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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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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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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월령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쒝이는 거 메칠 걸려마씨? 쉐막에 보리농사?
  • (썩히는 거 며칠 걸려요? 외양간에 보리농사?)
제보자
  • ᄃᆞᆺ걸름 내영. 나 말 들어보라. 도새기 질뢍, 도새기 걸름을 내엉, 이제 도시 그레 이제 씨삐영 마당더레 걸름내엉 막 ᄌᆞ근 ᄌᆞ근 ᄌᆞ근 ᄇᆞᆯ뢍 밧디 망텡이에 시꺼 강 두망두망 비우는거라. 요디 하나민 저디 하나 비왕 그걸 이제 붙어근에 ᄌᆞᆷ주룽이 치정 밧더레 저 걸름을 놓는 거라. 경허민 이제 그 걸름에 붙엉은에 보리씨가 모드락모드락 난다게. 경헤연 농사지어낫저게. 이젠 허지 좋안 작작 보리 씨 삐연 갈아낫저만은 경 헹 농ᄉᆞ지어낫저. 그 땐 걸름 경 헹 갈아낫저. 게민 그냥 삔 것보다 ᄒᆞ꼼 걸름이 들어가니까 ᄒᆞᄁᆞᆷ 좋아낫저게.
  • (돼지거름 내어서. 내 말 들어보라. 돼지 길러서, 돼지 거름을 내어서, 이제 도시 그래. 이제 씨뿌려서 마당에 거름내어서 막 자근 자근 자근 밟아서 밭에 망태기에 실어 가서는 드문드문 던지는거라. 여기 하나면 저기 하나 비워서 그걸 이제 붙여서 잘게 찢어서 밭에 저 거름을 놓는거라. 그러면 이제 그 거름에 붙어서 보리씨가 모여서 난다. 그렇게 해서 농사지었었지. 이젠 하기 좋아서 쫙쫙 보리씨 뿌려서 갈아났었지만 그렇게 해서 농사지었었지. 그 땐 거름 그렇게 해서 갈았었지. 그러면 그냥 뿌린 것보다 조금 거름이 들어가니까 조금 좋았었지.)
조사자
  • 아, 그믄 해마다 그렇게 헤연마씨?
  • (아, 그러면 해마다 그렇게 했나요?)
제보자
  • 그디 허는 일이 그거라노난 그땐, 그땐 말제라가난 그냥 삐니까 허기 좋곡 비료만 하영 잘 놔주민.
  • (거기 하는 일이 그거니까 그땐, 그땐 나중에 되니까 그냥 뿌리니까 하기 좋고 비료만 많이 잘 놔주면.)
조사자
  • 걸름도 추울 때.
  • (거름도 추울 때.)
제보자
  • 게, 그땐 내영은에 그땐 꼭 쉐 질롸놩 쉐 걸름을 통시에 담앙놩 이제 썩으민 또시 내어근에 그것에 씨 삐어근에 ᄇᆞᆯ뢍 게민 걸름에 요만씩 걸름에 서꺼지라고 이. 그냥 쉡씨 갈앙은 잘 안뒈어라게. 경헨 그때 헤낫저.
  • (그렇지, 그땐 내여서 그땐 꼭 소 길러놔서 소 거름을 돼지우리에 담아놔서 이제 썩으면 또 내어다가 그것에 씨 뿌려서 밟아서 그러면 거름에 이만큼씩 거름에 섞어지라고 그냥 ‘쉡씨’ 갈아서 잘 안됐었어. 그렇게 해서 그때 했었지.)
조사자
  • 그믄 돗통시에 걸름만 아니고 쉐 길러난 것도?
  • (그러면 돼지우리에 거름만 아니고 소 길러난 것도?)
제보자
  • 통시에 담아놩 ᄀᆞ치 섞엉 ᄌᆞᆷ주룽이 찢엉 경헹 이젠 작작, 허는 일이 그거라 노난 아니게, ᄋᆞ게. 걸름 내엉 허대경 ᄌᆞ근ᄌᆞ근 허턴 ᄌᆞ근ᄌᆞ근 두망두망, 무두락 이젠 그냥.
