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누에치기에 대ᄒᆞ영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누에치기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세요.)
제보자
누에치긴 세 번 뭐 ᄒᆞ는디, 보통 우리 교육받은 거벳기 몰르고, ᄒᆞ여나지 안 ᄒᆞ여부난.
(누에치기는 세 번 뭐 하는데, 보통 우리 교육받은 거밖에 모르고, 해나지 안 해버리니까.)
무사 누에 ᄉᆞᆱ는 건 알아낫주.
(왜 누에 삶는 건 알았었지.)
ᄉᆞᆯ망 나중에 ᄒᆞ믄 또 누에고치라고 ᄒᆞ영 다 빼여나믄 그 쏙에 것도 먹곡 ᄒᆞ는디. 누에는 그 우선은 아무것도 ᄒᆞ주만 먹이가 젤 중요ᄒᆞᆫ 건 뭐냐 ᄒᆞ믄, 우리 그 처음 교육받을 때 그 뽕낭 입만, 입이 제일, 입에 따랑 그 뽕낭 입이 좋아야 누에도 좋은 씰이 나오고, ᄎᆞᆷ멩지 나오고, 그것이 이제 뽕낭 입이 어떵 잘못ᄒᆞ영 이슬 찐 때 멕이거나 뭣 ᄒᆞ믄 그 누에가 건강ᄒᆞ질 못 ᄒᆞ믄양, 좋은 씰을 빼질 못 ᄒᆞ여게. 저 거미줄ᄀᆞ찌 영 빼영 누에 먹으멍 쏘굽으로 똑 거미줄 치듯 마찬가지우다, 누에씰이.
(삶아서 나중에 하면 또 고치라고 해서 다 빼어나면 그 속에 것도 먹고 하는데. 누에는 그 우선은 아무것도 하지만 먹이가 제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우리 그 처음 교육 받을 때 그 뽕나무 잎만, 잎이 제일, 잎에 따라서 그 뽕나무 잎이 좋아야 누에도 좋은 실이 나오고, 참명주 나오고, 그것이 이제 뽕나무 잎이 어떻게 잘못해서 이슬 낀 때 먹이거나 뭣 하면 그 누에가 건강하지를 못하면요, 좋은 실을 빼지를 못해요. 저 거미줄같이 이렇게 빼서 누에 먹으면서 속으로 똑 거미줄 치듯 마찬가지입니다, 누에 실이.)
누에가 좋아사 ᄎᆞᆷ멩지 난덴 해낫수다.
(누에가 좋아야 참명주 난다고 했었습니다.)
누에 이파리가 좋아사, 먹이가 좋아사. 잘못뒈영은에 설살 나거나 뭐 ᄒᆞ믄 그 누에 봉오리가 설사 나게 뒈믄 좋은 씰을 못 뽑아마씨. 게난 약ᄒᆞ곡 나중에도 ᄎᆞᆷ멩지가 못 뒈여마씨. 첫째 뭐 ᄒᆞᆫ 건 이슬 찔 때 주지 말고, 다른 건 원 열 번 강조해도 이슬 찔 때 아침의 이 누에 뽕을, 뽕이파리를 이슬 ᄆᆞ를 때 꼭 줘야. 물기 많으믄 사름ᄀᆞ뜨믄 베 아팡 설사 나듯이 ᄒᆞ믄 누에가 좋은 씰을 뽑지 못ᄒᆞᆸ니다.
(누에 잎이 좋아야, 먹이가 좋아야. 잘못되어서 설사를 나거나 뭐 하면 그 누에 봉오리가 설사 나게 되면 좋은 실을 못 뽑아요. 그러니까 약하고 나중에도 참명주가 못 돼요. 첫째 뭐 한 건 이슬 낄 때 주지 말고, 다른 건 원 열 번 강조해도 이슬 낄 때 아침에 이 누에 뽕을, 뽕잎을 이슬 마를 때 꼭 줘야. 물기 많으면 사람 같으면 배 아파서 설사 나듯이 하면 누에가 좋은 실을 뽑지 못합니다.)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다음에 무명에 대해서 물어보쿠다양. 그 무명씰을 만드는 과정에 대ᄒᆞ영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그다음에 무명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그 무명실을 만드는 과정에 대하여 한번 말해주세요.)
제보자
멘네 ᄒᆞ믄게.
(면화 하면.)
