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ᄑᆞᆯ아! 우민 어떵 만듭니까?
(팔아! 우무는 어떻게 만듭니까?)
제보자
ᄉᆞᆱ으는 거?
(삶는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ᄉᆞᆱ으는 거사 쉽지.
(삶는 거야 쉽지.)
조사자
바당에 강 헹 오민?
(바다에 가서 해 오면?)
제보자
헹 오민 ᄃᆞᆫ물에 자꾸 ᄈᆞᆯ곡이 그디 돌에 막 늣이 이서이. 보말 닮은 거 돌멩이 닮은 거 ᄃᆞᆯ아지면은 파삭 ᄆᆞᆯ르민 그 우미를 독독독독 ᄆᆞᆺ아가민 모살 닮은 게 다 떨어져. 떨어졍 이젠 ᄃᆞᆫ물에 강 시시면 물이 허영케 모살 ᄆᆞᆺ아진 물이 나와가민 ᄒᆞᆫ 이틀만 발레민 불그룽헷당 또 세 번만 적져 가민이 헤영헤 가.
(해서 오면 단물에 자꾸 빨고 거기 돌에 막 이끼가 있어. 고둥 같은 거 돌멩이 같은 거 달려있으면 파삭 마르면 그 우뭇가사리를 독독독독 마면 모래 같은 게 다 떨어져. 떨어져서 이젠 단물에 가서 씻으면 물이 하얗게 모래 만 물이 나와 가면 한 이틀만 바래면 불그스름했다가 가서 또 세 번만 적셔 가면 하얘져 가.)
조사자
한 번 물에 담갓당 꺼냉 말려?
(한 번 물에 담갔다가 꺼내서 말려?)
제보자
응, 짠물 헤와 불면은 그냥 ᄆᆞᆯ리거들랑 그냥 우미에 모살 닮은 거.
(응, 짠물 헹궈 버리면 그냥 말리거든 그냥 우뭇가사리에 모래 같은 거.))
조사자
그거 다 떼엉 그다음은.
(그거 다 떼어서 그다음은.)
제보자
물에 ᄃᆞᆼ강 확확 싯어 가민 그 모살물 까진 것이 헤영케 나와가고 또 ᄆᆞᆯ리왓당 첨 늣 이시면은 또 ᄆᆞᆺ사불면은 그놈으 것이 곱닥허여. 경헹 세 번, 네 번만 발롸가민 헤영허민 그때는 ᄉᆞᆱ아.
(물에 담가서 확확 씻어 가면 그 모래 물 까진 것이 하얗게 나와가고 또 말렸다가 참 이끼 있으면 또 마버리면 그놈의 것이 고와. 그렇게 해서 세 번, 네 번만 바래어 가면 하얗게 되면 그때는 삶아.)
조사자
그때사 ᄉᆞᆱ으는 거.
(그때야 삶는 거.)
제보자
헤영케 발레사 그 우미 ᄉᆞᆱ은 거 보민 곱지 안헤여게? 거 발레니까 우미로 벌겅헌 때 그대로 ᄉᆞᆱ앙은 그대로 벌겅헐 건디게. 우미 헤영케 발레 놓민 고와, 얼음ᄀᆞ추룩.
(하얗게 바래야 그 우뭇가사리 삶은 거 보면 곱지 않니? 그거 바래니까 우뭇가사리로 벌건 때 그대로 삶아서 그대로 벌건 건데. 우뭇가사리 하얗게 바래 놓으면 고와, 얼음처럼.)
조사자
ᄉᆞᆱ은 다음은?
(삶은 다음은?)
제보자
ᄉᆞᆱ은 다음은 무신 망으로 걸러. 걸러근엥에 요것이 다라면은 다라 높이로 요만이만 놓게 영 그 다라에 걸렁 내불고 또 하영 ᄉᆞᆱ으민 ᄄᆞᆫ 다라에 거령 놔뒁 오늘 저냑이 ᄉᆞᆱ으민 낼 아칙이민 얼려 불엉 탕탕허여. 그것이 우미주. 경허민 칼로 영영 비엉.
