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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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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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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장은 언제 담가마씨? 멧월달에?
  • (장은 언제 담가요?)
제보자
  • 음력 십이월달에.
  • (음력 십이월에.)
조사자
  • 음력 십이월달에.
  • (음력 십이월에.)
제보자
  • 정월에도 담고. 건 들이가 엇어.
  • (정월에도 담그고. 그건 ‘들이’가 없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 시월달만 나면은 메주콩을 ᄉᆞᆱ아. ᄉᆞᆱ앙 이제 ᄃᆞᆯ아메나 어디 콩짚에 놔근에 틔우나 헷당 이젠 막 ᄆᆞᆯ라사. 그땐 십이월ᄃᆞᆯ에가 주로 담아. 섣ᄃᆞᆯ그믐이엔 헹 그믐날을 잘 담아.
  • (이 시월만 나면 메주콩을 삶아. 삶아서 이제 달아매거나 어디 콩짚에 놔서 틔우거나 했다가 이젠 막 말라야. 그땐 십이월에 주로담가. 섣달그믐이라고 해서 그믐날에 잘 담가.)
조사자
  • 아, 그믐날 잘 담가마씨?
  • (아, 그믐날 잘 담가요?)
제보자
  • 응.
  • (응.)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장은 무신 장, 무신 장 이수과? 뒌장.
  • (장은 무슨 장, 무슨 장 있습니ᄁᆞ? 된장.)
제보자
  • 엿날 뒌장베끤 안 담지. 뒌장 담으민.
  • (옛날 된장밖에 안 담그지. 된장 담그면.))
조사자
  • 장물, 간장.
  • (간장, 간장.)
제보자
  • 뒌장 담아나사 간장이 나와. 콩에.
  • (된장 담가나야 간장이 나와. 콩에.)
조사자
  • 간장이엔 ᄀᆞᆯ읍니까, 장물이엔 ᄀᆞᆯ읍니까?
  • (간장이라고 말합니까, ‘장물’이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장물, 그땐.
  • (‘장물’, 그땐.)
조사자
  • 장물. 고치장도 담가?
  • (‘장물’. 고추장도 담가?)
제보자
  • 고치장도 엇어.
  • (고추장도 없어.)
조사자
  • 고치장 안 담가. 게믄 뒌장 그 메주는 아까 언제 쑨다고마씨?
  • (고추장 안 담가. 그러면 된장 그 메주는 아까 언제 쑨다고요?)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제보자
  • 시월, 이 콩, ᄀᆞ실 들엉 콩 들어나면은 ᄒᆞ꼼 쉬는 기간에. 노는 기간에 이제사 놀지 못헤, 이제 미깡 덕분에 못 노는디 그때는 ᄀᆞ실헤나민 놀주게, 하영이. 그때는 콩 쑤엉. 우리도이 쑤기가이 열도 뒐 때 잇고, 아홉도 뒐 때가 이서이.
  • (시월, 이 콩, 가을 들어서 콩 거두고 나면 조금 쉬는 기간에. 노는 기간에 이제야 놀지 못해, 이제 귤 때문에 못 노는데 그때는 가을걷이하고 나면 놀지, 많이. 그때는 콩 쑤어서. 우리도 식구가 열도 될 때 있고, 아홉도 될 때가 있어.)
조사자
  • 뭐가?
  • (뭐가?)
제보자
  • 우리 가족이.
  • (우리 가족이.)
조사자
  • 식구가?
  • (식구가?)
제보자
  • 응 식구가. 우리 둘이에 아기덜 ᄋᆢ섯허민 ᄋᆢ덥이. 할망, 하르방이. 어떤 땐 열도 뒈고 어떤 땐 고정뒌 때는 아홉은 고정이고. 갓다왓다 허는. 거믄 콩을 ᄉᆞᆱ을 때는 엿날은 반찬도 다른 반찬이 엇어이. 주로 멜첫허고이 뒌장허고민, 콩을 ᄒᆞᆫ 놈 앞이 한 말이, 넉 뒈이. 넉 뒈쯤을 ᄉᆞᆱ아.
  • (응 식구가. 우리 둘이 아기들 여섯하면 여덟. 할머니, 할아버지. 어떤 땐 열도 되고 어떤 땐 고정된 때는 아홉은 고정이고. 갔다왔다 하는. 그러면 콩을 삶을 때는 옛날은 반찬도 다른 반찬도 없어. 주로 멸치젓하고 된장하고면, 콩을 한 사람 앞에 한 말, 넉 되. 넉 되쯤을 삶아.)
