄀᆞᆯ습니다. ᄆᆞᆯ은 경 아이 ᄀᆞᆯ아도. 쉐는 이거 열댓 뒈엇어. 영허곡.
  • (소는 이거 열 살이 넘어서 열 한 살 쯤 되었을 거야. 이게 순수하게 말을 합니다. 말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쇠는 이거 열댓 살 되엇어. 이렇게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ᄆᆞᆯ은 스무 살이 뒈어도 장팔수.
  • (말은 스무 살이 되어도 장팔수.)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ᄋᆢᄃᆞᆸ살이 최고렌 허는 겁주.
  • (여덟 살이 최고라고 하는 거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야, 게난 쉐는 밧 갈 때는 사릅에. 세 살 때에.
  • (예, 그러니까 소는 밭 갈 때 는 사릅에. 세 살 때에.)
조사자
  • 사릅에예?
  • (사릅에요?)
제보자
  • 예. 사릅에. 또 밧을 ᄀᆞᆯ으치게 뒈면은, 고만셔보라 노인당에서 쟁기들 봣지양? 쟁기.
  • (예. 사릅에. 또 밭을 가르치게 되면 가만있어 봐라. 노인당에서 쟁기들 봤지요? 쟁기.)
조사자
  • 예. 봣수다. 밧 ᄀᆞ르칠 때 어떵헙니까?
  • (예. 봤습니다. 밭 가르칠 때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꼬뚜레를 꿰영 사나운 놈은 이걸 양쪽에 꿰어. 부림패라고 ᄋᆢᇁ으로 때리는 채질허는 배. 멍에에서.
  • (코뚜레를 꿰어서 사나운 놈은 이걸 양쪽에 꿰어. 고삐라고 옆으로 때리는 채질하는 바. 멍에에서.)
조사자
  • 부림패로 때려.
  • (고삐로 때려.)
제보자
  • 경허면은 첫 번에는 말 안 들으니까 사람이 이꺼야 뒈. 사람이.
  • (그러면 첫 번에는 말을 안 들으니까 사람이 이끌어야 돼. 사람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코뚤레에 감아가지고 사람이 무껑 길을 ᄀᆞ르쳐 줘. 조름에서 사름이 양지 머리 심엉 조중을 하멍 배 ᄃᆞᆼ기곡 하멍. 삼 일만 ᄒᆞ면. 경 안 허면 삼 일이나 궂인 건 ᄒᆞᆫ 일주일.
  • (코뚜레에 감아 가지고 사람이 묶어서 길을 가르쳐 줘. 꽁무니에서 사람이 양지머리를 잡아 조종을 하면서 바를 당기고 하면서. 삼 일만 하면. 그렇게 안 하면 삼 일이나 궂은 것은 한 일주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견디 영 못한 건양 막 웨멍양, 막 웨멍 아이 허는 놈들이 이수다.
  • (그런데 이렇게 못한 것은 막 소리지르면서 안 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조사자
  • 잠대 메왕마씨?
  • (쟁기 메서요?)
제보자
  • 잠대 메왕, 야.
  • (쟁기 메서, 예.)
조사자
  • 돌 메왕도 안 헙니까?
  • (돌 메서도 안 합니까?)
제보자
  • 야?
  • (예?)
조사자
  • 돌 같은 거 메영도 안 헙니까? 소.
  • (돌 같은 거 메어서도 안 합니까? 소.)
제보자
  • 아? 그거? 게난양 그것이 ᄀᆞ레착 같은 거나 돌코라고 쉐 ᄀᆞ르치는 것이 이수다.
  • (아? 그거? 그러니까 맷돌 같은 것이나 ‘돌코’라고 소를 가르치는 것이 있습니다.)
조사자
  • 예, 쉐 ᄀᆞ르치는 거.
  • (예, 소 가르치는 거.)
제보자
  • 근디 그거 전에, 그거 말앙. ᄒᆞᆫ 삼 일 장난으로 끗엉 뎅경 질 들라 헤서 허는 거지. 우린 막바로 쟁기 가졍 헤부난양.
  • (그런데 그거 전에, 그거 말고. 한 삼 일 장난으로 끌고 다녀서 길 들라 해서 하는 거지. 우린 곧바로 쟁기 가지고 해버려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런 걸 아이 헤봐낫수다. 야, 이 쉐 ᄀᆞ르칠 때민 맷돌 헹은네 ᄒᆞᆫ 삼일 끗엉 뎅기곡.
  • (그런 걸 안 해봤었습니다. 예, 이 소를 가르칠 때면 맷돌 해서 한 삼 일 끌고 다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것두 또 말을 잘 들으민 좋은데. ᄒᆞᆫ 사름이 조름에서 이끄고 뒤에서 회초리로 ᄄᆞ리곡 헤도 원 걷지 아니 허는 쉐가 이수다.
  • (그것도 또 말을 잘 들으면 좋은데 한 사람이 꽁무니에서 이끌고 뒤에서 회초리로 때리고 해도 원 걷지 안 하는 소가 있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것도 일이렌 허영 아이 가. 겅헹 ᄒᆞᆫ 삼일 메영 뎅겨나곡. 구루마도 빈차로 메영 뎅겨나곡 헤낫수다.
  • (그것도 일이라고 해서 안 가. 그렇게 해서 한 삼 일 메서 다녔었고. 달구지도 빈 체로 메고 다녔었고 했었습니다.)
조사자
  • ᄀᆞ르치젠 ᄒᆞ민.
  • (가르치려고 하면.)
제보자
  • ᄀᆞ르치젠 ᄒᆞ민. 경헤서 헤여나근에, 잠대 메으민 잠대는 수월하곡.
  • (가르치려고 하면. 그렇게 하고 나서, 쟁기 메면 쟁기는 수월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헤영 허민 수월하곡. 거 머 그대로양 사름이 쉐 ᄀᆞ튼 거 옛날은 게 힘엇인 사람 졸졸 끗엉 가불어도 자빠지멍 가붐니께.
  • (그렇게 하면 수월하고. 그 뭐 그대로 사람이 소 같은 거 옛날에는 힘없는 사람 졸졸 끌어서 가버려도 자빠지면서 가버리는 거지요.)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우리는 그런 것을 아이 겪으곡. 어거지로 심어당은에 조지면은 멕을 못 써. 쉐도 박박 털곡.
  • (우리는 그런 것을 안 겪고. 억지로 잡아다가 조지면 맥을 못 써.소도 바득바득 먹어.)
조사자
  • 하하하. 힘이 장사라나신게예.
  • (하하하. 힘이 장자였었군요.)
제보자
  • 손에 잡히면은 쉐 모가지, ᄆᆞᆯ 모가지 감당 없어. 우리한테 잡히면은.
  • (손에 잡히면 소 모가지, 말 모가지 감당 없어. 우리한테 잡히면.)
조사자
  • 소 뿔 모양에 따라 이름도 다르게 부릅니까?
  • (소 뿔 모양에 따라 이름도 다르게 부릅니까?)
제보자
  • 잇주게.
  • (있지요.)
조사자
  • 뭐렌 ᄀᆞᆯ아마씨?
  • (뭐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겨난 영 돋은 건.(바깥으로) 천상뿔이여 감은쉐 뿔이영, ᄃᆞᆯ각뿔이여.
  • (그러니까 이렇게 돋은 건 ‘천상뿔’이여 ‘감은쉐뿔’이여, ‘ᄃᆞᆯ각뿔’이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ᄃᆞᆯ각뿔은양 아무리 쉐 뿔이 커도양 쉐뿔이 흔듭니다. ᄃᆞᆯ각ᄃᆞᆯ각.
  • (‘ᄃᆞᆯ각뿔’은 아무리 소뿔이 커도 소뿔이 흔듭니다. 달각달각.)
조사자
  • 아하.
  • (아하.)
제보자
  • 곧 떨어질 정도. 게도 쎄여.
  • (곧 떨어질 정도. 그래도 세어.))
조사자
  • 그게 ᄃᆞᆯ각뿔마씨?
  • (그게 ‘ᄃᆞᆯ각뿔’요?)
제보자
  • 야, 야. 건지뿔 하늘소 모냥으로 영허는 게 (위로 곧장) 건지뿔인데.
  • (예, 예. ‘건지뿔’ 하늘소 모양으로 이렇게 하는 게 ‘건지뿔’인데.)
조사자
  • 영 위로 올라온 건 건지뿔마씨?
  • (이렇게 위로 올라온 건 ‘건지뿔’요?)
제보자
  • 야. 건지뿔인양.
  • (예. ‘건지뿔’은요.)
조사자
  • 그 다음엔마씨?
  • (그 다음에는요?)
제보자
  • 영 오그라진 건 감은쉐뿔이라고 헤서.
  • (이렇게 오그라진 건 ‘감은쉐뿔’이라고 해서.)
조사자
  • 감은쉐뿔.
  • (‘감은쉐뿔’.)
제보자
  • 야, 야. 게난 이 속담에 그겁주양. 가는 쉐 정이월 보ᄅᆞᆷ쌀.
  • (예, 예. 그러니까 이 속담에 그거지요. 가는 소 정이월 바람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차갑다는 말입주양. 차가와. 차가운데 건지뿔은 헤영 거 용기가 ᄎᆞᆯᄎᆞᆯ한 놈들은 빈두왁허멍 물먹이레 ᄃᆞᆮ곡.
