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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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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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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동광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경ᄒᆞ고양, 그 동광리 저 풍습 잇지 안 ᄒᆞ우광? 풍습. 동광리만 ᄒᆞ는 풍습 잇걸랑그네.
  • (그리고요, 그 ‘동광리’ 저 풍습 있지 않습니까? 풍습. 동광리만 하는 풍습 있거들랑.)
제보자
  • 동광리만 ᄒᆞ는 동광리만 ᄒᆞ는 풍ᄉᆞᆨ 엿날 거세기 ᄒᆞ는 풍ᄉᆞᆨ?
  • (동광리만 하는 동광리만 하는 풍속 옛날 거시기 하는 풍속?)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여기 처 처음에 ᄒᆞ는 풍ᄉᆞᆨ이 조나 보리나 갈민, 여름에는 우리 오십에서 육십썩 검질을 메십주게. 검질을, 검질을 메영 조 컴질 ᄒᆞᆯ 때 게민 저 ᄒᆞᆫ 열 집서 스무 집서, 게난 수눌엉, 수눌엉 돈 줭 ᄒᆞᆯ 것을 돈이 엇엉, 돈 줭 ᄒᆞᆯ 것이 엇고 그자 수눌엉 이 집의 강 메여주곡 다음 집의 강 메여줘그네 빌엉 ᄒᆞ곡. ᄒᆞᆫ 열 집의 뭐 줘가난 ᄒᆞ루에 빌엉 메고, 그런 건 오래갓수다, 그 풍ᄉᆞᆨ은. 보리도 수눌엉 빔도 ᄒᆞ고, 검질 멜 때도 수눌어그네 행 놉 빌어그네, 돈 줭 비는데, 돈 줭 비는 식이 엇어. 그자 수눌어그네 ᄒᆞ곡, 원행 잘사는 집은 보리ᄊᆞᆯ이라도, 일 ᄒᆞ루민 보리ᄊᆞᆯ ᄒᆞᆫ 뒈, 그 시절에. 보리ᄊᆞᆯ ᄒᆞᆫ 뒈 받앙도 놈의 일 ᄒᆞ곡, 좁ᄊᆞᆯ ᄒᆞᆫ 뒈 받앙도 놈의 일 ᄒᆞ곡, 기추룩 ᄒᆞ멍 그 일을 전의부떠 쭉 ᄒᆞᆫ 것이 이 이젠 안 헴십주. 이제낭 안 헴서, 쭉 ᄒᆞ여그네 그런 풍ᄉᆞᆨ은 이섯수다.
  • (여기 처 처음에 하는 풍속이 조나 보리나 갈면, 여름에는 우리 오십에서 육십씩 김을 맸습지요. 김을, 김을 매어서 조 김 할 때 그러면 저 한 열 집서 스무 집서, 그러니까 ‘수눌어서’, ‘수눌어서’ 돈 줘서 할 것을 돈이 없어서 돈 줘서 할 것이 없고, 그저 ‘수눌어서’ 이 집에 가서 매어주고, 다음 집에 가서 매어줘서 빌어서 하고. 한 열 집에 뭐 줘가니까 하루에 빌어서 매고, 그런 건 오래갔습니다, 그 풍속은. 보리도 ‘수눌어서’ 빌기도 하고, 김 맬 때도 ‘수눌어서’ 해서 놉 빌어서, 돈 줘서 비는데, 돈 줘서 비는 식이 없어. 그저 ‘수눌어서’ 하고, 원해서 잘사는 집은 보리쌀이라도, 일 하루면 보리쌀 한 되, 그 시절에. 보리쌀 한 되 받아서도 남의 일 하고, 좁쌀 한 되 받아서도 남의 일 하고, 그처럼 하면서 그 일을 전에부터 쭉 한 것이 이 이젠 안 하고 있지. 이제나서 안 하고 있지.쭉 해서 그런 풍속은 있었습니다.))
조사자
  • 그 당에도 가낫지양?
  • (그 당에도 갔었지요?)
제보자
  • 예게, 당에 가고말고.
  • (예게, 당에 가고말고.)
조사자
  • 지금도 당에 갑니까?
  • (지금도 당에 갑니까?)
제보자
  • 지금은 안 감수다. 지금은 안 감수다.
  • (지금은 안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 가고 있습니다.)
조사자
  • 옛날 멩질 때.
  • (옛날 명절 때.)
제보자
  • 엿날 멩질 때, 엿날 멩질 때도게 궨당덜 집의 ᄆᆞᆫ딱 저 이 집의 강 먹곡, 이 집의 강 먹곡, 다 돌아뎅기멍 먹어십주게.
  • (옛날 명절 때, 옛날 명절 때도 권당들 집에 모두 저 이 집에 가서 먹고, 이 집에 가서 먹고, 다 돌아다니면서 먹었지요.)
조사자
  • 게난 여기 당은 엇고양?
  • (그러니까 여기 당은 없고?)
제보자
  • 당은 엇어.
  • (당은 없어.)
  • 아, 당, 당 저기 무사게, 저 잇는디.
  • (아, 당, 당 저기 왜, 저 있는데.)
  • 아, 당은 잇긴 잇수다. 이제도 뎅기는 사름이 엇어, 당 지금 당 잇긴 잇수다. 당 이제도.
  • (아 당은 있긴 있습니다. 이제도 다니는 사람이 없어, 당 지금 당 있긴 있습니다. 당 이제도.)
  • 경ᄒᆞ고 저 이 ᄉᆞ테 후에도 한 이십 년ᄁᆞ지는 사름이 돌아가면은, 죽으면은 영장이옌 ᄒᆞ잔아. 영장이옌 ᄒᆞᆫ 것이 이게는 저 장이사ᄒᆞᆫ 거세길 빌어가지고 ᄒᆞᆫ 건 디, 그때는 부락에서 지금 말ᄒᆞ민 봉사적으로 한 사름씩 그 저 묻을 장소ᄁᆞ장 메여가곡, 그게 봉사적으로 다 모이렌 햇거든.
  • (그리고 저 이 사태 후에도 한 이십 년까지는 사람이 돌아가면, 죽으면 장사라고 하잖아. 장사라고 한 것이 이제는 장의사 한 거시길 빌어가지고 한 건 데, 그때는 부락에서 지금 말하면 봉사적으로 한 사람씩 그 저 묻을 장소까지 메어가고, 그게 봉사적으로 다 모이라고 했거든.)
  • 아, 동네 일은 나민 무조건ᄒᆞ고 이 일절 일할 생각을 안 ᄒᆞ고, 동네사름들이 다 거기 갓수게. 그 전부 가.
