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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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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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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표선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아무래도 손으로 좀호미로 허젠 허면은 다르고. 그 다음에 이제 촐 운반허고 이제 저장허젠 허면?
  • (아무래도 손으로 ‘좀호미’로 하려고 하면 다르고. 그 다음에 이제 꼴 운반하고 이제 저장하려고 하면?)
제보자
  • 게난 그 운반헐 땐 소에.
  • (그러니까 그 운반할 땐 소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실어근에 우리, 우리 경우는 어떵 헤시닌 허민 우리 이제 촐밧이 저 이제 가시리하고 표선허고 똑 중간 지점이라.
  • (실어서 우리, 우리 경우는 어떻게 했는가 하면 우리 이제 꼴밭이 저 이제 가시리하고 표선하고 똑 중간 지점이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꿰 멀주게. 이디서 돌새기엔 하면은.
  • (꽤 멀지. 여기서 ‘돌새기’라고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돌새기 멀지 안 허우과게. 그디서 이제 여기 오젠 허면은 이제 네 팀. 네 팀이 ᄒᆞᆫ 팀이 두 개주기.
  • (‘돌새기’ 멀지 안 합니까. 거기서 이제 여기 오려고 하면 이제 네 팀. 네 팀이 한 팀이 두 개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에 앞의 모는 사름이 몰앙와근에 집의 왕 부려둬근에 몰아가당 또 오는 거 하고 바꾸는 거라.
  • (그러니까 앞에 모는 사람이 몰아와서 집에 와서 부려두고 몰아가다가 또 오는 거 하고 바꾸는 거야.))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올라가는 건 이제 줘둬근에 짐 실어오는 거를 이제 마타근에 그 일번 사름이 이번 오는 것도 마탕은에 집이 왕 부려둬근에 그추룩 이번에서 가는 거는 삼번 사름이 마탕은에 몰앙가곡 이번 사름안티 메끼고. 그치룩 헤근에 네 팀으로 헤근에 ᄋᆢ답 개 헤영은에 그거 하루 종일.
  • (올라가는 건 이제 줘둬서 짐 실어오는 거를 이제 맡아서 그 일번 사람이 이번 오는 것도 맡아서 집에 와서 부려두고 그처럼 이번에서 가는 거는 삼번 사람이 맡아서 몰아가고 이번 사람한테 맡기고. 그처럼 해서 네 팀으로 해서 여덟 개 해서 그거 하루 종일.)
조사자
  • 하루 종일.
  • (하루 종일.)
제보자
  • 하루 종일 시꺼낫어. 집의 오민 집만큼 그 촐이 촐 영 누는 건 초가집 두 개만큼 크게.
  • (하루 종일 실었었어. 집에 오면 집만큼 그 꼴이 꼴 이렇게 가리는 건 초가집 두 개만큼 크게.)
조사자
  • 것도 크게예? 어어.
  • (것도 크게요? 어어.))
제보자
  • 경헤사 ᄒᆞᆫ 겨울에 다 멕일 거.
  • (그렇게 해야 한 겨울에 다 먹일 거.)
조사자
  • 예, 맞수다. 그 촐 비는 거는 보통 어느 계절에 헤마씨?
  • (예, 맞습니다. 그 꼴 베는 거는 보통 어느 계절에 해요?)
제보자
  • 가을에.
  • (가을에.)
조사자
  • 가을에.
  • (가을에.)
제보자
  • 먹는 거.
  • (먹는 거.)
  • 추석 헤 먹을 때가 그 때 빌 때라양?
  • (추석 해 먹을 때가 그때 벨 때지요?)
  • 추석 헤 먹어근에 저 추석 헤 먹을 때만 헤도 더웁니다. ᄒᆞ꼼 더 잇어야 하늬ᄇᆞ름 ᄉᆞᆯ허게 찬바람이 이젠 저 찬바람엔 하지마는 그때는 ‘하늬ᄂᆞ릇 내렴쩌.’ 허멍 이제.