  • (차갑다는 말이지요. 차가워. 차가운데 ‘건지뿔’은 해서 용기가 찰찰한 놈들은 변덕하면서 물 먹이러 달리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는 쉐뿔은, 감은쉐가 아니고 가는 쉐로 간다는 게 나이 많은 쉐는 움직이질 못헙니께.
  • (가는 소뿔은, 감은쉐가 아니고 가는 소로 간다는 게 나이 많은 소는 움직이지를 못 하잖아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형 ᄎᆞᆫ보ᄅᆞᆷ 불어가민 영 고개를 아이 들렁 갑니께.
  • (그렇게 해서 찬바람 불어가면 이렇게 고개를 안 들고 갑니다.)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워낙 날이 차가우니까 가는 쉐뿔 오그라진다. 야, 날이 차가우니까 그 속담이지. ᄄᆞᆫ 건 엇고.
  • (워낙 날이 차가우니까 가는 소뿔 오그라진다. 야, 날이 차가우니까 그 속담이지. 다른 건 없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뿔도 ᄃᆞᆯ각뿔이여, 가는 쉐뿔이여, 천상뿔이여. 또양, 쉐가 천상뿔이 사나운게 아니고 위험헙니다.
  • (뿔도 ‘ᄃᆞᆯ각뿔’이여, 가는 소뿔, ‘천상뿔’이여. 또 소가 ‘천상뿔’이 사나운 게 아니고 위험합니다.)
조사자
  • 영 우터레 돋은 거마씨?
  • (이렇게 위로 돋은 거요?)
제보자
  • 야, 야. 사름에 이익을 아이 시긴다는 겁주. 영 헌건.
  • (예, 예. 사람에 이익을 안 시킨다는 겁니다. 이렇게 한 건.)
조사자
  • 아하.
  • (아하.)
제보자
  • ᄋᆢᇁ으로 돋은 건 사름에 이익을 시기곡. 위로 돋은 건 천상뿔이렌 헌 건 천상각이렌 헤가지고.
  • (옆으로 돋은 건 사람에 이익을 시키고. 위로 돋은 건 ‘천상뿔’이라고 한 건 ‘천상각’이라고 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건 쉐도 ᄀᆞ찌 팍 찔러불민양 그냥 체져불어. 배떼기.
  • (이건 소도 같이 팍 찔러 버리면 그냥 찢어져버려. 배가.)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제보자
  • 경헹 가정에 잘 아이 키우고 나민 확 ᄑᆞᆯ아불곡 헤낫수다. 오십 년 이내에는.
  • (그렇게 해서 가정에 잘 안 키우고 나면 확 팔아버리고 했었습니다. 오십 년 이내에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원 하르방들 어떵헤나신지 모르우다만은 게난 천상각진 쉐는 집안에 이익을 아이 준다 헤영 ᄑᆞᆯ아불멍 메질 아이 헙니다.
  • (원 할아버지들 어떻게 했었는지 모릅니다만 그러니까 ‘천상각’진 소는 집안에 이익을 안 준다해서 팔아버리면서 매지를 안 합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슥쉐는 새끼를 잘 나니까 메는데.
  • (칡소는 새끼를 잘 낳으니까 매는데.)
조사자
  • 아하 기구나예. 누렁쉐는 제주도말로 다르게 ᄀᆞᆮ지 안 헤여마씨?
  • (아하 그렇군요. 누렁소는 제주도말로 다르게 말하지 안합니까?)
제보자
  • 노린쉐. 기자 노린쉐. 일률적으로.
  • (‘노린쉐’. 그저 ‘노린쉐’. 일률적으로.)
조사자
  • 얼룩한 건마씨?
  • (얼룩한 건요?)
제보자
  • 얼룩쉐. 얼룩송아지, 얼룩쉐. ᄆᆞᆯ도 마찬가지 월라ᄆᆞᆯ. 영헤여.
  • (얼룩소. 얼룩송아지. 얼룩소. 말도 마찬가지. 얼룩말. 이렇게 해.)
조사자
  • 월라ᄆᆞᆯ이렌 헤마씨?
  • (얼룩말이라고 해요?)
  • 뿔이 잘 안 나는 쉐도 이수게?
  • (뿔이 잘 안 나는 소도 있잖아요?)
제보자
  • 아, 그건 뭐렌 허드라. 나도 그 당시에도 뿔 몽그레기, 뿔 몽그레기옌 허주게.
  • (아, 그건 뭐라고 하더라. 나도 그 당시에도 뿔 모지랑이, 뿔 모지랑이라고 하지.)
조사자
  • 뿔 몽그레기마씨?
  • (뿔 모지랑이요?)
제보자
  • 야. 뿔 몽그레기. 또 찔레질 허당은에 ᄒᆞᆫ착 벗어졍 뭐 허는 것도 야, 저 뿔 몽그레기 일러불엇저. 찔레질 허당은에.
  • (예. 뿔 모지랑이. 또 찌르기 하다가 한쪽 벗겨져서 뭐 하는 것도 예, 저 뿔 모지랑이 잃어버렸다. 찌르기 하다가.)
조사자
  • 찔레질은 뭐꽈?
  • (찌르기는 뭡니까?)
제보자
  • 쉐가 서로 뿔로 뿔싸움 허당은에 이거 건드리민 그냥 벗어져불주게.
  • (소가 서로 뿔로 뿔싸움을 하다가 이거 건드리면 그냥 벗겨져버리지.)
조사자
  • 아하.
  • (아하.)
제보자
  • 경허민 그거 피 나가민 옛날도 메역은 이시난. 메역이 그거 특효약이라. 메역을, ᄈᆞᆯ지 않은 메역을 헤여당 ᄈᆞᆯ리 체메 줘.
  • (그러면 그거 피 나가면 옛날도 미역은 있으니. 미역이 그거 특효약이야. 미역을, 빨지 않은 미역을 해다가 빨리 처매 줘.)
조사자
  • 아하.
  • (아하.)
제보자
  • 피가 엄청나게 흘러.
  • (피가 엄청나게 흘러.))
조사자
  • 뿔 빠지민 메역으로 쳐메여마씨?
  • (뿔 빠지면 미역을 처매요?)
제보자
  • 어. 뿔 벗어지면은.
  • (어. 뿔 벗겨지면.)
조사자
  • 건지뿔은 어떤 거꽈?
  • (‘건지뿔’은 어떤 겁니까?)
제보자
  • 건지뿔도 비슷한 건데. ᄒᆞ꼼 자쳐진 거. 뒤터레 자쳐진 거.
  • (‘건지뿔’도 비슷한 건데. 조금 젖혀진 거. 뒤로 젖혀진 거.)
조사자
  • 자쳐진 거마씨?
  • (젖혀진 거요?)
제보자
  • 그거 작박도리옌도 허고 건지뿔이렌 하고.
  • (그거 ‘작박도리’라고도 하고 ‘건지뿔’이라고 하고.)
조사자
  • 작박도리는 뭐꽈?
  • (‘작박도리’는 뭡니까?)
제보자
  • 응, 영헤서 뒤터레 자우룻하게 가.
  • (응. 이렇게 해서 뒤로 갸우뚱하게 가.)
조사자
  • 아하.
  • (아하.)
제보자
  • 뒤터레 자우룻하게.
  • (뒤로 갸우뚱하게.)
조사자
  • 자빠졌다고마씨? 하하.
  • (자빠졌다고요? 하하.)
제보자
  • 으, 작박도리.
  • (응, ‘작박도리’.)
조사자
  • 작박도리.
  • (‘작박도리’.)
제보자
  • 하하하. 베라벨 일름이 다 이서노난에. 건지뿔이 작박도리. 돌각뿔이.
  • (하하하. 별의별 이름이 다 있으니까. ‘건지뿔’이, ‘작박도리’, ‘돌각뿔’이.)
조사자
  • 오그라진 뿔은 뭐렌 헷드라.
  • (오그라진 뿔은 뭐라고 했더라.)
제보자
  • 오그라진 뿔은 그자 그 당시엔 가는 쉐뿔이렌 허는 거주.
  • (오그라진 뿔은 그저 그 당시에는 ‘가는 쉐뿔’이라고 하는 거지.)
조사자
  • 가는 쉐뿔이꽈, 감은쉐뿔이꽈?
  • (‘가는 쉐뿔’입니까, ‘감은 쉐뿔’입니까?)
제보자
  • 가는 쉐뿔.
  • (‘가는 쉐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감은쉐가 아니주.
  • (‘감은쉐’가 아니지.)

구좌읍 송당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길마의 부분 명칭에 대헤서 말씀해 주십시오.
  • (길마의 부분 명칭에 대헤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그놈의 질메. 그 질메옌 헌게 꼬부랑 헌거 두 개라.
  • (그놈의 길마. 그 길마라고 하는 게 꼬부랑 한 거 두 개야.)
조사자
  • 꼬부랑 한 거?
  • (꼬부랑 한 거?)
제보자
  • 질메가지가 두 개라. 그 다음에 도곰이 이서.
  • (길맛가지가 두 개야. 그 다음에 떰치가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다음에 다섯 뭍, 다섯 뭍 심어놩은에 마무리 됩니다.
