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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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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이번에는 떡, 떡, 떡헤난 말.
  • (이번에는 떡, 떡, 떡했던 말.)
제보자
  • 떡을 무신 떡을.
  • (떡을 무슨 떡을.)
조사자
  • 떡은 이디 무신 떡, 무신 떡헙니까?
  • (떡은 여기 무슨 떡, 무슨 떡합니까?)
제보자
  • 엿날 경 떡을 헤시카? 곤떡.
  • (옛날 그렇게 떡을 했을까? ‘곤떡’.)
조사자
  • 곤떡, 응.
  • (‘곤떡’, 응.)
제보자
  • 곤떡허젠 허민 ᄑᆞᆺ ᄉᆞᆱ곡 그레 허곡. 또 좁ᄊᆞᆯ이.
  • (‘곤떡’하려고 하면 팥 삶고 그리 하고. 또 좁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좁ᄊᆞᆯ 헹 우리 ᄋᆢᆨ은 땐ᄁᆞ진 좁ᄊᆞᆯ 헹 ᄆᆞᆯᄀᆞ레에 강 ᄀᆞᆯ아다근엥에 감저 썰어놓곡 헹 떡을 치민 맛이 이서, 잘도.
  • (좁쌀 해서 우리 큰 후에까진 좁쌀 해서 연자매에 가서 갈아다가 고구마 썰어놓고 해서 떡을 찌면 맛이 있어, 아주.)
조사자
  • 건 무신 떡이라?
  • (그건 무슨 떡이야?)
제보자
  • 좁ᄊᆞᆯ 떡.
  • (좁쌀 떡.)
조사자
  • 침떡?
  • (시루떡?)
제보자
  • 침떡으로 좁ᄊᆞᆯ떡이엔, 좁ᄊᆞᆯ시리떡 헹.
  • (시루떡으로 좁쌀떡이라고, 좁쌀시루떡 해서.)
조사자
  • 아, 좁ᄊᆞᆯ시리떡.
  • (아, 좁쌀시리떡.)
제보자
  • 감저 요만씩 썰어놩 놓민 맛이 이서이. 흐린좁ᄊᆞᆯ로 노랑 좁ᄊᆞᆯ로 말고 검은 좁ᄊᆞᆯ 흐린좁ᄊᆞᆯ 헤영.
  • (고구마 요만씩 썰어놔서 놓으면 맛이 있어. 차좁쌀로 노란 좁쌀로 말고 검은 좁쌀 차좁쌀 해서.))
조사자
  • 그믄 시리떡 잇고 곤떡 잇고 또 무신 떡 허여?
  • (그러면 시루떡 있고 ‘곤떡’ 있고 또 무슨 떡해?)
제보자
  • 상웨떡도 허고.
  • (상화떡도 하고.)
조사자
  • 상웨떡도 허고 또?
  • (상화떡도 하고 또?)
제보자
  • 옛날은이 만뒤떡이엔 헹 상에 올리는 건 요만씩헌 만뒤가 서.
  • (옛날은 ‘만뒤떡’이라고 해서 상에 올리는 건 요만큼씩 한 ‘만뒤’가 있어.)
조사자
  • 만뒤떡도 허고. 떡은 보통 네 개 정도 이 동넨 헙니까?
  • (‘만뒤떡’도 하고. 떡은 보통 네 개 정도 이 동넨 합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뭐 지름떡은 안 헤?
  • (뭐 기름떡은 안 해?)
제보자
  • 지름떡도 허고.
  • (기름떡도 하고.)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지름떡도 허고예. 다섯 개 정도예. 그믄 처음에 시리떡부터예.
  • (기름떡도 하고요. 다섯 개 정도요. 그러면 처음에 시루떡부터요.)
제보자
  • 시리떡.
  • (시루떡.)
조사자
  • 시리떡은 어떵 헹은에 치는 거꽈? 무신 곤ᄊᆞᆯ로?
  • (시루떡은 어떻게 해서 찌는 겁니까? 무슨 흰쌀로?)
제보자
  • 좁ᄊᆞᆯ로도 허고 곤ᄊᆞᆯ로도 허고.
  • (좁쌀로도 하고 흰쌀로도 하고.)
조사자
  • 먼저 곤ᄊᆞᆯ부터.
  • (먼저 흰쌀부터.)
제보자
  • 곤ᄊᆞᆯ은이 하영 안 헤이.
  • (흰쌀은 많이 안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시리가 옛날 시리 요만큼은 헤여이. 게민 그디 좁ᄊᆞᆯ 시리 ᄒᆞᆫ 징 영 놔 놓민 그 우이 ᄑᆞᆺ을 놓잖아. ᄑᆞᆺ 새에 놓면 또 그 ᄊᆞᆯ로이 상에 올릴 거라 건. 건 또 새에 또 ᄒᆞᆫ 징 놩 또 놔놩 두 징ᄁᆞ진 흰ᄊᆞᆯ, 흰 나룩ᄊᆞᆯ ᄀᆞ루로 놓앙 그 웨에 넘어가는 거는 그냥 좁ᄊᆞᆯᄀᆞ루 다 놓고. 상에 올릴 건 흰 떡을 치고.
  • (시루가 옛날 시루 요만큼은 해. 그러면 거기 좁쌀 시루 한 켜 이렇게 놔 놓으면 그 위에 팥을 놓잖아. 팥 사이에 놓으면 또 그 쌀로 상에 올릴 거야 그건. 그건 또 사이에 또 한 켜 놔서 또 놔서 두 켜까진 흰쌀, 흰 볍쌀 가루로 놓아서 그 외에 넘어가는 거는 그냥 좁쌀가루 다 놓고. 상에 올릴 건 흰 떡을 찌고.)
조사자
  • 응, 젤 밑에는 아까 좁ᄊᆞᆯ 깔아?
  • (응, 젤 밑에는 아까 좁쌀 깔아?)
제보자
  • 좁ᄊᆞᆯ ᄀᆞ루로게.
  • (좁쌀 가루로.)
조사자
  • 좁ᄊᆞᆯ ᄀᆞ루로.
  • (좁쌀 가루로.)