  • (돼지우리에 담아놔서 같이 섞어서 잘게 찢어서 그렇게 해서 이젠 쫙쫙, 하는 일이 그거니까 아니, 응. 거름 내어서 펼쳐서 자근자근 섞어 자근자근 듬성듬성, 모도록이 이젠 그냥.)
조사자
  • 쇠, ᄆᆞᆯ.
  • (소, 말.)
제보자
  • 이제 ᄀᆞ치 요만썩 그냥 가는 건 쉡씨 그냥 잘 뒈라게.
  • (이제 같이 요만큼씩 그냥 가는 건 ‘쉡씨’ 그냥 잘 돼라.)
조사자
  • 그때 마당에 뿌련, 씨 밟을 때 쉐나 ᄆᆞᆯ이나 이런 거 ᄀᆞ치 ᄇᆞᆲ진 않고, 사람덜이 다 발로 ᄇᆞᆲ안예? 아, 다 정성이다예.
  • (그때 마당에 뿌려서, 씨 밟을 때 소나 말이나 이런 거 같이 밟진 않고, 사람들이 다 발로 밟았나요? 아, 다 정성이네요.)
제보자
  • 경ᄒᆞ민 이제 그것에 ᄀᆞ치 씨에 버물려지민 걸름에 다 ᄇᆞᆲ을 때 ᄇᆞᆲ앙 요만씩요만씩 다 뿌려노민이, 그것에 붙엉 씨가 나오민 ᄒᆞ꼼 걸어라게. 그냥 가는 건 쉡씨, 그냥 걸름 아니 헹 그냥 씨삐엉 가는 건 그것엔 걸름이 들어가난 ᄒᆞᄁᆞᆷ 잘 뒈어라게. 밀랑밀랑하게.
  • (그렇게 하면 이제 그것에 같이 씨에 섞어지면 거름에 다 밟을 때 밟아서 이만큼씩 이만큼씩 다 뿌리면, 그것에 붙어서 씨가 나오면 조금 걸었어. 그냥 가는 건 쉡씨, 그냥 거름 아니해서 그냥 씨 뿌려서 가는 건 그것엔 거름이 들어가니까 조금 잘 되더라. ‘밀랑밀랑’하게.)
조사자
  • 게민 쉐왕에 있는 것도 걸렁 돗통시에 놓고, 걸름도 쉐 거영 ᄆᆞᆯ에 있는 거영 다 돗통시에 놩.
  • (그러면 외양간에 있는 것도 걸러서 돼지우리에 놓고, 거름도 소 거랑 말에 있는 거랑 다 돼지우리에 놔서.)
제보자
  • 쉐 걸름이라도 쉐 통지에 놧다가, 보리라도 갈게 뒈며는 마당더레 다 네쳐서 거기에 그 이제 말려서 씨를 뿌령 ᄇᆞᆯ려야 밧디 가기 전이 씨 들어가게 ᄇᆞᆯ렷다가 거 이제 다 뒈시민 다 모여가지고 밧디 실러간단 말이여.
  • (소 거름이라도 소 우리에 놨다가, 보리라도 갈게 되면 마당으로 다 내쳐서 거기에 그 이제 말려서 씨를 뿌려서 밟아야 밭에 가기 전에 씨 들어가게 밟았다가 거 이제 다 되어 있으면 다 모여가지고 밭에 실러 간단 말이야.)
조사자
  • 저 마을에서 막 걸름 잘 네는 사람 빌엉예, 그게 일이주게. 밧디 뿌령.
  • (저 마을에서 막 거름 잘 내는 사람 빌어서요, 그게 일이지. 밭에 뿌려서.)
제보자
  • 뿌령 밧디 강 갈젠 허민, 손으로 그걸 다 뿌려놔 가지고 쉐로 간단 말이여.
  • (뿌려서 밭에 가서 갈려고 하면, 손으로 그걸 다 뿌려놔 가지고 소로 간단 말이야.)
조사자
  • 소로 갈면 보리씨는 어떻게 뿌립니까? 아까처럼 이렇게 직접 삐지는 않고 다 걸름에 뿌린다는 거지예?
  • (소로 갈면 보리씨는 어떻게 뿌립니까? 아까처럼 이렇게 직접 뿌리지는 않고 다 거름에 뿌린다는 거지요?)
제보자
  • 어. 걸름에 뿌려 놔서 뿌린 거 실러 가가지고 손에 영, 영 하면서 영 ᄀᆞᆯ루루 놓는다.