  • (아, 동네 일은 나면 무조건하고 이 일절 일할 생각은 안 하고, 동네 사람들이 다 거기 갔습니다. 그 전부 가.)
  • 그 풍습이 그때는 상당히 좋앗는디 이제는 인심이 아주 날카로워졋어.
  • (그 풍습이 그때는 상당히 좋았는데 이제는 인심이 아주 날카로워졌어.)
  • 경ᄒᆞ고 사름 이제는 사름이 저 무신 장이사 빌곡 , 그때는 동네사름 빌엉 다 모욕도 시키고, 옷도 입지곡, 동네사름이 다 관도 그냥 차주곡 동네사름 완, 다 동네사름덜이 다 ᄒᆞ여그네, 이제 죽으민 이제 무쭈근 ᄒᆞ고 그자.
  • (그리고 사람 이제는 사람이 저 무슨 장의사 빌고 무엇, 그때는 동네사람 빌어서 다 목욕도 시키고, 옷도 입지고, 동네사람이 다 관도 그냥 짜주고, 동네사람 완, 다 동네사람들이 다 했어, 이제 죽으면 이제 무조건 그저.)
  • 그 적에는.
  • (그 때에는.)
  • 그자 그 집의 강 살 게산만 해십주.
  • (그자 그 집에 가서 살 계산만 했습지요.)
  • 이 지금 말ᄒᆞ민 시체에 입히는 옷도 다 만들어가지고 다 입혓거든.
  • (이 지금 말하면 시체에 입히는 옷도 다 만들어가지고 다 입혔거든.)
  • 집의서 다 만들아.
  • (집에서 다 만들어.)
  • 이 상복 ᄀᆞ뜬은 것도 다 여기서 만들어가지고 직접 입엇는디, 사다 가지고 사용 안 ᄒᆞ엿거든. 근디 요즘은 다 만든 것을 사가지고.
  • (이 상복 같은 것도 다 여기서 만들어가지고 직접 입었는데, 사다 가지고 사용 안 하였거든. 그런데 요즘은 다 만든 것을 사가지고.)
조사자
  • 저 명질날 모영들 뭐 ᄒᆞ지 안 ᄒᆞᆸ디가?
  • (저 명절날 모여서들 뭐 하지 안 합디까?)
제보자
  • 합동세배?
  • (합동세배?)
조사자
  • 아니.
  • (아니.))
제보자
  • 그 전에?
  • (그 전에?)
조사자
  • 그 전에 멩질날.
  • (그 전에 명절날.)
제보자
  • 그 전에는예, 멩질날양, 이녁 멩질 ᄒᆞ여 먹어지민, ᄒᆞᄊᆞᆯ 제게 ᄒᆞ여 먹어지민, 나가그네 ᄉᆞ뭇 운동장이나, ᄒᆞᆨ교 운동장에서라도 막 ᄉᆞ뭇 북덜 가졍 두드리멍 놀고, 또 경 햇주마는, 이젠 경 놀지도 안 ᄒᆞ곡. 그 전엔 잔치만 헤나도양, 잔치날 저냑은 무주껀 놀아마씨. 잔치만 ᄒᆞ민 잔칫집은 놀레 갈 거로 계산ᄒᆞ여. 잔칫날 저냑 그 집의 가그네 ᄒᆞ면 신랑 새서방 들어오곡, 새각시 들어오곡 ᄒᆞ민 그 집의서 살 거, 그날 처냑 살아, 살아 그 집의서.
  • (그 전에는요, 명절날요, 이녁 명절 해서 먹어지면, 조금 빨리 하여 먹어지면, 나가서 사뭇 운동장이나, 학교 운동장에서라도 아주 사뭇 북들 가져서 두드리면서 놀고, 또 그렇게 했지만, 이젠 그렇게 놀지도 안 하고. 그 전엔 잔치만 해나도요, 잔칫날 저녁은 무조건 놀아요. 잔치만 하면 몰러 갈 거로 계산해. 잔칫날 저녁 그 집에 가서 하면 신랑, 신랑 들어오고, 신부 들어오고 하면 그 집에서 살 거, 그 날 저녁 살아, 살아 그 집에서.)
조사자
  • 거난 옛날 잔치 ᄒᆞ면, 그 ᄒᆞᆫ 오일 잔치 ᄒᆞ지 아녀엿수광?
  • (그러니까 옛날 잔치 하면, 그 한 오일 잔치 하지 안 했습니까?)
제보자
  • 예게.
  • (예.)
조사자
  • 도새기 잡는 날.
  • (돼지 잡는 날.)
제보자
  • 도새기 잡는 날, ᄄᆞ시.
  • (돼지 잡는 날, 다시.)
조사자
  • 도새기 잡으면은 이제 궨당덜 모영.
  • (돼지 잡으면 이제 권당들 모여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가문잔치.
  • (가문잔치.)
제보자
  • 가문잔칫날. 가문잔칫날, 잔칫날 삼일날을 부쪙 삼일을 ᄒᆞ여십주게.
  • (가문잔칫날. 가문잔칫날, 잔칫날 삼일을 붙여서 했습지요.)
조사자
  • 그 뒷날은 고생ᄒᆞᆫ 사름덜, 경ᄒᆞ여도 저.
  • (그 뒷날은 고생한 사람들, 그렇게 하여도 저.)
제보자
  • 영 ᄒᆞ여그네 돌아다그네 밥도 ᄒᆞᆫ 사발썩.
  • (이렇게 해서 모셔다가 밥도 한 사발씩.)
조사자
  • 뻬다귀 국물 ᄒᆞ여그네, 영 멕이곡.
  • (뼈 국물 해서, 이렇게 먹이고.)
제보자
  • 예. 경 햇수다게. 경헷수다게.
  • (예.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했습니다.)
  • 이젠 그런 거세기도 엇어져불고.
  • (이젠 그런 거시기도 없어져버리고.)
  • 잔치헤나민 첨 동네사름덜 친숙ᄒᆞᆫ 사름덜은 돌아다그네 ᄆᆞᆫ 뻬다귀 국이라도 ᄉᆞᆯ마그네 다, 첨 헤연 멕엿곡 햇주마는 이제는 어느 저를에 그런 식도 엇고 집의서. 그때는 그자 잔치나 넘어나나, 멩질을 넘어나나 ᄒᆞ민 절민 사름덜이 그날 저냑은 그냥 놀 걸로만 게산헤나곡 ᄒᆞ여신디.