  • (추석 해 먹어서 저 추석 해 먹을 때만 해도 덥습니다. 조금 더 있어야 하늬바람 살하게 찬바람이 이젠 저 찬바람이라고 하지만 그때는 ‘하늬ᄂᆞ릇’ 내리고 있지.’ 하면서 이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하늬ᄂᆞ릇 내렴쩌. 앞으론 씨원하켜.’ 저 한라산으로 찬바람이 솔 하게시리 영 불어오기 시작허면 그 촐도 잘 말려야 뒈니까 촐 비어놩 ᄒᆞᆫ 삼일 동안 말리와근에 께 틀엉 무꺼근에 시꺼오는 거라.
  • (‘‘하늬ᄂᆞ릇’ 내리고 있다. 앞으론 시원하겠다.’ 저 한라산으로 찬바람이 살 하게끔 이렇게 불어오기 시작하면 그 꼴도 잘 말려야 되니까 꼴 베어놓고 한 삼일 동안 말려서 매끼 꼬아서 묶어서 실어오는 거야.)
조사자
  • 음, 게니까 ‘하늬ᄂᆞ릇’ 불엄쩌 헹은 ᄂᆞ렴쩌.
  • (음, 그러니까 ‘하늬ᄂᆞ릇’ 불고 있다 해서 내린다.))
제보자
  • 하늬ᄂᆞ릇 저.
  • (‘하늬ᄂᆞ릇’ 저.)
  • 하늬ᄂᆞ릇.
  • (‘하늬ᄂᆞ릇’.)
  • ‘불엄젠’ 헌 ‘내려왐쩬’.
  • (‘불고 있다’ 한 ‘내려오고 있다’고.)
조사자
  • ‘내려왐쩬’. 한라산으로 이렇게. ‘하늬ᄂᆞ릇 내려왐쩌’ 이렇게 헤예? 그러면 이 한라산 방향이 여기에선 어디우과? 동서남북으로 헐 때?
  • (‘내려오고 있다’고. 한라산으로 이렇게. ‘하늬ᄂᆞ릇 내려오고 있다’ 이렇게 해요? 그러면 이 한라산 방향이 여기에선 어딥니까? 동서남북으로 할 때?))
제보자
  • 우리가 남인가.
  • (우리가 남인가.)
  • 우리 이쪽이 남, 북. 서북쪽, 서북쪽. 한라산이.
  • (우리 이쪽이 남, 북. 서북쪽, 서북쪽. 한라산이.)
조사자
  • 서북쪽. 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무슨 바람이렌 헤마씨?
  • (서북쪽. 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무슨 바람이라고 해요?)
제보자
  • 셋ᄇᆞ름.
  • (샛바람.)
조사자
  • 동은 셋ᄇᆞ름이렌 허곡 서쪽은?
  • (동은 샛바람이라 하고 서쪽은?)
제보자
  • 마ᄇᆞ름.
  • (마파람.))
조사자
  • 서는 마ᄇᆞ름하고.
  • (서는 마파람하고.)
제보자
  • 북쪽은 하늬ᄇᆞ름.
  • (북쪽은 하늬바람.)
조사자
  • 북쪽은 하늬ᄇᆞ름 하고 남쪽은?
  • (북쪽은 하늬바람 하고 남쪽은?)
제보자
  • 높새.
  • (높새.)
조사자
  • 남쪽.
  • (남쪽.))
제보자
  • 놉새ᄇᆞ름.
  • (높새바람.)
조사자
  • 남은 놉새렌 헤예? 이것도 막 ᄐᆞ나다.
  • (남은 높새라고 해요? 이것도 매우 다르다.)
제보자
  • 샛ᄇᆞ름허고 저 마ᄇᆞ름허고 사이에서 불어오는 높샛ᄇᆞ름.
  • (샛바람하고 저 마파람하고 사이에서 불어오는 높새바람.)
조사자
  • 샛ᄇᆞ름하고.
  • (샛바람하고.)
제보자
  • 마ᄇᆞ름하고 그 사이에서 불어오는 거.
  • (마파람하고 그 사이에서 불어오는 거.)
조사자
  • 이게 놉새예?
  • (이게 높새요?)
제보자
  • 따시 그 마ᄇᆞ름하고 하늬ᄇᆞ름하곡 불어오는 건 갈하늬.