제보자
  • 다 밀어논. 떡을 치게 다 만든 거지. 우에 놓는 거ᄁᆞ지 다 ᄀᆞ뜨게 멘들아 놩 밑에만 그거 ᄁᆞᆯ앙.
  • (다 밀어논. 떡을 찌게 다 만든 거지. 위에 놓는 거까지 다 같게 만들어 놔서 밑에만 그거 깔아서.)
조사자
  • 좁ᄊᆞᆯ ᄀᆞ루 ᄁᆞᆯ앙 그다음 ᄑᆞᆺ.
  • (좁쌀 가루 깔아서 그다음 팥.)
제보자
  • ᄑᆞᆺ 서껑 그다음에 또 곤ᄊᆞᆯ ᄀᆞ루.
  • (팥 섞어서 그다음에 또 흰ᄊᆞᆯ 가루.)
조사자
  • 곤ᄊᆞᆯ ᄀᆞ루 서껑 그 우이 ᄑᆞᆺ 서껑.
  • (흰쌀 가루 섞어서 그 위에 팥 섞어서.)
제보자
  • 또 우이 ᄑᆞᆺ 놩. 또 우이 흰 거 놩, 또 ᄑᆞᆺ 서껑.
  • (또 위에 팥 놔서. 또 위에 흰 거 놔서, 또 팥 섞어서.))
조사자
  • ᄑᆞᆺ 서껑.
  • (팥 섞어서.)
제보자
  • 그 우에는.
  • (그 위에는.)
조사자
  • 좁ᄊᆞᆯ로?
  • (좁쌀로?)
제보자
  • 그자 요거 시리면은 또 요만큼 놔 가민 짐작허영 또 무시걸로 영 뒈약세긴가, 무슨 솔박으로 짐작허영 어느 정도 높을 거다 허민 영영 메꽈뒁 또 ᄑᆞᆺ 영영 허껑 또 놩 또 ᄑᆞᆺ 놩 허민.
  • (그냥 요거 시루면 또 요만큼 놔 가면 짐작해서 또 무엇으로 이렇게 ‘뒈약세기’인가, 무슨 ‘솔박’으로 짐작해서 어느 정도 높을 거다 하면 이렇게 이렇게 메꿔둬서 또 팥 이렇게 이렇게 섞어서 또 놔서 또 팥 놔서 하면.)
조사자
  • 경헹 우이 무신거?
  • (그렇게 해서 위에 무엇?)
제보자
  • 그냥 아무거나 더꺼. 짐 올라 가민은 시리 구멍으로 짐이 우트레 영 올라와. 짐 올라와 가민 아무 솟두까리라도이.
  • (그냥 아무거나 덮어. 김 올라 가면 시루 구멍으로 김이 위에 이렇게 올라와. 김 올라와 가면 아무 솥뚜껑이라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쉐 두껑. 그런 거 더꺼불어.
  • (쇠 뚜껑. 그런 거 덮어버려.)
조사자
  • 시리 구멍은 무신걸로 막아야주예?
  • (시루 구멍은 무엇으로 막아야지요?))
제보자
  • 그때는 아무 ᄀᆞ루라도이 밀ᄀᆞ루라도 ᄊᆞᆯᄀᆞ루라도 만들앙 요영 허영 영 솟광 시리 사이에 뱅허게시리 막아져.
  • (그때는 아무 가루라도 밀가루라도 쌀가루라도 만들어서 요렇게 해서 이렇게 솥과 시루 사이에 뱅하게끔 막아.))
조사자
  • 예.
  • (예.)
  • 짐 아이 나게. 짐 나불민 떡을 안 쳐서, 설고. 일로 짐 나가민 그거 막젠 허고. 숭, 옛날 숭 봣젠 허여, 것이. 떡 안 뒈가민 아이고 숭 본 셍이여, 누게 다른 사름 뎅기지 말렌 부엌에 앚인 사름만 경헤영. 숭, 떡 칠 때 그추룩.
  • (김 안 나게. 김 나버리면 떡을 안 쪄서, 설고. 이리로 김 나가면 그거 막으려고 하고. 흉, 옛날 흉 봤다고 해, 그것이. 떡 안 되어가면 아이고 흉 본 모야이야, 누구 다른 사람 다니지 말라고 부엌에 앉은 사람만 그렇게 해. 흉, 떡 찔 때 그렇게.)
  • 그 시리 구멍이 잇수게, 안에. 그 고망은 안 막아도 뒈여?
  • (그 시루 구멍이 있잖습니까, 안에. 그 구멍은 안 막아도 돼?)
제보자
  • 그 고망은 이만씩 헌 거이.
  • (그 구멍은 이만큼씩 한 거.)
조사자
  • 뭘로 막아?
  • (뭘로 막아?)
제보자
  • ᄂᆞ물 이파리나이, 그 우리 배추 이파리.
  • (나물 이파리나, 그 우리 배추 이파리.))
조사자
  • 예, 예. ᄂᆞ물.
  • (예, 예. 나물.)
제보자
  • 배추 이파리 그 고망만 똑똑 막아. 요추룩 고망 톡톡 막앙.
  • (배추 이파리 그 구멍만 똑똑 막아. 요렇게 구멍 톡톡 막아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냥 그 우터레.
  • (그냥 그 위에.)
조사자
  • 털어지지 안허게예?
  • (떨어지지 않게요?)
제보자
  • 응. 그 우터레 숨메 서터놓민 ᄀᆞ루 놈 시작을 허여.
  • (응. 그 위에 고물 섞어놓으면 가루 놓기 시작을 해.)
조사자
  • 숨메가 아까 ᄑᆞᆺ이 숨메?
  • (고물이 아까 팥이 고물?)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경헤근에 ᄑᆞᆺ시리 허는, 아니 시리떡인디.
  • (그렇게 해서 팥시루 하는, 아니 시루떡인데.)
제보자
  • 좁ᄊᆞᆯ, 좁ᄊᆞᆯ떡. 좁ᄊᆞᆯ침떡.
  • (좁쌀, 좁쌀떡. 좁쌀시루떡.)
조사자
  • 좁ᄊᆞᆯ시리떡도 허고.
