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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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표선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여기 감태ᄀᆞ튼 것도 헤낫수가?
(여기 감태같은 것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아, 감태.
(아, 감태.)
감태 그때는 약으로 약한덴 허멍.
(감태 그때는 약으로 약한다고 하면서.)
옥도젱기 만든덴 헤낫어.
(옥도 만든다고 했었어.)
감태 헹은에 감태도 ᄌᆞ물앙덜 ᄑᆞᆯ곡 막 헤나서.
(감태 해서 감태도 캐서 팔고 막 했었어.)
조사자
옥도젱기예?
(옥도요?)
제보자
독헌 약.
(독한 약.)
조사자
예, 삼춘, 그 메역 ᄌᆞ물젠 허면 언제 메역은 ᄌᆞ물아서마씨?
(예, 삼촌, 그 미역 캐려고 하면 언제 미역은 캤어요?)
제보자
삼월달에.
(삼월달에.)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허제 허주. 허제.
(허채 하지. 허채.)
음력 삼월달 뒈면은 지금은 삼월달에 음력 삼월달 뒈면은 날씨가 따뜻하주마는 그때는 얼어도 그때 뒈면은 기자 한 이월 중순경에 할 거라도 속, 속곳만 입어근에 고무옷 안 입어근에 할 때니까.
(음력 삼월달 되면 지금은 삼월달에 음력 삼월달 되면 날씨가 따뜻하지만 그때는 얼어도 그때 되면 그저 한 이월 중순경에 할 거라도 속, ‘속곳’만 입어서 고무옷 안 입고 할 때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추워부난에 삼월 보름 물끼에 그 미역 허제를 허여.
(추워버리니까 삼월보름 물때에 그 미역 허채를 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하면은 그 속곳허곡 저 거세기 광목수건 써근에 눈 영 헤근에 그것만게 물적삼이엔 헤근에.
(그렇게 하면 그 ‘속곳’하고 저 거시기 광목수건 써서 물안경 이렇게 해서 그것만 ‘물적삼’이라고 해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입곡 경 헤근에 하면 얼어근에 거 삼월달에 그 미역 허제도 막 얼어. 추웡.
(그거 입고 그렇게 해서 하면 추워서 거 삼월달에 그 미역 허채도 매우 추워. 추워서.))
조사자
그때 ** 헤갖고.
(그때 ** 해가지고.)
제보자
경 헤근에 막 불 ᄉᆞᆷ아근에 몸 조끔 풀어지민 또 들곡 ᄒᆞ루 세 번씩.
(그렇게 해서 막 불 때서 몸 조금 풀어지면 또 들고 하루 세 번씩.)
조사자
ᄒᆞ루 세번씩 들어? 게믄 세 번씩 들민 헐 때마다 ᄒᆞᆫ 망시리씩?
(하루 세 번씩 들어? 그러면 세 번씩 들면 할 때마다 한 망사리씩?)
제보자
ᄒᆞᆫ 망사리씩 헹 나민.
(한 망사리씩 해서 나면.)
상군덜 쯤은 영 들르지 못허여. 우리 남자들이 가서 그 덕에서 영 세 사람이 들르젠 헤도 들르지 못허주, 뭐.
(‘상군’들 쯤은 이렇게 들지 못해. 우리 남자들이 가서 그 언덕에서 이렇게 세 사람이 들려고 해도 들지 못하지, 뭐.)
옛날 질구덕.
(옛날 ‘질구덕’.)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질구덕으로 아마 ᄒᆞᆫ 번 헤 오면은 ᄒᆞᆫ 다섯 개 정도 담아놔.
(‘질구덕’으로 아마 한 번 해 오면 한 다섯 개 정도 담아놔.)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그치룩 망사리 막 크게 헤영은에.
(그처럼 망사리 아주 크게 해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크게 헤영 메역도 잘 나와.
(크게 해서 미역도 잘 나와.))
조사자
그 망사리는 무신 망사리로 헷수가? 그때는.
(그 망사리는 무슨 망사리로 했습니까? 그때는.)
제보자
테왁, 테왁.
(테왁, 테왁.)
그때 망사리는 그거 아니우과? 어웍 미뿌젱이.
(그때 망사리는 그거 아닙니까? 억새 새품.)
미뿌젱이.
(새품.)
미뿌젱이 그거 빠당은에 ᄆᆞᆯ리왕 그거 영 영 그 던드덩마께에서 막 두드령 북삭허게 헤영 다 깨여근에 그거 허영 ᄁᆞ는ᄁᆞ는하게 노 꼬아근에 거 가져근에 망사리.
