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두 번째 조금 주워줘야, 밭이 조금 깨끗해. 한 번 매면 좋지만 그래도 두 번까지 주워줘야.)
조사자
초불이옌 안 헹 ᄒᆞᆫ 불, 두 불?
(초벌이라고 안 해서 한 벌, 두벌?)
제보자
ᄋᆞ. 초불매고 말제 메젠ᄒᆞ민 두불은 그자 영 기영이라도 헤여줘사 깨끗헤낫저게.
(응. 초벌 매고 나중에 매려고 하면 두벌은 그저 이렇게 그렇게라도 해줘야 깨끗했었지.)
조사자
보리밧 김메기는 멧 번 멥니까?
(보리밭 김매기는 몇 번 맵니까?)
제보자
검질 ᄒᆞᆫ번 멜 때도 두 번 멜 때도 있고.
(김 한번 맬 때도 두 번 맬 때도 있고.)
한림읍 월령리/밭일/
2017년
조사자
그러면 어떤 검질들이 자람니까? ᄀᆞ란지 대완지.
(그러면 어떤 김들이 자랍니까? 가라지, 대새풀.)
제보자
아이고 검질, ᄀᆞ랏은 여름에 조에 나는 거고이. 또 저울에 이제 보리왓디 나는 건 대우리옌 허느냐? 잊어 불어졋저. 그디 진풀 ᄀᆞᇀ은 거, 또시 이제 또 ᄒᆞ나 무싱거렌 ᄒᆞ연게 이름 잊어 불엉 모르켜. 소웽이도 잇주만은 건 하영 안 나고이, 진풀이영 개자리 그것들 낭은에 매낫저. 여름엔 또 재완지 여름에 나는 건이 고랏이 조에 나는 것덜, ᄀᆞ랏 제완지 다 검질도 지철에 나 나는 거 이. 겨울에 나는 건 겨울에 나고 여름에 나는 건 여름에 나곡 응 경허는 거라이.
(아이고 김, 가라지는 여름에 조에 나는 거고. 또 겨울에 이제 보리밭에 나는 건 귀리라고 하니? 잊어버렸다. 거기 별꽃 같은 거, 또 이제 또 하나 뭐라고 하는데 이름 잊어버려서 모르겠다. 엉겅퀴도 있지만 그건 많이 안 나고, 별꽃이랑 ‘개자리’ 그것들 나서 맸었지. 여름엔 또 대새풀 여름에 나는 건 가라지, 조에 나는 것들 가라지, 대새풀, 다 김도 제철에 나 나는 거. 겨울에 나는 건 겨울에 나고 여름에 나는 건 여름에 나고 응 그러는 거라.)
조사자
보리밧딘 어떤 검질이 자랍니까?
(보리밭엔 어떤 김이 자랍니까?)
제보자
검질, 뭐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고, 대오린 그건 막 보리 케가사 뽑아불고게.
(김, 뭐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고, 귀린 그건 막 보리 뽑아 가야 뽑아 버리고.)
조사자
다른 검질, 기억나는 거 잇수과?
(다른 김, 기억나는 거 있어요?)
제보자
보리 대오리 말고 무싱거고? 보리 나올 때 제완지 ᄀᆞ튼 거. 이런 풀 ᄀᆞᇀ은 거 막 막 나오주기.
(보리, 귀리 말고 무슨 거니? 보리 나올 때 대새풀 같은 거. 이런 풀 같은 거 막 막 나오지.)
한림읍 월령리/밭일/
2017년
조사자
보리수확은 유월초예?
(보리수확은 유월초요?)
제보자
아니, 수확하는 거? ᄀᆞ만시라보저. 어느제 해져시? ᄀᆞ만시라보저.
(아니 수확하는 거? 가만 있어봐라. 언제 했을까? 가만 있어봐라.)
조사자
초여름, 늦봄?
(초여름, 늦봄?)
