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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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혹시 이렇게 떡할 때 이렇게 하면 안 뒌다. 아까 침떡 칠 때 어떵 뭐허민 안 뒌덴 거 이서낫수게?
(혹시 이렇게 떡할 때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아까 시루떡 찔 때 어떻게 뭐하면 안 된다고 그거 있었잖아요?)
제보자
잘 이디도 막 시리 영헌 디 ᄀᆞ루로 뱅뱅뱅뱅 막당도이 떡이 숭이 나젠 허믄이 막 그 부찐 딜로 짐이 나. 짐이 나가민 일로 막당 봐도 팡 터지고, 절로 막당 봐도 팡 터지민 그 떡이 ᄌᆞᆯ바로 뒈질 안헤.
(잘 여기도 막 시루 이렇게 한 데 가루로 뱅뱅뱅뱅 막다가도 떡이 흉이 나려고 하면 막 그 붙인 데로 김이 나. 김이 나면 이리로 막다가 봐도 팡 터지고, 저리로 막다가 봐도 팡 터지면 그 떡이 제대로 되질 않아.)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민 그 떡이 ᄒᆞ루 종일 ᄉᆞᆱ아도 셍전 ᄀᆞ룰 안 익어.
(그러면 그 떡이 하루 종일 삶아도 생전 가루 안 익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허당 허당 버치민 그 시릴 내어불어. 게믄이 ᄒᆞᆫ착은 익곡 ᄒᆞᆫ착은 안 익곡. 요디 징은 익고 우에 징은 설곡 우에 징 익어도 또 아래 징도 안 익곡 그런 숭이 서낫어.
(그러다가 하다가 부치면 그 시루를 꺼내버려. 그러면 한쪽은 익고 한쪽은 안 익고. 요기 켜는 익고 위에 켜는 설고 위에 켜 익어도 또 아래 켜도 안 익고 그런 흉이 있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민이 떡 맛이 엇어.
(그러면 떡이 맛이 없어.))
조사자
거난 떡헐 때는 어디 안 강 그 앞이 직헤야 헌덴 허멍.
(그러니까 떡할 때는 어디 안 가서 그 앞에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제보자
응. 거난 누게. 엿날은 조왕에 앚인 사름 혼자만 앚아, 혼자만 앚앙, 혼자만 앚아. 그디 누게 잡사름 뎅경 무신 혀뜩헌 말, 것도 무신 방서산디 몰라. 혀뜩헌 말 ᄀᆞᆯ으민 그 떡이 무신 조끔사 타카부덴 헤신디사이. 누게 혼자만 강 ᄉᆞᆷ아. 게민 짐 올라가민이, 그 떡 우이로 시리 우이로 짐 올라가민 그땐 사름도 드러 뎅기고.
(응. 그러니까 누구. 옛날은 ‘조왕’에 앉은 사람 혼자만 앉아, 혼자만 앉아서, 혼자만 앉아. 거기 누구 잡사람 다녀서 무슨 허튼 말, 그것도 무슨 방사인지 몰라. 허튼 말 하면 그 떡이 무슨 조금이야 탈까봐 했는지야. 누가 혼자만 가서 때. 그러면 김이 올라가면, 그 떡 위로 시루 위로 김 올라가면 그땐 사람도 마구 다니고.)
조사자
아, 그때는 다녀도 뒈?
(아, 그때는 다녀도 돼?)
제보자
응. 이 짐 안 올르기 전인이 잘 사름 못 가게 헤여. 못 오게도 허고 가젱도 안 허곡, 정성시리.
(응. 이 김 안 오르기 전엔 잘 사람 못 가게 했어. 못 오게도 하고 가려고도 안 하고, 정성스럽게.)
조사자
정성으로.
(정성으로.)
제보자
응, 겐디 이 떡 우이로 ᄀᆞ루 위로 짐이 퐁퐁 나가민 다른 사름도 이 부엌에 드러.
