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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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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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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신앙/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 굿, 당에도 다녀낫수과?
  • (그다음에는 굿, 당에도 다녔었습니까?)
제보자
  • 우린 당에 뎅기는 딘 엇어.
  • (우린 당에 다니는 덴 없어.)
조사자
  • 집에서 뭐?
  • (집에서 뭐?)
제보자
  • 일은 넹기지, 철갈이로.
  • (일은 넘기지, 철갈이로.)
조사자
  • 그건 언제 허는 거꽈?
  • (그건 언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건이 정월로 삼월ᄁᆞ지 가.
  • (그건 정월로 삼월까지 가.)
조사자
  • 아무 때나 헤도 뒈여?
  • (아무 때나 해도 돼?)
제보자
  • 응, 아, 날 봐야 뒈지 것도. 이녁 날 봥 좋은 날 택헹.
  • (응, 아, 날 봐야 되지 그것도. 자기 날 봐서 좋은 날 택해서.)
조사자
  • 그건 어떵 헹 허는 거꽈?
  • (그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게 아기덜토 펜안허곡 집안 다 온 수끼가 다 펜안허게 허렌 허는 식일테주. 우린 헤낫어. 옛날 어른덜 식으로 부모네 헤어나난 그 식으로 대 네려온 거.
  • (그러게 아기들도 편안하고 집안 다 온 식구가 다 편안하게 하라고 하는 식이겠지. 우린 했었어. 옛날 어른들 식으로 부모네 했었던 그 식으로 대 내려온 거.)
조사자
  • 집이 저 심방 불렁?
  • (집에 저 무당 불러서?)
제보자
  • 응, 심방 불러사지.
  • (응, 무당 불러야지.)
조사자
  • 그믄 심방 불렁 밤이 헙니까? 아침에?
  • (그러면 무당 불러서 밤에 합니까? 아침에?)
제보자
  • 밤에, 밤에.
  • (밤에, 밤에.)
조사자
  • 밤이. 심방 불러근에 이디서 그냥?
  • (밤에. 무당 불러서 여기서 그냥?)
제보자
  • 응, 제 벌영 다.
  • (응, 제 벌여서 다.)
조사자
  • 제 벌영 아까 그 저 무신 보시떡허고, 돌레떡허고 헤근에?
  • (제 벌여서 아까 그 저 무슨 ‘보시떡’하고, 도래떡하고 해서?))
제보자
  • 응. 과일덜 다 헤근에 대추랑, 비자랑, 밤이랑, 그런. 이런 디 허는 디는 그런 대추, 비자, 밤 거 들어.
  • (응. 과일들 다 해서 대추랑, 비자랑, 밤이랑, 그런. 이런 데 하는 데는 그런 대추, 비자, 밤 그거 들어.)
조사자
  • 아, 우리도예 초에 헤낫수다. 결혼 초에 우리 시어머니가 조천 쪽이니까 집에 심방 불렁 함덕 심방 불렁. 옛날 큰 심방 이서낫수게. 나이 많은, 돌아가셨지예? 그 심방 불렁 집이 헤난 거 생각남저.
  • (아, 우리도 초에 했었습니다. 결혼 초에 우리 시어머니가 조천 쪽이니까 집에 무당 불러서 함덕 무당 불러서. 옛날 큰 무당 있었잖아요. 나이 많은, 돌아가셨지요? 그 무당 불러서 집에 했던 거 생각난다.)
제보자
  • 남자?
  • (남자?)
조사자
  • 여자. 아덜도 싯곡.
  • (여자. 아들도 있고.)
제보자
  • 맞이큰게. 이제도 그 심방 이서.
  • (맞겠네. 이제도 그 무당 있어.)
조사자
  • 안 죽엇수과? 막 나이 드신.
  • (안 죽었습니까? 아주 나이 드신.)
제보자
  • 우리보단 아주 알.
  • (우리보다는 아주 아래.)
조사자
  • 아니, 남자는 알인데 할머니가 또.
