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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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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월령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여긴 깅이렌 헙니까? 게를, 고동 보말을 보말?
  • (여긴 게라고 합니까? 게를, 고동 보말을 보말?))
제보자
  • 아 보말. 응.
  • (아 보말. 응.)
조사자
  • 보말이옌 허곡, 고동이렌 안허곡?
  • (보말이라고 하고, 고동이라고 안하고?)
제보자
  • 고동이옌 허는 디가 어디 실 거여만은 이딘 보멀이옌 ᄒᆞᆫ다.
  • (고동이라고 하는 데가 어디 있을 거다만 여긴 ‘보말’이라고 한다.)
  • 깅이 이름은 그 깅이 이름 뭣고? 저 금능서 나는 거.
  • (게 이름은 그 깅이 이름 뭣고? 저 금능서 나는 거.)

한림읍 월령리/ 바다일/ 2017년

제보자
  • 크난 코토새기 담 일리민 잡아져 수두리 까마귀보말 쪼짝헌 거. 먹보말은 거멍허영 허곡. 수두린 색깔이 달랑 수두리가 커. 베말, 베말 잘도 ᄃᆞᆫ다. 아맹이라도 된다. 납작허게시리 딱딱 ᄉᆞᆱ앙도 먹고, 굼벗 물 데왕 두루치기 헤영 작작 밀어 밀민 아무거라도 허영 먹어. 겁죽도 벗어지고 밀민 헤양허게 나오난 아무거나 해먹주. 전인 우리어멍넨 그거 헤당 불도 ᄉᆞᆷ고, 우리어멍넨 그거 헤낫저. ᄑᆞᆯ아나서. 우리 물에 들땐 ᄑᆞᆯ아보지 아니허곡 안 우리어멍 물에 들 때 ᄉᆞᆯ민 딱딱헌거 나오민, 그거 무싱거 헹고이? 바당에서 지덩 캐와. 재가 헤양헌게 딱딱 ᄉᆞ라난 거. 재를 ᄑᆞᆯ아 뭣사해산디, 우리 막 어릴 때. 톳 바당 이제라도 헤당 먹어. 톧앙 먹어. 우미 짚은 디 나는 거고, 톳은 아무나 우민 짚은디 나곡, ᄉᆞᆱ앙도 먹고 우민 짚은디 나곡.
  • (크니까 ‘코토새기’ 담 올리면 잡아져. ‘수두리’, ‘까마귀보말’, 쪼짝헌 거. ‘먹보말’은 검어서 하고. ‘수두린’ 색깔이 달랑 ‘수두리’가 커. ‘베말’, ‘베말’ 잘도 달다. 아무렇게라도 된다. 납작허게끔 딱딱 삶아서도 먹고, 군부 물 데워서 두루치기 해서 작작 밀어. 밀면 아무거라도 해서 먹어. 껍데기도 벗어지고 밀면 하옇게 나오니까 아무거나 해먹지. 전엔 우리어머니넨 그거 해다가 불도 삼고 우리어머니넨 그거했었지. 팔았었어. 우리 물에 들 땐 팔아보지 안하고 우리어머니 물에 들 때 태워서 딱딱한 거 나오면 그거 뭐 했을까? 바다에서 지펴서 태워. 재가 하얗게 딱딱, 태워난 거. 재를 팔아. 뭐했는지 우리 막 어릴 때 톳 바당 이제라도 해다가 먹어. 뜯어서 먹어. 우민 깊은 데 나는 거고, 톳은 아무나 우민 깊은 디 나곡, 삶아서도 먹고 우민 깊은 데 나고.)
조사자
  • 고동은 어떤 고동이 잇는지 알아지쿠과? 보말 무슨?
  • (고동은 어떤 고동이 있는지 알겠습니까? 보말 무슨?)
제보자
  • 보말도 여러 가지여.
  • (보말도 여러 가지야.)
조사자
  • 이름 기억나는 거?
  • (이름 기억나는 거?)
제보자
  • 기억나는 거? 무신 수두리여 무신 가마귀보말이여.
  • (기억나는 거? 무슨 ‘수두리’여 무슨 ‘가마귀보말’이여.)
조사자
  • 쪽쪽보말이여. 매홍이?
  • (‘쪽쪽보말’이여. ‘매홍이’?)
제보자
  • 매홍이, 또 무신.
  • (‘매홍이’, 또 무슨.)
조사자
  • 그믄 음. 고동 구젱기 보말 이런 거 ᄀᆞᆯ아봅서. 보말?
  • (그러면 음. 고동, 구젱기, 보말, 이런 거 말해보세요. 보말?)
제보자
  • 수두리보말, 먹보말, ᄏᆞ토데기, 문닥지, 저 그거 구젱기게.
  • (‘수두리보말’, ‘먹보말’, ‘코토데기’, ‘문닥지’, 저 그거 소라게.)
조사자
  • 구젱기도 암쿠젱기 숫구젱기 잇수과?
  • (소라도 암소라, 숫소라 있습니까?)
제보자
  • ᄋᆞ. 대, 중, 또 이제 깍엔 가민 요만썩헌 거 쪼금썩 쪼금썩 헌 거. 건 못 잡게 허는 거주게. 바당에 강 잡아당 이 바당에도 들이치곡 경허영 허는 거.
  • (어. 대, 중, 또 이제 깍엔 가민 이만큼씩 한 거 조금씩 조금씩 한 거. 그건 못 잡게 하는 거지. 바다에 가서 잡아다가 이 바다에도 들이치고 그렇게 하는 거.)
조사자
  • 애기보말 이런 건 엇수과? 쪽쪽보말 애기보말?
  • (애기보말 이런 건 없습니까? ‘쪽쪽보말’, ‘애기보말’?)
