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안덕면 동광리/의생활/
2017년
제보자
그건 안 봐보고 삼으로 저 배, 엿날은 배도 어섯수다게. 배 어스난 우리가 그자 손으로 꼬멍 짐도 졍 데니곡, 구루마, 구루마도 아니우다. 쉐에 짐 시끄는 거, 그걸로도 멘들곡 또 서답줄도 영 ᄒᆞ여그네 메어그네 그레 서답도 널곡, 그거 바레지 안 ᄒᆞ영 곱지 안으민 물레 들어부렁, 빨래, 힌 빨래나 널민 경 ᄒᆞᆸ디다. 게난 그걸 막 곱닥ᄒᆞ게 노 꼬아그네 서답 배도 메어그네 그것에 널민 물레 안 들엉 곱고, 그걸 궂게 ᄒᆞ영은 빨래 물레 들엉 안 뒙디다게. 게난 이제난 햄쭈, 뭐 배가 셧수강, 엿날은.
(그건 안 봐보고 삼으로 저 참바, 옛날은 참바도 없었습니다. 참바 없으니까 우리가 그저 손으로 꼬면서 짐도 져서 다니고, 수레, 수레도 아닙니다. 소에 짐 싣는 거, 그걸로 만들고, 또 빨랫줄도 이렇게 해서 매어서 그리로 빨래도 널고, 그거 바래지 안 해서 곱지 않으면 물감 들어버려서, 빨래, 흰 빨래나 널면 그렇게 합디다. 그러니까 그걸 아주 곱게 노 꼬아서 빨래 참바도 매어서, 그것에 널면 물감 안 들어서 곱고, 그걸 궂게 해서는 빨래 물감 들어서 안 됩디다. 그러니까 이제니까 하고 있지, 뭐 참바가 있었습니까, 옛날은.))
배사 무신, 그때사 배사.
(참바야 무슨, 그때야 참바야.)
삼 배, 삼 배 ᄒᆞ멍양.
(삼 참바, 삼 참바 하면서요.)
응, 삼 배, 삼 배 ᄒᆞ멍 그걸로 그자 거가 젤 좋은 배, 경 안 ᄒᆞ영 ᄆᆞᆯ총으로 ᄒᆞ여그네 ᄆᆞᆯ총 끈엉, ᄆᆞᆯ총 배도 해낫수다.
(응, 삼 참바, 삼 참바 하면서 그걸로 그저 거가 젤 좋은 참바, 그렇게 안 해서 말총으로 해서 말총 끊어서, 말총 참바도 했었습니다.)
ᄆᆞᆯ총 배도 ᄒᆞ여.
(말총 참바도 해.)
ᄆᆞᆯ총 배, ᄆᆞᆯ총 배도 ᄒᆞ여그네, 그거 좋은 배 ᄆᆞᆯ총으로 멘들앙 배 꼰 건 ᄆᆞᆯ 질롸그네 옛날에 우리 아방네 ᄒᆞ는 거 보민, ᄆᆞᆯ 질롸그네 ᄆᆞᆯ총 배를 영 ᄒᆞ여그네 줄 호롱이로 영영영 해그네, 그걸로 줄 노멍양, 그걸로 배 경 행이네 배 ᄒᆞ여, 거 최고 좋은 배.
(말총 참바, 말총 참바 해서, 그거 좋은 참바 말총으로 만들어서 참바 꼰 건 말 길러서 옛날에 우리 아버지네 하는 거 보면, 말 길러서 말총 참바를 이렇게 해서 줄 ‘호롱이’로 이렇게이렇게이렇게 해서, 그걸로 줄 노면서요, 그걸로 참바 그렇게 해서 참바 해, 거 최고 좋은 참바.))
최고 좋은 배.
(최고 좋은 참바.)
그거.
(그거.)
거고 배 이제 해도 엿날은 배도 어려왓수다게. 예, 배도 막 어려완.
(그리고 참바 이제 해도 옛날은 참바도 어려웠습니다. 예, 참바도 아주 어려워서.)
안덕면 동광리/의생활/
2017년
조사자
또 그거 저 미녕ᄒᆞ고 멩지 멩글젠 ᄒᆞ면은 그 도구 씨아, 씨아에 대행 말해줍서.
(또 그거 저 무명하고 명주 만들려고 하면은 그 도구 씨아, 씨아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씨아.
(씨아.)
조사자
씨아, 그 씨 빠는 거 아니꽈게.
(씨아, 그 씨 빠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씨.
(씨.)
조사자
씨아.
(씨아.)
제보자
아, 멘네 저 멘네씨도게 물레로 ᄇᆞ르민 씨가 나옵디다. 물레로 다 ᄇᆞᆯ랏수게게. 그 멘네 ᄇᆞ르는 물레가 다 잇어마씀.
(아, 면화 저 면화씨도 물레로 바르면 씨가 나왔습니다. 물레로 다 발랐습니다. 그 면화 바르는 물레가 다 있어요.)
조사자
저 물레.
(저 물레.)
제보자
예, 물레가 셔.
(물레가 있어.)
안덕면 동광리/의생활/
2017년
조사자
물레에 대행 말해봅서.