  • (아니, 남자는 아랜데 할머니가 또.)
제보자
  • 게메, 우리 하르방네영 동갑짜리. 저 만보 각시엔 헹.
  • (그러게, 우리 할아버지네랑 동갑짜리. 저 만보 각시라고 해서.)
조사자
  • 응. 나이 드신 분. ᄒᆞ꼼 ᄉᆞᆯ치고.
  • (응. 나이 드신 분. 조금 살찌고.)
제보자
  • 곱닥헤나신디 막 ᄉᆞᆯ쪈 죽어신디 몰라, 이젠. 함덕은 안 살아.
  • (고왔었는데 막 살쪄서 죽었는지 몰라, 이젠. 함덕은 안 살아.)
조사자
  • 아, 함덕 아니꽈?
  • (아, 함덕 아닙니까?)
제보자
  • 함덕인디 시집이도 함덕 굽인디 그 사름이 성이 이가고 헌디 아덜 ᄃᆞᆯ란 어디 갓덴 헨게.
  • (함덕인데 시집도 함덕 ‘굽’인데 그 사람이 성이 이가고 한데 아들 데리고 어디 갔다고 하던데.)
조사자
  • 아덜도 ᄀᆞ찌 그거 허던데.
  • (아들도 같이 그거 하던데.)
제보자
  • 이만큼 몸이 막 불언. 막 불어난 헤신디 원 죽고 삶을 몰르크라.
  • (이만큼 몸이 막 불어서. 막 불어나서 했었는데 원 죽고 삶을 모르겠다.)
조사자
  • 할머니네 어디 심방 불러당 헤낫수과?
  • (할머니네 어디 무당 불러다가 했었습니까?)
제보자
  • 우린 큰 굿이 아니니까이 큰 굿헐 때는 큰 심방 빌어당 허는디 소소헌 심방 헤도 족게 허는 거난 아무 심방이라도 빌엉.
  • (우린 큰 굿이 아니니까 큰 굿할 때는 큰 무당 빌어다가 하는데 소소한 무당 해도 작게 하는 거니까 아무 무당이라도 빌어서.)
조사자
  • 그믄 그건 매해 해마다 헤야 뒈는 거마씨?
  • (그러면 그건 매해 해마다 해야 되는 거예요?)
제보자
  • 삼 년에 ᄒᆞᆫ 번 허는 이도 잇고. 이제 안 헤도 어떵 안 헴신게. 우리 안 헹 설러불언.
  • (삼 년에 한 번 하는 이도 있고. 이제 안 해도 어떻게 안 하고 있네. 우리 안 하고 그만둬버렸어.)
조사자
  • 언제까지 헷수과? 그건.
  • (언제까지 했습니까? 그건.)
제보자
  • 우리 저 손지 봉그젠 허난 나가 공들임으로 사흘을 굿헷어. 큰 심방 빌언이.
  • (우리 저 손주 얻으려고 하니까 내가 공들임을 사흘을 굿했어. 큰 무당 빌어서.)
조사자
  • 셋아덜에 손지?
  • (둘째아들의 손주?)
제보자
  • 응, 그걸 봉그젠 허난. 그거 허여나건이 저 손지 나완.
  • (응, 그거 얻으려고 하니까. 그거 하고나니까 저 손주 나왔어.)
조사자
  • 아, 효과 있네.
  • (아, 효과 있네.)
제보자
  • ᄄᆞᆯ이이 열세 살 나도록 그 아래 엇어. 원 솟아나질 안헤. 게난 아이가 요디 앚안 놀단 어디 강 들으민양 아덜 성젠 잇젠 헙디다 허는 말에 그냥 나가 정신이 바짝 난 거라이.
  • (딸이 열세 살 나도록 그 아래 없어. 원 솟아나질 않아. 그러니까 아이가 요기 앉아서 놀다가 어디 가서 들으면요 아들 형제 있다고 합니다 하는 말에 그냥 내가 정신이 바짝 난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아, 그땐 아 나가 게민 공이라도 들이주 헨 사흘을 할망굿헨에 불도굿헨에 저거 삼 년 만이 저거 나완, 컨.