제보자
보리 빌 때 ᄀᆞ만시라보저. 보리 빌때가 ᄉᆞ월 음력 ᄉᆞ월 오월 음력으로 양력 모른다. 그 정도 뒈실거여. 아메도.
(보리 빌 때 가만 있어봐라.. 보리 벨 때가 사월 음력 사월 오월 음력으로 양력 모른다. 그 정도 됐을 거야. 아마도.)
조사자
어떵 비영 어떵 묶언? 어떵?
(어떻게 베여서 어떻게 묶어서? 어떻게?)
제보자
보리 빌때가 5월, 비어 놩 ᄆᆞᆯ령 묶엉 이젠 클로 홀탕 집이 오랑 경헤영 영 도깨로 두드려났저. 엿날덜은 이제 말째라간에 그냥 기곙이로 다 장만헷주만은 말째라 가믄 또 비는 거영 다 기계로 헤낫저. 우리 처음엔 호미로 비어당이. 비어놓앙 그디 영 패와놩 몰령, 묶엉 왕, 이제 또 클에 홀탕, 경 도깨로 두드려낫저게. 엿날 말째라 가난 기곙이로 다 비고 그냥 장만헹 내려와낫저게. 말째라 가난 처음엔 경 비여근에 헤낫저만은 말째라 가난 기계로 비영 그냥 그디서 또 장만해졍 이제 내려받앗저. 게 보릿댄 알러레 홀타지고.
(보리 벨 때가 5월, 베어 놔서 말려서, 묶어서 이젠 클로 훑어서 집에 와서 그렇게 해서 이렇게 도리깨로 두드렸었지. 옛날은 이제 나중에 되니 그냥 기계로 다 장만했지만은 나중에 가면 또 베는 거랑 다 기계로 했었지. 우리 처음엔 호미로 베어다가. 베어 놔서 거기 이렇게 펴 놔서 말령 묶어 와서, 이제 또 틀에 훑어서, 그렇게 도리깨로 두드렸었지. 옛날 나중에 가니까 기계로 다 비고 그냥 장만해서 내려왔었지. 나중에 가니까 처음엔 그렇게 베여서 했었지만 나중에 가니까 기계로 베어서 그냥 거기서 또 장만해서 이제 내려 받았지. 그래서 보릿대는 아래로 훑어지고.)
보리비레 꼭 다녔었고 보리 그거 안 헹 무싱거 헹 살아? 거 헤사 아이덜도 먹고 우리도 먹고 헹 살 거 아니라.
(보리 베러 꼭 다녔었고, 보리 그거 안 해서, 뭐 해서 살아? 그거 해야 아이들도 먹고 우리도 먹고 해서 살 거 아니라.)
조사자
풀이름들 기억 나는 거예? 것도 다 옛날 제주말 이라부난. 그믄 보리수확할 때는 베고, 묶고, 홀트고.
(풀이름들 기억나는 거요? 그것도 다 옛날 제주 말 이라 버리니까. 그러면 보리 수확할 때는 베고, 묶고, 훑고.)
제보자
묶어가지고 실러다가 홀탕.
(묶어가지고 실어다가 훑어서.)
조사자
벨 때는 호미로 베고예.
(벨 때는 호미로 베고요?)
제보자
호미로 베고.
(호미로 베고.)
조사자
멧 살 때부터 베봣수과?
(몇 살 때부터 베어 봤습니까?)
제보자
우리 어릴 때 커갈 때.
(우리 어릴 때 커갈 때.)
조사자
묶으는 건 뭇으로, 뭇으로예?
(묶으는 건 뭇으로, 뭇으로요?)
제보자
거 보릿대로 영, 영 헹 묶으주기게.
(그거 보릿대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 묶지.)
조사자
보릿대로 영 꼬아 가지고 묶엉은에 그걸 어떵 헷수과? 어디 가져가? 집이.
