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보말도 종류가 여러 개 잇수과? 무신 보말, 무신 보말?
(고둥도 종류가 여러 개 있습니까? 무슨 고둥, 무슨 고둥?)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무신거 잇수과?
(무엇 있습니까?)
돌포말, 코토데기, 먹보말, 수두리.
(눈알고둥, 개울타리고둥, 밤고둥, 팽이고둥.)
네 가지?
(네 가지?)
제보자
심방보말.
(‘심방보말’.)
조사자
심방보말.
(‘심방보말’.)
제보자
응, 그거 다 이서.
(응, 그거 다 있어.)
조사자
다시 한 번만 ᄀᆞᆯ아줍서.
(다시 한 번만 말해주세요.)
제보자
소라로이, 소라.
(소라로, 소라.)
조사자
소라. 소라는 구젱기엔 안 해?
(소라. 소라는 ‘구젱기’라고 안 해?)
제보자
구젱이.
(‘구젱이’.)
조사자
구젱이. 그다음에.
(‘구젱이’. 그다음에.)
제보자
그디 가면은 오분재기도 전인 우리도 잘 떼어와. 낭푼이로 하나썩 떼어와.
(거기 가면 떡조개도 전에는 우리도 잘 떼어 와. 양푼으로 하나씩 떼어 와.)
조사자
그다음 아까, 보말 이름.
(그다음 아까, 고둥 이름.)
제보자
돌포말.
(눈알고둥.)
조사자
돌포말.
(눈알고둥.)
제보자
수두리보말.
(팽이고둥.)
조사자
수두리보말.
(팽이고둥.)
제보자
먹보말.
(밤고둥.)
조사자
먹보말.
(밤고둥.)
제보자
코토데기.
(개울타리고둥.)
조사자
코토데기.
(개울타리고둥.)
제보자
가메기보말.
(‘가메기보말’.)
조사자
가메기보말도 이수과? 그다음 또?
(‘가메기보말’도 있습니까? 그다음 또?)
제보자
엇어.
(없어.)
조사자
어떵 어떵 틀린 거꽈? 돌보말은, 어느 게 젤 큰 거꽈?
(어떻게 어떻게 다른 겁니까? 눈알고둥은, 어느 것이 제일 큰 겁니까?)
제보자
소라가 크지.
(소라가 크지.))
조사자
소라가 크고 그다음에.
(소라가 크고 그다음에.)
제보자
맛잇는 거는.
(맛있는 거는.)
조사자
뭐가 맛좋아?
(뭐가 맛있어?)
제보자
오분재기가 젤 맛이신 거지. 최고 맛이신.
(떡조개가 젤 맛있는 거지. 최고 맛있는.)
조사자
오분재기가 비싼 거고.
(떡조개가 비싼 거고.)
제보자
비싼 거지.
(비싼 거지.)
조사자
거 말고 먹보말, 코토데기, 가메기보말은?
(그거 말고 밤고둥, 개울타리고둥, ‘가메기보말’은?)
제보자
먹보말이 맛도 좋아.
(밤고둥이 맛도 좋아.))
조사자
색깔이 거멍허여, 커?
(색깔이 까매, 커?)
제보자
크멍 말망 요만썩도 허고 존 것도 잇고.
(크면서 말면서 요만큼씩도 하고 잔 것도 있고.)
조사자
야이가 커 ᄒᆞ꼼?
(이 애가 커 조금?)
제보자
이거나 이거나 크는 율은 ᄀᆞ따.
(이거나 이거나 크는 비율은 같아.)
조사자
특징이 엇어? 어떵 다른지?
(특징이 없어? 어떻게 다른지?)
제보자
다른 건 맛이 이것이 틀려, 더 걸어. 등거와. 돌보말이 첨, 먹보말이.
(다른 것은 맛이 이것이 달라, 더 걸어. ‘등거와’. 눈알고둥이 참, 밤고둥이.)
조사자
다른 거는?
(다른 거는?)