(물레에 대해서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물레는예, 물레옌 ᄒᆞᆫ 물레는 저 이추룩 ᄒᆞᆫ 거라. 요 똑 이만이 ᄒᆞᆫ 이추록 ᄒᆞᆫ 쒜에, 요만 ᄒᆞᄊᆞᆯ 영 ᄒᆞ여그네.(물레는요, 물레라고 한 물레는 저 이처럼 한 거지.
(요 딱 이만큼 한 이처럼 한 쇠에, 요만 조금 이렇게 해서.))
낭으로 만들어서.
(나무로 만들었어.)
영 행 낭으로 멘들앙, 영 ᄒᆞ영 ᄒᆞ민 이짝으로 영영 해그네 이 물레가 두 개라. 영 ᄒᆞ영 이거 두 개 낭인디, 욜로는 무신 끄트머리에 영 ᄒᆞ영 뱅뱅뱅뱅 이 낭 두 개에 먹엉 영 돌아가게끔 ᄒᆞᆫ 거 멘들아십디다. 영영 돌아가게끔 멘들아서 끄트머리, 이짝 끄트머리 이 바껏딜로, 경 ᄒᆞ영그네 영 ᄒᆞ영 돌리민 그것에 맞촤그네 그것이 돌아가는 생이라. 일로 영 돌리민, 손으로 돌리민.
(이렇게 해서 나무로 만들어서, 이렇게 해서 하면 이쪽으로 이렇게이렇게 해서 이 물레가 두 개지. 이렇게 해서 이거 두 개 나무인데, 여기로는 무슨 끄트머리에 이렇게 해서 빙빙빙빙 이 나무 두 개에 먹어서 이렇게 돌아가게끔 한 거 만들어십디다. 이렇게이렇게 돌아가게끔 만들어서 끄트머리, 이쪽 끄트머리 이 바깥에로,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 돌리면 그것에 맞춰서 그것이 돌아가는 모양이야. 이리로 이렇게 돌리면, 손으로 돌리면.)
그걸 영 기계로 멘들앗주게.
(그걸 이렇게 기계로 만들었지.)
아이게, 기계가 어디 잇수강? 그때게.
(아니게, 기계가 어디 있습니까? 그때에.)
손으로 안으로 영 ᄒᆞ민 욜로 멕여그네 영 돌리민 그게 그자 배껏드레 밋밋밋밋 나오멍 씬 앞더레 털어지고 뒤터레 나갑디다게. 경 행 나강, 경 행 ᄇᆞ라졍게.
(손으로 안으로 이렇게 하면 여기로 먹여서 이렇게 돌리면 그게 그저 바깥으로 밋밋밋밋 나오면서 씨는 앞으로 떨어지고 뒤로 나갑디다. 그렇게 해서 나가서, 그렇게 해서 바라졌어.))
게민 그 씨, 씨는 씨대로 털어지고.
(그러면 그 씨, 씨는 씨대로 떨어지고.)
털어지고.
(떨어지고.)
멘넨 멘네대로 저레 나가고, 게민 이 씨는, 그 씨론 옛날에 지름도 빱디다. 멘네씨로 멘네씨 지름, 멘네씨 지름도 빠곡, 멘네씨 지름이나 빠곡, 또 저 씨나 그걸로 멘네씨나, 경 ᄒᆞ곡벢인 별로 씨는 ᄒᆞ는 게 읏고.
(면화는 면화대로 저리나가고, 그러면 이 씨는, 옛날에 기름도 짭디다. 면화씨로 면화씨 기름, 면화씨 기름도 짜고, 면화씨 기름이나 짜고, 또 저 씨나 그걸로 면화씨나, 그렇게 하고밖엔 별로 씨는 하는 게 없고.)
경 ᄒᆞ고양, 그때도 여산 부려네 ᄆᆞᆫ딱 낭으로 멘들앗수다. 거 무신 ᄇᆞ르는 걸 낭으로 영 ᄒᆞ영 그자 요만인 높이 ᄒᆞ곡, 낭 두 개로 그자 이런 지럭시 ᄁᆞ노롱ᄒᆞᆫ 거 영 두 개 메와그네, 요펜으론 또 영 둘루게 멘들민 그자 그게 영 ᄇᆞᆯ라집디다.
(그렇게 하고요, 그때도 계획 세워서 모두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거 무슨 바라는 걸 나무로 이렇게 해서 그저 요만큼 높이 하고, 나무 두 개로 그저 이런 길이 가느다란 거 이렇게 두 개 메워서, 요쪽으로 또 이렇게 두르게 만들면 그저 그게 이렇게 밟아집디다.))
그때 하르방도, 옛날 하르방덜도.
(그때 할아버지도, 옛날 할아버지들도.)
지주가 좋아서.
(제주가 좋았어.)
지혜가 좋아서. 이제 ᄀᆞ뜨민 저 나사 영 ᄒᆞ여그네 나사가 아니고, 거 무신거냐? 영 ᄒᆞ영 돌령 바쿠 영영 돌리민 그 쳉쳉 영영 도는 식으로 낭 끄트머릴 경 만들앙 욜로 영 돌리민, 그것이 영영 돌아가게끔 핸에 씨가 그초록 멘네씨 잘 ᄇᆞᆯ라집디다.