(응, 그런데 이 떡 위로 가루 위로 김이 퐁퐁 나면 다른 사람도 이 부엌에 마구.)
조사자
응, 그 시리는 옛날에는 뭘로, 무신 시리마씨? 거멍헌 시린가?
(응, 그 시루는 옛날에는 뭘로, 무슨 시루요? 거먼 시룬가?)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거 무신 시리엔 ᄀᆞᆯ읍니까?
(그거 무슨 시루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무신 시리라? 몰르주. 육지, 육지서는 그런 시리 잘 엇어. 제주에가.
(무슨 시루야? 모르지. 육지, 육지서는 그런 시루가 잘 없어. 제주에가.)
조사자
거난 제주도만 응.
(그러니까 제주도만 응.)
제보자
제주도도.
(제주도도.))
허벅시리엔도 허고.
(‘허벅’시루라고도 하고.)
조사자
허벅시리?
(‘허벅’시루?)
제보자
아니, 건 아니우다.
(아니, 그건 아닙니다.)
고소리술.
(‘고소리술’.)
조사자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제보자
아니우다, 건 고수리주 무사.
(아닙니다, 그건 소줏고리지 왜.)
조사자
떡, 떡. 시리떡.
(떡, 떡. 시루떡.)
제보자
시리떡. 이 엿날은 허벅도이 과영허벅 잇고 지세허벅이엔 허영이 지세로 어떵 것이 흑으로 익현에 경 까망케 멘든 거 닮아. 지세주게. 지세시리라 것이.
(시루떡. 이 옛날은 동이도 ‘과영허벅’ 있고 ‘지세허벅’이라고 해서 질로 어떻게 그것이 흙으로 익혀서 그렇게 까맣게 만든 거 같아. 질이지, 질 시루야 그것이.))
조사자
아, 지세시리. 거멍헌 게? 응.
(아, 질시루. 거먼 게? 응.)
제보자
육지서 온 시린 보민이 저디 ᄑᆞ는 우리 망데기덜 그런 색깔로 엿날은 시리도 육지서도 이디 옹기장시 올 땐 와낫어. 겐디 그런 건 잘 안 씨고 제주도 그.
(육지서 온 시룬 보면 저기 파는 우리 ‘망데기’들 그런 색깔로 옛날은 시루도 육지서도 여기 옹기장수 올 땐 왔었어. 그런데 그런 건 잘 안 쓰고 제주도도 그.)
조사자
거멍헌.
(거먼.)
제보자
거멍헌 시리로 떡을 잘 쳐낫어. 경헌디 그 시리 아무디나 엇어. 동네 일 나믄 그 시리가 막 빌레 뎅겨.
(거먼 시루로 떡을 잘 쪘었어. 그런데 그 시루 아무데나 없어. 동네 일 나면 그 시루가 막 빌러 다녀.)
조사자
하영 엇어부난. 그게 떡이 더 잘 뒙니까?
(많이 없어서. 그게 떡이 더 잘 됩니까?)
제보자
잘 뒈는 셍인ᄀᆞ라 그 떡을, 그 시리베끤 또 엇주. 중간에는 이문으로도 멘들고이.
(잘 되는 모양인지 그 떡을, 그 시루밖엔 또 없지. 중간에는 ‘이문’으로도 만들고.)
조사자
무신걸로?
(무엇으로?)
제보자
그 장에 ᄑᆞ는 이문으로 아레미.
(그 장에 파는 ‘이문’으로 알루미늄.)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런 걸로 멘들앙 나왕 또 요만헌 것도 나민 우리 하르방네 돌아가신 때는 삭망허젠 허민 하영 안허난 ᄒᆞᆫ 뒈박헌 거 두 뒈만 ᄀᆞᆯ아오민 곤떡하고 그 요만헌 시리 하나 놓민 삭망 때는 충분허당도 실퍼이.
