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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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월령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여긴 깅이렌 헙니까? 게를, 고동 보말을 보말?
(여긴 게라고 합니까? 게를, 고동 보말을 보말?))
제보자
아 보말. 응.
(아 보말. 응.)
조사자
보말이옌 허곡, 고동이렌 안허곡?
(보말이라고 하고, 고동이라고 안하고?)
제보자
고동이옌 허는 디가 어디 실 거여만은 이딘 보멀이옌 ᄒᆞᆫ다.
(고동이라고 하는 데가 어디 있을 거다만 여긴 ‘보말’이라고 한다.)
깅이 이름은 그 깅이 이름 뭣고? 저 금능서 나는 거.
(게 이름은 그 깅이 이름 뭣고? 저 금능서 나는 거.)
한림읍 월령리/바다일/
2017년
제보자
크난 코토새기 담 일리민 잡아져 수두리 까마귀보말 쪼짝헌 거. 먹보말은 거멍허영 허곡. 수두린 색깔이 달랑 수두리가 커. 베말, 베말 잘도 ᄃᆞᆫ다. 아맹이라도 된다. 납작허게시리 딱딱 ᄉᆞᆱ앙도 먹고, 굼벗 물 데왕 두루치기 헤영 작작 밀어 밀민 아무거라도 허영 먹어. 겁죽도 벗어지고 밀민 헤양허게 나오난 아무거나 해먹주. 전인 우리어멍넨 그거 헤당 불도 ᄉᆞᆷ고, 우리어멍넨 그거 헤낫저. ᄑᆞᆯ아나서. 우리 물에 들땐 ᄑᆞᆯ아보지 아니허곡 안 우리어멍 물에 들 때 ᄉᆞᆯ민 딱딱헌거 나오민, 그거 무싱거 헹고이? 바당에서 지덩 캐와. 재가 헤양헌게 딱딱 ᄉᆞ라난 거. 재를 ᄑᆞᆯ아 뭣사해산디, 우리 막 어릴 때. 톳 바당 이제라도 헤당 먹어. 톧앙 먹어. 우미 짚은 디 나는 거고, 톳은 아무나 우민 짚은디 나곡, ᄉᆞᆱ앙도 먹고 우민 짚은디 나곡.
(크니까 ‘코토새기’ 담 올리면 잡아져. ‘수두리’, ‘까마귀보말’, 쪼짝헌 거. ‘먹보말’은 검어서 하고. ‘수두린’ 색깔이 달랑 ‘수두리’가 커. ‘베말’, ‘베말’ 잘도 달다. 아무렇게라도 된다. 납작허게끔 딱딱 삶아서도 먹고, 군부 물 데워서 두루치기 해서 작작 밀어. 밀면 아무거라도 해서 먹어. 껍데기도 벗어지고 밀면 하옇게 나오니까 아무거나 해먹지. 전엔 우리어머니넨 그거 해다가 불도 삼고 우리어머니넨 그거했었지. 팔았었어. 우리 물에 들 땐 팔아보지 안하고 우리어머니 물에 들 때 태워서 딱딱한 거 나오면 그거 뭐 했을까? 바다에서 지펴서 태워. 재가 하얗게 딱딱, 태워난 거. 재를 팔아. 뭐했는지 우리 막 어릴 때 톳 바당 이제라도 해다가 먹어. 뜯어서 먹어. 우민 깊은 데 나는 거고, 톳은 아무나 우민 깊은 디 나곡, 삶아서도 먹고 우민 깊은 데 나고.)
조사자
고동은 어떤 고동이 잇는지 알아지쿠과? 보말 무슨?
(고동은 어떤 고동이 있는지 알겠습니까? 보말 무슨?)
제보자
보말도 여러 가지여.
(보말도 여러 가지야.)
조사자
이름 기억나는 거?
(이름 기억나는 거?)
제보자
기억나는 거? 무신 수두리여 무신 가마귀보말이여.
(기억나는 거? 무슨 ‘수두리’여 무슨 ‘가마귀보말’이여.)
조사자
쪽쪽보말이여. 매홍이?
(‘쪽쪽보말’이여. ‘매홍이’?)
제보자
매홍이, 또 무신.
(‘매홍이’, 또 무슨.)
조사자
그믄 음. 고동 구젱기 보말 이런 거 ᄀᆞᆯ아봅서. 보말?
(그러면 음. 고동, 구젱기, 보말, 이런 거 말해보세요. 보말?)