제보자
  • 애기보말은 엇고 애기보말도 싯주만은. 원척엔 수두리보말, 먹보말, ᄏᆞ토데기, 문닥지 그거 것뿐이라. 보말덜 이름덜은.
  • (‘애기보말’은 없고 ‘애기보말’도 있지만. 원래엔 ‘수두리보말’, ‘먹보말’, 코토데기, ‘문닥지’ 그것뿐이야. 고둥들 이름들은.)

한림읍 월령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게를 깅이, 겡이?
  • (게를 게, 게?)
제보자
  • 깅이옌 허곡게.
  • (게라고하고.)
조사자
  • 돌킹이?돌킹이?
  • (돌게? 돌게?)
제보자
  • 돌킹이. 헤헤 ᄎᆞᆷ킹이.
  • (돌게. 헤헤 참게.)
조사자
  • ᄎᆞᆷ킹이?
  • (참게?)
제보자
  • 싯깅이 싯깅이.
  • (‘싯깅이’, ‘싯깅이’.)
조사자
  • 싯깅인 뭣꽈?싯깅인 뭣꽈?
  • (게는 뭡니까?‘싯깅인’ 뭡니까?)
제보자
  • 싯깅인 얼룩얼룩ᄒᆞ곡이.
  • (‘싯깅인’ 얼룩얼룩하고)
조사자
  • 아, 싯깅이? 아 이거 처음 들어본다예. 얼룩덜룩예 싯깅이옌도 허고?
  • (아, 싯깅이? 아 이거 처음 들어보네요. 얼룩덜룩요 ‘싯깅이’라고도 하고?)
제보자
  • 얼룩얼룩ᄒᆞᆫ다. 싯깅이라고 깅이 색깔이 얼룩얼룩ᄒᆞᆫ다. 싯깅이.
  • (얼룩얼룩한다. ‘싯깅이’라고 깅이 색깔이 얼룩얼룩한다. ‘싯깅이’.)
조사자
  • 또 다른 깅이는?
  • (또 다른 게는?)
제보자
  • 지름깅이, ᄎᆞᆷ킹이, 싯깅이. 난 거벳긔 모르커라.
  • (기름게, 참게, ‘싯깅이’. 난 거밖에 모르겠다.)
조사자
  • 아, 지름킹이, ᄎᆞᆷ깅이, 똥깅이?
  • (아, 지름게, 참게, 똥게?)
제보자
  • 게메. 똥깅인 얼룩얼룩 검은 걸 거여. 그것이 똥깅이라고.
  • (글쎄. 똥게 얼룩얼룩 검을 걸 거야. 그것이 똥게라고.)
조사자
  • 먹지 못허는 거예?
  • (먹지 못허는 건가요?)
제보자
  • 먹긴 허여. 못 먹는 깅인 엇어. 다 먹나. 검나 검엉 얼룩얼룩 헌다. 하이고 깅이도 잡으레 잘 뎅겨낫저만은. 이젠 안 가진다.
  • (먹긴 해. 못 먹는 겐 없어. 다 먹어. 검어 검어서 얼룩얼룩 한다. 하이고 게도 잡으러 잘 다녔었지만. 이젠 안 간다.)
조사자
  • 깅이, 돌킹이, ᄎᆞᆷ깅이, 똥깅이 뭐렌 헙니까?
  • (게, 돌게, 참게, ‘똥깅이’,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깅이 것도 깅이옌 허긴 허는 디. 그런 건 별반.
  • (게, 그것도 게라고 하긴 하는 데. 그런 건 별반.)
조사자
  • 깅이도 잡으레 다녓지예?
  • (게도 잡으러 다녔지요?)
제보자
  • 어, 다녀. 깅인 먹을 걸로.
  • (어, 다녀. 겐 먹을 걸로.)
조사자
  • 먹을 걸로 아이덜이영 ᄀᆞ치 어떵 잡음니까? 그냥 손으로?
  • (먹을 걸로 아이들이랑 같이 어떻게 잡습니까? 그냥 손으로?)
제보자
  • 그냥 돌 놩 뒈씨멍 심엇주게.
  • (그냥 돌 놔서 뒤집으면서 잡았지.)
조사자
  • 콩 놩이네 반찬도 헤 먹고.
  • (콩 놔서 반찬도 해 먹고.)
제보자
  • 반찬도 헤나서 여러 가지.
  • (반찬도 했어. 여러 가지.)
조사자
  • ᄎᆞᆷ깅이옌 헙니까?
  • (참게라고 합니까?)
제보자
  • ᄎᆞᆷ깅이, 꺼멍헌 거이. 금능에 강 많이 주서오주기.
  • (참게, 까망한 거. 금능에 가서 많이 주서오지.)
조사자
  • 금능에 강 금능에 깅이 많이 나는구나?
  • (금능에 가서 금능에 게 많이 나는구나?)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금능 바당에 강덜 헤엄도 치고 헷겠다예? 바당이 좋아노난?
  • (금능 바다에 가서들 헤엄도 치고 했겠네요? 바다가 좋아서?)
제보자
  • 바당이 좋아노난.
  • (바다가 좋으니까.)
조사자
  • 무슨 깅이가 이섯수과? 돌킹이, ᄎᆞᆷ깅이, 똥낑이.
  • (무슨 게가 있었습니까? 돌게, 참게, 똥게.)
제보자
  • 그런 건 ᄀᆞᆺ에서.
  • (그런 건 가에서.)
조사자
  • ᄀᆞ에서 잡는 거 갯것에서 잡는 건?
  • (가에서 잡는 거, 갯것에서 잡는 건?)
제보자
  • 그 저 바당에 강 ᄌᆞᆷ수덜 잡아오는 건 흰 거. 이만이헌 거.
  • (그 저 바다에 가서 좀수들 잡아오는 건 흰 거. 이만큼한 거.)
조사자
  • 흰 거마씨? 붉은 거 아니고?