  • (좁쌀시루떡도 하고.))
제보자
  • 곤ᄊᆞᆯ시리떡도 허고.
  • (흰쌀시루떡도 하고.)
조사자
  • 곤ᄊᆞᆯ시리떡도 허고예. 게민 그냥 하얀 시리도 헙니까?
  • (흰쌀시루떡도 하고요. 그러면 그냥 하얀 시루도 합니까?)
제보자
  • 그것이 하얀 거 뒈여.
  • (그것이 하얀 거 돼.)
조사자
  • 아니, 숨메 안 논 거.
  • (아니, 고물 안 놓은 거.)
제보자
  • 숨메 안 놓진, 이제, 이제나 숨메 안 놓지.
  • (고물 안 놓진, 이제, 이제나 고물 안 놓지.)
조사자
  • 아, 옛날에는.
  • (아, 옛날에는.)
제보자
  • 떡칩이 가면은 이젠 하양케 허영 헌디 그때는 그런 거 엇어.
  • (떡집에 가면은 이젠 하얗게 헤서 한데 그때는 그런 거 없어.)
조사자
  • 그런 거 엇어.
  • (그런 거 없어.)
제보자
  • 숨메를 징징이 이런 ᄒᆞᆫ 도리 놓면은 또 놔 강 또 숨메 놩 놓곡 놓곡 허민 떡을 비어가면은 톡톡 테져.
  • (고물을 층층이 이런 한 두레 놓으면 또 놔서 가서 또 고물 놔서 놓고 놓고 하면 떡을 베어가면은 톡톡 떼져.)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공간이 서부니까. 욜로 영 비민 톡 털어지고 욜로 요쪽드레 자치민 다 그땐 이디 책에서 ᄀᆞ레방석 좋은 거 허영 이젠, 그레 썰멍 탁탁 놩 식이민 다 어드레 그때는 차롱이 잇지.
  • (공간이 있어버리니까. 요리로 이렇게 베면 톡 떨어지고 요리로 요쪽으로 젖히면 다 그땐 여기 책에서 맷방석 좋은 거 해서 이젠, 그리 썰면서 탁탁 놔서 식으면 다 어디로 그때는 채롱이 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차롱더레 다 ᄌᆞ근ᄌᆞ근 씰 만씩 끈어가멍.
  • (채롱에 다 차근차근 쓸 만큼씩 잘라가면서.)
조사자
  • ᄒᆞᆫ 시리 영 허민 멧 빗이나 나옵니까?
  • (한 시루 이렇게 하면 몇 ‘빗’이나 나옵니까?)
제보자
  • 멧 빗 올라갈 건고, 것이. ᄒᆞᆫ 일곱 도리쯤 아니민.
  • (몇 ‘빗’ 올라갈 것인가, 그것이. 한 일곱 두레쯤 아니면.)
조사자
  • 일곱 도리쯤 올라가?
  • (일곱 두레쯤 올라가?)
제보자
  • 일곱 도리나 여섯 도리 올라갈 거라, 거.
  • (일곱 두레나 여섯두레 올라갈 거야, 그거.)
조사자
  • 게민 식게허젠 허민 그거 ᄒᆞ나 치민 뒈여?
  • (그러면 제사하려고 하면 그거 하나 찌면 돼?)
제보자
  • 어디 그때는 사둔칩이도 앗아가고 밥도 허멍 앗아가고 떡이영 막 고기덜이영 그땐 앗아가지. 경허젠 허믄 떡을 식게에도 두 번 치는 사름도 잇고, ᄒᆞᆫ 번 치는 사름도 잇고, 원 아니 허영 허는 사름도 잇고.
  • (어디 그때는 사돈집에도 가져가고 떡이랑 막 고기들이랑 그땐 가져 가지. 그렇게 하려고 하면 떡을 제사에도 두 번 찌는 사람도 있고, 한 번 찌는 사람도 있고, 원 안 해서 하는 사람도 있고.)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응. 게민 아까 곤떡이 송펜이지예?
  • (응. 그러면 아까 ‘곤떡’이 송편이지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곤떡은 어떵 헙니까?
  • (‘곤떡’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그냥 영 그냥 반죽 만들어 놩 그냥 하나로 만들지.
  • (그냥 이렇게 그냥 반죽 만들어 놔서 그냥 하나로 만들지.)
조사자
  • 무신 ᄀᆞ루로? ᄊᆞᆯᄀᆞ루로?
  • (무슨 가루로?)
제보자
  • 곤ᄊᆞᆯ ᄀᆞ루로.
  • (흰쌀 가루로.)
조사자
  • 곤ᄊᆞᆯ ᄀᆞ루로예.
  • (흰쌀 가루로요.)
제보자
  • 그땐 곤떡, 곤떡 허멍.
  • (그땐 ‘곤떡’, ‘곤떡’ 하면서.)
조사자
  • 거난 곤ᄊᆞᆯ ᄀᆞ루로 ᄀᆞ루 ᄀᆞᆯ앙, 그게 물 서껑.
  • (그러니까 흰쌀 가루로 가루 갈아서, 그게 물 섞어서.)
제보자
  • 물 막 물 팔팔 끌려야.
  • (물 아주 물 팔팔 끓여야.)
조사자
  • 아, 물 끌여야예.
  • (아, 물 끓여야요.)
제보자
  • 물 안 끌리민 이제나 저제나 그냥 ᄆᆞᆯ아져도 헤싹헤싹 헤싸져 불어. 더러 그 막 그거 ᄆᆞᆯ젠 허민 손이 바싹바싹 떼불어이.
  • (물 안 끓이면 이제나 저제나 그냥 반죽해도 ‘헤싹헤싹’ 갈라져 버려. 더러 그 막 그거 반죽하려고 하면 손이 ‘바싹바싹’ 뜨거워.)
조사자
  • 거난.
  • (그러니까.)
제보자
  • 바싹바싹 데게 헤사 그 반죽이 잘 뒈어근에게 떡 만들아도 헤싸지지 안허지.
  • (‘바싹바싹’ 데게 해야 그 반죽이 잘 되어서 떡 만들어도 갈라지지 않지.)