제보자
수두리보말, 먹보말, ᄏᆞ토데기, 문닥지, 저 그거 구젱기게.
(‘수두리보말’, ‘먹보말’, ‘코토데기’, ‘문닥지’, 저 그거 소라게.)
조사자
구젱기도 암쿠젱기 숫구젱기 잇수과?
(소라도 암소라, 숫소라 있습니까?)
제보자
ᄋᆞ. 대, 중, 또 이제 깍엔 가민 요만썩헌 거 쪼금썩 쪼금썩 헌 거. 건 못 잡게 허는 거주게. 바당에 강 잡아당 이 바당에도 들이치곡 경허영 허는 거.
(어. 대, 중, 또 이제 깍엔 가민 이만큼씩 한 거 조금씩 조금씩 한 거. 그건 못 잡게 하는 거지. 바다에 가서 잡아다가 이 바다에도 들이치고 그렇게 하는 거.)
(가다보면 벗 장난으로. 그러면 요것같이 이렇게 톡 앉으면, 알아야 잡어. 모르면 뭔지 몰라.)
조사자
돌멩이 옆이 그냥?
(돌멩이 옆에 그냥?)
제보자
그냥 모그레기 아장 모그레기. 요 먹통에 요거ᄁᆞ치 앚나게. 물에 폭 심으민 안 사람 심으민 거 멧쿠럭 뒌다 거게.
(그냥 살짝 앉아서 조용히. 요 먹통에 요거까지 앉지. 물에 폭 잡으면 아는 사람 잡으면 그거 낙지 된다 그거.)
조사자
어마큼 해마씨?
(얼마 마큼 해요?)
제보자
아니, 낙지, 그냥 야야, 지레긴 허민 요만이 진다.
(아니, 낙지, 그냥 야야, 길인 하면 요만큼 긴다.)
조사자
그믄 물구럭인게게.
(그러면 문어네요.)
제보자
무꾸럭이 아니고 낚지, 무꾸럭은 ᄒᆞ꼼 ᄉᆞᆯ찌주만은 낚진 ᄀᆞ는다게. 발이 영 진진헌 게 ᄀᆞ는다. 거 잡으레 장난으로 뎅겨낫주게. 훼 들렁 훼 들렁 불을 싸 줘사 뎅겨 건.
(문어가 아니고 낙지, 문어는 조금 살찌지만 낙진 가늘다. 발이 이렇게 긴긴한 것이 가늘다. 그거 잡으러 장난으로 다녔었지. 횃불 들러서 횃불 들러서 불을 싸 줘야 다녀 그건.)
조사자
훼는 누가?
(횃불은 누가?)
제보자
훼들렁 말째라가난 데로 헤영 저 지름도 지렁 뎅겨나고. 경 안ᄒᆞ민 무싱 거 세 묶엉 불 들렁 뎅겨나고. 장난으로덜게 이젠 안 뎅긴다.
(횃불 들러서 나중에 되가니까 대로 해서 저 기름도 길러서 다녔었고. 그렇게 안하면 무엇 띠 묶어서 불 들러서 다녔었고. 장난으로, 이젠 안 다닌다.)
조사자
대단허다예? 남자아이덜도 같이 친구들?
(대단하네요? 남자아이들도 같이 친구들?)
제보자
남자도 그때 가나고, 우린 어리난 여자도.
(남자도 그때 갔었고, 우린 어리니까 여자도.)
조사자
여자친구덜이영 남자 어른덜도 잇고?
(여자친구덜이랑 남자 어른들도 있고?)
제보자
아메도 지녁 취미 이신 사람덜 가주기게. 이젠 못 봐.
(아마도 자기 취미 있는 사람들 가지. 이젠 못 봐.)
조사자
누구영 제일 먼저 ᄀᆞ치 조차뎅겨난마씨?
(누구랑 제일 먼저 같이 쫒아 다녔나요?)
제보자
아방은 엇다. 아방 어멍이 아니고, 우리 친구덜이 장난으로덜.
(아버지는 없다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고, 우리 친구들이 장난으로.)
조사자
재미잇겠다예?
(재미있겠네요?)
제보자
뎅겨낫저게.
(다녔었지.)
조사자
게민, 멧 마리 잡아보기도 핸마씨?
(그러면, 몇 마리 잡아보기도 했나요?)
제보자
멧 마리 잡아진지 모르고, 똑 요거거치 ᄆᆞᆼ그랭이 아장 폭 심어사 뒌다게. 모르는 사람은 못 심어.