  • (잔치해나면 참 동네사람들 친숙한 사람들은 모셔다가 모두 뼈 국이라도 삶아서, 다 참 해서 먹이고 했지만, 이제는 어느 겨를에 그런 식도 없고 집에서. 그때는 그저 잔치나 넘으나, 명절을 넘으나 하면 젊은 사람들이 그날 저녁은 그냥 놀 걸로만 계산해나고 하였는데.)
  • 게난 김교수도 그런 때 겨꺼보지 안 헤실 거라.
  • (그러니까 김교수도 그런 때 겪어보지 안 했을 거야.)
조사자
  • 다 겨꺼봣수다. 흐흐흠, 나도 여기 저 색달리난양.
  • (다 겪어봤습니다. 흐흐흠, 나도 여기 저 ‘색달리’니까요.)
제보자
  • 아, 색, 색달리이우꽈?
  • (아, ‘색. 색달리’입니까?)

안덕면 동광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예, 훤ᄒᆞ여마씸. 경ᄒᆞ고 여기 저 특산물 무신거 제일 하영 납니까? 이제 무신거 저 약초덜은 재배 안 헤마씸? 특산물.
  • (예. 훤해요. 그리고 여기 저 특산물 무엇 제일 많이 납니까? 이제 무엇 거 저 약초들은 재배 안 합니까? 특산물.)
제보자
  • 안 해여, 안 해여.
  • (안 해, 안 해.)
  • 예. 그런 거 재배 안 해여. 경관재배 이 약초 ᄀᆞ뜬 거나양. 이디 촌이난양 약초 ᄀᆞ뜬 거, 무신 이 부루꼬르.(브로콜리), 간낭, 그런 것덜도 안ᄒᆞᆸ니다.
  • (예 그런 거 재배 안 하여. 경관재배 이 약초 같은 거나요. 여기 촌이니까 약초 같은 거, 무슨 이 브로콜리, 양배추, 그런 것들도 안 합니다.))
  • 이 이게 재배.
  • (이 이게 재배.)
조사자
  • 거난 모멀.
  • (그러니까 메밀.)
제보자
  • 예.
  • (예.)
  • 그자 모멀. 그자 그 조. 조도 처음인 잘 안 ᄒᆞ여. 모멀, 보리.
  • (그저 메밀. 그저 그 조. 조도 처음에는 잘 안 해. 메밀, 보리.)
  • 콩.
  • (콩.)
  • 콩. 그자 그거. 콩도 그자 푸린콩, 장 콩이나 ᄄᆞ로 그자 보리 두어 말지기, 뎃 말지기 갈곡 그 나머지는 전부 준자리콩 갈곡.
  • (콩. 그저 그거. 콩도 그저 푸른 콩, 장 콩이나 따로 그저 보리 두어 마지기, 다섯 마지기 갈고 그 나머지는 ‘준자리콩’ 갈고.)
조사자
  • 이거 뭐 공판ᄒᆞᆸ니깡? 어디 오일장에 강 ᄑᆞᆸ니까?
  • (이거 뭐 공판합니까? 어디 오일장에 가서 팝니까?)
제보자
  • 아, 공판 헴수게. 다 농협에 공판.
  • (아 공판하고 있습니다. 다 농협에 공판.)
조사자
  • 농협에? 게난 모ᄆᆞᆯ이 대부분이구나 모ᄆᆞᆯ이.
  • (농협에? 그러니까 메밀이 대부분이구나, 메밀이.)
제보자
  • 예, 모ᄆᆞᆯ이 대부분. 그전엔양, 이 저 이 이제사 영 농협에서 영 받암주. 전의사 농협에 뭐 받아보질 안 햇수다게.
  • (예, 메밀이 대부분. 그전에는요, 이 저 이 이제야 이렇게 놀협에서 이렇게 받고 있지. 전에야 농협에 뭐 받아보질 안 했습니다.)
조사자
  • 게난 옛날 거로 말헤줍서. 옛날.
  • (그러니까 옛날 거로 말해주십시오. 옛날.)
제보자
  • 예, 엿날에는예, 엿날엔 우리가 ᄑᆞᆺ을 지민, ᄑᆞᆺ을 지민, 돈이나 더 받아보젠 ᄑᆞᆺ을 ᄀᆞ을 들엉 ᄑᆞᆺ덜을 등짐에 졍 모슬포ᄁᆞ지 기냥 져그네 모슬포 가그네, ᄑᆞᆺ 서 말이고, 너 말이고 져그네 모슬포 가그네 그 ᄑᆞᆺ을 ᄑᆞᆯ앙, ᄑᆞᆺ ᄑᆞᆯ아그네 인제 여기 또 필요ᄒᆞᆫ 거, ᄄᆞᆫ 거 상 올 거 이시민 상 오곡.
  • (예, 옛날에는요, 옛날에는 우리가 팥을 지면, 팥을 지면, 돈이나 더 받아보려고 팥을 가을 들어서 팥들을 등짐에 져서 ‘모슬포’까지 그냥 져서 ‘모슬포’ 가서, 팥 서 말이고, 네 말이고 져서 ‘모슬포’ 가서, 그 팥을 팔아서, 팥 팔아서 인제 여기 또 필요한 거, 다른 거 사서 올 거 있으면 사서 오고.)
조사자
  • 무신거 사 옵니까?
  • (무엇 사 옵니까?)
제보자
  • 신도, 아기덜 신도 헐민 아기덜 신도 사고, 아기들 난닝고도 ᄒᆞ나씩 사고, 여름의는 페렝이도 ᄒᆞ나 사당 아기덜 열을 씨우젱 ᄒᆞ고, 사당. 살 것이 ᄌᆞᆨ읍니까? 사기도 돈 아까왕 사질 안 햇주.
  • (신도, 아이들 신도 헐면 아이들 신도 사고, 아기들 러닝셔츠도 하나씩 사고, 여름에는 밀짚모자도 하나 사다가 아이들 열을 씌우려 하고, 사다가. 살 것이 적습니까?)
  • 옛날 이 농작물은 이디 저 한참 동안은 유체만 햇주, 유체.
  • (옛날 이 농작물은 여기 저 한참 동안은 유체만 했지, 유체.)
조사자
  • 유체?
  • (유체?)
제보자
  • 유체나물 해가지고, 이걸 비영 털어그네 기름 ᄂᆞᄆᆞᆯ ᄒᆞ고. 이 고구마, 이젠 고구마옌 ᄒᆞ는디 이제 감자, 게난 감잔디 그걸 썰어 ᄆᆞᆯ리와그네 감자뻬떼기옌 헤가지고, 그걸 공판햇주게.