(지혜가 좋았어. 이제 같으면 저 나사못 이렇게 해서 나사못이 아니고, 거 무슨 거냐? 이렇게 해서 돌려서 바퀴 이렇게이렇게 돌리면 ‘쳉쳉’ 이렇게 도는 식으로 나무 끄트머리를 그렇게 만들어서 여기로 이렇게 돌리면, 그것이 이렇게이렇게 해서 그처럼 면화씨 잘 바라집디다.))
저 낭으로 멘들아신디.
(저 나무로 만들었는지.)
다 낭이라, 다 낭.
(다 낭이지, 다 나무.)
다 낭으로 멘들아신디 잘 ᄇᆞ르게 멘들앗수다. 이제 그걸 데껴불지 안 해시민, ᄆᆞᆫ딱 불 안 케와시민 고만이 실 건디.
(다 나무로 만들었는지 잘 바르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걸 던져버리지 안 했으면, 모두 불 안 태웠으면 가만히 있을 건데.))
다 싯곡게 거싸.
(다 있고 거야.)
다 불 케와부난.
(다 불 태워버리니까.)
안덕면 동광리/의생활/
2017년
조사자
그 다음 베틀, 베틀에 대행 ᄒᆞᆫ 번 말해봅서.
(그 다음 베틀, 베틀에 대해서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베클 아니,
(베틀 아니)
베클게, 베클.
(베틀게, 베틀.)
미녕 차는 거.
(무명 짜는 거.)
응, 미녕 차는 베클.
(응, 무명 짜는 베틀.)
미녕 차는 건양, 낭으로 다 멘들앗수다.
(무명 짜는 건요, 나무로 다 만들었습니다.)
다 낭이주.
(다 나무이지.)
다 낭으로 멘들앙 낭 크게, 영 ᄒᆞ영 질게 멘들아그네 이제 저 도꼬마리, 그 도꼬마리엔 ᄒᆞᆫ 건 영 미녕 메민, 메멍 영 감읍디다게. 빙빙ᄒᆞ게 감으민 ᄇᆞ딜 ᄒᆞ난 ᄇᆞ디집 이제 씨 노는 거 ᄒᆞ고.
(다 나무로 만들어서 나무 크게, 이렇게 해서 길게 만들어서 이제 저 도투마리, 그 투마리라고 한 건 이렇게 무명 매면, 매면서 이렇게 감습디다. 빙빙하게 감으면 바디 하니까 바디집 이제 씨 놓는 거 하고.)
도꼬마리옌 ᄒᆞᆫ 건 어떤 거냐? ᄒᆞ면은 영 ᄒᆞ여그네 낭 시민 이디는 이만이 문짝, 이만이 넓어, 넓어. 이짝에도 이만이 커, 영 커그네, 영 영 ᄒᆞ여그네 저 사름 손으로 영 ᄒᆞ여그네 돌리고, 가운디는 씰 감곡, 요건 이 양지, 귀에 다 걸쳐지게끔 이만이 이만씩 큽데다. 이만씩 커, 경 해그네 양쪽에 다 걸쳐지게, 그 ᄄᆞᆫ 낭에 걸쳐지게 그걸 ᄒᆞ여그네 미녕도 다 창, 영 ᄒᆞ영 이만이 차지민 영 ᄒᆞ영 탁 ᄒᆞ민 그게 풀어져. 게민 그 미녕 찬 건 허리레 영 ᄒᆞ영 감아둬그네 또 차곡, 경 ᄒᆞ는 것이, 그것이 도꼬마리, 그 말젯 거.
(도투마리라고 한 건 어떤 거냐? 하면은 이렇게 해서 나무 있으면 여기는 이만큼 문짝, 이만큼 넓어, 넓어. 이짝에도 이만큼 커, 이렇게 커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저 사람 손으로 이렇게 해서 돌리고, 가운데는 실 감고, 요건 이 얼굴, 귀에 다 걸쳐지게끔 이만큼 이만큼씩 컸습니다. 이만큼씩 커, 그렇게 해서 양쪽에 다 걸쳐지게, 그 다른 나무에 걸쳐지게 그걸 해서 무명도 다 짜서, 이렇게 해서 이만큼 짜지면 이렇게 해서 탁 하면 그게 풀어져. 그러면 그 무명 짠 건 허리로 이렇게 해서 감아둬서 또 짜고, 그렇게 하는 것이, 그것이 도투마리, 그 세 번째 거.)
그 도꼬마리 그 베클, 베클 영 행 노민 그 도꼬마리를 베클 우트레 올려 놔마씀. 올려 노민 영 ᄒᆞ여그네 그것도 기계식이주게. 낭으로 멘들아, ᄆᆞᆫ딱 낭으로 저 멘들앗수다. 낭으로 맨들아신디 우트레 ᄒᆞ나 영 ᄒᆞ여그네 칭 맨들앙 저 영 신착 ᄒᆞ나 ᄃᆞᆯ아멥니다. 신착 ᄒᆞ나 ᄃᆞᆯ아메그네 영 ᄒᆞ영 좍 ᄒᆞ게 신 ᄃᆞᆼ기민 그 ᄇᆞ디집이 탁 올라가멍 영 공간이 생겨마씀. 경ᄒᆞ민 꼬릿박으로 그거 들이쳥 미녕 찹디다게. 그 낭으로 영 멘들앙 두 밧듸 탁탁 세 영 줘그네 멘들앙, 노프게 저 뒤트레 가는 건 노프게 ᄒᆞ고, 우리 앚는 딘 예프게 멘들아그네 널착 ᄒᆞ나 이레 탁 놔그네 우리 앚이민 발 ᄒᆞ나 영 ᄒᆞ영, 또 신착 ᄃᆞᆯ아멩, 영 노프게 ᄃᆞᆯ아멩 줄 그레 체왕 신착 ᄒᆞ나 ᄃᆞᆯ아멩 그레 영 ᄃᆞᆼ기민 그게 영 ᄇᆞ디집이영 탁 올라가민 그레 꼬릭박 들이창 톡톡 차고.