(보릿대로 이렇게 꼬아 가지고 묶어서 그걸 어떻게 했습니까? 어디 가져가? 집에.)
제보자
집이 실러다가 ᄒᆞᆯ탕.
(집에 실어다가 훑어.)
조사자
보리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보리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보리를 수확허젠 허민 보리 비멍 묶엉은에이 밧디서 ᄒᆞᆯ탕 다 장만해왓지만은, 지금은 밧디서 그냥 막 장만허멍 기계가 셔라. 큰 거. 참 지금은 농사헐 만허여.
(보리를 수확하려고 하면 보리 베면서 묶고 나서 밭에서 훑어서 다 장만해왔지만, 지금은 밭에서 그냥 막 장만하면서 기계가 있어. 큰 거. 참 지금은 농사할 만해.)
조사자
옛날 했던 거 ᄀᆞᆯ으쳐 줍써? 호미로 베고.
(옛날 했던 거 가르쳐 주세요? 호미로 베고.)
제보자
호미로 비엉.
(호미로 베어서.)
조사자
묶고.
(묶고.)
제보자
영 호미로 비멍 ᄌᆞ근ᄌᆞ근 다 허여 나가주기.
(이렇게 호미로 베면서 자근자근 다 해 나가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믄 이제 ᄆᆞ른 다음에 이제 묶은다. 묶은 다음엔 닥닥 데메ᄋᆞ졍 집이 집에 막 시꺼온다. 집이덜 시꺼당은에 보리 영 눌 봥 어 그건 보리 이 집은 많이 비였구나. 눌 허는 거 봥 눌 눈 거 봥 얘기헌다.
(그러면 이제 마른 다음에 이제 묶는다. 묶은 다음엔 닥닥 쌓고서 집에 집에 막 실어온다. 집에들 실어다가 보리 이렇게 가리 봐서 어, 그건 보리 이 집은 많이 베었구나. 가리 하는 거 봐서 가리 가린 거 봐서 얘기한다.)
조사자
아, 눌 봥 여기 많이 허였구나, 눌 허는 거라예?
(아, 가리 봐서 여기 많이 했구나, 가리 하는 거지요?)
제보자
응.
(응.)
한림읍 월령리/밭일/
2017년
조사자
보리 불리고.
(보리 불리고.)
제보자
ᄋᆞ게. 두드령 도깨덜 두드령 마당에서 ᄒᆞᆯ탕.
(응. 두드려서 도리깨들 두드려서 마당에서 훑어서.)
조사자
메타허곡예?
(‘메타’하고요?)
제보자
ᄋᆞ게. 말제라간안 편안해연.
(응. 나중에 가니까 편안해져서.)
조사자
다음 훑기 도깨질까지 헨예?
(다음 훑기 도리깨질까지 했나요?)
제보자
ᄋᆞ게. 장만헤낫저.
(응. 장만했었지.)
조사자
껍데기 벳기지 못헌 건 그냥 손으로.
(껍데기 벗기지 못한 건 그냥 손으로.)
제보자
아니여, 손으로 못 벳긴다. 기곙이에 강 지고 이 방앳간 셔낫저. 응. 방앳공장에 강 져당 ᄊᆞᆯ 헤여근에 ᄀᆞ레에 또 ᄀᆞᆯ앙 그냥 그 저 통채 허젠ᄒᆞ민 밥 오래난 이 경 허멍덜 헤낫저.
(아니, 손으로 못 벗긴다. 기계에 가서 지고, 이 방앗간 있었지. 응. 방아공장에 가서 져다가 쌀 해서 맷돌 또 갈아서 그냥 그 저 통채 하려고 하면 밥 오래니까 이 그렇게 하면서들 했었지.)
조사자
ᄒᆞᆯ탕 클이옌 허지예? ᄒᆞᆯ탕 보리클?
(훑어서 클이라고 하지요? 훑어서 보리클?)