그거 밧듸 멘네 갈앙, 게문 거 이제 ᄀᆞ을 들엉, 봄에 보통 ᄒᆞᆫ 것도 이제 콩 갈기 전에 이 멘넨 일 년 농사우다. 게난 일찍 갈앙 갈믄 이제 수확도 하영 나는디, 밧듸 갈앙 요것이 이젠 ᄒᆞ믄 멘네ᄃᆞ래기가 ᄀᆞ을 들어강 이제 ᄎᆞᆫᄇᆞ름 맞아가믄 이것이 헤뜩헤뜩 멘네가 피어납니다. 피어나믄 요거 이제 멘네 타당, 핀 거부떠 이제 멘네 타당 집의 ᄆᆞᆯ리왕 이제 요 물레라고 잇수다게. 물레 요렇게 ᄒᆞᆫ 거. 물레로 다 멕이멍 씨를 빼불어. 씰 뺑 보그라기 ᄒᆞᆫ 쪽더레 놔둿당은에 이제. 멘네 뽑넹 ᄒᆞ여. 멘네 뽑아, 멕이멍 이제 그 영 무신 물레 영 ᄒᆞ는 저 또닥또닥 ᄒᆞ게 요렇게 ᄒᆞ영은에 돌아가게 멩글앙 요렇게 ᄒᆞ멍 멕이믄 씨는 빠지곡, 그 저 소게 될 거는 영 안쪽드레 ᄒᆞ믄 무룩ᄒᆞ게 ᄒᆞ영 자꾸 ᄆᆞᆯ리우멍 햇당은에 요거 이제 그 소게틀 칩의 가. 경 안 ᄒᆞ믄 집의서도 날 관 날은 이제 막 마당에 널엇당 막뎅이로 두드령 복작ᄒᆞ게 소게틀 못ᄒᆞᆫ 사름은 하찮은 디 ᄒᆞᆫ 사람은, 한 딘 소게틀 집의 강 ᄒᆞ곡, 족은 사름덜은 마당에 널엇당 막댕이로 착착 두드려 노믄 부그락이 경 이 벳 맞곡 ᄒᆞᆫ 때는 올라오믄 이제 그걸 이 조그만썩 꼬리 ᄒᆞ듯이 영 소랑소랑 뽑지 안 ᄒᆞ여, 막 두드려 놩. 경 ᄒᆞ영 정을 ᄌᆞᆮ는 거라.
(그거 밭에 면화 갈아서, 그러면 거 이제 가을 들어서, 봄에 보통 한 것도 이제 콩 갈기 전에 이 면화는 일 년 농사입니다. 그러니까 일찍 갈아서 갈면 이제 수확도 많이 나는데, 밭에 갈아서 요것이 이젠 하면 목화다래가 가을 들어가면서 이제 찬바람 맞아가면 이것이 희뜩희뜩 면화가 피어납니다. 피어나면 요거 이제 면화 따다가, 핀 거부터 이제 면화 따다가 집에서 말려서 이제 요 물레라고 있습니다. 물레 요렇게 한 거. 물레로 다 먹이면서 씨를 빼버려. 씨를 빼서 부각이 한 쪽으로 놔뒀다가 이제. 면화 뽑는다고 해. 면화 뽑아, 먹이면서 이제 그 이렇게 무슨 물레 이렇게 하는 저 또닥또닥 하게 요렇게 해서 돌아가게 만들어서 요렇게 하면서 먹이면 씨는 빼지고, 그 저 솜이 될 거는 이렇게 안쪽으로 하면 수북하게 해서 자꾸 말리면서 했다가 요거 그 솜틀집에 가. 그렇게 안 하면 집에서도 날 햇빛 많은 날은 이제 마구 마당에 널었다가 막대기로 두드려서 복작하게 솜틀 못한 사람은 하찮은 데 한 사람은, 많은 데는 솜틀집에 가서 하고, 작은 사람들은 마당에 널었다가 막대기로 착착 두들겨 놓으면 그렇게 보각이 그렇게 이 볕 맞고 할 때는 올라오면 이제 그걸 이 조금씩 실톳 하듯이 이렇게 길쭉길쭉 뽑지 아니해, 마구 두들겨 놔. 그렇게 해서 ‘정’을 겯는 거야.)
씰을 빠.
(실을 빼.)
정 ᄌᆞᆺ는 거. 이 물레 ᄒᆞ믄, 거 기술이라양. 이렇게 ᄒᆞ믄 한쪽으로 둘러가멍 이짝으론 정 영 하나 ᄒᆞᆯ 만썩 막뎅이 두드려 논 부그락ᄒᆞᆫ 거.
