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보릿대 해. 맥주 맥 했던 거, 맥주 맥 대밖에 ‘살보릿대’는 끊어져 버려. 맥주맥하고 밀대.)
조사자
밀낭이 더 좋아?
(밀대가 더 좋아?)
제보자
막 질겨. 맥주 맥보다 밀낭이 질겨. 자이네 아방 산 때 막 잘헤여 그 모자. 고와. 곱게 헤여. 다 행 쪙 가시난 친구안티 뺏견, 거 메칠 멧날 짠에 헌걸 강. 에이고 ᄎᆞᆷ말, 아 무사 줫덴 허난 빼앗이는 걸 어떵 잘도 곱게 헤선게.
(막 질겨. 맥주 맥보다 밀대가 질겨. 쟤네 아버지 산 때 막 잘해. 그 모자. 고와. 곱게 해. 다 해서 쓰고 가니까 친구한테 뺏겨서 거 며칠 몇날 짜서 한 걸 가서. 에이고 참말, 아, 왜 줬냐고 하니까 빼앗는 걸 어떻게. 잘도 곱게 했는데.)
조천읍 신촌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겨울 모자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겨울 모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겨울 모잔 난 모른다.
(겨울 모잔 난 모른다.)
조천읍 신촌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양태 겯기에 대헤서 말씀헤 주십시오.
(양태 겯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나 탕관벳긔 더헷나?
(나 탕건밖에 더했나?)
조사자
어머니 허는걸 생각해 가지고.
(어머니 하는 걸 생각해서.)
제보자
어머니 허는 건 나 몰라. 그때 양테판이옌 헌거 둥글락헌 거? 그런걸로 허는 건 봐낫다.
(어머니 하는 건 나 몰라. 그때 양태판이라고 한 거 둥그런 거? 그런 걸로 하는 건 봤었다.)
조사자
양테판이 둥글락헌 거예.
(양태판이 둥그런 거요.)
제보자
난 그런 건 아니 헤낫어. 판이.
(난 그런 건 아니 했었어. 판이.)
조사자
판?
(판?)
제보자
판이.
(판이.)
조사자
양테판이?
(‘양태판이’?)
이거는 뭘로 만든 거꽈 대낭?
(이거는 뭘로 만든 겁니까? 대나무?)
제보자
대라. 대. 대로이 저 육지서 들어와. 들어오민 이만씩 헌 통낭이라. 우리 어머니네 허는 거 보민 이 ᄆᆞ디ᄆᆞ디 쌍 허는 거. ᄆᆞ디가 잇어. 거 싸가지고 칼로 딱딱딱 벌르데. 벌러근에 ᄉᆞᆱ아. 대를. ᄉᆞᆱ아가지고 뒈지 먹는 구정물 통에 이것에 ᄃᆞᆼ갓다가 꺼내연에 막 달릅데. 대칼로. 경헨에 허는 거 봐낫주.(이거는 뭐로 만든 겁과? 대낭?
(대라. 대. 대로 저 육지서 들어와. 들어오면 이만큼씩 헌 통나무이라. 우리 머니네 하는 거 보면 이 마디마디 잘라서 하는 거. 마디가 있어. 거 싸가지고 칼로 딱딱딱 자르대. 잘라서 삶아. 대를. 삶아가지고 돼지 먹는 구정물 통에 이것에 담갔다가 꺼내서 막 다루대. 대칼로. 그렇게 해서 하는 거 봤었지.)
조사자
막 힘들주예?
(막 힘들지요?)
제보자
막 힘들어. 그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막 이렇게 헤가지고 무릎장이옌 헌 쉐가죽으로 만든 게 잇어. 그걸로 막 쫙쫙 늘루완. 쫙쫙쫙쫙 막 늘롸근에 헤영 ᄆᆞᆫ딱 헤근에 ᄌᆞᆷ질게 잘도 허더라 우리 어머님넨. 칼로 이 영영영영 허는 거 봣주. 영영영영 헤놘 말젠 영헨 찍찍 찍찍 헤가난이 ᄌᆞᆷ질게 막 나완게. 거. 난 안헌디 어멍 허는 거 봔.
(막 힘들어. 그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막 이렇게 해가지고 무릎장이라고 한 소가죽으로 만든 게 있어. 그걸로 막 쫙쫙 늘려서. 쫙쫙쫙쫙 막 늘려서 해서는 모두해서 잘게 잘 하더라. 우리 어머님넨. 칼로 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 봤지.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두고 나중엔 이렇게 해서 찍찍 찍찍 해가니까 잘게 막 나왔어. 거. 난 안했는데 어머니 하는 거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