  • (아, 그땐 아 내가 그러면 공이라도 들이지 해서 사흘을 ‘할망굿’해서 ‘불도굿’해서 저거 삼 년 만에 저거 나왔어, 커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나가 거난 이제 ᄀᆞᆯ아져. 나가 공들인 값으로 이 손진 생전 아니 심엉, 생전 심언 뎅기켜.
  • (내가 그러니까 이제 말해. 내가 공들인 값으로 이 손주 생전 안 잡아서, 생전 잡아서 다니겠어.)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셋아덜이 아덜 엇이난이 족은아덜, 큰아덜 아덜 서도이 셋아덜 앞이선이 그 아기를이 나가 암만 아까와도이 반갑게 못 안더라고. 가심 아판.
  • (둘째아들이 아들 없으니까 작은아들, 큰아들 아들 있어도 둘째아들 앞에선 그 아기를 내가 아무리 아까워도 반갑게 못 안더라고. 가슴 아파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겐디 저거 나부난 이젠 저것덜은 이제 늙언.
  • (그런데 저거 낳으니까 이제 저것들은 이제 늙언.))
조사자
  • 오지도 안헤.
  • (오지도 않아.)
제보자
  • 응, 이것만 애기 닮아.
  • (응, 이것만 아기 같아.)
조사자
  • 하하하. 젤 늦게 나난예. 그 집 짓은 다음에 성주도 내립니까?
  • (하하하. 젤 늦게 낳으니까요. 그 집 지은 다음에 성주도 내립니까?)
제보자
  • 거 큰 심방 빌엉.
  • (그거 큰 무당 빌어서.)
조사자
  • 그건 어떵 허는 거마씨?
  • (그건 어떻게 하는 거예요?)
제보자
  • 건이 낭도 구신이 싯는 셍이라이.
  • (그건 나무도 귀신이 있는 모양이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 목석 구신이엔 헹 낭구신도 풀어주고, 이 땅구신도 풀어주곡이, 집안도 펜안허곡이, 집 짓엉 후탈 엇게시리 헤도렌 그 굿이라. 아메도.
  • (이 목석 귀신이라고 해서 나무 귀신도 풀어주고, 이 땅 귀신도 풀어주고, 집안도 편안하고, 집 지어서 후탈 없게끔 해달라고 그 굿이야. 아무래도.)
조사자
  • 이 집이도 여러 명 신이 막 이신가? 무신 신, 무신 신, 조왕신, 무신 신.
  • (이 집에도 여러 명 신이 막 있나? 무슨 신, 무슨 신, 조왕신 무슨 신.)
제보자
  • 조왕도 신이 잇젠 허고 문전도. 그때는 조왕제도 허고 문전제도 허고.
  • (조왕도 신이 있다고 하고 문전도. 그때는 조왕제도 하고 문전제도 하고.)
조사자
  • 문전제도 허고.
  • (문전제도 하고.)
제보자
  • 고팡에 그 고팡이엔 허지, 옛날은. 그디 그거도 허고.
  • (고방에 그 고방이라고 하지, 옛날은. 거기 그것도 하고.)
조사자
  • 고팡엔 무슨 신이라? 칠성신?
  • (고방엔 무슨 신이야? 칠성신?)
제보자
  • 안네, 안칠성이엔 헤, 안칠성.
  • (‘안네’, 안칠성이라고 해, 안칠성.)
조사자
  • 안칠성. 안칠성허고 조왕.
  • (안칠성. 안칠성하고 조왕.)
제보자
  • 조왕제허고 문전제허고 그거라.
  • (조왕제하고 문전제하고 그거야.)
조사자
  • 세 개.
  • (세 개.)
제보자
  • 응, 큰 굿이나 안 허민. 큰 굿은 이녁 초상 울엉이 집안에 누게가 궂덴 허나 아프나 허믄이 그 초상 울엉 막 사흘 나흘을 굿을 허여. 그것이 큰 굿이고.