제보자
다른 거는 돌포말은 쓰룽헤도 얼마 하영 못 먹고이. 코토데기도 맛이 잇어. 무신 죽 ᄀᆞ뜬 거나 무신건 안 헤도 영 까먹는 딘. 이 수두리허고 먹보말은 죽 쑤믄은이 ᄒᆞ꼼 헤다 놔근엥에 ᄎᆞᆷ기름이나 놓곡 보끄당 죽 쑤민 전복죽 저레 데껴불어.
(다른 거는 눈알고둥은 씁쓸해도 얼마 많이 못 먹고. 개울타리고둥도 맛이 있어. 무슨 죽 같은 거나 무엇은 안 해도 이렇게 꺼먹는 덴. 이 팽이고둥하고 밤고둥은 죽 쑤면 조금 해다 놔서 참기름이나 놓고 볶다가 죽 쑤면 전복죽 저리 던져버려.)
조사자
보말죽 요즘 식당에서 ᄑᆞᆯ아마씨.
(‘보말죽’ 요즘 식당에서 팔아요.)
제보자
요거는 두 번 ᄀᆞᆯ을 나우 엇고, 오분재기.
(요거는 두 번 말할 나위 없고, 떡조개.)
조사자
오분재긴 두말할 필요가 엇고.
(떡조개는 두말할 필요가 없고.)
제보자
ᄌᆞ문 때는이 아침물이 더 잘 싸이. 그때 가믄은 진짜 허대는 말이 아니고이 낭푼이로 하나썩 떼어와이. 이제는 그런 식이 엇어. 것도 어둑엇지, 그때도.
(‘ᄌᆞ문’ 때는 아침 물이 더 잘 물써. 그때 가면 진짜 거들먹거리는 말이 아니고 양푼으로 하나씩 떼어 와. 이제는 그런 식이 없어. 그것도 어두웠지, 그때도.)
조사자
물질 안 헤도예.
(물질 안 해도요.)
제보자
바당에서 해녀들만 살아 놓고. 그때는 물쌀 때면 앗물 싸고, 젓물 싸고이 앗물이 더 잘 싸이.
(바다에서 해녀들만 살아 놓고. 그때는 물썰 때면 ‘앗물’ 써고, ‘젓물’ 써고 ‘앗물’이 더 잘 써.)
조사자
앗물은 뭐고 젓물은 뭐?
(‘앗물’은 뭐고 ‘젓물’은 뭐?)
제보자
젓물은 이제 싸는 게 젓물이고 앗물은 물때가 늦엉이 열물 넘어가민인 아침이가 물이 잘 싸.
(‘젓물’은 이제 써는 게 ‘젓물’이고 ‘앗물’은 물때가 늦어서 열물 넘어가면 아침에 물이 잘 써.)
아침, 저녁을 말허는 거주.
(아침, 저녁을 말하는 거지.)
젓물은 열물이 넘어가민 물이 덜 싸. 게난 앗물에 가면 싸는 물찌에는 물이 막 바당에 다 ᄆᆞᆯ른 것ᄀᆞ찌 허민 그런 걸 잘헤저. 뎅기당 보민 뭉게도 떼올 때도 잇고 전복도 떼어와지고 그냥 우린 해녀 아니라도 바당에 돌아뎅기멍. 요 ᄀᆞᆺ바위에서만 살멍 커오난 그런 걸 다 헤와져낫어.
(‘젓물’은 열물 넘어가면 물이 덜 써. 그러니까 ‘앗물’에 가면 써는 물때는 물이 막 바다에 다 마른 것처럼 하면 그런 걸 잘 할 수 있어. 다니다 보면 문어도 떼어올 때도 있고 전복도 떼어올 수 있고 그냥 우린 해녀 아니어도 바다에 돌아다니면서. 요 갯바위에서만 살면서 커오니까 그런 걸 다 해왔었어.)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깅이도 종류가 여러 개 잇수게예? 무신 깅이, 무신 깅이.
(게도 종류가 여러 개 있습니까? 무슨 게, 무슨 게.)
제보자
똥깅이 잇고.
(‘똥깅이’ 있고.)
조사자
똥깅이.
(‘똥깅이’.)
제보자
ᄑᆞᆺ깅이 잇고.