(그런 걸로 만들어서 나와서 또 요만한 것도 나면 우리 할아버지네 돌아가신 때는 삭망하려고 하면 많이 안하니까 한 되한 거 두되만 갈아오면 ‘곤떡’하고 그 요만한 시루 하나 놓으면 삭망 때는 충분하다가도 남아.))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런 시리가 나는디 옛날은 그런 것이 엇어.
(그런 시루가 나는데 옛날은 그런 것이 없어.)
조사자
응.
(응.))
조천읍 함덕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게민 이번엔예 순대 만들어 볼 건디예, 순대, 수웨, 순대엔 헙니까, 수웨엔 헙니까?
(그러면 이번엔요 순대 만들어 볼 건데요, 순대, ‘수웨’, 순대라고 합니까, ‘수웨’라고 합니까?))
제보자
순대. 수웨, 수웨.
(순대. ‘수웨’, ‘수웨’.))
조사자
수웨엔 헤낫주, 옛날엔예. 잔치허젠 허민 수웨도 헤낫수게. 건 어떵 만드는 거마씨?
(‘수웨’라고 했었지, 옛날엔요. 잔치하려고 하면 순대도 했었잖아요. 그건 어떻게 만드는 거예요?))
제보자
어떵 만들어. 그때 경 수웰 하영 만들앗어? 도새길 하영 잡아아 수웨, 배설이 하서 수웰 하영 멘들주. 어떵 엿날 이제 식으론 허민 이제ᄀᆞ치 맛좋게도 안 허지. 무신.
(어떻게 만들어. 그때 그렇게 순댈 많이 많들었어? 돼지를 많이 잡아야 순대, 창자가 많아서 순대 많이 만들지. 어떻게 옛날 이제 식으로는 하면 이제처럼 맛있게도 안 하지. 무슨.)
조사자
무신 ᄀᆞ루 놔?
(무슨 가루 놔?)
제보자
밀, 아, 메밀.
(밀, 아, 메밀.)
조사자
아, 메밀ᄀᆞ루 놔, 옛날에.
(아, 메밀가루 놔, 옛날에.)
제보자
응, 보릿ᄀᆞ루. 보리ᄊᆞᆯ ᄀᆞᆯ앙.
(응, 보릿가루. 보리쌀 갈아서.)
조사자
보리ᄊᆞᆯ ᄀᆞᆯ앙 보리ᄊᆞᆯ ᄀᆞ루.
(보리쌀 갈아서 보리쌀 가루.)
제보자
것도 허끄고.
(그것도 섞고.)
조사자
아, 허꺼. 모ᄆᆞᆯᄊᆞᆯ허고 보리ᄊᆞᆯ허고.
(아, 섞어. 메밀쌀하고 보리쌀하고.)
제보자
허꺼.
(섞어.)
조사자
허껑.
(섞어서.)
제보자
뒈지 잡는 디 피 받아.
(돼지 잡는 데 피 받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피 받으고 그디 저 메역귀영 간썸이영 그 뒈야지 배설에서 메역귀, 간썸이 이서이.
(피 받고 거기 저 ‘메역귀’랑 ‘간썸’이랑 그 돼지 내장에서 ‘메역귀’, ‘간썸’이 있어.)
조사자
무신거마씨?
(뭐라고요?)
제보자
이 도새기 내장에 메역귀 잇고.
(이 돼지 내장에 ‘메역귀’ 있고.)
조사자
메역?
(미역?)
제보자
응, 간썸 잇고.
(응, ‘간썸’ 있고.)
조사자
간썸?
(‘간썸’?)
제보자
응. 그런 거를이 거 베설 ᄆᆞᆫ 꼬아져난 거라. 이거 놔둠서루 배설을 다 뱅뱅 멘들앙 이거 지둥으로 내분 거 닮아이. 그거 똥 배설 다 떼어사난 이거 곱닥허여. 게민 이런 것덜이 막 돔베에 놩이 칼로 난도질헤영 이젠 그 반죽더레 놩 막 뀌여. 마늘 놓곡 그때도 고치도 ᄒᆞ꼼 놓곡, 이제ᄀᆞ치 양념 치렌 안 헤여.