  • (응, 큰 굿이나 안 하면. 큰 굿은 자기 조상 위해서 집안에 누가 나쁘다고 하거나 아프거나 하면 그 조상 위해서 막 사흘 나흘을 굿을 해. 그것이 큰 굿이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해 돌아가멍 허는 거는 삼 년에 ᄒᆞᆫ 번 허는 집도 잇고 연연이 정월이나 삼월 까지는 허는 디도 잇고.
  • (해 돌아가면서 하는 거니까 그거는 삼 년에 한 번 하는 집도 있고 해마다 정월이나 삼월까지는 하는 데도 있고.)
조사자
  • 그건 무신 날 헤야 뒈거나 이렇게 정헤진 건 엇어마씨?
  • (그건 무슨 날 해야 되거나 이렇게 정해진 건 없어요?)
제보자
  • 날이 엇어. 이녁 날에 그 이녁 ᄀᆞᆺ사 식으로 수끼에이 맞인 날짜 ᄎᆞᆽ아근에 날보는 디 강 봐당.
  • (날이 없어. 자기 날에 그 자기 아까 식으로 식구에 맞은 날짜 찾아서 날 보는 데 가서 봐서.)

조천읍 함덕리/ 신앙/ 2018년

조사자
  • 성주 허는 게.
  • (성주 하는 게.)
제보자
  • 성주굿이.
  • (‘성주굿’이.)
조사자
  • 성주굿이.
  • (‘성주굿’이.)
제보자
  • 이 낭에 다 구신이 부떳다 허는 거라, 옛날에.
  • (이 나무에 다 귀신이 붙었다 하는 거야, 옛날에.)
조사자
  • 그 집이서 일 넹기는 건 어떵 헹 허는 거마씨?
  • (그 집에서 일 넘기는 건 어떻게 해서 하는 거예요?)
제보자
  • 새해 돌아와가민이 집이 궂인이 살기 궂인 살을 다 막기 위헹 그 일을 넹기는 거라 것은이. 우리 굽은 몰르는디 허여오는 역서가 엿날 역서가 집안 다 수끼고 누게고 다 좋게 허곡 집안이 펜안허게.
  • (새해 돌아오면 집에 궂은, 살기 궂은 살을 다 막기 위해 그 일을 넘기는 거야 그것은. 우리 유래는 모르는데 해오는 역사가 옛날 역사가 집안 다 식구고 누구고 다 좋게 하고 집안이 편안하게.)
조사자
  • 응, 수끼가 뭐? 식구?
  • (응, ‘수끼’가 뭐? 식구?)
제보자
  • 가족, 가족.
  • (가족, 가족.)
조사자
  • 그거 뭐 일본말인가?
  • (그거 일본 말인가?)
제보자
  • 이녁 수끼.
  • (자기 식구.)
조사자
  • 이녁 수끼 경 ᄀᆞᆯ아마씨?
  • (자기 식구 그렇게 말해요?)
제보자
  • 가족이엔 헤도 좋고.
  • (가족이라고 해도 좋고.)
조사자
  • 응, 가족이엔 헤도 좋고.
  • (응, 가족이라고 해도 좋고.))
제보자
  • 수끼엔 헤도 좋고. 이녁 수꾸. 그 집이 수꾸가 멧 개? 영헹 잘 들어.
  • (‘수끼’라고 해도 좋고. 자기 식구. 그 집 식구가 몇 개? 이렇게 해서 잘 물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식이주.
  • (그 식이지.)

조천읍 함덕리/ 신앙/ 2018년

조사자
  • 응. 문전은 제 어떵 지내는 거마씨?
  • (응. 문전은 제 어떻게 지내는 거예요?)
제보자
  • 이디 젤 벌여. 하간 거 떡이락 제숙이락 실과락 ᄀᆞᆺ사 술이락 밥이락 다 헤놩 지내어. 촛불 싸놩.