(‘ᄑᆞᆺ깅이’ 있고.)
조사자
ᄑᆞᆺ깅이.
(‘ᄑᆞᆺ깅이’.)
제보자
저 거시기 무시것고.
(저 거시기 무엇인가.))
ᄎᆞᆷ깅이.
(참게.)
발 붉은 것ᄀᆞ라 무신 깅이엔 ᄀᆞᆮ ᄀᆞᆯ아지켜만은 것이 질 쉬운 깅인디 못 ᄀᆞᆯ으켜.
(발 붉은 것보고 무슨 게라고 곧 말할 수 있겠다만은 그것이 제일 쉬운 게인데 못 말하겠어.)
조사자
표준말로 꽃게 같은 거?
(표준어로 꽃게 같은 거?)
제보자
꽃게 또 또로 잇어. 참깅이, ᄑᆞᆺ깅이, 보리깅이.
(꽃게 또 또 있어. 참게, 팥게, 보리게.)
조사자
보리깅이도 이서?
(보리게도 있어?)
제보자
게메, 이제가 깅이가 막 한 땐디. 깅이가 준 때라이. 음력 오월덜에는 알도 다 배곡이 막 깅이가 ᄉᆞᆯ져. 게민 우리 두린 땐 할마님 ᄆᆞ실 때고 허난 우리ᄀᆞ라 깅이 잡앙오라. 죽 쑤엉 먹게, 죽 쑤엉 먹게. 죽을 쑤엉 먹어난. 깅이 하, 그때는. 재미나게 잡아와 그때는. 주전지 앗앙강이 큰 주전지 하나썩 잡아와. 이제는 어려와도.
(그러게, 이제 게가 아주 많은 때인데. 게가 살 빠진 때야. 음력 오월에는 알도 다 배고 막 게가 살쪄. 그러면 우리 어린 땐 할머님 모실 때고 하니까 우리보고 게 잡아와라, 죽 쑤어 먹게, 죽 쑤어 먹게. 죽 쑤어 먹었었어. 게 많아, 그때는. 재미있게 잡아와 그때는. 주전자 가져가서 큰 주전자 하나씩 잡아와. 이제는 어려워도.)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혹시 횃불로?
(혹시 횃불로?)
제보자
낙지 잡아.
(낙지 잡아.)
우린 그런 거 잘 가진 안헤도이 엿날엔 집이 초가집이 새로헌 집이난 그런 것덜 거둬당 요만 부레기썩 영 막 무꺼. 경허민 ᄒᆞᆫ 짐 지엉강 불 부쪙 그거 들렁 뎅기멍 낙지 나온 거. 우린 못 심어봣어, 그런 거. ᄂᆞᆷ 허레 가는 거 봐도. 허지 못헤 ᄆᆞᄉᆞ왕.
(우린 그런 거 잘 가진 않아도 옛날엔 집이 초가집이 새로한 집이니까 그러 것들 거둬다가 요만한 부피씩 이렇게 마구 묶어. 그러면 한 짐 지어가서 불 붙여서 그거 들고 다니면서 낙지 나온 거. 우린 못 잡아봤어, 그런 거. 남 하러 가는 거 봐도. 하지 못해 무서워서.)
조사자
뭉게 아니고?
(문어 아니고?)
제보자
뭉게 아니고 낙지, 낙지.
(문어 아니고 낙지, 낙지.)
시에 오일시장에도. 낙지 ᄐᆞᆫ나고 뭉게 ᄐᆞᆫ나고. 낙지 잡으레 횃불 쌍 가.
(제주시에 오일시장에도. 낙지 다르고 문어 다르고. 낙지 잡으러 횃불 켜서 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횃불 쌍 가는 인, 바당에 가는 인 횃불 쌍 강. 이젠 그런 검질이 엇어부난 그자 기름 적졍. 옛날에는 전복도 떼오곡 구젱이도 하영 잡아오곡.
(횃불 켜서 가는 이는, 바다에 가는 이는 횃불 켜서 가서. 이젠 그런 검불이 없어서 그저 기름 적셔서. 옛날에는 전복도 떼어오고 소라도 많이 잡아오고.)