  • (유체나물 해서, 이걸 베어 떨어서 기름 나물 하고. 이 고구마, 이젠 고구마라고 하는데 이제 ‘감자’, 그러니까 고구마인데 그걸 썰어 말려서 고구마 고지라고 해서 그걸 공판했지.)
  • 감저뻬떼기, 그 감저, 감저뻬떼기 ᄒᆞ여그네, 저 썰언, 거난 기계로 썰어그네, 기냥 막 ᄆᆞᆯ리와그네 그 저 그건 공판햇수다, 그건. 그건 공판헤서. 감 감저공장 그 어디서산디 오라그네, 어디 그 술 공장에서 오란에 받아감젠 ᄒᆞ멍, 그때 겅 ᄀᆞᆯ안게. 농협의선 아니.
  • (고구마 고지, 그 고구마, 고구마 고지 해서, 저 썰어서, 그러니까 기계로 썰어서, 그냥 아주 말려서, 어디 그 술 공장에서 와서 받아간다고 하면서, 그때 그렇게 말했어. 농협에선 아니.)
조사자
  • 예, 술.
  • (예, 술.)
제보자
  • 응, 술 공장에서 오란에 받아감젠 ᄒᆞ멍, 그때덜 해. 농협의선 받는 것이 엇어난, 이젠 농협이 다 받읍네다만은, 그땐 공판헤도 농협의서 받아보질 안 햇어. 겐디 여기서는예, 장이 모슬포, 모슬포라노난에 모슬포장에, 게난 콩 ᄒᆞᆫ 말이고, ᄊᆞᆯ ᄒᆞᆫ 말이고, 게난 모슬포 강 사는 것도 모실포장에 어디 강 사오고, 낭.
  • (응, 술 공장에서 와서 받아간다고 하면서, 그때들 해. 농협에선 받는 것이 없었으니까, 이젠 농협이 다 받습니다만, 그때는 공판해도 농협에서 받아보질 안 했어. 그런데 여기서는요, 오일장이 ‘모슬포’, ‘모슬포’이니까 ‘모슬포장’에, 그러니까 콩 한 말이고 쌀 한 말이고, 그러니까 ‘모슬포’ 가서 사는 것도 ‘모슬포장’에 어디 가서 사오고, 나무.)
  • 낭 죽은 낭 졍도 가곡, 구루마에 실엉도.
  • (나무 죽은 나무 져서도 가고, 마차에 실어서도.)
  • 낭 ᄒᆞ여그네 졍 모실포 강 ᄑᆞᆯ아그네, 그디 강 이 고기 ᄒᆞ나, 소곰 ᄒᆞ나도 상 오곡. 구루마로 시껑 가는 사름은 ᄒᆞᄊᆞᆯ 기멩이라도 ᄒᆞᄊᆞᆯ 신 사름. ᄄᆞ시 경 안 한 사름은 숫이라도 구엉 ᄒᆞᆫ 가멩이 졍 모슬포ᄁᆞ지 졍 강 ᄑᆞᆯ아그네, 그걸로 ᄊᆞᆯ도 두 뒈 받앙 오는 사름도 싯곡, 고기라도 요 자리라도 그자 ᄒᆞᆫ 뒌 못 사곡, ᄒᆞᆫ 빵울썩 사오랑그네 기자 아기덜 ᄒᆞ곡 어느.(나무 하여서 져서 ‘모슬포’ 가서 팔아서, 거기 가서 이 고기 하나, 소금 하나도 사서 오고. 마차로 실어서 가는 사람은 조금 기명.
  • (器名)이라도 조금 있는 사람. 다시 그렇게 안 한 사람은 숯이라도 구워서 한 가마니 져서 ‘모슬포’까지 져서 가 팔아서, 그걸로 쌀도 두 되 받아서 오는 사람도 있고, 고기라도 요 자리돔이라도 그저 한 되는 못 사고, 한 방울씩 사와서 그저 아이들 하고 어느.)
조사자
  • 그 숫도 낫수광?
  • (그 숯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예게, 숫도 헤낫수다게.
  • (예게, 숯도 했었습니다.)
조사자
  • 아, 어디서?
  • (아, 어디서?)
제보자
  • 이 동네서 해낫수다게, 이 동네서.
  • (이 동네서 했었습니다, 이 동네서.)
조사자
  • 그 과정 ᄒᆞᆫ 번 말해줍서.
  • (그 과정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나양 처음에 오라네.
  • (나요, 처음에 와서.)
  • 숫, 숫은 그 과정이, 저 지금 이 곳밧디 낭 신거 ᄍᆞᆯ라. ᄍᆞᆯ랑 한 오십센치 길이예, 뽐으로 한 세 뽐 기러기 ᄍᆞᆯ랑, 그걸 ᄎᆞ곡ᄎᆞ곡 영 행 저 세우멍 싸그네 또 어욱 ᄒᆞ여당 검질로 쫙 세왕, 흑으로 더펑, 바껏티 담다멍 ᄒᆞ여그네, 걸 불질르면은 불 부뜨기 시작ᄒᆞ면은 그게 제일 처음 불 부찔 땐 제일 꼭대기에 흑을 완전히 안 더프는거라. 그 웨냐면 불은 웃트레 공기 순환뒈렌. 경ᄒᆞ민 연기 팡팡팡 낭 불 완전히 부뜬 거 달므민 우의 완전히 더꺼부러. 더꺼 거세기 ᄒᆞ면은 이노무게 안네서, 그 ᄆᆞ르지 안 ᄒᆞᆫ 낭이 숫 뒈가는 과정이지. 반정도 타가면은 쑥 조금 내려. 게민 우위로 꼭꼭 눌러멍 ᄒᆞ여그네 내중에 완전히 이제 탓다ᄒᆞ면 그 구녁을 전부 막아버리는 거야. 막아그네 ᄒᆞ루 내지 이틀을 시민 불이 완전히 끄거든. 끄면 돌 아시멍 치와뒁, 그걸 이제 옛날 가멩이로, 가멩이에 담는디 불 잘 꺼지지 안ᄒᆞᆫ 걸 담앙나두민 막 불 부떠그네, 또 경 ᄒᆞ곡 햇는디, 그걸예, 가망이도, 가망이도 오통가망이가 잇곡, ᄉᆞ통 가망이가 잇거든. ᄉᆞ통 가망이는 작은 거, 오통 가망이는 큰 건디, 것에 담앙 졍덜 가그네, ᄒᆞᆫ 가마에 얼마 ᄒᆞ영 ᄑᆞᆯ앙 보리ᄊᆞᆯ도 ᄒᆞᆫ 뒈박도 받곡, 저 감ᄌᆞ도 ᄒᆞᆫ 말도 받곡, 겡 헤영덜 바뀌여당 먹엇지게.