(그 도투마리 그 베틀, 베틀 이렇게 해서 놓으면 그 도투마리를 베틀 위로 올려 놔요. 올려 놓으면 이렇게 해서 그것도 기계식이지. 나무로 만들어, 모두 나무로 저 만들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었는지 위로 하나 이렇게 해서 층 만들어서 저 이렇게 신발 하나 달아멥니다. 신발 하나 달아메어서 이렇게 해서 좍 하게 신 당기면 그 바디집이 탁 올라가면서 이렇게 공간이 생겨요. 그러면 북으로 그거 들이쳐서 무면 짭디다. 그 나무로 이렇게 만들어서 두 곳에 탁탁 쐐기 이렇게 줘서 만들어서, 높게 저 뒤로 가는 건 높게 하고, 우리 앉는 덴 예쁘게 만들어서 널판 하나 이리 탁 놔서 우리 앉으면 발 하나 이렇게 해서, 또 신발 달아메어서, 이렇게 높게 달아메어서 줄 그리로 채워서 신발 하나 달아메어서 그리로 이렇게 당기면 그게 이렇게 바디집하고 탁 올라가면 그리로 북 들이차서 톡톡 짜고.)
영 뒈민 영 뒈는 거주, 영영.
(이렇게 되면 이렇게 되는 거지, 이렇게이렇게.)
게난 그거 그자 그 도꼬마리가 ᄆᆞᆫ 차지민 ᄇᆞ뜰 거 아니꽈? 경ᄒᆞ민 영 밀리민 그게 영 ᄒᆞ멍 풀어져마씀. 풀어져그네 경 ᄒᆞ멍 찹디다게. 경 행 ᄆᆞᆫ딱 낭으로만 멘들앗수다. ᄒᆞ나 무신거 ᄄᆞᆫ 건 들어가지 안 햇수다. ᄏᆞᄏᆞᆯ 낭으로만 여산핸 다 만들어.
(그러니까 그거 그저 그 도투마리가 모두 짜지면 밭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렇게 밀면 그게 이렇게 하면서 풀어져요. 풀어져서 그렇게 하면서 짭디다. 그렇게 해서 모두 나무로만 만들었습니다. 하나 무엇 다른 건 들어가지 안 했습니다. 모두 나무로만 계획해서 다 만들어.))
조사자
게난 낮인 밧듸 강 일ᄒᆞ고, 밤인 미녕 찰 때.
(그러니까 낮에는 밭에 가서 일하고, 밤에는 무명 짤 때.)
제보자
밤인 미녕을 못 찹니다. 낮의 차주. 미녕 ᄌᆞᆺ으민 밤에 ᄌᆞᆺ곡, 멘네 ᄇᆞ름도 밤의 ᄇᆞ르곡, 이제 미녕 ᄌᆞᆺ음도 밤의 ᄌᆞᆺ읍디다. 우리 어멍 열두 시ᄁᆞ정은 ᄌᆞᆷ 안 잡디다. 미녕 ᄌᆞᆺ젠 ᄒᆞ민. 경ᄒᆞ민 우린 ᄄᆞ로 세에 막 ᄌᆞᆺ안 놔두민 잘못 ᄌᆞᆺ앗젠 막 욕듣고 경 햇수다게. 경ᄒᆞ고 그 모둥일 다섯세 ᄒᆞ젠 ᄒᆞ민 다섯 갤 감곡 일곱세 ᄒᆞ젠 ᄒᆞ민 일곱 갤 감곡, ᄋᆢ답세 ᄒᆞ젠 ᄒᆞ민 ᄋᆢ답 갤 감곡, 그 수정마다 ᄒᆞ나썩 모두 ᄒᆞ나썩 드리칩디다게. 경ᄒᆞ민 그걸 거즉에 놩 그걸 메젠 ᄒᆞ민 그걸 뽑아마씀. 씰을 영 뽑아나사 미녕을 메어그네 영 찹디다게. 게난 그거 너는 것도, ᄎᆞᆷ 뽑는 것도 ᄄᆞ로 잇어.
(밤에는 무명을 못 짭니다. 낮에 짜지. 무명 잣으면 밤에 잣고, 면화 바름도 밤에 바르고, 이제 무명 잣음도 밤에 잣습디다. 우리 어머니 열두 시까지는 잠 안 잡디다. 무명 잣으려고 하면. 그러면 우린 따로 쐐기에 막 잣아서 놔두면 잘못 잣았다고 막 욕 듣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몽당일 다섯쐐기 하려고 하면 다섯 갤 감고, 일곱쐐기 하려고 하면 일곱 갤 감고, 여덟쐐기 하려고 하면 여덟 갤 감고, 그 수마다 하나씩 모두 하나씩 들이칩디다. 그러면 그걸 거적에 놔서 그걸 메려고 하면 그걸 뽑아요. 실을 이렇게 뽑아나야 무명을 메어서 이렇게 짭디다. 그러니까 그거 너는 것도, 참 뽑는 것도 따로 있어.))