  • (흰 거요? 붉은 거 아니고?)
제보자
  • 희뚜룩헌다. 이만썩헌다. 발 ᄒᆞ나가 이만이 질고 그거 강 덜 잡아당.
  • (희뚜룩한다. 이만씩한다. 발 하나가 이만큼 길고 그거 가서들 잡아다가.)
조사자
  • 아, 월령에서도 큰 꽃게렌 헙니까?
  • (아, 월령에서도 큰 꽃게라고 합니까?))
제보자
  • 저 거기 강 잡아야 뒌다. 거 비양도에 강 저 한도에 강 잡아온다.
  • (저 거기 가서 잡아야 된다. 거 비양도에 가서 저 ‘한도’에 가서 잡아온다.)
조사자
  • 비양도를 한도렌 헙니까?
  • (비양도를 ‘한도’라고 합니까?)
제보자
  • 응. 한도 싯저. 한도에 그 배 들어오는 배 매는 입구.
  • (응. 한도 있지. 한도에 그 배 들어오는 배 매는 입구.)
조사자
  • 아 비양도. 그 바당 길이 한도꽈?
  • (아 비양도. 그 바다 길이 한돕니까?)
제보자
  • ᄋᆞ. 갓다왓다.
  • (응. 갔다 왔다.)
조사자
  • 거기에서 꽃게를 뭐렌 헙니까? 무슨 깅이렌 헙니까?
  • (거기에서 꽃게를 뭐라고 합니까? 무슨 게라고 합니까?)
제보자
  • 뭐 깅이 일름도 싯수과? 깅이옌 허주기.
  • (뭐 게 이름도 있나? 게라고 하지.)
조사자
  • 큰 거 큰 거 큰 깅이? 그.
  • (큰 거, 큰 거, 큰 게? 그.)
제보자
  • 바당깅이 조개도 그디 강 잡곡 헌다. 조개.
  • (바다 게, 조개도 거기 가서 잡고 한다. 조개.)
  • 돌킹이 돌킹이.
  • (‘돌킹이’, ‘돌킹이’.)
조사자
  • 돌킹인 작은 거고.
  • (‘돌킹이’ 작은 거고.)
제보자
  • 돌킹이. 바당에서 ᄀᆞ에서 잡는 거고. 거 바당.
  • (‘돌킹이’. 바다에서 가에서 잡는 거고. 거 바다.)
  • 어디서 남네까? 먼 바당.
  • (어디서 납니까? 먼 바다.)
조사자
  • 비양도 쪽에 낫덴?
  • (비양도 쪽에 낫다고?)
제보자
  • 비양도 조개 나지 않느냐게. 저 조개하고 ᄀᆞ치 뎅경 잡아 와시녜.
  • (비양도 조개 나지 않니. 저 조개하고 같이 다니면서 잡아 왔었지.)
  • 비양도 앞이 가믄 ᄌᆞ물어 오는 거.
  • (비양도 앞에 가면 저물어 오는 거.)
조사자
  • 조개 이름은 엇수과?
  • (조개 이름은 없습니까?)
제보자
  • 대합조개기옌 허주기.
  • (대합조개기라고 하지.)
조사자
  • 대합조겡이?
  • (대합조개?)
제보자
  • 대합조개.
  • (대합조개.)
  • 대합조개옌 헌다. 조개.
  • (대합조개라고 한다. 조개.)
  • 대합조개 아이고 비양도에 강 대합조개기덜 하영덜 조개덜 잡아와서라. 경 우리도 ᄒᆞᆫ 해 간 잡아낫저.
  • (대합조개 아이고 비양도에 가서 대합조개들 많이 조개들 잡아왔더라. 그렇게 우리도 한 해 가서 잡았었지.)
조사자
  • 아까 돌킹이 잇고 ᄎᆞᆷ깅이, 똥깅이.
  • (아까 ‘돌킹이’ 있고 참게, ‘똥깅이’.)
제보자
  • ᄎᆞᆷ깅인 장깅이옌 헌다.
  • (참게 ‘장깅이’라고 한다.)
조사자
  • 아, ᄎᆞᆷ깅인 장깅이옌 험니까?
  • (아, 참게 ‘장깅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ᄋᆞ. ᄎᆞᆷ깅이 ᄀᆞ라 장깅이옌 헌 벌겅헌 거. 벌겅헌 거ᄀᆞ라 장킹이옌 허곡. 또 싯깅이도 싯저.
  • (어. 참게보고 장게라고 하는 벌겅헌 거. 벌겅헌 거보고 장게라고 하고. 또 ‘싯깅이’도 있지.)
조사자
  • 싯깅인 무슨 색깔이꽈?
  • (‘싯깅인’ 무슨 색깔입니까?)
제보자
  • 두 개여. 벌겅헌 건 ᄎᆞᆷ깅인디, 장킹이옌 허곡. 또 싯깅이옌 헌 건 또 영 그믓이 셔 영 가운디.
  • (두 개여. 벌겅한 건 참겐데, 장게라고 하고. 또 ‘싯깅이’라고 한 건 또 이렇게 선이 있어서 이렇게 가운데.)
  • 얼룩얼룩허여.
  • (얼룩얼룩해.)
  • 얼룩얼룩허여. 똥깅이옌 ᄒᆞᆫ 건 막 웃밧디 ᄆᆞᆯ른 밧디.
  • (얼룩얼룩해. ‘똥깅이’라고 한 건 막 윗 밭에 마른 밭에.)
  • 먹도 안헌다.
  • (먹지도 안한다.)
  • 싀가지가 이서, 깅이라도.
  • (세 가지가 있어, 게라도.)
조사자
  • 똥깅이 무슨 색깔마씨? 검은 색깔?
  • (똥게, 무슨 색깔인가요? 검은 색깔?)