  • (여기 제 벌여서. 온갖 거 떡이랑 ‘제숙’이랑 실과랑 아까 술이랑 밥이랑 다 해놔서 지내. 촛불 켜서.)
조사자
  • 멩질 때도 허고.
  • (명절 때도 하고.)
제보자
  • 멩질 때도 이 문전제는 우선 제 보단도 문전젤 ᄆᆞᆫ여 헤나사 젤 헤여.
  • (명절 때도 이 문전제는 우선 제 보다도 문전제를 먼저 하고나야 절 해.)
조사자
  • 게난예 제사 때도 문전제 허고예. 그거 말고도 그냥 문전만 제도 지냅니까?
  • (그러니까요 제사 때도 문전제 하고요. 그거 말고도 그냥 문전만 제도 지냅니까?)
제보자
  • 문전만은게 그 이제 ᄀᆞᆺ사 식으로 집이 해 돌아가멍 헤여 가는 것이 문전제, 조왕제 경. 문전제허고 조왕제 헤사주이 영.
  • (문전만은 그 이제 아까 식으로 집에 해 돌아가면서 해 가는 것이 문전제, 조왕제 그렇게. 문전제하고 조왕제 해야지 이렇게.)
조사자
  • 아, 그믄 집에 일 넹기는 거 헐 때 문전제허고 조왕제허는 거꽈?
  • (아, 그러면 집에 일 넘기는 거 할 때 문전제하고 조왕제하는 겁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천읍 함덕리/ 신앙/ 2018년

조사자
  • 게민 아까 안칠성은 저.
  • (그러면 아까 안칠성은 저.)
제보자
  • 고팡.
  • (고방.)
조사자
  • 고팡이고 밧칠성도 이수과?
  • (고방이고 ‘밧칠성’도 있습니까?)
제보자
  • 몰라, 밧칠성은 몰르고 그디 안칠성에 밥 거려놓는 건이 멩질 때고 식게 때고 안네 거는 거려놔이. 구들 이런 에염에, 상도 안 놓고이.
  • (몰라, ‘밧칠성’은 모르고 거기 안칠성에 밥 떠놓는 건 명절 때고 제사 때고 ‘안네’ 것은 떠놔. 방 이런 옆에, 상도 안 놓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놩 제 끗나면은 그디 거 ᄐᆞᆮ아당 고팡 우이 강 놓는 거. 고팡 항 뚜까리 위에 강.
  • (그렇게 해놔서 제 끝나면 거기 그거 뜯어다가 고방 위에 가서 놓는 거. 고방 항아리 뚜껑 위에 가서.)
조사자
  • 아니, 어디 저 뒷, 뒷마당에.
  • (아니, 어디 저 뒷, 뒷마당에.)
제보자
  • 뒷할망?
  • (‘뒷할망’?)
조사자
  • 응, 그건 뭐?
  • (응, 그건 뭐?)
제보자
  • 뒷할망. 건 몰라. 둣할망눌이엔 헤영이 일 넹길 때도 그디 강 심방 빌엉 강 허여.
  • (‘뒷할망’. 그건 몰라. ‘뒷할망눌’이라고 해서 일 넘길 때도 거기 가서 무당 빌어서 가서 해.)
조사자
  • 어디 어디 허는 거꽈, 그건?
  • (어디 어디 하는 겁니까, 그건?)
제보자
  • 건 그디 뒷할망눌, 뒷할망눌 허난 뒷할망 눌이 뭔지. 이 집직인 셍이라. 집 직허는 사람.
  • (그건 거기 ‘뒷할망눌’, ‘뒷할망눌’ 하니까 ‘뒷할망눌’이 뭔지. 이 집 지킴이인 모양이야. 집 지키는 사람.)
조사자
  • 뒷할망눌?
  • (‘뒷할망눌’?)
제보자
  • 응, 둣할망눌.
  • (응, ‘둣할망눌’.)
조사자
  • 둣할망눌.
  • (‘둣할망눌’.)