조사자
  • 그믄 열 명이민 얼마나 ᄉᆞᆱ아야 뒈는 거라?
  • (그럼 열 명이면 얼마나 삶아야 되는 거야?)
제보자
  • 거난.
  • (그러니까.)
조사자
  • 열 말을?
  • (열 말을?)
제보자
  • 졍 허주만은 아이들 끼엉은 졍 안 ᄉᆞᆱ아. 아홉 말은 나도 ᄉᆞᆱ아낫어. 게민 장도 큰 항아리 두 갤 담아. ᄒᆞᆫ 말에 이제 허벡이 잇지. 물 지는 거. 그 허벡이로 ᄒᆞᆫ 말에 물이 두 허벅.
  • (그렇게 하지만 아이들 끼어서는 그렇게 안 삶아. 아홉 말은 나도 삶았었어. 그러면 장도 큰 항아리 두 개를 담가. 한 말에 이제 허벅이 있지. 물 지는 거. 그 허벅으로 한 말에 물이 두 허벅.)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민 막 콩이 하. 게민 큰 항아리에 그 물에 저 뭐냐, 메주 ᄒᆞᆫ 말치에 콩은, 저 소금은 두 뒈박.
  • (그러면 막 콩이 많아. 그러면 큰 항아리에 그 물에 저 뭐냐, 메주 한 말치에 콩은, 저 소금은 두 되.)
조사자
  • 아, 메주 ᄒᆞᆫ 말에.
  • (아, 메주 한 말에.)
제보자
  • ᄒᆞᆫ 말에치가 두 뒈박.
  • (한 말 어치가 두 되.)
조사자
  • 소금은 두 뒈박예, 예.
  • (소금은 두 되요, 예.)
제보자
  • 두 허벅에 ᄀᆞᆯ아가는 거.
  • (두 허벅에 갈아가는 거.)
조사자
  • 그 콩 ᄒᆞᆫ 말에 소금 두 뒈.
  • (그 콩 한 말에 소금 두 되.)
제보자
  • 콩 ᄒᆞᆫ 말에 소금도 두 뒈, 물도 두 허벅.
  • (콩 한 말에 소금도 두 되, 물도 두 허벅.)
조사자
  • 아, 물도 두 허벅. 예, 예.
  • (아, 물도 두 허벅. 예, 예.)
제보자
  • 물이 하영 놓민이 장이 맛이 엇어. 게민이 두 허벅 못허는 디도 잇고 두 허벅 놩 허는 디도 잇고 헤 그때는.
  • (물이 많이 놓으면 장이 맛이 없어. 그러면 두 허벅 못하는 데도 있고. 두 허벅 놔서 하는 데도 있고 해, 그때는.)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너미 수확이 늦으면은 장도 맛엇고, 장도 맛엇넨. 콩에 우러나는 맛인셍인ᄀᆞ라 경 ᄀᆞᆯ아.
  • (너무 수확이 늦으면 장도 맛없고, 장도 맛없다고. 콩이 우러나는 맛인 모양인지 그렇게 말해.)
조사자
  • 게민.
  • (그러면.)
제보자
  • 게민 ᄒᆞᆫ 말에, 두 말에 세 허벅 허는 디도 잇고.
  • (그러면 한 말에, 두 말에 세 허벅 하는 데도 있고.)
조사자
  • 아, 물 하영 놓는 디도 잇고.
  • (아, 물 많이 놓는 데도 있고.)
제보자
  • 물, 네 허벅 놓는 디도 잇고 세 허벅 놓는 디 이서, 두 말에.
  • (물, 네 허벅 놓는 데도 있고 세 허벅 놓는 데 있어, 두 말에.)
조사자
  • 두 말에.
  • (두 말에.)
제보자
  • 두 말에 세 허벅 허민 좋고이 ᄒᆞ꼼 늘룹젠 허민 네 허벅을 놔.
  • (두 말에 세 허벅 하면 좋고 조금 늘리려고 하면 네 허벅을 놔.)
  • 졍헤영 이젠 소금물러레 그 소금물 ᄆᆞᆫ여 ᄀᆞᆯ아.