조사자
그것도 횃불 쌍 강?
(그것도 횃불 켜서 가서?)
제보자
수두리보말도 막 하영 잡아오고.
(팽이고둥도 아주 많이 잡아오고.)
조사자
밤이?
(밤에?)
제보자
응.
(응.)
물들어올 땐 부각부각 나오고, 보말이건 뭐이건.
(물밀 땐 ‘부각부각’ 나오고, 고둥이고 뭣이고.)
저 서목코지에 가민 전복도 막 하영 떼어오고 헤낫어.
(저 ‘서목코지’에 가면 전복도 아주 많이 떼어오고 했었어.)
아무튼 간에 밤에는 물 좀 맞이민.
(아무튼 간에 밤에는 물 좀 맞으면.)
이젠 경 안 헙니다게, 해녀덜이.
(이젠 그렇게 안 합니다, 해녀들이.)
게메 그 시절엔 횃불 싸민 그냥 겡이고 뭐이고 그냥 부글부글.
(그러게 그 시절엔 횃불 켜면 그냥 게고 뭐고 그냥 ‘부글부글’.)
조사자
불 이신 디레 모여?
(불 있는 데 모여?)
제보자
불 이신 디 막 모여. 게민 낙지도 잡고 보말도 잡고, 궤기도 잡고.
(불 있는 데 마구 모여. 그러면 낙지도 잡고 고둥도 잡고, 고기도 잡고.)
조사자
강 주성 오는 거구나예?
(가서 주워 오는 거군요?)
제보자
그냥 돌아 뎅기주, 불앚엉 그냥. 낙지 잡는 사름 불 싸민 낙지가 주르륵 헹 앞드레 온덴. 물도 짚은 디 안 가, 낙지는이. 물이 요만이 헌 디 첨방첨방 뎅기민.
(그냥 돌아 다니지, 불 켜가지고 그냥. 낙지 잡는 사람 불 켜면 낙지가 주르륵 해서 앞으로 온다고. 물도 깊은 데 안 가, 낙지는. 물이 요만큼 한 데 첨벙첨벙 다니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우리가 결혼허기 전이는 바당바위 살아노난이 ᄀᆞᆯ갱이 아시곡 헹 가민 요추룩 고망 난 디 가보면은 조개 거풀이나 무신 거 막 나오민이 요 고냥에 손 꼭 찔렁 손 들어가는 냥 이거 파민이 막 파당 보민 이만큼은 파져이. 그 소곱에 낙지가 들어잇어. 낙지 고냥 알아져. 거민 낙지 잡아왕 ᄀᆞ루 놓곡 헹 국 끌령 먹언.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는 바다 곁에 살아서 호미 갖고 해서 가면 요렇게 구멍 난 데 가보면 조개껍데기나 무엇 막 나오면 요 구멍에 손 꼭 넣어서 손 들어가는 대로 이거 파면 마구 파다 보면 이만큼은 팔 수 있어. 그 속에 낙지가 들어있어. 낙지 구멍 알 수 있어. 그러면 낙지 잡아와서 가루 놓고 해서 국 끓여서 먹었어.)
조사자
국 끌령 먹언. 갯담, 원담 허는 건 무신거마씨?
(국 끓여서 먹었어. ‘갯담’, ‘원담’ 하는 건 뭐예요?)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제보자
이제는 갯담도 엇고 원담도 엇어이. 갯담이엔 헌 건 저것이 바당이민 이건 ᄀᆞᆺ이면은 영 ᄀᆞᆺ 부쪙 담을 다와이. 게민 바당에 멜도 지쳐불고, 졍 허는 거, 갯담. 그 안네 멜이 들어와.
(이제는 ‘갯담’도 없고 ‘원담’도 없어. ‘갯담’이라고 한 건 저것이 바다면 이것이 가면 이렇게 가 붙여서 담을 쌓아. 그러면 바다에 멸치도 ‘지쳐’버리고, 그렇게 하는 거, 갯담. 그 안에 멸치가 들어와.)
