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그러면 옛날에 보리농사 하면서 재미있던 거나 기억나는 거 있습니까? 옛날이랑 지금이랑 뭐가 달라요? 보리농사.)
제보자
거 아까 ᄀᆞᆮ듯이 예전 그거벳긔는. 옛날은 그저 그 하도 어렵게 살안.
(거 아까 말했듯이 예전 그거밖에는. 옛날은 그저 그 하도 어렵게 살았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어려왕 엇이니까 참 동네 댕기믄 동냥도 다 허고 싶은 마음도 잇고. 먹젠 허난. 그레 보리 첨엔 좀 잇엉 나니깐 그건 이제 ᄀᆞᆯ앙.
(어려워서 없으니까 참 동네 다니면서 동냥도 다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먹으려고 하니까. 그리 보리 처음에는 좀 있어서 나니까 그건 이제 갈아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죽 쒀 먹엇어.
(죽 쒀 먹었어.)
조사자
죽 쒀 먹언마씨?
(죽 쒀 먹었어요?)
제보자
어. 밥 헐 거 엇이난 그거 ᄀᆞᆯ앙 죽 쒀 먹곡 허당. 차츰 차츰 이제 ᄒᆞᄊᆞᆯ 늘어가난 그거 이제 저 ᄆᆞᆯ뱅이 메왕. ᄆᆞᆯ뱅이 메멍 방에에 이젠 뱅뱅 돌려근엥 그거 꺼풀 벳경 이제 보리ᄊᆞᆯ 멘들어 먹엇주게 이제.
(어. 밥 할 거 없으니까 그거 갈아서 죽 쒀 먹고 하다가. 차츰 차츰 이제 조금 늘어가니까 그거 이제 저 연자매 매워서 방아에 이제는 뱅뱅 돌려가지고 그거 꺼풀 벗겨서 이제 보리쌀 만들어 먹었지 이제.)
조사자
언제까지 하션마씨 보리농사? 할머니.
(언제까지 하셨어요 보리농사? 할머니.)
제보자
아이고 엿날 허난 이젠 몇 해 뒛주게.
(아이고 옛날 하니까 이젠 몇 해 됐지.)
조사자
아, 몇 해 뒌마씨?
(아, 몇 해 됐어요?)
제보자
예. 세월이 돌아오난 그런 거 엇엇주게 이제. 기계 기계가 나난 기계 강 보리도 강 꺼풀 벳겨당 먹고. 겅 헷주게.
(예. 세월이 돌아오니까 그런 거 없었지 이제. 기계 기계가 나니까 기계에 가서 보리도 가서 꺼풀 벗겨다가 먹고. 그렇게 했지.)
조사자
그럼 그 옛날엔 기계 엇이난 힘들엇지예?
(그럼 그 옛날에는 기계 없으니까 힘들었지요?)
제보자
아이고 경 허난 ᄆᆞᆯ뱅이 뱅뱅 돌리멍 꺼풀 벗겨 먹엇어.
(아이고 그렇게 하니까 연자매 뱅뱅 돌리면서 꺼풀 벗겨 먹었어.)
조사자
아, 그럼 어르신 보리농사 허다가 기억나는 거 잇어마씨?
(아, 그럼 어르신 보리농사 하다가 기억나는 것 있어요?)
제보자
보리농사? 기억나는 거 벨로 엇어.
(보리농사? 기억나는 거 별로 없어.)
조사자
그럼 몇 살 때부터 보리농사 헨마씨?
(그럼 몇 살 때부터 보리농사 했어요?)
제보자
뭐 열 서너 살 때 돌아댕길 때부터 헷주게. 밧에서 여덟 살이민 돌아다녓주게.
(뭐 열 서너 살 때 돌아다닐 때부터 했지. 밭에서 여덟 살이면 돌아다녔지.)
조사자
보리농사 하멍 크게 잘된 적은 엇수꽝?
(보리농사 하면서 크게 잘된 적은 없습니까?)