  • (그렇게 해서 이젠 소금물에 그 소금물 먼저 갈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메주보단. ᄀᆞᆯ아 논 더레 말쩬 다 씻어당 항아리더레 다 앗다 놔.
  • (메주보다. 갈아 놓은 데 말째는 다 씻어다가 항아리에 다 가져다 놔.)
조사자
  • 항아리더레 게믄 메주 놓고 소금물 놓고?
  • (항아리에 그러면 메주 놓고 소금물 놓고?)
제보자
  • 그땐 옛날엔 숫이.
  • (그땐 옛날엔 숯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숫도 놓고 계란도 틔우고 고추도 붉은 고추 놓고.
  • (숯도 놓고 계란도 띄우고 고추도 붉은 고추 놓고.)
조사자
  • 아, 그런 것도 놔마씨?
  • (아, 그런 것도 놔요?)
제보자
  • 응, 그런 것도 놘 헷어. 거 맛으로 아니고 무신 방선셍이라.
  • (응, 그런 것도 놔서 했어. 그거 맛으로 아니고. 무슨 방사인 모양이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벤험이나 허카부덴 방서로 놓는 거 닮아.
  • (변하기나 할까봐 방사로 놓는 거 같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민 그거 다 담으면은 석 ᄃᆞᆯ만 서가믄 두 ᄃᆞᆯ 반만 석 ᄃᆞᆯ 뒈가면은 또 메주덩어리를 다라레 건져이. 건져놩 막 삐데겨. 문작허게 이제 우리 장 먹는 식으로.
  • (그러면 그거 다 담으면 석 달만 있어 가면 두 달 반만, 석 달 되어 가면 또 메주덩어리를 대야에 건져. 건져 놓고 막 으깨. ‘문작’하게 이제 우리 장 먹는 식으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헹 이젠 또 요만씩헌 항아리레 또 삐데긴 걸 다 담앙 거기 소금 ᄒᆞ꼼 ᄁᆞᆯ앙 험벅이나 톡 더껑이 톡 더껑 놧당 익어가는 냥 먹고. 그 장물은 체 무신 대체나 거름체로 콩껍데기 안 들어가게 이젠 딴 항아리레 걸러.
  • (그렇게 해서 이젠 또 요만큼씩 한 항아리에 또 으깬 걸 다 담아서 거기 소금 조금 깔아서 헝겊이나 톡 덮어서 톡 덮어서 놨다가 익어가는 대로 먹고. 그 간장은 채 무슨 대체나 거름체로 콩껍데기 안 들어가게 이젠 따른 항아리에 걸러.)
조사자
  • 아. 뭘로 영 떠근에?
  • (아, 뭘로 이렇게 떠서?)
제보자
  • 응, 바가지로 뜨멍 이 항아리 속더레.
  • (응, 바라지로 뜨면서 이 항아리 속에.)
조사자
  • 담앙예.
  • (담아서요.)
제보자
  • 응, 걸러. 그 주시 안 들게. 경헹 그냥 내불엉 자꾸 비오라가도. 아니 비오라가민 더끄고.
  • (응, 걸러. 그 아젱이 안 들게. 그렇게 해서 그냥 내버려서 자꾸 비와가도. 아니 비와가면 덮고.)
조사자
  • 벳 나민?
  • (볕 나면?)
제보자
  • 벳 나민 ᄋᆢᆯ아주고.
  • (볕 나면 열어주고.)
조사자
  • ᄋᆢᆯ아주고.
  • (열어주고.))
제보자
  • 그럼 끗이라.
  • (그럼 끝이야.)
조사자
  • 그믄 처음에 그 메주영 소금물이영 헌 거는 뚜껑 안 ᄋᆢᆯ아줘도 뒙니까?
  • (그럼 처음에 그 메주랑 소금물이랑 한 거는 뚜껑 안 열어줘도 됩니까?)
제보자
  • 그때도 뒈. ᄃᆞᆼ근 때. 계속 어디 밧듸.
  • (그때도 돼. 담근 때. 계속 어느 밭에.)
조사자
  • 그때도 ᄋᆢᆯ아줫당 닫앗당.
  • (그때도 열어줬다가 닫았다가.)