  • (또 다음에 다섯 뭇, 다섯 뭇 잡아놓고 마무리됩니다.)
조사자
  • 차례 차례로예?
  • (차례 차례로요?)
제보자
  • 으. 그거 한 번에 실르는 게 아니라. 이 쉐 질메예.
  • (으. 그거 한 번에 싣는 게 아니라. 이 소 길마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야, 야. 두 번, 세 번에 실러. 이 촐 ᄀᆞ튼 거. 게난 쉐앗배주, 쉐앗배. 짐 싣그는 거.
  • (예, 예. 두 번 세 번에 실어. 이 꼴 같은 거. 그러니까 ‘쉐앗배’지. ‘쉐앗배’. 짐 싣는 거.)
조사자
  • 쉐앗배.
  • (‘쉐앗배’.)
제보자
  • 쉐질메 배가 아니고 쉐앗배주.
  • (소 길마 참바가 아니고 ‘쉐앗배’지.)
조사자
  • 쉐앗배. 쉐 등에 저걸 바로 올려 놓습니까?
  • (‘쉐앗배’. 소 등에 저걸 바로 올려 놓습니까?)
제보자
  • 아니. ᄁᆞᆯ민 쉐등멩이 벗어지카부덴. 시방이난 ᄁᆞᆯ암지만은 옛날은양 산듸짚으로 특히나 ᄄᆞᆫ거는 안 헙니다. 산듸짚으로만. 볏짚으로만.
  • (아니. 깔면 소 등이 벗겨지까봐서. 시방이니까 깔지만 옛날에는 밭볏짚으로 특히나 딴 거는 안 합니다. 밭볏짚으로만. 볏짚으로만.)
조사자
  • 음, 예.
  • (음, 예.)
제보자
  • 야, 볏짚이 독이 없다는 거라. 게서 볏짚 북삭지는 거. 볏짚. 헤벤은 보리짚.
  • (예. 볏짚이 독이 없다는 거야. 그래서 볏짚 폭신한 거. 볏짚. 해안마을은 보리짚.)
조사자
  • 아, 여기는 산듸짚. 헤벤은 보리짚.
  • (아, 여기는 밭볏짚. 해안 마을은 보리짚.)
제보자
  • 이디는 산듸짚.
  • (여기는 밭볏짚.)
조사자
  • 산듸짚.
  • (밭볏짚.)
제보자
  • 야. 우리가 ᄀᆞᆮ는 대로 산듸짚. 게난 헤벤이 이걸 구하지 못하면은 산듸짚 구하지 못하면은 그자 보리짚으로 짜그넹예 허는 거.
  • (예. 우리가 말하는 대로 밭볏짚. 그러니까 해안 마을은 이걸 구하지 못하면 밭볏짚 구하지 못하면 그저 보리짚으로 짜서 하는 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논는다 게 엇수다. 등멩이 벗어지지 안 허게 복삭한 담요. 아이고 요즘이주. 복삭한 담요 깔앙 허민 말이여 짐승도 호강이주만은 아이고.
  • (그러니까 놓는다는 게 없습니다. 등이 벗겨지지 않게 폭신한 담요. 아이고 요즘이지. 폭신한 담요 깔아서 하면 말이야 짐승도 호강이지만 아이고.)
조사자
  • 옛날엔 그런 거 엇어난예.
  • (옛날에는 그런 거 없었어요.)
제보자
  • 그때는양, 등멩이 벗어지면은 ᄑᆞ리, 농 앉앙양, 아이고.
  • (그때는 등이 벗겨지면 파리, 고름 앉아서, 아이고.)
조사자
  • 아이고. 그때 그거 낫게 허젠 허민 어떵헙니까?
  • (아이고. 그때 그거 낫게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그 때 약은양, 그때 약은 뭐 그자 쑥예?
  • (그 때 약은, 그때 약은 뭐 그저 쑥이요.)
조사자
  • 속?
  • (쑥?)
제보자
  • 야, 속. 그거 아졍하고. 또 죄약들도 다 잊어불언. ᄑᆞ린 ᄑᆞ리대로 하곡. 그 때 약이옌 허는 게 그자 오좀같은 거예.
  • (예. 쑥. 그거 가지고 하고. 또 제조약들도 다 잊어 버렸어. 파리는 파리대로 하고. 그 때 약이라고 하는 게 그저 오줌같은 거요.)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석은 오좀같은 거 헤당 손으로 닥닥 두드립니다. 그레 헤당 닥닥.
  • (썩은 오줌 같은 거 해다가 손으로 탁탁 두드립니다. 거기에 해다가 탁탁.)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ᄑᆞ리도 아니 앉곡. 그기 물만 아이 들면은 ᄒᆞᆫ 이 삼일이민 딱지가 입어.
  • (그러면 파리도 안 앉고. 거기 물만 안 들면 한 이 삼 일이면 딱지가 생겨.)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꺼풀이. 겡허근에 일을 아니 허면은 다행이지만은 그렇다고 그 ᄒᆞᆫ 메칠을 그 일을 안 시킬수가 엇다 말입니다.
  • (꺼풀이. 그렇게 해서 일을 안 하면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그 한 며칠을 그 일을 안 시킬 수가 없다 말입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겨믄 또 뒤집어져. 또 헤싸지면 또 오좀 헤놧당 그레예 강 닥닥 두드리면 ᄑᆞ리는 제거헤여. ᄑᆞ리.
  • (그러면 또 뒤집어져. 또 헤벌어지면 또 오줌 해 놨다 거기에 가서 탁탁 두드리면 파리는 제거해. 파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쉬ᄑᆞ리는 또 더 더러운 것들. 경헤근에 그 약이엔 헌 게 엇어수다. 옛날은양 그 옛날도 아편은 이서실거우다만은 우린 그런 걸 구하지 못헤십주.
  • (쉬파리는 또 더 더러운 것들. 그렇게 해서 그 약이라고 하는 게 없었습니다. 옛날은 그 옛날도 아편은 있었을 겁니다만 우린 그런 걸 구하지 못했지요.)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두린 애기도 설사나민 그 산듸짚 ᄉᆞᆯ앙은에.
  • (어린 아기도 설사 나면 그 밭볏짚 살라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산듸짚 ᄉᆞᆯ앙. 두린 애기 설사헤나민 멕이멍 헤낫수다. 개영.
  • (밭볏짚 살라서. 어린 아기 설사 하면 먹이면서 했었습니다. 개어서.)
조사자
  • 아, 개영.
  • (아, 개어서.)
제보자
  • 개영. 그 불치를 수저로 막 개영.
  • (개어서. 그 불티를 수저로 막 개어서.)
조사자
  • 물 ᄒᆞ꼼 놩마씨?
  • (물 조금 놔서요?)
제보자
  • 응. 물 ᄒᆞ꼼 놩은에 개영은에. 할마님 조순, 좋은 약이옌 허영 이 조순, 기자, 설세여 궂인 티, 궂인 가시 몬 걷어 줍서양.
  • (응. 물 조금 놓고 개어서. 할머니 자손 좋은 약이라고 해서 이 자손 그저 설사여 궂은 티, 궂은 가시 모두 걷어 주십시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삼신할마님허멍. 영허멍.
  • (삼신할머니 하면서. 이렇게 하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난 나 손은 약손이라 나 손은 약손이라.
  • (그러니까 내 손은 약손이야. 내 손은 약손이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바로 그거 시방이나 마찬가지. 의사도 인연에 맞는 의사가 명인이고. 아무리 명인이라도 인연에 안 맞으면 안 좋는 거.
  • (바로 그거 시방이나 마찬가지. 의사도 인연에 맞는 의사가 명인이고. 아무리 명인이라도 인연에 안 맞으면 안 좋은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도 그 아흐들 키우는 데 대개 겅허멍 키왓수게. 그때는 조금만 허민 나아수다.
  • (옛날도 그 아이들 키우는 데 대개 그렇게 하면서 키웠어요. 그 때는 조금만 하면 나았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헌데 그런 식으로 산듸짚 이거 짜는 거, ᄉᆞᆯ앙은에 멕이면 벵이 나아. 그거 신기헌 거주. 중간에 속이 낫주. 쑥.
  • (그런데 그런 식으로 밭볏짚 이거 짜는 거. 살라서 먹이면 병이 나아. 그거 신기한 거지. 중간에 쑥이 났지. 쑥.)
조사자
  • 아, 아.
  • (아, 아.))
제보자
  • 그거베끠 엇어수다. 게난양, 하.
  • (그거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하.)
조사자
  • 쉐는 겨울엔 집에서 나고 봄 나면 산에 가고 헤낫수과?
  • (소는 겨울에는 집에서 나고 봄 나면 산에 가고 했었습니까?)
제보자
  • 야. 봄 나민 산에 올리곡.
  • (예. 봄 나면 산에 올라가게 하고.)
조사자
  • 봄 나민마씨?
  • (봄 나면요?)
제보자
  • 야.
  • (예.))
조사자
  • 그건 누게가 관리합니까?
  • (그건 누가 관리합니까?)
제보자
  • 관리라는 게 거우다. 바령도 중간에 헤낫주. 첫 번에 헤난 게 아니우다.
