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조천읍 신촌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떼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테우는 옛날 그 듬북헐라고 다 만들어 논 거여. 자리 뜨고. 저 하ᄅᆞ산에 가민 구상낭 잇는데 구상낭으로 꼭 만들엇어.
(떼는 옛날 그 듬북하려고 다 만들어 논거야. 자리 뜨고. 저 한라산에 가면 구상나무 있는데 구상나무로 꼭 만들었어.)
조사자
구상낭으로 테우를예?
(구상나무로 떼를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구상낭이 좋아마씨?
(구상나무가 좋아요?)
제보자
구상낭이라야만 뒈지. 다른 낭은 안뒈여.
(구상나무라야만 되지. 다른 나무는 안 돼.)
조사자
테우가?
(떼가?)
제보자
테우가. 물에 가라앉아. 물속으로 구상나무가 제일 가벼와서 잘 트고.
(떼가. 물에 가라앉아. 물속으로 구상나무가 제일 가벼워서 잘 뜨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니까 구상낭으로만 테우를 헷어.
(그니까 구상낭으로만 떼를 했어.)
테우가 많이 잇어. 우리 어렷을 적엔 여기도 성창이 잇고 저기도 성창이 잇고, 수정없이 잇엇주. 동마을에도 한 십여 척 이상이. 우리아바님 신 때도 터위일을 헷어. 터위 탕 고기 낚으레덜토 많이 다니고 갈치 나끄레도 많이 다니고.
(떼가 많이 있어. 우리 어렸을 적엔 여기도 성창이 있고 저기도 성창이 있고, 수없이 있었지. 동 마을에도 한 십 여척 이상이. 우리아바님 있을 때도 떼 일을 했어. 떼 타서 고기 낚으러도 많이 다니고 갈치 낚으러도 많이 다니고.)
조사자
아버지도 이런 어부 일은 헤봐수과?
(아버지도 이런 어부 일은 해봤습니까?)
제보자
아니 어부는 전연 안 헤보고 일본에도 돈 벌레 강 많이 살고.
(아니 어부는 전연 안 해보고 일본에도 돈 벌러 가서 많이 살고.)
조사자
ᄃᆞᆾ배가 이섯수과?
(닻배가 있었습니까?)
제보자
닻은 옛날엔 나이롱도 잇고 벨 거 다 이섯지만 칙을 끈허다가 닻줄을 헷어.
(닻은 옛날엔 나일론도 있고 별거 다 있었지만 칡을 끊어다가 닻줄을 했어.)
조사자
테우 만드는 건 봐봣수과? 만드는 사람덜 다 돌아가셧지예?
(떼 만드는 건 봐봤습니까? 만드는 사람들 다 돌아가셨지요?)
제보자
다 돌아갓주. 테우는 낭덜 ᄒᆞᆫ 아홉 개 열 개 하면 꼭 고르게 굵기를 짤라가지고 쎈 나무로 해서 글로 그냥 못질을 헤가지고 이것이 그냥 열 개나 몃개 꼬아가지고 그 테우를 꼭 구상낭이라야 테우 뒈지. 다른 낭으론 안 뒈. 그 산에 가서 구상낭이 둘레씩 헌 놈을 전부 해다가 테우를 다 만들어. 구상낭은 물에 잘 뜨는 낭이라. 그니까 테우를 이렇게 저어가지고 가서 고기도 나끄고 듬북도 허고.
(다 돌아갔지. 떼는 나무들 한 아홉 개 열 개 하면 꼭 고르게 굵기를 잘라가지고 센 나무로 해서 거기로 그냥 못질을 해가지고 이것이 그냥 열 개나 몇 개 꼬아가지고 그 떼를 꼭 구상나무라야 떼 되지. 다른 나무론 안 돼. 그 산에 가서 구상나무 이 둘레씩 한 놈을 전부 해다가 떼를 다 만들어. 구상나무는 물에 잘 뜨는 나무라. 그니까 떼를 이렇게 저어가지고 가서 고기도 낚고 듬북도 하고.)
조사자
테우는 개인 거지예. 어떵 빌령 쓰기도 헷수과?
(떼는 개인 거지요. 어떻게 빌려서 쓰기도 했습니까?)
제보자
그렇지. 것도 배ᄀᆞ치 ᄑᆞᆯ고 사기도 헤서.
(그렇지. 것도 배같이 팔고 사기도 해서.)
조사자
삼촌넨 없엇고예.
(삼촌넨 없었고요.)
제보자
우리도 잇엇어.
