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ᄊᆞᆯ 멩글젠 ᄒᆞ민 어떵 멩글앗수광?
  • (보리쌀 만들려고 하면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옛날에 보리ᄊᆞᆯ 멩글젠 ᄒᆞ민 보리를 물 컷어.
  • (옛날에 보리쌀 만들려고 하면 보리를 물에 담가 두었어.)
조사자
  • 보리태작ᄒᆞᆫ 거 물 컹.
  • (보리타작한 거 물에 담가 두어서.)
제보자
  • 태작ᄒᆞᆫ 걸 물 커. 태작ᄒᆞᆫ 걸 물 커그네. 옛날은 남방에 ᄀᆞ뜬 디, 저 남방에가 아니고 ᄆᆞᆯᄀᆞ래, ᄆᆞᆯ방애 찍어낫수다게.
  • (타작한 걸 물에 담가 두어. 타작한 걸 물에 담가 두어서. 옛날은 절구 같은 데, 절구가 아니고 연자매, 연자매에 찍었었습니다.)
  • 물 컷당 물올르민 그걸 꺼내영 ᄒᆞ민 물이 빠지거든.
  • (물 담가 두었다가 물오르면 그걸 꺼내어서 하면 물이 빠지거든.)
조사자
  • 게난 물방애 강 그걸 맨들아마씸?
  • (그러니까 연자매 가서 그걸 만듦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ᄆᆞᆯ방애 돌리멍?
  • (연자매 돌리면서?)
제보자
  • 예, 우리 두린 때는예 ᄆᆞᆯ방애에서 졋수다.
  • (예, 우리 어릴 때는 연자매에서 졌습니다.)
  • ᄆᆞᆯ로도 방애 배왕 ᄒᆞ곡, 쉐도.
  • (말로도 방에 배워서 하고, 소도.)
조사자
  • 게민 보리ᄊᆞᆯ이 까져불 거 아닌가마씸?
  • (그러면 보리쌀이 깨져버릴 거 아닙니까?)
제보자
  • 껍데기만 까져. 껍데기만 ᄁᆞ지게끔 물을 쪼꼼 우찌우민, 너무 우찌우지 말앙, 조금만 껍데기만 ᄁᆞ지게끔 물 우찌와그네예 ᄆᆞᆯ방애 가그네, 그걸 ᄒᆞ민양 어느 정도 ᄒᆞ여지민 안 ᄒᆞ여그네 이젠 어느 정도 다 까졋구나 ᄒᆞ면은 이젠 아이 졍, 아이졍 집의 오랑 그걸 널엉 ᄆᆞᆯ리와, ᄆᆞᆯ리와사 젖어부니까 첼 나가지 못ᄒᆞ주게. 게난에 ᄆᆞᆯ리와나사 ᄆᆞᆯ리와나그네 푸는체로 막 퍼. 퍼나그네 체는 체대로 가고, ᄊᆞᆯ은 ᄊᆞᆯ대로 오게 ᄒᆞ면은 그추룩 ᄒᆞ면은 잘 젖으지 아이주게. 잘 젖으지 안으면은 그걸 ᄄᆞ시 바싹 ᄆᆞᆯ리와, ᄆᆞᆯ리와그네 그걸 또 방애에 놔그네 두불을 까까, 두불을 져, 두 불. 보리ᄊᆞᆯ 까까온 거 두불 져. 두불 져그네, 두불 젼 온 보리ᄊᆞᆯ은 맛이 좋곡 초불만 ᄒᆞᆫ 보리ᄊᆞᆯ은 입이 꺼끌락거끌락ᄒᆞ곡. 경 ᄒᆞ연 두불 졍, 두불 져그네 ᄆᆞᆫ딱 다 골려놔그네 그걸 ᄀᆞ래에 ᄀᆞᆯ아.
  • (껍데기만 깨져. 껍데기만 깨지게끔 물을 조금 적시면, 너무 적시지 말아서, 조금만 껍데기만 깨지게끔 물 적셔서 연자매 가서, 그걸 하면 어느 정도 하여지면 안 해서 어느 정도 다 깨졌구나 하면은 이젠 아니 져서, 아니 져서 집에 와서 그걸 널어 말려서, 말려야 젖어버리니까 결 나가지 못하지. 그러니까 말려나야 말려나서 키로 막 퍼. 퍼서 겨는 겨대로 가고, 쌀은 쌀대로 오게 하면은 그처럼 하면은 잘 젖지 않으지. 잘 젖지 않으면은 그걸 다시 바싹 말려서, 말려서 그걸 또 방에에 놔서 두벌을 깎아, 두벌을 져, 두벌. 보리 깎아온 거 두벌 져. 두벌 져서, 두벌 져서 온 보리쌀은 맛이 좋고, 초벌만 한 보리쌀은 입이 까글까글하고. 그렇게 해서 두벌 져서, 두벌 져서 모두 다 골라놔서 그걸 맷돌에 갈아.)
  • 게난 저게 많은 저 양식을 ᄒᆞ젠 ᄒᆞ민 ᄆᆞᆯ방애 강 ᄊᆞᆯ을 맨들곡, 그때그때 ᄌᆞᆨ은 건 ᄀᆞ래에 거피ᄒᆞ여.
  • (그러니까 저게 많은 저 양식을 하려고 하면 연자매 가서 쌀을 만들고, 그때그때 적은 건 맷돌에 거피해.)
조사자
  • ᄀᆞ루에?
  • (맷돌에?)
제보자
  • 예. ᄀᆞ래, ᄀᆞ래, ᄀᆞ래에 ᄒᆞ여그네 급ᄒᆞ민 죽도 헤 먹곡, 보리범벅이라는 범벅도 헤 먹곡.
