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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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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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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보목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볼목리에서는 요즘 겨울에 ᄉᆞᆼ키들, 어떤 ᄉᆞᆼ키들 케다근에 반찬 만들어근에.
  • (보목리에서는 요즘 겨울에 채소들, 어떤 채소들 캐다가 반찬 만들어서.)
제보자
  • 요세서사 이디서사 무시거 서게? 이디서 ᄂᆞ물 ᄀᆞ튼 거나 데왕 먹곡 마눙 ᄀᆞ튼 거 그런 거주.
  • (요새야 여기서야 뭐 있어? 여기서 나물 같은 거나 데워서 먹고 마늘 같은 거 그런 거주.))
조사자
  • 봄에는 주로 생선에는 자리는 자리는 맞아, 여름이고 봄에는 바당에서 나는 거 뭐 엇수과?
  • (봄에는 주로 생선에는 자리돔은 자리돔은 맞아, 여름이고 봄에는 바다에서 나는 거 뭐 없습니까?))
제보자
  • 봄부터게 자린 나갈 거주 이제.
  • (봄부터 자리돔 나갈 거지 이제.)
조사자
  • 무신 우럭이라든가?
  • (무슨 우럭이라든가?)
제보자
  • 이월부떠, 이월부떠.
  • (이월부터, 이월부터.)
조사자
  • 그 고사리 꺼끄레는 다녀 점수과?
  • (그 고사리 꺾으러 다녀 지나요?)
제보자
  • 나?
  • (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 안 뎅기건지 막 오레여. 누게가 싯거나 줘게. 나 늙은 할망 고사리 꺼끄레. 고사리 엇어도 원 상 먹어근에.
  • (나, 안 다닌지 매우 오래야. 누가 실어나 주나. 나 늙은 할머니 고사리 꺾으러. 고사리 없어도 원 상 먹어서.))
조사자
  • 그럼 고사리 반찬은?
  • (그럼 고사리 반찬은?)
제보자
  • 어디 고사리 반찬이 서게? 고사리 ᄒᆞᆫ 근에 칠만 원이여 ᄒᆞ는디, 어디 고사리 우리 먹어보느니?
  • (어디 고사리 반찬이 있어? 고사리 한 근에 칠만 원이여 하는데, 어디 고사리 우리 먹어보니?)
조사자
  • 아이고, 기구나예?
  • (아이고, 그렇군요?)
제보자
  • 이제 우리 멩질ᄒᆞ젠 ᄒᆞ민 어디 강 빌어오나 어떵 헤사켜. 고사리 어성.
  • (이제 우리 명절하려고 하면 어디 가서 빌어서오나 해야겠네. 고사리 없어서.)
조사자
  • 기구나예? 음.
  • (그렇군요? 음.)
제보자
  • 고사리 꺼끄레 싯거당 주민 다리 아파근에 걷지 못헤도 아장만 그자 ᄒᆞᆫ 줌 강 꺼꺼 오주마는 차 어성. 누게가 싯거다 주지 아년민. 아이 가곤데 막 오레연.
  • (고사리 꺾으러 실어다 주면 다리 아파서 걷지 못해도 앉아서만 그저 한 줌 가서 꺾어 오지마는 차 없어서. 누가 실어다 주지 안하면. 아니 간지가 매우 오래됐어.)
조사자
  • 게도 호박 ᄀᆞ튼 건 잇지아녀꽈? 호박 무처근에 먹는 건?
  • (그래도 호박 같은 건 있지 않아요? 호박 무쳐서 먹는 건?)
제보자
  • 호박은 호박도 밧 서사 심그는 거주 밧 어시민 싱그지도 못허곡.
  • (호박은 호박도 밭 있어야 심는 거지 밭 없으면 심지도 못하고.)
조사자
  • 호박 딴딴헤가지고 그거 호박 가정오면은 드셔지쿠과?
  • (호박 딴딴해가지고 그거 호박 가져오면 드셔지겠습니까?)
제보자
  • 에에 호박 먹구정 아녀.
  • (에에 호박 먹고 싶지 않아.)
조사자
  • 먹구저 아녀.
  • (먹고 싶지 않아.)
제보자
  • 호박 철나사 먹엇주. 이제 지금 호박 철 안 나난 ᄃᆞᆯ지도 안 허주게.
  • (호박 철나야 먹지. 이제 지금 호박 철 안 나서 달지도 안 해.)
조사자
  • 고사리 ᄀᆞ튼 거는?
  • (고사리 같은 거는?)
제보자
  • 아무 때라도 먹어도.
  • (아무 때라도 먹어도.)
조사자
  • 게난예? 저는 워낙 바빠부니깐 누가 주변에서.
  • (그러게요? 저는 워낙 바빠 버려서 누가 주변에서.))
제보자
  • 고진 가시민 고사리 저렌 한덴 헨게, 제주시레.
  • (고지에 가면 고사리 저쪽엔 많다고 하는데, 제주시 쪽.)
조사자
  • 게, 고사리 저 그냥 말리지 안 헤근에 생고사리 잇잖아예?
  • (그래서, 고사리 저 그냥 말리지 안 해서 생고사리 있잖아요?)
제보자
  • ᄉᆞᆱ은 거? ᄂᆞᆯ 거.
  • (삶은 거 날 거?)
조사자
  • ᄉᆞᆱ아근에 그것도 보까먹어도 맛좋지 않읍니까?
  • (삶아서 그것도 볶아먹어도 맛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 것도 맛좋주게.
  • (것도 맛있지.)
조사자
  • 나 다음에 올 때랑 가저올게예.
  • (나 다음에 올 때랑 가져올게요.))
제보자
  • 어디시난?
  • (어디서 났는데?)
조사자
  • 누구 우리 벗들이 거꺼당 주민 저 넹동실에 막 담아 놓고.
  • (누구 우리 벗들이 꺾어다 주면 저 냉동실에 마구 담아 놓고.)
제보자
  • 식계헹 먹주게.
  • (제사해서 먹지.)
조사자
  • 저는 그거 헐 저를이 엇어근에예. 아직 식계허는 것도 엇고예. 넹동실에 이시난 다음에 올 때 갖다드리쿠다.
  • (저는 그거 할 겨를이 없어서요. 아직 제사하는 것도 없고요. 냉동실에 있으니까 다음에 올 때 갖다드리겠습니다.))
제보자
  • 오게. 어떵ᄒᆞ난 아이고 ᄎᆞᆷ 고마운 말씀이여.
  • (그래. 어떻게 하니까 아이고 참 고마운 말씀이여.)