제보자
보리클에 ᄒᆞᆯ탕.
(보리틀에 훑어서.)
조사자
보리클에 홀탕 다음 타작 도깨질?
(보리틀에 훑어서 다음 타작 타작?)
제보자
도깨질 도깨질도 허곡 ᄆᆞᆯ로도 ᄇᆞᆯ리고 걸.
(도리깨질, 타작도 하고 말로도 밟고 그걸.)
조사자
ᄆᆞᆯ로도 ᄇᆞᆯ리고예? ᄆᆞᆯ로도.
(말로도 밟고요?, 말로도.)
제보자
ᄇᆞᆯ림도 ᄒᆞ곡 마당에서.
(밟기도 하고 마당에서.)
조사자
마당에서예? 게민 도깨로 멧 명 영.
(마당에서요? 그러면 도리깨로 몇 명 이렇게.)
제보자
도깨로 두들림도 하곡.
(도리깨로 두들리기도 하고.)
조사자
아버지, 어머니 다 ᄀᆞ치.
(아버지, 어머니 다 같이.)
제보자
응. 다 ᄀᆞ치.
(응. 다 같이.)
조사자
그믄 보리를 집이 가졍 강, 보리타작을 도깨질헙니까? 훌터?
(그러면 보리를 집이 가져가서, 보리타작을 도리깨질 합니까? 훑어?)
제보자
저 홀트주기. 홀탕은에 이제 장만헐 땐 기계에 담앙 막 ᄊᆞᆯ 나온다. 기계 영 돌아가멍.
(저 훑지. 훑어서 이제 장만할 땐 기계에 담아서 막 쌀 나온다. 기계 이렇게 돌아가면서.)
조사자
기계담기전이 도깨질?
(기계 담기 전에 도리깨질?)
제보자
도깨질 허는 사람도 싯주만은, 도깨질 거 얼마나 허는 것고? 그 경 엇다만은.
(도리깨질 하는 사람도 있지만, 도리깨질 거 얼마나 하는 것고? 그 그렇게 없다만.)
조사자
삼촌 멧 살 때부터 기계가 나왕 헷수과?
(삼촌 몇 살 때부터 기계가 나와서 했습니까?)
제보자
나 기계가 나온 때가 군대 강 오랑 뭐 헐 때난 오래 뒈서. 기계 나온 지가.
(나 기계가 나온 때가 군대 가 와서 뭐 할 때니까 오래 되었어. 기계 나온 지가.)
조사자
도깨질 헐 때는 옛날에 헤난 거지예?
(도리깨질 할 때는 옛날에 했었던 거지요?)
제보자
ᄋᆞ. 옛날이고.
(응. 옛날이고.)
한림읍 월령리/밭일/
2017년
조사자
ᄀᆞ레에 ᄀᆞᆯ앙 연자매는 연자매도 이섯수과?
(맷돌에 갈아서 연자매는 연자매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연자매가 뭐꼬?
(연자매가 뭐니?)
조사자
ᄆᆞᆯᄀᆞ래, ᄆᆞᆯ방에?
(연자매, 연자매?)
제보자
ᄋᆞ. ᄆᆞᆯ방에도 션. 그거 쉐 헤영 둥글이멍 이제 그레 놩 이제 ᄆᆞᆯ방에로 방에 쳥.
(ᄋᆞ응. 연자매도 있었어. 그거 소 해서 굴리면서 이제 그리 놔서 이제 연자매로 방아 찧어서.)
조사자
ᄆᆞᆯ방에가 월령에는 멧 개 이섯수과?
(연자매가 월령에는 몇 개 있었습니까?)
제보자
요라 개 셔낫저. 저디도 ᄒᆞ나, 요디도 ᄒᆞ나, 저 말땅아래 ᄒᆞᆫ질 네 개나 알아졈저. 네 개 셔난. 거 둥글이멍 그디서 쳐져이.
