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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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바다일/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돗베 알아지지양. 풍선, 그 돗베에 대ᄒᆞ영 아는 바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그다음에 돛단배 알아지지요. 풍선, 그 돛단배에 대해서 아는 바 한번 말해주세요.)
제보자
그것이 낚벱주게. 낚베라고도 ᄒᆞ는디.
(그것이 낚싯거루지요. 낚싯거루라고도 하는데.)
조사자
낚베?
(낚싯거루?)
제보자
낚베에는 풍선을 둘 ᄃᆞ느냐, 싯 ᄃᆞ느냐, 하나 ᄃᆞ느냐 따랑 틀려마씨. 그 방향이. ᄒᆞ꼼 큰 거는 싯ᄁᆞ지 ᄃᆞᆯ곡 경 안 ᄒᆞᆫ 건 보통 둘. 둘ᄒᆞ영 저 ᄇᆞ름, 이건 ᄇᆞ름 영 ᄒᆞ영 갈 거 아니우꽈? 게믄 둘 ᄒᆞ믄 요쪽에 요렇게 치는 거. 것이 영 그 사둘 멘다고 ᄒᆞ는데, ᄇᆞ름이 절로 삭 불어오믄 재게 영 가젠 ᄒᆞ믄 이짝으로 딱 그걸 모다들엉 탁 메야 ᄇᆞ름 받을 거 아니우꽈? 이건 ᄇᆞ름 받앙 가야 ᄒᆞ여. 게난 요거 잘못ᄒᆞ당양, 거 위험해마씨. 거 ᄇᆞ름 돌 때 참 탁 잘못ᄒᆞ믄 베 뒤집혀집니다게. 여기서도게 엿날부터 바당에 경 ᄒᆞ영 베 잘못햇당 죽는 사름이 핫수다. 그거 뭐 순간적으로 확 돗껭이 들믄, 돗껭이옌 ᄒᆞᆸ주게, 휏 ᄒᆞ게 ᄇᆞ름 드는 거.
(낚싯거루에는 풍선을 둘 다느냐, 셋 다느냐, 하나 다느냐 따라서 달라요. 그 방향이. 조금 큰 거는 셋까지 달고, 그렇지 않은 건 보통 둘. 둘해서 저 바람, 이건 바람 이렇게 해서 갈 거 아닙니까? 그러면 둘 하면 요쪽에 요렇게 치는 거. 것이 이렇게 그 사둘 맨다고 하는데, 바람이 저쪽으로 싹 불어오면 빨리 이렇게 가려고 하면 이쪽으로 딱 그걸 모여들어서 탁 매야 바람이 받을 거 아닙니까? 이건 바람 받아서 가야 해. 그러니까 요거 잘못하다가는, 거 위험해요. 거 바람 돌 때 참 탁 잘못하면 배 뒤집혀 집니다. 여기서도 옛날부터 바다에 그렇게 해서 배 잘못했다가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거 뭐 순간적으로 확 회오리바람 들면, ‘돗껭이’라고 하지요, 휙 하게 바람 드는 거.)
조사자
회오리ᄇᆞ름양?
(회오리바람?)
제보자
회오리, 돗껭이 들믄 거 잘못ᄒᆞ영 거 ᄎᆞᆷ 베 이 잘못ᄒᆞ게 걸 올렷당 ᄒᆞᆫ번에 그냥 어퍼져불어. 경ᄒᆞ난 영 ᄒᆞ곡 이 저 이런 뗏마 ᄀᆞ뜬 건 하나 ᄒᆞ영은에 그 저 간단히 건 네 젓어가멍 요레 줄이 셩, 요레 톡 ᄃᆞᆼ이곡 저레 톡 ᄃᆞᆼ이곡 ᄒᆞ멍 간단히.
(회오리, 회오리바람 들면 거 잘못해서 거 참 배 이 잘못하게 걸 올렸다가 한번에 그냥 엎어져 버려. 그러니까 이렇게 하고 이 저 이런 뗏마 같은 건 하나 해서 그 저 간단히 건 노 저어가면서 요쪽으로 줄이 있어 요쪽으로 톡 당기고 저쪽으로 톡 당기고 하면서 간단히.)
