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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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게민 그다음엔 삼, 삼에 대허영 물어보쿠다양. 그 삼 씰을 만드는 과정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그러면 그다음에 삼, 삼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그 삼 실을 만드는 과정 한번 말해주세요.)
제보자
것도 똑 ᄀᆞ뜨우다, 모시나. 겐디 모시, 삼은 좀 저 여기선 뭐옝 허느냐 허믄 어주이라고 허여.
(것도 똑 같습니다, 모시나. 그런데 모시, 삼은 좀 저 여기선 뭐라고 하느냐 하면 어저귀라고 해.)
조사자
어주이?
(어저귀?)
제보자
예, 어주이옝 허영 거 질긴디, 이 대가 이만썩 헙주게. 대가 이 저 굵은 거는양, 우리 엄지손가락ᄀᆞ찌 헹 ᄌᆞᆽ게 우리도 저 우영팟이영 갈안 이렇게 헷는디.
(예, 어저귀라고 해서 거 질긴데, 이 대가 이만큼씩 하지요. 대가 이 저 굵은 거는요, 우리 엄지손가락같이 해서 잣게 우리도 저 텃밭이랑 갈아서 이렇게 했는데.)
맨 대 천지주, 옛날엔.
(맨 대 천지지, 옛날엔.)
이 지금도 가끔 보여마씨. 밧디 오늘 저 요번 검질메난 요거 어주이여 허난, 어주이라고 허영양, ᄒᆞᆫ 발썩 헙니다, 키가. ᄒᆞᆫ 질썩 더 허영.
(이 지금도 가끔 보여요. 밭에 오늘 저 요번 김매니까 요거 어저귀여 하니까, 어저귀라고 해서요, 한 발씩 합니다, 키가. 한 질씩 더 해.)
어주이, 우리 빈 거.
(어저구, 우리 벤 거.)
어, 그거 어주이, 그거 헹 이 저 꼭 모시나 ᄀᆞ뜬 원리로 헹 요건.
(어, 그거 어저귀, 그거 해서 이 저 꼭 모시나 같은 원리로 해서 요건.)
막 질겨, 건.
(아주 질겨, 건.)
질겨야, 게믄 여기서 삼베허기 전에도 저 신사라 대신, 그거 헹 배도 들이곡, 배 꼬앙 허믄 아 이거, 어주이 배여 허믄, 그거 몰랑몰랑헤도 질겨마씨. 첨 쉐얏배에도 쓰곡 허는디.
(질겨야, 그러면 여기서 삼베하기 전에도 저 뉴질랜드삼 대신, 그거 해서 참바도 들이고, 참바 꼬아서 하면 아 이거, 어저귀 참바라고 하면, 그거 말랑말랑해도 질겨요. 참 참바에도 쓰고 하는데.)
그것도 독독독 허곡 허는디.
(그것도 독독독 하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령.
(그것도 두드려서.)
먹돌로 두드령.
(‘먹돌’로 두드려서.)
두드령 이제 똑ᄀᆞ치, 저 모시 ᄀᆞ찌.
(두드려서 이제 똑같이, 저 모시 같이.)
우리 하르방 신 삼으멍, 그것도 신 삼아.
(우리 할아버지 신 삼으면서, 그것도 신 삼아.)
그추룩 두드령 이거 헤 노믄.
(그처럼 두드려서 이거 해 놓으면.)
건 ᄉᆞᆱ지 아이헤도 뒈여.
(건 삶지 않아도 돼.)
무사 것도 ᄉᆞᆱ아? 거죽 ᄆᆞᆯ리왕은에.
(왜 것도 삶아? 거죽 말려서.)
그냥 두드령게, 우리 아버지, 할으버지네.
(그냥 두드려서,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네.)
두드령 다 쏙 빼 놩, 그 거죽 헤 노믄양, ᄒᆞ끔 ᄉᆞᆱ아 가믄 문들문들헙니다게, 벳길 때. 거죽이 문들문들예, ᄉᆞᆯ진 거난 일도 쉽고, 그건양 모시 닮지 아니허영, 또 질 저 이 잇는 것도 쉽고, 요것이 실이 뽑는 것이 ᄒᆞᆫ 발썩 더 헌 거난.
(두드려서 다 속 빼 놔서, 그 거죽 해 놓으면요, 조금 삶아 가면 반들반들합니다, 벗길 때. 거죽이 반들반들요, 살진 거니까 일도 쉽고, 그건요 모시 같지 않아서, 또 제일 저 이 잇는 것도 쉽고, 요것이 실이 뽑는 것이 한 발씩 더 한 거니까.)