  • (다시 그 마파람하고 하늬바람하고 불어오는 건 ‘갈하늬’.)
조사자
  • 갈하늬예. 아, 갈ᄇᆞ름은 엇어 여긴?
  • (‘갈하늬’요. 아, 갈바람은 없어 여긴?)
제보자
  • 갈ᄇᆞ름엔 아녀고 갈하늬 불엄젠 허고 마ᄇᆞ름 불엄젠 허여. 또 기냥 한라산으로 직통 막 불어오는 건 하늬ᄇᆞ름 불엄젠 허여.
  • (갈바람이 아니고 갈하늬 분다 하고 마파람 분다 해. 또 그냥 한라산으로 직통 막 불어오는 건 하늬바람 분다 해.)
조사자
  • 음, 하늬ᄇᆞ름엔도 허고 아까 하늬ᄂᆞ릇이엔 허고.
  • (음, 하늬바람이라고도 하고 아까 ‘하늬ᄂᆞ릇’이라고 하고.)
제보자
  • 살살 하게시리.
  • (살살 하게끔.))
  • 가을에 살 하게시리 느끼는 그런 바람 불 때에 하늬ᄂᆞ릇 내렴젠 경.
  • (가을에 살 하게끔 느끼는 그런 바람 불 때에 ‘하늬ᄂᆞ릇’ 내리고 있다 그렇게.)
조사자
  • 음, 그자 평소에 이제 그 하늬ᄇᆞ름 헐 때는 북쪽에서 오는 건디 그냥 가을철에만 하늬ᄂᆞ릇엔 헴구나예?
  • (음, 그저 평소에 이제 그 하늬바람 할 때는 북쪽에서 오는 건데 그냥 가을철에만 ‘하늬ᄂᆞ릇’이라고 하고 있군요?)
제보자
  • 가을 그 접어들 때 뒈면은 진짜 아침저녁으로 씨원헌 바람이 솔하게시리 불어와. 경하면은 그때에 이제 그 ᄇᆞ름에.
  • (가을 그 접어들 때 되면 진짜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솔 하게끔 불어와. 그렇게 하면 그때에 이제 그 바람에.))
  • ᄂᆞ릇 내렴젠.
  • (‘ᄂᆞ릇’ 내리고 있다고.)
  • ᄂᆞ릇 내렴젠 헤근에 조 같은 거 두드려 놧당 그 아침 일찍. 그 ᄇᆞ름 꺼지지 아녈 때. ᄒᆞ꼼 이시민 ᄇᆞ름 꺼져분다 바람 꺼져분다 허멍 서들어근에 불림질 허주게. 불림질.
  • (‘ᄂᆞ릇’ 내리고 있다고 해서 조 같은 거 두들겨 놨다가 그 아침 일찍. 그 바람 꺼지지 않을 때. 조금 있으면 바람 꺼져버린다 바람 꺼져버린다 하면서 서둘러서 불림질 하지. 불림질.)
조사자
  • 음, 조 헐 때도예? 촐도 잘 ᄆᆞᆯ르컨게예?
  • (음, 조 할 때도요? 꼴도 잘 마르겠네요?)
제보자
  • 그 게난 그 계절에라야 이 촐도 허곡. 모든 곡식이 다 그때에 다 가을에 다 헤 들이기 시작허는 거.
  • (그 그러니까 그 계절에라야 이 꼴도 하고. 모든 곡식이 다 그때에 다 가을에 다 해 들이기 시작하는 거.)

표선면 표선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경 허곡예, 삼춘, 이제는 아까 이제 쉐도 그 찍 썰엇당 헹은에 또 멕인덴 헷잖아예? ᄋᆢ물 멕이는 거?
  • (그렇게 하고요, 삼촌, 이제는 아까 이제 소도 그 짚 썰었다가 해서 또 먹인다고 했잖아요? 여물 먹이는 거?)
제보자
  • 여물. 그거 그거 헹은에 물 끓여근에 조칵메기 잇잖아. 조칵메기하곡 그 산듸찍 썬 거 그거 하고 그거 헤근에 소 죽 쑤는 솟 큰 것이 잇어.