(꼬리 잣는 거. 이 물레하면, 거 기술이에요. 이렇게 하면 한쪽으로 둘러가면서 이쪽으로는 꼬리 이렇게 하나 할 만큼씩 막대기 두들겨 놓은 보각한 거.)
부그락ᄒᆞᆫ 거 멘넬 영 ᄒᆞᆫ 번썩 ᄆᆞᆯ아.
(부각한 거 면화를 이렇게 한 번씩 말아.)
ᄆᆞᆯ앙 이제 하나 ᄒᆞᆯ 만썩 ᄆᆞᆯ앙 정 영 둘르는 물레 기계에 처음 씰 나와가믄 거 잘 ᄌᆞᆺ는 사름은 기술이라. 둘러가멍 짝짝 씰, 똑 저 집줄 놓듯이 뽑아갑주기, 이제. 둘러가멍 ᄒᆞ믄 그 기계로 멩글아 오멍 잘 안 뒈믄 자꾸 그 둘르는 디도 돗지름이나 ᄇᆞᆯ랑 문질문질ᄒᆞ믄, 그때 무신 구리스가 셧수과? 뭣이. 돗지름 주로, 쉐지름이나 ᄇᆞᆯ랑 문질문질 영 둘르믄 정 ᄌᆞᆮ넨 ᄒᆞᆸ니다게.
(말아서 이제 하나 할 만큼씩 말아서 ‘정’ 이렇게 두르는 물레 기계에 처음 실 나와 가면 거 잘 겯는 사람은 기술이야. 둘러가면서 짝짝 실, 똑 저 집줄 놓듯이 뽑아가지요, 이제. 둘러가면서 하면 그 기계로 만들어 오면서 잘 안 되면 자꾸 그 두르는 데도 돼지기름이나 발라서 매끈매끈하면, 그때 무슨 구리스가 있습니까? 뭣이. 돼지기름 주로, 소기름이나 발라서 매끈매끈 이렇게 두르면 ‘정’ 겯는다고 합니다.)
정 ᄌᆞᆺ암서 저 집의.
(‘정’ 잣고 있어 저 집에.)
영 ᄒᆞ영 하영 해 놓믄 가레기옌 ᄒᆞ영 씰 또 막 감아져. 하영 감아지믄 이제 또 이 쒜로 ᄒᆞ영 이렇게 ᄒᆞᆫ 거, 우리도 가레기옌 해가지고 그것에 감앙 이 둘르는 것이 잇수다게. 씰 하영 ᄒᆞ여 놓믄 그것에 영 가레기 ᄒᆞ영 막 이제 ᄋᆢ라 개 어느 만큼 감아지믄, 또 놓곡, 놓곡 ᄒᆞ영. 그걸 이제 미녕을 짜기 전에 가레기 다 행 해 놓믄, 또 그것도 이제 풀 멕영, 풀 멕이는디 저 이 무신거옌 ᄒᆞᆫ다, 무신거 노라.
(이렇게 해서 많이 해 놓으면 가락이라고 해서 실 또 마구 감아져. 많이 감아지면 이제 또 이 쇠로 해서 이렇게 한 거, 우리도 가락이라고 해서 그것에 감아서 이 두르는 것이 있습니다. 실 많이 해서 놓으면 그것에 이렇게 가락 해서 마구 이제 여러 개 어느 정도 감아지면, 또 놓고, 놓고 해서. 그걸 이제 무명을 짜기 전에 가락 다 해서 해 놓으면, 또 그것도 이제 풀 먹여서, 풀 먹이는데 저 이 무엇이라고 한다, 무엇 노가.)
것도 알아집니께.
(것도 알 수 있어요.)
미녕 노라, 미녕씰 논덴 ᄒᆞ영, 쭉쭉 ᄇᆞ름 잔 날 것도 ᄇᆞ름 잔 날 ᄒᆞ믄.
(무명 노가, 무명실 논다고 해서, 쭉쭉 바람 잔 날 것도 바람 잔 날 하면.)
니 구석 낭 세와 놓곡, 걸상 만들앙.
(네 구석 나무 세워 놓고, 걸상 만들어서.)
낭 세우곡 ᄒᆞ영 똑 집줄 놓듯이 짝 ᄒᆞ영 해놓믄 아랜 이제 ᄀᆞ시락 불 살롸. 여기 ᄋᆢ라 가달 ᄒᆞ여 놓믄 이제 무신 솔입으로 영 ᄒᆞᆸ디다. 재게 풀 적지멍 다 멕여. 아래 ᄀᆞ시락 불 해 놓믄 뜻뜻이 ᄆᆞᆯ라갈 거 아니우꽈? 너무 불 쎄믄 카불곡. 경ᄒᆞ영 솔입 불로 풀 들렁 뎅기멍 짝짝짝짝 솔입 영.