(새품 그거 뽑아다가 말려서 그거 이렇게 이렇게 그 ‘던드렁마께’로 막 두들겨서 부각하게 해서 다 깨서 그거 해서 가늘디가늘게 노 꼬아서 거 가져서 망사리.)
지금 여기서 말허는 갈대.
(지금 여기서 말하는 갈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갈대 거 ᄎᆞᆷ 미뿌젱이 그거.
(갈대 거 참 새품 그거.)
곧 날 때 그거 뽑아다가.
(곧 날 때 그거 뽑아다가.)
조사자
억새, 억새. 갈대가 아니고.
(억새, 억새. 갈대가 아니고.)
제보자
억새, 억새.
(억새, 억새.)
그거 가졍. 옛날에는 만약에 메느리, 메느리도 물질 잘허는 메느리만 다 구헤가젠 헷어.
(그거 가져서. 옛날에는 만약에 며느리, 며느리도 물질 잘하는 며느리만 다 구해가려고 했어.))
표선면 표선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삼촌, 소라를 이 동네 말로 뭐렌 ᄀᆞᆯ아마씨?
(삼촌, 소라를 이 동네 말로 뭐라고 말해요?))
제보자
구젱기.
(‘구젱기’.)
구젱기.
(‘구젱기’.)
조사자
구젱기? 으. 구젱기.
(‘구젱기’? 으. ‘구젱기’.)
제보자
구젱기옌도 고동엔도 허곡.
(‘구젱기’라고도 ‘고동’이라고도 하고.)
조사자
아, 여기도 고동 표선도 헴구나예?
(아, 여기도 ‘고동’ 표선도 하는군요?)
제보자
또 구젱기보단 영 족은 건 셍궹이.
(또 소라보다 이렇게 작은 건 ‘셍겡이’.)
조사자
셍궹이? 아아, 셍궹이 말앙 구젱이보다 컹은에 저 뭐 없는 거는?
(‘생궹이’? 아아, ‘셍궹이’ 말고 소라보다 커서 저 뭐 없는 거는?)
제보자
민둥, 민둥구젱기.
(민둥, ‘민둥구젱기’.))
민둥구젱기.
(‘민둥구젱기’.)
쌀 엇인 거 민둥구젱기.
(살 없는 거 ‘민둥구젱기’.)
오래 뒌 거.
(오래 된 거.)
조사자
맨 족은 거는 셍궹이?
(아주 작은 거는 ‘셍궹이’?)
제보자
셍궹이. 그 중간에는 구젱기, 민둥구젱기.
(‘셍궹이’. 그 중간에는 소라, ‘민둥구젱기’.)
표선면 표선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아아, 역시 해안 마을이니까예. 예. 자 이제 하나씩 물어보쿠다예, 여기 그 바당에서 잡을 수 잇는 보말? 여기는 뭐렌 헙니까?
(아아, 역시 해안마을이니까요. 예. 자 이제 하나씩 물어보겠습니다. 여기 그 바다에서 잡을 수 있는 고둥? 여기는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ᄀᆞ메기.
(개울타리고둥.)
보말 ᄀᆞ메기엔도 허고.
(고둥 개울타리고둥이라고도 하고.)
조사자
아, ᄀᆞ메기 허는구나예? ᄀᆞ메기 종류는 어떤 게 잇어낫수가?
(아, ‘ᄀᆞ메기’ 하는군요? 고둥 종류는 어떤 게 있었어요?)
제보자
ᄎᆞᆷᄀᆞ메기도 잇고 뭐 마타살.
(개울타리고둥도 있고 뭐 ‘두드럭고둥’.)
마타살.
(두드럭고둥.)
조사자
마타살.
(두드럭고둥.)
제보자
ᄎᆞᆷᄀᆞ메기.
(개울타리고둥.)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따시 거 하나 이신디 보말, ᄎᆞᆷᄀᆞ메기, 보말.
(다시 거 하나 있는데, ‘보말’, 개울타리고둥, ‘보말’.)
마타살.
(‘두드럭고둥.’.)
마타살. 것뿐인가.
(‘두드럭고둥.’. 것뿐인가.)
조사자
수두리?
(팽이고둥?)
제보자
수두리.
(팽이고둥.)
수두리, 수두리는 보말허고 틀려. 수두리는 그자 이제는 수두리.
(팽이고둥, 팽이고둥은 ‘보말’하고 달라. 팽이고둥은 그저 이제는 ‘수두리’.)