조사자
  • 저번이 기름떡허젠예 찹쌀예 거 반죽허단예 물 너미 하영 놔젼.
  • (저번에 기름떡하려고요 찹쌀요 그거 반죽하다가요 물 너무 많이 놔서.)
제보자
  • 물도 하영, 건 물 한 중 알민.
  • (물도 많이, 그건 물 많은 줄 알면.)
조사자
  • ᄒᆞ꼼베끠 안 들어가드라고마씨.
  • (조금밖에 안 들어가더라고요.)
제보자
  • 물 하영 논 중 알민 앗아뎅기지 못헤, 찰찰찰찰.
  • (물 많이 놓은 줄 알면 가져다니지 못해, 찰찰찰찰.)
조사자
  • 예. 겡 못 하겟드라고마씨. 아무나 못 허는 거구나. 물 ᄒᆞ꼼밖에 안 놔신디.
  • (예. 그래서 못 하겠더라고요. 아무나 못 하는 거구나. 물 조금밖에 안 놨는데.)
제보자
  • 물도이 막 잘 끌여사.
  • (물도 아주 잘 끓여야.)
조사자
  • 예. 경헹 그거 헤근에 밀어야 뒐 거 아니예?
  • (예. 그렇게 해서 그거 해서 밀어야 될 거 아니에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 밀지 안허나? 반죽.
  • (아, 밀지 않나? 반죽.)
제보자
  • 엿날은 미는 냥 헤서. 곤떡을 경, 지름떡을 많이 안 헷지. 이제는 ᄒᆞᆫ 뒛박도 헹 다 허는디 그때는 영영 멘들민 납작허게, 동글랑허게 납작헹은에 손부리로 다 ᄌᆞᆸ아.
  • (옛날은 미는 대로 해서. ‘곤떡’을 그렇게, 기름떡을 많이 안 했지. 이제는 한 되도 해서 다 하는데 그때는 이렇게 이렇게 만들면 납작하게, 동그랗게 납작해서 손으로 다 접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믄 그 고달이이.
  • (그러면 그 볏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꼬불꼬불헌 것이 손부리로 다 ᄌᆞᆸ앙 멘들아.
  • (꼬불꼬불한 것이 손으로 다 접어서 만들어.)
조사자
  • 아, 건 지름떡이고예. 아까 곤떡허던 거 계속 허게예.
  • (아, 그건 기름떡이고요. 아까 ‘곤떡’하던 거 계속 해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반죽헤 놩 그다음에 어떵 헤?
  • (반죽해 놔서 그다음에 어떻게 해?)
제보자
  • 그다음엔 이젠 헐 만씩.
  • (그다음엔 이젠 할 만큼씩.)
조사자
  • ᄐᆞᆮ앙.
  • (뜯어서.)
제보자
  • 요만씩 떡을 꺼냉 영영영 돌령.
  • (요만큼씩 떡을 꺼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돌려서.)
조사자
  • 돌령 가운디.
  • (돌려서 가운데.)
제보자
  • 영영영영 멘들앙 가운디 숨메 놩 이젠.
  •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만들어서 가운데 소 넣어서 이젠.)
조사자
  • ᄑᆞᆺ숨메 놔.
  • (팥소 놔.)
제보자
  • 숨메 놩 꼭허게 누르떵 동글락허게 헤 놩 이젠 또 영 누르떵 바위 영영영영 ᄌᆞᆸ아.
  • (소 놔서 꼭하게 눌러서 동그랗게 해 놓고 이젠 또 이렇게 눌러서 가장자리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접어.)
조사자
  • 아, 바우 영영영영 ᄌᆞᆸ으믄 밖으로 이렇게 뾰쪽 나오게 뒈는 거꽈?
  • (아, 가장자리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접으면 밖으로 이렇게 뾰족 나오게 되는 겁니까?)
제보자
  • 응, ᄒᆞ꼼 나와.
  • (응, 조금 나와.)
조사자
  • ᄒᆞ꼼 나와.
  • (조금 나와.)
제보자
  • 민들락헌 거 보단 이 바우로 영영영영 반 이상 쑥 돌아오게 허민 뽄이 이서, 떡도.
  • (매끈한 거 보다 이 가장자리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반 이상 쑥 돌아오게 하면 본새 있어, 떡도.)
조사자
  • 아, 게민 곤떡은 숨메는 ᄑᆞᆺ만 놉니까?
  • (아, 그러면 ‘곤떡’은 소는 팥만 놉니까?)
제보자
  • ᄑᆞᆺ.
  • (팥.)
조사자
  • 다른 건 안 놉니까?
  • (다른 건 안 놉니까?)
제보자
  • 아무것도, 잇지, ᄑᆞᆺ도 잇고 녹두도 잇고 허지만은 그자 숨메엔 허민 아무 숨메도 뒈긴 뒈는 거난, 신 대로.
  • (아무것도, 있지, 팥도 있고 녹두도 있고 하지만 그냥 소라고 하면 아무 소도 되긴 되는 거니까, 있는 대로.))
조사자
  • 보통은?
  • (보통은?)
제보자
  • 신 대로, 신 대로. 거 헹 무신 곤떡이엔 녹두나 ᄉᆞᆱ앙 안 헤. 그자 시리에 놓단 거 남겻당도 허고.
  • (있는 대로, 있는 대로. 그거 해서 무슨 ‘곤떡’이라고 녹두나 삶아서 안 해. 그냥 시루에 놓던 거 남겼다가도 하고.)
조사자
  • 아, 나 옛날에 우리 옛날엔예 설탕에 꿰 놔근에도 헤난 거 닮다.
  • (아, 나 옛날에 우리 옛날엔요 설탕에 깨 놔서도 했던 거 같아.)
제보자
  • 응, 경도 허여. 그 중간 요 중간에는 경헤, 이제도 집이서 곤떡을 안 헴주만, 중간에 집이서 헐 때는 꿰 보끈 것에 설탕 놔근에 그냥 헤낫지.
  • (응, 그렇게도 해. 그 중간 요 중간에는 그렇게 해, 이제도 집에서 ‘곤떡’을 안 하고 있지만, 중간에 집에서 할 때는 깨 볶은 것에 설탕 놔서 그냥 했었지.)