이 박세기 하나에.
(이 바가지 하나에.)
모둥이 하나 뒐 철.
(몽당이 하나 될 거.)
씰도로기, 씰도로기가 모둥이주게. 씰도로기가 모둥이면은 박세기 하나에 씰도로기 하나썩 영 행그네 쭈런이 놔, 일곱 개민 일곱 개 놔그네 그레 ᄒᆞ나썩 놔그네, 그 씰을 ᄒᆞ나씩 영 뽑아 줴어, 이 손에.
(실패, 실패가 몽당이지. 실패가 몽당이면은 바가지 하나에 실패 하나씩 이렇게 해서 줄줄이 놔, 일곱 개면 일곱 개 놔서 그리로 하나씩 놔서, 그 실을 하나씩 이렇게 뽑아 쥐어, 이 손에.)
모두 쳥 기계가 십디다게.
(모두 쳐서 기계가 있습디다.)
영 해그네 모두 쳥, 모두 쳥 줴어그네 쫙 ᄒᆞ게시리 오라그네, 이디 ᄄᆞ시 ᄀᆞ레착 ᄒᆞ여그네 그거 딱 무끄는 거 잇수다. ᄀᆞ레착, ᄀᆞ레착 손잡는 것에 ᄀᆞ레착에 딱 무꺼그네 그것 노는 거 ᄒᆞ여그네, 그초록 ᄒᆞ여그네 ᄀᆞᆺ사 거 무신거에.(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 모두 쳐서, 모두 쳐 쥐어서 쫙 하게끔 와서, 여기 다시 맷돌 해서 그거 딱 묶는 거 있습니다. 맷돌, 맷돌 손잡는 것에 맷돌에 딱 묶어서 그것 놓는 거 해서, 그처럼 해서 아까 그 무엇에.))
경 ᄒᆞ여그네양, 그걸 여라 개 딱 ᄒᆞ게 모아그네 ᄀᆞ레착더레 딱 ᄒᆞ게시리 딱 무껑양, 영영 ᄒᆞ민 ᄀᆞ레착에 ᄒᆞᆫ 뒈, ᄒᆞᆫ 빌이민 ᄒᆞᆫ 빌 내기, 쓰무 자민 쓰무 자 내기, 그거 어느 만ᄒᆞ민 ᄒᆞᆫ 빌내기, 쓰무 자내기가 옛날 할망덜 지혜로 아는 생이라. 경 행 그 모둥이 걸 다 ᄀᆞ레착 멋더레 ᄆᆞᆫ딱 감아놩, 감아놔그네 그걸 ᄄᆞ시 이짝더레 ᄄᆞ시 영 행 ᄃᆞᆼ기멍 ᄃᆞᆼ겨내그네 그 ᄀᆞᆺ세 그 무신거.
(그렇게 해서요, 그걸 여러 개 딱 하게 모아서 맷돌로 딱 하게끔 딱 묶어서요, 이렇게이렇게 하면 맷돌에 한 되,한 필이면 한 필내기, 스무 자면 스무 자내기, 그거 어느 만하면 한 필내기, 스무 자내기가 옛날 할머니들 지혜로 아는 모양이지. 그렇게 해서 그 몽당이 걸 다 맷돌 뭣으로 감아놔서, 감아놔서 그걸 다시 이쪽으로 다시 이렇게 해서 당기면서 당겨서 그 아까 그 무엇.))
(그걸 풀가사리, 풀가사리 쒀서 그걸 모두 그렇게 해서 감아내면요, 그걸 하나하나요, 바디가 있어 바디.)
씰 ᄒᆞ나 들어가는 ᄇᆞ디가 셧수다게.
(실 하나 들어가는 바디가 있었습니다.)
경ᄒᆞ면 저 이제 ᄀᆞ뜨민 대, 왕대 ᄀᆞ뜬 걸 ᄒᆞ여그네 ᄀᆞ늘게, 이제 ᄀᆞ뜨민 니쑤시개 닮은 걸로 그초록 만들아그네, 영 ᄒᆞ여그네 요만 요만 요만이 넓게시리 요만이 요만이 질게, 질게ᄒᆞ여그네 그 쏘곱더레 하나하나 씰을 다 찔러, 그 쏘곱더레 하나하나 그 고망더레 찔러그네, 그 찔러 논 다음에는 그거 ᄒᆞᆫ 거, 젤 어려운 거 ᄆᆞᆫ딱 하나하나 찔러 놔그네, 찔러 논 다음에 그걸 이짝더레 가그네 또 메는 거라. 이짝더레 ᄃᆞᆼ겨당 메어그네, 이제 그 가운디서는 그 두 개에 메지 안 ᄒᆞᆸ네까?