(나무 세우고 해서 똑 집줄 놓듯이 짝 해서 해 놓으면 아랜 이제 까끄라기 불 피워. 여기 여러 가닥 해 놓으면 이제 무슨 솔잎으로 이렇게 합디다. 빨리 풀 적시면서 다 먹여. 아래 까끄라기 불 해 놓으면 따뜻이 말라갈 거 아닙니까? 너무 불 세면 타버리고. 그렇게 해서 솔잎 불로 풀 들어서 다니면서 짝짝짝짝 솔잎 이렇게.)
저디 낭 박곡 이디 낭 박곡 ᄒᆞ민. 저레 강 걸엉 이레 오곡, 이레 강 걸엉 이레 오곡 헤가믄 풀 멕이믄, 솔입으로양, ᄂᆞᆯ 솔입 해당 영 풀 쒕 풀 멕이믄 영 ᄒᆞ믄 풀 멕이믄 ᄆᆞᆯ르질 안 ᄒᆞ난 여기영 저기영 ᄀᆞ시락 불 살롸마씸. 살뢍 ᄒᆞ믄 저디 낭 공쟁이 멘들아 놓곡, 이 펜의 낭 공쟁이 멘들아 놓믄, 저 마당만이 이디만이 ᄒᆞ믄 사름덜이 저 낭 공쟁이 강 하나 걸엉 왕, 이레 낭 공쟁이에 하나 걸엉 ᄒᆞ믄 막 널어질 거 아니우꽈양? 널어가믄 풀 멕영 ᄒᆞ믄 풀이 ᄆᆞᆯ르질 안 ᄒᆞ여마씸, 미녕 차젠 ᄒᆞ믄. 경 아래 ᄀᆞ시락 불 느량 살룹디다, 할망덜. ᄀᆞ시락 불 살롸근에 헤나신디, 야, 불 살루라, 불 살루라, 경 ᄒᆞ멍. 경 불 살루믄 저 할망덜 둘인 저레 헤가곡 이레 헤가곡 헤도, 그 ᄀᆞ시락 불 끼왕 밤중 뒈도록, 뒷날사 그걸 걷어.
(저기 나무 박고 여기 나무 박고 하면. 저리 가서 걸어서 이리 오고, 이리 가서 걸어거 이리 오고 해 가면 풀 먹이면, 솔잎으로요, 날 솔잎 해다가 이렇게 풀 쒀서 풀 먹이면 이렇게 하면 풀 먹이면 마르지를 않으니까 여기랑 저기랑 까끄라기 불 피워요. 피워서 하면 저기 나무 걸이 만들어 놓고, 이 편에 나무 걸이 만들어 놓으면, 저 마당만큼 여기만큼 하면 사람들이 저 나무 걸이에 가서 하나 걸어서 와서, 이리 나무 공걸이에 하나 걸어서 하면 마구 널어질 거 아닙니까? 널어가면 풀 먹여서 하면 풀이 마르질 아니해요, 무명 짜려고 하면. 그렇게 아래 까끄라기 불 늘 피웁디다, 할머니들. 까끄라기 불 피워서 했는데, 야, 불 피워라, 불 피워라, 그렇게 하면서. 그렇게 불 피우면 저 할머니들 둘이는 저리 해가고 이리 해가고 해도, 그 까끄라기 불 꺼서 밤중 되도록, 뒷날에야 그걸 걷어.)
ᄆᆞᆯ롸놩.
(말려놔서.)
예, ᄆᆞᆯ롸. 뒷날 걷는디도 이제 걷어가멍 도레기 멘들아 가멍 저레 강 멘들앙 허곡, 이레 강 영 와 가믄 도레기 멘들아부러. 멧 도레기 멘들아놩 미녕을 차기 시작ᄒᆞ여마씸. 그것도 다 ᄆᆞᆯ롸놩 ᄒᆞ젠 ᄒᆞ믄 인력이 하영 걸리는 거 닮읍디다게. 경 ᄒᆞ연 그것이 막 큰일로 ᄒᆞ여근에 할망덜은 뒷날은 미녕 차는 것도 발 ᄇᆞᆯ랑양. 미녕 차는 거 그것도 구들에 것도 구들도 닮은 디 챗방이라. 큰큰ᄒᆞᆫ 디 막 널른 디, 창고 닮은 디 가근에, 깨끗ᄒᆞᆫ 디양, 이제 생각은 깨끗ᄒᆞᆫ 디라. 그디 가근에 ᄎᆞᆷ 그 틀도 발로 ᄇᆞᆯ르믄 짝 가곡, 짝 오곡, 것도 지름 신 거 멕여사. 멕이지 안 ᄒᆞ믄 들각들각 ᄒᆞ영 미녕은 해가당 부끌레기 뒈불곡, 미녕을 코찡ᄒᆞ게 곱닥ᄒᆞ게 짜지질 안 ᄒᆞ영양. 영 미녕 짜는 거 뭣고 거.