조사자
그 아까 낚베, 돗베양, 그 부분 명칭 알아지쿠광? 명칭덜 대충.
(그 아까 낚싯거루, 돛단배요, 그 부분 명칭 알 수 있습니까? 명칭들 대충.)
제보자
게메, 앞의는.
(글쎄, 앞에는.)
조사자
뭐옝 ᄒᆞ여마씨?
(뭐라고 하지요?)
제보자
이물이옌 ᄒᆞ곡, 뒤엔 고물.
(이물이라고 하고, 뒤에는 고물.)
조사자
뒤엔 고물.
(뒤에는 고물.)
제보자
ᄋᆢᇁ의는 뭐 정물이옌 ᄒᆞ던가, 영 ᄋᆢᇁ의 ᄒᆞᆫ 건.
(옆에는 뭐 정물이라고 하던가, 이렇게 옆에 한 건.)
조사자
정물?
(정물?)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그다음에?
(그다음에?)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이 시간에는 의생활예. 옷감의 종류에 대해서 우선 알아보쿠다. 옷감 종류에는 어떤 것덜이 잇수과?
(이 시간에는 의생활요. 옷감의 종류에 대해서 우선 알아보겠습니다. 옷감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옷감 여기서 젤 뭐 ᄒᆞᆫ 게, 멩지, 무명, 베, 또 이 저 뭣고, 무신 광목.
(옷감 여기서 젤 뭐 한 것이, 명주, 무명, 베, 또 이 저 뭐지, 무슨 광목.)
광목.
(광목.)
또 오광목.
(또 오광목.)
오광목, 광목도 멧 찔이라.
(오광목. 광목도 몇 가지야.)
게 ᄋᆢ라 질이난 아난 ᄀᆞᆯ아.
(그렇게 여러 가지니까 아니까 말해.)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 정도민 뒛수다. 경ᄒᆞ민 그 멩지에 대ᄒᆞ영 물어보쿠다양. 멩지실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아는 대로 ᄒᆞᆫ번 ᄀᆞᆯ아봅서.
(그 정도면 됐습니다. 그러면 그 명주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명주실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아는 대로 한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멩지는 이 근방이서 잘 아니 ᄒᆞ여부니까 ᄒᆞᆫ디. 나가 쪼금 저 양잠단지 다녀서 좀 들어본 거는, 그 멩지 우선 ᄒᆞ믄, 누에 번데길 해야ᄒᆞᆯ 거 아니우꽈? 요걸 키와가는 과정은 사십구 잠이여 헤 가지고 뒈면 이거 이제 그 어느 정도 번데기가 어느 만이 커서 ᄒᆞ믄 요 때는 이제 그 멕이는 과정도 ᄄᆞ나고, 그건 우선 우리 들은 거양, 교육 받으멍 ᄒᆞᆫ 거 얘기ᄒᆞ멍. 그게 이슬 찌거나 이 누에도 멕일 때는 멩심 안 ᄒᆞ영 요것이 설사나믄 전멸해마씸. 그러니까 이슬 안 진 때 잘 멕여사 ᄒᆞ곡, 사십구 잠이라고 해서 마은아옵 날짜에 요거 마추왕 이제 관리를 ᄒᆞ는 과정인데. 그 웨 우리 실무는 못 해봐서, 실지는.
(명주는 이 근방에서 잘 안 해버리니까 하는데. 내가 조금 저 양잠단지 다녀서 좀 들어본 거는, 그 명주 우선 하면, 누에 번데기를 해야 할 거 아닙니까? 요걸 키워가는 과정은 사십구 잠이야 해서 되면 이거 이제 그 어느 정도 번데기가 어느 만큼 커서 하면 요 때는 이제 그 먹이는 과정도 다르고, 그건 우선 우리들은 거요, 교육받으면서 한 거 얘기하면서. 그게 이슬 끼거나 이 누에도 먹일 때는 명심 안 하면 요것이 설사나면 전멸해요. 그러니까 이슬 안 낀 때 잘 먹여야 하고, 사십구 잠이라고 해서 마흔아홉 날짜에 맞춰서 이제 관리를 하는 과정인데. 그 외 우리 실무는 못 해봤어, 실제는.)