(몇 마리 잡았는지 모르고, 꼭 이거같이 조용히 앉아서 폭 잡아야 된다. 모르는 사람은 못 잡아.)
조사자
그거 잡아지민 뭐 헹 먹어마씨?
(그거 잡아지면 뭐해서 먹어요?)
제보자
몰라게. ᄉᆞᆱ앙도 먹고 먹는 거난게.
(몰라. 삶아서도 먹고 먹는 거니까.)
조사자
아니, 물구럭은 죽도 쒕 먹으민 맛좋았고, ᄉᆞᆱ앙도 먹으민 맛좋아난.
(아니, 문어는 죽도 쒀서 먹으면 맛있었고, 삶아서도 먹으면 맛있었어.)
제보자
다 먹나. 멧구럭도 먹고 물구럭도 먹고. 물구럭은 ᄉᆞᆯ찌고 큰 거고 멧구럭은 ᄀᆞ늘앙 발이영 진진헌 거여. 잇져 낙지라고. 응.
(다 먹나. 낙지도 먹고, 문어도 먹고. 문어는 살찌고 큰 거고 낙지는 가늘어. 그거 발이랑 긴긴한 거야. 있지 낚지라고. 응.)
조사자
홰렌 허는구나예?
(횃불이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거 무신말고?
(거 무슨 말이니?)
조사자
아까 횃불을 홰?
(아까 횃불을 ‘훼’?)
제보자
ᄋᆞ.
(어.)
훼들렁 뎅기고?
(횃불 들러서 다니고?)
조사자
해산물은 이 낙지만 밤에 잡는 거 뭐 잇수과?
(해산물은 이 낙지만 밤에 잡는 거 뭐 있습니까?)
제보자
가끔 무꾸럭 ᄒᆞ나씩 나오는 거 셔라. 게민 낚지가 하영 나와. 이 밤이 잡는 건 원 이젠 어심사 헌디 뎅기는 거.
(가끔 문어 하나씩 나오는 거 있어. 그러면 낙지가 많이 나와. 이 밤에 잡는 건 이젠 없는지 다니는 거.)
조사자
원담 갯담도 이섯수과?
(원담, 갯담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원담도 셔낫저.
(원담도 있었지.)
조사자
원담도 이서난예?
(원담도 있었군요?)
제보자
이젠 것도 어실 거여. 다 ᄆᆞᆯ아졍 설러불어실 거여.
(이젠 그것도 없을 거야. 다 무너져서 없어져 버렸을 거야.)
조사자
ᄆᆞᆯ아졍예?
(무너져서요?)
제보자
아메도 자꾸 봐져사 다울 거 아니?
(아마도 자꾸 봐져야 다울 거 아니?)
조사자
휏불로 낙지 잡으레 가 본 적 잇수과?
(횃불로 낙지 잡으러 가 본 적 있습니까?)
제보자
낚지 잡으레 댕겨봐서.
(낙지 잡으러 다녀봤어.)
조사자
휏불을 뭐렌 험니까? 그 뭐 싸가지고 강은에 밤이?
(횃불을 뭐라고 합니까? 그 뭐 켜가지고 가서 밤이?)
제보자
휏불 영 지름담앙 불부쳔 들러근에.
(횃불 이렇게 기름 담아서 불 부쳐서 들러서.)
조사자
불 부쳔 누구랑 갑니까? 밤에 불 헹 낚지 잡으레 월령 바다에?
(불 부쳐서 누구하고 갑니까? 밤에 불해서 낚지 잡으러 월령 바다에?)
제보자
월령 바다 이디게.
(월령 바다 요기.)
조사자
아버지영? 어머니영?
(아버지하고? 어머니하고?)
제보자
아니. 아버지영이나 가주기게. 여러이 가. 그런 때. 서너이 사람덜 강은에 하영 잡으레.
(아니. 아버지하고나 가지. 여럿이 가. 그런 때. 서너이 사람들 가서 많이 잡으러.)
조사자
낙지 잡앙 걸로 뭘 헹 먹어마씨?
(낙지 잡아서 그걸로 뭘 해서 먹어요?)
제보자
뭣을 헹 먹어게? 오랑 반찬헤영 먹고 ᄂᆞᆯ채 씹어도 먹고.
(뭣을 해서 먹어? 와서 반찬해서 먹고 날 차 씹어도 먹고.)
조사자
횃불을 이용해서 해산물을 어떻게 잡습니까? 불 쌍은에?
(횃불을 이용해서 해산물을 어떻게 잡습니까? 불 켜서?)