(삶은 다음은 무슨 망으로 걸러. 걸러서 요것이 대야면 대야 높이로 요만큼만 놓게 이렇게 그 대야에 걸러서 내버리고 또 많이 삶으면 딴 대야에 떠서 놔두고 오늘 저녁에 삶으면 내일 아침이면 얼려 버려서 딴딴해. 그것이 우무지. 그러면 칼로 이렇게 이렇게 베어서.))
조사자
냉국도 헹 먹고.
(냉국도 해서 먹고.))
제보자
복잡허영 안 헤. 어디 누게 줌은 먹어도 허구정도 안허고. 그 우민 헤당 놧당 발레엉 누게 줘불믄 헤도 ᄉᆞᆱ진 안헤여. 허긴 허는디 가끔 헤도 이제는 전혀 안 헤. 엿날에는 헤도.
(복잡해서 안 해. 어디 누가 주면 먹어도 하고 싶지도 않고. 그 우뭇가사리는 해다 놓았다가 바래서 누구 줘버리면 해도 삶진 않아. 하긴 하는데 가끔 해도 이제는 전혀 안 해. 옛날에는 해도.)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전복하고 소라는 지금은 ᄌᆞᆷ녀들이 헤도 옛날은 그냥 강 헹 와낫수과?
(전복하고 소라는 지금은 잠녀들이 해도 옛날은 그냥 가서 해서 왔었습니까?)
제보자
이녁 ᄉᆞ망 일민 강 떼와지고. 눈에 걸리민 떼오고.
(자기 재수 좋으면 가서 떼어 올 수 있고. 눈에 걸리면 떼어 오고.))
조사자
이젠 다 해녀들이 공동으로 허주예?
(이젠 다 해녀들이 공동으로 하지요?)
제보자
해녀들끼리만 공동 뒛주.
(해녀들끼리만 공동 됐지.)
조사자
딴 사름덜은 못허게.
(딴 사람들은 못하게.)
제보자
소라도 잡으민 공동으로 ᄑᆞᆯ곡 다 헴실 거라.
(소라도 잡으면 공동으로 팔고 다 했을 거야.))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전복하고 소라도 종류가 여러 가지꽈?
(전복하고 소라도 종류가 여러 가지입니까?)
제보자
전복은 전복뿐일 거라. 종류가 엇어. 암커, 수커는 잇지.
(전복은 전복뿐일 거야. 종류가 없어. 암컷, 수컷은 있지.)
조사자
암커, 수커는 어떵 구분헙니까?
(암컷, 수컷은 어떻게 구분합니까?)
제보자
암커는이 납작허곡이 ᄉᆞᆯ이 지프지 안허고 수커 전복껍데기는 지퍼. 그것이 암커, 수커주, 다른 건 엇어.
(암컷은 납작하고 살이 깊지 않고 수컷 전복갑은 깊어. 그것이 암컷, 수컷이지, 다른 건 없어.)
조사자
오분재기허고 전복은 어떵 구분헙니까?
(떡조개하고 전복은 어떻게 구분합니까?)
제보자
전복허고 오분재기는 천지차이지. 오분재기는 최고 컷자 요만이, 전복은 크면은 이만큼은 헌 것도 잇고, 옛날에는. 이제는 해녀들이 떼왐신디사 몰라도 옛날ᄀᆞ치 이만큼은 헌 것은 잘 못 봐.
(전복하고 떡조개는 천지 차이지. 떡조개는 최고 커도 요만큼, 전복은 크면 이만큼은 한 것도 있고, 옛날에는. 이제는 해녀들이 떼어오는지 몰라도 옛날같이 이만큼 한 것은 잘 못 봐.))
조사자
구멍 멧 개민 전복이고 이런 거 잇수과?
(구멍 몇 개면 전복이고 이런 거 있습니까?)
제보자
몰라.
(몰라.))
조사자
구젱기에 뿔 난 건 뭐렌 ᄀᆞᆯ아?
(소라에 뿔 난 건 뭐라고 말해?)