제보자
  • 먹도 안허고 검은 색깔이여.
  • (먹도 안하고 검은 색깔이야.)
  • 늬 가지로구나. 지름킹이영 허믄 늬 가지로구나.
  • (네 가지로구나. 기름게랑 하면 네 가지로구나.)
조사자
  • 오, 지름킹이 건 무슨 색깔마씨?
  • (오, 기름게 그건 무슨 색깔인가요?)
제보자
  • 거 빨강헌 거.
  • (거 빨강한 거.)
조사자
  • 아. 지름킹이가 빨가?
  • (아, 기름게가 빨가?)
제보자
  • 빨강헌 거여.
  • (빨강한 거야.)
  • 빨강헌 건 ᄎᆞᆷ깅이 ᄎᆞᆷ깅이.
  • (빨강한 건 참게, 참게.)
  • 거, 지름킹이옌 헌다.
  • (거, 기름게라고도 한다.)
  • 반찬 이디 놩 헹 먹는 거.
  • (반찬 여기 놔서 해서 먹는 거.)
조사자
  • 아, 지름킹인 무슨 색깔?
  • (아, 기름게 무슨 색깔?)
제보자
  • 영 젓 담앙 먹는 거고, 싯깅인 영 헤영 것도 먹긴 먹어. 먹어도 저 ᄉᆞᆱ앙덜 알앙 거시기 헹덜, 모르켜.
  • (이렇게 젓 담아서 먹는 거고, ‘싯깅이’ 이렇게 해서 그것도 먹긴 먹어. 먹어도 저 삶아서들 알아서 거시기 해서들, 모르겠다.)
조사자
  • 콩반찬 지름킹인.
  • (콩/반찬 기름게.)
제보자
  • 지름킹이옌 헌 건 웃밧디 통킹이왓디 거 잡아당 ᄈᆞᆺ앙 죽쉉먹으믄 다리도 안 아프고 헌뎅 거 죽쉉먹어. 거 잡아당 막 ᄆᆞᆯ른 밧디 물싼디 이디 우에 이 파도치는 우에.
  • (지름게라고 한 건 윗밭에 통게밭에 그거 잡아다가 빻아서 죽 쒀서 먹으면 다리도 안 아프고 한다고 그거 죽 쒀서 먹어. 그거 잡아다가 막 마른 밭에 물싼데 여기 위에 이 파도치는 위에.)
  • 죽도 쑤민 맛신나.
  • (죽도 쑤면 맛있나.)
조사자
  • 지름킹이가 우리가 먹는 검은 깅이 담수다. 그게 양이 제일 많아예? 그게 제일 양 많고.
  • (기름게가 우리가 먹는 검은 게 같습니다. 그게 양이 제일 많아요? 그게 제일 양 많고.)
제보자
  • 비양도가 하지.
  • (비양도가 많지.)
조사자
  • 그게 제일 양 많아예?
  • (그게 제일 양 많아요?)

한림읍 월령리/ 바다일/ 2017년

제보자
  • 맞아. 밤이 뎅겨낫저. 밤이 그거 거 대가리만 똑 요거ᄀᆞ치 보그레기 아장이 거 모르는 사람은 몰라. 영 홰들렁 영 바당에 물 ᄒᆞ꼼 쌍 뎅겨가민.
  • (맞아 밤에 다녔었지. 밤에 그거 거 대가리만 꼭 요거같이 ‘보그레기’ 앉아서 그거 모르는 사람은 몰라. 이렇게 횃불 들러서 이렇게 바다에 물 조금 싸서 다녀가면.)
조사자
  • 그믄 밤에 멧시에, 누구랑 같이 가마씨?
  • (그러면 밤에 몇 시에, 누구랑 같이 가요?)
제보자
  • 가다보민 벗 장난으로덜게. 게믄 요것ᄁᆞ치 영 톡 아지민 이, 알아사 심어 모르민 뭐철이 몰라.
  • (가다보면 벗 장난으로. 그러면 요것같이 이렇게 톡 앉으면, 알아야 잡어. 모르면 뭔지 몰라.)
조사자
  • 돌멩이 옆이 그냥?
  • (돌멩이 옆에 그냥?)
제보자
  • 그냥 모그레기 아장 모그레기. 요 먹통에 요거ᄁᆞ치 앚나게. 물에 폭 심으민 안 사람 심으민 거 멧쿠럭 뒌다 거게.
  • (그냥 살짝 앉아서 조용히. 요 먹통에 요거까지 앉지. 물에 폭 잡으면 아는 사람 잡으면 그거 낙지 된다 그거.)
조사자
  • 어마큼 해마씨?
  • (얼마 마큼 해요?)
제보자
  • 아니, 낙지, 그냥 야야, 지레긴 허민 요만이 진다.
  • (아니, 낙지, 그냥 야야, 길인 하면 요만큼 긴다.)
조사자
  • 그믄 물구럭인게게.
  • (그러면 문어네요.)
제보자
  • 무꾸럭이 아니고 낚지, 무꾸럭은 ᄒᆞ꼼 ᄉᆞᆯ찌주만은 낚진 ᄀᆞ는다게. 발이 영 진진헌 게 ᄀᆞ는다. 거 잡으레 장난으로 뎅겨낫주게. 훼 들렁 훼 들렁 불을 싸 줘사 뎅겨 건.
  • (문어가 아니고 낙지, 문어는 조금 살찌지만 낙진 가늘다. 발이 이렇게 긴긴한 것이 가늘다. 그거 잡으러 장난으로 다녔었지. 횃불 들러서 횃불 들러서 불을 싸 줘야 다녀 그건.)
조사자
  • 훼는 누가?
  • (횃불은 누가?)
제보자
  • 훼들렁 말째라가난 데로 헤영 저 지름도 지렁 뎅겨나고. 경 안ᄒᆞ민 무싱 거 세 묶엉 불 들렁 뎅겨나고. 장난으로덜게 이젠 안 뎅긴다.