조사자
  • 예, 흑설탕, 아니 노란 설탕 이런 거 헹.
  • (예, 흑설탕, 아니 노란 설탕 이런 거 해서.)
제보자
  • 이제는 집이서덜 떡 안 헤분 덕분에 저디 강 멧기는 덕분에 이제 다 그런 식은 엇어부난.
  • (이제는 집에서들 떡 안 해버리는 때문에 저기 가서 맡기는 때문에 이제 다 그런 식은 없어버리니까.)
조사자
  • 우리 옛날에 집이서 막 그거 헤낫주마씨.
  • (우리 옛날에 집에서 막 그거 했었지요.)
제보자
  • 헤여. 지름떡이나 이제도 집이 와근에 허주, 지지멍 후라이판에 지지멍 만들멍 허주. 떡을 멘들질 안허난.
  • (해. 기름떡이나 이제도 집에 와서 하지, 지지면서 프라이팬에 지지면서 만들면서 하지. 떡을 만들지 않으니까.)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응. 게민 빙떡은 어떵 헹 허는 거꽈?
  • (응. 그러면 빙떡은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빙떡은게 메밀ᄏᆞ루 온 메밀ᄏᆞ루로 헤영 엿날은 경 이제ᄀᆞ치 맛잇게도 안헤여이. 이제는 그거 허젠 허민이, 내가 건 선순디 이제 허는 밀, 첨 저.
  • (빙떡은 메밀가루 온 메밀가루로 해서 옛날은 그렇게 이제처럼 맛있게도 안 해. 이제는 그거 하려고 하면, 내가 그건 선순데 이제 하는 밀, 참 저.))
조사자
  • 빙떡.
  • (빙떡.)
제보자
  • 빙떡은. 그것에 막 ᄎᆞᆷ지름 놓고 막 그저 어깨가 아프게시리 거 때려놓민이 그 빙 지지멍도이 영 벌러지질 안헤여. ᄎᆞᆷ지름 놓고.
  • (빙떡은. 그것에 막 참기름 놓고 막 그저 어깨가 아프게 그거 저어 놓으면 그 빙떡 지지면서도 이렇게 갈라지지 않아. 참기름 놓고.)
조사자
  • 아, 오래 때려야 뒈는구나예?
  • (아, 오래 저어야 되는군요?)
제보자
  • 응, 오래 때려야 거 물도 맞게 어느 정도 물도 맞게 허고 ᄎᆞᆷ지름도 것에 놩 허곡 허면은 빙떡이. 앙꼬가 그때는 ᄑᆞᆺ을 우리 두린 땐 ᄑᆞᆺ 논 걸 먹어봣어. 이제는 ᄑᆞᆺ 논 거 궂어.
  • (응, 오래 저어야 그거 물도 맞게 어느 정도 물도 맞게 하고 참기름도 그것에 놔서 하고 하면 빙떡이. 소가 그때는 팥을 우리 어린 땐 팥을 놓은 걸 먹었었어. 이제는 팥 놓은 거 나빠.))
조사자
  • 예. 무수 논 거.
  • (예. 무 놓은 거.)
제보자
  • 무수 양념 맛잇게 시민 무수가 막 맛좋주.
  • (무 양념 맛있게 있으면 무가 아주 맛있지.)
조사자
  • 옛날엔 ᄑᆞᆺ으로?
  • (옛날엔 팥을?)
제보자
  • 응, ᄑᆞᆺ으로. 옛날 ᄑᆞᆺ으로 헌 건 봐낫어. 이제는 ᄑᆞᆺ은 아니 놔.
  • (응, 팥으로. 옛날 팥으로 한 건 봤었어. 이제는 팥은 안 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젠 무수 놔야 맛좋주, 나가 헤도 무술 양념만 맛잇게 메왕 허주. 그치룩베끤 아니주. 옛날도 빙도 이젯 빙은이 요 지레기민 요만씩허는디 그때는 이만큼썩 술랑술랑.
  • (이젠 무 놔야 맛있지, 내가 해도 무를 양념만 맛있게 해서 하지. 그렇게밖엔 아니지. 옛날도 빙떡도 이제 빙떡은 요 길이면 요만큼씩 하는데 그때는 이만큼씩 기름기름.)
조사자
  • 크게?
  • (크게?)
제보자
  • 응, 툭툭 쟁반에 젭시에 걸쳐지게시리.
  • (응, 툭툭 쟁반에 접시에 걸쳐지게끔.)
조사자
  • 그믄 그것도 아까 솟두껭이에서 지지는가?
  • (그러면 그것도 아까 솥뚜껑에서 지지는가?)
제보자
  • 응. 솟두껭이에서. 이제 무신 저런 불이 이서, 무신 숫불에 헐 거라. 그저 요만씩헌 낭께기 불이. 설피, 설피엔 헤 것이.
  • (응. 솥뚜껑에서. 이젠 무슨 저런 불이 있어, 무슨 숯불에 한 거야. 그냥 요만큼씩 한 나무때기 불이. ‘설피’, ‘설피’라고 해 그것이.)
조사자
  • 요만썩헌 낭께기 불이 설피?
  • (요만씩 한 나무때기 불이 ‘설피’?)
제보자
  • 설피, 설피헤당 묵짓젠 허민 그. 영헌 솟덕 안네서 그 불 베롱베롱 ᄉᆞᆷ으멍 그 빙떡을 짓젠허민 빙떡이 좋을 거라? 이제 사름 그거 헹 주민 안 먹을 거라.
  • (‘설피’, ‘설피’ 해다가 묵 쑤려고 하면 그. 이렇게 한 봇돌 안에서 그 불 ‘베롱베롱’ 불때면서 그 빙떡을 만들려고 하면 빙떡이 좋겠니? 이제 사람 그거 해서 주면 안 먹을 거야.))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더럽허게 헴젠이. 불치도 올라갈 거 아냐? 암만 깨끗이 허노렌 헤도 불치도 가.
  • (더럽게 한다고. 재도 올라갈 거 아니냐? 암만 깨끗이 하노라고 해도 재도 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겡 그걸로 경헹 지져낫주.