(그러면 저 이제 같으면 대, 왕대 같은 걸 해서 가늘게, 이제 같으면 이쑤시개 닮은 걸로 그처럼 만들어서, 이렇게 해서 요만큼 요만큼 요만큼 넓게끔 요만큼 요만큼 길게 해서 그 속으로 하나하나 실을 찔러, 그 속으로 하나하나 그 구멍으로 찔러서 그 찔러 놓은 다음에는 그거 한 거 젤 어려운 거 모두 하나하나 찔러 놔서, 찔러 놓은 다음에는 그걸 이쪽으로 당겨다가 메어서, 이제 그 가운데서는 그 두 개에 메지 안 합니까?))
경 ᄒᆞ영 두 개에 멧주기. ᄒᆞ난 ᄌᆞᆯ멍 풀멍 메고 ᄒᆞ난, 또 일로 ᄒᆞ는 거, 일로 메어 가멍, 일로 감곡 풀곡, 경 햇수다게.
(그렇게 해서 두 개에 메었지. 하니까 짜면서 풀면서 메고 하니까, 또 이리로 하는 거, 이리로 메어 가면서, 이리로 감고 풀고, 그렇게 했습니다.)
일로 감고, ᄒᆞᆫ 짝으론 풀고, ᄒᆞᆫ 짝으론 감고, 그 솔로 ᄒᆞ여그네 가시리풀 쒀그네 영영 멕이멍, ᄆᆞᆯ똥풀 이 아래서 ᄆᆞᆯ똥이랑 페와그네 들어 ᄆᆞᆯ리멍 영영 행, 그 풀해그네 버짝 행 잘 멕이민, 잘 ᄆᆞᆯ리민 이짝 도꼬마리레 빙 ᄒᆞ게시리 감곡, 이짝에서 영 해그네 ᄒᆞ영 나오민 그짝 ᄀᆞ래착에 해진 거 풀멍 톡 감곡.
(이리로 감고, 한 짝으로 풀고, 한 짝으론 감고, 그 솔로 펴서 계속 말리면서 이렇게이렇게 해서, 그 풀해서 바짝 해서 잘 칠하면, 잘 말리면 이쪽 도투마리로 빙 하게끔 감고, 이쪽에서 이렇게 해서 해서 나오면 그쪽 맷돌에 한 거 풀면서 톡 감고.))
게난 그 ᄇᆞ디가양, 저 일곱 새에 ᄇᆞ디가 잇곡, ᄋᆢ답 새 ᄇᆞ디가 잇곡, 닷새미녕 ᄇᆞ디가 잇어마씀. 다 ᄇᆞ디, 그 ᄇᆞ디 메논 게 일곱 샌 일곱새미녕 ᄇᆞ디 메우곡, ᄋᆢ답 샌 ᄋᆢ답 새 ᄇᆞ디 메곡, 닷새미녕은 또 훍은 ᄇᆞ디 메곡, 경 ᄒᆞᆸ디다게. 경ᄒᆞ민 메우는 걸로 감아, ᄇᆞ디로 감아 가민, 경 ᄒᆞ여그네 두 빌도 감고, ᄒᆞᆫ 빌도 감고, 경 핸 찹디다게.
(그러니까 그 바디가요, 저 일곱 새에 바디가 있고, 여덟 새 바디가 있고, 닷새무명 바디가 있어요. 다 바디, 그 바디에 메어 놓은 게 일곱 샌 일곱새무명 바디 메우고, 여덟 샌 여덟 새 바디 메고, 닷새무명은 또 굵은 바디 메고, 그렇게 합디다. 그러면 메우는 걸로 감아, 바디로 감아 가면, 그렇게 해서 두 필도 감고, 한 필도 감고, 그렇게 해서 짭디다.))
조사자
좀 쉬엇당허쿠다.
(좀 쉬었다가 하겠습니다.)
제보자
경 ᄒᆞᆸ서.
(그렇게 하십시오.)
안덕면 동광리/의생활/
2017년
조사자
바농질에 대해 물어보쿠다양. 바농질, 바농질 할 때 그 도구 어떵 것들잇수과?
(바늘질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바느질, 바느질 할 때 그 도구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바농상지, 바농상지, 바농상지옌 바농질ᄒᆞᆯ 거, 험벅 쪼꼬레기영, 씰이영, 바농이영, ᄄᆞ시 옛날에는 속돌, 바농 ᄀᆞ는 속돌 잇수다. 바농 옛날,이제 바농은 안 보며도 옛날 바농은 쑥 나오민 그냥 ᄒᆞᄊᆞᆯ ᄒᆞ민 보며부러. 속돌도예, 큰 속돌 족은 속돌 ᄒᆞ여그네 바당에 그 속돌 잇지 안 ᄒᆞᆸ니까? 그런 거, 그런 거라, 그런 거. 속돌 우선 속돌로 놓곡, 바농상지에. 속돌도 큰 거, 족은 거 ᄒᆞ여그네 속돌 놓곡, 또 험벅덜 놓곡, 또 씰 놓곡, 바농 놓곡 바농 놓는 건 험벅 ᄒᆞ여그네 요만이 ᄒᆞ여그네 쏘곱에 솜이나, 그때 시절엔 솜이나 하여튼 머리털 ᄀᆞ뜬 거라도예, 그런 거 ᄒᆞ여그네 담아그네 동그랑ᄒᆞ게, 영 해. 시 귀 나게나, 영 납조록ᄒᆞ게끔, 그거 바농 그레 찔렁 놔두는 걸 만들아. 만들아그네 그디 저 끈을 ᄃᆞᆯ아, 험벅으로 ᄒᆞ여그네 끈을 ᄃᆞᆯ아그네, 험벅 소랑ᄒᆞ게시리 그걸 ᄃᆞᆯ아그네, 그걸 이제 바농상지옌 ᄒᆞ주게. 그 구덕 바농 놓는 거ᄀᆞ라 바농상지, 바농상지 바우레 ᄃᆞᆯ아메여, 그걸 드랑ᄒᆞ게 ᄃᆞᆯ아. 게민 바농을 쓰당 남으면은 그레 콕 찔렁 놔두곡, 큰 바농도 그레 찔렁 놔두곡, 게난 바농 일러불지 안 ᄒᆞ게게. 바농 쓰당 남으민 그레 콕 찔렁놔두곡. ᄄᆞ시 쓰다그네 보미민 속돌에 복복 ᄀᆞᆯ멍 그 바농 쓰는 거.