  • (횃불 들러서 나중에 되가니까 대로 해서 저 기름도 길러서 다녔었고. 그렇게 안하면 무엇 띠 묶어서 불 들러서 다녔었고. 장난으로, 이젠 안 다닌다.)
조사자
  • 대단허다예? 남자아이덜도 같이 친구들?
  • (대단하네요? 남자아이들도 같이 친구들?)
제보자
  • 남자도 그때 가나고, 우린 어리난 여자도.
  • (남자도 그때 갔었고, 우린 어리니까 여자도.)
조사자
  • 여자친구덜이영 남자 어른덜도 잇고?
  • (여자친구덜이랑 남자 어른들도 있고?)
제보자
  • 아메도 지녁 취미 이신 사람덜 가주기게. 이젠 못 봐.
  • (아마도 자기 취미 있는 사람들 가지. 이젠 못 봐.)
조사자
  • 누구영 제일 먼저 ᄀᆞ치 조차뎅겨난마씨?
  • (누구랑 제일 먼저 같이 쫒아 다녔나요?)
제보자
  • 아방은 엇다. 아방 어멍이 아니고, 우리 친구덜이 장난으로덜.
  • (아버지는 없다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고, 우리 친구들이 장난으로.)
조사자
  • 재미잇겠다예?
  • (재미있겠네요?)
제보자
  • 뎅겨낫저게.
  • (다녔었지.)
조사자
  • 게민, 멧 마리 잡아보기도 핸마씨?
  • (그러면, 몇 마리 잡아보기도 했나요?)
제보자
  • 멧 마리 잡아진지 모르고, 똑 요거거치 ᄆᆞᆼ그랭이 아장 폭 심어사 뒌다게. 모르는 사람은 못 심어.
  • (몇 마리 잡았는지 모르고, 꼭 이거같이 조용히 앉아서 폭 잡아야 된다. 모르는 사람은 못 잡아.)
조사자
  • 그거 잡아지민 뭐 헹 먹어마씨?
  • (그거 잡아지면 뭐해서 먹어요?)
제보자
  • 몰라게. ᄉᆞᆱ앙도 먹고 먹는 거난게.
  • (몰라. 삶아서도 먹고 먹는 거니까.)
조사자
  • 아니, 물구럭은 죽도 쒕 먹으민 맛좋았고, ᄉᆞᆱ앙도 먹으민 맛좋아난.
  • (아니, 문어는 죽도 쒀서 먹으면 맛있었고, 삶아서도 먹으면 맛있었어.)
제보자
  • 다 먹나. 멧구럭도 먹고 물구럭도 먹고. 물구럭은 ᄉᆞᆯ찌고 큰 거고 멧구럭은 ᄀᆞ늘앙 발이영 진진헌 거여. 잇져 낙지라고. 응.
  • (다 먹나. 낙지도 먹고, 문어도 먹고. 문어는 살찌고 큰 거고 낙지는 가늘어. 그거 발이랑 긴긴한 거야. 있지 낚지라고. 응.)
조사자
  • 홰렌 허는구나예?
  • (횃불이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 거 무신말고?
  • (거 무슨 말이니?)
조사자
  • 아까 횃불을 홰?
  • (아까 횃불을 ‘훼’?)
제보자
  • ᄋᆞ.
  • (어.)
  • 훼들렁 뎅기고?
  • (횃불 들러서 다니고?)
조사자
  • 해산물은 이 낙지만 밤에 잡는 거 뭐 잇수과?
  • (해산물은 이 낙지만 밤에 잡는 거 뭐 있습니까?)
제보자
  • 가끔 무꾸럭 ᄒᆞ나씩 나오는 거 셔라. 게민 낚지가 하영 나와. 이 밤이 잡는 건 원 이젠 어심사 헌디 뎅기는 거.
  • (가끔 문어 하나씩 나오는 거 있어. 그러면 낙지가 많이 나와. 이 밤에 잡는 건 이젠 없는지 다니는 거.)
조사자
  • 원담 갯담도 이섯수과?
  • (원담, 갯담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 원담도 셔낫저.
  • (원담도 있었지.)
조사자
  • 원담도 이서난예?
  • (원담도 있었군요?)
제보자
  • 이젠 것도 어실 거여. 다 ᄆᆞᆯ아졍 설러불어실 거여.
  • (이젠 그것도 없을 거야. 다 무너져서 없어져 버렸을 거야.)
조사자
  • ᄆᆞᆯ아졍예?
  • (무너져서요?)
제보자
  • 아메도 자꾸 봐져사 다울 거 아니?
  • (아마도 자꾸 봐져야 다울 거 아니?)
조사자
  • 휏불로 낙지 잡으레 가 본 적 잇수과?
  • (횃불로 낙지 잡으러 가 본 적 있습니까?)
제보자
  • 낚지 잡으레 댕겨봐서.
  • (낙지 잡으러 다녀봤어.)
조사자
  • 휏불을 뭐렌 험니까? 그 뭐 싸가지고 강은에 밤이?
  • (횃불을 뭐라고 합니까? 그 뭐 켜가지고 가서 밤이?)
제보자
  • 휏불 영 지름담앙 불부쳔 들러근에.
  • (횃불 이렇게 기름 담아서 불 부쳐서 들러서.)
조사자
  • 불 부쳔 누구랑 갑니까? 밤에 불 헹 낚지 잡으레 월령 바다에?
  • (불 부쳐서 누구하고 갑니까? 밤에 불해서 낚지 잡으러 월령 바다에?)
제보자
  • 월령 바다 이디게.
  • (월령 바다 요기.)
조사자
  • 아버지영? 어머니영?
  • (아버지하고? 어머니하고?)