  • (그래서 그걸로 그렇게 해서 지졌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제는 저영 곤, 재가 하나 시카, 먼지가 올라가카? 질에 앚아도 뒈곡 베끗듸 앚아도 뒈고 다 뒈는디 엿날은 그 ᄇᆞ름 불어도 불치 불령 안 뒈카부덴, 막 바끗딀로 강 막 가마니 튿엉 강 영 막아주고.
  • (이제는 저렇게 고운, 재가 하나 있을까, 먼지가 올라갈까? 길에 앉아도 괴고 밖에 앉아도 되고 다 되는데 옛날은 그 바람 불어도 재 날려서 안 될까봐, 막 바깥으로 가서 막 가마니 뜯어서 가서 이렇게 막아주고.)
조사자
  • 불치 불리카부덴?
  • (재 날릴까봐?)
제보자
  • 안 뒈지게.
  • (안 되지.)

조천읍 함덕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믄 상웨떡은?
  • (그럼 상화떡은?)
제보자
  • 상웨떡도 그거.
  • (상화떡도 그거.)
조사자
  • 상웨떡은 무신 ᄀᆞ루로?
  • (상화떡은 무슨 가루로?))
제보자
  • 이제는이 메밀ᄏᆞ루, 메밀ᄏᆞ루허는디이 엿날은 이디가 만든 밀로이 막 돌ᄏᆞ레에 ᄀᆞᆯ앙이 막 쳥이 중디떡 잇고, 상웨떡 잇고, 줴기떡 잇고, 떡을 밀 ᄀᆞᆫ 것이 떡을 세 가질 멘들아.
  • (이제는 메밀가루, 메밀가루하는데 옛날은 여기서 만든 밀로 막 돌맷돌에 갈아서 막 쪄서 ‘중디떡’ 있고, 상화떡 있고, ‘줴기떡’ 있고, 떡을 밀 간 것이 떡을 세 가지를 만들어.)
조사자
  • 잠깐, 중디떡.
  • (잠깐, ‘중디떡’.)
제보자
  • 줴기떡.
  • (‘줴기떡’.)
조사자
  • 줴기떡.
  • (‘줴기떡’.)
제보자
  • 그다음에 그 앞에는 ᄀᆞᆫ 거라.
  • (그다음에 그 앞에는 간 거야.)
조사자
  • 상웨떡?
  • (상화떡?)
제보자
  • 상웨떡은 이 앞이 거 ᄀᆞᆫ 거라. 중디떡은 가운디 잇고.
  • (상화떡은 이 앞에 거 간 거야. ‘중디떡’은 가운데 있고.))
조사자
  • 아, 젤 앞이가 상웨떡?
  • (아, 젤 앞에가 상화떡?)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상웨떡부터.
  • (상화떡부터.)
제보자
  • 중디떡.
  • (‘중디떡’.)
조사자
  • 중디떡.
  • (‘중디떡’.)
제보자
  • 줴기떡.
  • (‘줴기떡’.)
조사자
  • 그거 무신 순서꽈?
  • (그거 무슨 순서입니까?)
제보자
  • 건이 요건 아주 좋은 ᄀᆞ루로 만든 거고이.
  • (그건 요건 아주 좋은 가루로 만든 거고.)
조사자
  • 아, 상웨떡이 아주 좋은 ᄀᆞ루로.
  • (아, 상화떡이 아주 좋은 가루로.)
제보자
  • 이건 두 번챗 ᄀᆞ루로 만든 거고이. 이건 젤.
  • (이건 두 번째 가루로 만든 거고. 이건 젤.)
조사자
  • 말짜?
  • (말째?)
제보자
  • 막떡 뒌.
  • (‘막떡’ 됐어.))
조사자
  • 젤 안 좋은 가루로 만든 거? 이거 밀가루로 허는 거 아니?
  • (젤 안 좋은 가루로 만든 거? 이거 밀가루로 하는 거 아니?)
제보자
  • 밀 ᄀᆞᆯ앙보민 이디 토벡이 밀 ᄀᆞᆯ아나민 체로 치고 체로 치고 허단 남은 건 줴기떡.
  • (밀 갈아보면 여기 토박이 밀 갈고나면 체로 치고 체로 치고 하다가 남은 건 ‘줴기떡’.)
조사자
  • 줴기떡. 게믄 이건 반죽헤근에 어떵헙니까?
  • (‘줴기떡’. 그러면 이건 반죽해서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마찬가지.
  • (마찬가지.)
조사자
  • 어떵?
  • (어떻게?)
제보자
  • 줴기떡은이 영영 줴어, 영영. 경헹 큰큰허게, 큰큰허게 허민 요 정돈 뒈게 멘들아이.
  • (‘줴기떡’은 이렇게 이렇게 쥐어, 이렇게 이렇게. 그렇게 해서 큼직하게, 큼직하게 하면 요 정돈 되게 만들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거 헹 ᄉᆞᆱ으민덜 것도 맛좋덴 막 먹어.
  • (그거 해서 삶으면들 그것도 맛있다고 막 먹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중디떡엔 ᄒᆞ꼼 숨메도 놩 허곡이.
  • (‘중디떡’엔 조금 소도 놔서 하고.)
조사자
  • 아, 줴기떡엔 숨메 안 놔?
  • (아, ‘줴기떡’엔 소 안 놔?)
제보자
  • 안 놔.
  • (안 놔.)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풀이 엇주게이, 만딱 진국 다 빠앗아부니까, 이거. 껍데기라, 거 대부분.
  • (풀이 없지, 모두 진국 다 빼앗아가버니까, 이거. 껍데기야, 그거 대부분.)
조사자
  • 아, 거의 껍데기로.
  • (아, 거의 껍데기로.)
제보자
  • 거의 껍데기 뒈.
  • (거의 껍데기 돼.)
조사자
  • 상웨떡은 밀ᄀᆞ루에 숨메는 무시거 놉니까? 이것도 ᄑᆞᆺ?
  • (상화떡은 밀가루에 소는 뭐 놓습니까? 이것도 팥?)