조사자
먹보말도 헙니까? 여기도.
(밤고둥도 합니까? 여기도.)
제보자
먹보말은 먹보말 거기서 멘짝헌 거. 반들반들하게시리 한 거는 먹보말.
(밤고둥은 밤고둥 거기서 미끈한 거. 반들반들하게끔 한 거는 밤고둥.)
조사자
그 다음에 막 쓴 것도 잇잖우과?
(그 다음에 매우 쓴 것도 있잖습니까?))
제보자
쓴 거 그거 마타살.
(쓴 거 그거 ‘두드럭고둥.’.)
조사자
쓴 것도 마타살도 잇주마는 동글락허영 돌포말. 아니면은 뭐렌 해야뒈나 뒈는고? 남?
(쓴 것도 ‘두드럭고둥.’도 있지만 동그래서 눈알고둥. 아니면 뭐라고 해야되나 되는가? 남?)
제보자
보말.
(‘보말’.)
조사자
으. 보말.
(으. ‘보말’.)
제보자
그 껍데기가 두툼헌 거. 그것이 쓰는 거 아니?
(그 껍데기가 두툼한 거. 그것이 쓴 거 아니?)
수두리.
(팽이고둥.)
조사자
아니, 수두리 말고 이제 보말 ᄀᆞ메기는 얄룬얄룬 껍데기가 얄룬얄룬 허지 안 헙니까? 그런데 얄룬헌 거 말고.
(아니, 팽이고둥 말고 이제 ‘보말’ 개울타리고둥은 얇디얇은 껍데기가 얇디얇은 하지 안 합니까? 그런데 얇은 거 말고.)
제보자
두툼헌 거.
(두툼한 거.)
아이고 그거. .
(아이고 그거. .)
쓴 거.
(쓴 거.)
먹으민 쓰는 거.
(먹으면 쓴 거.)
조사자
씬데기?
(‘씬데기’?)
제보자
먹으민 쓰는 거?
(먹으면 쓴 거?)
조사자
셍각헤영 놔둬봅서.
(생각해서 놔둬보세요.))
제보자
건 해녀들안티 물어봐야겟다.
(건 해녀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조사자
그거는 어떤 식으로 잡아낫수가?
(그거는 어떤 식으로 잡았었습니까?)
제보자
그건 그때 우리 그 시절에는 그것이 뭐 바당, 바다에만 가민 뭐.
(그건 그때 우리 그 시절에는 그것이 뭐 바다, 바다에만 가면 뭐.))
돌만 일루민.
(돌만 일으키면.)
돌만 일루민 뭐 수두룩하게시리 그것이 잇어. ᄎᆞᆷᄀᆞ메기로부터 보말까지 수두리까지 그 안네에.
(돌만 일으키면 뭐 수두룩하게끔 그것이 있어. 개울타리로부터 ‘보말’까지 팽이고둥까지 그 안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들레기까지.
(소라게까지.))
조사자
게들레기.
(소라게.)
제보자
으, 저 소라 작은 거 셍궹이 그런 거ᄁᆞ지 막 잇어.
(으, 저 소라 작은 거 ‘셍궹이’ 그런 거까지 막 있어.)
잇어난디 이젠.
(있었는데 이젠.)
조사자
오분제긴 여기 뭐렌 헙니까?
(오분재긴 여기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조개.
(‘조개’.)
조사자
조개렌 허고예? 여긴 조개렌 허고. 경 허고 점복도 부텅 이시고.
(‘조개’라고 하고요? 여긴 조개라고 하고. 그렇게 하고 전복도 붙어서 있고.))
제보자
점복도 꺼끄먹도 잇고 전복 마타살. 마드레.
(전복도 ‘꺼끄먹’도 있고 전복 ‘두드럭고둥’. ‘마드레’.)
조사자
마드레.
(시볼트전복.)
제보자
마드레, 마드레 점복 잡앗저 뭐.
(시볼트전복, ‘시볼트전복 전복 잡았다’ 뭐.)
조사자
마드레는 어떤 식으로?
(시볼트전복은 어떤 식으로?)
제보자
마드레는, 그 마드레는이 영 점복이 전복이면서도 납작허게시리.
(‘마드레’, 그 ‘마드레’는 이렇게 전복이 전복이면서도 납작하게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보기에 납작하게 생긴 것은 마드레. 그거 그 저 꺼끄먹엔 헌 거는 그 ᄒᆞ꼼 영 옴팡하면서 요 정도 낭 큰 거. 크지 아녀근에 헌 거.