(응. 그런 거를 그거 내장 모두 꼬아졌던 거야. 이거 놔두고 내장을 다 뱅뱅 만들어서 이거 기둥으로 내버린 거 같아. 그거 똥 내장 다 떼어야하니까 이거 고와. 그러면 이런 것들이 막 도마에 놔서 칼로 난도질해서 이젠 그 반죽에 놔서 막 반죽해. 마늘 놓고 그때도 고추도 조금 놓고, 이제같이 양념 치레는 안 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졍헤영 그거 이젠 도새기 배설 허민 이젠 하도 ᄏᆞᄏᆞᆯ이 씻어부난 헌디 엿날은 ᄏᆞᄏᆞᆯ이 씻지 못헷어. 냄새가 나, 우리 생각에는. 이제는 ᄉᆞᄆᆞᆺ 저 커피 놔근에 그냥 허곡 밀ᄀᆞ루 쳐 담아놩 걸 밀민 순대를 하영 허영 좋는디 도새기 두 ᄆᆞ리치 잘허민 도새기 잔치 때도 두 ᄆᆞ리 더 잡질 못허지. 그것에 안칩이 얼마나 헐 거라게.
(그래서 그거 이젠 돼지 내장 하면 이젠 하도 깨끗이 씻어버리니까 한데 옛날은 깨끗이 씻지 못했어. 냄새가 나, 우리 생각에는. 이제는 사뭇 저 커피 놔서 그냥 하고 밀가루 쳐 담아놔서 그걸 밀면 순대는 많이 해서 좋은데 돼지 두 마리어치 잘하면 돼지 잔치 때도 두 마리 더 잡질 못하지. 그것에 안찝이 얼마나 할 거야.))
짐치가, 짐치찌개에도 맛잇고, 간썸이. 궤기 잘 안 먹는 사름도 그런 건 먹어져. 우리도 고기는 먹긴 먹어도 추미 냉 먹지 안허는디 이런 거 ᄉᆞᆱ앙 먹어.
(김치가, 김치찌개에도 맛있고, ‘간썸’이. 고기 잘 안 먹는 사람도 그런 건 먹을 수 있어. 우리도 고기는 먹긴 먹어도 치미 내어서 먹지 않는데 이런 거 삶아서 먹어.)
지금은 결혼식을 돈만 시민 허는디 이 할망 육남매 다 집안에서만.
(지금은 결혼식을 돈만 있으면 하는데 이 할망 육남매 다 집에서만.)
조사자
집이서 다 잔치헨?
(집에서 다 잔치했어?)
제보자
정말 고생헷주.
(정말 고생했지.)
이제 순대사 맛좋지. ᄎᆞᆸ쌀밥 헤놓곡 ᄉᆞᄆᆞᆺ 마늘 양념 다 놓곡 헹 북부기 간썸 다 썰어놓곡 닥닥 찍어놓곡 피 놓곡 허민 막 문득영 뭐 일천 양념 다 놓민 이제 허민 맛좋지.
(이제 순대야 맛있지. 찹쌀밥 해놓고 사뭇 마늘 양념 다 놓고 해서 허파, ‘간썸’ 다 썰어 놓고 닥닥 찍어 놓고 피 놓고 하면 막 문대서 뭐 일천 양념 다 놓으면 이제 하면 맛있지.)
조사자
이젠 맛좋지예.
(이젠 맛있지요.)
제보자
이젠 맛좋아. 옛날은 맛이 엇어.
(이젠 맛있어. 옛날은 맛이 없어.)
조천읍 함덕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그믄 두부도 집이서 헤낫주예?
(그러면 두부도 집에서 했었지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두분 어떵 헹 허는 거꽈?
(두부는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두분 이녁집이 콩 간 거난이, 아이 엿날 두부 허멍 헤샤? 우리 아기 ᄑᆞᆯ 때나 두부 헷주.