(예, 말려. 뒷날 걷는데도 이제 걷어가면서 바퀴 만들어 가면서 저리 가서 만들어서 하고, 이리 가서 이렇게 와 가면 바퀴 마들어 버려. 몇 바퀴 만들어 놔서 무명을 짜기 시작해요. 그것도 다 말려놔서 하려고 하면 인력이 많이 걸리는 거 같습디다. 그렇게 해서 그것이 아주 큰일로 해서 할머니들은 뒷날은 미녕 짜는 것도 발 밟아서요. 무명 짜는 거 그것도 방에 것도 방도 같은 데 찻방이야. 큰큰한 데, 아주 넓은 데, 창고 같은 데 가서, 깨끗한 데요, 이제 생각은 깨끗한 데야. 거기 가서 참 그 틀도 발로 밟으면 짝 가고, 짝 오고, 것도 기름 있는 거 먹여야. 먹이지 안 하면 들각들각 해서 무명은 해가다가 공기주머니 돼 버리고, 무명을 반듯하게 곱게 짜지질 안 해요. 이렇게 무명 짜는 거 뭐지 거.)
얼레기?
(‘얼레기’?)
얼레기 ᄒᆞ영 영영 ᄒᆞ곡, 영영 ᄒᆞ곡 해가믄.
(‘얼레기’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하고, 이렇게 이렇게 하고 해가면.)
이레 듸물앙 착 ᄒᆞ영 ᄒᆞ믄, 또 뭣이옌 이거 얼레기 닮은 걸로 탁 뗑기곡, 또 이레 얼레기 듸물앙 탁ᄒᆞ곡. 경 ᄒᆞ영 ᄒᆞᆫ 올 ᄒᆞᆫ 올 짭주게. 경 ᄒᆞ영 또 ᄒᆞᆫ 마.
(이리 들이밀어서 착 해서 하면, 또 뭐라고 이거 ‘얼레기’ 같은 걸로 탁 당기고, 또 이리 머리빗 ‘얼레기’ 들이밀어서 탁하고. 그렇게 해서 한 올 한 올 짜지요. 그렇게 해서 또 한 마.)
ᄒᆞᆫ 마, ᄒᆞᆫ 필, ᄒᆞᆫ 필이주기, ᄒᆞᆫ 필.
(한 마, 한 필, 한 필이지요, 한 필.)
ᄒᆞᆫ 필, 경 ᄒᆞ영 미녕 ᄒᆞᆫ 필이여 ᄒᆞ믄.
(한 필, 그렇게 해서 무명 한 필이야 하면.)
어디서 맞추앙.
(어디서 맞추어서.)
갈중의 멧 개 나온다. ᄒᆞᆫ 필 멧 개.
(‘갈중의’ 몇 개 나온다. 한 필 몇 개.)
갈중의 ᄒᆞ곡, 이제 무신거ᄒᆞ곡 막 맞추앙. 우리도 할머니 ᄒᆞᆯ 때 ᄒᆞᆫ디 영 ᄌᆞ끗디서 봐낫수다. 그추룩 ᄒᆞ멍 ᄒᆞ라, ᄒᆞ라 ᄒᆞ멍 ᄀᆞ찌 심부름 ᄒᆞ곡.
(‘갈중의’ 하고, 이제 무엇하고 마구 맞춰서. 우리도 할머니 할 때 함께 이렇게 옆에서 봤었습니다. 그처럼 하면서 하라, 하라 하면서 같이 심부름 하고.)
조사자
그다음에 무명 종류에는 어떤 것덜이 잇어낫수과?
(그다음에 무명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무명 종류가 뭣이 저.
(무명 종류가 뭐가 저.)
조사자
토목, 생목, 광목, 닷새미녕, 엿새미녕, 여덜새미녕 잇수과?