  • (어. 거름에 뿌려 놔서 뿌린 거 실러 가가지고 손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이렇게 골고루 놓는다.)
조사자
  • 보리밭 걸름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아까 말 한 것처럼?
  • (보리밭 거름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아까 말 한 것처럼?)
제보자
  • 거름? 거름은 많이 주면은 농사가 잘 뒈곡.
  • (거름? 거름은 많이 주면은 농사가 잘 되고.)
조사자
  • 예. 그 거름은 아까추룩 돗통시에 거나 소왕에 거나?
  • (예. 그 거름은 아까처럼 돼지우리에 거나 외양간에 거나?)
제보자
  • 소에 ᄁᆞ는 찍, 그것도 거름헌다. 그 저 촐왓디 거름ᄒᆞ연 간다. 거 퇴비옌 헌다. 퇴비. 그것도 나 허곡이 옛날엔 통지 도세기 통지에 길럿저. 이디 영, 거 집집마다 다 했어 건.
  • (소에 까는 짚, 그것도 거름한다. 그 저 띠밭에 거름해서 간다. 그거 퇴비라고 한다. 퇴비. 그것도 나 하고 옛날엔 우리, 돼지우리에 길렀지. 여기 이렇게, 거 집집마다 다 했어 건.)
조사자
  • 통지, 통시?
  • (우리, 돼지우리?)
제보자
  • 통, 통지 담으로 쌓아 아졍 거 돼지 거기 떡 집어놩.
  • (돼지우리 담으로 쌓아서 그거 돼지 거기 떡 집어놔서.)
조사자
  • 예. 도세기 어릴 때 저도 봔마씨.
  • (예. 돼지 어릴 때 저도 봤어요.)
제보자
  • 어. 그거 경 헹 키우멍 그디서 걸름내영, 헹 그 걸름으로 찌멍 보리씨 통지에서 내어 놩 그거 찌멍 헤영 보리갈멍 다 경 살앗저.
  • (어. 그거 그렇게 해서 키우면서 거기서 거름 내어서, 해서 그 거름으로 찌면서 보리씨 변소에서 내어 놔서 그거 찌면서 해서 보리 갈면서 다 그렇게 살았지.)
조사자
  • 잘 ᄀᆞᆯ아줍서. 쉐 찍허곡 통지에 그 걸름을 마당에 어떵헙니가? 그걸 ᄎᆞ근ᄎᆞ근.
  • (잘 말해주십시오. 소 짚하고 돼지우리에 그 거름을 마당에 어떻게 합니가? 그걸 차근차근.)
제보자
  • 아, 저 통지에 이젠 쇠시랑으로 걸름 네어 놓주기. 마당더레 내어 노믄 이제 또 이제 씨 삔다. 씨 막 걸름 우트레.
  • (아, 저 돼지우리에 이젠 쇠스랑으로 거름 내어 놓지. 마당으로 내어 노면 이제 또 이제 씨 뿌린다. 씨 막 거름 위로.)
조사자
  • 마당더레 걸름을 내어 놩 보리씨를.
  • (마당으로 거름을 내어 놔서 보리씨를.)
제보자
  • 보리씨 우트레 삐어노민 이제 또 섞으주기 딱딱, 막 영 쇠시랑으로 조시멍 섞어노믄 그 발로 이제 쉐로 ᄇᆞᆯ린다. ᄇᆞᆯ려ᄋᆞ졍 다 뒌거 닮으민 그때 딱 재어 놩 둥그렇게 제어 놓주기. 이 거름을.
  • (보리씨 위로 뿌려놓으면 이제 또 섞지. 딱딱 ,막 이렇게 쇠스랑으로 쪼면서 섞어 노면 그 발로 이제 소로 밟게 한다. 밟으면 다 된 거 같으면 그때 딱 재어 놔서 둥그렇게 쌓아 놓지. 이 거름을.)
조사자
  • 아, 걸 ᄀᆞᆯ체에 담앙 저.
  • (아, 그걸 삼태기에 담아서 저.)
제보자
  • 둥그렇게 마당 한가운디 재어 놩, 재어 놓으면은 이젠 밧디 갈뗀 쉐에도 시껑 가고 구루마에도 시껑 가곡, 경허멍 헨 보리 갈아낫저.