  • (관리라는 게 그겁니다. ‘바령’도 중간에 했었지. 첫 번에 했었던 게 아닙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소 임제는 무조건 소를 방목헹 내붑니께.
  • (그러니까 소 임자는 무조건 소를 방목해서 내버립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사월절 입하가 뒈면은 소가 닷 되를 뜯는답니다. 촐을. ᄆᆞᆯ은 ᄒᆞᆫ 말을 뜯곡.
  • (‘사월절’ 입하가 되면 소가 닷 되를 뜯는답니다. 꼴을. 말은 한 말을 뜯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서 입하 사월절이 뒈면 소나 ᄆᆞᆯ이나 들로 나갑니다.
  • (그렇게 해서 입하 ‘사월절’이 되면 소나 말이나 들로 나갑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면은 이 저울 농사 소서가 뒈면은 관리인들이 모두 관리를 헤야 뒈여. 관리를 안 하면은 여름 농서 지은 곡석들 몬 먹어분다 말이우다.
  • (그러면 이 겨울 농사가 소서가 되면 관리인들이 모두 관리를 해야 되어. 관리를 안 하면 여름 농사 지은 곡식들 모두 먹어버린다 말입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헤서 관리를 허는데.
  • (해서 관리를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소를 ᄒᆞᆫ 삼 사개월, 게니까 오월달이나 유월달에 소서가 들면은 여하튼 십일월 달이나 십이월 달 나면은 소 임대료를 받앙 먹을 곡식을 받앙은에 모두왕 ᄀᆞ꾸는 사람이 이서수다.
  • (그 소를 한 삼 사개월, 그러니까 오월이나 유월에 소서가 들면 여하튼 십일월이나 십이월 되면 소 임대료를 받아서 먹을 곡식을 받아서 모아 가꾸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사람이 있는데 게서 만약에 보리 한 말이면 보리 한 말. 한 되민 한 되. 한 삼 사개월 동안 전부다 모두왕.
  • (그 사람이 있는데 그래서 만약에 보리 한 말이면 보리 한 말, 한 되면 한 되. 한 삼 사개월 동안 전부다 모아.)
조사자
  • 봐 주는 거꽈?
  • (봐 주는 겁니까?)
제보자
  • 경 모두왕 ᄀᆞ꾸는 사람이 있곡.
  • (그렇게 모아서 가꾸는 사람이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순번대로 이 부락에서는 순번대로 돌아가멍 거 멕이곡 밤에 어디 강 메웁곡 허는 뭣이 있는데.
  • (순번대로 이 마을에서는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그거 먹이고. 밤에 어디 가서 메우고 하는 뭣이 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전업으로 바령허는 사람은 송당사람도 몇 사름 하당 죽어불었는데. 하도, 종달, 저 어디 연평 할 것 엇이 구좌 쉐를 막 주문을 헤영양 뭘 헙니다.
  • (그 전업으로 ‘바령’하는 사람은 송당사람도 몇 사람 하다가 죽어 버렸는데. 하도, 종달, 저 어디 연평 할 것 없이 구좌 소를 막 주문을 해서 뭘 합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때는 양식 보리 한 말이면 보리 한 말 모아 근에 바령 밧디 바령을 들이곡.
  • (그때는 양식 보리 한 말이면 한 말, 보리 한 말을 모아서 ‘바령’ 밭에 ‘바령’을 들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바령을 들영 전업으로 줘 버리곡.
  • (‘바령’을 들여 전업으로 줘 버리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모두왕 부락으로 허는 건 바령이 아니고 머쇠라고 헤서.
  • (또 모아 마을로 하는 건 ‘바령’이 아니도 ‘머쇠’라고 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가 밤에 풀을 먹일 수 있는 자리는 더욱 좋은데 아니면은 밤에 촐이 엇어도 데왕.
  • (소가 밤에 풀을 먹을 수 있는 자리는 더욱 좋은데 아니면 밤에 꼴이 없어도 틀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밤에는 데우면은 사람도 아이 갑니다. 건.
  • (밤에는 틀면 사람도 안 갑니다. 그건.)
조사자
  • 아까 뭐마씨?
  • (아까 뭐예요?)
제보자
  • 도망가지 못하게 담을 다 추리는 거라. 쉐 에운 밧. 그 밧을.
  • (도망가지 못하게 담을 다 치르는 거야. 소 감싼 밭, 그 밭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난. 그 뒷날 아첵이 또 일찍 갑주.
  • (그러니까. 그 다음 날 아침에 또 일찍 가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다른 당번이. 혹시나 쉐나 튀어 나와 어디 구석방에 들어신가 헤영 게난 그건 당번제로 ᄀᆞᆮ곡.
  • (또 다른 당번이. 혹시나 소나 뛰어 나와 어디 구석 방에 들어갔나 해서 그러니까 그건 당번제라고 말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바령이렌 허는 건 전업으로.
  • (‘바령’이라고 하는 건 전업으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무신 득수아린가 시방이면 임대료주. 임대료.
  • (그 무슨 ‘득수아리’인가 시방이면 임대료지, 임대료.)
조사자
  • 득수아리마씨?
  • (‘득수아리’요?)
제보자
  • 득수알. 품 받는 것이.
  • (‘득수알’. 품 받는 것이.))
조사자
  • 품 받는 것이.
  • (품 받는 것이.)
제보자
  • 쉐 하나에 얼마헤서.
  • (소 하나에 얼마 해서.)
조사자
  • 게난 쉐 하나에 얼마 받습니까?
  • (그러니까 소 하나에 얼마 받습니까?)
제보자
  • 근데 우리는 안 헤부난. 그 당시에 쉐 하나에 보리 ᄒᆞᆫ 관대가 뒈실 거우다.
  • (근데 우리는 안 해버려서. 그 당시에 소 하나에 보리 한 관대가 되었을 겁니다.)
조사자
  • 보리 ᄒᆞᆫ 관대예?
  • (보리 한 관대요?)
제보자
  • 야. 경허난 그걸 서넉ᄃᆞᆯ을 보게 뒈난 잘허민 별방 ᄀᆞ튼 디는 보릿고단이니까 그런 일을 조금 한 사름은 후하게 주곡. 양 경 아녀면 보리 ᄒᆞᆫ 말 정도.
  • (예. 그러니까 그걸 서너 달을 보게 되니까 잘 하면 별방 같은 데는 보릿고개니까 그런 일을 조금 한 사람은 후하게 주고. 그렇지 않으면 보리 한 말 정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 서너 개, 댓 개 헹은에 붙져근에 허민 말이우다.
  • (소 서너 개, 댓 개 해서 붙여서 하면 말입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양 경허근에. 우수와, 옛날 헤난 생각헤민.
  •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우스워. 옛날 했던 생각하면.)
조사자
  • 여기는 마을에서 당번제로 핸마씨?
  • (여기는 마을에서 당번제로 했습니까?)
제보자
  • 야, 마을에서 당번제로.
  • (예. 마을에서 당번제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당번제도 구관이 이십니다. 이 동네 사름 당번제는 이 소시만 멕이곡. 저 동네 사름은 저 동네 소시에서만 멕이곡.
  • (그러니까 당번제도 구역이 있습니다. 이 동네 사람 당번제는 이 근처만 먹이고. 저 동네 사람은 저 동네 근처에서만 먹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당번제로 헤도 이 동네 사름이 저 위에 강 멕여가민 막 우스리 합니다.
  • (당번제로 해도 이 동네 사람이 저 위에 가서 먹이고 가면 막 ‘우스리’ 합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막 싸움 만들곡 욕질덜 허곡. 야.
  • (막 싸움 만들고 욕질들 하고요.)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어디든 그 지경에서만 멕여.
  • (어디든 그 지경에서만 먹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겅허곡. 그 뭐헤노민 먹을 게 어습주게. 밤낮 멕여노민 말이여.
  • (그렇게 하고. 그 뭐해 놓으면 먹을 게 없죠. 밤낮 먹여 놓으면 말이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이 바령쉐라고 임대료헹은에 모인 쉐는 밀려낭 저 오름, 저 높은 디.야, 별도로 그런디 가붑니께.
  • (그러면 이 ‘바령소’라고 임대료 해서 모은 소는 밀려나서 저 오름, 저 높은 데. 예, 별도로 그런 데 가 버립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 허허 벌판엔 못 와. 그런 것들은. 개인 쉐들을 멕이기 때문에.
  • (이 허허 벌판에 못 와. 그런 것들은. 개인 소들을 먹이기 때문에.)
  • (그림 보며)하하하. 요거 산테도 나왔구나. 요건 산테주.
  • (하하하. 요거 산태도 나왔구나. 요건 산태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놈의 산테도 부출을 모르는 사람도 있관대. 요놈의 산테도 엇어져수다.
  • (이 놈의 산태도 ‘부출’을 모르는 사람도 있길래. 요놈의 산태도 없어졌습니다.)
조사자
  • 부출마씨?
  • (‘부출’요?)
제보자
  • 요거 산테 부출, 산테 살이곡, 요건 산테 죄우는 철사. 게도 요건 요즘 거로구나. 철사로 헹 다 허곡.
  • (요거 산태 ‘부출’. 산태 살이고. 요건 산태 죄는 철사. 그래도 요건 요즘 거로구나. 철사로 해서 다 하고.)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철사가 어디 셔서, 그때에.