  • (숯, 숯은 그 과정이, 저 지금 이 ‘곳밧’에 나무 심어서 잘라. 잘라서 한 50㎝ 길이요, 뼘으로 한 세 뼘 길이로 잘라, 그걸 차곡차곡 이렇게 해서 저 세우면서 쌓아가지고, 또 억새 해다가 검불로 쫙 세워서, 흙으로 덮어서, 바깥에 담 다면서 해서, 그것을 불 지르면 불 붙기 시작하면 그게 제일 처음 불 붙일 땐 제일 꼭대기에 흙을 완전히 안 덮는 거지. 그 왜냐하면 불은 위쪽으로 공기 순환되라고. 그러면 연기 ‘팡팡팡’ 나서 불 완전히 붙은 거 닮으면 위에 완전히 덮어버려. 덮어 거시기 하면은 이것이 안쪽에서, 그 마르지 안 한 나무가 숯 되가는 과정이지. 반 정도 타가면 쑥 조금 내려. 그러면 위쪽으로 꼭꼭 누르면서 하여서 나중에 완전히 이제 탔다하면 그 구멍을 전부 막아버리는 거야. 막아가지고 하루 내지 이틀을 있으면 불이 완전히 끄거든. 끄면 돌 치우면서 치워두고, 그걸 이제 옛날 가마니로, 가마니에 담는데 불 잘 꺼지지 안 한 걸 담아 넣어두면 막 불 붙어가지고, 또 그렇게 하고 했는데, 그걸요 가마니도, 가마니도 오통 가마니가 있고, 사통 가마니가 있거든. 사통 가마니는 작은 거, 오통 가마니는 큰 것인데, 그것에 담아 져서들 가서, 한 가마에 얼마 해서 팔아서 보리쌀도 한 되도 받고, 저 고구마도 한 말도 받고 그렇게 해서들 바꿔다가 먹었어요.)
  • 감저나 싯건 바꿉서. 감제 시껀 숫에 바꿉서. 경 뎅기멍 가읜 집 뎅기멍 졍 뎅기멍 감저, 저 감저 싯건 숫에 ᄒᆞᄊᆞᆯ 바꿉서. 바꿉서. 경 뎅겨낫수게.
  • (고구마나 있으면 바꾸십시오. 고구마 있으면 숯에 바꾸십시오. 그렇게 다니면서 그 아이는 집 다니면서 져서 다니면서 고구마, 저 고구마 있건 숯에 조금 바꾸십시오. 바꾸십시오. 그렇게 다녔었습니다.)
조사자
  • 거난 감저ᄒᆞ고 숫ᄒᆞ고 바꽛수광?
  • (그러니까 고구마하고 숯하고 바꿨습니까?)
제보자
  • 예게. 그냥 감저 깝, 숫 깝 ᄒᆞ여그네, ᄊᆞᆯ도양, 숫 가졍가그네, 저 집집마다 뎅기멍양, ᄊᆞᆯ도 ᄒᆞᄊᆞᆯ 바꾸곡, 고구마도 바꾸곡, ᄊᆞᆯ도 바꾸곡, 경 헤낫수다.
  • (예, 그냥 고구마 값, 숯 값해서, 쌀도요, 숯 가져가서, 저 집집마다 다니면서요, 쌀도 조금 바꾸고, 고구마도 바꾸고, 쌀도 바꾸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 그 전에는 양식이 아주 딸려가지고 이 생감저 가공, 그 ᄒᆞ는 저 전분공장이옌 ᄒᆞ는디 그디 가그네 그 주시를, 버리는 주시를 헤당 걸 돌 우의 물 짜뒁 저 놔두민, ᄆᆞᆯ르민 걸 부솽, 그 다 ᄀᆞ루 부솽 먹엇거든.
  • (그 전에는 양식이 아주 딸려가지고 이 생고구마 가공, 그 하는 저 전분공장이라고 하는데 거기 가서 그 찌꺼기를, 버리는 찌꺼기를 해다가 그것을 돌 위에 물 짜둬서 저 놓아두면, 마르면 그것을 마아서, 그 다 가루 마아서 먹었거든.)

안덕면 동광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경ᄒᆞ고양, 그 동광리 이 자랑ᄒᆞᆯ 거 이시민 ᄀᆞᆯ아줍서.
  • (그리고요, 그 ‘동광리’ 이 자랑할 거 있으면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동광 자랑, 동광 자랑ᄒᆞᆯ 게 뭣이 시코?
  • (‘동광’ 자랑, ‘동광’ 자랑 할 게 뭣이 있을까?)
조사자
  • 여자삼춘이 경ᄒᆞ여도, 동광리 경ᄒᆞ여도 살만 ᄒᆞ난 사는 거 아니우꽝?
  • (여자삼촌이 그렇게 하여도, ‘동광리’ 그렇게 하여도 살만 하니까 사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어, 자랑ᄒᆞᆯ만 ᄒᆞ지. 웨냐면 제주일원에서 제일 저 살기 편한 데가 동광리라.
  • (어, 자랑할만 하지. 왜냐하면 제주일원에서 제일 저 살기 편한 데가 ‘동광리’야.)
  • 아, 그저 이제 교통?
  • (아, 그저 이제 교통?)
  • 저디 올라가민 최고. 저기만 가면은 저 옛날말로 제주성내, 저 서귀포, 저 모슬포, 한림, 못갈 데가 엇이니까 교통 ᄒᆞ나는 최고.
  • (저기 올라가면 최고. 저기만 가면은 저 옛날말로 제주성내, 저 서귀포, 저 모슬포, 한림, 못갈 데가 없으니까 교통 하나는 최고.)
  • 요새 교통 자랑, 교통 좋은 거 하나. 자랑할 것이 엇어, 나 원.
  • (요새 교통 자랑, 교통 좋은 거 하나. 자랑할 것이 없어, 나 원.)
  • 엿날엔 막 고생ᄒᆞ멍 살앗수다. 이디.
  • (옛날에는 막 고생하면서 살았습니다, 여기.)
  • 경ᄒᆞᆫ디 그거 ᄒᆞ나만은 자랑ᄒᆞᆯ 만ᄒᆞᆫ디, 교통.
  • (그런데 그거 하나만은 자랑할 만한데, 교통.)
조사자
  • 교통? 다른 건마씸.
  • (교통? 다른 건요.)
제보자
  • 다른 것은 이게 지금 ᄉᆞ방이 막 오합지졸 뒈가지고 뒌 거, 안 뒌 거, 다 들어가불니까 자연이 다 훼손뒘서.