제보자
  • 게민 눌ᄀᆞ찌 뒈여. 영 헤영 주지 헤영 주지 쎄왕.
  • (그러면 눌처럼 돼. 이렇게 해서 주저리 해서 주저리 씌워서.)
조사자
  • 거난.
  • (그러니까.)
제보자
  • 것이 둣할망눌.
  • (그것이 ‘둣할망눌’.)
조사자
  • 할머니네 집도 헤낫수과? 이서낫수과?
  • (할머니네 집도 했었습니까? 있었습니까?)
제보자
  • 헤낫어. 이 집 튿으난이 이 집 튿어가난 거 튿어단 어디 저 고운 디 강 모산 내부난 이제 허지 안허여.
  • (했었어. 이 집 뜯으니까 이 집 뜯어가니까 그거 뜯어다가 어디 저 고운 데 가서 모셔서 내버리니까 이제 하지 않아.)
조사자
  • 건 둣할망눌이엔 허는구나예.
  • (그건 ‘둣할망눌’이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뭐 통시에도 신이 이신가?
  • (뭐 돼지우리에도 신이 있나?)
제보자
  • 그건 몰라.
  • (그건 몰라.)
조사자
  • 그건 엇어?
  • (그건 엇어?)
제보자
  • 건 엇어. 건 안 헤낫어. 우리 헤난 거는 이디 허고 조왕제허고 안칠성허고 저 둣할망눌. 세 가지, 네 가지.
  • (그건 없어. 그건 안 했었어. 우리 했던 거는 여기 하고 조왕제하고 안칠성하고 저 ‘둣할망눌’. 세 가지, 네가지.)
조사자
  • 아. 뒷할망눌은 따로 상을 ᄎᆞᆯ리는 건 아니고 뭐 강 뭐허는 거꽈?
  • (아. ‘뒷할망눌’은 따로 상을 차리는 건 아니고 뭐 가서 뭐하는 겁니까?)
제보자
  • 바구리, 차롱 바구리가 이서이. 그거 ᄐᆞ로 놧당 ᄆᆞᆽ까갈 때 그디 강 입담헤뒁 끗낭 와.
  • (바구니, 채롱 바구니가 있어. 그거 따로 놨다가 끝나갈 때 거기 가서 ‘입담’해두고 끝나서 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저 두에, 저 낭 아래 모사낫어. 우리도.
  • (저 뒤에, 저 나무 아래 모셨었어. 우리도.)
조사자
  • 게난예, 아. 그 둣할망은 무신거 헤준다 이런 거 엇어?
  • (그거니까요, 아. 그 ‘둣할망’은 무신거 해준다 이런 거 없어?)
제보자
  • 엇어. 우리는 몰라도 그 둣할망눌에이 이제 ᄀᆞ뜨민 베옴이.
  • (없어. 우리는 몰라도 그 ‘둣할망눌’에 이제 같으면 뱀이.)
조사자
  • 아, 응.
  • (아, 응.)
제보자
  • 베옴이 그디 사는 거 닮아. 이 집직이.
  • (뱀이 거기 사는 거 같아. 이 집 지킴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어뜬 땐 보민이 우리 집이는 그런 걸 나 눈엔 안 보인디이 노랑헌 뱀덜토 하. 요만씩 헌 거. 다른 집인 보면.
  • (어떤 땐 보면 우리 집에는 그런 걸 내 눈엔 안 보였는데 노란 뱀들도 많아. 요만큼씩 한 거. 다른 집엔 보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 집인 엇어도 영 보통으론 이제는 하간 약덜 쳐부난이 살충제덜을 쳐부난 그런 디 베끗듸도 이런 디도 잘 뎅기지 그런 것이.
  • (우리 집엔 없어도 이렇게 보통으로는 이제 온갖 약들 쳐버리니까 살충제들을 쳐버리니까 그런 데 밖에도 이런 데도 잘 다니지 그런 것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런 큰 거 구렝이 쯤은 뎅기민 아이고 건들지 말라. 집직이 뎅겸저, 집 직허는 거 뎅겸저 헹 건들지도 못헹 내불어, 거.