  • (철사가 어디 있었어. 그때에.))
조사자
  • 철사 엇일 땐 뭘로 헤난마씨?
  • (철사 없을 때는 뭘로 했었어요?)
제보자
  • 으? 이건 흘락흘락 헤가민 조이는 거.
  • (으? 이건 헐렁헐렁해 가면 조이는 거.)
조사자
  • 철사 엇일 때는 뭘로 헤낫수과?
  • (철사 없을 때는 뭘로 했었습니까?)
제보자
  • 옛날은 유름줄이라고.
  • (옛날은 으름줄이라고.)
조사자
  • 유름줄. 이디 말로 뭐렌 헙니까?
  • (으름줄. 여기 말로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유름줄. 종겡이.
  • (으름줄. ‘종겡이’.)
조사자
  • 종겡이마씨?
  • (으름이요?)
제보자
  • 종겡이 줄. 그게 헤당은에 허주. 이런 게 어디서나서. ᄀᆞᆺ새 아까 젯상 아이 봅데강.
  • (으름줄. 그게 해다가 하지. 이런 게 어디 있었어. 아까 아까 젯상 안 봤습니까?)
조사자
  • 봐수다.
  • (봤습니다.)
제보자
  • 못 하나도 아이 들어간. 게난 못도 양, 귀헷수다. 그 당시에는.
  • (못 하나도 안 들어갔어. 그러니까 못도 귀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사자
  • 이건 이름이 뭐꽈?
  • (이건 이름이 무엇입니까?)
제보자
  • 산테 살.
  • (산태 살.)
조사자
  • 산테 살은 다섯 개만 헤야 합니까?
  • (산태 살은 다섯 개만 해야 합니까?)
제보자
  • 아니, 다섯 개는. 네 개만 헤야 허는데 다섯 개는 부출이 기니까 다섯 살을 허는데.
  • (아니. 다섯 개는. 네 개만 해야 하는데 다섯 개는 ‘부출’이 끼니까 다섯 살을 하는데.))
조사자
  • 보통은 네 개.
  • (보통은 네 개.)
제보자
  • 으, 보통은 네 개. 경허곡 부출도 죄옴는게 이쪽으로 죄옵고 이쪽으로 죄옵는 게 이쪽으로 죄옴는 게 아니.
  • (응. 보통은 네 개. 그리고 ‘부출’도 조이는 게 이쪽으로 조이고. 이쪽으로 조이는 게 이쪽으로 조이는 게 아니.)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양쪽에 이게 빠지지 못하게. 원래는 이쪽으로 죄옵는 거.
  • (양쪽으로 이게 빠지지 못하게. 원래는 이쪽으로 조이는 거.)
조사자
  • 아. 바깥으로.
  • (아, 바깥으로.)
제보자
  • 다섯 살 안 헤영. 넷 살만 헤영.
  • (다섯 살 안해서. 네 살만 해.))
조사자
  • 넷 살만 헤영.
  • (네 살만 해.)
제보자
  • 으.
  • (응.))
조사자
  • 도곰.
  • (떰치.)
제보자
  • 도곰이옌 헌건 그 ᄋᆢᇁ이 넘어지지 못하게 톡허는 도곰. 그 우리가 산듸짚으로 짭니다.
  • (떰치라고 하는 건 그 옆에 넘어지지 못하게 탁하는 떰치. 그 우리가 밭볏짚으로 짭니다.)
조사자
  • 산듸짚으로.
  • (밭볏짚으로.)
제보자
  • 도곰을 짜면은 뒤 고들게라고 뒤 고정시키는 게 이수다. 고들게라고.
  • (떰치를 짜면 뒤 껑거리라고. 뒤 고정시키는 게 있습니다. 껑거리라고.)
조사자
  • 고들게.
  • (껑거리.)
제보자
  • 이거 이거. 이게 뒤 고들게.
  • (이거 이거. 이게 뒤 껑거리.)
조사자
  • 뒤 고들게마씨?
  • (뒤 껑거리요?))
제보자
  • 뒤에 갖당 이걸 탁 붙정.
  • (뒤아 가져다 이걸 탁 붙여서.)
조사자
  • 그믄 지금 소머리가 여기 이실 거 아니꽈.
  • (그러면 지금 소머리가 여기 있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소머리가 여기 이시니까 이건 뒤에 고들게 끈 헤영은에 톡하게 강알로 강은엥에.
  • (소리가 여기 있으니까 이건 뒤에 껑거리 끈 해서 톡하게 샅으로 가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강알로 강은엥에 이걸로 야가지 우터레나 이 ᄋᆢᆸ더레 잘라 멥니다. 게난 요것만 우터레 올르지 안 허게.
  • (샅으로 가서 이걸로 모가지 위로나 이 옆으로 졸라맵니다. 그러니까 요것만 위로 올라오지 않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요거 우터레 올라노민 꼴리에강 ᄌᆞᆸ져 노민 쉐가 들럭 퀴는 수가 있어.
  • (이거 우로 올려놓으면 꼬리에 가서 사이에 끼어 놓으면 소가 날뛰는 수가 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꼴리 밑으로 헹, 요 정도 헹 ᄂᆞ려가도 안 하고 올라가도 안 하게 헤영 기자 이건 힘이 아이 드는 거난. 그건 고정시키는 거라.
  • (그러니까 꼬리 밑으로 해서 이 정도 해서 내려가지도 안 하고 올라가지도 안 하게 해서 그저 이건 힘이 안 드는 것이니까. 그건 고정시키는 거야.))
조사자
  • 질메 가지는 이름이 ᄄᆞ루 이수과?
  • (길맛가지는 이름이 따로 있습니까?)
제보자
  • 에, 기냥. 앞가지 뒷가지. 그냥 질메가지 멘드는 방식만 틀려.
  • (에, 그냥. 앞가지 뒷가지. 그냥 길맛가지 만드는 방식만 달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건 조곰 높고 이건 얕고.
  • (이건 조금 높고 이건 얕고.))
조사자
  • 높고 얕고. 이게 도곰마씨?
  • (높고 얕고. 이게 떰치예요?)
제보자
  • 도곰.
  • (떰치.)
조사자
  • 이 옆으로 이어진 거 뭐마씨?
  • (이 옆으로 이어진 거 뭐예요?)
제보자
  • 요것이 도곰착. 도곰 받침대.
  • (이것이 떰치짝. 떰치 받침대.)
조사자
  • 어느 것이 도곰 받침대마씨?
  • (어느 것이 떰치 받침대요?)
제보자
  • ᄒᆞ나는 도곰착이옌 하고 이거 두 개는 도곰이옌 하곡.
  • (하나는 떰치짝이라고 하고 이거 두 개는 떰치라고 하고.)
조사자
  • 아. 한 착씩!
  • (아. 한 쪽씩!)
제보자
  • 으. 두 개 다는 도곰.
  • (응. 두 개 모두는 떰치.)
조사자
  • 그믄 이건마씨?
  • (그러면 이것은요?)
제보자
  • 저, 게난 이건 도곰대엔 허는데.
  • (저, 그러니까 이건 떰칫대라고 하는데.)
조사자
  • 도곰대. 가지 받치는 거예?
  • (떰칫대. 가지 받치는 거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이 구멍으로 지나가수게.
  • (이 구멍으로 지나갔잖아요.)
제보자
  • 이건 오랑코허는 거.
  • (이건 ‘오랑코’ 하는 거.)
조사자
  • 아, 오랑코.
  • (아, ‘오랑코’.)
제보자
  • 이거 영헹 일로 헤당은에 박 ᄌᆞᆸ아뎅경 이걸 무꺼야 여기에 짐을 실러도 넘어나질 안 헤여.
  • (이거 이렇게 해서 이리로 헤다가 박 잡아당겨 이걸 묶어야 여기에 짐을 실어도 넘어지지 않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게.(사진을 가리키며) 이건 걷는데 균형을 잘 잡으레서 ᄋᆢ 소곱으로 오는 거고.
  • (이게. 이건 걷는데 균형을 잘 잡으라고 요 속 안으로 오는 거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ᄋᆢ거 도곰코는 이디 영헹 딱 무꺼노민 넘어나질 안 헙니다.
  • (이거 떰치코는 여기 이렇게 딱 묶어 놓으면 넘어지지 않습니다.)
조사자
  • 배에 묵끄는 건 뭐렌 헤마씨?
  • (바에 묶는 건 뭐라고 해요?)
제보자
  • 건 오랑.
  • (그건 ‘오랑’.)
조사자
  • 그게 오랑마씨? 요거 끈 달린 거마씨?
  • (그게 ‘오랑’이에요? 이거 끈 달린 거요?)
제보자
  • 으. 끈 달린 게 오랑인데 오랑코가 잇주.
  • (응. 끈 달린 게 ‘오랑’인데 ‘오랑코’가 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오랑코는 윤유리낭으로 센 낭으로 이렇게 낭으로 멘듭니다. 동그랑허게.
  • (‘오랑코’는 윤노리나무로 센 나무로 이렇게 나무로 만듭니다. 동그랗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멘들라서 여기에 미배로 헹 장착시키민 저착으로 오랑을 메나, 이착으로 오랑을 메게 뒈민 거 헹 봑 ᄌᆞᆸ아뎅기민양.