  • (다른 것은 이것이 지금 사방이 매우 오합지졸 되어서 된 거, 안 된 거, 다 들어가 버리니까 자연이 다 훼손되고 있어.)
  • 각처에 사름덜 ᄆᆞᆫ딱 와 살아.
  • (각처에 사람들 모두 와 살아.)
조사자
  • 옛날 그래도 자랑할 만ᄒᆞᆫ 거, 옛날, 옛날.
  • (옛날 그래도 자랑할 만한 거, 옛날, 옛날.)
제보자
  • 옛날이사 인심이 좋앗주게.
  • (옛날이야 인심이 좋았지.)
  • 상당히 좋앗지. 인심, 옛날 인심 지금 백분의 일도 따라가질 못ᄒᆞ여. 옛날엔 이 사름이 굴머 죽어 가면 그 사름을 좀 살리젠 햇지만, 이제는 그냥 너 죽어라.
  • (상당히 좋았지. 인심, 옛날 인심 지금 백분의 일도 따라가지 못해. 옛날에는 이 사람이 굶어 죽어 가면 그 사람을 좀 살리려고 했지만, 이제는 그냥 너 죽어라.)
  • 옛날에는 인심이 좋앗수다게.
  • (옛날에는 인심이 좋았습니다.)
조사자
  • 여깃 아이덜은 어디 강덜 공부ᄒᆞᆸ니까?
  • (여기 아이들은 어디 가서들 공부합니까?))
제보자
  • 여기 아이덜은 조금 어느 정도 좀 교육에 신경 쓰는 사름은 시 쪽으로 다 빠져나가고.
  • (여기 아이들은 조금 어느 정도 좀 교육에 신경 쓰는 사람은 시 쪽으로 빠져나가고.)
조사자
  • 고등학교도 그레 가고.
  • (고등학교도 그리로 가고.)
제보자
  • 응, 중학교부떠도 글로 빠져부리고. 겐디 그러지 아니 ᄒᆞᆯ 수가 없어. 초등ᄒᆞᆨ교 어릴 때 보내면은 숫자가 이삼십 명 미만 뒌 게 전교생이 뒌디, 그디 강 해불면은 내중에 중학 들어갈 때 저 숫자 많은 디 가면 왕따 뒈부러. 활동을 못 헤부러, 졸들어부렁.
  • (응, 중학교부터도 거기로 빼져버리고. 그런데 그러지 아니할 수가 없어. 초등학교 어릴 때 보내면 숫자가 이삼십 명 미만 된 게 전교생이 되는데, 거기 가서 해버리면 나중에 중학 들어갈 때 저 숫자 많은데 가면 왕따 돼버려 활동을 못해버려, 졸들어버려서.)

안덕면 동광리/ 조사마을/ 2017년

조사자
  • 동광리 아까 말 다 못ᄒᆞᆫ 거 이시민 더 말해줍서?
  • (‘동광리’ 아까 말 다 못한 거 있으면 더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다 말, 다 못ᄒᆞᆫ 거?
  • (다 말, 다 못한 거?)
조사자
  • 응, 여자삼춘은 뭐?
  • (응, 여자삼촌은 뭐?)
제보자
  • 옛날은양, 우리 못살 때양, 이디서 구루마, 구루마, ᄆᆞᆯ 구루마 ᄒᆞ여그네, ᄆᆞᆯ구루마 ᄒᆞ여그네 저 돌오름팟디, 돌오름팟디 낭 ᄒᆞ레 뎅겻수다. 아기덜, 아기덜.
  • (옛날은요, 우리 못살 때요, 여기서 마차, 마차, 말 마차 해서, 말 마차 해서 저 ‘돌오름팟’에, ‘돌오름팟’에 나무 하러 다녔습니다. 아기들, 아기들.)
조사자
  • 돌오름?
  • (‘돌오름’?)
제보자
  • 돌오름.
  • (‘돌오름’.)
  • 저 광평리에, 저 한라산 우에.
  • (저 ‘광평리’에, 저 ‘한라산’ 위에.)
  • 저 우리 집 영감ᄒᆞ고 동네사름덜이 구르마 신 사름은 전부고 가 돌오름팟디 낭 ᄒᆞ레 아니 간 사름이, ᄎᆞᆷ 워낙 잘 사는 사름 웨엔 거의 갓수다, 그때, 그 시절에. 게그네 돌오ᄅᆞᆷ 가그네 낭 헤다그네, 낭 헤당, 낭 행오라그네 그날ᄌᆞ냑읜 요만썩 무꺼, 단으로. 단으로 ᄒᆞ끔썩 ᄒᆞ끔썩 무껑 ᄒᆞᆫ 단에 얼마 ᄒᆞ영 뒷날 장에 ᄑᆞᆯ레 가젠. 뒷날 장에 ᄑᆞᆯ레 가젠 낭으로 ᄒᆞᆫ 줌 ᄒᆞ영 오라그네, 그날 ᄌᆞ냑읜 밤에 ᄌᆞᆷ을 안 자. 이만썩 무꺼그네 뒷날 ᄑᆞᆯ레 장 모실포장에 가젱 ᄒᆞ민. 겡헤네 그추룩 ᄒᆞ여그네 ᄑᆞᆯ앙 오곡. ᄑᆞᆯ아지는 해는, ᄑᆞᆯ아지는 날은 재수가 좋은 날, 못 ᄑᆞ는, 못 ᄑᆞᆯ면은 ᄄᆞ시 그디 ᄒᆞᄊᆞᆯ 아는 디 머쳣다그네 다음 장에도 강 ᄑᆞᆯ아오곡. ᄑᆞᆯ아지는 날, 싸게라도 ᄑᆞᆯ아지는 날은 좋은 날, 재수가. ᄑᆞᆯ지 못ᄒᆞᆫ 날은 이녁 ᄊᆞᆯ이라도 ᄒᆞᄊᆞᆯ 상오젠ᄒᆞ당 못 상오민 ᄌᆞ냑인 오면은 ᄊᆞᆯ 상오카부덴 ᄒᆞ당, 번찍 기냥 오면은 어두운 지 후제라도 어디 강 아기덜 배고파가민 어디강 ᄊᆞᆯ을 ᄒᆞᆫ 뒈 봉가다그네 아기덜 죽쒕 멕이곡 경 헤낫수다. 나도 경 헤나서, 나도 경 헤나서.