질, 질겨.
(질, 질겨.)
경 허영 이거 이제 짜 노믄 삼베 뒈는 거주. 게 헹 육지덜은 다 갈앙, 여기서도 한동안 헐 때는 갈앙 헤당, 이거 비영 이제, 요거 저 삼베옷 헐거여 허믄.
(그렇게 해서 이거 이제 짜 놓으면 삼베 되는 거지. 그렇게 해서 육지들은 다 갈아서, 여기서도 한동안 할 때는 갈아서 하다가, 이거 베어서 이제, 요거 저 삼베옷 할 거다 하면.)
어제도 어우이옌 허멍 이 아방.
(어제도 어저귀라고 하면서 이 ‘아방’.)
어주이에 그것이.
(어저귀에 그것이.)
ᄋᆢᇁ집이 살멍.
(옆집에 살면서.)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삼으로 베를 멩글지 안 헙니까양? 베양, 베로는 어떤 옷을 멩글아마씨?
(삼으로 베를 만들지 않습니까? 베요, 베로는 어떤 옷을 만듭니까?)
제보자
거 저 뭣이, 저승옷허고.
(거 저 뭣이 저승옷 하고.)
조사자
저승옷?
(저승옷?)
제보자
요즘 저.
(요즘 저.)
저승옷이라 저.
(저승옷이라 저.)
조사자
사름 묶을 때 허지, 일곱 마디로.
(사람 묶을 때 하지, 일곱 마디로.)
제보자
사름 묶을 때, 사름, 사름 묶을 때.
(사람 묶을 때, 사람, 사람 묶을 때.)
조사자
그다음에 저 상제옷도 허고.
(그다음에 저 상복도 하고.)
제보자
아, 요즘 저 상제복도 허곡, 두건도 허곡, 또 게메 그런 거 다 쓰곡, 지금 이 옷도 헹 입곡, 거 베옷 입으믄 노랑케, 거 첨 보기 좋곡 ᄋᆢ름에도 시원헙주.
(아, 요즘 저 상복도 하고, 두건도 하고, 또 글쎄 그런 거 다 쓰고, 지금 이 옷도 해서 입고, 거 베옷 입으면 노랗게, 거 참 보기 좋고 여름에도 시원하지.)
조사자
베게도 허지 안 헙니까?
(베개도 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베게영 이불, 또 이불도 영 안네 놔 노믄 저 산도록.
(베개랑 이불, 또 이불도 이렇게 안에 놔 놓으면 저 시원하고.)
조사자
산도록허주게.
(시원하지요.)
제보자
산도록헤마씨, ᄋᆢ름에도 씨원허고.
(시원해요, 여름에도 시원하고.)
옛날 무신.
(옛날 무슨.)
이제는 그냥 나이롱이 나와부난 나이롱 저, 지금 영장밧디 어디여 저 두건 멩그는 거, 다 나이롱이우다게.
(이제는 그냥 나일론이 나와 버리니까 나일론 저, 지금 장지 어디여 저 두건 만드는 거, 다 나일론입니다.)
진짜 베가 아이.
(진짜 베가 아니.)
베가 아니라 물만 들여. 옛날 베는 그것이 아닌데, 진짜 베로, 거는 이제 삼이라고 허영 아까 어주이에 비영 ᄆᆞᆫ딱 그걸로 장만허영 씰 빠가지고 이제 거 일름 모르켜, 거는 뭐, 물들이는 거.
(베가 아니라 물만 들여. 옛날 베는 그것이 아닌데, 진짜 베로, 거는 이제 삼이라고 해서 아까 어저귀 베어서 모두 그걸로 장만해서 실 빼서 이제 거 이름 모르겠어, 거는 뭐, 물들이는 거.)
조사자
옛날 사름덜도 보민 궤 헹 놔둬, 베, 베를.
(옛날 사람들도 보면 궤 해서 놔둬. 베, 베를.)
제보자
건 진짜 베우다.
(건 진짜 베입니다.)
베 이제 저승옷허젠 ᄆᆞᆫ딱 베 헹은에 놔뒁은에, 베 허믄 관 우터레도 글 쎵 덕그곡.
(베 이제 저승옷하려고 모두 베 해서 놔둬서, 베 하면 관 위에도 글 써서 덮고.)
ᄒᆞᆫ 필 허믄 얼마썩 허멍 옛날은 다.
(한 필 하면 얼마씩 하면서 옛날은 다.)