  • (예. 맷돌, 맷돌, 맷돌에 해서 급하면 죽도 해 먹고, 보리범벅이라는 범벅도 해 먹고.)
  • 근디양 한 것도양 ᄆᆞᆯ방에 져 온 것덜양 ᄆᆞᆫ딱 집의서 큰 덕석 ᄒᆞ여그네 막 큰 ᄀᆞ래에 검핍니다. 보리ᄊᆞᆯ을 검펴서. 검펴그네 훍은 보리ᄊᆞᆯ, ᄌᆞᆷ진 보리ᄊᆞᆯ ᄄᆞ시 그디 헤가민 ᄀᆞ루도 나오곡 ᄒᆞᆸ주게.
  • (그런데 한 것도 연자매 져 온 것들 모두 집에서 큰 덕석 해서 아주 큰 맷돌에 거피합니다. 보리쌀을 거피어서. 거피해서 굵은 보리쌀, 가는 보리쌀 다시 거기 해가면 가루도 나오고 합니다.)
  • 멧 가지 나오주게.
  • (몇 가지 나오지게.)
  • 멧 가지로 나오면은 훍은 보리ᄊᆞᆯ은 좋은 보리ᄊᆞᆯ로 해그네 거세기 헤 먹곡, ᄌᆞᆷ진 보리ᄊᆞᆯ은 ᄒᆞᄊᆞᆯ 식귀덜이나 ᄒᆞ여그네 영 ᄒᆞ영 먹곡, ᄀᆞ루덜은 그자 간식이라도 무신거 영 ᄒᆞ여그네 범벅이라도 ᄒᆞ영 먹곡, 영 헤나서.
  • (몇 가지로 나오면 굵은 보리쌀은 좋은 보리쌀로 해서 거시기 해 먹고, 가는 보리쌀은 조금 식구들이나 해서 이렇게 해서 먹고, 가루들은 그저 간식이라도 무엇 이렇게 해서 범벅이라도 해서 먹고, 이렇게 했었어.)
  • 게난 ᄀᆞ루 범벅도 는젱이범벅, 진ᄀᆞ루범벅 두 가지라게. 는젱이범벅이 나쁜 ᄀᆞ루라게.
  • (그러니까 가루 범벅도 나깨범벅, 진가루범벅 두 가지다. 나깨범벅이 나쁜 가루다.)
조사자
  • ᄀᆞ래로도?
  • (맷돌로도?)
제보자
  • 예, ᄀᆞ래로 ᄒᆞᆸ니다게.
  • (예, 맷돌로 합니다.)
조사자
  • 그 다음에 연자매 것도 해낫수과?
  • (그 다음에 연자매 것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남방앤디, 보리는 초불은 못 져. 보리는 초불은 못 져. 두불 보리는 초불 저디 강 ᄒᆞ여난 거, 두불은 남방에라도 ᄒᆞ여그네 두불은 남방에 져그네 잘 져지민 ᄀᆞ래에 ᄒᆞ여튼 ᄀᆞ래에 골아.
  • (절구인데, 보리는 초벌은 못 져. 두벌 보리는 초벌 저기 가서 해난 거, 두벌은 절구라도 해서 두벌은 연자매 져서 잘 져지면 맷돌에 하여튼 맷돌에 갈아.)
  • ᄀᆞ래엔 초불이건 머이건 족족ᄒᆞᆫ 거세긴 헤 먹엇거든.
  • (맷돌에 초벌이건 뭐이건 작작한 거시긴 해 먹었거든.)
조사자
  • ᄆᆞᆯ방에서도 ᄒᆞ고, 남방에, 그 다음에 ᄀᆞ래.
  • (연자매에서도 하고, 절구, 그 다음에 맷돌.)
제보자
  • 경 ᄒᆞ여서 ᄀᆞ래에ᄁᆞ지 ᄀᆞᆯ아사 먹는 거 입더레.
  • (그렇게 해서 맷돌에까지 갈아야 먹는 거 입에.)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그 다음에양 보리ᄊᆞᆯ 가져그네 말하쿠다마는 보리ᄊᆞᆯ 가져그네 무신거 만들어 먹엇수과?
  • (그 다음에 보리쌀 가져서 말하겠습니다마는 보리쌀 가져서 무엇 만들어 먹었습니까?)
제보자
  • 보리ᄊᆞᆯ로?
  • (보리쌀로?)
  • 보리ᄊᆞᆯ 맨들멍 ᄀᆞ래에 헤나민, ᄀᆞ루 젤 나쁜 거 는젱이범벅, 젤 껄끄러운 ᄀᆞ루 그게 는젱이범벅, 그 다음 진 ᄀᆞ루범벅.
  • (보리쌀 만들면서 맷돌로 해나면, 가루 젤 나쁜 거 자깨범벅, 젤 껄끄러운 가루 그게 자깨범벅, 그 다음 진가루범벅.)
  • 그건 모멀로 ᄒᆞ는 거.
  • (그건 메밀로 하는 거.)
  • 아니, 보리범벅도 헤 먹엇수게. 경ᄒᆞ난 그 ᄀᆞ루로 일부로 보리떡을 만들어 먹젠 ᄒᆞᆫ 거 아니라, 그 ᄊᆞᆯ 맨들단 ᄀᆞ래에 ᄒᆞ단 ᄀᆞᆯ멍 ᄊᆞᆯ로 떡을 맨들안 보니까, ᄀᆞ루범벅이여, 보리떡이여 영 햇거든게. 그 양식 어실 때 보리떡 맨들아 먹젠은 일부러 안 햇거든.