  • (이런 큰 거 구렁이 쯤은 다니면 아이고 건드리지 말라. 집 지키는 거 다닌다 해서 건드리지도 못해서 내버려, 그거.))
조사자
  • 할머니는 어디 절간에 다니십니까? 아니민.
  • (할머니는 어디 절에 다니십니까? 아니면.)
제보자
  • 절간에 뎅기단 설러불엇지, 이젠. 나이도. 조끔 뎅기단 설러불언. 나이 들어가고.
  • (절에 다니다가 그만둬 버렸지, 이젠. 나이도. 조금 다니다가 그만둬 버렸어. 나이 들어가고.)
조사자
  • 당에는?
  • (당에는?)
제보자
  • 당에는 엇고.
  • (당에는 없고.)
조사자
  • 당엔 안 다녀낫수과?
  • (당엔 안 다녔었습니까?)
제보자
  • 우린 당에. 이 집이 제 지냉 허민이 허는 집인이 당엘 가. 당에도 이 날 본 날에 ᄒᆞᆷ치 당에도 가고 바당에 제 지내레도 가고. 우린 바당에 제 지내는 것도 엇고 당에 가는 것도 엇어. 집 안네만 헤낫주.
  • (우린 당에. 이 집에 제 지내서 하면 하는 집은 당에 가. 당에도 이 날 본 날에 함께 당에도 가고 바다에 제 지내러도 가고. 우린 바다에 제 지내는 것도 없고 당에 가는 것도 없어. 집 ‘안네’만 했었지.)
조사자
  • 아, 집 안네만. 일 년에 한 번씩, 뭐 이 년에 한 번씩.
  • (아, 집 ‘안네’만. 일년에 한 번씩, 뭐 이 년에 한 번씩.)
제보자
  • 일 년에 ᄒᆞᆫ 번이든 삼 년에 ᄒᆞᆫ 번이든.
  • (일 년에 한 번이든 삼 년에 한 번이든.)
조사자
  • 모셔와근에 허는 거?
  • (모셔와서 하는 거?)
제보자
  • 심방 빌어당 허고.
  • (무당 빌어다가 하고.)
조사자
  • 그것만.
  • (그것만.)
제보자
  • ᄂᆞᆷ으 집이 허는 집인이 첨 ᄀᆞᆺ사 식으로 바당에도 가곡 당에도 가곡.
  • (남의 집에 하는 집은 참 아까 식으로 바당에도 가고 당에도 가고.)
조사자
  • 거난. 그건 안 헤보고?
  • (그러니까. 그건 안 해보고?)
제보자
  • 안 헤보고. 바당에 뎅기는 사름 시민 대게 가는 셍이라.
  • (안 해보고. 바다에 다니는 사람 있으면 대게 가는 모양이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요양 나시엔 헤근에.
  • (용왕 몫이라고 해서.)
조사자
  • 요왕 나시?
  • (용왕 몫?)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옛날에 할머니네 어렸을 때 어머니네 당에 안 다녀낫수과?
  • (옛날에 할머니네 어렸을 때 어머니네 당에 안 다녔었습니까?)
제보자
  • 안 뎅겨낫어.
  • (안 다녔었어.)
조사자
  • 안 뎅겨난. 애기 아플 때 뭐 이런 때도?
  • (안 다녔었어. 아기 아플 때 뭐 이런 때도?)
제보자
  • 애기 아플 땐 그자 아프면은 애기 넋나시카부덴 할망이나 빌어당 빌어나 주고. 거뿐이주.
  • (아기 아플 땐 그저 아프면 아기 ‘넋났’을까봐 할머니나 빌려다가 빌어나 주고. 그거뿐이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애기 아프나 안 아프나 일 년이 돌아와 가민 정월에나 정월로 삼월 새에 그 사이에 날 봥 일을 허젠 허민 헤도.