이젠 ᄆᆞᆫ딱 그 저 절간이서 상허는 따문 그런 거 아니헤도, 옛날 할망덜은 ᄆᆞᆫ딱 베로 허영. 메칠 베, 일곱메여 묶을 거영, 대가리 빌 거영, ᄌᆞ근ᄌᆞ근 뻬마다 묶으곡, 옛날은 경 헤도 이젠.
(이젠 모두 그 저 절에서 상례하는 때문 그런 거 안 해도, 옛날 할머니들은 모두 베로 했어. 며칠 베, 일곱 매여 묶을 거하고, 머리 벨 거하고, 차근차근 뼈마다 묶고, 옛날은 그렇게 해도 이젠.)
나이롱이 아니난 그냥 저 어디.
(나일론이 아니니까 그냥 저 어디.)
조사자
나이롱은 썩지 안 허주게.
(나일론은 썩지 안 하지요.)
제보자
관에 놔도 썩어불고, 요건 허는디 나이롱은 썩지 아이허여마씨.
(관에 넣어도 썩어버리고, 요건 하는데 나일론은 썩지 않아요.)
조사자
거난 썩는 걸 담아야주게.
(그러니까 썩는 걸 담아야지요.)
제보자
예, 게난 썩는 거.
(예, 그러니까 썩는 거.)
이제 경 헐 리가 잇수가? 다 그런 나이롱 베허고. 옛날덜 베 놔둔 거, ᄆᆞᆫ딱 좀 일어불엇져. 뭣 헷져. 궤에덜 놔두난.
(지금 그렇게 할 리가 있습니까? 다 그런 나일론 베하고. 옛날들 베 놔둔 거, 모두 좀 잃어버렸다. 뭐 했다. 궤에 놔두니까.)
게난 저번에도 우리도 저 공동묘지 허멍, 천리허는 디 보니까, 그 형님, 큰 형님, 이쪽더레 방위가 틀려가지고 새로 이제 모시젠 허난, 걸 천리를 헤야 헐 거 아니우꽈? 간 보니 그 저.
(그러니까 저번에도 우리도 저 공동묘지 하면서, 이장하는 데 보니까, 그 형님, 큰 형님, 이쪽으로 방위가 달라가지고 새로 이제 모시려고 하니까, 걸 이장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가서 보니 그 저.)
ᄆᆞᆫ딱 썩어불언.
(모두 썩어버려서.)
뭣이 썩질 아니헤서마씨, 베가. 그 나이롱 베난.
(뭣이 썩지 아니했어요, 베가. 그 나일론 베니까.)
조사자
나이롱 베.
(나일론 베.)
제보자
나이롱 베 이거.
(나일론 베 이거.)
조사자
나이롱 안 썩어.
(나일론 안 썩어.)
제보자
아이고 이거, 안 뒈겟다, 속으로양, 탁 느껴젼. 게 다른 건 다 썩은 디 그 베로 헌 건 안 썩언.
(아이고 이거, 안 되겠다, 속으로요, 탁 느껴져서. 그렇게 다른 건 다 썩는 데 그 베로 한 건 안 썩어서.)
옷만 착 허게.
(옷만 착 하게.)
겡 허니까 이젠 옛날 거 삼으로 진짜 삼으로 헹 베 멩근 거는 그냥 이건 인조ᄀᆞ뜨지 아이허난 썩어불엉 좋을 건디.
(그렇게 하니까 이젠 옛날 거 삼으로 진짜 삼으로 해서 베 만든 거는 그냥 이건 인조 같지 않으니까 썩어버려서 좋을 건데.)
사름ᄀᆞ치 썩어불엉 좋을 건디, 경 아니헤부난. 아이고, 게메.
(사람같이 썩어버려서 좋을 건데, 그렇게 안 해버리니까. 아이고, 글쎄.)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삼 재배에 대해서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그다음에 삼 재배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세요.)
제보자
삼은양, 어주이는 씨가 잇수다게. 씨가 거멍허여. 이 저 요만씩 헌 건디, 요번이도 거 검질메멍 요거 어주이옌 허난.
(삼은요, 어저귀는 씨가 있습니다. 씨가 검어서. 이 저 요만큼씩 한 건데, 요번에도 거 김매면서 어저귀라고 하니까.)
ᄋᆢᇁ이 할망 어주이가 뭣고 허멍.
(옆에 할머니가 어저귀가 뭐니 하면서.)