제보자
  • 그냥 계속, 계속. 날 좋민, 날 어둑으민 더끄고 밧듸 갓당이라도 장항에 물 들민 장이 벤헤불어이. 그냥 계속. 밧듸 갓당이라도 ᄃᆞᆯ아와야 뒈.
  • (그냥 계속, 계속. 날 좋으면, 날 어두우면 덮고 밭에 갔다가도 장항아리에 물 들면 장이 변해버려. 그냥 계속. 밭에 갔다가라도 달려와야 돼.)
조사자
  • ᄃᆞᆯ아와야뒈, 비오민.
  • (달려와야 돼, 비오면.)
제보자
  • 거 더끄레? 경 안허민 동넷사름신디레 밧더레 가멍 부탁헤뒁 가고. 집이 든 사름, 근처에 아기어멍이라도 시민 우리 집이 비오라가민 장항 더꺼도렌 ᄀᆞᆮ고.
  • (그거 덮으러? 그렇지 않으면 동네 사람에게 밭에 가면서 부탁해두고 가고. 집에 든 사람, 근처에 아기어머니라도 있으면 우리 집에 비와가면 장항아리 덮어달라고 말하고.)
조사자
  • 장항 더꺼도렌 허고.
  • (장항아리 덮어달라고 하고.)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게믄 처음에 메주를 쑬 때 삶아야 뒐 거 아니꽈예, 어떵헹 ᄉᆞᆱ읍니까?
  • (그러면 처음에 메주를 쑬 때 삶아야 될 거 아닙니까, 어떻게 해서 삶습니까?)
제보자
  • 그때는 엿날에는 큰 이추룩헌 남으로 판 도고리가 이서이. 이제 ᄀᆞ뜨민 고무다라 닮은 거. 그것에 이만큼은 헌 마께가 이서. 덩드렁. 걸로 막 찍어.
  • (그때는 옛날에는 큰 이렇게 한 나무로 판 함지박이 있어. 이제 같으면 고무대야 같은 거. 그것에 이만큼은 한 방망이가 있어. ‘덩드렁’. 그걸로 막 찍어.)
조사자
  • ᄉᆞᆱ아난 다음에?
  • (삶아난 다음에?)
제보자
  • ᄉᆞᆱ아놩 민짝 ᄉᆞᆱ아놩 손으로라도 영 문득임직허게 막 찍어. 찍엉 이제 떡 만들앙 요만큼썩.
  • (삶아놓고 모두 삶아놓고 손으로라도 이렇게 으깰 수 있게 막 찍어. 찍어서 이제 떡 만들어서 요만큼씩.)
조사자
  • 손으로 다 만들아? 무신거 영 만드는 거 엇고?
  • (손으로 다 만들어? 뭐 이렇게 만드는 거 없고?)
제보자
  • 아니, 만드는 거 엇어. 그냥 손으로 만들앙 그거 이젠 산뒤찝 헹 ᄃᆞᆯ알 메든지 그냥 콩찝에 놧당 영 엿날 그 멕이 시니까 멕 속에 그 콩찝도 놓고 그거 ᄒᆞᆫ 도리 놓고 허멍 ᄒᆞᆫ 열흘 건즘 틔와.
  • (아니, 만드는 거 없어. 그냥 손으로 만들어서 그거 이젠 밭볏짚 해서 달아매든지 그냥 콩짚에 놨다가 이렇게 옛날 그 멱서리가 있으니까 멱서리 속에 그 콩짚도 놓고 그거 한 ‘도리’ 놓고 하면서 한 열흘 거의 틔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썩게, 콩이. 경허민 곰펭이 다 올르민 이젠 영 벳듸 놩 ᄆᆞᆫ 그 콩껍데기 부뜬 거 ᄆᆞᆫ 손으로 곱게 떼뒁 ᄆᆞᆯ리와난 다음엔 이 해 그물어가민 십이월ᄃᆞᆯ 낭 말일 뒈 가민 그거 장을 담아.
  • (썩게, 콩이. 그러면 곰팡이 다 오르면 이제 이렇게 볕에 놔서 모두 그 콩껍데기 붙은 거 모두 손으로 곱게 떼어두고 말려둔 다음에 이 해 저물어 가면 십이월 나서 말일 되어 가면 그거 장을 담가.)
조사자
  • 그거 씻어야 뒈어, 그러면?
  • (그거 씻어야 돼, 그러면?)