  • (아기가 아프나 안 아프나 일 년이 돌아와 가면 정월에나 정월로 삼월 사이에 그 사이에 날 봐서 일을 하려고 하면 해도.)
조사자
  • 응, 그것만예.
  • (응, 그것만요.)

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게민 이젠 옛날에 애기 낳고 헤난 거 물어보쿠다예.
  • (그러면 이젠 옛날에 아기 낳고 했던 거 물어보겠습니다.)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 이제는 막 애기 가지민 병원에도 가고 좋은 노래도 듣고 뭐 좋은 것도 먹곡 허는디 옛날에 할머니넨 그런 거 못헤낫수게예?
  • (그 이제는 막 아기 가지면 병원에도 가고 좋은 노래도 듣고 뭐 좋은 것도 먹고 하는데 옛날에 할머니넨 그런 거 못했었잖습니까?)
제보자
  • 아이가 지집아인지 소나이, 이젠 지집아이, 소나이 구별헴젠이.
  • (아이가 계집아인지 사내아이, 이젠 계집아이, 사내아이 구별한다고.)
조사자
  • 예, 병원에 가근에.
  • (예, 병원에 가서.)
제보자
  • 그런 것이 어디 서?
  • (그런 것이 어디 있어?)
조사자
  • 게난.
  • (그러니까.)
제보자
  • 애기가 배영 다섯 ᄃᆞᆯ, 석 ᄃᆞᆯ이 뒈어도 애기 곱게 서는 사름은 입덧 안 허는 사름은 몰랑 뎅기당 보민 배가 불어사 애기 배진 거 아는디. 경 안형은 몰라.
  • (아기 배어서 다섯 달, 석 달 되어도 아기 곱게 서는 사람은 입덧 안 하는 사람은 몰라서 다니다 보면 배가 불러야 아기 밴 거 아는데. 그렇게 안해서는 몰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는 애기 설어도 막 궂어불민이 그냥 춤만 착착 바끄멍이 잘도 궂게 살아난. 애기 서는 것도.
  • (우리는 아기 서도 아주 궂어버려도 그냥 침만 착착 뱉으면서 아주 궂게 살았었어. 아기 서는 것도.)
조사자
  • 거 무신 말이꽈?
  • (그거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 애기 배는 것도 이제는 입덧헌덴 허는디 우리는 애기 설젠 허면은 입맛이 엇엉 막 그냥 죽어가. 이제도 경허는디 궂게 서는 사름은 애기 궂게 서는 사름은.
  • (아기 배는 것도 이제는 입덧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기 서려고 하면 입맛이 없어서 막 그냥 죽어가. 이제도 그러는데 궂게 서는 사람은 아기 궂게 서는 사람은.)
조사자
  • 할머니도 경헤낫수과?
  • (할머니도 그렇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응, 우리도 경헤난.
  • (응, 우리도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 뭐 먹지 못허고.
  • (뭐 먹지도 못하고.)
제보자
  • 먹지 못해. 석 ᄃᆞᆯ 동안은 무시거 먹지 못해.
  • (먹지 못해. 석 달 동안은 뭐 먹지 못해.)
조사자
  • 아이고, 아이고.
  •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 투투 꿈만 바끄멍.
  • (투투 침만 뱉으면서.)
조사자
  • 무신거만 바끄멍?
  • (무엇만 뱉으면서?)
제보자
  • 춤만 바끄멍 투투허멍 춤만 바끄멍.
  • (침만 뱉으면서 투투하면서 침만 뱉으면서.)
조사자
  • 무사 춤 바끕니까?
  • (왜 침 뱉습니까?)
제보자
  • 무산디 몰라. 먹기 실퍼가난 입이 씨니까 춤만.
  • (왜인지 몰라. 먹기 싫어가니까 입이 쓰니까 침만.)
조사자
  • 아, 입이 쓰니까.
  • (아, 입이 쓰니까.)
제보자
  • 음식을 먹어야 그 춤도 안 날 건디.
  • (음식을 먹어야 그 침도 안 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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