  • (여물. 그거 그거 해서 물 끓여서 ‘조칵메기’ 있잖아. ‘조칵메기’하고 그 밭볏짚 썬 거 그거 하고 그거 해서 소 죽 쑤는 솥 큰 것이 있어.))
  • 가마솟.
  • (가마솥.)
조사자
  • 가마솟.
  • (가마솥.)
제보자
  • 그것에 하나씩 쒀근에 그거 더운 때 주면은 소 이빨 빠진덴 허멍 식어근에 주렌 헤근에 식으면은 그거 그때는 바께스 그런 것도 엇어. 장탱이.
  • (그것에 하나씩 쒀서 그거 더울 때 주면 소 이빨 빠진다고 하면서 식어서 주라고 해서 식으면 그거 그때는 양동이 그런 것도 없어. 장태.))
조사자
  • 음, 장탱이레.
  • (음, 장태에.)
제보자
  • 장탱이에 퍼놔근에 들러다근에 그레 이제 그때는 쉐 앞에는 그 나무로 뒌 거 무슨 도고리 닮은 거.
  • (장태에 퍼놓아서 들어다가 그리로 이제 그때는 소 앞에는 그 나무로 된 거 무슨 함지박 같은 거.)
  • 남도고리.
  • (함지박.)
  • 낭도고리. 그런 거 소가 장탱이도 깨여불곡 무시거 허난에 나무로 뒌 거. 소가 발로 발라도 안 깨지는 거 그런 거 헹 그레 앚당 비와주민.
  • (함지박. 그런 거 소가 장태도 깨어버리고 무엇 하니까 나무로 된 거. 소가 발로 밟아도 안 깨지는 거 그런 거 해서 그리로 가져다 부어주면.)
  • 게난 낼 만약에 무슨 쎈 일을 허게 뒈면은 거 그거 헤 준 거 쉐것, 쉐것.
  • (그러니까 낼 만약에 무슨 센 일을 하게 되면 거 그거 해준 거 소여물, 소여물.)
조사자
  • 쉐것.
  • (소여물.)
제보자
  • 쉐것 쒕.
  • (소여물 쒀서.)
  • 쉐것 쒀근엥에.
  • (소여물 쒀서.)

표선면 표선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쉐것 쒕.
  • (소여물 쒀서.)
제보자
  • 잘 메경.
  • (잘 먹여서.)
  • 잘 멕이라.
  • (잘 먹여라.)
조사자
  • 쉐것예? 쉐죽이렌은 안 허고 쉐것. 그 다음에 또 마찬가지예? 촐 빌 때 잊어불지 못허는 거? 재미란 거라든가.
  • (소여물요? 소죽이라고 안 하고 소여물. 그 다음에 또 마찬가지요? 꼴 벨 때 잊어버리지 못하는 거? 재밌던 거라든가.)
제보자
  • 에이그, 촐 빌 때 나 이제 가만히 생각하민 촐 빌 때에 그 벌집 이신 걸 몰란에.
  • (에이그, 촐 벨 때 나 이제 가만히 생각하면 촐 벨 때에 그 벌집 있는 걸 몰라서.)
  • 벌이 심하고.
  • (벌이 심하고.)
  • 벌집 이신 거 몰란 그 벌집 건드렷당 그 벌덜안티 얻어 쏘안에 ᄒᆞᆷ마 죽을 뻔 헷어.
  • (벌집 있는 거 몰라서 그 벌집 건드렸다가 그 벌들한테 얻어 쏘아서 자칫 죽을 뻔 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요새 벌, 요새 벌은 독이 아주 심헌데 그 옛날 독은 독이 엇어난 거 닮아.
  • (요새 벌, 요새 벌은 독이 아주 심한데 그 옛날 독은 독이 없었던 거 같아.)
  • 그자 따끔따끔 막 근지러왕 막 사람이 완전.
  • (그저 따끔따끔 매우 근지러워서 막 사람이 완전.)
  • 요즘은 벌초 갓다가 허면은 사람 죽고.
  • (요즘은 벌초 갔다가 하면 사람 죽고.)
조사자
  • 예. 아.
  • (예. 아.)
제보자
  • 벌집이 요만은 헌 거.