제보자
  • 씻어야 뒈지. 거 곰펭이 올른 거. 수세미로 ᄆᆞᆫ 씻어.
  • (씻어야 되지. 그거 곰팡이 오른 거. 수세미로 모두 씻어.)
조사자
  • 수세미로 다 씻엉 겅헤근에.
  • (수세미로 다 씻어서 그렇게 해서.)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게민 혹시 장 담글 때 영허민 안 뒌다 허는 거 잇수과? 영허민 뒌장 맛엇인다 영 허는 거.
  • (그러면 혹시 장 담글 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하는 거 있습니까? 이렇게 하면 된장 맛없다 이렇게 하는 거.)
제보자
  • 그런 건 엇어. 그냥 그거민 그냥. 그 맛이 그 맛.
  • (그런 건 없어. 그냥 그거면 그냥. 그 맛이 그 맛.)
조사자
  • 뒌장을 담그는 날을 무슨 날 무슨 날 이수과?
  • (된장 담그는 날을 무슨 날 무슨 날 있습니까?)
제보자
  • 응, ᄒᆞ꼼 무신 날 ᄃᆞᆼ그게, 무신 날 ᄃᆞᆼ그게. 모날 ᄃᆞᆼ그나.
  • (응, 조금 무슨 달 담그자, 무슨 날 담그자, 말날 담그나.)
조사자
  • 모날 ᄃᆞᆼ그나.
  • (말날 담그나.)
제보자
  • 개날을 ᄃᆞᆼ그나.
  • (개날을 담그나.)
조사자
  • 개날을 ᄃᆞᆼ그나.
  • (개날을 담그나.)
제보자
  • ᄃᆞᆨ날을 ᄃᆞᆼ그나.
  • (닭날을 담그나.)
조사자
  • ᄃᆞᆨ날을 ᄃᆞᆼ그나.
  • (닭날을 담그나.)
제보자
  • 그 날 중에서 ᄒᆞ꼼 좋은 날 봥 장은 담아.
  • (그 날 중에서 조금 좋은 날 봐서 장을 담가.)
조사자
  • 모날은 무신 날이꽈?
  • (모날은 무슨 날입니까?)
제보자
  • 말게.
  • (말.)
조사자
  • 아, 말이 모날.
  • (아, 말이 모날.)
제보자
  • ᄆᆞᆯ, ᄆᆞᆯ. ᄆᆞᆯ이엔 허주.
  • (말, 말. 말이라고 하지.)
조사자
  • 응. 제주도 말로 ᄆᆞᆯ예. 게난 ᄆᆞᆯ날 허든가.
  • (응. 제주도 말로 ‘ᄆᆞᆯ’요. 그러니까 말날 하든가.)
제보자
  • ᄃᆞᆨ날을 허든가.
  • (닭날을 하든가.)
조사자
  • ᄃᆞᆨ날이나 개날.
  • (닭날이나 개날.)
제보자
  • 개날이나.
  • (개날이나.)
조사자
  • 그게 좋은 거?
  • (그게 좋은 거?)
제보자
  • 염소날이나.
  • (양날이나.)
조사자
  • 염소날이나.
  • (양날이나.)
제보자
  • 그런 날을 ᄒᆞ끔 좋다허는 날로 담아. 이 베염날, 소날 ᄀᆞ뜬 딘 안 담아.
  • (그런 날을 조금 좋다하는 날로 담가. 이 뱀날, 소날 같은 덴 안 담가.)
조사자
  • 무사?
  • (왜?)
제보자
  • 장을 담으믄이 어떵 는닥는닥 헌덴. 그 코ᄀᆞ추룩 풀풀허여.
  • (장 담그면 어떻게 끈적끈적 한다고. 그 콧물처럼 ‘풀풀’해.))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경헹 날을 보는.
  • (그렇게 해서 날을 보는.)
조사자
  • 그 무슨 저 쉐 니치름.
  • (그 무슨 저 소 ‘니치름.’)
제보자
  • 응, 그추룩 허는 식산디사 장이 는닥진덴 허영.
  • (응, 그렇게 하는 건지 장이 끈적인다고 해서.)
조사자
  • 는닥진덴.
  • (끈적인다고.)
제보자
  • 그 쉐날이나 베염날 ᄀᆞ뜬 땐 안 담아. 그 중에서도 ᄒᆞ꼼 낫아붼 날로 담아.