조사자
아, 갯담 안에 멜이 들어와, 물 들어오민?
(나, ‘갯담’ 안에 멸치가 들어와, 물 밀면?)
제보자
저것이 바당이민 이건 ᄀᆞᆺ이민 요디도 끈어졍 저레 못 가면은 그걸로 성창 멘들앙 글로 바라가는 것이 갯담이라. 갯담 안에는 물이나 멜이나 하영 든 때는 그 안네 멜 들어왕덜 막 허레 가고.
(저것이 바다면 이건 가면 요기도 끊어져서 저리 못 가면 그걸로 부두 만들어서 그리로 따라가는 것이 ‘갯담’이야. ‘갯담’ 안에는 물이나 멸치나 많이 든 때는 그 안에 멸치 들어와서 막 하러 가고.)
조사자
이디 함덕도 그런 거 헤낫수과?
(여기 함덕도 그런 거 했었습니까?)
제보자
이서낫주. 이젠 그 저 갯담이 엇어. ᄆᆞᆫ딱 씰어불언 엇어.
(있었었지. 이젠 그 저 ‘갯담’이 없어. 모두 쓸어버려서 없어.)
우리 열 멧 설에 왜정 때.
(우리 열 몇 살에 일본 강점기 때.)
열 멧 설에꽈? 요자기ᄁᆞ지도 이서낫주.
(열 몇 살에입니까? 요마적까지도 있었었지.)
작살이영 앗앙뎅기멍 고기도 쏘곡 다 헤난디.
(작살이랑 가져다니면서 고기도 쏘고 다 했었는데.)
조사자
그 갯담 안에서?
(그 ‘갯담’ 안에서?)
제보자
물 들어왕 나가지 못허영 ᄌᆞᆷ자당 보민 나가지 못허영 ᄌᆞᆼ가져. 게민 작살 앗당 쏘아. 이젠 그때만이 흔전허지 못헤. 시대가 변동뒈 가난 것도 벤동뒈 불어신가?
(물 들어와서 나가지 못해서 잠자다 보면 나가지 못해서 잠겨. 그러면 작살 가져다 쏘아. 이젠 그때만큼 흔하지 않아. 시대가 변동돼 가니까 그것도 변동돼 버렸나?)
변동이 아니고 사름이 워낙 하난.
(변동이 아니고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잡는 사름 엇거든게.
(잡는 사람 없거든.)
잡는 사름 엇수과? 잡는 사름 천지주. 잡는 사름이 엇엄시민 하주만은.
(잡는 사람 없습니까? 잡는 사람 천지지. 잡는 사람이 없었으면 많지만.)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갯담은 무너지거나 허민 다시 잘 어떵 싸야?
(‘갯담’은 무너지거나 하면 다시 잘 어떻게 쌓아야?)
제보자
어른덜은 경헤낫어. 이젠 다움 버릇도 엇고 그 원담 시면은 그냥 그 소곱에 보말이고 소라고 헤싸부난 이젠 그럭저럭 허단 보난 그 원담이 엇어분 거라.
(어른들은 그랬었어. 이젠 쌓는 버릇도 없고 그 ‘원담’ 있으면 그냥 그 속에 고둥이고 소라고 헤쳐 버리니까 이젠 그럭저럭 하다 보니 그 ‘원담’이 없어버린 거야.)
조사자
갯담이엔도 허고 원담이엔도 허고 똑ᄀᆞ뜬 거?
(‘갯담’이라고도 하고 ‘원담’이라고도 하고 똑같은 거?)
제보자
갯담.
(‘갯담’.)
비슷헌 말인디 옛날 노인덜이 하르방덜이 아무것도 헐 거 엇이난 돌 모두멍 그거 다 막은 창도 허고 경 막음도 헷지. 우리 세대에도 그런 작업덜 엇고, 옛날 하르방.
(비슷한 말인데 옛날 노인들이 할아버지들이 아무것도 할 거 없으니까 돌 모으면서 그거 다 막은 창도 하고 그렇게 막기도 했지. 우리 세대에도 그런 작업들 없고, 옛날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