  • (둥글게 마당 한가운데 재어놔서, 쌓아 놓으면 이젠 밭에 갈 땐 소에도 실어 가고 수레에도 실어 가고, 그러면서 해서 보리 갈았었어.)
조사자
  • 밧디 갈땐 쉐나 구루마에 시껑은에 이제 강 이젠 그 다음엔 어떵헙니까?
  • (밭 갈 땐 소나 수레에 실어서 이제 가서 이젠 그 다음엔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그 다음엔 가믄 이제 밧디서 보리 아졍 이제 뿌리주기.
  • (그 다음엔 가면 이제 밭에서 보리 가지고 이제 뿌렸지.)
조사자
  • 그 걸름을?
  • (그 거름을?)
제보자
  • 그 보리씨 섞어진 집에서 해 놓은 거. 그 푸는체에 막 손 곱앙이 막 굉장헌다. 그때 장갑이 시냐 뭐시 시니?
  • (그 보리씨 섞어진 집에서 해 놓은 거. 그 키에 막 손 곱아서 막 굉장했다. 그때 장갑이 있니? 뭣이 있니?)
조사자
  • 추운 날이라부난.
  • (추운 날이라서.)
제보자
  • ᄋᆞ. 경 막 손 곱으멍 헤영 불 추멍 그 걸름덜 다 뿌린 다음에 이젠 소로 이젠 갈 거 아니가. 이젠 다 뿌렷젠허민 이제 소메왕 소 밧갈믄 이젠 또 밧가는 뒤에 고량 이 고량 나온다. 이 밧고량이옌 ᄒᆞᆫ거. 게믄 그레 영 거 톡톡톡톡 ᄌᆞᆸ아 놩 그건 고량에.
  • (응. 그렇게 막 손 곱으면서 해서 불 쬐면서 그 거름들 다 뿌린 다음에 이젠 소로 이젠 갈 거 아니가? 이젠 다 뿌렸다고 하면 이제 소 매워서 소 밭 갈면 이젠 또 밭가는 뒤에 고랑, 고랑 나온다. 이 밭고랑이라고 한 거. 그러면 그쪽에 이렇게 거 톡톡톡톡 집어 놔서 그건 고랑에.)
조사자
  • 고량에 뭘 ᄌᆞᆸ아놔마씨? 씨를.
  • (고랑에 뭘 집어놔요? 씨를.)
제보자
  • 보리씨게.
  • (보리씨.)
조사자
  • 일차로는 하고 또다시 씨를 또 고량이믄 이렇게 들어간디꽈? 들어 간디 또 ᄌᆞᆸ아놔.
  • (일차로는 하고 또다시 씨를 또 고랑이면 이렇게 들어간뎁니까? 또 집어놔.)
제보자
  • 거 저 거시기게. 땅 남아시카부덴 헤연 여비로 경 땅 헹은에, ᄀᆞ량에 놩 곡석 잘 나온다. 또다시 땅 남아 시카부댄 경헌 땅 고량에 놩, 거름 잘한 밧들은 보리밥덜 먹고, 거름 못헌 밧은 보리 안 뒈영 베롱베롱헤영은에 뭐 허주기.
  • (그거 저 거시기. 땅 남았을까봐 해서 여비로 그렇게 땅 해서, 고랑에 놔서 곡식 잘 나온다. 또다시 땅 남아 있을까봐 그렇게 한 땅 고랑에 놔서, 거름 잘한 밭들은 보리밥들 먹고, 거름 못한 밭은 보리 안 되어서 ‘베롱베롱’해서 뭐하지.)
조사자
  • 못 먹엉 베롱베롱허고예. 저 거름을 이렇게 베롱베롱허믄 것 먹으고 이 만약에 ᄆᆞᆷ이나 멜 그런 거는.
  • (못 먹어서 ‘베롱베롱’하고요 저 거름을 이렇게 ‘베롱베롱’하면 그것 먹고 이 만약에 모자반이나 멸치 그런 거는.)
제보자
  • 그거 허믄 잘 뒌다.
  • (그거 하면 잘 된다.)

한림읍 월령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는 언제 누가 어떵 감네까? 보리는 가을에 겨울에?