제보자
횃불? 낙지, 낙지, 무꾸럭, 문어.
(횃불? 낙지, 낙지, 문어, 문어.)
건 밤이 낙지 잡는 건, 밤이 가멍 구젱기도 잡아오곡, 보말도 막 ᄉᆞ믓 낭은에 휏불에 휏불 쌍 영 허여근에 새영 기신새영 묶어근에 영 헤영 들르믄 메꾸럭이옌 ᄒᆞᆫ다, 것고라. 이젠 낙지옌 허주만은. 메꾸럭.
(건 밤에 낙지 잡는 건, 밤이 가면서 소라도 잡아오고, 보말도 막 사믓 나무 해서는 횃불에 횃불 싸서 이렇게 해서 새랑 ‘기신세’랑 묶어서 이렇게 해서 들면 ‘메꾸럭’라고 한다, 그것보고. 이젠 낙지라고 하지만. 낙지.)
조사자
아아, 낚지를 메꾸럭?
(아아, 낙지를 ‘메꾸럭’?)
제보자
ᄋᆞ. 메꾸럭이옌 ᄒᆞᆫ다.
(어. 문어라고 한다.)
조사자
메쿠럭. 이런 말이 진짜 중요헌 말이우다게. 이런 것 때문에 영 헴수궤 메쿠럭.
(‘메꾸럭’. 이런 말이 진짜 중요헌 말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 ‘메꾸’.)
제보자
메쿠럭. 이젠 낚지옌 허주만은. 메꾸럭 메꾸럭덜 잡으레 감저 경 헤여.
(‘메쿠럭’. 이젠 낙지라고 하지만. 낙지 낙지들 잡으러 간다. 그렇게 해.)
조사자
세상에. 휏불은 뭐렌 헷수과? 휏불?
(세상에. 횃불은 뭐라고 했습니까? 횃불?)
제보자
건 밤이. 어두운 때 불쌍은에 보말도 나고. 강 보믄 전복도 막 올라오곡 무꾸럭도 나곡 경 잡아 낫저. 이젠 이거 잡는 사람 엇나. 잡으레 가는 사람 막 ᄒᆞᆫ 주전지 ᄋᆞ졍 강 주전지로 ᄒᆞ나씩 잡아당 ᄑᆞᆯ아.
(그건 밤에. 어두운 때 불 켜서 보말도 나고. 가서 보면 전복도 막 올라오고 문어도 나고 그렇게 잡았었지. 이젠 이거 잡는 사람 없다. 잡으러 가는 사람 막 한 주전자 가져서 가면 주전자로 하나씩 잡아다가 팔아.)
그신새옌 헌 건 집이렁에 멧 십 년 뒌 집, 그것 강 ᄒᆞ꼼 빠당 그거 묶엉 강은에 잡는 거 아니가?
(‘그신새’라고 한 건 집이렁에 몇 십 년 된 집, 그것 가서 조금 뽑아다가 그거 묶어서 가서 잡는 거 아닌가?)
조사자
아 그거 빠당 지름에 부쳥?
(아 그거 뽑아다가 기름에 부쳐서?)
제보자
아니, 지름 못헌다. 그거 묶어ᄋᆞ졍 그 ᄀᆞ졍 가주기.
(아니, 기름 못한다. 그거 묶어가지고 그거 가져서 가지.)
조사자
헝겊에 묶으지 말앙, 그냥 딴딴허게 묶엉?
(헝겊에 묶지 말고, 그냥 딴딴하게 묶어서?)
제보자
이만씩 묶은다 질게.
(이만큼씩 묶는다 길게.)
주충밧디게. 주충밧디 물 싸믄 주충밧디게. 영 영ᄒᆞ영 동글락헌 이 방동글락한 저 거시기가 셔.
(지충밭에. 지충밭에 물 싸면 지충밭에. 이렇게 이렇게 해서 동그란 저 거시기가 있어.)
조사자
낚지 많이 난다?
(낚지 많이 난다?)
제보자
막 올라와.
(막 올라와.)
조사자
어디에 많이 나마씨?
(어디에 많이 나요?)
제보자
물통. 이 바당에도 이 원 안에 영 싯나. 물덜 잘 안 빠졍.
(물통. 이 바다에도 이 ‘원’ 안에 이렇게 있다. 물들 잘 안 빠져서.)
조사자
아, 밤이 싼 때?
(아, 밤에 쌀 때?)
제보자
ᄋᆞ. 그런 디 가믄 많이 셔.