제보자
  • 아니. 아버지영이나 가주기게. 여러이 가. 그런 때. 서너이 사람덜 강은에 하영 잡으레.
  • (아니. 아버지하고나 가지. 여럿이 가. 그런 때. 서너이 사람들 가서 많이 잡으러.)
조사자
  • 낙지 잡앙 걸로 뭘 헹 먹어마씨?
  • (낙지 잡아서 그걸로 뭘 해서 먹어요?)
제보자
  • 뭣을 헹 먹어게? 오랑 반찬헤영 먹고 ᄂᆞᆯ채 씹어도 먹고.
  • (뭣을 해서 먹어? 와서 반찬해서 먹고 날 차 씹어도 먹고.)
조사자
  • 횃불을 이용해서 해산물을 어떻게 잡습니까? 불 쌍은에?
  • (횃불을 이용해서 해산물을 어떻게 잡습니까? 불 켜서?)
제보자
  • 횃불? 낙지, 낙지, 무꾸럭, 문어.
  • (횃불? 낙지, 낙지, 문어, 문어.)
  • 건 밤이 낙지 잡는 건, 밤이 가멍 구젱기도 잡아오곡, 보말도 막 ᄉᆞ믓 낭은에 휏불에 휏불 쌍 영 허여근에 새영 기신새영 묶어근에 영 헤영 들르믄 메꾸럭이옌 ᄒᆞᆫ다, 것고라. 이젠 낙지옌 허주만은. 메꾸럭.
  • (건 밤에 낙지 잡는 건, 밤이 가면서 소라도 잡아오고, 보말도 막 사믓 나무 해서는 횃불에 횃불 싸서 이렇게 해서 새랑 ‘기신세’랑 묶어서 이렇게 해서 들면 ‘메꾸럭’라고 한다, 그것보고. 이젠 낙지라고 하지만. 낙지.)
조사자
  • 아아, 낚지를 메꾸럭?
  • (아아, 낙지를 ‘메꾸럭’?)
제보자
  • ᄋᆞ. 메꾸럭이옌 ᄒᆞᆫ다.
  • (어. 문어라고 한다.)
조사자
  • 메쿠럭. 이런 말이 진짜 중요헌 말이우다게. 이런 것 때문에 영 헴수궤 메쿠럭.
  • (‘메꾸럭’. 이런 말이 진짜 중요헌 말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 ‘메꾸’.)
제보자
  • 메쿠럭. 이젠 낚지옌 허주만은. 메꾸럭 메꾸럭덜 잡으레 감저 경 헤여.
  • (‘메쿠럭’. 이젠 낙지라고 하지만. 낙지 낙지들 잡으러 간다. 그렇게 해.)
조사자
  • 세상에. 휏불은 뭐렌 헷수과? 휏불?
  • (세상에. 횃불은 뭐라고 했습니까? 횃불?)
제보자
  • 건 밤이. 어두운 때 불쌍은에 보말도 나고. 강 보믄 전복도 막 올라오곡 무꾸럭도 나곡 경 잡아 낫저. 이젠 이거 잡는 사람 엇나. 잡으레 가는 사람 막 ᄒᆞᆫ 주전지 ᄋᆞ졍 강 주전지로 ᄒᆞ나씩 잡아당 ᄑᆞᆯ아.
  • (그건 밤에. 어두운 때 불 켜서 보말도 나고. 가서 보면 전복도 막 올라오고 문어도 나고 그렇게 잡았었지. 이젠 이거 잡는 사람 없다. 잡으러 가는 사람 막 한 주전자 가져서 가면 주전자로 하나씩 잡아다가 팔아.)
  • 그신새옌 헌 건 집이렁에 멧 십 년 뒌 집, 그것 강 ᄒᆞ꼼 빠당 그거 묶엉 강은에 잡는 거 아니가?
  • (‘그신새’라고 한 건 집이렁에 몇 십 년 된 집, 그것 가서 조금 뽑아다가 그거 묶어서 가서 잡는 거 아닌가?)
조사자
  • 아 그거 빠당 지름에 부쳥?
  • (아 그거 뽑아다가 기름에 부쳐서?)
제보자
  • 아니, 지름 못헌다. 그거 묶어ᄋᆞ졍 그 ᄀᆞ졍 가주기.
  • (아니, 기름 못한다. 그거 묶어가지고 그거 가져서 가지.)
조사자
  • 헝겊에 묶으지 말앙, 그냥 딴딴허게 묶엉?
  • (헝겊에 묶지 말고, 그냥 딴딴하게 묶어서?)
제보자
  • 이만씩 묶은다 질게.
  • (이만큼씩 묶는다 길게.)
  • 주충밧디게. 주충밧디 물 싸믄 주충밧디게. 영 영ᄒᆞ영 동글락헌 이 방동글락한 저 거시기가 셔.
  • (지충밭에. 지충밭에 물 싸면 지충밭에. 이렇게 이렇게 해서 동그란 저 거시기가 있어.)
조사자
  • 낚지 많이 난다?
  • (낚지 많이 난다?)
제보자
  • 막 올라와.
  • (막 올라와.)
조사자
  • 어디에 많이 나마씨?
  • (어디에 많이 나요?)
제보자
  • 물통. 이 바당에도 이 원 안에 영 싯나. 물덜 잘 안 빠졍.
  • (물통. 이 바다에도 이 ‘원’ 안에 이렇게 있다. 물들 잘 안 빠져서.)
조사자
  • 아, 밤이 싼 때?
  • (아, 밤에 쌀 때?)
제보자
  • ᄋᆞ. 그런 디 가믄 많이 셔.
  • (어. 그런 데 가면 많이 있어.)
조사자
  • 아아. 물 잘 안 빠졍 원담 닮은디?
  • (아아. 물 잘 안 빠져서 ‘원담’ 같은데?)