  • (보리는 언제 누가 어떻게 갑니까? 보리는 가을에 겨울에?)
제보자
  • 아, 보린 겨울에 가랑 겨울 내낭되언 가민 비곡.
  • (아, 보린 겨울에 가랑 겨울 내내 되어서 가면 베고.)
조사자
  • 겨울에 갈앙예.
  • (겨울에 갈아서요.)
제보자
  • 응. 겨울 들어가민.
  • (응. 겨울 들어가면.)
조사자
  • 보린 겨울에 갈앙.
  • (보린 겨울에 갈아서.)
제보자
  • 쉐 질롸놩 통시에 담아놩 너러놩게 내어근에 통시에 담아놩 걸름에 요만썩 걸라고, 그냥 쉡씨 갈앙 잘 안뒈. 그거 돗통시에 걸름ᄒᆞ곡 섞엉 바당더레.
  • (소 길러서 통시에 담아놔서 널어놔서 내어서 통시에 담아와서 거름에 이만씩 잘 되라고, 그냥 쉡씨 갈아서 잘 안 돼. 그거 돼지우리에 거름하고 섞어서 바다에.)
조사자
  • ᄒᆞᆫ 줌썩 씨삐어놩 ᄇᆞᆲ앙 ᄒᆞᆫ줌썩.
  • (한 줌씩 씨 뿌려놔서 밟아서 한줌씩)
제보자
  • 골체에 그런 건.
  • (삼태기에 그런 건.)
조사자
  • 그런 건 남자덜이 아저씨가 헷수과?
  • (그런 건 남자들이 아저씨가 했습니까?)
제보자
  • 안 허민 뭣을 헤영 헐 거라게?
  • (안 하면 무엇을 해서 할 거야?)
조사자
  • 그믄 십이월ᄃᆞᆯ에 보리 그 걸름을 해신가예. 보통 멧 월 달 뒙니까? 겨울이면 12월?
  • (그러면 십이월 달에 보리 그 거름을 했는가요? 보통 몇 월 달 됩니까? 겨울이면 12월?)
제보자
  • 십이월ᄁᆞ지 아니고이, 음력으로이 말허민 ᄀᆞ만시라. 그 경 걸름 헐 때가 칠팔 월 아니가?
  • (십이월까지 아니고, 음력으로 말하면 가만있어라. 그 그렇게 거름 할 때가 칠팔 월 아니가?)
조사자
  • 칠 팔월이민 여름 구월 달에예?
  • (칠팔 월이면 여름 구월 달에요?)
제보자
  • 구월, 시월인가?
  • (구월, 시월인가?)
조사자
  • 음력?
  • (음력?)
제보자
  • 응. 양력은 못 ᄀᆞᆮ나만은.
  • (응. 양력은 못 말하지만.)
조사자
  • 10월은 될 거우다.
  • (10월은 될 겁니다.)
제보자
  • 게메이. 경허연 영영 허연 요망썩 요망썩 걸름을 헤영 그디 씨들어강거 영 방 벌영헤사 보리가 뒈어라게. 말제라간예 그냥 씨로 뿌렷저만은이.
  • (글쎄. 그렇게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만씩 이만씩 거름을 해서 거기 씨 들어간 거 이렇게 방 벌려서 해야 보리가 된다. 나중에 되니까 그냥 씨로 뿌렸지만.)
조사자
  • 옛날식.
  • (옛날식.)
제보자
  • 옛날은 경 헤낫저. 걸름에 그냥 쉡씨에 갈민 아니 뒌덴 ᄒᆞ연 꼭 걸름에 석언 꼭 경 헤연 갈아낫저게.
  • (옛날은 그렇게 했었지. 거름에 그냥 ‘쉡씨’에 갈면 아니 된다고 해서 꼭 거름에 섞어서 꼭 그렇게 해서 갈았었지.)
조사자
  • 보리는 언제 누가 어떻게 갑니까?
  • (보리는 언제 누가 어떻게 갑니까?)
제보자
  • 보리 음력으로 허주기. 음력 11월 뒈 가민 보리 갈기 시작 허거든. 보리 갈아가지고 게서 삼사월에 거두와 들인다.
  • (보리 음력으로 하지. 음력 11월 되 가면 보리 갈기 시작 허거든. 보리 갈아가지고 그래서 삼사월에 거둬들인다.)