  • (저 우리 집 영감하고 동네사람들이 마차 있는 사람은 전부 가 ‘돌오름팟’에 나무 하러 아니 간 사람이, 참 워낙 잘 사는 사람 외에는 거의 갔습니다. 그때, 그 시절에. 그래서 ‘돌오름’ 가서 나무 해서, 나무 해다가, 나무 해와서 그날 저녁에는 요만큼씩 묶어, 단으로. 단으로 조금씩 조금씩 묶어 한 단에 얼마 해서 뒷날 장에 팔러 가려고. 뒷날 장에 팔러 가려고 나무로 한 줌 해서 와서, 그날 저녁에는 밤에 잠을 안 자. 요만큼씩 묶어서 뒷날 팔러 장 ‘모슬포장’에 가려고 하면. 그렇게 해서 그처럼 하여서 팔아서 오고. 팔아지는 해는, 팔아지는 날은 좋은 날, 재수가. 팔지 못하는 날은 이녁 쌀이라도 사서 오려고하다가 못사서오면 저녁에 오면 쌀 사서올까 싶어서 하다가, 말갛게 그냥 오면은 어두운 지 후제라도 어디 가서 아기들 배고파가면 어디 가서 쌀을 한 되 꿔다가 아기들 죽 쒀서 먹이고, 그렇게 해었습니다. 나도 그렇게 했었어, 나도 그렇게 했었어.)
  • 게난 김교수안티 지금 연령 차이가 얼마 업다 ᄒᆞ지만, 내 살아온 거 비교ᄒᆞ면 ᄎᆞᆷ 지금은 지름떡 먹을 때라. 우리 집읫 아이덜토 그런 얘기 ᄒᆞ면은 그때 라면 엇을 때라 ᄒᆞ여. 라면은 글자도 업써서. 웨냐면 여기 훈련소 딱 떠난 다음에 사격장이 잇어거든. 사격장 에염의서, 총 그 끗트머리 잇자녀, 뽀렝이. 그 저 녹색 껍질만 ᄐᆞᆨᄐᆞᆨ 벳겨졍, 나 그거 주스레 여기서면 아마 멧 천 뒈나, 저 민오름옌 ᄒᆞᆫ디 가. 거기 강 점심도 안 먹으멍 주서그네, 그거 걸머저왕 여기 ᄑᆞᆯ면은 그때 돈 멧 십 원. 경 ᄒᆞ멍 그걸, 것도 돈이렌 햇고.
  • (그러니까 김교수한테 지금 연령 차이가 얼마 없다하지만, 내 살아온 거 비교하면 참 지금은 기름떡 먹을 때지. 우리 집의 아이들도 그런 얘기 하면은 그 때 라면 없을 때라 해. 라면은 글자도 없었어. 왜냐하면 여기 훈련소 딱 떠난 다음에 사격장이 있었거든. 사격장 가장자리서, 총 끝자락 있잖아, 탄피. 그 저 녹색 껍질만 탁탁 벗겨져, 나 그거 주우러 여기서 아마 몇 천 되나, 저 ‘민오름’이라고 하는데 가. 거기 가서 점심도 안 먹으면서 주워서, 그거 걸머져 와서 여기 팔면은 그때 돈 몇 십 원. 그렇게 하면서 그걸, 것도 돈이라고 했고.)
  • 쒜 뽀랭이도 주성 ᄑᆞᆯ곡, 고사리도 잇지예.
  • (쇠 탄피도 주워서 팔고, 고사리도 있지요.)
  • 겐디 내, 나가 열아옵 ᄉᆞᆯ에 아까 얘기 햇지마는 저 돌오름이옌 ᄒᆞᆫ디 쌩낭을, 진 낭을, 강 집 지슬 낭을 비여단에 열아옵에 초집을 지은 사름인디, 여기서 그니까. 이제 열아옵에 집지스렌 ᄒᆞ여봐. 날 죽이젠, 죽으렌 헴수광, 이영 ᄒᆞᆯ거라. 겐디 나는 열아옵에 집을 지어서. 애달애달. 겐디 이게 요즘은 참 살기 좋은 때지 알고 보면.
  • (그런데 내, 나가 열아홉 살에 아까 얘기 했지만 저 ‘돌오름’이라고 하는데 날나무를, 긴 나무를, 가서 집 지을 나무를 베어다가 열아홉에 초집을 지은 사람인데, 여기서 그러니까. 그런데 나는 열아홉에 집을 지었어. ‘애달애달’. 그런데 이게 요즘은 참 살기 좋을 때지 알고 보면.)
  • ᄒᆞ여당 아이 ᄑᆞ는 디 썻어. 고사리 뿔리도 케영 ᄑᆞᆯ곡, ᄄᆞ시 저 거세기 저 어욱도 비어당 ᄑᆞᆯ곡, 똥, ᄆᆞᆯ똥, 쉐똥, 그 ᄆᆞᆯ똥, 쉐똥도 주서다그네 ᄑᆞᆯ곡, 그거 받으레옵디다. 그 저 동네에서 그 미깡낭 ᄒᆞ는 사름덜.
  • (해다가 아이 결혼시키는데 썼어. 고사리 뿌리도 캐어서 팔고, 다시 저 거시기 저 억새도 베어다가 팔고, 똥, 말똥, 소똥, 그 말똥, 소똥도 주워서 팔고, 그거 받으러옵디다. 그 저 동네에서 그 밀감나무 하는 사람들.))
  • 저, 저 그 하우스 안네 뭐 걸름용으로.
  • (저, 저 그 하우스 안에 뭐 거름용으로)
  • ᄆᆞᆯ똥이영 쉐똥이영 주성, ᄆᆞᆯ똥이영 쉐똥이영 하영 주서당 그런 것도 ᄑᆞᆯ곡. 뭐 아니 ᄑᆞ는 게 셧수광? 낭도 헤당 ᄑᆞᆯ곡. 삼동도 봄 나가면, 삼동 익으민 삼동도 해당 ᄑᆞᆯ레, 숫 바꾸레, ᄊᆞᆯ 바꾸레 집집마다 뎅기멍 ᄒᆞ곡.
  • (말똥이랑 소똥이랑 주워서, 말똥이랑 소똥이랑 많이 주워다가 그런 것도 팔고, 뭐 아니 파는 게 있었습니까? 나무도 해다가 팔고. 상동도 봄 나가면 상동 익으면 해다가 팔러, 숯 바꾸러, 쌀 바꾸러 집집마다 다니면서 하고.))
  • 겐디 여기서 그 빈 몸으로만 걸어도 ᄒᆞᆯ디, 걸머정 거 숫 오통까맹이나 ᄒᆞ나 졍 강정 법환ᄁᆞ지 걸엉 강 ᄑᆞᆯ거든. ᄑᆞᆯ앙 걸엉오곡.