  • (아니, 보리범벅도 해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가루로 일부러 보리떡을 먹으려고 한 거 아니라, 그 쌀 만들다가 맷돌에 하다가 갈면서 쌀로 떡을 만들어 보니까, 가루범벅하고, 보리떡하고 이렇게 했거든. 그 양식 없을 때 보리떡 만들어 먹으려고 일부러 안 했거든.)
조사자
  • 게난 젤 좋은 것이 보리ᄊᆞᆯ.
  • (그러니까 젤 좋은 것이 보리쌀.)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 다음?
  • (그 다음?)
제보자
  • 그 다음 진ᄀᆞ루.
  • (그 다음 진가루.)
  • 아니 ᄌᆞᆷᄊᆞᆯ.
  • (아니 잘게 간 쌀.)
조사자
  • ᄌᆞᆷᄊᆞᆯ 그다음에?
  • (잘게 간 쌀 다음에?)
제보자
  • 진ᄀᆞ루에 잇는 건 제일 좋은 거라.
  • (진가루에 있는 건 제일 좋은 거라.)
조사자
  • 나쁜 ᄀᆞ루는 머라?
  • (나쁜 가루는 뭐라?)
제보자
  • 는젱이, 는젱이 ᄀᆞ루.
  • (자깨, 자깨 가루.)
조사자
  • 좋은 ᄀᆞ루가 진ᄀᆞ루, 그 다음에 나쁜 ᄀᆞ루가 는젱이, 경ᄒᆞ민 좋은 ᄊᆞᆯ로는 밥 행 먹곡, 거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
  • (좋은 가루가 진가루,그 다음에 나쁜 가루가 자깨, 그러면 좋은 쌀로는 밥 해서 먹고, 거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좋은 ᄊᆞᆯ로는 일이라도 빌엉 ᄒᆞᆯ 때, 일이라도 누게 놉 빌엉 일을 ᄒᆞᆯ 때, 어디 특별ᄒᆞ게시리 밥 ᄒᆞ젠 ᄒᆞ곡, 이녁이 ᄒᆞᄊᆞᆯ 맛좋게 먹곡 싶을 때는 훍은 보리ᄊᆞᆯ로 헨에 ᄒᆞ곡, 경 안 ᄒᆞ여그네 보통으로 밥은 ᄌᆞᆷᄊᆞᆯ밥, 감자라도 썰어놓곡, 지슬이라도 그레 놓곡 ᄒᆞ여그네. ᄌᆞᆷᄊᆞᆯ밥은 맛엇어. 경 행 먹곡, 보리 ᄀᆞ루로는 감저 ᄒᆞ여그네 ᄉᆞᆯ마그네 그냥 보리 ᄀᆞ루 놩 보리 ᄀᆞ루 범벅을 ᄒᆞ나, 지슬 ᄉᆞᆯ마그네 ᄒᆞ여그네 보리 ᄀᆞ루 범벅을 ᄒᆞ나, ᄄᆞ시 경 ᄒᆞ곡, 또 ᄌᆞ베기도 헤먹곡, 경 햇주게.
  • (좋은 쌀로는 일이라도 빌어서 할 때, 일이라도 누게 놉 빌어서 일을 할 때, 어디 특별하게끔 밥 하려고 하고, 이녁이 조금 맛좋게 먹고 싶을 때는 굵은 보리쌀로 해서 하고, 그렇게 안 해서 보통으로 밥은 잘게 간 쌀밥, 고구마라도 썰어놓고, 감자라도 그리로 놓고 해서. 갈게 간 쌀밥은 맛없어. 그렇게 해서 먹고, 보리 가루로는 고구마해서 삶아서 그냥 보리 가루 놔서 보리 가루 범벅을 하나, 감자 삶아서 해서 보리 가루 범벅을 하나, 다시 그렇게 하고, 또 수제비도 해먹고, 그렇게 했지.)
조사자
  • 나쁜 는젱이로는?
  • (나쁜 자깨로는?)
제보자
  • 게매, 걸로 ᄌᆞ베기도 헤먹곡.
  • (그러게, 걸로 수제비도 해먹고.)
  • 는젱이 ᄌᆞ배기옌도 ᄒᆞ고, 는젱이 범벅이옌도 ᄒᆞ곡.
  • (자깨 수제비라고도 하고, 자깨 범벅이라고도 하고.)
조사자
  • 도새기는 안 줫수과?
  • (돼지는 안 줬습니까?)
제보자
  • 도새기는 체, 도새기는 보리 까까난 우의 체, 보리 체, 껍데기.
  • (돼지는 체, 돼지는 보리 깎아난 위의 겨, 보리 겨, 껍데기.)
  • 보리 껍데기 ᄒᆞ곡, 사름 똥 싼 거나 도새기 줫주게. 어느 저를에 ᄊᆞᆯ, 도새기 줄 게 어디 셔, 사름 먹을 것도 어신디.
  • (보리 껍데기 하고, 사람 똥 싼 거나 돼지 줬지. 어느 겨를에 쌀, 돼지 줄 게 어디 있어,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조사자
  • 게역은?
  • (미숫가루는?)
제보자
  • 맥주보리 보까.
  • (맥주보리 볶아서.)
조사자
  • 맥주보리로? 맥주보리가 겉보리 아니우꽈?
  • (맥주보리로? 맥주보리가 겉보리 아닙니까?)
제보자
  • 겉보리ᄒᆞ고 맥주보리가 틀려. 겉보리는 보리 중에도 아주 나쁜 보리. 맥주보리는 좋은 거, 겉보리는 나쁜 거.