이 저 요만씩 헌 거, 씨가 까망허여. 게믄 그걸 이제 재배허젠 허믄 씨 두드려, 더러 삼 허멍도 요만썩 굵은 거난 씨가 똑 솔똥 씨ᄀᆞ찌 허는디, 솔 씨보단 ᄒᆞ끔 ᄌᆞᆯ아마씨.
(이 저 요만큼씩 한 거, 씨가 검어. 그러면 이제 재배하려고 하면 씨 두들겨, 더러 삼 하면서도 요만큼씩 굵은 거니까 씨가 똑 솔방울 씨같이 하는데, 솔방울 씨보다는 조금 작아요.)
조사자
삼이옝 헙니까? ᄉᆞᆷ이옝 헙니까?
(‘삼’이라고 합니까? ‘ᄉᆞᆷ’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삼.
(삼.)
조사자
그냥 삼?
(그냥 삼?)
제보자
예, 게네 그 삼을 이제 걸 씰 헤당 놔둿당 밧디 갈앙은에 뿌령 허믄, 이거 이제 ᄌᆞᆽ으믄 안 뒈어. 이거 ᄌᆞᆽ으믄 솟구쳥양, 다 이것도 곡식 똑 갈듯이 솎아. 이제 조금 드믄드믄헹, 대가 ᄉᆞᆯ질 거 아이우꽈?
(예, 그래서 그 삼을 이제 걸 씨를 해다가 놔뒀다가 밭에 갈아서 뿌려서 하면, 이거 이제 잦으면 안 돼. 이거 잦으면 솟구쳐서요, 다 이것도 곡식 똑 갈듯이 솎아. 이제 듬성듬성해서, 대가 살찔 거 아닙니까?)
전각에 씰 거라부난. ᄒᆞ쏠 ᄉᆞᆯ져사, 씰 하영 나오곡 허는 따문에.
(전각에 쓸 거라서. 조금 살쪄야, 실 많이 나오고 하는 때문에.)
ᄉᆞᆯ졍은에 듬망듬망헷당 걸름도 주곡 헹은에, 요거 헐 때는 이제 굽으로 비어사. 굽으로 비영 헤나믄 이제 또 요것이.
(살쪄서 듬성듬성했다가 거름도 주고 해서, 요거 할 때는 이제 밑으로 베어야. 밑으로 베어서 하면 이제 또 요것이.)
막 질겨, 거.
(아주 질겨, 거.)
비기도 어려와도 요거 헹양, 그 어주에는양 이거 씨로 나는 거난양, 또 허젠 허믄 또 갈아야, 이 저 모시 닮지 아니허영. 모시는 덩어리 졍 뿔리로 허는데, 이 삼은양, 아, 저 어주에는 그냥 뭐헌 거난 뿔리 비어불믄 그냥 죽어불어. 게난 이건 또 씨 받앗당 또 갈아야, 까망헌 씨, 요만씩 헌 거, ᄌᆞᆷ진 거, 씨 뿌령 다른 농사 허듯이 갈앗당, 요거 허믄 솎와사, 솎왕 드므룽이.
(베기도 어려워도 요거 해서요, 그 어저귀는요 이거 씨로 나는 거니까요, 또 하려고 하면 갈아야, 이 저 모시 같지 않아서. 모시는 덩어리 져서 뿌리로 하는데, 이 삼은요, 아, 저 어저귀는 그냥 뭐한 거니까 뿌리 베어버리면 그냥 죽어버려. 그러니까 이건 또 씨 받았다가 또 갈아야, 검은 씨, 요만큼씩 한 거, 잔 거, 씨 뿌려서 다른 농사 하듯이 갈았다가, 요거 하면 솎아야, 솎아서 드물게.)
뎅가리가, 뎅가리가 ᄉᆞᆯ져사.
(줄거리가, 줄거리가 살쪄야.)
뎅가리가 굵엉 벌착허믄, 우리 키 이상 올라갑니다. 이제 ᄒᆞᆫ 허영 씨가 까망케 익어사 ᄒᆞᆯ 쯤이. 게 안 허믄 너무 어린 때에 헤도 질기지 아이허고, 씨가 까망케 익으믄 아이고, 빌 헌 뒛져, 영 돌아봥. 게믄 그 씨랑 더러 타고 새헤에 헐 걸로 또 헹.