(어. 그런 데 가면 많이 있어.)
조사자
아아. 물 잘 안 빠졍 원담 닮은디?
(아아. 물 잘 안 빠져서 ‘원담’ 같은데?)
한림읍 월령리/바다일/
2017년
조사자
원담, 갯담.
(‘원담’, ‘갯담’.)
제보자
멜 ᄀᆞᇀ은 거. 자리는 벳긧디 강 걸이곡.
(멸치 같은 거. 자리는 바깥에 가서 걸이고.)
조사자
게믄 이제 삼촌 원담 ᄀᆞᆯ아줍서. 원담 여기 원담, 갯담이 이섯수과?
(그러면 이제 삼촌 ‘원담’ 말해주세요. ‘원담’ 여기 ‘원담’, ‘갯담’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ᄋᆞ, 잇엇저.
(어, 있었지.)
조사자
ᄉᆞᆱ앙도 먹고 원담도 잇엇수과?
(삶아서도 먹고 ‘원담’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원담. 멜 잡는 게 원담이주.
(‘원담’. 멸치 잡는 게 ‘원담’이지.)
조사자
그거 이제 엇어졋수과?
(그거 이제 없어졌습니까?)
제보자
엇어져서.
(없어졌어.)
조사자
멜도 걸려낫구나예?
(멸치도 걸렸었군요?)
제보자
어. 멜은 많이 들어.
(어. 멸치는 많이 들어.)
조사자
와. 원담이름이 뭔지 기억 안남수과?
(와. ‘원담’이름이 뭔지 기억 안납니까?)
제보자
원담. 이것도 원담 다운 사람이라사 ᄀᆞᆮ지.
(‘원담’. 이것도 ‘원담’ 다운 사람이라야 말하지.)
조사자
게난 원담 다운 사람. 다 죽어불지 안 헨?
(그러니까 ‘원담’ 다운 사람. 다 죽어버리지 안 했어요?)
제보자
다 죽어부럿주게.
(다 죽어버렸지.)
조사자
어렷을 때 그 원담에 궤기 들어 간 멜 잡아봣잖아예. 파닥파닥 영 거려봣지예. 소쿠리 들렁 강 멜 들엇저, 헙니까? 누가 ᄀᆞᆯ아줘?
(어렸을 때 그 ‘원담’에 고기 들어 간 멸치 잡아봤잖아요. 파닥파닥 이렇게 걸어봤지요. 바구니 들고 가서 멸치 들었어, 합니까? 누가 말해줘?)
제보자
ᄀᆞᆯ아도 하.
(말해도 많아.)
조사자
달려 강 뭘로 멜 거립니까? 족베기로?
(달려가서 무엇으로 멸치 거립니까? ‘족베기’로?)
제보자
족베기가 잇주기. 이 저 요만이헌 족베기 멘들엉 놔둿당 확 확 확 거려.
(‘족베기’가 있지. 이 저 요만한 ‘족베기’ 만들어 놔뒀다가 확 확 확 걸여.)
조사자
족베기로 겡 그거 가졍 어머니한티 주민 어머니가 멜쳇도 담그고?
(‘족베기’로 그렇게 그거 가져서 어머니한테 주면 어머니가 멸치젓도 담그고?)
제보자
ᄋᆞ. 멜쳇도 담그고.
(어. 멸치젓도 담그고.)
조사자
멜국도 끓영 먹고?
(멸치국도 끓여서 먹고?)
제보자
멜국도 끓영 먹고. ᄑᆞᆯ레도 가곡, 가곡.
(멸치국도 끓여서 먹고. 팔러도 가고, 가고.)
조사자
ᄑᆞᆯ레도 가곡 우뜨리에?
(팔러도 가고 중산간에?)
제보자
ᄋᆞ.
(어.)
조사자
그믄 ‘원’에 들어온 고기는 어떻게 잡습니까?
(그러면 ‘원’에 들어온 고기는 어떻게 잡습니까?)
제보자
어, 이서낫저. 차돌로 걸이멍게.
(어, 있었었지. 차돌로 걸이면서.)
조사자
차돌?
(차돌?)
제보자
멜, 멜덜 들어와나세게 멜.
(멸치, 멸치들 들어왔었네 멸치.)
조사자
아아, 멜 들어완예? 그믄 차돌은 뭣고 족바진 뭐꽈?
(아아, 멸치 들어왔군요? 그러면 차돌은 뭐고 족바진 뭡니까?)
제보자
거 족바지가 족바지. 그거가 그거여.