  • (벌집이 요만큼 한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영 헤근에 우에는 이만은 둥그런 아니, 앞의가 이만은 허고 우트레 올라갈수록 쫄아진 거. 쫄아진 거 이런 디 촐에 부뜬 거를 그거 이신 중 몰라근에 비면은 그 소곱에 벌이 고망에 다 들어갓당 왕하게 나와근에 막 하민 촐 손에 심은 걸로 후려도 후려도 막 달려들곡.
  • (이렇게 해서 위에는 이만큼 둥그런 아니, 앞에가 이만큼 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진 거. 좁아진 거 이런 데 꼴에 붙은 거를 그거 있는 줄 몰라서 베면 그 속에 벌이 구멍에 다 들어갔다가 왕하게 나와서 막 하면 꼴 손에 잡은 걸로 후려도 후려도 막 달려들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런 것이 젤 이제 기억에 남아.
  • (그런 것이 젤 이제 기억에 남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 그런 것도 잇고, 또 재미있는 것은 그때가 저 감자, 고구마가 한창 날 때주게.
  • (아, 그런 것도 있고, 또 재미있는 것은 그때가 저 고구마, 고구마가 한창 날 때지.)
조사자
  • 예, 예. 감자.
  • (예, 예. 고구마.)
제보자
  • 뻿데기.
  • (절간.)
  • 그거 헤당은엥에 저 구웡 먹는 거.
  • (그거 해다가 저 구워서 먹는 거.)
조사자
  • 예. 촐 헐 때. 뻿데기도 허고.
  • (예. 꼴 할 때. 절간도 하고.)
제보자
  • 뻿데기, 뻿데기.
  • (절간, 절간.)
조사자
  • . 게난 뼷데기 구웡 먹는 거라마씨? 그땐.
  • (. 그러니까 절간 구워서 먹는 거예요? 그땐. ))
제보자
  • 아니 고구마. 이디선 감자라고 허주게.
  • (아니 고구마. 여기서 ‘감자’라고 하지.)
조사자
  • 예, 예, 예.
  • (예, 예, 예.)
제보자
  • 육지 사름은 감자 허민 지슬을 말하는 건데 이디선 감자. 감자 거 뽑아다근엥에 막 구웡 먹고 경.
  • (육지 사람은 ‘감자’ 하면 ‘지슬’을 말하는 건데 여기선 ‘감자’. 고구마 거 뽑아다가 막 구워서 먹고 그렇게.)

표선면 표선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촐 비멍예? 아, 그런 것도 이제 잇고. 옛날은 여기는 또 해안이니까 땔감예, 지들케. 여기는 지들케 헙니까? 지들커 헙니까?
  • (꼴 베면서요? 아, 그런 것도 이제 있고. 옛날은 여기는 또 해안이니까 땔감요, ‘지들케’. 여기는 ‘지들케’ 합니까? ‘지들커’ 합니까?))
  • 짇을거. 그 짇을거는 어떤 거 주로 그 지들거로 썻수가?
  • (땔감. 그 ‘짇을거’는 어떤 거 주로 그 땔감으로 썼습니까?)
제보자
  • 게난 그 소이 먹다근에 조칩 같은 거는 소 초집이 이만은 한덴 허면은 반벳긔 못 먹어. 반은 먹고 반은 못 먹는 거 그런 거 다 헤다근에 그런 거 막 아침 뒈면은 다 밤새낭 먹당 그 남은 거를 다 벳겻디레 근어내어근에 거 말롸근에 허고. 또 가시리까지 그 짇을커 하레 뎅게서.
  • (그러니까 그 소 먹다가 조짚 같은 거는 소 조짚이 이만큼 한다고 하면 반밖에 못 먹어. 반은 먹고 반은 못 먹는 거 그런 거 다 해다가 그런 거 막 아침 되면 다 밤새 먹다가 그 남은 거를 다 바깥으로 긁어내서 거 말려서 하고. 또 가시리까지 그 땔감 하러 다녔어.))
조사자
  • 음, 여기서 가시리까지.
  • (음, 여기서 가시리까지.)