제보자
  • ᄑᆞᆺ이나이 여름에는이 막 한여름엔이 콩잎, 콩 그때 하영덜 갈지. 콩잎 뜯어당 떡 쉬지 못허게. 콩잎 뜯어당 걸 앙꼬ᄀᆞ치룩 놔.
  • (팥이나 여름에는 막 한여름엔 콩잎, 콩 그때 많이들 갈지. 콩잎 뜯어다가 떡 쉬지 못하게. 콩잎 뜯어다가 그걸 소처럼 놔.)
조사자
  • 아, 상웨떡 안에 콩잎을 놔?
  • (아, 상화떡 안에 콩잎을 놔?)
제보자
  • 응. 앙꼬ᄀᆞ치룩. ᄑᆞᆺ 놓면은 ᄒᆞ루, 오뉴월쯤에는 ᄑᆞᆺ 놓민 ᄒᆞ루만 넘으민.
  • (응. 소처럼. 팥 놓으면은 하루, 오뉴월쯤에는 팥 놓으면 하루만 넘으면.)
조사자
  • 쉬어 불어.
  • (쉬어 버려.)
제보자
  • 쉬엉 는작는작허지 안 허여게. 졍허지 안 허게시리 콩잎 ᄐᆞᆮ아당 뱅뱅 몽크령 그레 꼭 담앙.
  • (쉬어서 ‘는작는작’하지 않아. 그렇게 안 하게시리 콩잎 뜯어다가 뱅뱅 뭉크려서 그리 ᄁᆃᆨ 담아서.)
조사자
  • 아, 이거 처음 들으멘마씨. 아, 상웨떡 안에 숨메로.
  • (아, 이거 처음 들어요. 아, 상화떡 안에 소로.)
제보자
  • 아무 때나 것도 아니주게. 콩잎도 아무 때나 엇곡. 더움도 아무 때나 안 더우니까 질 한방 더운 때.
  • (아무 때나 그것도 아니지. 콩잎도 아무 때나 없고. 더움도 아무 때나 안 더우니까 제일 ‘한방’ 더운 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질 한방 더운 땐 상웨떡에 놓고 졍 안헌 땐 숨메 놓지, ᄑᆞᆺ.
  • (젤 ‘한방’ 더운 땐 상화떡에 놓고 그렇게 안한 땐 소 놓지, 팥.)
조사자
  • ᄑᆞᆺ숨메 놓고. 상웨떡은 영 동글락헌 거주예?
  • (팥소 놓고. 상화떡은 이렇게 동그란 거지요?)
제보자
  • 영영 만들앙 이젠 그레 ᄑᆞᆺ 놩 또 ᄌᆞᆸ앙 영영허영 ᄒᆞ꼼 요영허영 이레 포 아래 밋밋 ᄁᆞᆯ앙 굴묵을 짇어.
  • (이렇게 이렇게 만들어서 이젠 그리 팥 놔서 또 접어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조금 요렇게 해서 요리 포 아래 ‘밋밋’ 깔아서 ‘굴묵’을 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굴묵 짇은 디레 ᄃᆞ신 디레 놔사 제기 북삭허게 뒐 거니까. 게믄 ᄎᆞᄎᆞᄎᆞᄎᆞ ᄃᆞ신 디레만 떡을 요 정돈 뒈게 멘들앙 놔두민이 저디 ᄃᆞ신 디 강 놔두민 요 정돈 부풀어이. 그때민 앗앙강 솟듸 강 징 놔.
  • (‘굴묵’ 땐 데 따뜻 디로 놔야 빨리 푹신하게 될 거니까. 그러면 차차차차 따뜻한 디로만 떡을 요 정도는 되게 만들어서 놔두면 저기 따뜻한 디 가서 놔두면 요 정도는 부풀어. 그때면 가져가서 솥에 가서 겅그레 놔.)
조사자
  • 밑에 징 놩예.
  • (밑에 겅그레 놔서요.)
제보자
  • 징 놩 ᄒᆞᆫ 징짜리도 잇고 그 우이 또 두 징 허민 두 징으로 놔, 큰 솟디는. 경허민 앗앙강 쳐. ᄋᆢ덥 개도 들어가고 열, 우에는 또 열 개도 들어가고 허는 떡이 이서.
  • (겅그레 놔서 한 켜짜리도 있고 그 위에 또 두 켜 하면 두 켜로 놔, 큰 솥에는. 그러면 가져가서 쪄. 여덟 개도 들어가고 열, 위에는 또 열 개도 들어가고 하는 떡이 있어.)
조사자
  • 밑에 징은 무신걸로 놓는 거꽈? 놓는 거 이서?
  • (밑에 겅그레는 무엇으로 놓는 겁니까? 놓는 거 있어?)
제보자
  • 요만큼 헌이 그 나 체, 쳇데기. 쳇데기 그거 허영 그거에 아래 놔놩 그 우이 영 이추룩 꾸며.
  • (요만큼 한 그 나 체, ‘쳇데기’. ‘쳇데기’ 그거 해서 그거 아래 놔서 그 위에 이렇게 이렇게 꾸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뱅동글락허게 요추룩 낭으로 허영 동글랑허게 끼영 그레 이젠 험벅 톡 ᄁᆞᆯ앙 상웨떡 톡톡 앗다 놔.
  • (동그랗게 요렇게 나무로 해서 동그랗게 끼워서 그리 이젠 헝겊 톡 깔아서 상화떡 톡 톡 가져다 놔.))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또 두 단 멘들젠, 이 단 멘들젠 허민 또 우이도 이추룩 헌 것도 영 놩 발 ᄃᆞᆮ졍 아래 영 발 ᄃᆞᆮ졍 이거 놓민 걸쳐지게.
  • (또 두 단 만들려고, 이 단 만들려고 하면 또 위에 이렇게 한 것도 이렇게 놔서 발 달려서 아래 이렇게 발 달려서 이거 놓으면 걸쳐지게.)
조사자
  • 발 ᄃᆞᆮ진 게 이서마씨?
  • (발 달린 거 있어요?)
제보자
  • 건 멘들아.
  • (건 만들어.)
조사자
  • 아, 멘들아.