(우리도 있었어.)
조사자
아버지가 산?
(아버지가 산?)
제보자
내가 한 열두어 설 날 때 테우가 이섯어.
(내가 한 열두어 살 날 때 떼가 있었어.)
조사자
그믄 아버지가 주로 거기 가서 뭘 잡아마씨?
(그러면 아버지가 주로 거기 가서 뭘 잡아요?)
제보자
듬북헐라고.
(듬북하려고.)
조사자
자리 거리는 것도?
(자리 잡는 것도?)
제보자
그런 건 안 헤.
(그런 건 안 해.)
조사자
보통 멜 거리고 자리 거리는디.
(보통 멸치 잡고 자리 잡는데.)
제보자
그렇지. 주로 멜 거리고 자리 거리는 데 많이 썻어. 거 옛날엔 멜이 어떻게 흔헷는지.
(그렇지. 주로 멸치 잡고 자리 잡는 데 많이 썼어. 거 옛날엔 멸치가 어떻게 흔했는지.)
조사자
함덕에 멜이 많앗덴 허는디.
(함덕에 멸치가 많았다고 하는데.)
제보자
어, 신촌도 많엣어. 그냥 저 터위 가서 그 멜 잇는 걸 어떻게 아는지 장막쿨이라는 그물이 잇어. 그물로 그냥 에워싸가지고 허면 그냥 그 저 멜쿠덕이 이 방 두 배쯤 뒈겟네이. 그걸 두 개씩 터위에 시꺼가지고 그냥 그걸로 막 담아오면 말이여, 길에 그냥 우리 어렷을 적에 보면 전부 멜 널어가지고 그거 말려가지고 퉤비로. 멜로 퉤비로.
(어, 신촌도 많았어. 그냥 저 떼 가서 그 멸치 있는 걸 어떻게 아는지 ‘장막쿨’이라는 그물이 있어. 그물로 그냥 에워싸 가지고 하면 그냥 그 저 멸치구덕이 이 방 두 배쯤 됐겠네. 그걸 두 개씩 떼에 실어가지고 그냥 그걸로 막 담아오면 말이야. 길에 그냥 우리 어렸을 적에 보면 전부 멸치 널어가지고 그거 말려가지고 퇴비로. 멸치로 퇴비로.)
조사자
말령예.
(말려서요.)
제보자
거 말려가지고 다 옛날엔 퉤비헷어. 거 멜거름이 밧디 가민 상당히 좋은거고.
(거 말려가지고 다 옛날엔 퇴비했어. 거 멸치거름이 밭에 가면 상당히 좋은 거고.)
조사자
그 멜을 말령 언제 어떻게 거름을 헤여?
(그 멸치를 말려서 언제 어떻게 거름을 해?)
제보자
듬북 헤당 놧다가 듬북 속에 놧다가 밧디 강 뿌리민 보리가 상당히 잘 자라.
(듬북 해다가 놨다가 듬북 속에 놨다가 밭에 가서 뿌리면 보리가 상당히 잘 자라.)
조사자
보리 난 상태에서 멜을 뿌리는 구나예.
(보리 난 상태에서 멸치를 뿌리는군요.)
제보자
보리 갈 때.
(보리 갈 때.)
조사자
아, 놧다가 보리갈 때 멜을?
(아, 놨다가 보리 갈 때 멸치를?)
조천읍 신촌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돛배에 대헤서 아는 바를 말씀헤 주십시오.
(돛배에 대해서 아는 바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ᄃᆞᆾ ᄃᆞᆯ앙 다니는 배? 옛날엔 기계 엇일 때는 다 ᄃᆞᆾ ᄃᆞᆯ앙 다녓주.
(닻 달아서 다니는 배? 옛날엔 기계 엇일 때는 다 닻 달아서 다녔지.)
조사자
그거에 해녀들을 태와 가지고 먼 바다에도 가고. 이디 해녀덜은 육지물질 안가십디다.
(그거에 해녀들을 태워 가지고 먼 바다에도 가고. 이디 해녀들은 육지물질 안가십디다.)
제보자
아니 가. 동데레 성산덜은 많이덜 가고. 삼척 가보니까 평대사람이 여자가 상당헌 부자가 잇데. 그 상점들이 쭉 나란이 잇는데 전부 자기 거렌.
(아니 가. 동으로 성산들은 많이들 가고. 삼척 가보니까 평대사람이 여자가 상당한 부자가 있데. 그 상점들이 쭉 나란히 있는데 전부 자기 거라고.)