제보자
잘된 적이나마나 그 때도 이 자본주의는 살기가 펜헷고.(잘된 적이나마나 그 때도 이 자본주의는 살기가 편했고.) 103015 @ 예.
(예.)
엇인 사람은 만날 그자 남의 집에 돌아다니멍. 게 사람 살아가는 근본이엇주게. 농사 안 된 적도 뭐 좋은 거 엇고 남의 집에서 살앗으니깐.
(없는 사람은 만날 그저 남의 집에 돌아다니면서. 그게 사람 살아가는 근본이었지. 농사 안 된 적도 뭐 좋은 거 없고 남의 집에서 살았으니깐.)
조사자
예전에 몇 살 때까지 밧일 헷주마씨?
(예전에 몇 살 때까지 밭일 했지요?)
제보자
몇 살 때까지?
(몇 살 때까지?)
조사자
예. 한 몇 년 전까지 하션마씨?
(예. 한 몇 년 전까지 하셨어요?))
제보자
밧일?
(밭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밧일은, 현재도 밧일이야 허고 잇주게. 기계로 헤도.
(밭일은, 현재도 밭일이야 하고 있지. 기계로 해도.)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현재도 기계로만 다 무신 그걸, 허는 것이 아이라. 기계 장만 헤 놓면은 가져오는 것도 잇고, 기계로 파 놓으민 주워근엥 담는 것도. 요즘 농촌에는 밧일밧긔 엇어.
(현재도 기계로만 다 무슨 그걸, 하는 것이 아니야. 기계 장만 해 놓으면 가져오는 것도 있고, 기계로 파 놓으면 주워서 담는 것도. 요즘 농촌에는 밭일밖에 없어.)
조사자
예전에 삼춘 보리농사 하셧는데 남의 집에 살멍 한 적도 잇고, 그냥 한 적도 잇잖아예? 그거 좀 얘기헤 보게마씨.
(예전에 삼촌 보리농사 하셨는데 남의 집에 살면서 한 적도 있고, 그냥 한 적도 있잖아요? 그거 좀 얘기해 보지요.)
제보자
그치. 농사지을 때, 품팔이 헤근엥, 품팔이로 거 하루 일당 보리쌀은 얼마, 좁쌀은 얼마 헤가지고. 그거 헤다가 엇인 사람은 그걸로 자식들 키왓주게.
(그렇지. 농사지을 때, 품팔이 해서, 품팔이로 거 하루 일당 보리쌀은 얼마, 좁쌀은 얼마 해가지고. 그거 해다가 없는 사람은 그걸로 자식들 키웠지.)
조사자
아, 그럼 남의 집에 사신 적도 잇고?
(아, 그럼 남의 집에 사신 적도 있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아. 그건 한 스무 살, 서른 살 그때쯤엔.
(아. 그건 한 스무 살, 서른 살 그때쯤에.)
제보자
그렇지. 스물, 서른 이때쯤에. 그 거기는 남에 일 아니 뎅기믄 스물다섯, 그때 결혼헐 때는.
(그렇지. 스물, 서른 이때즈음에. 그 거기는 남에 일 아니 다니면 스물다섯, 그때 결혼할 때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결혼헌 사람들은, 뭐 스물대여섯, 스물일고여덟 나가면, ᄂᆞᆷ의 일 허면서, 헤야 자식들 멕이고 가족도 멕이고. 또 가서, 여기서 물질들 배우니까.
(결혼한 사람들은, 뭐 스물대여섯, 스물일곱여덟 나가면, 남의 일 하면서, 해야 자식들 먹이고 가족도 먹이고. 또 가서, 여기서 물질들 배우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 먹을 것도 허지마는 아무래도 남자가 뛰어대녀야 벌어다가 멕일 거 아니냐.
(제 먹을 것도 하지만 아무래도 남자가 뛰어다녀야 벌어다가 먹일 거 아니냐.)