  • (아, 만들어.))
제보자
  • 쉐줄로덜 어떵어떵헹.
  • (쇠줄로들 어떻게 어떻게 해서.)
조사자
  • 무신거엔 이름 ᄀᆞᆮ는 건 엇고?
  • (뭐라고 이름 말하는 건 없고?)
제보자
  • 징.
  • (겅그레.)
조사자
  • 그게 그냥 징?
  • (그게 그냥 겅그레?)
제보자
  • 응. 이 밑에 거 ᄁᆞᆯ아져 불카부덴 걸 동글락헌 것에 이 알로 영 발을 ᄃᆞᆮ져, 영. 이레 톡 놓민 영 세와지게.
  • (응. 이 밑에 그거 깔아져 버릴까봐 그걸 동그란 것에 이 아래로 이렇게 발이 달려서, 이렇게 이리 톡 놓으면 이렇게 세워지게.)
조사자
  • 예. 아, 게민 밑에 물 놩예.
  • (예. 아, 그러면 밑에 물 놔서요.)
제보자
  • 겨믄 ᄉᆞᆱ으민.
  • (그러면 삶으면.)
조사자
  • 징 놩.
  • (겅그레 놔서.)
제보자
  • 떡 놩.
  • (떡 놔서.)
조사자
  • 떡 놩, 또 징 놩, 우에 또 떡 놩 이층으로?
  • (떡 놔서, 또 겅그레 놔서, 위에 또 떡 놔서 이층으로?)
제보자
  • 응. 두까리 더꺼.
  • (응. 두껑 덮어.)
조사자
  • 두까리 더껑.
  • (두껑 덮어.)
제보자
  • 졍헤영 ᄉᆞᆱ으민.
  • (그렇게 해서 삶으면.)
조사자
  • 경허민 상웨떡 뒈는 거예?
  • (그렇게 하면 상화떡 되는 거요?)
제보자
  • 응. 상웨떡이 요멘씩 ᄆᆞᆯ앙 멘들앙 저 ᄃᆞ신 디 굴묵 짇는 안자리 강 놔두민이, 경헹 우이 톡 더껑 놔두민, 광목으로라도 우이 톡 더껑 놔두민 이만이 불어나. 게민 떡이 튼튼 안 헹 복삭복삭허지.
  • (응. 상화떡 요만큼씩 반죽해서 만들어거 저 따뜻한 데 ‘굴묵’ 때는 안자리 가서 놔두면, 그렇게 해서 위에 톡 덮어서 놔두면, 광목으로라도 위에 톡 덮어서 놔두면 이만큼 불어나. 그러면 떡이 단단하지 않고 푹신푹신하지.)
조사자
  • 상웨떡엔 아까 밀ᄀᆞ루에 무신, 북삭허게 허젠 허민 무신거 놓는 거 아니?
  • (상화떡엔 아까 밀가루에 무슨, 푹신하게 하려고 하면 뭐 놓는 거 아니?)
제보자
  • 기주 이서. 기주.
  • (기주 있어. 기주.)
조사자
  • 기주예.
  • (기주요.)
제보자
  • 기주엔 헌 건 밥이. 밥헹 누룩 놓곡 헤영이 시큼허게 멘들앙이 그거 시끔헤가민 걸 걸러.
  • (기주라고 한 건 밥이. 밥해서 누룩 놓고 해서 시큼하게 만들어서 그거 시큼해가면 그걸 걸러.)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체로, 걸르곡 상웨떡은 맛싯게 허젠 허민이 감저 쳐.
  • (체로, 거르고 상화떡 맛있게 하려고 하면 감자 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껍데기 다 벳경 막 그냥 손으로 민직영 밀가루레 이젠 또 버물영 떡을 허민 떡 잘 ᄆᆞᆯ르지도 안허곡 맛도 좋고.
  • (껍데기 다 벗겨서 막 그냥 손으로 문질러서 밀가루에 이젠 또 버물여서 떡을 하면 떡 잘 마르지 않고 맛도 좋고.)
조사자
  • 아, 밀ᄀᆞ루허고 감저를 ᄉᆞᆱ아근에.
  • (아, 밀가루하고 고구마를 삶아서.)
제보자
  • 감저 ᄉᆞᆱ앙.
  • (고구마 삶아서.)
조사자
  • 걸 서꺼마씨?
  • (그걸 섞어요?)
제보자
  • 응, 경헤영 ᄒᆞ꼼 구멍이 널른 체가 이서이. 대체엔 헌 거.
  • (응, 그렇게 해서 조금 구멍 넓은 채가 있어. ‘대체’라고 한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로 영영허민 아래 ᄌᆞᆷ지롱헌 거 ᄆᆞᆫ딱 ᄂᆞ리우민 ᄀᆞ찌 그것에 반죽허고 그 기주헤 논 것도 그 ᄀᆞ룰러레 놓곡 허영 반죽허민.
  • (그걸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아래 자잘한 거 모두 내리면 같이 그것에 반죽하고 그 기주해 놓은 것도 그 가루에 놓고 해서 반죽하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반죽 맞게시리 허영 다라에 영헹 놔두민 그것도 북삭이 궤 가민, 떡 ᄆᆞᆫ 거 올라와 궤연 올라왓젠 그땐 끈으멍 멘듬 시작허민 또 그놈으 궨 것이 까져불면은 또 멘들앙 저디 놓민 북삭허게 올라오민 그때는 치레 가.
  • (반죽 맞게끔 해서 대야에 이렇게 놔두면 그것도 푹신하게 괴어 가면, 떡 모두 그거 올라와 괴어 올라왔다고 그땐 자르면서 만들기 시작하면 또 그놈의 괸 것이 까져버리면 또 만들어서 저기 놓으면 푹신하게 올라오면 그때는 찌러 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냥 멘들아 논 거 강 쳐도 안 올라와.
  • (그냥 만들어 놓은 거 가서 쪄도 안 올라와.)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그냥 돌톰박ᄀᆞ치 요만썩 허여. 북삭허게 궤야 올라오주.
  • (그냥 돌동백처럼 요만씩 해. 푹신하게 괴어야 올라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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