  • (그 소날이나 뱀날 같은 땐 안 담가. 그중에서도 조금 나아보이는 날로 담가.))
조사자
  • 게믄 뒌장하고 간장은 다 뒌 거예. 언제부터 먹어집니까?
  • (그러면 된장하고 간장은 다 된 거요. 언제부터 먹을 수 있습니까?)
제보자
  • 그냥 먹어. 항아리 그 메주 ᄃᆞᆼ근 때도 장이 엇인 사름은 그 항아리 속에서 영 수제로 끈어내엉 장 메왕 먹어.
  • (그냥 먹어. 항아리 그 메주 담근 때도 장이 없는 사람은 그 항아리 속에서 이렇게 수저로 잘라내서 장 양념해서 먹어.)
조사자
  • 아, 다 뒈지 안헤도?
  • (아, 다 되지도 않아도.)
제보자
  • 다 뒌 거지. 익기는 익어신디 우리가 바빠서 장을 건져내질 못헹 뀌질 못헷지.
  • (다 된 거지. 익기는 익었는데 우리가 바짜서 장을 건져내지 못해서 으깨지 못했지.)
조사자
  • ᄒᆞᆫ 석 달은 담가야 뒈는 거꽈?
  • (한 석 달은 담가야 되는 겁니까?)
제보자
  • 응, 석 ᄃᆞᆯ 건즘 뒈여.
  • (응, 석 달 거의 돼.)
조사자
  • 석 달 메주 헤근에 저 영.
  • (석 달 메주 해서 저 이렇게.))
제보자
  • 꾸젝이는 거.
  • (반죽하는 거.)
조사자
  • 꾸젝영 항에 담앙 놔두민 그땐 먹어도 뒈는 거?
  • (반죽해서 항아리에 담아서 놔두면 그땐 먹어도 되는 거?)
제보자
  • 응. 그때는 먹어 갓어.
  • (응. 그때는 먹었어.)
조사자
  • 응, 거민 보통 ᄒᆞᆫ 석 달 이시민 먹어지는 거구나예. 정월에 담그민 한 사월 뒈민 먹어지는, 삼월 사월 뒈민.
  • (응, 그러면 보통 한 석 달 있으면 먹을 수 있는 거군요. 정월에 담그면 한 사월 되면 먹을 수 있는, 삼월 사월 되면.)
제보자
  • 석 ᄃᆞᆯ이 더 뒈어가민 먹어가. 핫튼간에. 장도 늦엉이 봄에나 담으믄이 항뚜까리가 항상 열잖아이.
  • (석 달이 더 되어가면 먹어가. 하여튼 간에. 장도 늦어서 봄에나 담그면 항 뚜껑을 항상 열잖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벌레가 일어. 쉬 싸불면은 장에도. 경허카부덴 이 묵은해 담앗당 삼사월 나가민 재기 장을 거려분덴 허여이.
  • (벌레가 생겨. 쉬 싸버리면 장에도. 그럴까봐 이 묵은해 담았다가 삼사월 나가면 빨리 장을 떠버린다고 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장을 재기 거려불어사 파리가 안 앚앙.
  • (장을 빨리 떠버려야 파리 안 앉아서.)
조사자
  • 아, 날씨 따뜻헤지기 전이.
  • (아, 날씨 따뜻해지기 전에.)
제보자
  • 따뜻헤 가민 벌레가 일지, 쉬ᄑᆞ리나.
  • (따뜻해져 가면 벌레가 일지, 쉬파리나.)
조사자
  • 예. 뒌장에 생기는 벌렌 무신거엔 ᄀᆞᆯ읍니까?
  • (예. 된장에 생기는 벌레는 뭐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그냥 벌레. 장에 티 일언, 티 일언 헤여.
  • (그냥 벌레. 장에 쉬 일었어, 쉬 일었어 해.)
조사자
  • 티 일언. 응, 장에 티 일언. 그믄 티 일믄 어떵헤야 뒈여? 버리지도 못허고.
  • (쉬 일었어. 응, 장에 쉬 일었어. 그러면 쉬 일면 어떻게 해야 돼? 버리지도 못 하고.)
제보자
  • 어떵허여. 들지 못허게시리 줏어불어도 하영 안헌 때난 줏어불어야지. 하영 일면은이 그 우에 영 논 것에 고망이 베롱베롱 벌레 속에 들어가난. 게민 너무 추접허지않아게. 그거를 요만씩은 다 긁어 내불어.