(토목, 생목, 닷새무명, 엿새무명, 여덟새무명 있습니까?)
제보자
그건 ᄂᆞᆯ이 좀 멧 개영, 너븐 거, 좁은 거.
(그건 날이 좀 몇 개랑, 넓은 거, 좁은 거.)
조사자
ᄀᆞᆯ아봅서, 미녕 종류.
(말해보세요, 무명 종류.)
제보자
미녕 종류 무신, 선생님 ᄀᆞᆮ는 거 거 비슷ᄒᆞᆫ게, 게.
(무명 종류 무슨, 선생님 말하는 거 비슷해요, 것이.)
조사자
거난 거 ᄒᆞᆫ번 ᄀᆞᆯ아봅서.
(그러니까 거 한번 말해보세요.)
제보자
ᄀᆞᆯ아봅서, 아방이. 하나 영 좁은 미녕이 셔. 좁은 미녕은 거 무신거옌.
(말해보세요, ‘아방’이. 하나 이렇게 좁은 무명이 있어. 좁은 무명은 거 무엇이라고.)
여, 엿새미녕?
(여, 엿새무명.)
조사자
엿새미녕?
(엿새무명?)
제보자
응, 엿새미녕.
(응, 엿새무명.)
엿새미녕. 여덥새미녕 ᄒᆞ꼼 넙은 거, 그거는 ᄂᆞᆯ이 하영 들어간 거고. 좁은 거는, 엿새미녕은 그런대로 무신 옷 멩글 때도, 그 ᄋᆢᇁ의 저 제단ᄒᆞᆯ 때 들어가곡, 그 쓰임이 각각 틀린 모냥이라마씸.
(엿새무명, 여덟새무명 조금 넓은 거, 그거는 날이 많이 들어간 거고. 좁은 거는, 엿새무명은 그런대로 무슨 옷 만들 때도, 그 옆에 저 재단할 때 들어가고, 그 쓰임이 각각 다른 모양이에요.)
엿새미녕은 속곳 만들곡, 그추룩 ᄒᆞ멍.
(엿새무명은 속옷 만들고, 그처럼 하면서.)
이불 ᄒᆞᆯ 때도 이제 너븐 걸로 ᄒᆞ곡.
(이불 할 때도 이제 넓은 걸로 하고.)
조사자
거난 숫자가 할수록 좋은 거 아니우꽈?
(그러니까 숫자가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닙니까?)
제보자
아이, 그거는 쓰기에 따랑. 보통은 이제 숫자가 하믄 널버집주게. 이것이 널버지믄 이제.
(아니, 그거는 쓰기에 따라서. 보통은 이제 숫자가 많으면 넓어지지요. 이것이 넓어지면 이제.)
아이 ᄌᆞᆷ질게 짜곡, 훍게 짜곡게. 씰을 ᄌᆞᆷ질게 놓곡, 씰을 ᄒᆞ꼼 영 두망두망 놩 짜진 건 저 나쁜 미녕, 이제 ᄀᆞ뜨믄양.
(아니 잘고 가늘게 짜고, 굵게 짜고요. 실은 잘고 가늘게 놓고, 실을 조금 이렇게 드문드문 놔서 짜진 건 저 나쁜 무명, 이제 같으면요.)
조사자
이거 여덜새라?
(이거 여덟새야?)
제보자
응, 여덜새.
(응, 여덟새.)
영 보믄 미녕 구별ᄒᆞ는 거, 딱 손으로 영 엉알엉알 짜사, 경 아니 ᄒᆞ영 ᄒᆞ꼼 ᄌᆞᆽ게 이걸 어러질 탁탁 잘 ᄒᆞ곡 거.
(이렇게 보면 무명 구별하는 거, 딱 손으로 이렇게 엉성엉성 짜야, 그렇게 안 해서 조금 잦게 이걸 엉겨질 탁탁 잘하고 거.)
ᄇᆞ뜨게, ᄇᆞ뜨게 씰 놩.
(짧게, 짧게 실 놔서.)
좀 가짜 옐 들엉 미녕 ᄒᆞ꼼 ᄒᆞᆯ 거난, 이제 잘게 드물게 ᄒᆞ멍 하영 빨리 짜질 거 아니우꽈?
(좀 가짜 예를 들어서 무명 조금 할 거니까, 이제 잘게 드물게 하면서 많이 빨리 짜질 거 아닙니까?)
