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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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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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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겅ᄒᆞ민양 저 보리농사에 대해서 물어보쿠다양.
  • (그러면 저 보리농사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제보자
  • 저 옛날 거?
  • (저 옛날 거?)
조사자
  • 예예, 보리농사에 대해서 물어보크메양, 그 보리농사 짓젠 ᄒᆞ민양 뭐가 필요헤신고마씸?
  • (예예, 보리농사에 대해서 물어보겠으니까, 그 보리농사 지으려고 하면 뭐가 필요했습니까?)
제보자
  • 걸름이주게 걸름.
  • (거름이지 거름,)
조사자
  • 걸름? 거 ᄒᆞᆫ번 말해봅서.
  • (거름? 거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걸름? 쉐, 우리가 쉐막에 쉐 질루민.
  • (거름? 소, 외양간에 소 기르면.)
  • 거난 옛날에 웨냐면 쉐를 질르면은 에 쉐촐 줭 촐, 촐 줘그네 쉐.
  • (그러니까 옛날에 왜냐하면 소를 기르면 에 소꼴 줘서 꼴, 꼴 줘서 소.)
  • 먹당 나머지 데취.
  • (먹다가 나머지 ‘데취’.)
  • 똥 싼 거ᄒᆞ고 남은 것고라 쉐 데취옌 햇거든. 근데 그걸 또 통지레 집어놔. 사름 저 똥 싸는 통지 맨들아 잇는 건디, 집어노면은 거기 똥 뒈지가 도야지를 질럿주게 도야지. 질르면은 그걸로 ᄇᆞᆯ려지고 뭐 ᄒᆞ여그네 보리 갈게 뒈면 그걸 또 사름으로 퍼내영, ᄀᆞᆯ체에 담앙 마당에 뺑 돌앙 놔그네. 이젠 보리씨를 걸름 우터레 삐영 흩어놩 저 소스랑이옌 ᄒᆞᆫ 걸로 그걸 막 서꺼. 혼합시겨그네 서꺼그네 그 다음엔 쉐로 ᄇᆞᆯ려, 그게 좀 직 말ᄒᆞ민.
  • (똥 싼 거 하고 남은 것을 소 ‘데취’라고 했거든. 그데 그걸 또 변소로 집어놔. 사람 저 똥 변소 만들어서 있는 건데, 집어놓으면 거기 똥 돼지가 돼지를 길렀지 돼지. 기르면 그걸로 밟아지고 뭐 해서 보리 갈게 되면 그걸 또 사람으로 퍼내어서, 삼태기에 담아서 마당에 빙 돌아서 놔서. 이젠 보리씨를 거름 위에 뿌려서 흩어놔서 저 쇠스랑이라고 하는 걸로 그걸 막 섞어. 혼합시켜서 섞어서 그 다음에는 소로 밟아, 그게 좀 즉 말하면.)
  • ᄇᆞᆯ리민 끈닥끈닥해 걸름이.
  • (밟으면 끈덕끈덕해 거름이.)
  • 밀가루 영 찌듯이 쪄놩, 그 다음엔 밧듸 실러강 놩, 또 그 다음엔 ᄀᆞᆯ체에 담앙 조금씩조금씩 ᄐᆞᆮ앙 밧듸 던져놔그네 그걸 갈아엎엇주게.
  • (밀가루 이렇게 찌듯이 쪄놔서, 그 다음엔 밭에 실어가서 놔서, 또 그 다음엔 삼태기에 담아서 조금씩조금씩 뜯어서 밭에 던져놔서 그걸 갈아엎었지.))