  • (어떻게 해. 들지 못하게끔 주워버려도 많이 안한 때니까 주워버려야지. 많이 일면 그 위에 이렇게 놓은 것에 구멍이 송송 벌레 속에 들어가니까. 그러면 너무 더럽잖아. 그거를 요만큼씩은 다 긁어 내버려.)
조사자
  • 뒌장 우에 거.
  • (된장 위에 거.)
제보자
  • 응, 벌레 아니 들어간 디ᄁᆞ지 ᄆᆞᆫ 긁어내. 너미 벌레가 한 사름은. 우리는 벌레 일게를 안헤. 항아리 다 험벅 더껑 그 우에 소금 쪼끔 ᄁᆞᆯ아불면은 짱 아이가, 벌레가.
  • (응, 벌레 안 들어간 데까지 모두 긁어내. 너무 벌레가 많은 사람은. 우리는 벌레 일게를 안 해. 항아리 다 헝겊 덮어서 그 위에 소금 조금 깔아버리면 짜서 안 가, 벌레가.)
조사자
  • 아, 뒌장 위에 소금허고.
  • (아, 된장 위에 소금하고.)
제보자
  • 험벅을 영 ᄁᆞᆯ아. 이 항아리 속에 영.
  • (헝겊을 이렇게 깔아. 이 항아리 속에 이렇게.)
조사자
  • 항아리 소곱에 험벅을 ᄁᆞᆯ아, 뒌장 우이.
  • (항아리 속에 헝겊을 깔아, 된장 위에.)
제보자
  • 응. 고운 험벅 헹 ᄁᆞᆯ앙 그 우이 소금 ᄒᆞ꼼썩 놔불면은 벌레가 안 앚아.
  • (응. 고운 헝겊 해서 깔아서 그 위에 소금 조금씩 놔버리면 벌레가 안 앉아.)
조사자
  • 항 입구에는? 우에는 그냥 항 뚜껑만 닫읍니까? 아니믄 험벅으로 영.
  • (항아리 입구에는? 위에는 그냥 항아리 뚜껑만 닫습니까? 아니면 헝겊으로 이렇게.)
제보자
  • 험벅으로 허여놩. 아 경헤놓민 뚜까릴 더꺼줘야. 아무 뚜까리라도. 엿날 쉐솟 뚜까리 신 땐 그런 것도 더끄고 장탱인디 다라 닮은 거 더끄고. 장항 더끄는 또이 그릇이 서. 영 코 돋으고 납지룩헌 거헹 이만큼씩 헌 거. 장항 더끄는 거. 그 항에 따랑 나오는 두깔.
  • (헝겊으로 해놓고. 아 그렇게 해놓으면 뚜껑을 덮어줘야. 아무 뚜껑이라도. 옛날은 쇠솥 뚜껑 있을 땐 그런 것도 덮고 장태인데 대야 같은 것 덮고. 장항아리 덮는 또 그릇이 있어. 이렇게 코 돋고 납작한 거해서 이만큼씩 한 거. 장항아리 덮는 거. 그 항아리에 따라서 나오는 뚜껑.)
조사자
  • 아까 장탱이가 장항 뚜껑인가?
  • (아까 장태가 장항아리 뚜껑인가?)
제보자
  • 장탱인 또 ᄄᆞᆫ나. 그건 장탱이고 장항 뚜까린 장항 뚜까리 헹 요만큼 넙적헌 거. 코 돋으고 영 들르기 좋고 요 두껜 헌 거가 이서. 요 두껜 헌 거 영 코 돋으고 장항더레 영 더꺼지고 ᄋᆢᆯ아지고.
  • (장태는 또 달라. 그건 장태고 장항아리 뚜껑은 장항아리 뚜껑 해서 요만큼 넙적한 거. 코 돋고 이렇게 들기 좋고 요 두껜 한 게 있어. 요 두껜 한 거 이렇게 코 돋고 장항에 이렇게 덮어지고 열어지고.)
조사자
  • 아, 그게 따로 이서.
  • (아, 그게 따로 있어.)
제보자
  • 엇이민 아무거라도 더끄긴 허는디.
  • (없으면 아무거라도 덮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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