(보기에 납작하게 생긴 것은 ‘마드레’. 그거 그 저 ‘꺼끄먹’이라고 한 거는 그 조금 이렇게 움푹하면서 요 정도 나서 큰 거. 크지 안 해서 한 거.))
조사자
건 꺼그먹? 으.
(건 ‘꺼그먹’? 으.)
제보자
꺼끄먹.
(‘꺼끄먹’.))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 다음에 전복 셍복.
(그 다음에 전복 생복.)
조사자
셍복. 셍복허고 꺼끄먹하고는 ᄐᆞ난 거?
(생복. 생복하고 ‘꺼끄먹’하고는 다른 거?)
제보자
아니, 저 점복은 막 큰 거를 말헤영 전복.
(아니, 저 전복은 매우 큰 거를 말해서 전복.)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꺼끄먹은 그 이제 족은 거.
(‘꺼끄먹’은 그 이제 작은 거.)
조사자
족은 거에? 전복이라도 족은 거 중에 이렇게 오목한 것을 거끄먹하고, 아까 ‘마드레’는?
(작은 거요? 전복이라도 작은 거 중에 이렇게 오목한 것을 ‘거끄막’하고, 아까 ‘마드레’는?)
제보자
마드렌 납작헌 거.
(‘마드레’는 납작한 거.)
조사자
아, 마드레는.
(아, ‘마드레’는.)
제보자
크면서도 납작한 것이 잇어. 옴탕한 거 말고. 베짝헌 거 말고.
(크면서도 납작한 것이 있어. 오목한 거 말고. 아주 납작한 거 말고.))
조사자
삼춘, 게믄 암천복하고 수첨복은 어떵 ᄐᆞ나?
(삼촌, 그러면 암전복하고 수전복은 어떻게 달라?)
제보자
게난 그 수첨복은 그 납작헌 거고 암천복은 그 깊은 거. 옴탕한 거.
(그러니까 그 수전복은 그 납작한 거고 암전복은 그 깊은 거. 오목한 거.))
조사자
음, 경 허영은에 이제 하고, 새끼, 전복 새끼는 뭐렌 헙니까?
(음, 그렇게 해서 이제 하고, 새끼, 전복 새끼는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전복 새끼 그 꺼끄먹 새끼. 꺼끄먹.
(전복 새끼 그 ‘꺼끄먹’ 새끼. ‘꺼끄먹’.)
꺼끄먹엔 허고.
(‘꺼끄먹’이라 하고.)
꺼끄먹이지 무시거.
(‘꺼끄먹’이지 무엇.)
저 무신거냐? 오분작, 오분작은 뭐?
(저 무엇이냐? 오분자기, 오분자기는 뭐?)
오분작 조개주게. 오분작은.
(오분자기 ‘조개’지. 오분자기는.)
조사자
오분작은 조개고. 셈피역인가 셀피역 이런 말은 안 해?
(오분자기는 ‘조개’고. ‘셈피역’인가 ‘셀피역’ 이런 말은 안 해?))
제보자
그런 말은 안 해.
(그런 말은 안 해.)
표선면 표선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예, 알앗수다. 꺼끄먹. 음, 자 그 다음에 깅이? 여긴 깅이렌 헙니까? 겡이렌 헙니까?
(예, 알았습니다. ‘꺼끄먹’. 음, 자 그 다음에 게? 여긴 ‘깅이’라 합니까? ‘겡이’라 합니까?)
제보자
겡이.
(‘겡이’.)
겡이.
(‘겡이’.)
조사자
여긴 겡이. 겡이도 종류도 ᄋᆢ라 갭디다예?
(여긴 게. 게도 종류도 여러 개던데요?)
제보자
겡이도 여러 가지다 잇주.
(게도 여러 가지 다 있지.)
똥겡이, 똥겡이.
(‘똥겡이’, ‘똥겡이’.)
조사자
똥겡이도 잇고.
(‘똥겡이’도 있고.)
제보자
ᄎᆞᆷ겡이.
(‘참게’.)
ᄎᆞᆷ겡이.
(‘참게’.)
따시 게들레기.
(다시 소라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뭐냐? 그 뒌장찌게 헤먹곡 허는 거 그 겡이 이름 무신거여마는.
(그 뭐냐? 그 된장찌개 해먹고 하는 거 그 게 이름 무엇이다만.)
조사자
식켕이?
(‘식켕이’?)
제보자
식켕이.
(‘식켕이’.))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식켕이.
(‘식켕이’.))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거 그 종류.
(그거 그 종류.))