  • (겉보리하고 맥주보리가 틀려. 겉보리는 보리 중에도 아주 나쁜 보리. 맥주보리는 좋은 거, 겉보리는 나쁜 거.)
조사자
  • 게난 게역 만들 때는 맥주보리로?
  • (그러니까 미숫가루 만들 때는 맥주보리로?)
제보자
  • 맥주보리로 이딘 맥주보리로 햇수다게. 해변더렌 ᄉᆞᆯ오리 고단이난에 ᄉᆞᆯ오리로 햇주만은.
  • (맥주보리로 여긴 맥주보리로 했습니다. 해변에는 쌀보리 고장이니까 쌀보리로 했지만은.)
  • ᄉᆞᆯ오리 이신 사름은 ᄉᆞᆯ오리로 게역 헤 먹엇고, ᄉᆞᆯ오리 어신 부락은 맥주보리로.
  • (쌀보리 있는 사람은 쌀보리로 미숫가루 해 먹었고, 쌀보리 없는 부락은 맥주보리로.)
  • 맥주보리 ᄒᆞ여그네 맥주보리 솟창에서 보깡 ᄀᆞ래에 골앙 소곰이 ᄒᆞᄊᆞᆯ 놔그네 그냥 물 탕 먹엇주. 설탕 놓곡, 하간 거 놘 먹엇수과? 그때엔.
  • (맥주보리 해서 맥주보리 솥창에서 볶아서 맷돌에 갈아서 소금 조금 놔서 물 타서 먹었지. 설탕 놓고 여러 가지 놔서 먹었습니까? 그때에는.)
  • 게난 이 방애공장 난 땐 기계가 문짝ᄒᆞ게 ᄀᆞ루 만들어단 먹엇주만은 이 주로 이용한 게 ᄀᆞ래주게, ᄀᆞ래.
  • (그러니까 이 방에 공장 난 땐 기계가 모두 가루 만들어다가 먹었지만은 이 주로 이용한 게 맷돌이지, 맷돌.)
  • ᄀᆞ래에 ᄀᆞᆯ아, 그추룩 꺼끌거끌거끌ᄒᆞᆫ ᄀᆞ래에 ᄀᆞᆫ ᄀᆞ루도 어느 저를에 맛만 좋아그네 여름에는 두어 수까락 그 ᄀᆞ루 놔그네 물 타그네 밧듸 갈 때 먹어도 좋앙 햇수다.
  • (맷돌에 갈아서, 그처럼 꺼끌꺼끌한 맷돌에 간 가루도 어느 겨를에 맛만 좋아서 여름에는 두어 숟가락 그 가루 놔서 물 타서 밭에 갈 때 먹어도 좋아서 했습니다.)
  • 보리로 만드는 게 만ᄒᆞ엿주.
  • (보리로 만드는 게 많았지.)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체로는 뭘로 활용햇수과?
  • (보리겨로는 무엇으로 활용했습니까?)
제보자
  • 보리체는 주로 도새기 것이우다게. 주로 도새기 것. 쉐도 못 줜 도새기. 집집마다 도새기 ᄒᆞ나두 갠 질루왓주게. 도새기 안 질루민 뒤처리가 문제니까. 사름 뒷처리가 편안해.
  • (보리겨는 주로 돼지 먹이입니다. 주로 돼지 먹이. 소도 못 줘서 돼지. 집집마다 돼지 한두 갠 길러왔지. 돼지 안 기르면 뒤처리가 문제니까. 사람 뒤처리가 편안해.)
  • 거 도새기 없으민 통지에 냄새낭 어떵 살아.
  • (거 돼지 없으면 돼지우리에 냄새나서 어떻게 살아.)
  • 게난 도새기가 잇어야만 ᄒᆞ난에, ᄒᆞᆫ 집의 ᄒᆞ나 아니민 두 개 경 아니민 평균으로 ᄒᆞ나는 다 잇어서. 게난 보리껍데기는 도새기 것.
  • (그러니까 돼지가 있어야만 하니까, 한 집에 하나 아니면 두 개 그렇게 아니면 평균으로 하나는 다 있었어.)
조사자
  • 보리낭으로는.
  • (보리짚으로는.)
제보자
  • 보리낭으로는 땔감.
  • (보리짚으로는 땔감.)
  • 걸름으로도 ᄒᆞ곡, 땔감도 ᄒᆞ곡.
  • (거름으로도 하고, 땔감도 하고.)
  • 저 그걸 헤 주로 밥헤 먹엇수다게. 밥도 ᄒᆞ영 먹곡, 정지에 ᄁᆞᆯ곡. 정지에도 ᄁᆞᆯ곡, 마당에도 놩예 날레 널젠 ᄒᆞ면은 보리낭, 게난 보리낭을 막 애껴 썻수다. 애껴 써서.
  • (저 그걸 해 밥해 먹었습니다. 정지에 깔고, 부엌에도 깔고, 마당에도 놔서 ‘날레’ 널려고 하면은 보리짚, 그러니까 보리짚을 아주 아껴 썼습니다. 아껴 썼어.)
  • 귀ᄒᆞᆫ 걸로 썻주.
  • (귀한 걸로 썼지.)
  • 눌엉 놧다그네 보리 홀타난 거 눌엉 놧다그네, 거세기 지들커 엇은 땐 것도 ᄒᆞᄊᆞᆯ 빠당 때곡. 정지에도 ᄁᆞᆯ곡, 마당에도 ᄁᆞᆯ곡.
  • (쌓아서 놨다가 보리 홅아난 거 쌓아서 놨다가, 거시기 땔감 없을 땐 것도 조금 빼다가 때고, 부엌에도 깔고, 마당에도 깔고.)