조사자
음. 그럼 삼춘 밧 처음에 밧 삿을 때는 그거 어디서 산마씨? 이 동네에서 산마씨?
(음. 그럼 삼촌 밭 처음에 밭 샀을 때는 그거 어디서 샀어요? 이 동네에서 샀어요?)
제보자
응. 저 요디 나가 가지고.
(응. 저 요기 나가 가지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이 우에도 잇고.
(이 위에도 있고.)
조사자
그럼 기억나겟다예? 처음 밧 삿을 때.
(그럼 기억나겠군요? 처음 밭 샀을 때.)
제보자
응. 이 기억나고말고 뭐, 밧.
(응. 이 기억나고말고 뭐, 밭.)
조사자
그래도 좀 기쁘지 않안마씨? 처음으로.
(그래도 좀 기쁘지 않았어요? 처음으로.)
제보자
기쁘지게.
(기쁘지.)
조사자
어느 정도 산마씨?
(어느 정도 샀어요?))
제보자
그때 초담 밧 사니까 뭔가 고단하게 사니까 성공하기가 힘들엇어.
(그때 처음 밭 사니까 뭔가 고단하게 사니까 성공하기가 힘들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힘들어 가지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다가 마 한, 뭔가 군인 갓다와서.
(힘들어 가지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다가 마 한, 뭔가 군인 갔다와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산 게 내가 멫 살에. 헌 서른아홉쯤이지.
(산 게 내가 몇 살에. 한 서른아홉쯤이지.)
조사자
서른, 몇 살마씨?
(서른, 몇 살이요?)
제보자
마흔.
(마흔.)
조사자
마흔 다 뒌 산마씨?
(마흔 다 돼서 샀어요?)
제보자
응. 마흔 즈음.
(응. 마흔 즈음.)
조사자
근데 군대 갓다 온 거는 한 이십 갓다 왓잖아에.
(근데 군대 갔다 온 거는 한 이십대 때 갔다 왔잖아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그럼 그때 군대 갓다 온 다음에 계속 좀 남의 밧 일하다가.
(그럼 그때 군대 갔다 온 다음에 계속 좀 남의 밭 일하다가.)
제보자
일허고 거기서 돈 쪼꼼 벌어 가지고.
(일하고 거기서 돈 조금 벌어 가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투자 붙이는 게, 밧 한, 밧 사고 또 사고.
(투자 붙이는 게, 밭 한, 밭 사고 또 사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조금썩 조금썩 사는 게 내중은 사다가.
(조금씩 조금씩 사는 게 나중은 사다가.)
조사자
그럼 밧 지금 산 것도 저기 잇인가마씨?
(그럼 밭 지금 산 것도 저기 있어요?)
제보자
그거 아들들 주엇인디 다 팔아먹엇어.
(그거 아들들 주었는데 다 팔아먹었어.))
조사자
아들들이 다 팔아먹언?
(아들들이 다 팔아먹었어요?)
제보자
응. 하나도 엇어.
(응. 하나도 없어.)
조사자
지금은 하나도 엇고.
(지금은 하나도 없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그럼 삼춘 지금 밧 농사는 어디서 헤마씨? 지금은 그래도 쪼금은 잇인가마씨?
(그럼 삼촌 지금 밭 농사는 어디서 해요?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있으신가요?)
제보자
나?
(나?)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엇어.
(없어.)
조사자
아, 지금은 엇어?
(아, 지금은 없어?)
제보자
아예, 아예 농사 안 져.
(아예, 아예 농사 안 져.)
조사자
아, 아예 안 헤.
(아, 아예 안 해.)
제보자
헤도 못 허고 거의, 거름도 지금 하나 못 거르는데 뭐.
(해도 못 하고 거의, 거름도 지금 하나 못 거르는데 뭐.)
조사자
그럼 처음에 남의 집에서 일허다가 돈 조금씩 벌고.
(그럼 처음에 남의 집에서 일하다가 돈 조금씩 벌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겅 헤가지고 밧 산 다음에 그걸로 여러 가지 농사하신 거잖아예.