한림읍 월령리/ 바다일/ 2017년

조사자
  • 원담, 갯담.
  • (‘원담’, ‘갯담’.)
제보자
  • 멜 ᄀᆞᇀ은 거. 자리는 벳긧디 강 걸이곡.
  • (멸치 같은 거. 자리는 바깥에 가서 걸이고.)
조사자
  • 게믄 이제 삼촌 원담 ᄀᆞᆯ아줍서. 원담 여기 원담, 갯담이 이섯수과?
  • (그러면 이제 삼촌 ‘원담’ 말해주세요. ‘원담’ 여기 ‘원담’, ‘갯담’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 ᄋᆞ, 잇엇저.
  • (어, 있었지.)
조사자
  • ᄉᆞᆱ앙도 먹고 원담도 잇엇수과?
  • (삶아서도 먹고 ‘원담’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 원담. 멜 잡는 게 원담이주.
  • (‘원담’. 멸치 잡는 게 ‘원담’이지.)
조사자
  • 그거 이제 엇어졋수과?
  • (그거 이제 없어졌습니까?)
제보자
  • 엇어져서.
  • (없어졌어.)
조사자
  • 멜도 걸려낫구나예?
  • (멸치도 걸렸었군요?)
제보자
  • 어. 멜은 많이 들어.
  • (어. 멸치는 많이 들어.)
조사자
  • 와. 원담이름이 뭔지 기억 안남수과?
  • (와. ‘원담’이름이 뭔지 기억 안납니까?)
제보자
  • 원담. 이것도 원담 다운 사람이라사 ᄀᆞᆮ지.
  • (‘원담’. 이것도 ‘원담’ 다운 사람이라야 말하지.)
조사자
  • 게난 원담 다운 사람. 다 죽어불지 안 헨?
  • (그러니까 ‘원담’ 다운 사람. 다 죽어버리지 안 했어요?)
제보자
  • 다 죽어부럿주게.
  • (다 죽어버렸지.)
조사자
  • 어렷을 때 그 원담에 궤기 들어 간 멜 잡아봣잖아예. 파닥파닥 영 거려봣지예. 소쿠리 들렁 강 멜 들엇저, 헙니까? 누가 ᄀᆞᆯ아줘?
  • (어렸을 때 그 ‘원담’에 고기 들어 간 멸치 잡아봤잖아요. 파닥파닥 이렇게 걸어봤지요. 바구니 들고 가서 멸치 들었어, 합니까? 누가 말해줘?)
제보자
  • ᄀᆞᆯ아도 하.
  • (말해도 많아.)
조사자
  • 달려 강 뭘로 멜 거립니까? 족베기로?
  • (달려가서 무엇으로 멸치 거립니까? ‘족베기’로?)
제보자
  • 족베기가 잇주기. 이 저 요만이헌 족베기 멘들엉 놔둿당 확 확 확 거려.
  • (‘족베기’가 있지. 이 저 요만한 ‘족베기’ 만들어 놔뒀다가 확 확 확 걸여.)
조사자
  • 족베기로 겡 그거 가졍 어머니한티 주민 어머니가 멜쳇도 담그고?
  • (‘족베기’로 그렇게 그거 가져서 어머니한테 주면 어머니가 멸치젓도 담그고?)
제보자
  • ᄋᆞ. 멜쳇도 담그고.
  • (어. 멸치젓도 담그고.)
조사자
  • 멜국도 끓영 먹고?
  • (멸치국도 끓여서 먹고?)
제보자
  • 멜국도 끓영 먹고. ᄑᆞᆯ레도 가곡, 가곡.
  • (멸치국도 끓여서 먹고. 팔러도 가고, 가고.)
조사자
  • ᄑᆞᆯ레도 가곡 우뜨리에?
  • (팔러도 가고 중산간에?)
제보자
  • ᄋᆞ.
  • (어.)
조사자
  • 그믄 ‘원’에 들어온 고기는 어떻게 잡습니까?
  • (그러면 ‘원’에 들어온 고기는 어떻게 잡습니까?)
제보자
  • 어, 이서낫저. 차돌로 걸이멍게.
  • (어, 있었었지. 차돌로 걸이면서.)
조사자
  • 차돌?
  • (차돌?)
제보자
  • 멜, 멜덜 들어와나세게 멜.
  • (멸치, 멸치들 들어왔었네 멸치.)
조사자
  • 아아, 멜 들어완예? 그믄 차돌은 뭣고 족바진 뭐꽈?
  • (아아, 멸치 들어왔군요? 그러면 차돌은 뭐고 족바진 뭡니까?)
제보자
  • 거 족바지가 족바지. 그거가 그거여.
  • (그거 ‘족바지’가 ‘족바지’. 그거가 그거여.)
조사자
  • 족바지가 차돌이꽈? 족은 게 차돌?, 족바지 족은 게?
  • (‘족바지’가 차돌입니까? 작은 게 차돌?, ‘족바지’ 작은 게 차돌?)
제보자
  • ᄋᆞ. 족바지 영 그걸로 멜 뜨는 거.
  • (어. ‘족바지’ 이렇게 그걸로 멸치 뜨는 거.)
  • 멜 뜰 어음 망시리허영 영 똥그락허게시리 멘들앙 강 멜 들엇저 허멍 것들로 두러멩 강 그걸로 영 ᄆᆞᆯ아당은에 걸이는 거 족바지.
  • (멸치 뜰 어음 망사리해서 이렇게 동그랑하게끔 만들어서 가서 멜 들었어 하면서 그것들로 둘러매서 가서 그걸로 이렇게 말아다가 걸이는 거 ‘족바지’.)
조사자
  • 차돌이렌도 허곡?
  • (차돌이라고도 하고?)
제보자
  • ᄋᆞ.
  • (어.)
  • 족바지렌 헷저. 우리.