(두부는 자기집에 콩 간 거니까, 아니 옛날 두부 하면서 했니? 우리 아이 팔 때나 두부 했지.)
조사자
아, 옛날에 할머니네 헐 때는 두부 안 헤난?
(아, 옛날에 할머니네 할 때는 두부 안 했었어?)
제보자
두부 어떵사 헨 헤신디 몰르크라, 건. 첨 우리 아이덜 ᄑᆞᆯ 때나 두부헷주.
(두부 어떻게야 해서 했는지 모르겠어, 그건. 참 우리 아이들 팔 때나 두부했지.)
조사자
아이덜 ᄑᆞᆯ 때는 집이서 둠비헷수과? 둠비옌 ᄀᆞᆯ읍니까?
(아이들 팔 때는 집에서 두부했습니까? ‘둠비’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두부.
(두부.)
조사자
그냥 두부.
(그냥 두부.)
제보자
두부허젠 허민 낼 모리 잔치민이 어치냑부터 그 콩을 막 뀌어놓고, 막 솟 장만허곡, 주머니 장만허곡, 그 짤 거 장만허곡, 통도 다 장만헤다 놓곡.
(두부하려고 하면 낼 모래 잔치면 엊저녁부터 그 통을 막 반죽해놓고, 막 솥 장만하고, 주머니 장만하고, 그 짤 거 장만하고, 통도 다 장만해다 놓고.)
조사자
콩을 갈아? ᄉᆞᆱ아?
(콩을 갈아? 삶아?)
제보자
콩 바르르허게 검평 그 체 껍데기.
(콩 바르르하게 벗겨서 그 겨 껍데기.)
조사자
검피는 건 어떵 헹 바르르 검펴?
(벗기는 건 어떻게 해서 바르르 벗겨?)
제보자
공장에 강.
(공장에 가서.)
조사자
아, 공장에 강.
(아, 공장에 가서.)
제보자
우리 헐 때는.
(우리 할 때는.)
조사자
공장이 엇일 때는.
(공장이 없을 때는.)
제보자
공장 엇을 때는 돌ᄏᆞ레로라도 박박.
(공장 없을 때는 돌맷돌로라도 박박.))
조사자
아, 돌ᄏᆞ레로라도 헤근에 검평.
(아, 돌맷돌로라도 해서 벗겨.)
제보자
우리 헐 때는 공장에 강 헤여.
(우리 할 때는 공장에 가서 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민 공장에서도이 푸는체로 그 껍데기 다 불려뒁 ᄊᆞᆯ만. 콩ᄊᆞᆯ만 복작허게 안 ᄀᆞᆯ아. ᄒᆞ꼼 굵으룽허게 ᄀᆞᆯ앙 집이 와서 그것에서 놀려가민 콩에 주머니에 놔근엥에 두부 짜는 주머니로 짜면 글로 ᄉᆞᆱ아. 두불 짜. 짜는 국물 또 두부가 ᄒᆞ꼼 사락지카부덴 ᄌᆞᆷ질게 허젠 요거 짜난 국물 또 솟더레 놀 때는 또 큰 주머니 헹 또 짜고.
(그러면 공장에서도 키로 그 껍데기 다 날려두고 쌀만. 콩쌀만 ‘복작’하게 안 갈아. 조금 굵게 갈아서 집에 와서 그것에서 움직여 가면 콩에 주머니에 놔서 두부 짜는 주머니로 짜면 그리로 삶아. 두부를 짜. 짜는 국물 또 두부가 조금 사락거릴까봐 잘게 하려고 요가 짰던 국물 또 솥에 놓을 때는 또 큰 주머니 해서 또 짜고.))
조사자
그믄 그 물 짜난 걸로 ᄉᆞᆱ으는 거꽈?
(그러면 그 물 짰던 걸로 삶는 겁니까?)
제보자
ᄉᆞᆱ아가민 두부가 뒈여. 경허민이 바당물에 강 허벅이로 강 물을 질어와.