조사자
누에는 뭐 멕입니까?
(누에는 뭐 먹입니까?)
제보자
누에는 뽕낭.
(누에는 뽕나무.)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멩지 종류 알아지쿠과?
(명주 종류 알 수 있습니까?)
제보자
멩진 무신, 무신 멩지 알아져? 수단멩지 ᄒᆞ고양.
(명주는 무슨, 무슨 명주 알 수 있나? ‘수단멩지’ 하고요.)
양단?
(양단?)
양단 아니, 양치멩지. 양단으로 헨에 ᄀᆞᆯ아난디.
(양단 아니, ‘양치멩지’. 양단으로 해서 말했었는데.)
조사자
양치멩지?
(‘양치멩지’?)
제보자
예, 겅 ᄒᆞ연 우리 양단이옌 ᄒᆞ연, 양치멩지옌 ᄒᆞ연 우리 전의 들어밧수다만은.
(예, 그렇게 해서 우리 양단이라고 해서, ‘양치멩지’라고 해서 우리 전에 들어봤습니다만.)
가짜 멩지 그건 뭣이라?
(가짜 명주 그건 뭣이야?)
가짜 멩지.
(가짜 명주.)
가짜 쏙앙 그 멩지옌 행 ᄒᆞ는 그런 멩지 가짜 멩지 한동안 나와나지 아니ᄒᆞ여서. 거 무신 멩지여 ᄒᆞ민 아이고 거 쏙앗구나.
(가짜 속아서 그 명주라고 해서 하는 그런 명주 가짜 명주, 한동안 나왔었지 안 했어. 거 무슨 명주여 하면 아이고 거 속았구나.)
조사자
생명주 들어봅디가?
(생명주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셍멩진 들어보고게.
(생명주는 들어보고요.)
조사자
셍멩진 뭐꽈?
(생명주는 뭐입니까?)
제보자
셍멩지, 진짜 멩지가 셍멩지옌 ᄒᆞ여. 진짜 저 집의서 할망덜 그 물레에 짠 거.
(생명주, 진짜 명주가 생명주라고 해. 진짜 저 집에서 할머니들 그 물레에 짠 거.)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멩지로는 어떤 옷을 맨듭니까?
(그다음에 명주로는 어떤 옷을 만듭니까?)
제보자
멩지 바지저고리ᄒᆞ곡게.
(명주 바지저고리하고요.)
보통 저승옷덜 ᄒᆞᆯ 때, 멩지 거 ᄎᆞᆷ멩지옌 ᄒᆞ영 그걸로 다 우알 그 옷 멩글곡, 저승옷 멩글곡.
(보통 저승옷들 할 때, 명주 거 참명주라고 해서 그걸로 다 위아래 그 옷 만들고, 저승옷 만들고.)
멩지 이불, 옛날엔 멩지 이불 ᄒᆞ여.
(명주 이불, 옛날에는 명주 이불 했지.)
또 이불도 ᄒᆞ여.
(또 이불도 해.)
멩지 이불 ᄒᆞ영 시집갈 때나 ᄒᆞ곡, 저 ᄒᆞᆫ 채 ᄒᆞ영은에. 옛날 하르방덜 멩지 이불 행 가민 아이고 그 집이 부재여.
(명주 이불 해서 시집갈 때나 하고, 저 한 채 해서. 옛날 할아버지들 명주 이불 해서 가면 아이고 그 집이 부자야.)
ᄎᆞᆷ멩지라.
(참명주라.)
멩지 짜는 집이난에 저 부재여 ᄒᆞ멍 경, 우리 할으버지네 옛날 부재라나난 경 ᄒᆞ엿젠 말 ᄒᆞᆸ디다.
(명주 짜는 집이니까 저 부자야 하면서 그렇게, 우리 할아버지네 옛날 부자였으니까 그렇게 했다고 말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