제보자
구젱이살. 뿔이 아니고 쌀이엔 ᄀᆞᆮ지.
(‘구젱이살’. 뿔이 아니고 ‘쌀’이라고 말하지.))
조사자
전복은 뭐엔 ᄀᆞᆯ아?
(전복은 뭐라고 말해?)
제보자
것도 몰르크라. 이런 건 전복은이 바다에 가도 눈에 걸리민 떼는 거주이. 소라 ᄀᆞ뜬 거는이 돌 일려도 나오곡이 무시거 허주만은. 만간에 ᄉᆞ망 일엉 돌 일령 보민 이런 것도 이서이. 경허민 떼어오는 거. 오분재기는 이것이 바당에 빌레면은이 요추룩 헌 고냥에 손 찔르면은 손끗으로 알아져. 오분재기다 헌 거를 알아져. 경허민 ᄉᆞᆯ허게 ᄀᆞᆯ갱이 앗앙 똑 떼엉 홈파내곡. 요디 고냥 가민 영 ᄆᆞᆫ직아보민 오분재기를 알아져. 알아지민 거 똑똑 떼어. 이젠 오분재기 두 개만 떼민 하늘에 벨 따온 거만이 알앙.
(그것도 모르겠어. 이런 건 전복은 바다에 가도 눈에 걸리면 떼는 거지. 소라 같은 거는 돌 일으켜도 나오고 무엇 하지만은. 간만에 사망 일어서 돌 일으켜 보면 이런 것도 있어. 그러면 떼어오는 거. 떡조개는 이것이 바다에 빌레면 요처럼 한 구멍에 손 찌르면 손끝으로 알 수 있어. 떡조개다 한 거를 알 수 있어. 그렇게 하면 살짝 호미 가져다가 똑 떼어서 파내고. 요기 구멍 가면 이렇게 만져보면 떡조개를 알 수 있어. 알 수 있으면 그거 똑똑 떼어. 이젠 떡조개 두 개만 떼면 하늘에 별 따온 것만큼 알아.)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터우는 많이 봐낫지예. 만드는 것도 봐낫수과?
(떼배는 많이 봤었지요. 만드는 것도 봤었습니까?)
제보자
만드는 건 안 보고게. 건 우리 보건디도 만들기 쉬왐직허여. 고망 ᄄᆞᆯ랑 또 예껴가고 예껴가곡 허믄 그냥 요만큼은 허민 이 지레긴 허곡 허영 또 펭상ᄀᆞ추룩 가운디 강 요만인 멘들민 그자 고기 나끄멍도 그디 앚고, 자리 거려도 그 우트레 놓곡 헤난 거 닮아. 요기는 고망으로 새로 물이 촐락촐락 나오곡 헤불민.
(만드는 건 안 보고. 그건 우리 보기에도 만들기 쉬울 것 같아. 구멍 뚫어서 또 엮어 가고 엮어가고 하면 그저 요만큼은 하면 이 길이 하고 해서 또 평상처럼 가운데 가서 요만큼 만들면 그저 고기 낚으면서도 거기 앉고, 자리돔 잡아도 그 위에 놓고 했던 거 같아. 요기는 구멍으로 새로 물이 찰싹찰싹 나오고 해버리면.)
조사자
타 봔? 할머니도.
(타 봤어? 할머니도.)
제보자
타긴 헷자 그런 거 거리는 건 안 봣지. 임시 어디 ᄒᆞᆫ 번 타낫어.
(타긴 했어도 그런 거 잡는 건 안 봤지. 임시 어디 한 번 탔었어.))
조사자
어렸을 때?
(어렸을 때?)
제보자
그때베끠 안 타봣어. 바당에 심엉 뎅기는 건 잘 보주만은. 그냥 어린 때 터우가 뎅기는 건 잘 봐신디 탕은 벨로 안 뎅겻지. 탈 일도 엇고. 남ᄌᆞ ᄀᆞ뜨민 고기라도 나끄레 가켄 부떠라도 가주만은.