  • 보리낭 많은 집은 저 집 부ᄌᆞ옌 ᄒᆞ곡, 보리낭 어신 집은 저디 가난ᄒᆞᆫ 집이옌.
  • (보리짚 많은 집은 저 집 부자라고 하고, 보리짚 없는 집은 저기 가난한 집이라고.)
조사자
  • 눌봥 햇구나예.
  • (가리보고 했구나예.)
제보자
  • 행ᄉᆞᄒᆞ는 사름은 금년에 헤난 보리낭 눌엇다그네, 새보리낭 헤오민 그 우테 눌엇거든. 그 양을 크게 보이게. 경 ᄒᆞ니까 보리낭 만이 눌어잇는 집은 부ᄌᆞ칩이다. 겅 해놧주게.
  • (행사하는 사람은 금년에 해난 보리짚 쌓았다가, 새보리짚 해오면 그 위에 쌓았거든. 그 양을 크게 보이게. 그렇게 하니까 보리짚 많이 쌓여있는 집은 부잣집이다. 그렇게 해났지.)
조사자
  • 촐덜도 겅 해나지 안 햇수과?
  • (꼴들도 그렇게 해나지 안 했습니까?)
제보자
  • 예, 촐은 눌면은 들어 빼영 쉐 멕여부니깐 금방 엇어지지만은 보리낭은 요놈의 거는 오래 가거든.
  • (예, 꼴은 쌓으면 계속 빼어서 소 먹여버리니까 금방 없어지지만 보리짚은 요놈의 거는 오래 가거든.))
조사자
  • 게면 보리낭으로 밥 헤 먹어난 다음에는 불치 이실 거 아니우꽈, 불치, 불치는 뭘로 썻우과?
  • (그러면 보리짚으로 밥 해 먹어난 다음에는 불티 있을 거 아닙니까, 불티, 불티는 무엇으로 썼습니까?)
제보자
  • 불치는 밧듸 걸름이지.
  • (불티는 밭에 거름이지.)
  • 저 불체로 ᄒᆞ는 게 이른 봄 나면은 지슬, 감자옌 ᄒᆞᆫ 게 지슬이주게. 그거 놓젠 ᄒᆞ면은 쫙 ᄁᆞᆯ앙 고량에 불체를 쫙 흐터놩 씨를 놩 더프면은 그 지슬 잘 ᄃᆞᆯ령 헤먹곡, 불체라도 안 놓면은 지슬 ᄃᆞᆯ리지 안 ᄒᆞ여. 경 오줌 싸도 그레 강 쭉 비우곡.
  • (저 불티로 하는 게 이른 봄 나면은 감자, 감자라고 한 게 ‘지슬’이지게. 그거 놓으려고 하면은 쫙 깔아서 고랑에 불티를 쫙 흩어놔서 씨를 놔서 덮으면 그 감자 잘 달려서 해먹고, 불티라도 안 놓으면 감자 달리지 안 해. 그렇게 오줌 싸도 그리로 가서 쭉 비우고,)
  • 게난 우리가 밤에 오광을 해그네, 옛날 사름덜은 밤에 오광을 해그네 바깟더레 눕질 안 ᄒᆞ여. 딱 오줌 싸 오광에. 오광에 오줌 싸민 ᄒᆞᆫ 단지 뒈주게 아침은. 아침은 식귀 한 땐 ᄒᆞᆫ 단지 뒈면은 양 그거 불체에 강 다 비웁니다, 불체에 영 봐그네. 불체레 오줌 싼 것을 불체에 ᄆᆞᆫ딱 제려, 게민 불체가 그추룩 겁니다.
  • (그러니까 우리가 밤에 요강을 해서, 옛날 사람들은 밤에 요강을 해서 바깥에 눕질 안 해. 딱 오줌 싸 요강에. 요강에 오줌 싸면 한 단지 되지 아침은. 아침은 식구 많은 땐 한 단지 되면 예 그거 불티에 가서 비웁니다. 불티에 이렇게 봐서 불티로 오줌 싼 것을 불티에 모두 저려, 그러면 불티가 그처럼 겁니다.)
조사자
  • 옛날 도통에 자릿도새기 나민 물 골른 도통에는 보리낭 던져줘야.
  • (옛날 돼지우리에 새끼돼지를 나면 물 곯은 돼지우리에는 보리짚을 던져줘야.)
제보자
  • 어린 도새기를 자릿도새기라 ᄒᆞ는디 자릿도새길 뭐 ᄒᆞ젠도 던져줫주만은 걸름 맨들젠도 보리낭을 막 던져낫주게.
  • (어린 돼지를 ‘자릿도새기’라고 하는데, 새끼돼지를 뭐 하려고도 던져줬지만은, 거름 만들려고도 보리짚을 막 던져났지.)
  • 보리낭도 걸름ᄒᆞ젠.
  • (보리짚도 거름하려고.)
  • 걸름도 막 욕심 부령 부ᄌᆞ칩이옌 ᄒᆞ면은 백 바리, 이백 바리 햇거든. 망탱이에 걸름착에 담아그네 쉐 ᄒᆞ나에 싯그는 게 ᄒᆞᆫ 바리거든. 저 걸름착 두 개에 ᄒᆞᆫ 바리니까, 백 바리옌 ᄒᆞ면은 이게 이백 개 ᄒᆞ여야 백 바리라. 게난 부재칩은 걸름도 백 바리, 이백 바리 햇거든.
  • (거름도 아주 욕심 부려서 부잣집이라고 하면은 백 ‘바리’, 이백 ‘바리’ 했거든. ‘거름착’에 담아서 소 하나에 싣는 게 한 ‘바리’거든. 저 ‘거름착’ 두 개에 한 ‘바리’니까, 백 ‘바리’라고 하면은 이게 이백 개 하여야 백 ‘바리’다. 그러니까 부잣집은 거름도 백 ‘바리’, 이백 ‘바리’ 했거든.)