(여러 개 있었지. 저기도 하나, 요기도 하나, 저 ‘말땅’ 아래 한질 네 개나 알겠어. 네 개 있었어. 거 굴리면서 거기서 찧어지지.)
조사자
엇어.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제보자
엇나게. 걸 뭣 허레 허느니게?
(없다니까. 그걸 뭐 하러 하니?)
조사자
아오야, 그거 어떤 마을엔 오고셍이 보관뒌 디도 잇어예, 신엄도 잇고.
(아이고, 그거 어떤 마을엔 그대로 보관된 데도 있어요, 신엄도 있고.)
제보자
엿날 거렌이.
(옛날 거라고.)
조사자
덕수도 하나 잇고예.
(덕수도 하나 있고요.)
제보자
아이고, 거 잘 놔둿저. 모른다게, 요새 사람덜은.
(아이고, 그거 잘 놔뒀네. 모른다, 요새 사람들은.)
조사자
게난마씨. 마을에도 명물이 뒈가지고.
(그러게말이에요. 마을에도 명물이 돼가지고.)
제보자
아이고, 거 봐. 우린 보민 알지이. 옛날 우리 봐나난. 새로 난 사람덜은 모른다게. 거 잘 놔둿저.
(아이고, 거 봐. 우린 보면 알지. 옛날 우리 봤었으니까. 새로 난 사람들은 모른다. 그거 잘 놔뒀네.)
조사자
ᄆᆞᆯ방에가 네 개가 이섯구나예?
(연자매가 네 개가 있었군요?)
제보자
월령 ᄋᆞ게. 네 개가 만딱 아래 한질에 무끗디 네 개 알아졈저. 네 개나 셔낫저.
(월령 응. 네 개가 모두 아래 한길에 ‘무끗’에 네 개 알아지겠다. 네 개나 있었지.)
조사자
저 ᄀᆞ레로 ᄀᆞᆯ아?
(저 맷돌로 갈아?)
제보자
ᄀᆞ레로 ᄀᆞᆷ벳긔 어떵허여게?
(맷돌로 가는 것밖에 어떻게 해?)
조사자
겡 ᄀᆞ루를 체 쳥 어떵 헹 먹엇수과?
(그래서 가루를 체 쳐서 어떻게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어떵허여? ᄀᆞ루 물에 탕 먹고, 개역이라고.
(어떻게 해? 가루 물에 타서 먹고, 미숫가루라고.)
조사자
밥도 비병 먹고 우뭇가사리에도 놩 먹고? 우미?
(밥에도 비벼서 먹고 우뭇가사리에도 놔서 먹고? 우뭇가사리?)
제보자
아, 우미. 아 난 우유엔 헴젠. 먹는 건 ᄀᆞ치.
(아, 우뭇가사리. 아 난 우유라고 한다고, 먹는 건 같이.)
조사자
요즘은 우유에도 탕 먹주만은.
(요즘은 우유에도 타서 먹지만.)
제보자
맞주. 요새 우유가 어디 시니? 엿날. 개역헤영 그자 밧디 강은에 물에도 탕 먹고 밥에도 부병 먹고.
(맞지. 요새 우유가 어디 있니? 옛날. 미숫가루해서 그저 밭에 가서 물에도 타서 먹고 밥에도 비벼서 먹고.)
조사자
그 보리ᄊᆞᆯ은 어떻게 장만헙니까? ᄆᆞᆯ방에로 어떵.
(그 보리쌀은 어떻게 장만합니까? 연자매로 어떻게.)
제보자
아니, 저 이디이, 이 이디 방에도 이제 두 개벳긔 없지만은, 옛날에도 우리 방엣간에 안 강 이 ᄆᆞᆯ방에렌 헌 것이 싯저. 돌멩이 영 헹 빙빙 돌멍 허는 그거 ᄆᆞᆯ방거리옌 헌다.