  • 밧듸 실러갈 때는 옛날에는 멩텡이 이만씩ᄒᆞᆫ 걸름착이엔 ᄒᆞᆸ니다, 멩텡이ᄀᆞ라. 저 걸름 담는 건 걸름착, 곡석 담는 건 창멕, 뭐 그추룩 ᄒᆞ는디, 그 걸름착에 그자 장남 ᄒᆞᆫ 사름 굴리기 좋게 담아그네 탁ᄒᆞ게 쉐에 두 망텡이, 멩텡이를 두 개썩 세와그네 양쪽에 시꺼가그네 걸름을 골로루골로루 밧듸 ᄆᆞᆫ딱 뿌려, 그영 ᄒᆞ여노민 그레 가는 날은 여자덜이 ᄀᆞᆯ체 이 앞에 차그네, 저 ᄀᆞᆯ체 앞에 차그네, 그 걸름을 막 부수와, 영영 걸름을 부수와그네 골로루골로루 밧듸 뿌려, 골로루골로루 밧듸 뿌려놔그네 뿌리면은 그다음에 쉐로 갈아, 쉐로 갈아그네 쉐로 갈아나민 그 고량 잇지 안 ᄒᆞ우꽈, 고량. 그 고량에는 ᄄᆞ시 저 고량보리라고 뎅기멍 여자덜이 예펜덜이 뎅기멍 톡톡 요만씩 방 벌여가멍 ᄒᆞ나씩 톡톡 ᄐᆞᆮ아놔. 그 조름에 걸름을 ᄄᆞ시 발로 톡톡톡톡 뎅기멍 발로 ᄆᆞᆫ딱 더껏수다게. 발로, 발로. 사름으로 고 밧 간 다음에 고량에 ᄐᆞᆮ아논 건 사름으로 톡톡 ᄐᆞᆮ아놘 사름으로 ᄆᆞᆫ딱 그 보릴 ᄒᆞ여그네 더껑 나두면은 경 행 이삼월 나가면은 뽀족뽀족뽀족ᄒᆞ게 보리가 나가면은 ᄒᆞᄊᆞᆯ 커가민 이제 검질을 메기 시작ᄒᆞ여그네 그자.
  • (밭에 실어갈 때는 망태기 이만큼씩한 ‘걸름착’이라고 합니다. 망태기를. 저 거름 담는 건 ‘걸름착’, 곡식 담는 건 ‘창멕’, 뭐 그처럼 하는데, 그 ‘걸름착’에 그저 장남 한 사람 굴리기 좋게 담아서 탁하게 소에 두 망태기, 망태기를 두 개씩 세워서 양쪽에 실어가서 거름을 골고루골고루 밭에 모두 뿌려, 그렇게 해놓으면 그리 가는 날은 여자들이 삼태기 이 앞에 차서, 저 삼태기 앞에 차서, 그 거름을 막 부수와, 이렇게이렇게 거름을 부숴서 골고루골고루 밭에 뿌려, 골고루골고루 밭에 뿌려놔서 뿌리면 그다음에 소로 갈아, 소로 갈아서 소로 갈아나면 그 고랑 있지 안 합니까? 고랑. 그 고랑에는 다시 저 고랑보리라고 다니면서 여자들이 여편들이 다니면서 톡톡 요만큼씩 ‘방’ 벌여가면서 하나씩 톡톡 뜯어놔. 그 뒤에 거름을 다시 발로 톡톡톡톡 다니면서 발로 모두 덮었습니다. 발로, 발로. 사람으로 그 밭 간 다음에 고랑에 뜯어놔서 사람으로 모두 그 보릴 해서 덮어서 놔두면은 그렇게 해서 이삼월 나가면은 뽀족뽀족뽀족하게 보리가 나가면은 조금 커 가면 이제 김을 매기 시작해서 그저.))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거난 보리 걸름 보리밧 걸름 맹글 때 어떵 맹글엄수과?
  • (그러니까 보리 거름 보리밭 거름 만들 때 어떻게 만들고 있습니까?)
제보자
  • 보리밧 걸름 맨들 때는 저 쉐막에 쉐 질루민 쉐촐 준 거 쉐촐 먹다 남은 거 뎅구리덜 나머지 뎅구리덜을 쉐 두틔 ᄆᆞᆫ ᄁᆞᆯ아, 쉐 두터레. 게민 쉐 똥 싸고, 오줌 싸고 ᄒᆞ민 질팍질팍 지난에 먹어난 데취를 갓다가 쉐또꼬망더레 ᄁᆞᆯ아, 그것이 쉐 ᄇᆞᆯ리면은 쉐 걸름이 뒈여. ᄋᆢ라 날 ᄋᆢ라 날 오래오래 헤가면은 예 이만씩 노픕니다. 이만씩 노파. 걸름이 쉐막에서 이만씩 노프민 그걸 통지에 담앗주기. ᄀᆞᆯ체로 ᄄᆞ시 ᄒᆞᆫ ᄀᆞᆯ체썩 ᄒᆞᆫ ᄀᆞᆯ체썩.