조사자
  • 걸름내고 허는 거 남자들이 주로허곡 이렇게 보비멍 허는 건 여자들이험니까?
  • (거름내고 하는 거 남자들이 주로하고 이렇게 비비면서 하는 건 여자들이 합니까?)
제보자
  • 남자는 거름내가지고 ᄇᆞᆯ리고 실러가고, 여자덜은 보비멍 뿌리고.
  • (남자는 거름내가지고 밟고 실러가고, 여자들은 비비면서 뿌리고.)

한림읍 월령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 삘땐 어떵 삐어마씨?
  • ((보리 뿌릴 땐 어떻게 삐어요?)
제보자
  • 어떵허여. 전인 걸름헤영 영, 영 뿌렷주만은, 이젠 삔다덜게 요새 보리 갈젠 허는 사람덜.
  • (어떻게 해. 전에는 거름해서 이렇게, 이렇게 뿌렸지만, 이젠 뿌린다들 요새 보리 갈려고 하는 사람들.)
조사자
  • 그믄 모든 씨를 다 걸름에 놩은에?
  • (그러면 모든 씨를 다 거름에 놔서는?)
제보자
  • 옛날엔 경 헤낫저게. 걸름에 갈앙 그냥 삐민이 잘 아니뒈영게. 이젠 가는 사람덜 말제라가난 씨만 삐엇저만은 옛날에 걸름에 쪙 이 쉐 질루왕 걸름 통지에 담앙 놩 쒝연 네여근에 마당에서 이젠.
  • (옛날엔 그렇게 했었어. 거름에 갈아서 그냥 뿌리면 잘 안되어서. 이젠 가는 사람들 나중에 가니까 씨만 뿌렸지만 옛날에 거름에 쪄서 이 소 길러서 거름 돼지우리에 담아 놔서 썩혀서 꺼내서는 마당에서 이젠.)
조사자
  • 쎅이는 건 메칠 걸려마씨?
  • (썩히는 건 며칠 걸립니까?)
제보자
  • 거 무신 말고? 오래 마당엔 그거 다 썩어논 거 내치고 이 쉐막에 쉐걸름을.(전화벨)오래 통시에 놔사 썩나게.(거 뭔 말이야? 오래 마당엔 그거 다 썩은 거 내치고 이 외양간에 소거름을.
  • (전화벨)오래 돼지우리에 놔야 썩지.)

한림읍 월령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 종류는 어떤 것이 잇수과?
  • (보리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제보자
  • ᄉᆞᆯ오리, 맥주보리, 나 그거 두 가지벳긔 다른 거 모른다. 더 싱가? 어떵사.
  • (살보리, 맥주보리, 나 그거 두 가지밖에 다른 거 모른다. 더 있는가? 어떻게야.)
조사자
  • 밧 ᄇᆞᆯ리는 거 보리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잇습니까?
  • (밭 밟는 거 보리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제보자
  • ᄉᆞᆯ보리, 맥주보리 그거주게.
  • (쌀보리, 맥주보리 그거지.)

한림읍 월령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보리 밧 밟기, 보리밟기, 밧 ᄇᆞᆯ릴 때 보리 밟읍니까?
  • (보리 밭 밟기, 보리밟기, 밭 밟을 때 보리 밟습니까?)
제보자
  • 아, 밧ᄇᆞᆯ릴 때 그 저 보린 아니허곡이, 저 좁씨 삐영 ᄇᆞᆯ려낫저 우리 전이 아니 ᄇᆞᆲ으민 아니뒈연게. 똑똑헤영 ᄇᆞᆲ아줘사 좁씨 삐영은 ᄇᆞᆯ려낫저게. 이게 딱딱헤사 땅을.
  • (아, 밭 밟을 때 그 저 보린 안하고, 저 좁씨 뿌려서 밟았었지. 우리 전에 안 밟으면 안됐었지. 똑똑해서 밟아 줘야 좁씨 뿌려서 밟았었지. 이게 딱딱해야 땅을.)
조사자
  • 보린 새싹이 나민 또 ᄇᆞᆯ랐지예?
  • (보린 새싹이 나면 또 밟았지요?)