훍은미녕은 싸아, 싸. 싸곡 갈중의나 ᄒᆞ곡, 갈적삼이나 ᄒᆞ곡. ᄌᆞᆫ 미녕은.
(굵은무명은 싸, 싸. 싸고 ‘갈중의’나 하고, ‘갈적삼’이나 하고. 잔 무명은.)
옷 멘들곡.
(옷 만들고.)
옷이나 장옷 멘들곡, 이불이영 저.
(옷이나 장옷 만들고, 이불이랑 저.)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러면은 저 미녕으로 어떤 옷을 만듭니까?
(그러면은 저 무명으로 어떤 옷을 만듭니까?)
제보자
미녕으로 저 갈중의, 적삼도 만들곡, 그냥 저 도폭도 만들앙 입어. 옛날은 헤양ᄒᆞ게 미녕ᄒᆞ영.
(무명으로 저 ‘갈중의’, 적삼도 만들고, 그냥 저 도포도 만들어서 입어. 옛날은 하얗게 무명해서.)
바지저고리.
(바지저고리.)
바지저고리 저 하르방덜 멘들앙, 옛날 우리 하르바지도 입어낫수다. 헤양ᄒᆞ게 ᄒᆞ영 도폭, 도폭이옌 ᄒᆞᆸ니다. 옛날은 경 행 입곡, 경 아니 ᄒᆞ영 감 들영 입곡. 그 미녕 그 옷이옌 ᄒᆞᆫ 거 무신거꽈? 저 미녕 치마도 행 입곡, 경 해낫수다게. 미녕 적삼, 미녕적삼도 행 입곡, 옛날은 미녕 적삼 행 입엉 저 시집도 가낫젠 ᄒᆞᆸ디다, 촌에 할머니네, 우리 할머니네. 게난 미녕도 좋은 거. 나쁜 건.
(바지저고리 저 할아버지들 만들어서, 옛날 우리 할아버지도 입었었습니다. 하얗게 해서 도포, 도포라고 합니다. 옛날은 그렇게 해서 입고, 그렇게 안 해서 감물 들여서 입고. 그 무명 그 옷이라고 한 거 무엇입니까? 저 무명 치마도 해서 입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무명 적삼, 무명 적삼도 해서 입고, 옛날은 무명적삼 해서 업어서 저 시집도 갔었다고 합디다, 촌에 할머니네 우리 할머니네. 그러니까 무명도 좋은 거. 나쁜 건.)
주루 저 거 ᄒᆞᆫ 건 갈중의나 적삼 멩글곡, 미녕 ᄂᆞᆽ은 건.
(주로 저 거 한 건 ‘갈중의’나 적삼 만들고, 무명 나쁜 건.)
거난 씰이 좀질믄 좋곡.
(그러니까 실이 잘고 가늘면 좋고.)
ᄌᆞᆷ질곡 ᄌᆞᆽ게 짜진 거. 거난 것도 좀 가짜로 짱 이제 엉알엉알 짜믄 빨리 짜집주게. 거난 가격이 싸곡, 들러봐도 멧 근짜리, 멧 근짜리 무게가 안 나와. 경 이건 가짜 미녕이여 영 ᄒᆞ여나곡. 영 또 손으로 봐도 엉알엉알 ᄒᆞᆫ 거 ᄒᆞ곡, 직깍 짜진 건 틀립주게.
(잘고 잦게 짜진 거. 그러니까 좀 가짜로 짜서 이제 엉성엉성 짜면 빨리 짜지지요. 그러니까 가격이 싸고, 들어봐도 몇 근짜리, 몇 근짜리 무게가 안 나와. 그렇게 이건 가짜 무명이야 이렇게 했었고. 이렇게 또 손으로 봐도 엉성엉성 한 거 하고, 빽빽이 짜진 거는 다르지요.)
직깍 짜졍 고운 것덜은 저 하르방덜 옷 ᄒᆞ영 입어, 우알.
(빽빽이 짜져서 고운 것들은 저 할아버지들 옷 해서 입어, 위아래.)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토목에 대ᄒᆞ영 알아지쿠과? 토목. 미녕 종륜디 토목. 토목으론 뭘 멩급니까?
(토목에 대하여서 알 수 있겠습니까? 토목. 무명 종류인데 토목. 토목으로는 뭘 만듭니까?)
제보자
토목, 그 뚜꺼운 걸 말ᄒᆞ는 거. 기지가 뚜꺼운 거. 토목 옷으로 게 뭐 멩글곡, 주로 거는 광목이나 뚜꺼운 거. 토목은 뚜꺼운 거, 좋은 거. 그냥 얄븐 거 잇고 두 가진디. 토목으론 집의서 이불, 이불 우알 체 보통 그런 걸로. 토목 무사 토목 옷 ᄒᆞ영은에 저 이불 ᄒᆞ믄 아이고.