  • (보리밭 거름 만들 때는 외양간에 소 기르면 소꼴 준 거 소꼴 먹다 남은 줄거리들 나머지 줄거리들을 소 뒤에 모두 깔아, 소 뒤쪽으로. 그러면 소똥 싸고, 오줌 싸고 하면 질척질척 지나서 먹어난 ‘데취’를 갔다가 소똥구멍으로 깔아 그것이 소 밟으면 소 거름이 되어. 여러 날 여러 날 오래오래 해가면 예 이만큼씩 높습니다. 이만큼씩 높아. 거름이 외양간에서 이만큼씩 높으면 그걸 돼지우리에 담았지. 삼태기로 다시 한 삼태기씩 한 삼태기씩.)
조사자
  • ᄀᆞᆯ체로 들렁?
  • (삼태기로 들러서?)
제보자
  • 쉐스랑으로 내영 ᄀᆞᆯ체레 놔그네 ᄄᆞ시 그거 ᄒᆞ민 ᄒᆞ루 종일 역 벌여그네 통지레 담아. 통지레 담아그네 통지에 가면은 도새기가 ᄄᆞ시 그걸 먹으멍 걸름을 ᄇᆞᆯ리면 ᄄᆞ시 도새기 걸름이 그런 게 뒙니다.
  • (쇠스랑으로 내어서 삼태기에 놔서 다시 그거 하면 하루 종일 역 벌여서 돼지우리로 담아. 돼지우리로 담아서 돼지우리에 가면은 돼지가 다시 그걸 먹으면서 거름을 밟으면 다시 돼지거름이 그런 게 됩니다.)
  • 게난 통지에 담아, 쉐 걸름을 통지에 담아 놓는 것은 통지에서 그걸 틔왐주게, 직 말 ᄒᆞ면.
  • (그러니까 통시에 담아, 소 거름을 돼지우리에 담아 넣는 것은 돼지우리에서 그걸 띄우고 있지, 즉 말 하면.)
조사자
  • 통지옌 ᄒᆞᆸ니까?
  • (돼지우리라고 합니까?)
제보자
  • 예 통지.
  • (예 돼지우리.)
조사자
  • 통지?
  • (돼지우리?)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통시가 아니고?
  • (돼지우리가 아니고?)
제보자
  • 예 통시옌도 ᄒᆞ고 통지옌도 ᄒᆞ는 디도 잇곡, 그 두 가지고 거의 ᄀᆞ뜬 거.
  • (예 돼지우리라고도 하고 돼지우리라고도 하는 데도 있고, 그 두 가지가 거의 같은 거.)
  • 통시옌 ᄒᆞ는 디도 잇곡 통지옌 ᄒᆞ는 디도 싯곡, 게난 통지에 담아그네 도새기걸름을 막 도새기가 ᄇᆞᆯ리민 쉐걸름 ᄆᆞᆫ딱 도새기걸름이 더 걸어.
  • (돼지우리리라고 하는 데도 있고, 돼지우리라고도 하는 데도 있고, 그러니까 돼지우리에 담아서 돼지거름을 막 돼지가 밟으면 소거름 모두 돼지거름이 더 걸어.)
  • 불그스름ᄒᆞ게 막 터.
  • (붉게 막 띄워.)
  • 막 터그네 걸름낼 때는 불그스름ᄒᆞ게 터그네 짐이 팡팡 납니다, 그 걸름이.
  • (막 띄워서 거름낼 때는 붉게 띄워서 김이 팡팡 납니다, 그 거름이.)
  • 요즘 ᄀᆞ뜨면은 그게 발효시켯다는 거주게.
  • (요즘 같으면 그게 발효시켰다는 거지.)
  • 경 ᄒᆞ여그네 그추룩 ᄒᆞ여그네 걸름을 경ᄒᆞ난 만약에 걸름을 경 ᄒᆞ다그네 쉐도 잘 안 질루고 ᄌᆞᆨ은 집은 목장에 가그네 쉐 걸름이영 저 거세기.
  • (그렇게 해서 그처럼 해서 거름을 그러니까 만약에 거름을 그렇게 하다가 소도 잘 안 기르고 작은 집은 목장에 가서 소거름이랑 저 거시기.)
  • 쉐똥, ᄆᆞᆯ똥이영.
  • (소똥, 말똥하고.)
  • 쉐똥이영 ᄆᆞᆯ똥이영 ᄆᆞᆫ딱 주서다그네 통지에 디리쳐 도새기 ᄇᆞᆯ리게. 걸름 멘들젠. 경 헤낫수다.