  • (만들어서 여기에 ‘미’바로 해서 장착시키면 저쪽으로 ‘오랑’을 메거나 이쪽으로 ‘오랑’을 메면 그것으로 해서 박 잡아당기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동그랑헌 게. 낭으로 멘든 고리가 시방이민 기계로 ᄃᆞᆼ기다지만 그때는 사람냥으로 ᄃᆞᆼ겨도 꼬아지지 안 헤여마씨. 경헤서 이걸 오랑코라고 헙니께. 오랑끈으로 강알로 넘어왕.
  • (그 동그란 게. 나무로 만든 고리가 시방이면 기계로 당긴다지만 그때는 사람이 당겨도 꼬아지지 않아요. 그렇게 해서 이걸 ‘오랑코’라고 합니다. ‘오랑’끈으로 샅으로 넘어 와서.)
조사자
  • 이 뒤에 끈들도 이름이 따로 이수과?
  • (이 뒤에 끈들도 이름이 따로 있습니까?)
제보자
  • 이것도 그것에 마찬가지. ᄀᆞ튼 거.
  • (이것도 그것에 마찬가지. 같은 거.)
조사자
  • 고들게에 연결하는 이런 거 이름은 따로 엇수과?
  • (껑거리에 연결하는 이런 거 이름은 따로 없습니까?)
제보자
  • 야. 이게 고들게인디, 고들게여 고들게끈이여 허는디 이게 별로 움직이질 안헙니다.
  • (예. 이게 껑거리인데, 껑거리여 껑거리끈이다 하는데 이게 별로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건 알로만 고정된 거난. 요게 벗어지면은 머리착더레 가 붑주게. 이게 엇이면은.
  • (이건 아래로만 고정된 거이니까. 이게 벗겨지면 머리쪽으로 가 버립니다. 이게 없으면.)
조사자
  • 그럼 질메하려면 이걸 올려 놓고 그 위에 짐을 올리는 거지예?
  • (그럼 길마하려면 이걸 올려 놓고 그 위에 짐을 올리는 거지요?)
제보자
  • 야.
  • (예.)
조사자
  • 짐을 통째로 싸는 배는 뭐렌 헤마씨?
  • (짐을 통째로 싸는 바는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아, 그거 짐배, 짐배.
  • (아, 그거 짐바, 짐바.)
조사자
  • 그게 짐배. 짐 놓고 싸는 배.
  • (그게 짐바. 짐 놓고 싸는 바.)
제보자
  • 쉐 질메 짐배 아져오라. 영헤영은에. 게믄 ᄒᆞᆫ 댓배씩 뒈는 거주게. 이게.
  • (소 길마 짐바 가지고 와라. 이렇게 하고 나서. 그러면 한 댓 바 씩 되는 거지. 이게.)
조사자
  • 질메 배. 물건 감앗다가 풀 때는마씨?
  • (길마 바. 물건 감았다가 풀 때는요?))
제보자
  • 풀 때는 또 그 식으로 원상으로 돌아가면 딱 풀어지게 뒈는 거.
  • (풀 때는 또 그 식으로 원상으로 돌아가면 딱 풀어지게 되는 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근데 촐짐은양 거 다 풀었다고 한번에 풀어지는 것이 아니. 촐이 사십뭍씩 한 발인데 사십뭍씩 실으는데 요만씩한 촐. 잡초 빈 거.
  • (근데 꼴 짐은 그거 다 풀었다고 한번에 풀어지는 게 아니. 꼴이 사십 뭇 씩 한 발인데 사십 뭇 씩 싣는데 이만씩 한 꼴. 잡초 벤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건 게난. 한쪽에 서른 뭍씩 한 발이면 한쪽에 열 다섯 뭍씩인데 세 단계로 나눠 싣급니다.
  • (그건 그러니까. 한쪽에 서른 뭇 씩 한 발이면 한 쪽에 열 다섯 뭇 씩인데 세 단계로 나눠 싣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제일 첫 번에 다섯 뭇씩 무꺼놩, 배를 홀타.
  • (제일 첫 번에 다섯 뭇 씩 묶어 놓고 참바로 홅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질메 쉐앗배로 헤영은에 짐 싣그는 배로 꾀엇당 욜로 디물앙 다섯뭍 실러놩 또 요레로 가서 ᄃᆞᆼ겨. 그믄 요거 다섯 뭍 고정.
  • (소 길마 ‘쉐앗배’로 해서 짐 싣는 배로 꼬았다가 여기로 집어 넣어 다섯 뭇 싣고 또 여기로 가서 당겨. 그러면 이거 다섯 뭇 고정.)

구좌읍 송당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말은 어떻게 기릅니까?
  • (말은 어떻게 기릅니까?)
제보자
  • 하하하. ᄆᆞᆯ도 그게 참. 명칭이 상당히 ᄋᆢ라 가지라.
  • (하하하. 말도 그게 참. 명칭이 상당히 여러 가지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요즘 사람들 보면 제멋대로들 ᄀᆞᆮ는 거 닮아고라. 그 색 가졍 ᄀᆞᆮ젠 헤도 다 잊어불언.
  • (그러니까 요즘 사람들 보면 제멋대로들 말하는 거 닮던데. 그 색 가지고 말하려고 해도 다 잊어버렸어.)
조사자
  • 색깔에 따라서.
  • (색깔에 따라서.)
제보자
  • 야. 색깔에 따라서 허는데. 총머리 일청춘이다 허는데, 에, 총머리 일청춘, 이가라, 삼적다 영헤영 헤 가는데.
  • (예. 색깔에 따라서 하는데. 총머리 ‘일청춘’이다 하는데. 에, 총머리 일청춘. ‘이가라’. ‘삼적다’ 이렇게 해 가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에. 고라ᄆᆞᆯ, 보라ᄆᆞᆯ, 그놈의 색이 다 가졍은에 크레용 가졍은에 긋으면 하면은 이건 무슨 ᄆᆞᆯ이다, 무슨 ᄆᆞᆯ이다 아는데 시방 고라ᄆᆞᆯ이렌 헤도 분간을 못하거든. 야?
  • (예, ‘고라말’, ‘보라ᄆᆞᆯ’, 그 놈의 색이 다 가지고서 크레용 가져서 그으면 하면 이건 무슨 말이다 아는데 시방 고라말이라고 해도 분간을 못하거든. 예?)
조사자
  • 그냥 거멍헌건가 헙니다.
  • (그냥 거므스름한 것인가 합니다.)
제보자
  • 가라ᄆᆞᆯ이나 적다ᄆᆞᆯ은 분간이 뒈는데 월라같은 것도 분간이 뒈는데.
  • (‘가라말’이나 ‘적다말’은 분간이 되는데 ‘월라’ 같은 것도 분간이 되는데.))
조사자
  • 색이 다 다르구나예?
  • (색이 다 다른군요?)
제보자
  • 색이 틀린 거 마다 명칭이 다 따로 있어.
  • (색이 다른 거 마다 명칭이 다 따로 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크레용이 시방 저 집이 신가? 아, 엇다.
  • (크레용이 시방 저 집에 있나? 아, 없다.)

구좌읍 송당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 (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총하고 갈기렌 허는데.
  • (총하고 갈기라고 하는데.)
조사자
  • 총하고 갈기.
  • (총하고 갈기.)
제보자
  • 으으. 총ᄆᆞᆯ, 갈기. 희면은 벡메세키여, 무신 벡메여 허는 거주게.
  • (으으. 총말, 갈기. 희면 백마 새끼여, 무슨 백마여 하는 거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이 몸에 ᄄᆞ라서 그게 들어가. 그런데 간전이 하고 테상박이가 또 틀려.
  • (그러니까 이 몸에 따라서 그게 들어가. 그런데 ‘간전이’하고 ‘태상박이’가 또 달라.)
조사자
  • 간정이. 간전이.
  • (‘간정이’, ‘간전이’.)
제보자
  • 으. 멘박에 길게 희영한 거 내려온거. 또 그리고 점 ᄒᆞ나 있는 거, 거 틀려 다.
  • (응. 이마에 길게 하얀 게 내려온 거. 또 그리고 점 하나 있는 거. 그거 달라.)
조사자
  • 테상박이가?
  • (‘테상박이’가?)
제보자
  • 으. 점 하나 이신거고. 이렇게 ᄂᆞ려온 건 간전이고.
  • (응. 점 하나 있는 거고. 이렇게 내려온 건 ‘간전이’고.)
조사자
  • 간전이, 테상벡이, 예?
  • (‘간전이’, ‘테상박이’, 예?)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럼 붉은 말은 무슨거렌 헤마씨?
  • (그럼 붉은 말은 뭐라고 해요?)
제보자
  • 그건 적다.
  • (그건 적다말.)
조사자
  • 그건 적다. 그 다음에 얼룩한 건마씨?
  • (그건 적다말. 그 다음에 얼룩한 거는요?)
제보자
  • 그건 월라ᄆᆞᆯ.
  • (그건 얼룩말.)
조사자
  • 월라ᄆᆞᆯ. 갈기는 검은 색, 배는 흰 색은마씨?
  • (얼룩말. 갈기는 검은 색, 배는 흰색은요?)
제보자
  • 갈기는 검은 색?
  • (갈기는 검은색?)