서귀포시 보목동/ 식생활/ 2017년

제보자
  • 작년이 멧 뒈 담아게. 메주 서너 개 사, 뒛 개 사당 작년이 ᄃᆞᆷ간.
  • (작년에 몇 되 담가. 메주 서너 개 사, 댓 개 사다가 작년에 담갔지.)
조사자
  • 아, ᄑᆞ는 메주 사다근에?
  • (아, 파는 메주 사다가?)
제보자
  • ᄒᆞᆫ 말 안헹 ᄃᆞᆷ주, 사당.
  • (한 말 안 해서 담지, 사다가.)
조사자
  • 그리고 뒌장은 올해 지금 담갓수과?
  • (그리고 된장은 올해 지금 담갔습니까?)
제보자
  • 올린 안 담가서, 안직은.
  • (올핸 안 담가서, 아직은.)
조사자
  • 게, 먹을 거 잇수과?
  • (그래, 먹을 거는 있습니까?)
제보자
  • 먹는 거 시난. 난 ᄃᆞᆯ지 아녀도 우리 집잇 아인 산 건 절대 안 먹켄 ᄒᆞ멍 안 먹주게.
  • (먹는 거 있어서. 난 달지 안 해도 우리 집의 아인 파는 건 절대 안 먹겠다고 하면서 안 먹거든.)
조사자
  • 게난 뒌장은 작년에 멧 뒈 담갓수과?
  • (그러면 된장은 작년에 몇 되 담갔습니까?)

서귀포시 보목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메주는 언제쯤 장 담급니까?
  • (메주는 언제쯤 장 담급니까?)
제보자
  • 이제 ᄃᆞᆷ아 갈 거주 이제. 묵은해에. 경 아녀민 정월멩질 먹어낭 저레 ᄃᆞᆷ곡, 보름 넘엉 ᄃᆞᆷ곡.
  • (이제 담가 갈 거지 이제. 묵은해에. 그렇게 안하면 정월명절 먹은 후 저기 담고, 보름 넘어서 담고.)
조사자
  • 아, 그민 섣달에 담는 거꽈?
  • (아, 그러면 섣달에 담는 겁니까?)
제보자
  • 섣ᄃᆞᆯ에 이제 ᄃᆞᆷ을 때주 이제. 이제 ᄃᆞᆷ아도 좋고. 섣달 낭 ᄃᆞᆷ아도 좋고. 그믐날 ᄃᆞᆷ아도 좋고.
  • (섣달에 이제 담을 때지 이제. 이제 담아도 좋고. 섣달 지나서 담아도 좋고. 그믐날 담가도 좋고.))