(그때밖에 안 타봤어. 바다에 잡아서 다니는 건 잘 보지만. 그냥 어린 때 떼배 다니는 건 잘 봤었는데 타서는 별로 안 다녔지. 탈 일도 없고. 남자 같으면 고기라도 낚으러 가겠다고 붙어서라도 가지만.)
조천읍 함덕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옛날에는 기계 엇이 돗 달앙.
(옛날에는 기계 없이 돛 달아서.)
제보자
초석, 초석. 초석이지예, 거 이름이. 배에 ᄃᆞ는 것이 바당에 고기 나끄레 가는 것이 초석.
(돛, 돛, 초석이지요, 그거 이름이. 배에 다는 것이 바다에 고기 낚으러 가는 것이 돛.))
응.
(응.)
큰 거 잇고, 족은 거 잇고. 큰 거 요만큼 허민 족은 거 요만큼 두 개. 이제 ᄀᆞ뜨민 돗.
(큰 거 있고, 작은 거 있고. 큰 거 요만큼 하면 작은 거 요만큼 두 개. 이제 같으면 돛.)
조사자
지금은 돗 달앗덴 허는디, 옛날은 초석이라?
(지금은 돛 달았다고 하는데, 옛날은 ‘초석’이야?)
제보자
초석 맞아.
(‘초석’ 맞아.))
조사자
무신걸로 멘드는 거꽈?
(무엇으로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무신 기지로 멘든 거라.
(무슨 천으로 만든 거야.)
조사자
난 이디 ᄁᆞ는 것만 초석이카부덴.
(난 여기 까는 것만 초석일까봐.)
제보자
배에 건 초석.
(배에 것은 ‘초석’.))
조사자
할머니네 집이 배는 엇어낫수과?
(할머니네 집에 배는 없었습니까?)
제보자
엇어, 엇어. 우리 친정에는 큰아부지가 그물배 헤부니까 그냥 도감, 도감 허멍.
(없어, 없어. 우리 친정에는 큰아버지가 그물배 해버리니까 그냥 도감, 도감 하면서.))
조사자
아까 그 멜 허는 배. 그것도 돗단배 아니꽈?
(아까 그 멸치 하는 배. 그것도 돛단배 아닙니까?)
제보자
아니, 아니. 그물만 시껑 멜만 잡는 거.
(아니, 아니. 그물만 실어서 멸치만 잡는 거.)
조사자
아, 돗은 엇이 배만. 게민 노로 젓어야 뒈는 거 아니?
(아, 돛은 없이 배만. 그러면 노로 저어야 되는 거 아니?))
제보자
노는 젓는디 이 성창머리 이 해수욕장 안네서만 가는 거. 딴 디 못 가.
(노는 젓는데 이 부두 이 해수욕장 안에서만 가는 거. 딴 데 못 가.))
돗 ᄃᆞ는 건 먼 바당 갈 때 돗 ᄃᆞᆯ앙 나가지.
(돛 다는 건 먼 바다 갈 때 돛 달아서 나가지.))
조사자
먼 바당 갈 때만 돗 다는 거구나예.
(먼 바다 갈 때만 돛 다는 거군요.)
제보자
돗 ᄃᆞᆯ아도 ᄇᆞ름이나 자면은 네로 저성 가실 거라.
(돛 달아도 바람이나 잔잔하면 노 젓어서 갔을 거야.))
조사자
네가 이거?
(노가 이거?)
제보자
영영 젓는 게 네.
(이렇게 이렇게 젓는 게 노.))
조사자
어떵 젓읍니까?
(어떻게 젓습니까?)
제보자
이렇게 앞뒤, 터우 노는 좌우. 그물배도 이거. 아까 멜 잡는 거. 그냥 일반 낚시배는 앞더레. 이렇게 놩 흥창흥창 내 두 밧듸 놔.
(이렇게 앞뒤, 테우 노는 좌우. 그물배도 이거. 아까 멸치 잡는 거. 그냥 일반 낚싯배는 앞으로. 이렇게 놔서 흥청흥청 노 두 군데 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