(삶아 가면 두부가 돼. 그러면 바닷물에 가서 동이로 가서 물을 길어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질어왕이 부글부글 궤와가민, 졍 안허민 부껑 ᄃᆞᆯ아나불어.
(길어와서 부글부글 끓어가면, 그렇지 않으면 넘쳐서 달아나버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보글보글 궤가민 이거 박세기면은 궤는 디레 고망 베롱베롱 올라오는 디 물을 쪼금쪼금 놧당 또 올라와가민 또 물 ᄒᆞ꼼, 그 ᄎᆞᆫ물.
(보글보글 끓어가면 이거 바가지면 끓는 데로 구멍 ‘베롱베롱’ 올라오는 데 물을 조금조금 놨다가 또 올라오면 또 물 조금, 그 짠물.)
지각허게 올라오민 이제 큰 이제 물박으로 거리멍 짤 것더레, 짤 것더레 놩 짜민 거 끗. 것도.
(잔뜩 올라오면 이제 큰 이제 물바가지로 뜨면서 짤 것에, 짤 것에 놔서 짜면 그거 끝. 그것도.)
조사자
응. 아까 처음에 콩을 갈앙 왕 그다음에.
(응. 아까 처음에 콩을 갈아 와서 그다음에.)
제보자
물에 막 뀌어.
(물에 막 반죽해.)
조사자
물에 막 뀌엉?
(물에 막 반죽해서.)
제보자
거 ᄒᆞᆫ 솟 헐만씩.
(그거 한 솥 할 만큼씩.)
조사자
예, ᄒᆞᆫ 솟 헐만이 뀌엉. 이 건더기는?
(예, 한 솥 할 만큼 반죽해서. 이 건더기는?)
제보자
게메, 건더기는 이젠 ᄒᆞ꼼 얍지근이 뀌어논 건 물 놩 뀌어놓민 이젠 주머니에 막 짜.
(그러게, 건더기는 이젠 조금 얇게 반죽해 놓은 건 물 놔서 반죽해 놓으면 이젠 주머니에 막 짜.)
조사자
예, 짜.
(예, 짜.)
제보자
짱 이젠 또 그 껍데기 또 이 다라레 놩 또 짱, 세불ᄁᆞ지 짜.
(짜서 이젠 또 그 껍데기 또 이 대야에 놔서 또 짜서. 세벌까지 짜.)
조사자
아, 세불ᄁᆞ지 짜.
(아, 세벌까지 짜.)
제보자
게믄 이 국물도 두불은 걸러. 솟더레 놀 때 걸르곡 이디서 짜고.
(그러면 이 국물도 두벌은 걸러. 솥에 놓을 때 거르고 여기서 짜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헹 불 ᄉᆞᆷ아 가면은 뒈어.
(그렇게 해서 불 때어 가면은 돼.)
조사자
물만 놔근에 ᄉᆞᆱ으는 거구나예?
(물만 놔서 삶는 거군요?)
제보자
주신 데껴불어야, 껍데기.
(찌꺼기 던져버려야, 껍데기.)
조사자
주신 뭐 헹 먹는 거 엇어?
(찌꺼긴 뭐 해서 먹는 거 없어?)
제보자
하도 짜 앗아부난 맛도 엇어. 도새기나 소나베끠.
(하도 짜 가져버리니까 맛도 없어. 돼지나 소나밖에.)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민 그 국물이 멀쩡헌 물 닮아이. 히뚜룩허게 물 닮은디 큰 가메솟듸 강 ᄉᆞᆱ아가민 부글부글부글 고망이 가운딜로 뽈록뽈록 나가민 박세기로 ᄎᆞᆫ물 영 영 허곡 또 ᄉᆞᆱ아가민 또 부글부글헤영 나가민 이 국자, 국자로 꼭꼭 누르떠 가민 콩 오꼿 터불민 누렁물이. 그 물이 곱을 갈라지는 거라. 두분 두부대로 뒈고 물은 물대로. 누렁헌 물이 ᄀᆞᆯ랑 꼭꼭 누르떠 가민 이젠 불을 쳐불어.