(그렇게 해가지고 밭 산 다음에 그걸로 여러 가지 농사하신 거잖아요.)
제보자
그렇지.
(그렇지.)
한경면 고산리/밭일/
2017년
조사자
아 그럼 예전에 조 농사도 하션마씨?
(아 그럼 예전에 조 농사도 하셨어요?)
제보자
조 농사 허고말고.
(조 농사 하고말고.)
조사자
그럼 조 농사 헐려면 뭐, 뭐 준비헨마씨?
(그럼 조 농사 하려면 뭐, 뭐 준비했어요?)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조 농사 허젠 하민 뭐 필요헌 거 엇수광?
(조 농사 하려고 하면 뭐 필요한 거 없었습니까?)
제보자
조 농사 헐라 허면 필요 엇는 거 엇어. 그자 비루 삐여근엥 좁씨 삐영 허민 뒈는 거.
(조 농사 하려고 하면 필요 없는 거 없어. 그저 비료 뿌려서 ‘좁씨’ 뿌려서 하면 되는 거.)
조사자
그럼 좁씨는 어디서 사완마씨?
(그럼 ‘좁씨’는 어디서 사왔어요?)
제보자
좁씨 거 어디서 나는 그 씨가 잇엇주게.
(‘좁씨’ 거 어디서 나는 그 씨가 있었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잇엉 그 좁씨 삐여근엥 조 ᄀᆞᆯ아근엥 이제 저 조 ᄀᆞᆯ앙 익엉 이제 이레 익으민 그거 이제 알로 이제 호미로 비어근엥 이런 거 고고리만.
(있어서 그 ‘좁씨’ 뿌려서 조 갈아서 이제 저 조 갈아서 익어서 이제 이리 익으면 그거 이제 아래로 이제 낫으로 베어서 이런 거 이삭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고고리만 이제 뜯어근엥 그거 이제 ᄆᆞᆯ뱅이에 둥그리고 안 그러민 도께. 도께로 이레 두드리는 것도 잇어. 이레.
(이삭만 이제 뜯어서 그거 이제 연자매에 굴려서 안 그러면 도리깨, 도리깨로 이리 두드리는 것도 있어. 이리.)
조사자
예. 도께로 두드리는 거 잇지예.
(예. 도리깨로 두드리는 거 있지요.)
제보자
도께 도께. 그걸로도 두드리고 경 헤연.
(도리깨 도리깨. 그걸로도 두드리고 그렇게 했어.)
조사자
그럼 어르신 예전에 조 농사도 핸마씨?
(그럼 어르신 예전에 조 농사도 했어요?)
제보자
그렇지. 엿날에 조 농사도 헷주게. 무사?
(그렇지. 엿날에 조 농사도 했지. 왜?)
조사자
그럼 조 농사 할 때 뭘 준비해야 돼마씨?
(그럼 조 농사 할 때 뭘 준비해야 돼요?)
제보자
조 농사는 벨로 준비하는 게 엇어.
(조 농사는 별로 준비하는 게 없어.))
조사자
보리 농사도 아까 별로 준비하는 게 없었잖아예?
(보리 농사도 아까 별로 준비하는 게 없었잖아요?)
제보자
보리 농사도 그거고.
(보리 농사도 그거고.)
조사자
아, 그럼 조 농사는?
(아, 그럼 조 농사는?)
제보자
조 농사는 손이 덜 가. 보리 농사보다.
(조 농사는 손이 덜 가. 보리 농사보다.)
조사자
아, 기꽝?
(아, 그렇습니까?)
제보자
그냥 밧에 저 뭔가 잠데로 예쁘게 갈아 놔가지고 그냥 씨 삐려가지고 쉐로 ᄇᆞᆲ려ᄇᆞᆯ거든.
(그냥 밭에 저 뭔가 쟁기로 예쁘게 갈아 놔가지고 그냥 씨 뿌려가지고 소로 밟아버리거든.)