(바늘상자, 바늘상자, 바늘상자라고 바느질 할 거, 헝겊 쪼가리하고, 실하고, 바늘하고, 다시 옛날에는 속돌, 바늘 가는 속돌 있습니다. 바늘 옛날, 이제 바늘은 안 ‘보며도’ 옛날 바늘은 쭉 나오면 그냥 조금 하면 ‘보며’ 버려. 속돌도요, 큰 속돌 작은 속돌 해서 바다에 그 속돌 있지 안 합니까? 그런 거, 그런 거지, 그런 거. 속돌 우선 속돌로 놓고, 바농상자에. 속돌도 큰 거, 작은 거 해서 속돌 놓고, 또 헝겊들 놓고, 또 실 놓고, 바늘 놓고, 바늘 놓는 건 헝겊 해서 요만큼 해서 속에 솜이나, 그때 시절엔 솜이나 하여튼 머리털 같은 거라도, 그런 거 해서 담아서 동그랗게, 이렇게 해. 세 귀 나게나, 이렇게 납작하게끔, 그거 바늘 그리로 놔두는 걸 만들어. 만들어서 거기 저 끈을 달아, 헝겊으로 해서 끈을 달아서, 헝겊 길쭉하게끔 그걸 달아서, 그걸 이제 바늘상자라고 하지. 그 바구니 바늘 놓는 것더러 바늘상자, 바늘상자 가장자리로 달아메어, 그걸 늘어뜨려서 달아. 그러면 바늘을 쓰다가 남으면 그리로 콕 찔러서 놔두고, 큰 바늘도 그리 찔러서 놔두고, 다시 쓰다가 ‘보미면’ 속돌에 복복 갈면서 그 바늘 쓰는 거.))
조사자
그 저 바농 꼽는 걸 머옌 ᄒᆞᆸ니까?
(그 저 바늘 꼽는 걸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씰패.
(실패)
아니, 거 감는 것이 씰패.
(아니, 거 감는 것이 실패.)
감는 거 씰패고, 것ᄀᆞ라 무신거옌 ᄒᆞᆫ다만은, 것도 잊어부렁 모르크라.
(감는 거 실패고, 것더러 무엇이라고 한다만은, 것도 잊어버려서 모르겠어.)
감는 건 씰패고, 그건 모르큰게.
(감는 건 실패고, 그건 모르겠어.)
바농칩이옌.
(바늘집이라고.()
바농찝, 바농찝 아니라.
(바늘집, 바늘집 아닌가.)
것도 잊어부러신게.
(것도 잊어버렸네.)
조사자
골무.
(골무.)
제보자
거 골무는 바농질ᄒᆞᆯ 때 찌는 거고, 저 거 바농질ᄒᆞᆯ 때 찌는 거고.
(거 골무는 바느질할 때 끼는 거고, 저 거 바느질할 때 끼는 거고.)
그거 잘 모르겟네.
(그거 잘 모르겠네.)
그 바농 찔르는 거.
(그 바늘 찌르는 거.)
조사자
그 웨로 엇수과? 바농질ᄒᆞᆯ 때.
(그 외로 없습니까? 바느질할 때.)
제보자
바농질ᄒᆞᆯ 때 골메, 그건 그거.
(바느질할 때 골무, 그건 그거.)
조사자
골메.
(골무.)
제보자
골메 그거, 그거 우린 골메 쪈 해본 디 엇수다만은 바농질아치덜은 그 옛날은 골메를 쪗수다게. 그냥 집의서 그냥 ᄒᆞ는 건 잘 안 찝니다. 그거 안 쪈 ᄒᆞ곡, 하여튼.
(골무 그거, 그거 우린 골무 끼어서 해본 적 없습니다만 바느질아치들은 그 옛날은 골무를 끼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그냥 하는 건 잘 안 낍니다. 그거 안 껴서 하고, 하여튼.)
조사자
ᄀᆞ새도 이실 거고.
(가위도 있을 거고.)