(토목, 그 두꺼운 걸 말하는 거. 옷감이 두꺼운 거. 토목 옷으로 그렇게 뭐 만들고, 주로 거는 광목이나 두꺼운 거. 토목은 두꺼운 거, 좋은 거. 얇은 거 있고 두 가지인데. 토목으로는 집에서 이불, 이불 위아래 채 보통 그런 걸로. 토목 왜 토목 옷 해서 저 이불 하면 아이고.)
막 ᄄᆞᆺ안 좋다 ᄒᆞ멍 헤긴 헤나서, 견디. 이불이 하영 멘들앗수다. 토목 뚜껍곡.
(아주 따뜻해서 좋다 하면서 하긴 했었어, 그런데. 이불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토목 두껍고.)
토목 ᄒᆞ영 겨울에도 ᄄᆞᆺ이켜, 경.
(토목 해서 겨울에도 따뜻하겠어, 그렇게.)
토목은 뚜꺼왕 옷은 잘 아녀. 옛날 토목 ᄒᆞ믄게, 바당에 강 젤 드리는 하르방덜 토목으로 ᄒᆞ연 무시거 헨 입어낫주기. 두루막 ᄒᆞ영, 두루막이 아니고 무시거우꽈? 아방 싯지 아니 ᄒᆞ여. 바당에 강 제 드릴 때 토목으로 ᄒᆞ여근에 옷 멘들앙.
(토목은 두꺼워서 옷은 잘 안 해. 옛날 토목하면요, 바다에 가서 제를 드리는 할아버지들 토목으로 해서 무엇 해서 입었었지요. 두루마기 해서, 두루마기 아니고 무엇입니까? ‘아방’ 있지 안 해. 바다에 가서 제 드릴 때 토목으로 해서 옷 만들어서.)
건 저 심방덜 봐사 알아.
(건 저 무당들 봐야 알아.)
아니, 심방덜 말앙게, 무사 제 ᄒᆞᆯ 때에 바당에 경 ᄒᆞᆯ 때에 입어낫젱 ᄒᆞᆸ니다, 토목. 게난 에, 토목 옷은 바당에 그런.
(아니, 무당들 말고요, 왜 제 할 때에 바다에 그렇게 할 때에 입었었다고 합니다, 토목. 그러니까 에, 토목 옷은 바다에 그런.)
토목은 베곡양, 까격도 ᄒᆞ꼼 비싸. 저 일반 광목 닮지 아니ᄒᆞ영. 경 보통 겅 ᄒᆞᆫ 건 주로 이불 우알 체 ᄒᆞ믄 토목 아이 그. 또 너무 뚜꺼왕 무겁곡 밤의 영 더껑 눕는 것도 우알 저 이불은. 겨믄 보통 토목이옌 ᄒᆞ믄 그추룩 좀 잘 사는 집의 이제 겨울에 뭐 ᄒᆞ젠 ᄒᆞ믄 토목 옷이나 입어서? 영 ᄒᆞ영. 건 뚜꺼운 옷이여, 얄븐 걸 구별ᄒᆞ는 거주.
(토목은 무겁고요, 가격도 조금 비싸. 저 일반 광목 같지 안 해서. 그렇게 보통 그렇게 한 건 주로 이불 위아래 채 하면 토목 아니 그. 또 너무 두꺼워서 무겁고 밤에 이렇게 덮어서 눕는 것도 위아래 저 이불은. 그러면 보통 토목이라고 하면 그렇게 좀 잘 사는 집에 이제 겨울에 뭐 하려고 하면 토목 옷이나 입었어? 이렇게 해서. 건 두꺼운 옷이야, 얇은 걸 구별하는 거지.)
애월읍 구엄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광목으로는 뭘 만듭니까?
(광목으로는 뭘 만듭니까?)
제보자
광목도 그자 그 그런 것도 광목도 ᄒᆞ는 집읜 셔. ᄒᆞ꼼 뭐 ᄒᆞᆫ 집읜 싸곡게, 광목은 ᄒᆞ꼼 싸곡 ᄒᆞ난 토목보단.
(광목도 그저 그 그런 것도 광목도 하는 집에는 있어. 조금 뭐 한 집은 싸고요, 광목은 조금 싸고 하니까 토목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