(그러면 그 국물이 멀쩡한 물 같아. 희끄무레하게 물 같은데 큰 가마솥에 가서 삶아가면 부글부글부글 구멍이 가운데로 볼록볼록 나가면 바가지로 짠물 이렇게 이렇게 하고 또 삶아가면 또 부글부글해서 나가면 이 국자, 국자로 꼭꼭 눌러 가면 콩 그만 떠버리면 누런 물이. 그 물이 나눠져 갈라지는 거야. 두부는 두부대로 되고 물은 물대로. 누런 물이 가라앉아 꼭꼭 눌러 가면 이젠 불을 꺼버려.)
조사자
무신걸?
(무얼?)
제보자
불을 꺼불어.
(불을 꺼버려.)
조사자
아, 불을 꺼불어.
(아, 불을 꺼버려.)
제보자
불 껑 두깟 툭 더껑 놔두민 속ᄁᆞ지 북삭허게 올라왕 이서. ᄒᆞᆫ 십 분 놔두민이 꽉 차. 그냥 두부가 꽉 차. 그때는 이디 영 두부 짜는 하꼬러레 영 포 놩 이걸로 이제 거려놓멍 짱. 또 막 무신 엿날은 ᄀᆞ레착이엔 허주. ᄀᆞ레착 헹 딱 지둘뢍 놔두민 물 빠지민 ᄒᆞᆫ 이십 분 빠지민 두부가 뒈여. 그때는 요것만씩 다 비어. 이만씩 비고 요만씩 비민 그자 영영헹 두부 멘들멍 또 이만씩 헌 것도 비어논 거 영 두 번에 딱 벌렁 두 모만 만들게 헤영, 앗아 뎅기기 좋게.
(불 꺼서 뚜껑 툭 덮어서 놔두면 속까지 푹신하게 올라와서 있어. 한 십 분 놔두면 꽉 차. 그냥 두부가 꽉 차. 그때는 여기 이렇게 두부 짜는 상장에 이렇게 포 놔서 이걸로 이제 떠놓으면서 짜서. 또 막 무슨 옛날은 맷돌짝이라고 하지. 맷돌짝 해서 딱 지질러서 놔두면 물 빠지면 한 이십분 빠지면 두부가 돼. 그때는 요것만씩 다 베어. 이만큼씩 베고 요만큼씩 베면 그저 이렇게 이렇게 해서 두부 만들면서 또 이만큼씩 한 것도 베어놓은 거 이렇게 두 번에 딱 벌려서 두 모만 만들게 해서, 가져 다니기 좋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지 두부만씩 끈지 안허영 그자 요거 기면은 요만씩, 요만씩 헌 거더레 둘에 딱 벌렁, 그릇더레 다 소쿠리더레 다 놔서, 그거 끗. 것도.
(자기 두부만큼씩 잘라서 안 하고 그저 요거 그거면 요만큼씩, 요만큼씩 한 거에 둘을 딱 갈라서, 그릇에 다 소쿠리에 다 놔서, 그거 끝. 그것도.)
게민 그거 이젠 놩 쑤는 거라. 어느 정도로 얄루카 허면은 그 막물 짜난 거는이 놧당 얄루면은 안 놓고 뒈면은 그 물 또 놩 쒀가민 죽이, 죽이엔 헌다, 묵이 딱 맞앙 토랑토랑허여.
(그러면 그거 이젠 놔서 쑤는 거야. 어느 정도로 얇을까 하면 그 마지막 짰던 거는 놨다가 얇으면 안 놓고 되면은 그 물 또 놔서 쑤어가면 죽이, 죽이라고 한다, 묵이 딱 맞아서 단단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겡헤 놓민 소금 ᄒᆞ꼼 놩 무신 그릇에 네모난 것에 똑 거령 놔두민 반듯헹, 톤톤헹 좋주. 이제 아이덜ᄀᆞ라 허렌 허민 허도 안허여. 나 죽어불민 식게헐 때 묵허지 말렌 헷주. 나.