제보자
  • 서들, 서들에 구럼페기낭이여. 그 냄새 막 그 낭은 냄새가 궹장히 나. 그런 남덜 막 헤근에 무껑 그 끅 헹 걷어근에 그걸로 헤근에 무꺼근에 ᄒᆞᆫ 다섯 단씩 져근에 그 가시리. 가시리 가기 전에서 헤여근에 얼추 가시리 다 보여.
  • (‘서들’, ‘서들’에 까마귀쪽나무다. 그 냄새 매우 그 나무는 냄새가 굉장히 나. 그런 나무들 막 해서 묶어 그 칡 해서 걷어서 그걸로 해서 묶어서 한 다섯 단씩 져서 그 가시리. 가시리 가기 전에서 해서 얼추 가시리 다 보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렇게 가면은. 경 헤근에 헤오곡. 또 소남밧 하영 이신 사름덜은, 우리는 소낭밧이 한 천 평도 더 뒈니까.
  • (그렇게 가면. 그렇게 해서 해오고. 또 소나무밭 많이 있는 사람들은, 우리는 소나무밭이 한 천 평도 더 되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소남 그 가지 다 거슬롼.
  • (그 소나무 그 가지 다 솎아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가지 거슬롸근에 그거 헤여근에 무꺼근에 영 데명 놔두면은 비 맞고 벳 맞고 하면 그것이 자기대로 삭아근에 경허면 그거 가져다근에 땔감 같은 건 우리 경우에는 그거 그렇게 어렵게 안 살안.
  • (가지 솎아다가 그거 해서 묶어서 이렇게 쌓아서 놔두면 비 맞고 볕 맞고 하면 그것이 자기대로 삭아서 그렇게 하면 그거 가져다가 땔감 같은 건 우리 경우에는 그거 그렇게 어렵게 안 살았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딴 사람덜이 밧 없고 그 게나제나 그 나무. 나무허곡 솔입.
  • (딴 사람들이 밭 없고 그 그러나저러나 그 나무. 나무하고 솔잎.)

표선면 표선리/ 들일/ 2017년

제보자
  • 소낭밧 이시니까 지들커도 경 헷주마는, 말 영 영 키우니까 말똥 같은 거 막 퍼내근에 널엉 말류와근에.
  • (소나무밭 있으니까 땔감도 그렇게 했지만, 말 이렇게 이렇게 키우니까 말똥 같은 거 막 퍼내서 널어서 말려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걸로 굴묵.
  • (걸로 아궁이.)
  • 굴묵 살루고.
  • (아궁이 사르고.))
조사자
  • 음, ᄆᆞᆯ똥으로?
  • (음, 말똥으로?)
제보자
  • ᄆᆞᆯ똥 것덜 싼 거 벳꼇듸레 올레레 어디레 다 널만헌 디레 날라다근에. 날라당 그거 헹 말류와근에 하곡. 또 소똥은 소똥은 이만씩 하잖아.
  • (말똥 것들 싼 거 바깥으로 오래로 어디로 다 널만한 데로 날라다가. 날라다가 그거 해서 말려서 하고. 또 소똥은 소똥은 이만씩 하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민 소똥은 하잖아. 그 소똥을 영 헌 거 담 고망디레 아사당은에.
  • (그렇게 하면 소똥은 많잖아. 그 소똥을 이렇게 한 거 담 구멍으로 가져다가.))
  • 부지대겨.
  • (‘부지대겨’.)
  • 탁탁 고망더레 부지대경놔두민.
  • (탁탁 구멍으로 ‘부지대겨서’ 놔두면.)
  • ᄆᆞᆯ랴.
  • (말려.)
  • 바람 불곡 벳 나곡 무시거 허민 거기에서 와상하게 말라. 그거 영 영 떼여다근에 굴묵 그 떼고. 굴묵에 그거 헤근에 그 불치 같은 거 다 헤영 메왕 놧당 모물 갈고.
  • (바람 불고 볕 나고 무엇 하면 거기에서 바삭하게 말라. 그거 이렇게 이렇게 떼어다가 아궁이 그 때고. 아궁이에 그거 해서 그 재 같은 거 다 해서 모여서 놓았다가 메밀 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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