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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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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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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신촌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딸꾹질?
  • (딸꾹질?)
제보자
  • ᄐᆞᆯ국질엔 존 약이 잇어. 먼 약인곤 허민이 이거 진짜 나가 당헤난 일인디, 우리어머님 산 때 아, ᄐᆞᆯ국지가 죽어도 안 내려. 물 먹어도 안 내려가고. 얘야 , 우리 어머님 돌아갓주. 돌아가기 전에 느 무사 느 우리 오래비가, 이젠 죽엇주마는 일름이 원택이라. 무사 느 원택이 주젠 헌 저 떡 빌어단 놔두난 그거 옴막 먹언디?
  • (딸꾹질엔 좋은 약이 있어. 먼 약이 있는가 하면 이거 진짜 나가 당해난 일인데, 우리어머님 산 때 아 딸꾹질이 죽어도 안내려. 물 먹어도 안 내려가고. 얘야, 우리 어머님 돌아가기 전에 너 왜 너 우리 오라비가, 이젠 죽어버렸지만 이름이 원택이라. 왜 너 원택이 주려고 한 떡 빌어다가 놔두니까 그거 ‘옴막’ 먹었냐고?)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어느제 나 먹엇수꽈? 막 어멍이, 나 안 경. 아 그냥 싸우노렌 허난 ᄐᆞᆯ국질이.
  • (언제 나 먹었습니까? 막 어머니가, 나 안 그렇게. 아 그냥 싸우노라고 하니까 딸꾹질이.)
조사자
  • 하하하하.
  • (하하하하.)
제보자
  • 약은 다 뒈신게게.
  • (약은 다 되었네.)
조사자
  • 미신 약 말이꽈? 나 언제 먹어수꽈?
  • (무슨 약 말입니까? 나 언제 먹었습니까?)
제보자
  • ᄐᆞᆯ국질 들어가신게. 아이구, 어떵사 웃어신디. 아이구 어멍이영 잘도 싸와낫젠 허난.
  • (딸꾹질 들어갔네. 아이구, 어떻게나 웃었는지. 아이구 어머니랑 잘도 싸웠었다고 하니까.)
조사자
  • 아이고 진짜.
  • (아이고 진짜.)
제보자
  • 먹엇저. 아이 먹ᄀᆞ라 허멍.
  • (먹었다. 안 먹었다고 하면서.)
조사자
  • 생각남수다예.
  • (생각납니다.)
제보자
  • 경 속이는 거라라, 그거. 이제도 ᄒᆞᆫ번 그런 거 헤봐봐시믄 좋커라. 약쓰지 말고이, ᄐᆞᆯ국질 나가게.
  • (그렇게 속이는 거라, 그거. 이제도 그런 거 한번 해봐봤으면 좋겠다. 약 쓰지 말고, 딸꾹질 나가게.)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벗이라도 잘도 나쁜 아이여. 무사 나가 나쁘나. 야 너 나빠아. 우리 집 가왓나 안 가왓나? 아니, 뭐가, 뭐가 엇어졋단 말이여. 눈망뎅이 봣냐? 막 싸와가민 엇어져 불어. 쌉젠 막 신경 써 가민 그놈이 거 ᄃᆞᆯ아나 불어.
  • (벗이라도 잘도 나쁜 아이여. 왜 내가 나쁘나. 야 너 나빠. 우리 집 가왔나 안 가왔나? 아니, 뭐가, 뭐가 없어졌단 말이여. 눈으로 봤냐? 막 싸워 가면 없어져버려. 싸우려고 막 신경 써 가면 그놈의 거 달아나 버려.)

조천읍 신촌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코피?
  • (코피?)
제보자
  • 코피 나면 영 쑥 헤당 막 영.
  • (코피 나면 이렇게 쑥 해다가 막 이렇게.)
조사자
  • 쑥? 하하하하.
  • (쑥? 하하하하.)
제보자
  • 보비영 지렝이 막앙. 아이구, 아이구.
  • (비벼서 ‘지렝이’ 막아서. 아이구, 아이구.)
  • 가래?
  • (가래?)

조천읍 신촌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가래?
  • (가래?)
  • 감기 걸령 가래춤?
  • (감기 걸려서 가래침?)
제보자
  • 가래 나오는 거는 잘 모르겟는데.
  • (가래 나오는 거는 잘 모르겠는데.)
  • 늙어 가면은 그게.
  • (늙어 가면 그게.)

조천읍 신촌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가래톳? 막 누렁헌 하르방덜게 갈그랑갈그랑 헙니께.
  • (가래톳? 막 누런 할아버지들 갈그랑갈그랑 하네요.)

조천읍 신촌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설사?
  • (설사?)
제보자
  • 설세는이 이 저 옛날 불 ᄉᆞᆷ아나민 솟강알에 그 솟, 시꺼멍헌 거 잇잔아. 그거 헤다근에 물에 탕 먹어야 혀.
  • (설사는 옛날 불 때고 나면 ‘솥강알’에 그 솥, 시꺼먼 거 있잖아. 그거 해다가 물에, 물에 타서 먹어야 해.)
조사자
  • 하하하하.
  • (하하하하.)
제보자
  • 시커멍헌 거. 거 좋아. 그것도. 거 왜 조냐면은 그 우리가 밥 헹먹젠 허면은 산에 강 나무도 헤오고이 검질도 헤당 막 ᄉᆞᆷ잔아. 경허난 그 기운이 솟 그 우에 그 기실엉. 것이 다 약에 그 기시령 그 우에 다 들어간덴, 약이. 거니까 그것이 설새낭 긁어당 먹으민 좋는 것이 바로 그거옌.
  • (시커먼 거. 거 좋아 그것도. 거 왜 좋으냐면 그 우리가 밥해서 먹으려고 하면은 산에 가서 나무도 해오고 이 김도 해다가 막 불 때잖아. 그렇게 하니까 그 기운이 솥 그 위에 그슬어. 것이 다 약에 그슬어서 들어간다고, 약이. 거니까 설사 나서 긁어다가 먹으면 좋은 것이 바로 그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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