조사자
  • 저 고시락, 고시락으로는 뭘 햇수과?
  • (저 까끄라기, 까끄라기로는 뭘 했습니까?)
제보자
  • 고시락은 주로 캐와.
  • (까끄라기는 주로 태워.)
  • 고시락은 예 고시락도 헤가지고 굴목도 짇곡, 고시락도 캐와그네 불체 걸름도 ᄒᆞ곡, 고시락도 내불지 안 ᄒᆞ영 다 씁니다. 어신 땐 쉐똥 주서오지 못 ᄒᆞ영 고시락으로 막 불 땝니다. 고시락으로 굴목도 때곡, 게민 오래가지는 안 ᄒᆞ여도 고시락으로 굴목 때그네 카 가민 와그네 덧담곡, 덧담곡, 두 번 담는 것고라 덧담음이옌 ᄒᆞ여. 덧담곡, 덧담곡 ᄒᆞ멍 고시락으로 굴목도 짇곡, 또 도새기 통지 ᄀᆞ뜬 디도 질면은 그런 디도 ᄁᆞᆯ아주곡.
  • (까끄라기는 예 까끄라기도 해서 ‘굴묵’도 때고, 까끄라기도 태워서 불티 거름도 하고, 까끄라기도 내버리지 안 해서 다 씁니다. 없을 땐 소똥도 주워오지 못해서 까끄라기로 막 불 땝니다. 그러면 오래가지는 안 해도 까끄라기로 ‘굴묵’ 때서 태워 가면 와서 두 번 담고, 두 번 담고, 두 번 담는 것더러 ‘덧담음’이라고 해. 두 번 다고, 두 번 담고 하면서 까끄라기로 ‘굴묵’도 때고, 또 돼지우리 같은 데도 질면 그런 데도 깔아주고.)
  • 게난 농사지어난 내부는 게 어섯주게.
  • (그러니까 농사지어나서 내버리는 게 없었지.)
  • 예, 고시락도 다 필요 잇어. 옛날은 고시락도 내불 것이 엇어. 다 걸름으로 쓰던가, 뭣에 이것 이용ᄒᆞ던가, 어떵 ᄒᆞ여그네 ᄒᆞ멍 다 필요ᄒᆞ게 씁니다, 고시락도. 내불 것이 엇어. 어떵, 어떵 행 보민 경 헤져신게. 그땐 뭣 달마 베지 안 ᄒᆞ연 게만은.
  • (예, 까끄라기도 다 필요 있어. 옛날은 까끄라기도 내버릴 것이 없어. 다 거름으로 쓰든가, 뭣에 이것 이요하든가, 어떻게 해서 하면서 다 필요하게 씁니다, 까끄라기도. 내버릴 것이 없어. 어떻게, 어떻게 해서 보면 그렇게 해졌네. 그땐 뭣 닮아 보이지 안 핸 게만은.))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그 다음에양 보리농사 지멍 기억나는 일이라던가, 재미이섯던 일, 이런 거 이시면 ᄒᆞᆫ 번 골아봅서.
  • (그 다음에 보리농사 지으면서 기억나는 일이라든가, 재미있었던 일, 이런 거 있으면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나 처음에 시집을 오란에 걸름을 노랭 ᄒᆞ난 걸름 안 놔보난 몰르주게. 걸름 안 놔보난 몰르는디, 우리 웨삼춘 빌어단에 걸름 놓는 식을 ᄀᆞ르쳐줍센 ᄒᆞ멍으네, 것도 무신 걸름, 거 무신 놓는 식 ᄒᆞ곡 하간, 영영 허데기만 골로루 허데기만 눈 이신 사름이 허데기만 ᄒᆞ민 뒈는거주. 눈으로 보멍 ᄒᆞ는 거주, 것도 무신 ᄒᆞ여 보멍 ᄒᆞ느냐, 영영 ᄒᆞ여그네 영영 ᄒᆞ여그네 영영 ᄒᆞ민 뒌다. 그추룩 ᄒᆞ멍으네 웨삼춘신디 그거 그추룩 ᄒᆞ멍 배완에, 이거 무신 그 어느 거 걸름 놓는 거 배우곡 하간, 골로루 뿌리기만 ᄒᆞ민, 눈 이신 사름이 눈으로 보멍 ᄒᆞ는 거주 ᄒᆞ멍, 나 그때에 처음으로 배와그네 그거 ᄒᆞ여나고, 걸름 놀 때는.
  • (나 처음에 시집을 와서 거름을 놓으라고 하니까 거름 안 놔보니까 모르지게. 거름 안 놔보니까 모르는데, 우리 외삼촌 빌어다가 거름 놓는 식을 가르쳐달라고 하면서, 것도 무슨 거름, 거 무슨 놓는 식 하고 여러 기지, 이렇게이렇게 흐트러지게만 골고루 흐트러지게만 눈 있는 사람이 흐트러지게만 하면 되는 거지. 눈으로 보면서 하는 거지, 것도 무슨 하여 보면서 하느냐, 이렇게이렇게 해서 이렇게이렇게 해서 이렇게이렇게 하면 된다. 그처럼 하면서 외삼촌에게 그거 그처럼 하면서 배와서, 이거 무슨 그 어느 거 거름 놓는 거 배우고 여러 가지, 골고루 뿌리기만 하면, 눈 있는 사람이 눈으로 보면서 하는 거지 하면서, 나 그때에 처음으로 배와서 그거 하여나고, 거름 놓을 때는.))