  • (소똥하고 말똥하고 모두 주워다가 통시에 들이쳐 돼지 밟게. 거름 만들려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조사자
  • 거난 이제 돗통에 이신 걸름을 보리밧ᄒᆞ젠 ᄒᆞ면은 내야 뒐 거 아니우꽈?
  • (그러니까 이제 돼지우리에 있는 거름을 보리밭하려고 하면은 내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ᄀᆞᆯ체, ᄀᆞᆯ체?
  • (삼태기, 삼태기?)
  • 쉐스랑으로, ᄀᆞᆯ체로 ᄒᆞ나ᄒᆞ나 쉐스랑으로 ᄒᆞ나ᄒᆞ나 놩 두 번이나, 시 번이나벢인 들르지 못ᄒᆞ여. 들러그네 마당더레 강 팬팬ᄒᆞᆫ 듸 ᄌᆞ근ᄌᆞ근 벵 ᄒᆞ게 돌아가멍, 빙 ᄒᆞ게 마당으로 도새기가 걸름 ᄒᆞ면은 지깍ᄒᆞ게시리 ᄆᆞᆫ딱 ᄒᆞ루 종일 퍼내여. ᄒᆞ루 종일 퍼내나민 그날 다 못ᄒᆞ민 뒷날이라도 그레 씨 뿌려그네 ᄄᆞ시 쉐로 ᄇᆞᆯ려.
  • (쇠스랑으로, 삼태기로 하나하나 쇠스랑으로 하나하나 놔서 두 번이나, 세 번이나밖에 들르지 못해. 들러서 마당으로 가서 편편한 데 자근자근 빙 하게 돌아가면서, 빙 하게 마당으로 돼지가 거름 하면은 빽빽하게끔 모두 하루 종일 퍼내어. 하루 종일 퍼내나면 그날 다 못하면 뒷날이라도 그리로 씨 뿌려서 다시 소로 밟아.)
조사자
  • ᄆᆞᆯ로는 안 ᄇᆞᆯ렷수과?
  • (말로는 안 밟았습니까?)
제보자
  • ᄆᆞᆯ로도 ᄇᆞᆯ리고.
  • (말로도 밟고.)
  • ᄆᆞᆯ로도 ᄇᆞᆯ렷주마는 거의 쉐로 ᄇᆞᆯ렷주게.
  • (말로도 밟았지마는 거의 소로 밟았지.)
  • 쉐 발톱이 크니까 끄막끄막 쉐로 주로 ᄇᆞᆯ렷수다게, 쉐로. ᄆᆞᆯ로도 ᄇᆞᆯ리는 사름은 ᄇᆞᆯ리주마는 쉐로가 주로 ᄇᆞᆯ려.
  • (소 발톱이 크니까 끄먹끄먹 소로 주로 밟았습니다, 소로. 말로도 밟는 사람은 밟지마는 소로가 주로 밟아.)
  • ᄆᆞᆯ로 갈 때는 조 갈 때 밧듸 ᄇᆞᆯ리는 거.
  • (말로 갈 때는 조 갈 때 밭에 밟는 거.)
조사자
  • 경 ᄒᆞ여그네 다 ᄇᆞᆯ리민.
  • (그렇게 해서 다 밟으면.)
제보자
  • 경 ᄒᆞ여그네 ᄒᆞᆫ 번 ᄇᆞᆯ려난 쉐스랑으로 다 뒤집어. ᄇᆞᆯ려논 걸 다 뒤집어 쉐스랑으로 걸름을 뒤집어.
  • (그렇게 해서 한 번 밟아난 쇠스랑으로 다 뒤집어. 밟아놓은 걸 다 뒤집어 쇠스랑으로 거름을 뒤집어.)
  • 뒈싸 놩 또 ᄇᆞᆯ령.
  • (뒤집어 놓아서 또 밟아서.)
  • 다 뒤집어 놩 잘 골라놩 또 ᄒᆞᆫ 번 또 ᄇᆞᆯ려. ᄇᆞᆯ려놔그네 그걸 또 ᄒᆞᆫ 군데레 영 모도락ᄒᆞ게 메와. ᄒᆞ루만에 시꺼가지 못ᄒᆞᆯ 거난. 모도락ᄒᆞ게시리 메와 메왕 나둬서 기자 그날 못 시끈 거 뒷날ᄁᆞ지 시끌 거난, 메왕 나둬서 그때는 쉐로만 시끌 때난에 ᄒᆞ루에 ᄆᆞᆫ 시끄지도 못ᄒᆞ여.