(그거 ‘족바지’가 ‘족바지’. 그거가 그거여.)
조사자
족바지가 차돌이꽈? 족은 게 차돌?, 족바지 족은 게?
(‘족바지’가 차돌입니까? 작은 게 차돌?, ‘족바지’ 작은 게 차돌?)
제보자
ᄋᆞ. 족바지 영 그걸로 멜 뜨는 거.
(어. ‘족바지’ 이렇게 그걸로 멸치 뜨는 거.)
멜 뜰 어음 망시리허영 영 똥그락허게시리 멘들앙 강 멜 들엇저 허멍 것들로 두러멩 강 그걸로 영 ᄆᆞᆯ아당은에 걸이는 거 족바지.
(멸치 뜰 어음 망사리해서 이렇게 동그랑하게끔 만들어서 가서 멜 들었어 하면서 그것들로 둘러매서 가서 그걸로 이렇게 말아다가 걸이는 거 ‘족바지’.)
조사자
차돌이렌도 허곡?
(차돌이라고도 하고?)
제보자
ᄋᆞ.
(어.)
족바지렌 헷저. 우리.
(‘족바지’라고 했지. 우리.)
조사자
그믄 원담엔 멜이 주로 많이 들엇다예?
(그러면 ‘원담’엔 멸치가 주로 많이 들었네요?)
제보자
멜, 멜, 멜잡젠 그거 다와세.
(멸치, 멸치 잡으려고 그거 쌓았지.)
조사자
게민 누가 멜 들엇저 험니까? 멜 들엇저 허민 막 가?
(그러면 누가 멸치 들었어 합니까? 멸치 들었어 하면 막 가?)
제보자
ᄋᆞ게. 공동으로 해 논 거난.
(응. 공동으로 해 놓은 거니까.)
조사자
원담은? 지금 엇어졋수과?
(‘원담’은? 지금 없어졌습니까?)
제보자
원담. 그 엿날엔 그딘 저디 관광덜 오는디 엿날, 이제도 경 보멀낭이옌 헌다. 그것ᄀᆞ라 보멀낭, 보말낭, 보멀낭.
(‘원담’. 그 옛날엔 거긴 저디 관광들 오는데 옛날, 이제도 그렇게 ‘보멀낭’이라고 한다. 그것보고 ‘보멀낭’, ‘보말낭’, ‘보멀낭’.)
조사자
원담은 보멀낭?
(‘원담’은 ‘보멀낭’?)
제보자
ᄋᆞ. 보말낭 경ᄒᆞ난 이젠 관광덜 가는 저 알에 이제도 보말낭 보말낭이옌 허여. 보말낭덜 ᄌᆞᆷ녜덜 들어가라 경헤영 허곡. 그디 원담 멜 들어오게시리덜 강 지커는 사람 담덜 다왕덜 원담 동그락허게시리 들어왕 허멍 그디강 담 다운 사람은 멜 강 걸이게 허곡, 경 안헌 사람 담 강 안 다으민 멜 ᄀᆞᆯ른 밧디가믄 막 우티 네빈 거 ᄒᆞᆫᄆᆞ리씩 두ᄆᆞ리썩 ᄒᆞᆫ 거 강 주서오라나서 ᄑᆞ레왓디 강 ᄋᆞ 경헤낫저. 보멀 낭이옌도 허곡, 그 다음엔 버렝이알이렌도 허곡.
(어. ‘보말낭’ 경하니까 이젠 관광들 가는 저 아래에 이제도 ‘보말낭’, ‘보말낭’이라고 해. ‘보말낭’들 좀녀들 들어가라. 그렇게 해서 하고. 거기 원담 멸치 들어오게끔들 가서 지키는 사람, 담들 다워서들 원담 동그락하게끔 들어와서 하며 거기 가서 담 다운 사람은 멸치 가서 걸이게 하고, 그렇게 안한 사람 담 가서 안 다으면 멸치 고른 밭에 가면 막 위에 내버린 거 한 마리씩 두마리씩 한거 가서 주워 왔었어. 파래밭에 가서 가지고 했었지. ‘보멀낭’이라고도 하고, 그 다음엔 ‘버렝이알’이라고도 하고.)
조사자
아아 원담속을 경 ᄀᆞᆯ앗덴 헌 거 아니예? 아이고 세상에 지금도 버렝이알이옌 헙니까?
(아아 ‘원담’속을 그렇게 말했다고 한 거 아닌가요? 아이고 세상에 지금도 ‘버렝이알’이라고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