(아니, 저 여기, 여 여기 방아도 이제 두 개밖에 없지만, 옛날에도 우리 방앗간에 안 가서 이 연자매라고 한 것이 있지. 돌멩이 이렇게 해서 빙빙 돌면서 하는 그거 ‘ᄆᆞᆯ방거리’라고 한다.)
조사자
이때는 연자매, 맷돌에 장만을 합니까, 보리ᄊᆞᆯ을?
(이때는 연자매, 맷돌에 장만을 합니까, 보리쌀을?)
제보자
아, 거 다 장만헤영 이젠 ᄆᆞᆯ령 이젠 먹게 뒈야 ᄀᆞᆯ주기. 저거.
(아, 그거 다 장만해서 이젠 말려서 이젠 먹게 돼야 갈지. 저거)
조사자
먹게 뒈야 고팡에 놧당 먹게 뒈민 여기가 ᄆᆞᆯ방에가 멧 개 이섯수과?
(먹게 되야 고방에 놨다가 먹게 되면 여기가 연자매가 몇 개 있었습니까?)
제보자
ᄆᆞᆯ방에가 하나, 둘, 네 밧디 셔나신가?
(연자매가 하나, 둘, 네 군데 있었나?)
조사자
월령엔 ᄆᆞᆯ방에가 네 밧디예, 거기는 저 초가 지붕도 영 씨와낫수과? 네 개 다?
(월령엔 연자매가 네 군데요, 거기는 저 초가 지붕도 이렇게 씌웠었습니까? 네 개 다?)
제보자
어, 씨와서.
(어, 씌웠어.)
조사자
다 네 개 다. ᄆᆞᆯ방에가 네 개 이섯고 거기에 참여허젠 허민, 다 줄섯당 삼촌네 많이 헷엇수과?
(다 네 개 다. 연자매가 네 개 있었고 거기에 참여하려고 하면, 다 줄섰다가 삼촌네 많이 했었습니까?)
제보자
많이 허주.
(많이 하지.))
조사자
많이 헹 거기 어머니 ᄄᆞ랑 강 어머니가 헙니까? 아부지가 헙니까?
(많이 해서 거기 어머니 따라 가서 어머니가 헙니까? 아버지가 합니까?)
제보자
뭣을?
(뭣을?)
조사자
ᄆᆞᆯ방에 허젠 허믄 아부지가?
(연자매 하려고 하면 아버지가?)
제보자
ᄆᆞᆯ방에 허젠 허믄 식구가 전부 가도 뒈여. 전부 그디 가가지고 빙빙 그 저 ᄆᆞᆯ 헤가지고.
(연자매 하려고 하면 식구가 전부 가도 돼. 전부 거기 가가지고 빙빙 그 저 말 해가지고.)
조사자
삼촌은 어렷을 땐 어떤 걸 도왓고 나중엔 나이 들어근엔 ᄆᆞᆯ을 이렇게?
(삼촌은 어렸을 땐 어떤 걸 도왔고 나중엔 나이 들어선 말을 이렇게?)
제보자
ᄆᆞᆯ을 영 헤영 빙빙 돌리게시리 뒤에 사가지고 영 빙빙.
(말을 이렇게 해서 빙빙 돌게끔 뒤에 서가지고 이렇게 빙빙.)
조사자
뭐렌 헙니까? 이런 식으로 뭐렌 헙니까?
(뭐라고 합니까? 이런 식으로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돌아가주기게. 빙빙.
(돌아가지. 빙빙.)
조사자
뭐렌 말한테 때립니까?
(뭐라고 말한테 때립니까?)
제보자
아 말 안 들민 두드림도 허곡, 어려려 소리도 허곡.
(아 말 안 들면 두드리기도 하고, ‘어려려’ 소리도 하고.)
조사자
소리로 ᄒᆞᆫ 번 해봅서.
(소리로 한 번 해보세요.)