  • (다 뒤집어 놓아서 잘 골라놔서 또 한 번 또 밟아. 밟아놔서 그걸 또 한 군데로 이렇게 모도록하게 모아. 하루 만에 실어가지 못할 거니까. 모도록하게끔 모아 놓아둬서 그저 그날 못 실은 거 뒷날까지 실을 거니까, 모아 놓아둬서 그때는 소로만 실을 때니까 하루에 모두 싣지도 못해.)
  • 게난 밧듸 ᄀᆞ져가는 것은 멩텡이.
  • (그러니까 밭에 가져가는 것은 망태기.)
  • 게난 걸름착.
  • (그러니까 ‘거름착’.)
  • 걸름착이라고도 ᄒᆞ고 멩텡이라고도 ᄒᆞ고.
  • (‘거름착’이라고도 하고 망태기라고도 하고.)
조사자
  • 돗걸름착.
  • (돼지‘거름착’.)
제보자
  • 거ᄀᆞ라 완전 옛날 말로 멩텡이라. 멩텡인디 것에 담으민 꼭 ᄀᆞ뜬 분량을 두 개 담아.
  • (거더러 완전 옛날 말로 망태기야. 망태기인데 것에 담으면 꼭 같은 분량을 두 개 담아.)
조사자
  • 멩텡이 막 큰 거 아니우꽈?
  • (망태기 아주 큰 거 아닙니까?)
제보자
  • 멩텡인 큰 거고 돗걸름착. 요만씩 ᄒᆞᆫ 거, ᄌᆞᆨ은 거 돗걸름만 담는 돗걸름착 잇어.
  • (망태긴 큰 거고 돼지‘거름착’. 요만큼씩 한 거, 작은 거 돼지거름만 담는 돼지 ‘거름착’ 있어.)
  • 양쪽이 비등ᄒᆞ게 담아 두 개에 담아놔, 두 개에. 두 개에 담아놩 쉐 양쪽에 지우는 거라. 질매ᄒᆞ영 지우는 거라.
  • (양쪽에 비등하게 담아 두 개에 담아 넣어서, 두 개에. 두 개에 담아 넣어서 소 양쪽에 지우는 거야. 길마해서 지우는 거야.)
  • 질매에 양쪽으로 이짝으로 ᄒᆞ나 시끄곡, 둘리가 들어야주 ᄀᆞ찌 사야 ᄒᆞ여. 둘리가 ᄀᆞ찌 상 시꺼야 ᄒᆞ여.
  • (길마에 양쪽으로 이쪽으로 하나 싣고, 둘이가 들어야지. 같이 서야 해. 둘이가 같이 서서 실어야 해.)
  • ᄒᆞᆫ 사름서 시끄지 못ᄒᆞ여. 양쪽으로 저 똑같이 가야 쉐 우에 얹어놓지. 못 ᄒᆞ여.
  • (한 사람서 싣지 못해. 양쪽으로 저 똑같이 가야 소 위에 얹어놓지. 못해.)
  • 경 ᄒᆞ연에 그 베로 딱딱 얼그는 공쟁이덜이 잇어. 그 질매에 그 공쟁이덜이 이짝 거 영 ᄒᆞ영 ᄒᆞ곡, 이짝 거 영 ᄒᆞ영 ᄒᆞ곡, 오량줄 영 ᄒᆞ여그네 오량줄 매어노면은 그 오량줄을 매여사 새가 ᄃᆞᆫᄃᆞᆫ해그네 걸을 때도 ᄒᆞᄊᆞᆯ 그걸 중심 잡아그네 잘 걸어.
  • (그렇게 해서 그 참바로 딱딱 얽는 갈퀴들이 있어. 그 길마에 그 갈퀴들이 이쪽 거 이렇게 해서 하고, 이쪽 거 이렇게 해서 하고, 뱃대끈 이렇게 해서 뱃대끈 매어놓으면 그 뱃대끈을 매어야 새가 단단해서 걸을 때도 조금 그걸 중심 잡아서 잘 걸어.)
조사자
  • 그 돗걸름착 ᄒᆞ여그네 밧듸 강 풀 꺼 아니우꽈?
  • (그 돼지‘거름착’ 해서 밭에 가서 풀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예,
  • (예.)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밧듸 강 퍼그네, 거난 밧 갈고.
  • (밭에 가서 퍼서, 그러니까 밭 갈고.)
제보자
  • 밧듸 강 펑.
  • (밭에 가서 퍼서.)