제보자
  • 안 ᄇᆞᆯ라도 되어. 게메 ᄇᆞᆯ라줘사 ᄃᆞᆫᄃᆞᆫ헤영 굽이 ᄃᆞᆫᄃᆞᆫ헤영 뒌덴 해나도, 응 ᄇᆞᆯ라줘사 좋덴 헤낫저게.
  • (안 밟아도 돼. 글쎄 밟아줘야 단단해서 밑동이 단단해서 된다고 했어도, 응 밟아줘야 좋다고 했었지.)
조사자
  • 일부러 강 막 허지 않고예?
  • (일부러 가서 막 하지 않고요?))
제보자
  • 아니 해봣저. 아니 해도 뒈니까 ᄇᆞᆯ른 사람은 ᄇᆞᆯ라낫저.
  • (안 해봤지. 안 해도 되니까 밟는 사람은 밟았었지.)
조사자
  • ᄌᆞ근ᄌᆞ근 ᄆᆞᆯ를 때 발로 ᄇᆞᆲ아마씨?
  • (자근자근 마를 때 발로 밟았습니까?)
제보자
  • 아니게. 그 밧 갈앙 아 이디 이디 씨할 때 걸름내영 이젠 영 해대겨진듯 허게 ᄒᆞᆫ 짐썩 ᄌᆞ근ᄌᆞ근 막 모여논건 안뒈곡. 마당에 널엉 씨 허텅 ᄌᆞ근ᄌᆞ근 ᄇᆞᆯ뢍 그걸 이젠 망탱이로 하나썩 밧디 졍 강 두망두망 뿌려이. 그걸 이제 영 손에서 보미멍 뿌리민 걸름에 그 씨가 붙엉은에 이제 두멍두멍두멍 이제 이만씩은 나오주기. 무드락무드락이. 게민 걸 보리 갈민 그냥 쉡씨에 갈아근 잘 안뒈렌. 그 걸름 그디 들어가니까 그건 뒈여. 옛날에 이젠 그냥 막 삐영 갈아불어.
  • (아니게. 그 밭 갈아서 아, 여기 여기, 씨할 때 거름내서 이젠 이렇게 펼친듯하게 한 짐씩 자근자근 막 모여논건 안되고. 마당에 널어서 씨 섞어서 자근자근 밟아서 그걸 이젠 망태기로 하나씩 밭에 져 가서 듬성듬성 뿌려. 그걸 이제 이렇게 손에서 비비면서 뿌리면 거름에 그 씨가 붙어서 이제 듬성듬성듬성 이제 이만씩은 나오지. 뭉클뭉클. 그러면 그걸 보리 갈면 그냥 ‘쉡씨’에 갈아서 잘 안되었어. 그 거름 거기 들어가니까 그건 돼. 옛날에 이젠 그냥 막 삐어서 갈아버려.)
조사자
  • 두 가지예? 밧 ᄇᆞᆯ르기는 어떠케 합니까?
  • (두 가지요? 밭 밟기는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밧 ᄇᆞᆯ리는 건 조 헐 때 ᄇᆞᆯ리는 거고.
  • (밭 밟는 건 조 할 때 밟는 거고.)
조사자
  • 조 헐 때 ᄇᆞᆯ리는 디 보리헐 때는?
  • (조 할 때 밟는 데 보리 할 때는?)
제보자
  • 안허여.
  • (안 해.)
조사자
  • 나중에 보리 퍼렁허게 나민 ᄇᆞᆲ으민?
  • (나중에 보리 파랗게 나면 밟으면?)
제보자
  • 그건 ᄇᆞᆯ릴 수 잇어.
  • (그건 밟을 수 있어.)
조사자
  • 그건 어떵 헹 ᄇᆞᆯ립니까?
  • (그건 어떻게 해서 밟습니까?)
제보자
  • ᄇᆞᆯ려주민 더 좋아.
  • (밟아주면 더 좋아.)
조사자
  • 헤봣수과? 멧 ᄉᆞᆯ때부터 헷수과?
  • (해봤어요? 몇 살 때부터 해봤어요?)
제보자
  • 우리가 좀 커가지고 봐가지고, ᄇᆞᆯ려. ᄇᆞᆯ린 것이 더 곡식이 좋추기.
  • (우리가 좀 커서 봐가지고, 밟아. 밟은 것이 더 곡식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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