조사자
  • 예. 배에만 흰털 이신거.
  • (예. 배에만 흰 털 있는 거.)
제보자
  • 배에만 희곡. 그게.
  • (배에만 희고. 그게.)
조사자
  • 그믄 유마는 어떤 거꽈?
  • (그러면 유마는 어떤 겁니까?)
제보자
  • 그 유마옌 헌 것이 여러 가지 잡둥이가 된 것을 유마옌 허는 거주게.
  • (그 유마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잡종이 된 것을 유마라고 하는 거지.)
조사자
  • 아, 잡둥이를.
  • (아, 잡종을.)
제보자
  • 으, 여러 가지주게. 으. 오유마라고.
  • (응. 여러 가지지. 응. 오유마라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게 오유마에 들어가.
  • (그게 오유마에 들어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고라ᄆᆞᆯ, 그 다음에 고라ᄆᆞᆯ들 영헤영은에.
  • (고라말. 그 다음에 ‘고라말’들 이렇게 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고라ᄆᆞᆯ은 또 갈색에서 또 좀 진헤분 거.
  • (‘고라말’은 또 갈색에서 또 좀 진해 버린 거.)
조사자
  • 털이 갈색에서 진헤분 거.
  • (털이 갈색에서 진해버린 거.)
제보자
  • ᄆᆞᆯ이 또 천상벡이가 이서. 천상불이.
  • (말이 또 ‘천상벡이’가 있어. ‘천상불이’.)
조사자
  • 천상불이마씨?
  • (‘천상불이’요?)
제보자
  • 천상불이라는 것은 사름에 이익을 안 주는 거.
  • (‘천상불이’라는 것은 사람에 이익을 안 주는 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익을 안 주는 말. ᄆᆞᆯ이 영 오그라진 거.(얼굴을 가리키며).
  • (이익을 안 주는 말. 말이 이렇게 오그라진 거.)
조사자
  • 오그라진 거.
  • (오그라진 거.)
제보자
  • 경허곡 또 간전이 있잖아, 간전이.
  • (그렇게 하고 또 ‘간전이’ 있잖아, ‘간전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간전이에도 대가 이서야 돼.
  • (‘간전이’에도 대가 있어야 돼.)
조사자
  • 대?
  • (대?)
제보자
  • 대라는 것은 이것.(얼굴을 가리키며)에 표틱 나면은 테상벡이든, 간젠이든 대가 어성은 사납나고 헤서, 사름에 이익을 안 시킨다고 헤서양, 그건 대붑니께.
  • (대라는 것은 이것에 표식이 나면 ‘테상박이’든, ‘간전이’든 대가 없어서는 사납다고 했어. 사람에 이익을 안 시킨다고 해서. 그건 던져 버립니다.)
조사자
  • 대는 뭐마씨?
  • (대가 뭡니까?)
제보자
  • 나쁘게 본다. 대 본다는 건 나쁘게 본다.
  • (나쁘게 본다. 대 본다는 건 나쁘게 본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쁘게 보는데 이것에 영 헌 놈이나.(손으로 얼굴 위에서 아래로 무늬를 만들 듯 하면서) 여기 텍상벡이가 이신 놈은 다리나 저 벳떼기에 흰 게 대가 이서야 돼.
  • (나쁘게 보는데 이것은 이렇게 한 놈이나 여기 ‘테상박이’가 있는 놈은 다리나 저 배에 흰 게 대가 있어야 돼.)
조사자
  • 아, 같이.
  • (아, 같이.)
제보자
  • 으. 같이. 하나가 점이 꼭 이서야 돼. ᄒᆞ나만 이서는.
  • (응. 같이. 하나가 점이 꼭 있어야 돼. 하나만 있어서는.))
조사자
  • 아, 얼굴에만 이시믄 안 뒈고 다리나 배에 이서야 헤마씨?
  • (아, 얼굴에만 있으면 안 되고 다리나 배에 있어야 해요?)
제보자
  • 으으. 배에 있든가, 갈기에 있든가.
  • (어어. 배에 있던가, 갈기에 있던가.))
조사자
  • 갈기에 있든가.
  • (갈기에 있던가.)
제보자
  • 으. 그건 대가 이서야 사름에 이익을 주는 거지. ᄒᆞ나만은 절대 사름에 이익을 주는 예가 업서.
  • (응. 그건 대가 있어야 사람에 이익을 주는 거지. 하나만은 절대 사람에 이익을 주는 예가 없어.)
조사자
  • 사름에 이익을 안 주는 ᄆᆞᆯ은 어떵 헤붑니까?
  • (사람에 이익을 안 주는 말은 어떻게 해 버립니까?)
제보자
  • 천상불이라고 이 주둥이 오그라진 게 이수다.
  • (‘천상불이’라고 이 주둥이가 오그라진 것이 있습니다.)
조사자
  • 예에.
  • (예에.)
제보자
  • 대개 그런 ᄆᆞᆯ이 어떤 ᄆᆞᆯ이 나오냐면 종내기로 나오긴 나오는데 그게 고라ᄆᆞᆯ이라고양 고라ᄆᆞᆯ이 좀 사나웁니다. 색이.
  • (대개 그런 말이 어떤 말이 나오냐면 종 내기로 나오기는 나오는데 그게 ‘고라말’이라고 ‘고라말’이 좀 사납습니다. 색이.)
조사자
  • 예예.
  • (예예.)
제보자
  • 그게 갈색에서 좀 진한 거라.
  • (그게 갈색에서 좀 진한 거야.))
조사자
  • 갈색말. 등이 굽은 말도 이서마씨?
  • (갈색말. 등이 굽은 말도 있어요?)
제보자
  • 야야. 곱새마.
  • (야야. 곱사등말.))
조사자
  • 예. 곱새말.
  • (예. 곱사등말.)
제보자
  • 곱새마.
  • (곱사등말.)
조사자
  • 이건 어떤 ᄆᆞᆯ이꽈?
  • (이건 어떤 말입니까?)
제보자
  • 으, 이거 적다월라. 꼬리도 희곡 어디도 희곡헌거. 적다월라.
  • (응. 이거 ‘적다월라’. 꼬리도 희고 어디도 희고한 거. ‘적다월라’.)
조사자
  • 이건 적다월라. 이건마씨?
  • (이건 ‘적다월라’. 이건요?)
제보자
  • 으. 이건 가라월라. 이추룩 대가 이서야 돼. 어디든지 점이 이신 건 월라ᄆᆞᆯ이라.
  • (응. 이건 ‘가라월라’. 이처럼 대가 있어야 돼. 어디든지 점이 있는 건 얼룩말이야.)
조사자
  • 점이신 건 월라ᄆᆞᆯ.
  • (점있는 건 얼룩말.)
제보자
  • 원래 월라ᄆᆞᆯ도 있긴 있지만은 그게 월라ᄆᆞᆯ이라.
  • (원래 얼룩말도 있긴 있지만 그게 얼룩말이야.)
조사자
  • 예예.
  • (예예.)
제보자
  • 이것이 고라ᄆᆞᆯ인 거 닮은 게. 이것이 성격이 날카로와.
  • (이것이 ‘고라말’인 거 닮네. 이것이 성격이 날카로워.))
조사자
  • 음. 고라ᄆᆞᆯ.
  • (음. ‘고라말’.)
제보자
  • 이건 적다ᄆᆞᆯ이고.
  • (이건 ‘적다말’이고.)
조사자
  • 예, 적다ᄆᆞᆯ.
  • (예. ‘적다말’.)
제보자
  • 게난 이디 검은 건 가라적다렌도 허곡.
  • (그러니까 여기 검은 건 ‘가라적다’라고도 하고.)
조사자
  • 아, 예. 가라가 검은 거렌 허는 거구나예.
  • (아, 예. ‘가라’가 검은 거라고 하는 거군요.)
제보자
  • 아까 점 찍어진 거. 저것이 뭐옌 허드라만은. 무신 ᄆᆞᆯ이렌 허라만은. 하.
  • (아까 점 찍어진 거. 저것이 뭐라고 하더라만. 무슨 말이라고 하더라만. 하.)
조사자
  • 이거마씨?
  • (이거요?)
제보자
  • 이거 노린털 이신거지?
  • (이거 노란 털 있는 거지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건 고라적다옌 허는 거. 이것도.
  • (이건 ‘고라적다’라고 하는 거. 이것도.)
조사자
  • 얼룩덜룩한건데마씨?
  • (얼룩 덜룩한 건데요.)
제보자
  • 얼룩얼룩한 건디. 고라적다, 저건.
  • (얼룩 얼룩한 건데. ‘고라적다’. 저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여기 코에도 이거 이거.
  • (그러니까 여기 코에도 이거 이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게 여기에 대가 엇어서는 ᄆᆞᆯ이 사나왕 ᄆᆞᆯ이 뭐 언낸 헤여. 질루질 안 헌덴 허는
  • (이게 여기에 대가 없어서는 말이 사나워서 말이 뭐 없다고 해. 키우지를 안 한다고 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겐디 주둥이 영 오그라진 게 이습주. 주둥이 오그라진 건 또 천상불이라고 헤서 사람 물믈 잘 물어.
  • (그런데 주둥이 이렇게 오그라진 게 있지요. 주둥이 오그라진 건 또 ‘천상불이’라고 해서 사람 물기를 잘 물어.)