제보자
ᄀᆞ새ᄒᆞ곡 기본은, 기본은 기자 ᄀᆞ새ᄒᆞ곡, 바농ᄒᆞ곡, 씰ᄒᆞ곡, 속돌ᄒᆞ곡, 저 바농상지에 놔두는 건 험벅덜, 험벅쪼가리덜 ᄒᆞ곡, 험벅도 옷 ᄒᆞ다그네 미녕옷이라도 ᄒᆞ단에 영영 ᄀᆞ사분 거, ᄀᆞ사분 거영 이젠 데껴불주만은 그땐 험벅쪼가리덜 다 모아그네 바농상지에 놔둬. 바농상지에 놧다그네 옷덜 헐면은 그거 대멍 줍주.(가위하고 기본은, 기본은 그저 가위하고, 바늘하고, 실하고, 속돌하고, 저 바늘상자에 놔두는 건 헝겊들, 헝겊쪼가리들 하고, 헝겊도 옷 하다가 무명옷이라도 하다가 이렇게이렇게 잘라버린 거, 잘라버린 거하고 이젠 던져버리지만 그땐 헝겊쪼가리들 다 모아서 바늘상자에 놔둬. 바늘상자에 놨다가 옷들 헐면 그거 대면서 깁지.) 106022 #3 우리 비온 날은 놀레 뎅기지 못 햇수다게. 옷 줍젠 ᄒᆞ민 헌 옷양, 입언 촐 져나민 독ᄆᆞ릅도 ᄆᆞᆫ딱 ᄇᆞ려지곡, 이런 엉덩이도 ᄇᆞ려지민 그거 ᄆᆞᆫ 대영 줍곡, 엿날은양, 양발도 이젠 영 질겨도 모 멕이난 ᄒᆞᄊᆞᆯ만 신어가민 터져붑디다게. 경ᄒᆞ민 그 양발 받앙 신곡, 보선도 ᄄᆞ로 보선받앙 신곡, 헌 옷 줍곡 ᄒᆞ당보민 낮의도 시간 어성 놀레 갈 저를도 어십디다게. 계속 경 ᄒᆞ멍 살앗수게. 경 ᄒᆞ곡 옷도 치매, 치매도 주름안졍, 주름안졍 치매 멘들곡 어깨마리 멘들곡 경 행 이젠 미승이 미승 셧수가게, 미승 엇으민 우리 손으로 다 멘들앗수게. 경 ᄒᆞ연 입언 살앗수다. 저 치매도 멘들앙 입곡, ᄄᆞ로 저 몸빼는 이제사 나난 저 갈중의영 멘들앙 입곡햇수다게. 양발도양 엿날 우리 오라방 ᄒᆞᆨ교 저 중ᄒᆞᆨ교 다니젠 ᄒᆞ난 ᄒᆞ를 신엉 강 오민 픽 벗엉 데껴불민 그 양발 밤의 받앙 신엉, 또 뒷날 강 오민 벗엉 데껴불민 또 받앙 신지곡. 경 ᄒᆞ곡 이녁 보선 받앙 신곡, 오라방 양발 받앙 신지곡 ᄒᆞ젠 ᄒᆞ민 어디 놀레갈 저를도 어습디다. 이 이디 오랑 동광은 오랑 살젠 ᄒᆞ난 더 일이 하부난 더 ᄒᆞ지 못ᄒᆞ컵디다게. 비온 날은 우영에 검질메져, 옷 줍져, 저 아기 지성기 ᄈᆞᆯ져, 물 강 졍오저. 경 ᄒᆞ멍 이딘 오난 더 바빤 경 ᄒᆞᆸ디덴 ᄒᆞ난, 경 ᄒᆞ멍 살앗수다.
(우리 비온 날은 놀러 다니지 못 했습니다. 옷 기우려고 하면 헌 옷요, 입어서 꼴 져나면 무릎도 모두 찢어지고, 이런 엉덩이도 찢어지면 그거 모두 대어서 깁고, 옛날은요, 양말도 이젠 이렇게 질겨도 모가 없으니까 조금만 신어가면 터져버립디다. 그러면 그 양말 받아서 신고, 보선도 따로 보선 받아서 신고, 헌 옷 깁고 하다가보면 낮에도 시간 없어서 놀러 갈 겨를도 없습디다. 계속 그렇게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옷도 치마, 치마도 주름잡아서, 주름잡아서 치마 만들고 어깨끈 만들고, 그렇게 해서 이젠 재봉틀이 재봉틀 있었습니까, 재봉틀 없으면 우리 손으로 다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입어서 살았습니다. 저 치마도 만들어서 입고, 따로 저 일바지는 이제야 나니까 저 ‘갈중의’랑 만들어서 입고했습니다. 양말도요 옛날 우리 오라버니 학교 저 중학교 다니려고 하니까 하루 신어서 가서 오면 픽 벗어서 던져버리면 그 양말 밤에 기워서 신어, 또 뒷날 가서 오면 벗어서 던져버리고 기워서 신기고, 그렇게 하고 이녁 보선 기워서 신고, 오라버니 양말 기워서 신기고 하려고 하면 어디 놀러갈 겨를도 없습디다. 이 여기 와서 ‘동광’은 와서 살려고 하니까 더 일이 많아버리니까 더 하지 못하겠습디다. 비온 날은 텃밭에 김매겠다, 옷 깁겠다, 저 아기 기저귀 빨겠다, 물 져서 오겠다. 그렇게 하면서 여긴 오니까 더 바빠서 그렇게 합디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면서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