  • 밧갈기 전에 여자덜이 이 ᄀᆞᆯ체 이렇게 조그만 거 ᄒᆞ여그네 그걸 뿌수멍 뿌려놓는거라, 밧듸에.
  • (밭갈기 전에 여자들이 이 삼태기 이렇게 조그만 거 해서 그걸 빻으면서 뿌려놓는 것이다, 밭에.)
조사자
  • 밧갈기 전의.
  • (밭갈기 전에.)
제보자
  • 밧갈기 전의 씨를 다 뿌려야주게, 그 걸름을.
  • (밭갈기 전에 씨를 다 뿌려야지, 그 거름을.)
  • 뿌려 놓으면 다 더프는 거지, 밧 가는 것이.
  • (뿌려 놓으면 다 덮는 거지, 밭 가는 것이.)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거난 여자삼춘네는 걸름 뿌리고, 남자 삼춘덜은 저 밧 갈고.
  • (그러니까 여자삼촌네는 거름 뿌리고, 남자 삼촌들은 저 밭 갈고.)
제보자
  • 게난 걸름을 다 뿌려, 초불 걸름을 다 뿌려져그네 걸름을 이제 고량 놀 걸름을 좀 냉겨 나둬. 이 고량 보리 ᄒᆞ젠 ᄒᆞ민, 뿌리다그네 멧 군데 ᄒᆞᆫ 밧듸썩은 고량 걸름을 냉겨, 밧 갈멍 둥그령 놧다그네 밧 다 갈아난 다음 고량 걸름 톡톡 ᄐᆞᆮ아노멍.
  • (그러니까 거름을 다 뿌려, 초벌 거름을 다 뿌려져서 거름을 이제 고랑 놓을 거름을 좀 남겨 나둬. 이 고랑 보리 하려고 하면, 뿌리다가 몇 군데 한 군데씩은 고랑 거름을 남겨, 밭 갈면서 둥그렇게 놨다가 밭 다 갈아난 다음 고랑 거름 톡톡 뜯어놓으면서.)
조사자
  • 게난 옛날은 보면은 그추룩 걸름 삐여그네 그 밧 갈아그네 섬비로 영 끄서그네 끗 ᄒᆞ여부는 경우도 잇곡, 그다음에 밧 갈아그네 고량에 그 ᄌᆞ베기ᄀᆞ찌 저 돗걸름 ᄐᆞᆮ아그네 영 어프는 경우도 잇지 안우꽈?
  • (그러니까 옛날은 그처럼 거름 뿌려서 그 밭 갈아서 ‘섬비’로 이렇게 끌어서 끝 하여버리는 경우도 있고, 그 다음에 밭 갈아서 고랑에 그 수제비같이 저 돼지거름 뜯어서 이렇게 엎는 경우도 있지 안 합니까?)
제보자
  • 게난 골보리가 잇곡, 그냥 산파로 ᄒᆞ는 고랑 ᄒᆞ는 보리가 잇는디, 옛날에도 골보리는 갈 때 보면은.
  • (그러니까 ‘골보리’가 있고, 그냥 산파로 하는 고랑 하는 보리가 있는데, 옛날에도 ‘골보리’는 갈 때 보면은.)
  • ᄐᆞᆮ아놓곡.
  • (뜯어놓고.)
  • 아니 아니, 고량을 넙죽ᄒᆞ게시리 고량을 넙게 ᄒᆞ여그네 그렌 만이 뿌려. 만이 뿌려그네 그걸 영 이추룩 더픕니다, 이추룩. 이추룩 그냥 서로 ᄒᆞ영 영 더퍼그네 그건 가운디 읏게. 그추룩 ᄒᆞᆫ 보리가 잇어낫수다.
  • (아니 아니, 고랑을 넓죽하게끔 고랑을 넓게 해서 그리론 많이 뿌려. 많이 뿌려서 그걸 이렇게 덮습니다, 이처럼. 이처럼 그냥 서로 해서 이렇게 덮어서 그건 가운데 있게. 그처럼 한 보리가 있었었습니다.)