(줄거리가 굵어서 발착하면, 우리 키 이상 올라갑니다. 이제 한 해서 씨가 까맣게 익어야 할 즈음에. 그렇게 안 하면 너무 어릴 때 해도 질기지 않고, 씨가 까맣게 익으면 아이고, 벨 한이 됐다, 이렇게 돌아봐서. 그러면 그 씨랑 더러 따고 새해에 할 걸로 또 해서.)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도구에 대해서 물어보는 데양, 씨아 알아지지양 씨아. 씨 빼는 거, 그거에 대해서 물어보쿠다.
(그다음에 도구에 대해서 물어보는 데요, 씨아 알 수 있지요, 씨아. 씨 빼는 거, 그거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제보자
무신 씨아?
(무슨 씨아?)
조사자
그 저 멘네 헐 때 허는 거, 씨아, 씨아 아니꽈?
(그 저 면화 할 때 하는 거, 씨아, 씨아 아닙니까?)
제보자
물렌디, 물레옝 허여.
(물렌데, 물레라고 해.)
조사자
씨아, 씨 빼는 거.
(씨아, 씨 빼는 거.)
제보자
게메.
(글쎄.)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제보자
물레, 물레.
(물레, 물레.)
물레옝 ᄒᆞ여.
(물레라고 해.)
물레 ᄌᆞᆽ아사.
(물레 잦아야.)
마주 영 젭지랑 영 돌아갑주게.
(마주 이렇게 사이에 끼어들어서 이렇게 돌아가지요.)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씨는 영 멘네는 ᄒᆞ곡, 씨는 바깥더레 도록도록 털어지곡게, 경.
(씨는 이렇게 면화는 하고, 씨는 바깥으로 도록도록 떨어지고요, 그렇게.)
물레게.
(물레요.)
물레 영 멕여가멍 ᄒᆞ민게.
(물레 이렇게 먹여가면서 하면요.)
ᄒᆞᆫ집이, 매집이 셔나서.
(한집에, 매집에 있었어.)
소게는 ᄒᆞᆫ 펜더레 털어지곡, 씨는, 멘네씨는 요레 털어지민, 그거 지름허영게.
(솜은 한 편으로 떨어지고, 씨는, 면화씨는 요리로 떨어지면, 그거 기름해서요.)
멘네씬 지름 허영 지침에도 먹곡, 천징에도 먹곡, 옛날 하르방덜.
(면화씨는 기름해서 기침에도 먹고, 천식에도 먹고, 옛날 할아버지들.)
천징에 좋덴 허연 지름 허는 집이 강 지름 헤다근에.
(천식에 좋다고 해서 기름 하는 집에 가서 기름 해다가.)
막 약으로 ᄉᆞ뭇 헤나수다.
(마구 약으로 사뭇 했었습니다.)
지침 막 헹 천징 오래 허민 그걸 먹곡.
(기침 아주 해서 천식 오래 하면 그걸 먹고.)
아이덜토 지침나면 멕이곡, 경 헤나수다.
(아이들도 기침나면 먹이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조사자
물레에 대허영 다시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물레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우리가 알기로는 일름은 다 몰르겟는디 물레 멩그는 거는.
(우리가 알기로는 이름은 다 모르겠는데 물레 만드는 거는.)
조사자
아는 것만 게민.
(아는 것만 그러면.)
제보자
물레 멩그는 거는 이렇게 마주 이제 아주 저 그냥 소낭 것은 안 뒈고 구짝헌, 좀 저 물레살이옌 허믄, 거 ᄃᆞᆫᄃᆞᆫ헌 물레살 멩글 거여 허믄 저 고지나 강 아주 질긴 낭으로, 거 윤노리나, 윤노리나 요런 걸로 헹 물레살 허켄 허믄 톱으로 이제 다 그 거죽 벳겨놩 두망두망 영 줄을 내영 양 돌아가면서도 그 트멍으로 실이 빼지게끔, 저 아니 씨가 빠지게 경헹 영 메겨놩 요만이 ᄄᆞᆨ 앚이민, 영 헹 앚앙 요거 둘르는 거 허믄 요짝 메겨가멍.
(물레 만드는 거는 이렇게 마주 이제 아주 저 그냥 소나무 것은 안 되고 똑바른, 좀 저 ‘물레살’이라고 하면, 그거 단단한 ‘물레살’ 만들 거야 하면 저 고지나 가서 아주 질긴 나무로, 그거 윤노리나무나, 윤노리나무나 요런 것으로 해서 ‘물레살’ 하겠다고 하면 톱으로 이제 다 그 거죽 벗겨놔서 드문드문 이렇게 줄을 내어서 돌아가면서도 그 틈으로 실이 빼지게끔, 저 아니 씨가 빼지게 그렇게 해서 매겨놔서 요만큼 딱 앉으면, 이렇게 해서 앉아서 요거 두르는 거 하면 요쪽 매겨가면서.)