제보자
와아 ᄒᆞᆫ저 가자 영 헤영은에 말도 허곡 워려려려 허주기. 워려려려.
(와아, 어서 가자 이렇게 해서 말도 하고 ‘워려려려’ 허주기. ‘워려려려’.)
조사자
말이 헙니까? 소가 헙니까? ᄆᆞᆯ방에니까 ᄆᆞᆯ이?
(말이 합니까? 소가 합니까? 연자매니까 말이?)
제보자
ᄆᆞᆯ이 허주기.
(말이 하지.)
조사자
무사 손 안허곡 ᄆᆞᆯ이?
(왜 손 안하고 말이?)
제보자
소도 허여.
(소도 해.)
조사자
겐디 ᄆᆞᆯ이 말을 더 잘 들은덴 헙디다예?
(그런데 말이 말을 더 잘 듣는다고 하던데요?)
제보자
ᄆᆞᆯ이 좀 재주기.
(말이 좀 빠르지.)
조사자
재여. 게민 밥, 보리밥 먹고 허곡 보리ᄊᆞᆯ을 방엣간이, 없을 때는 어떻게 맷돌로?
(재어, 그러면 밥, 보리밥 먹고 하고 보리쌀을 방앗간이, 없을 때는 어떻게 맷돌로?)
제보자
맷돌로 ᄀᆞᆯ앙.
(맷돌로 갈아서.)
조사자
어머니가 허는 거 봣수과?
(어머니가 허는 거 봤습니까?)
제보자
맷돌로 ᄀᆞᆯ앙은에.
(맷돌로 갈아서는.)
조사자
삼촌은 안헤봣잖아예?
(삼촌은 안 해봤잖아요?)
제보자
응, 안 헤봣주기.
(응, 안 해봤지.)
조사자
ᄀᆞ레는 안 ᄀᆞᆯ고?
(맷돌은 안 갈고?)
제보자
안 ᄀᆞᆯ고.
(안 갈고.)
조사자
어머니가 허곡?
(어머니가 하고?)
제보자
어머니가 허곡.
(어머니가 하고.)
조사자
ᄆᆞᆯ방거리?
(‘ᄆᆞᆯ방거리’?)
제보자
ᄆᆞᆯ방, ᄆᆞᆯ방.
(연자매, 연자매.)
조사자
ᄆᆞᆯ방?
(연자매?)
제보자
ᄋᆞ. 이 돌멩이 동그랑헌 거 거 안 봐난?
(응. 이 돌멩이 동그란 거 안 봤었니?)
예. 봐낫수다. ᄆᆞᆯ방에렌 헙니까? ᄆᆞᆯ방?
(예. 봤었습니다. 연자매라고 합니까? 연자매?)
ᄆᆞᆯ방, ᄆᆞᆯ방 헌다. 그걸로 그디 강 쉐 메왕 빙빙 돌아뎅기멍 찌주기.
(연자매, 연자매 한다. 그걸로 거기 가서 소 메워서 빙빙 돌아다니면서 찧지.)
조사자
쉐 메왕 빙빙 돌아지멍 찌민, 그 보리ᄊᆞᆯ을 걸 ᄉᆞᆯ보리렌허지예?
(소 메워서 빙빙 돌아지면서 찧으면, 그 보리쌀을 그걸 쌀보리라고 하지요?)
제보자
ᄋᆞ게, ᄉᆞᆯ보리.
(응, 쌀보리.)
조사자
ᄀᆞ레 ᄀᆞ망을 뭐렌 헙니가? ᄀᆞ레 이걸 ᄀᆞ래ᄌᆞ룩이옌 헙니까? ᄀᆞ래ᄌᆞ룩.?
(맷돌 구멍을 뭐라고 합니까? 맷돌 이걸 맷손이라고 합니까? 맷손?)
제보자
ᄀᆞ래ᄌᆞ룩.