  • 건디 아까 섬비로 끗는 거 잇곡, 저 ᄌᆞ베기 모냥으로 ᄐᆞᆮ아놩도 ᄒᆞᆫ덴 ᄒᆞ여신디, 그게 그 밧 그 땅 그 직 말ᄒᆞ민 건 밧이냐, 걸지 안ᄒᆞᆫ 밧이냐 그 차이거든. 건밧은 걸름 안 ᄒᆞ여그네 씨만 뿌령도 갈앗거든. 것ᄀᆞ라 쉡시전이옌 해서. 쉡시전이옌 ᄒᆞᆫ 것은 걸름 안 ᄒᆞ영 씨 뿌려도 헤 먹는다. 그 밧이 워낙 밧 힘이 좋은 밧이니까, 좋은 밧이니까 ᄒᆞ고, 걸름 내여다 ᄒᆞ는 것은 밧이 힘이 없는 밧, 걸지 아니ᄒᆞᆫ 밧은 걸름을 안 ᄒᆞ민 보리를 못헤 먹어서.
  • (그런데 아까 ‘섬비’로 끄는 거 있고, 저 수제비 모양으로 뜯어놔서도 한다고 했는데, 그게 그 밭 그 땅 그 즉 말하면 건 밭이냐, 걸지 안 한 밭이냐 그 차이거든. 것더러 ‘쉡시전’이라고 했어. ‘쉡시전’이라고 한 것은 거름 안 해서 씨 뿌려도 해 먹는다. 그 밭이 워낙 밭 힘이 좋은 밭이니까, 좋은 밭이니까 하고, 거름 내어다 하는 것은 밭이 힘이 없는 밭, 걸지 아니 한 밭은 거름을 안 하면 보리를 못해 먹었어.))
  • 게난 그 이추룩 씨 삐여그네 ᄒᆞ는 밧은 건 좋은 밧이고.
  • (그러니까 그 이처럼 씨 뿌려서 하는 밭은 건 좋은 밭이고.)
  • 섬비질 ᄒᆞ는 것은 보리씨를 묻어지게 ᄒᆞ기 위ᄒᆞ영, 그 섬비를 끗는 거난게, 게난 쉡시전이 잇곡, 이 걸름 ᄒᆞ여그네 박전이 잇는 거쥐.
  • (‘섬비’질 하는 것은 보리씨를 묻어지게 하기 위하여, 그 ‘섬비’를 끄는 거니까, 그러니까 ‘쉡시전’이 있고, 이 거름해서 밭전이 있는 거지.)
  • 이 알러레 저 법환, 강정 쪽더레 저 ᄎᆞᆫᄒᆞᆨ밧덜, 그런 밧덜은 쉡시전, 쉡시전 ᄒᆞ여그네 그때덜은 보리만.
  • (이 아래로 저 ‘법환’, ‘강정’ 쪽으로 저 찰흙밭들 그런 밭들은 ‘쉡시전’, ‘쉡시전’ 해서 그때들은 보리만.)
조사자
  • 게난 씨로만 뿌리는 것도 잇곡, 그 다음에.
  • (그러니까 씨로만 뿌리는 것도 있고, 그 다음에.)
제보자
  • 걸름에 허터그네, 쪄그네.
  • (거름에 흩어서, 쪄서.)
조사자
  • 그 다음에는 저 걸름 뿌려난 다음에 씨 뿌령 쉐로 가는 것도 싯곡.
  • (그 다음에는 저 거름 뿌려난 다음에 씨 뿌려서 소로 가는 것도 있고.)
제보자
  • 게난 보리 가는 게 ᄄᆞ시 골보리옌 ᄒᆞ는 건 그냥 골보리옌 ᄒᆞᆫ 것은 기냥 고량에만 잇는 보리가 잇수다, 골보리. 고량에만 쫙 ᄒᆞ게시리 보리, 걸름이영 비료영 놔나그네.
  • (그러니까 보리 가는 게 다시 ‘골보리’라고 하는 건 그냥 ‘골보리’라고 하는 것은 그냥 고랑에만 있는 보리가 있습니다, 골보리. 고랑에만 쫙 하게끔 보리, 거름하고 비료하고 놔서.)
  • 웨냐면은 쉐로 밧 가는디 쭉ᄒᆞ게 고랑 나게끔 쭉 갈아노면은 그레만 ᄐᆞᆮ아놔그네 그 섬비로 묻는 수가 잇어. 끄스민 흑 덮어져 ᄒᆞ는디.
  • (왜냐 하면은 소로 밭 가는데 쭉하게 고랑 나게끔 쭉 갈아놓으면 그리만 뜯어놔서 ‘섬비’로 묻는 수가 있어. 끌면 흙 덮어져 하는데.)