  • 이제는 저 머 ᄒᆞ여도 이 옛날 ᄉᆞ삼사건 직후에는 귀신이옌 ᄒᆞᆫ 게 상당히 머ᄒᆞ게 얘기햇주게 얘기햇는디, 이 보리 갈게 뒈면은 그날 저 걸름을 다 못 갈면은 밤에도 실렁 뎅겨서. 실렁 뎅기는디 쉐는, 이 ᄆᆞᆯ은 귀신 봐가지고 겁을 내는디, 쉐는 겁을 아이낸덴 ᄒᆞ거든, 쉐도 겁나는 거라고. 근디, 근디 한 아침새벽 ᄒᆞᆫ 세 시경에 구루마에 걸름을 시껀 저 무등이왓이옌 ᄒᆞ는 디 사름 죽어난 동네에 우리 살아나니깐, 그디 밧이난 그걸 끄성가는디 요 돌ᄃᆞ리옌 ᄒᆞᆫ 딘 가니까 쉐가 갑자기 가지를 안 ᄒᆞ여. 아 이게 걸름을 시꺼 가는디 앞더레 끄서줘야 밧듸 강 퍼뒁 올 건디, ᄒᆞᆯ 수 엇이 쉐석을 고비쳔 때렷거든, 때리니까 코 숨소리가 췌 ᄒᆞ멍 똥을 쫙 ᄀᆞᆯ기멍 가더라고 가는디, 아 올라간 퍼둰 완 아버지신디 그런 얘기 ᄒᆞ니까, 그디 뭐 잘 난다. 근디 그 다음엔 낮의도 쉐가 ᄆᆞ시데. 근디 화약냄새 나민 저 귀신도 옥황에 올라분덴 말도 헛말이라고.
  • (이제는 저 뭐 해도 이 옛날 사삼사건 직후에는 귀신이이라고 한 게 상당히 뭐하게 얘기했지게 얘기했는데, 이 보리 갈게 되면은 그날 저 거름을 다 못 갈면은 밤에도 실엇어 다녔어. 실어서 다니는데 소는, 이 말은 귀신 봐가지고 겁을 내는데, 소는 겁을 아니낸다고 하거든, 소도 겁나는 거라고. 그런데, 그런데 한 아침새벽 한 세 시경에 마차에 거름을 실언 ‘무등이왓’이라고 하는 데 사람 죽어난 동네에 우리 살아나니깐, 거기 밭이니까 그걸 끌어서가는데 요 ‘돌ᄃᆞ리’라고 한 데 가니까 소가 갑자기 가지를 안 해. 아 이게 거름을 실어 가는데 앞에서 끌어줘야 밭에 가서 퍼두고 올 건데, 할 수 없이 ‘쉐석’을 꼬불쳐서 때렸거든, 때리니까 코 숨소리가 췌 하면서 똥을 쫙 갈기면서 가더라고 가는데, 아 올라가서 퍼두고 와서 아버지에게 그런 얘기 하니까, 거기 뭐 잘 난다. 그런데 그 다음엔 낮에도 소가 무섭다고. 그런데 화약냄새 나면 저 귀신도 옥황에 올라버린다는 말도 헛말이라고.)
조사자
  • 수고햇수다. 다음에라그네 조 농사에 대해 알아보쿠다.
  • (수고했습니다. 다음에는 조 농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보자
  • 경 ᄒᆞ주 머.
  • (그렇게 하지 뭐.)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거민양 그 조농사에 대해서 물어보쿠다. 조 농사 그 조 농사 ᄒᆞ젠 ᄒᆞ민 머 어떤 걸 준비ᄒᆞ여야 뒙니까?
  • (그러면 그 조농사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조 농사 그 조 농사 하려고 하면 뭐 어떤 걸 준비해야 됩니까?)
제보자
  • 조 농사 ᄒᆞ젱 ᄒᆞ민 우선 조 갈 밧을 갈앙 헤야지. 갈아 놔그네 놔둬야 그 ᄒᆞ지 단번에 조 농사 못ᄒᆞ여.
  • (조 농사 하려고 하면 우선 조 갈 밭을 갈아서 해야지. 갈아 놔서 놔둬야 그 하지 단번에 조 농사 못해.)
  • 초불에 갈아놩 초불에 갈아놩 나둿당.
  • (초벌에 갈아놔서 초벌에 갈아놔서 나뒀다가.)
  • 갈앙 나둿당, 또 갈멍 갈아놩 좁씨 삐여그네 ᄆᆞᆯ로 ᄇᆞᆯ려야ᄒᆞ여.
  • (갈아서 나뒀다가, 또 갈면서 갈아놔서 조씨 뿌려서 말로 밟아야해.))
  • 섬비.
  • (‘섬비’.)
  • 어 섬비로 끗던가.
  • (어 ‘섬비’로 끌든가.)
  • 섬비를 낭을 해그네, 저 개꽝낭 ᄀᆞ튼 그추룩 왕그랑ᄒᆞᆫ 가시 돋은 낭들예 ᄒᆞ여그네 섬비를 미리 매여그네, 이거 영 ᄒᆞ여그네 ᄒᆞ민 영 ᄒᆞ영 섬비를 풍체추룩 맨듭니다. 풍체추룩 맨들앙 섬비를 맨들아그네 딱딱 저 너덩으로 얼거. 너덩으로 얼거그네 그 낭 들러지지 못ᄒᆞ게 얼겅 담을 딱딱 지둘랑놔두는 거라, 버짝 ᄒᆞ게. 지둘랑 놔두민 ᄆᆞᆯ라도 그거 돌 아사내도 그냥 선제추룩, 푸채추룩 영 헤지게 낭을 섬비를.