한경면 고산리/밭일/
2017년
조사자
그럼 조, 조밧에도 거름 필요하잖아예. 걸름.
(그럼 조, 조밭에도 거름 필요하잖아요. 거름.)
제보자
뭐?
(뭐?)
조사자
조밧에 걸름.
(조밭에 거름.)
제보자
걸름사 필요허고말고. 걸름이 그래 많이 잇어야지게. 많이 엇이난.
(거름이야 필요하고말고. 거름이 그래 많이 있어야지. 많이 없으니까.)
조사자
많이 엇어마씨?
(많이 없어요?)
제보자
어. 조도 갈젠 허민 비료 비싸도 비료 상 ᄒᆞ꼼썩 허주게.
(어. 조도 가려고 하면 비료 비싸도 비료 사서 조금씩 하지.)
조사자
그면 보리 헐 때랑 조 헐 때랑 걸름은 똑같은 거 사용헨마씨?
(그러면 보리 할 때랑 조 할 때랑 거름은 똑같은 거 사용했어요?))
제보자
걸름 다 넣어야지게.
(거름 다 넣어야지.)
조사자
그니까 다 똑같은 거마씨?
(그러니까 다 똑같은 거예요?)
제보자
똑같아 걸름은. 걸름은 똑같아.
(똑같아 거름은. 거름은 똑같아.)
조사자
그럼 조밧에 잇는 거름은 어떻게 준비헤마씨?
(그럼 조밭에 있는 거름은 어떻게 준비해요?)
제보자
조밧에 걸름 엇엇어.
(조밭에 거름 없었어.))
한경면 고산리/밭일/
2017년
조사자
그믄 조는 언제 갈안마씨?
(그러면 조는 언제 갈았어요?)
제보자
조. 보리 비어 뒁 갈아.
(조. 보리 베어 두어서 갈아.)
조사자
보리 비어 뒁? 보리 끝난 다음에?
(보리 베어 둬서? 보리 끝난 다음에?)
제보자
어. 끝난 다음에 조 갈아.
(어. 끝난 다음에 조 갈아.)
조사자
그건 어떵 갈아마씨?
(그건 어떻게 갈아요?)
제보자
밑에 비료 삐영 그자 좁씨만 삐엉 내불믄 그레 나오민 넘으면 꽉 차게 비좁으민 좀 그거 좀 트멍으로 메어불고 걸렁 검질메고 경 헤영 고고리 올라오민 익으민 그저 조낭 비어근엥 고고리 그거 이제 ᄆᆞᆯ뱅이에 뱅뱅 돌령 허민 이제 알맹이만 떨어지민 알맹이만 줏어불고.
(밑에 비료 뿌려서 그저 ‘좁씨’만 뿌려서 내버리면 그리 나오면 넘으면 꽉 차게 비좁으면 좀 그거 좀 틈으로 매어버리고 걸러서 김매고 그렇게 해서 이삭 올라오면 익으면 그저 조짚 베어서 이삭 그거 이제 연자매에 뱅뱅 돌려서 하면 이제 알맹이만 떨어지면 알맹이만 주어버리고.)
조사자
그럼 조는 언제 갈아마씨?
(그럼 조는 언제 갈아요?)
제보자
그 때 유월 달에 갈아.
(그 때 유월 달에 갈아.)
조사자
유월?
(유월?)
제보자
보리는 시월에 하고마씨?
(보리는 시월에 하고요?)
조사자
어.
(어.))
그럼 어떻게 갈아마씨?
(그럼 어떻게 갈아요?)
제보자
가는 거야게. 저 뭔가 쉐로 갈아 놔근엥 그거 이제 씨 삐려놩 쉐로 ᄇᆞᆯ리고 또 끗고 그러주게.
(가는 거야. 저 뭔가 소로 갈아 놔서 그거 이제 씨 뿌려서 소로 밟고 또 끌고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