조사자
식켕이허고 아까 똥겡이는 어떵 셍긴 걸 똥겡이렌 헙니까?
(‘식켕이’하고 아까 ‘똥겡이’는 어떻게 생긴 걸 ‘똥겡이’라 합니까?)
제보자
거멍헌 건데 똥겡이가 젤 맛이 잇어.
(검은 건데 ‘똥겡이’가 젤 맛이 있어.)
조사자
아, 맛이 잇어?
(아, 맛이 있어?)
제보자
껍데기, 껍데기 영 저 선이 짝짝짝짝 깃어져서. 똥겡이는.
(껍데기, 껍데기 이렇게 저 선이 짝짝짝짝 그어져서. ‘똥겡이’는.)
똥겡이는 물 없는데 우에, 우에꺼지 막 올라오랑 잡식성이주게.
(‘똥겡이’는 물 없는데 위에, 위에까지 마구 올라와서 잡식성이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똥 싼 거 것도 먹고 이렇게 헤서 막 똥겡이, 똥겡이허는데 그것이 젤 맛잇어.
(똥 싼 거 것도 먹고 이렇게 해서 막 ‘똥겡이’, ‘똥겡이’하는데 그것이 젤 맛있어.))
조사자
아, ᄎᆞᆷ겡이는 어떤 거우과?
(아, ‘참게’는 어떤 겁니까?)
제보자
ᄎᆞᆷ겡이는 아래 아래 돌 밑에 이신 거.
(‘참게’는 아래 아래 돌 밑에 있는 거.)
돌 밑에 잇는 거. 이렇게 좀 크고 ᄎᆞᆷ겡이는.
(돌 밑에 있는 거. 이렇게 좀 크고 ‘참게’는.)
조사자
아, ᄎᆞᆷ겡이는 커예? 아까 식켕이는?
(아, ‘참게’는 커요? 아까 ‘식켕이’는?))
제보자
식켕이는 빨강헌 거 이만은 헌 거 저 무슨 뒌장찌게 그거 하는 식켕이.
(‘식켕이’는 빨간 거 이만큼 한 거 저 무슨 된장찌개 그거 하는 ‘식켕이’.))
식당에 가면 두 개 딱딱 잘라서 그것보고.
(식당에 가면 두 개 딱딱 잘라서 그것보고.)
표선면 표선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음, 그런 식으로 이제하고예. 어, 그 다음에 이제 여기도 휏불 헤여근에 바당에 강 뭐 잡아낫수가? 휏바리?
(음, 그런 식으로 이제하고요. 어, 그 다음에 이제 여기도 횃불 해서 바다에 가서 뭐 잡았었습니까? ‘휏바리’?)
제보자
휏불 ᄀᆞ메기. 초파일날.
(횃불 개울타리고둥. 초파일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초파일날 저 기신새.
(초파일날 저 ‘기신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기신새, 새 지붕에 그 새 말고 그 집 일 때 영 영 저 ᄒᆞ꼼 높은 거 영 내리운 거 그거 가져근에 막 무껑. 이만은허게 무껑 이만은 ᄉᆞᆯ지게 이만하게 무꺼근에 져아져 강은에 그것에 불 부쪄근에 그거 영 영영 비추멍 그 ᄀᆞ메기 잡아낫어. 게난 휏불 봐근에 ᄀᆞ메기 나온덴 그 헤근에 거 헹은에.
(‘기신새’, 띠 지붕에 그 띠 말고 그 집 일 때 이렇게 이렇게 저 조금 높은 거 이렇게 내린 거 그거 가져서 막 묶어서. 이만하게 묶어서 이만큼 살찌게 이만하게 묶어서 져가져 가서 그것에 불 붙여서 그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비추면서 그 개울타리고둥 잡았었어. 그러니까 횃불 봐서 개울타리고둥 나온다고 그 해서 거 해서.)
조사자
그걸 휏바리엔 헙니까?
(그걸 ‘횃바리’라고 합니까?)
제보자
휏바리. 그거 헤근에 헤영 그 ᄀᆞ메기 밤의 강 ᄀᆞ메기 하영 잡아낫어서.
(‘횃바리’. 그거 해서 해서 그 개울타리고둥 밤에 가서 개울타리고둥 많이 잡았었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초파일날 불 보젠 이젠 ᄀᆞ메기가 나온덴 헤근에. 초파일날 불 그 초, 그 초파일날 등 싸잖아.
(초파일날 불 보려고 이젠 개울타리고둥이 나온다고 해서. 초파일날 불 그 초, 그 초파일날 등 켜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