서귀포시 보목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볼목리에서는 그냥 뒌장만 담금니까? 고추장은 안 담금니까?
  • (보목리에서는 그냥 된장만 담급니까? 고추장은 안 담급니까?)
제보자
  • 고치장 요세 ᄃᆞᆷ암서? 상덜 먹엄주.
  • (고추장 요즘 담가? 사서들 먹고 있지.)
조사자
  • 안담아 봣수가 ᄒᆞᆫ 번도 삼춘은?
  • (안 담가 봤습니까? 한 번도 삼촌은?)
제보자
  • 나, 고추장 안 담아, 매와근에. 안 매운 거 사당 먹주.
  • (나, 고추장 안 담가, 매워서. 안 매운 거 사다가 먹지.)
조사자
  • 뒌장 담글 때 간장 걸르게, 뒌장 소곰 놩은에 간장도 뺑 먹엄지예?
  • (된장 담글 때 간장 거르게, 된장 소금 놔서 간장도 뽑아서 먹고 있지요?)
제보자
  • 간장 약간 빼베사주 하영 빼민 맛이 엇어.
  • (간장 약간 뽑아버려야 많이 뽑으면 맛이 없어.)
조사자
  • 맛이 어성예?
  • (맛이 없지요?)
제보자
  • 아무 것도.
  • (아무 것도.)

서귀포시 보목동/ 식생활/ 2017년

조사자
  • 옛날에는 콩 ᄉᆞᆱ아아낫잖아예? 게 메주는 언제쯤 ᄉᆞᆱ읍니까? 콩 ᄉᆞᆱ는 거.
  • (옛날에는 콩 삶아났지요? 메주는 언제쯤 삶습니까? 콩 삶는 거.)
제보자
  • 메주, 기자게 시월 나가민게 새콩 나민 ᄉᆞᆱ아근에게 틔와사 장을 ᄃᆞᆷ주게. 틔움을 오레 걸리주게.
  • (메주, 그저 시월 나가면 새콩 나면 삶아서 틔워야 장을 담지. 틔움이 오래 걸리지.)
조사자
  • 틔울 땐 어떵 헹 틔왓수과?
  • (틔울 땐 어떻게 해서 틔웠습니까?)
제보자
  • ᄉᆞᆱ아근에.
  • (삶아서.)
조사자
  • ᄉᆞᆱ으믄 다음에?
  • (삶으면 다음에?)
제보자
  • ᄉᆞᆱ아게, 무시 걸로 ᄈᆞ상은에 ᄒᆞ나.
  • (삶아, 무슨 걸로 빻아서 하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곱게시리 무시거 고운 것에 담아근에, 깨끗ᄒᆞᆫ 것에 담아근에게 버선 새 거 신엉 볼르나.
  • (또 곱게끔 뭐 고운 것에 담아서, 깨끗한 것에 담아서 버선 새 거 신고 밟으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물싹 물싹ᄒᆞ게 ᄇᆞᆯ르나.
  • (물씬 물씬하게 밟으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ᄈᆞ수나.
  • (빻거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겅헤근에게 물에 영영 줴어근에. 틔와근에게 틔와사 장이 먹주. 틔우지 아녀면 장이.
  • (그렇게 해서 물에 이렇게이렇게 쥐어서. 틔워서 틔워야 장을 먹지. 틔우지 안하면 장이.)
조사자
  • 틔울 때는 무시거에 담앙 틔웟수가?
  • (틔울 때는 뭐에 담아서 틔웠습니까?)
제보자
  • 아무것에라도 ᄃᆞᆯ아멩이라도 틔우국, 아래라도 무시거 상 놔근에게 틔우고.
  • (아무것에라도 달아매서라도 틔우고, 아래라도 뭐 상 놔서 틔우고.)
조사자
  • 돌아멜 때는 어떵 무엇에?
  • (달아맬 때는 어떻게 무엇에?)
제보자
  • 엿날에는 나룩찍 신 땐 나룩찍으로 헤당은에, 이제도 보민 육진 나룩찍으로 ᄆᆞᆫ 무끄는게이.
  • (옛날에는 볏짚 있을 땐 볏짚으로 하다가, 이제도 보면 육진 볏짚으로 모두 묶어.))
조사자
  • 맞수다. 예, 예.
  • (맞습니다. 예, 예.)
제보자
  • 경 ᄒᆞ는게 아무 이제 나이룽 넙적넙적 무끄는 걸로 ᄃᆞᆯ아메도 좋곡, 상에 ᄌᆞ곤ᄌᆞ곤 놔근에 저런디 어디 ᄃᆞ신디 놔근에 틔왓주게.
  • (그렇게 하더니 아무 이제 나일론 넙적넙적 묶는 걸로 달아매도 좋고, 상에 차곡차곡 놔서 저런데 어디 따뜻한데 놔서 틔웠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상에 놩 틔와도 좋곡, 아메나.
  • (상에 놓아서 틔워도 좋고, 아무렇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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