(그렇게 해 놓으면 소금 조금 놔서 무슨 그릇에 네모난 것에 똑 떠서 놔두면 반듯해서, 단단해서 좋지. 이제 아이들보고 하라고 하면 하지도 않아. 나 죽어버리면 제사할 때 묵하지 말라고 했지.)
조사자
난 사당 헙니다. 사당, 그냥 마트에 ᄑᆞ는 묵 그거 사당. 우리 시어머니도 그거예 다 옛날에 문데겨근에 허드라고마씨. 난 못 허켄, 난 못 허쿠다 헹.
(난 사다가 합니다. 사다가, 그냥 마트에 파는 묵 그거 사다가. 우리 시어머니도 그거요 다 옛날에 문대서 하더라고요. 난 못 하겠다고, 못 하겠습니다고 해서.)
제보자
잘헷저.
(잘했다.)
조사자
겡 그냥 사당 허쿠다 헹.
(그래서 그냥 사다가 하겠습니다 해서.)
제보자
경허민이 ᄒᆞᆫ 뒈 주민 막 하. 잘 놀려불민 이걸 잘 놀리민. 두루 놀리민 묵도 족고 이거를이 ᄊᆞᆯ을 요멘이만 놩 ᄀᆞ찌 컷당 밀민이 ᄊᆞᆯᄀᆞ루도 이서부난 ᄊᆞᆯ도 푸닥진 거니까 진기도 이서이. 거 ᄒᆞ꼼 질기는 거. 헤싸지는 것도. 그 토랑토랑.
(그러면 한 되 주면 아주 많아. 잘 움직이면 이걸 잘 움직이면. 덜 움직이면 묵도 적고 이거를 쌀을 요만큼만 놔서 같이 컸다가 밀면 쌀가루도 있어버리니까 쌀도 끈적한 거니까 진기도 있어. 그거 조금 질긴 거. 갈라지는 것도. 그 ‘토랑토랑’.)
조사자
아, ᄒᆞ꼼 덜 헤싸져.
(아, 조금 덜 갈라져.)
제보자
응, 토랑져.
(응, 단단해.)
조사자
이 젓는 것도 한 방향으로만 저어야 뒌다고.
(이 젓는 것도 한 방향으로 저어야 된다고.))
제보자
아니, 아무렇게라도.
(아니, 아무렇게라도.)
조사자
아니.
(아니.)
제보자
젓임도 잘 젓어야 눌지 안허지.
(젓기도 잘 저어야 눋지 않지.)
조사자
ᄒᆞ꼼 눌어불민 탄내 낭예.
(조금 눌어버리면 탄내 나서요.)
제보자
탄내 날 거 아니고 것이이 우선 막 뒐 동안은이 계속 젓어줘야 뒈여. 그자 ᄒᆞ꼼만 영 젓당 네불민 아랜 튼튼허고 우인 물이 출랑출랑허민은 안 뒈고, 그냥. 그 물 출랑출랑헐 동안은 동드레 젓억, 서드레 젓억 걸 잘 젓어 줭 풀풀헌 때는 그땐 ᄒᆞ꼼 어깨도 쉬곡 영 잔잔히 젓어주민 뒈여.
(탄내 날 거 아니고 그것이 우선 막 될 동안은 계속 저어줘야 돼. 그저 조금만 이렇게 젓다가 내버리면 아래는 단단하고 위에는 물이 출렁출렁하면 안 되고, 그냥. 그 물 출렁출렁할 동안은 동쪽을 젓고, 서쪽으로 젓고 그걸 잘 저서 줘서 풀기가 생길 때는 그땐 조금 어깨도 쉬고 이렇게 천천히 저어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