  • (‘섬비’를 나무를 해서, 저 쥐똥나무 같은 그처럼 앙상한 가시 돋은 나무들 해서 섬비를 미리 매여서, 이거 이렇게 해서 하면 이렇게 해서 ‘섬비’를 부채처럼 만듭니다. 부채처럼 만들어서 ‘섬비’를 만들어서 딱딱 저 으름덩굴로 얽어. 으름덩굴로 얽어서 그 나무 들뜨지 못하게 얽어서 담을 딱딱 짓눌러 놔두는 거라, 버쩍 하게. 짓눌러서 놔두면 말라도 돌 가져내도 그냥 선제처럼, 부채처럼 이렇게 해지게 나무를 ‘섬비’를.)
  • 그 섬비를 저 낭가지 행 멘드는 거난게.
  • (그 ‘섬비’를 저 나뭇가지 해서 만드는 거니까.)
조사자
  • 거난 우선 밧이 잇어야 뒈고.
  • (그러니까 우선 밭이 있어야 되고.)
제보자
  • 예, 밧이 잇서야 뒈고.
  • (예, 밭이 있어야 되고.)
조사자
  • 그 다음에 그 좁씨?
  • (그 다음에 조씨.)
제보자
  • 예, 좁씨 우선 잇어야 ᄒᆞ고.
  • (예, 조씨 우선 있어야 하고.)
조사자
  • 그 다음에 섬비?
  • (그 다음에 ‘섬비’?)
제보자
  • 예, 섬비.
  • (예, ‘섬비’.)
조사자
  • 그럼 섬비는 무슨 낭으로 만듭니까?
  • (그럼 ‘섬비’는 무슨 나무로 만듭니까?)
제보자
  • 섬비는 주로 오래 가게.
  • (‘섬비’는 주로 오래 가게.)
  • 개꽝낭.
  • (쥐똥나무.)
  • 저 오래 사용ᄒᆞᆯ라고 저 쓰젠 ᄒᆞ는 건디, 개꽝낭 엇이민 아무 낭도 뒈여 저 ᄑᆞᆺ벌레낭도 뒈여.
  • (저 오래 사용하려고 저 쓰려고 하는 건데, 쥐똥나무 없으면 저 보리수나무도 되어.)
  • 근디 주로 개꽝낭. 개꽝낭 섬비 ᄒᆞ염직 ᄒᆞᆫ 거 시민 미릇 ᄒᆞ여당 놔둬 거.
  • (그런데 주로 쥐똥나무. 쥐똥나무 ‘섬비’하고 있음직 한 거 있으면 미리 해다가 놔둬 거.)
  • 시민 개꽝낭 ᄒᆞ지만, 엇이민 ᄄᆞᆫ 낭도 뒈여. 가지만 막 벌려진 거민.
  • (있으면 쥐똥나무 하지만, 없으면 다른 나무도 되어. 가지만 아주 벌어진 거면.)
  • 개꽝낭은 오래가고 그게 가젱이 뒈그네, 안 그러면 저거 ᄒᆞ니까, 게난 개꽝낭을 주로 ᄒᆞᆸ니다. 개꽝낭.
  • (쥐똥나무은 오래가고 그게 가지 돼서, 안 그러면 저거 하니까, 쥐똥나무를 주로 합니다. 쥐똥나무.)
  • 저거 만들민 일 년 쓰는 거난에.
  • (저거 만들면 일 년 쓰는 거니까.)
  • 개꽝낭 ᄒᆞ여그네 미릇 ᄒᆞ여그네 해당 놧다그네 딱 돌로 제경 놔두면은 버쩍 ᄆᆞᆯ르면은 버짝 ᄒᆞ여그네 ᄒᆞ민 고만이 그냥 요영 들러그네. 그거 섬비 맨들아그네 ᄆᆞᆯ에나 쉐에나, 이 멍에 매와그네 저 이레 섬비레 돌 시끄곡 ᄒᆞ여그네 그걸로 끄섬주게. 씨 흑 묻어지게.
  • (쥐똥나무 해서 미리 해서 해다가 놨다가 딱 돌로 제겨서 놔두면 바짝 마르면 바짝 해서 하면 가만히 그냥 요렇게 들어서. 그거 ‘섬비’ 만들어서 말이나 소에나, 이 멍에 매워서 저 이리 ‘섬비’로 돌 싣고 해서 그걸로 끌고 있지. 씨 흙 묻어지게.)
  • 그게 저 섬비 끗는 것이.
  • (그게 저 ‘섬비’ 끄는 것이.)
  • 골로로 가게.
  • (골고루 가게.)
  • 이 좁씨가 ᄌᆞᆯ질 안 ᄒᆞ여게? ᄌᆞ니까 그걸 저 미리 ᄒᆞ여놩 뿌리는 사름도 잇곡, 좁씨 삐여 놔가지고 끗는 사름도 잇는디, 조금 뭐한 사름은 섬비부떠 끄서나그네 거 삐어놩 ᄆᆞᆯ로 ᄇᆞᆯ려. 게민 골ᄀᆞ루 머 ᄒᆞ게끔 섬비질 ᄒᆞ는 거지.
  • (이 조씨가 잘지 안 합니까? 자니까 그걸 저 미리 해놔서 뿌리는 사람도 있고, 조씨 뿌려 놔가지고 끄는 사람도 있는데, 조금 뭐한 사람은 ‘섬비’부터 끌어나서 거 뿌려놔서 말로 밟아. 그러면 골고루 뭐 하게끔 ‘섬비’질 하는 거지.)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