  • 아니, 옛날 옛날에 간 보난 골보리양, 넙죽ᄒᆞ게 골보리 이십디다.
  • (아니, 옛날 옛날에 가서 보니까 ‘골보리’요, 넓죽하게 ‘골보리’ 있었습니다.)
조사자
  • 게난 넙죽ᄒᆞᆫ 것도 잇곡, 그 다음에 그냥 보섭으로 갈아서 보섭 고랑에 ᄒᆞ는 것도 잇곡.
  • (그러니까 넓죽한 것도 있고, 그 다음에 그냥 보습으로 갈아서 보습 고랑에 하는 것도 있고.)
제보자
  • 경 ᄒᆞ는 것도 잇곡, ᄄᆞ시 경 안 ᄒᆞ여그네 막 그자 뿌려그네 갈면은 그냥 그영 ᄒᆞᆫ 보리도 싯곡, 보리 가는 것이 멧 가지라마씨. 쉡시에 보리씨만 삐여그네 가는 보리씨도 싯곡.
  • (그렇게 하는 것도 있고, 다시 그렇게 안 해서 막 그저 뿌려서 갈면 그냥 그렇게 한 보리도 있고, 보리 가는 것이 몇 가지입니다. ‘쉡시전’에 보리씨만 뿌려서 가는 보리씨도 있고.)
조사자
  • 게난 씨만 뿌리는 게 쉡시?
  • (그러니까 씨만 뿌리는 게 ‘쉡시’?)
제보자
  • 예, 쉡시. 건 쉡시. 건 쉡시전. 건 일토베기. 좋은 밧.
  • (예, ‘쉡시’. 건 ‘쉡시’. 건 ‘쉡시전’. 건 ‘일토베기’. 좋은 밭.)
  • 일등 밧.
  • (일등 밭.)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겅ᄒᆞ고 보리 종류는 머가 잇수과?
  • (그리고 보리 종류는 뭐가 있습니까?)
제보자
  • 보리 종류도 하.
  • (보리 종류도 많아.)
조사자
  • 여자삼춘이 ᄀᆞ라봅서. 그 뭐 ᄉᆞᆯ오리여.
  • (여자삼촌이 말해보십시오. 그 뭐 쌀보리며.)
제보자
  • 옛날 중요ᄒᆞᆫ 건 겉보리가 주장이랏주게.
  • (옛날 중요한 건 겉보리가 주장이었지.)
  • 겉보리옌 ᄒᆞᆫ 건 ᄉᆞᆯ오리 달므멍이라도 쫄랑쫄랑ᄒᆞ게.
  • (겉보리라고 한 건 쌀보리 닮으면서라도 길쭉길쭉하게.)
  • 고고리가 질어.
  • (이삭이 길어.)
  • 고고리가 질곡, ᄉᆞᆯ오리 달므멍이라도 영 네 개로 부떠그네 고고리가 질곡, 저 이 쏘복에 보리알이 맥주보리추룩 쫄랑쫄랑 맥주보리 담지 안 ᄒᆞ영 쫄랑쫄랑ᄒᆞ연 여물이 경 엇어 뷉니다. 맥주보리는.
  • (이삭이 길고, 쌀보리 닮으면서라도 이렇게 네 개로 붙어서 이삭이 길고, 저 이 속에 보리알이 맥주보리처럼 길쭉길쭉 맥주보리 닮지 안 해서 길쭉길쭉해서 여물이 그렇게 없어 보입니다.)
  • 옛날 중요한 게 세 가지주, 세 가지.
  • (옛날 중요한 게 세 가지지, 세 가지.)
  • ᄉᆞᆯ오리, 겉보리, 맥주보리.
  • (쌀보리, 겉보리, 맥주보리.)
조사자
  • 거 다른 거 없수과?
  • (거 다른 거 없습니까?)
제보자
  • 밀, 밀.
  • (밀, 밀.)
조사자
  • 건 다른 거고 보리ᄒᆞ고.
  • (건 다른 거고 보리하고.)
제보자
  • 보리는 그거 말안 없어.
  • (보리는 그거 말아서 없어.)
  • 보리는 맥주보리ᄒᆞ고, 겉보리ᄒᆞ고, ᄉᆞᆯ오리. 예, 그거벢이 우린 모르쿠다. ᄄᆞᆫ 거 신디 우린 몰라.
  • (보리는 맥주보리하고, 겉보리하고, 쌀보리. 예, 그거밖에 우린 모르겠습니다. 다른 거 있는데 우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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