  • (‘족바지’라고 했지. 우리.)
조사자
  • 그믄 원담엔 멜이 주로 많이 들엇다예?
  • (그러면 ‘원담’엔 멸치가 주로 많이 들었네요?)
제보자
  • 멜, 멜, 멜잡젠 그거 다와세.
  • (멸치, 멸치 잡으려고 그거 쌓았지.)
조사자
  • 게민 누가 멜 들엇저 험니까? 멜 들엇저 허민 막 가?
  • (그러면 누가 멸치 들었어 합니까? 멸치 들었어 하면 막 가?)
제보자
  • ᄋᆞ게. 공동으로 해 논 거난.
  • (응. 공동으로 해 놓은 거니까.)
조사자
  • 원담은? 지금 엇어졋수과?
  • (‘원담’은? 지금 없어졌습니까?)
제보자
  • 원담. 그 엿날엔 그딘 저디 관광덜 오는디 엿날, 이제도 경 보멀낭이옌 헌다. 그것ᄀᆞ라 보멀낭, 보말낭, 보멀낭.
  • (‘원담’. 그 옛날엔 거긴 저디 관광들 오는데 옛날, 이제도 그렇게 ‘보멀낭’이라고 한다. 그것보고 ‘보멀낭’, ‘보말낭’, ‘보멀낭’.)
조사자
  • 원담은 보멀낭?
  • (‘원담’은 ‘보멀낭’?)
제보자
  • ᄋᆞ. 보말낭 경ᄒᆞ난 이젠 관광덜 가는 저 알에 이제도 보말낭 보말낭이옌 허여. 보말낭덜 ᄌᆞᆷ녜덜 들어가라 경헤영 허곡. 그디 원담 멜 들어오게시리덜 강 지커는 사람 담덜 다왕덜 원담 동그락허게시리 들어왕 허멍 그디강 담 다운 사람은 멜 강 걸이게 허곡, 경 안헌 사람 담 강 안 다으민 멜 ᄀᆞᆯ른 밧디가믄 막 우티 네빈 거 ᄒᆞᆫᄆᆞ리씩 두ᄆᆞ리썩 ᄒᆞᆫ 거 강 주서오라나서 ᄑᆞ레왓디 강 ᄋᆞ 경헤낫저. 보멀 낭이옌도 허곡, 그 다음엔 버렝이알이렌도 허곡.
  • (어. ‘보말낭’ 경하니까 이젠 관광들 가는 저 아래에 이제도 ‘보말낭’, ‘보말낭’이라고 해. ‘보말낭’들 좀녀들 들어가라. 그렇게 해서 하고. 거기 원담 멸치 들어오게끔들 가서 지키는 사람, 담들 다워서들 원담 동그락하게끔 들어와서 하며 거기 가서 담 다운 사람은 멸치 가서 걸이게 하고, 그렇게 안한 사람 담 가서 안 다으면 멸치 고른 밭에 가면 막 위에 내버린 거 한 마리씩 두마리씩 한거 가서 주워 왔었어. 파래밭에 가서 가지고 했었지. ‘보멀낭’이라고도 하고, 그 다음엔 ‘버렝이알’이라고도 하고.)
조사자
  • 아아 원담속을 경 ᄀᆞᆯ앗덴 헌 거 아니예? 아이고 세상에 지금도 버렝이알이옌 헙니까?
  • (아아 ‘원담’속을 그렇게 말했다고 한 거 아닌가요? 아이고 세상에 지금도 ‘버렝이알’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이제도 버렝이알이렌 헌다. 그디 보말낭 버렝이알 진여옌도 허곡. 이렌 허곡 여가 질주게. 경ᄒᆞ난 여가 질딱허니까 진여옌 허곡.
  • (이제도 버렝이알이라고 한다. 거기 ‘보말낭’, ‘버렝이알’, ‘진여’라고도 하고. 이쪽엔 하고 여가 길지. 그러니까 여가 기니까 ‘진여’라고 하고.)
조사자
  • 아이고, 우리 삼촌 총기가예. 그 원에 멜 말고 다른 고기도 들어옵니까?
  • (아이고, 우리 삼촌 총기가요. 그 원에 멸치 말고 다른 고기도 들어옵니까?)
제보자
  • 따치 ᄀᆞᇀ은 거 들어온다.
  • (따치 같은 거 들어온다.)
조사자
  • 따치도 들어왕 잡고?
  • (따치도 들어와서 잡고?)
제보자
  • 이제 멜 걸이레 가는 사람 엇나.
  • (이제 멸치 거리러 가는 사람 없다.)
조사자
  • 여기서 소리도 어 허야 디야 멜 후리는 소리 이것도 이런 거 들어난 적은 엇수과? 멜소리, 멜 후리는 소리?
  • (여기서 소리도 ‘어 허야 디야’ 멸치 잡는 소리 이것도 이런 거 들었던 적은 없습니까? 멸치소리, 멸치 잡는 소리?)
제보자
  • 멜 바당에 강은에 그물 놩 막 잡아오멍 그 소리덜 헤낫주기. 멜 털멍.
  • (멸치 바다에 가서 그물 놔서 막 잡아오면서 그 소리들 했었지. 멸치 털면서.)
조사자
  • 그거 헤낫수과?
  • (그거 했었습니까?)
제보자
  • 멜 털멍.
  • (멸치 털면서.)
조사자
  • 멜 털멍, 거 한소절이라도 ᄒᆞᆯ수 있는거 잇수과?
  • (멸치 털면서, 그거 한 소절이라도 할 수 있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 (소리) 오 어어어어~ 멜을 만선을 시켯구나. 어야 어어홍 어여차. 멜 딱딱 털주게.
  • ((소리) 오 어어어어~ 멸치를 만선을 시겼구나. 어야 어어홍 어여차. 멸치 딱딱 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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