조천읍 신촌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옷감의 종류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옷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옷감의 종류? 나가 어떵 헹 알아?
(옷감의 종류? 나가 어떻게 해서 알아?)
조사자
예를 들면 멩주도 잇고게.
(예를 들면 명주도 있고.)
제보자
광목, 베.
(광목, 베.)
조사자
광목, 베,
(광목, 베.)
제보자
멩주.
(명주.)
조사자
모시.
(모시)
제보자
모시, 비단, 사보다이.
(명주, 비단, ‘사보다이.’)
조천읍 신촌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멩주의 종류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멩주도 생멩주 잇고 수아주 이런 거?
(명주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명주도 생명주 있고 수아주 이런 거?)
제보자
쌩멩주 잇고, 익은 멩주 잇어. 멩주도 멧 가지라. 쌩멩주는이 바짝허곡이. 그냥 멩주는 홀랑홀랑허잔아. 쌩멩주는 완전 바닥바닥허여.
(생명주 있고, 익은 명주 있어. 명주도 몇 가지라. 생명주는 바짝하고 그냥 명주는 홀랑홀랑하잖아. 생명주는 완전 빠닥빠닥해.)
조천읍 신촌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멩주로 어떤 옷을 만듭니까?
(명주로 어떤 옷을 만듭니까?)
제보자
명주는 남자덜 바지저고리허곡.
(명주는 남자들 바지저고리하고.)
조사자
멩주로 남자 바지저고리?
(명주로 남자바지저고리?)
제보자
응. 여전 치메저고리, 우린 그런 거 입어보도 안 헷저. 멩주옌 헌 거.
(응. 여잔 치마저고리, 우린 그런 거 입어보지도 않았어. 명주라고 한 거.)
조사자
호상옷?
(호상옷?)
제보자
호상은 멩주로 허지.
(호상은 명주로 하지.)
조사자
무사 그 멩주는 건 버렝이로 만든 거 아니예?
(왜 그 명주는 건 벌레로 만든 거 아니에요?)
제보자
멩주 누에가 만든 거.
(명주 누에가 만든 거.)
조사자
누에가 만든 거.
(누에가 만든 거.)
제보자
멩주.
(명주.)
조사자
그난 이게 얼마나 고급인디 죽엉 갈 때 입엉가켄 곱닥허게 입겐 허는거지예?
(그니까 이게 얼마나 고급인데 죽어서 갈 때 입어서 가겠다고 곱게 입겠다고 하는 거지요?)
제보자
멩주 우린 호상도 저디 잇주마는 멩주로 헤여져신가? 것도 걷엉 봐야커라. 무슨 거로 헤져신가.
(명주. 우린 호상도 저기 있지만 명주로 해졌는가? 걷어서 봐야겠다. 뭐로 했는지.)
조사자
멩주는게 누에로 만든 거난 좀 일어분덴 허드라고예.
(명주는 누에로 만든 거라 좀 일어버린다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존 거는 안 일어.
(좋은 거는 안 일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멩주도 이 분 잇잔아. 밀ᄏᆞ루. 그런 건 그냥 고망 바롱바롱 헤 불어. 나도 이제 클렁 보켜만은 나 멩진 좋아부니까, 존걸로 허니까. 멩지가이 좀 먹으는 밀ᄏᆞ루 닮은 멩주가 잇어. 그런 거는 그냥 바롱바롱 먹어 불어. 아이고, 것도 걷엉 봐사켜. 좀 말끗에. 호상헹 놧지.
(명주도 이 분 있잖아. 밀가루. 그런 건 그냥 구멍 ‘바롱바롱’ 해버려. 나도 이제 끌러서 보겠다만 나 명준 좋아버리니까, 좋은 걸로 해 놓으니까. 명주가 좀 먹는 밀가루 닮은 명주가 있어. 그런 거는 그냥 숭숭 먹어 버려. 아이고, 것도 걷어서 봐야겠다. 좀 말끝에. 호상해서 놨지.)
조사자
마가 들어부난예.
(마가 들어버리니까요.)
제보자
나도. 또 멩지로 두루막 것도 이시니까 것도 죽엉 가민 입을 거. 멩지에 두루막 잇어, 분홍 꺼. 또 그냥 두루막은 그냥 대껴 불언.
(나도. 또 명주로 두루마기 것도 있으니까 것도 죽어서 가면 입을 거. 명주에 두루마기 있어, 분홍 거. 또 그냥 두루마기는 그냥 던져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