(맷손)
조사자
그리고 찔르는 나무를 뭐렌 허고?
(그리고 찌르는 나무를 뭐라고 하고?)
제보자
ᄀᆞ래ᄌᆞ룩게.
(맷손.)
조사자
여기 가운데 저 웃착하고 아래착 찔르는 거 그거 이름 모르쿠과?
(여기 가운데 저 위짝하고 아래짝 찌르는 거 그거 이름 모르겠습니까?)
제보자
그 저 뭐 뭐옌 해.
(그 저 뭐 뭐라고 해.)
조사자
좃똥이렌 헷덴 허드라고예?
(맷수쇠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보자
찔르는 거?
(찌르는 거?)
거 안트레 들어가사 ᄀᆞ레 ᄀᆞᆯ아질 거 아니가?
(그거 안으로 들어가야 맷돌 갈아질 거 아니가?)
게메. 그거 뭐 이름 뭐시라?
(그러게. 그거 뭐 이름 뭐라?)
조사자
이름 엇수다. 그자 ᄀᆞ레렌 허주.
(이름 없습니다. 그저 맷돌이라고 하지.)
제보자
할머니가 좃똥이렌 헷덴 허멍.
(할머니가 맷수쇠라고 했다고 하면서.)
좃똥은 싯저. 좃똥은 그 가운디.
(맷수쇠는 있지. 맷수쇠는 그 가운데.)
조사자
가운디 찔르는 거?
(가운데 찌르는 거?)
제보자
ᄋᆞ. 그거 보고 좃똥이렌 헌다.
(응. 그거 보고 맷수쇠라고 한다.)
조사자
구멍은 이름은 모르쿠과?
(구멍은 이름은 모르겠습니까?)
제보자
구멍 이름은 난.
(구멍 이름은 난.)
혹이옌 헌다. 그거ᄀᆞ라 혹 저.
(확이라고 한다. 그거보고 확 저.)
조사자
남방에?
(남방아?)
제보자
남방에 그거 저.
(남방아 그거 저.)
들러 가가믄 영영 영 드러 치곡 영영 들러 강 ᄄᆞ로 영 드러 치곡 헤가믄 혹?
(들고 가면 이렇게 이렇게 마구 치고 이렇게 이렇게 들고 가서 따로 이렇게 마구 치고 해가면 확?)
조사자
ᄀᆞ래혹. ᄀᆞ래혹, ᄀᆞ망을?
(방아확. 방아확, 구멍을?)
제보자
들어가는 거 혹 ᄊᆞᆯ 들어가는 거영 혹이옌 영 이만허주기. 이만허믄 이디 영영.
(들어가는 거 확 쌀 들어가는 거랑 확이라고 이렇게 이만하지. 이만하면 여기 이렇게 이렇게.)
옛날엔 그 ᄀᆞ레 ᄀᆞᆯ멍 제사 돌아와 가민 건덕 허영 부껑은에 식게 해나고 헤나세.
(옛날엔 그 맷돌 갈면서 제사 돌아와 가면 건더기 해서 끓어 넘쳐서 제사 해나고 했었어.)
조사자
아, 게난예? 이런 말을 모르는 할머닌 모르고 아는 할머닌 그런 것들 때문에예.
(아, 그니까요? 이런 말을 모르는 할머닌 모르고 아는 할머닌 그런 것들 때문에요.)
제보자
보릿찍, 보릿대렌 헌다.
(보릿짚, 보릿대라고 한다.)
조사자
당그네?
(고무래?))
제보자
아니 ᄀᆞ레 영 노민 이디 보리 놩 ᄉᆞᆯᄉᆞᆯ 그레 영 드물리지 안 허느냐? 아구리 아구리 뭣엔 ᄀᆞᆯ아?
(아니 맷돌 이렇게 놓으면 이디 보리 놔서 살살 거기 이렇게 들이밀지 않니? 입구, 입구 뭐라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