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로도 하고 중간으로도 해서. 이 파초 심은 데가 있어? 옛날엔 집집마다 심어 났지.))
조사자
양에로는 안 헤낫수과?
(양하는 안 했습니까?)
제보자
양엣근으로 막 하간 거 허주게. 이제도, 양엣근 헤다근에 지 ᄃᆞᆷ아근에. 작년인 우리 저디 조케손지 하영 헤다주난 먹엇저마는.
(양하간으로 무척이나 여러 가지 거 하거든. 이제도, 양하간 해다가 장아찌 담았어. 작년엔 우리 저기 조카손주 많이 해다 주니까 먹었다마는.)
조사자
유론 안헷수과?
(깻잎으론 안했습니까?))
제보자
유사 무사 유썹 죽여근에 느량 먹주. 유 가랑.
(깻잎이야 왜 깻잎 절여서 늘 먹지. 깻잎 갈아서.)
조사자
ᄆᆞᆯ망 ᄀᆞ튼 걸로는 장아찌 안 담아낫수과?
(모자반 같은 걸로는 장아찌 안 담았습니까?)
제보자
장아찌? 난 안 담가반. ᄆᆞᆯ망 이젠 엇어 이디 ᄆᆞᆯ망. 엿날엔 이디 섭섬이 막 섭섬광 이세에 경 먹는 ᄆᆞᆯ망 싯단 이젠 오염 뒈가난 ᄆᆞᆯ망 서? 먹는 ᄆᆞᆯ망 이젠 나지도 안 허여 이젠 바당에. 안 먹는 ᄆᆞᆯ망도 안나 이제. 바당에 아래에 막 감태나 벳긔. 엿날엔 ᄆᆞᆯ망이락 감태락 ᄀᆞᆺ이 미삭 막 톨이락 ᄒᆞ단, 이젠 톨 ᄒᆞᆫᄀᆞ지 엇어 톨 ᄒᆞᆫᄀᆞ지.
(장아찌? 난 안 담가봤어. 모자반 이젠 없어 여기 모자반. 옛날엔 여기 섶섬이 바로 그땐 섶섬과 이 사이에 그렇게 먹는 모자반 있다가 이젠 오염 돼가니까 모자반 있어? 먹는 모자반 이젠 나지도 안 해 이젠 바다에. 안 먹는 모자반도 안나 이제. 바다에 아래에 그냥 감태나 밖에. 옛날엔 모자반이랑 감태랑 가에 넘치게 마구 톳이랑 하다가, 이젠 톳 한 꼭지 없어 톳 한 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