조사자
  • 예? 주둥이 오그라진 게 천상불이.
  • (예? 주둥이 오그라진 게 ‘천상불이’.)
제보자
  • 야, 천상불이라고.
  • (야, ‘천상불이’라고.)
조사자
  • 이건마씨?
  • (이건요?)
제보자
  • 이건 좋은 거라. 앞발도 대가 이시니까.
  • (이건 좋은 거야. 앞발도 대가 있으니까.)
조사자
  • 얼굴에 얼룩한 건 간전이고예?
  • (얼굴에 얼룩한 건 ‘간전이’고요?)
제보자
  • 으. 주둥이 오그라진 천상불이가 이습니다. 그런 건 질루질 안 헤여. 집이서.
  • (응. 주둥이 오그라진 ‘천상불이’가 있습니다. 그런 건 키우지를 않아. 집에서.)
조사자
  • 이건 뭐꽈?
  • (이건 뭐예요?)
제보자
  • 이것도 다 고라ᄆᆞᆯ.
  • (이것도 다 ‘고라말’.)
조사자
  • 고라ᄆᆞᆯ.
  • (‘고라말’.)
제보자
  • 검은 빛에서 노린 빛 나는 거는 가라유마옌 허는 거.
  • (검은 빛에서 노란 빛 나는 거는 ‘가라유마’라고 하는 거.)
조사자
  • 섞이는구나. 검은 색이 가라구나예.
  • (섞이는 구나. 검은 색이 ‘가라’군요.)
제보자
  • 으으.
  • (으으.))
조사자
  • 누런 빛이 나는게 고라.
  • (누런 빛이 나는 게 ‘고라’.)
제보자
  • 누렁하고 아주 색이.
  • (누렁하고 아주 색이.)
조사자
  • 들렁ᄆᆞᆯ은 뭐마씨?
  • (‘들렁말’은 뭐예요?)
제보자
  • 들렁멀이?
  • (‘들렁말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헤헤. 들렁멀이는 ᄆᆞᆯ 시방 호마들 있잖아. 그거 들렁탕 들렁탕 타민.
  • (헤헤. ‘들렁말이’는 말 시방 호마들 있잖아. 그거 ‘들렁탕 들렁탕’ 타면.)
조사자
  • 아, 그게 들렁ᄆᆞᆯ.
  • (아, 그게 ‘들렁말’.)
제보자
  • 으. 들렁ᄆᆞᆯ이옌 허는 거주게. 일청춘이옌 허는 게 옛날은 ᄆᆞᆯ이 순하니까 그거는 사름으로 제마를 만듭니다.
  • (응. ‘들렁말’이라고 하는 거지. ‘일청춘’이라고 하는 게 옛날에는 말이 순하니까 그거는 사람으로 제마를 만듭니다.)
조사자
  • 제마.
  • (제마.)
제보자
  • 제마를 멘드는데 아주 일류 마상들은 멘드는 데 우리같은 놈 무꾼은양 무척대고 고삐를 눕혔다 조였다 허는 기술을 못허여, 우리는.
  • (제마를 만드는데 아주 일류 마상들은 만드는데 우리 같은 놈 무지렁이는 무턱대고 고삐를 눕혔다 조였다 하는 기술을 못해, 우리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떨어져불여. 마상 ᄆᆞᆯ 잘타는 분들은 그걸로 조중하멍 ᄆᆞᆯ 자국을 일정하게 놓게 만드는 거우다.
  • (떨어져버려. 마상 말 잘타는 분들은 그걸로 조종하면서 말 자국을 일정하게 놓게 만드는 겁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게. 경허면은 그건 차 탕거나 마찬가지. 울리질 안 헤여.
  • (그게. 그렇게 하면 그건 차 타거나 마찬가지. 울리질 않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들렁ᄆᆞᆯ이라 한 것은 호마 쯤 타근에 ᄃᆞᆮ당 보민.
  • (‘들렁말’이라고 한 것은 호마 쯤 타서 달리다 보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들렁탕들렁탕 허민 그것에 좃이 안 맞이민 털어져부는 수가 이습주게. 게난 들렁ᄆᆞᆯ이렌 헌거곡, 그건.
  • (‘들렁탕 들렁탕’ 하면 그것에 좆이 안 맞으면 떨어져 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들렁말’이라고 하는 거고, 그건.))
조사자
  • 아, 예. 우리 조랑말이렌 허는 건 무신 말이꽈?
  • (아, 예. 우리 조랑말이라고 하는 건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 그건 제주도에서. 몽골에서 들어온 제주도 말로 현지에 나온 겁주. 그 전이 조랑말이엔 헌 게 엇어수다.
  • (그건 제주도에서. 몽골에서 들어온 제주도 말로 현지에 나온 겁니다. 그 전에 조랑말이라고 한 게 있었습니다.))
조사자
  • 아, 기구나예. 무신거렌 ᄀᆞᆯ아수과?
  • (아, 그렇군요.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기자 ᄆᆞᆯ.
  • (그저 말.)
조사자
  • 그냥 ᄆᆞᆯ마씨?
  • (그냥 말이요?)
제보자
  • 으으. 젠통이. 족은 건 젠통이.
  • (응응. ‘젠통이’. 족은 건 ‘젠통이’.)
조사자
  • 젠통이?
  • (‘젠통이’.)
제보자
  • ᄆᆞᆼ셍이 족은 건 젠통이. 못낫다는 말입주양.
  • (망아지 작은 건 ‘젠통이’. 못났다는 말이지요.)
조사자
  • 쟁통이마씨?
  • (‘쟁통이’요?)
제보자
  • 으. 쟁통이. 게난 우리 한국어로 그걸 써지쿠과?
  • (응. ‘쟁통이’. 그러니까 우리 한국어로 그걸 쓸 수 있겠어요?)
조사자
  • ᄆᆞᆼ셍이 보다 족은 거마씨?
  • (망아지 보다 작은 거요?)
제보자
  • 으. 아주 못난 거.
  • (응. 아주 못난 거.))
조사자
  • 쟁통이. 못난 거. 족은 게 아니고마씨?
  • (‘쟁통이’. 못난 거. 작은 게 아니고요?)
제보자
  • 작고 못난 거주게. 어떻든 간에. 꼭ᄀᆞ치 낭 해도.
  • (작고 못난 거지. 어떻든 간에. 똑같이 나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아팡은에 줄이쳥 얼먹어부나, 젖물이, 에미 젖물이 황당하면은 꼭 ᄀᆞ튼 동기들에서 떨어진다 말이우다.
  • (아파서 여위어서 얼먹으나, 젖물이, 에미 젖물이 황당하면 똑같은 동기들에서 뒤떨어진다 말입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면은 에이 저, 얼룩쉐, 예를 들어서 저 얼룩쉐, 슥쉐 저 새끼, 저 쟁통이 쉐 새끼도 쟁통이. ᄆᆞᆯ 새끼도 쟁통이.
  • (그러면 에이 저, 얼룩소 예를 들어서 저 얼룩소, 슥소, 저 새끼, 저 ‘쟁통이’ 소 새끼도 ‘쟁통이’. 말 새끼도 ‘쟁통이’.)
조사자
  • 아. 쉐도.
  • (아, 소도.)
제보자
  • 요즘 아이들 쟁통이옌 허면 모른다 말이우다.
  • (요즘 아이들 ‘쟁통이’라고 하면 모른다 말입니다.)
조사자
  • 게난마씨.
  • (그러게요.)
제보자
  • 제일 못난이가 쟁통이.
  • (제일 못난이가 ‘쟁통이’.))
조사자
  • 젠통이.
  • (‘쟁통이’.)
제보자
  • 야.
  • (야.)

구좌읍 송당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말은 어떻게 이용합니까?
  • (말은 어떻게 이용합니까?)
제보자
  • ᄆᆞᆯ은 구루마도 옛날은 엇어수다.
  • (말은 달구지도 옛날에는 없었습니다.)
조사자
  • 그믄 뭐에 써마씨?
  • (그러면 뭐에 씁니까?)
제보자
  • 질배로 지어 날랐지.
  • (질빵으로 지고 날랐지.))
조사자
  • ᄆᆞᆯ질메마씨?
  • (말길마요?)
제보자
  • ᄆᆞᆯ질메도 이섯주마씨. ᄆᆞᆯ에도 지와.
  • (말길마에도 있었지만요. 말에도 지게 했지.))
조사자
  • 소질메하고 틀립니까?
  • (소길마하고는 다릅니까?)
제보자
  • ᄆᆞᆯ도 똑ᄀᆞ튼 거.
  • (말도 똑같은 거.))
조사자
  • 똑 같은 거.
  • (똑같은 거.)
제보자
  • ᄆᆞᆯ은 왜정시대에 구루마가 나온 때에 ᄆᆞᆯ을 메어십주. 경 안헌땐 ᄆᆞᆯ도 질메.
  • (말은 일제 강점기때에 달구지가 나온 때에 말을 매었지요. 그렇게 안 할 때는 말도 질빵.)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리밧 강은에 ᄇᆞᆲ곡. 그 놈들이 그놈이주, 원.
  • (보리밭 가서 밟고. 그 놈들이 그 놈이지, 원.)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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