  • (그런데 여기서 그 빈 몸으로만 걸어도 하는데, 걸머져서 거 숯 오통가마니 하나 져서 ‘강정’, ‘법환’까지 걸어서 가서 팔거든. 팔아서 걸어서오고.)
  • 에휴, 살아온 그것사 넘으나 넘엇주.
  • (에휴, 살아온 그것이야 넘으나 넘었지.)
  • 또예, 저 해변 가에 저 감자 심엉 캐분디, 그거 주우레 뎅겻거든. 그 파난 디 드러 그느멍 미쳐 그 빼트린 그거 하나씩 주어당 먹젠, 여자분들 그거 주우레.
  • (또요, 저 해변 가에 저 고구마 심어서 캐버린데, 그거 주우러 다녔거든. 그 팠었던 데 계속 긁으면서 미쳐 그 빠뜨린 그거 하나씩 주워다가 먹으려고, 여자분들 그거 주우러.)
조사자
  • 수고햇수다. 거난 마을에 대한 건 마치쿠다.
  • (수고했습니다. 그러니까 마을에 대한 건 마치겠습니다.)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저 오늘은 양 그 밧일에 대해서 물어보쿠다. 밧일에 대해서 밧일은 어떤 것들이 잇수광?
  • (저 오늘은 예 그 밭일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밭일에 대해서 밭일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 밧일?
  • (밭일?)
조사자
  • 예 밧듸서 일ᄒᆞ는 거.
  • (예 밭에서 일하는 거,)
제보자
  • 밧듸서 일ᄒᆞ는 거, 뭐 ᄆᆞᆫ딱 밧듸서 일ᄒᆞ는 거지, 무신 밧듸 거사.
  • (밭에서 일하는 거, 뭐 모두 밭에서 일하는 거지. 무슨 밭에 거야.)
  • 밧듸서 일ᄒᆞ는 거, 검질도 메곡, 비료도 주곡, 또 정운기로 밧도 갈곡.
  • (밭에서 일하는 거, 김도 매고, 비료도 주고, 또 경운기로 밭도 갈고.)
  • 처음에는 예 처음에는.
  • (처음에는 예 처음에는.)
  • 처음에 가민 에염 비어십주, 에염.
  • (처음에 가면 가장자리 베었지, 가장자리.)
  • 처음에 가민 호미로 에염, 에염 벵 ᄒᆞ게 돌아가고, 에염 비어낭, 에염 비어나그네 저 말젠 쉐를 가나 경 아녀민 경운기를 가나. 옛날은 쉐갈 때는 쉐로 갈 때는 우선 에염부떠 먼저 비어난. 이젠 제초제 시난 제초제 ᄒᆞ난 에염 안 비는디, 옛날은 가민 우선 미릇 아시날부떠 가그네 에염을 빕니다. 에염을 우선 에염을 우선. 비영 비영나둿다그네 뒷날은 가그네 밧을 쉐로 가나, 멋으로 가나, 경운기로 가나, 옛날엔 쉐주게, 옛날에 쉐, 옛날엔 쉐로 밧 갈아그네 씨 삐곡, 하르방은 밧갈고, 할망은 씨 삐곡, 처음엔 그추룩 ᄒᆞ여그네 이제 그 보리 갈 때는 돗걸름 ᄒᆞ여그네 쪄그네 보리갈아십주게. 처음에 밧듸 보리 갈젠 ᄒᆞ영은. 밧듸 도새기 질루당 도새기 질롸난 걸름을 마당더레 퍼내여 ᄀᆞᆯ체로 퍼내여그네.
  • (처음에 가면 낫으로 가장자리, 가장자리 빙 하게 돌아가고, 가장자리 베어나서, 가장자리 베어나서 저 말자에는 소를 가나, 그렇게 안 하면 경운기를 가나. 옛날은 소갈 때는 소로 갈 때는 우선 옆부터 먼저 베어났어. 이젠 제초제 있으니까 제초제 하니까 가장자리 안 베는데, 옛날은 가면 우서 미리 다음날부터 가서 옆을 빕니다. 옆을 우선 옆을 우선. 베어서 베어서나뒀다가 뒷날은 가서 밭을 소로 가나, 뭣으로 가나, 경운기로 가나, 옛날엔 소지, 옛날에 소, 옛날엔 소로 밭 갈아서 씨 삐고, 할아버지는 밭갈고, 할머니는 씨 삐고, 처음엔 그처럼 해서 이제 그 보리 갈 때는 돼지거름 해서 쪄서 보리갈아었지. 처음에 밭에 보리 갈려고 해서는. 밭에 돼지 기르다가 돼지 길러난 거름을 마당으로 퍼내어 삼태기로 퍼내어서.)
  • 보리씨 삐영.
  • (보리씨 삐어서.)
  • 펜펜ᄒᆞ게 골라놔그네 보리씨 삐영. 그때 비료 엇은 때난에 보리씨만 삐영.
  • (편편하게 골라놔서 보리씨 삐어서. 그때 비료 없는 때니까 보리씨만 삐어서.)
  • 쉐로도 ᄇᆞᆯ리고.
  • (소로도 밟고.)
  • 쉐로 막 ᄇᆞᆯ령.
  • (소로 막 밟아서.)
조사자
  • 게난 여기선 주로 보리농사양?
  • (그러니까 여기선 주로 보리농사예?)
제보자
  • 예, 그때는 보리 ᄒᆞᆯ 때.
  • (예, 그때는 보리 할 때.)
조사자
  • 다음에 보리농사 다음에는 조농사?
  • (다음에 보리농사 다음에는 조농사?)
제보자
  • 조.
  • (조.)
조사자
  • 그 다음?
  • (그 다음?)
제보자
  • 저 산디.
  • (저 밭벼.)
조사자
  • 산디 그 다음?
  • (밭벼 그 다음?)
제보자
  • ᄑᆞᆺ, 옛날에는 그거 주로 햇수다. 옛날은.
  • (팥, 옛날에는 그거 주로 했습니다. 옛날은.)
조사자
  • 그 다음 콩?
  • (그 다음 콩?)
제보자
  • 콩은 이 글레사 콩은 헴서.
  • (콩은 이 근래야 콩은 하고 있어.)
  • 콩은 그때 저 장 담을 콩이나 조ᄁᆞᆷ 햇주.
  • (콩은 그때 저 장 담을 콩이나 조금 했지.)
  • 장 담을 콩벢이 예.
  • (장 담을 콩밖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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