영 일자로 멘들앙게, 두 개 영 헹.
(이렇게 일자로 해서, 두 개 이렇게 해서.)
조사자
예, 아는데 이거 돌리는 건 뭐라?
(예, 아는데 이거 돌리는 건 뭐야?)
제보자
어, 돌리는 거게, 그거.
(어, 돌리는 거요, 그거.)
조사자
도레기?
(바퀴?)
제보자
도레기, 물렛도레기.
(바퀴, 물레바퀴.)
물레 돌리레 가켜 허믄.
(물레 돌리러 가겠다 하면.)
물렛도레기허고 요건 가레기옌 허주. 아, 가레기는 영 그 쒜로 헹은에 이렇게 무신 저 뭐 ᄀᆞ찌, 보리, 보리 훑으는 것 ᄀᆞ찌 갈기 똑 쒜 먹은 것에, 실 감은 거, 그렇게 헹 것이.
(물레바퀴하고 요건 가락이라고 하지. 아, 가락은 이렇게 그 쇠로 해서 이렇게 무슨 저 뭐 같이, 보리, 보리 훑는 것 같이 갈기 똑 쇠 먹은 것에, 실 감은 거, 그렇게 해서 그것이.)
조사자
실 감는 것이 가레기구나.
(실 감는 것이 가락이구나.)
제보자
예, 가레기, 가레기영 물레 틀멍, 물레 귀틀, 영 허믄 이제 요건 윤노리로 헹 좀 만들엉, 거 ᄆᆞᆯ리왓당 것도. 거 저 ᄂᆞᆯ 걸로 헤불민 쉬어분덴 헤 가지고, 거 아버니네 헐 땐 늘 ᄆᆞᆯ리왓당 그거 잘 멩글젠 허믄 그것이 낭이 쒜우다, 윤노리낭은. 톱으로 영 보기 좋게 영 멩글아 놩 물레 돌리고, 게난 헐 때 거 잘 안 돌리믄 ᄆᆞᆫ 쉐콥 멕이멍, 요즘은 뭐 저 지름 셩 허주만 옛날 쉐콥 헹 놔둿당 돗지름이나 쉐콥 ᄇᆞᆯ르멍, 거 안 돌아강 끼각끼각 소리나믄 자꾸 멕이멍, 게믄 문지럽주게. 경 헹 물레 저 돌령 허믄 ᄒᆞ를 얼마썩 멧 구덕 헷저, 멧 구덕 헷저. 그땐 구덕 아니믄 멩텡이로, 멘네 타오는 거 멩텡이로 헹 져 오고, 집이서는 구덕으로 주로 헷수다게. 저 멘네 ᄇᆞᆯ르믄 걸 멧 구덕, 멧 구덕 허여. 게믄 아 멧 구덕이믄 이제 거 미녕이 얼마 나오켜. 그거 봐서 짐작을 허는 거라. 그걸로 알아.
(예, 가락, 가락이랑 물레 틀면서, 물레 귀틀, 이렇게 하면 이제 요건 윤노리나무로 해서 좀 만들어서, 그거 말렸다 그것도. 그거 저 날 것으로 해버리면 쉬어버린다고 해 가지고, 그거 아버지네 할 땐 늘 말리었다가 그거 잘 만들었다고 하면 그것이 나무가 쇠입니다, 윤노리나무는. 톱으로 이렇게 보기 좋게 이렇게 만들어서 놔서 물레 돌리고, 그러니까 할 때 그거 잘 안 돌리면 모두 쇠기름 먹이면서, 요즘은 뭐 저 기름 있어서 하지만 옛날 쇠기름 해서 놔뒀다가 돼지기름이나 쇠기름 바르면서, 그거 안 돌아가서 끼각끼각 소리 나면 자꾸 먹이면서, 그러면 번드럽지요. 그렇게 해서 물레 저 돌려서 하면 하루 얼마씩 몇 ‘구덕’ 했다, 몇 구덕 했다. 그땐 ‘구덕’ 아니면 망태기로, 면화 따오는 거 망태기로 해서 져오고, 집에서는 ‘구덕’으로 주로 했습니다. 저 면화 바르면 그것을 몇 ‘구덕’, 몇 ‘구덕’ 해. 그러면 아 몇 ‘구덕’이면 이제 거 무명이 얼마 나오겠어. 그거 봐서 짐작하는 거야. 그걸로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