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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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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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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그믄 애기 나젠 허민 애기 어떵 준비허는 거 이수과?
  • (응. 그러면 아기 낳으려고 하면 아기 어떻게 준비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 준비허는 거 엇어. 뎅기당 그자 밧듸로 가당도 애기뻬 맞추민 집이 들어와불고 경헤낫주.
  • (준비하는 거 없어. 다니다가 그저 밭에도 가다가 아기뼈 맞추면 집에 들어와버리고 그랬었지.)
조사자
  • 애기 나젠 허민게 뭐 지성귀도 준비헤사고.
  • (아기 낳으려고 하면 뭐 기저귀도 준비해야되고.)
제보자
  • 그런 것사게 대충은 헤영 내불지. 봇저고리여 무신 봇듸적삼헹 그런 건 내불어도. 지성귀 무시거 이제 이때 우리ᄁᆞ지는 지성귀, 샅바도이 밀ᄀᆞ루 푸대 옛날은.(그런 것이야 대충은 해서 내버리지.
  • (그런 것이야 대충은 해서 내버리지. 배냇저고리다 무슨 배냇저고리해서 그런 건 내버려도. 기저귀 무엇 이제 이때 우리까지는 기저귀, 샅바도 밀가루 부대 옛날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거 막 글 써진 거이.
  • (그거 막 글 써진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제헤영 무신 이제ᄀᆞ치 비누 미치곡 헤영? 막 ᄉᆞᆱ앙 걸 벳경이 걸로 샅지성귈 헤낫어이.
  • (제헤서 무슨 이제같이 비누 묻히고 해서? 막 삶아서 그걸 벗겨서 그걸로 샅 기저귀를 했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지금은 시라목 허단 버치난 이젠 또 그냥, 걸로 허는디. 경 어리석은 짓을 헷어, 옛날에.
  • (지금은 ‘시라목’ 하다 부치니까 이젠 또 그냥, 그걸로 하는데.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했어, 옛날에.))
조사자
  • 엇이난게, 뭐 헐 게예.
  • (없으니까요, 뭐 할 게요.)
제보자
  • 엇임도 허곡 그런 거 나도 안 허고 또.
  • (없기도 하고 그런 거 나도 안 하고 또.)
조사자
  • 맞아.
  • (맞아.)
제보자
  • 나질 안헷지. 그 밀ᄀᆞ루로 애기 샅발 허민 것도 막 좋앗어. 졍안허민 이추룩 입단 이런 가달 하나 끈엉도 애기 강알에 대주고. 이런 거 끈엉도 헤주고. 입단 헌 옷으로 그추룩.
  • (나지를 않았지. 그 밀가루로 아기 샅바를 하면 그것도 아주 좋았어. 그렇게 안하면 이렇게 입던 이런 가랑이 하나 잘라서도 아기 다리에 대주고. 이런 것 잘라서도 해주고. 입던 헌 옷으로 그렇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제나 저 무신 그런 샅바도 아니고, 시라목 샅바도 아니고 고만이 잇당 ᄒᆞ나 아졍강 강알 안에만 톡톡 대줨주.
  • (이제나 저 무슨 그런 샅바도 아니고, ‘시라목’ 샅바도 아니고 가만히 있다가 하나 가져가서 다리 안에만 톡톡 대주고 있지.)
조사자
  • 그게 더 안 좋앙예 벌겅헤마씨, 강알이, 아기 강알이.
  • (그게 더 안 좋아서요 벌겋게 돼요, 다리가, 아기 다리가.))
제보자
  • 그렇지, ᄒᆞᆫ에 안 ᄀᆞᆯ아주면은.
  • (그렇지, 한에 안 갈아주면은.)
조사자
  • 거난 그냥예 천 기저귀가 시라목으로 헌 게 좋덴.
  • (그러니까 그냥요 천 기저귀가 ‘시라목’으로 한 게 좋다고.)
제보자
  • 이제도 정성허는 딘 것이 좋은 거.
  • (이제도 정성하는 덴 그것이 좋은 거.))
조사자
  • 예, 이제도예 애기안텐 그게 좋덴 그걸로 헙디다.
  • (예, 이제도요 아기한테는 그게 좋다고 그걸로 하던데요.)
제보자
  • 경헤도 경 헴서?
  • (그래도 그렇게 하고 있어?)
조사자
  • ᄈᆞᆯ젠 허민 실퍼.
  • (빨려고 하면 싫어서.)
제보자
  • 간세덜 헤영.
  • (게으름들 피워서.)
조사자
  • 나도 경 헷수다. 어디 갈 땐 그거. 근디 비싸.
  • (나도 그렇게 했습니다. 어디 갈 땐 그거. 비싸.)
제보자
  • 비싸지. 점점 비싸는 걸로 나오는 셍이라.
  • (비싸지. 점점 비싸는 걸로 나오는 모양이야.)
조사자
  • 거난 그거 비싸가지고 아까왕 안 갈아주당 보민.
  • (그러니까 그거 비싸가지고 아까워서 안 갈아주다 보면.)
제보자
  • 닳고.
  • (닳고.)
조사자
  • 벌겅허고.
  • (벌겋고.)
제보자
  • 닳아불곡.
  • (닳아버리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애기 못 젼디는 생각 안헹 돈 아까운 생각만 허는 거지.
  • (아기 못 견디는 생각 안하고 돈 아까운 생각만 하는 거지.)
조사자
  • 거난 그냥 그 시라목 기저귀로 지성귀로 헹은에 집에서 이실 땐.
  • (그러니까 그냥 그 ‘시라목’ 기저귀로 기저귀로 해서 집에 있을 땐.)
제보자
  • 우리 이디 막둥이도이 키운 거이 시라목이 이만이 포따리에 쌍 이서. 거 뭐헐 거니?
  • (우리 여기 막둥이도 키운 거 ‘시라목’ 이만큼 보자기에 싸서 있어. 그거 뭐할 거니?)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거 허단 ᄋᆢᆨ아가난 이젠 어멍도 바쁘고 다 헤가난 이젠 종이 샅바 헤부난에 그건 쌍 이서. 거 헹 무시거 헐 거라 이거. 아무것도 아니 필요 엇인 거 어지러운 거 데껴불젠.
  • (그거 하다가 커가니까 이젠 어머니도 바쁘고 다 해가니까 이젠 종이 샅바 해버리니까 그건 싸서 있어. 아무것도 아니 필요 없는 거 어지러운 거 던져버리려고.)
조사자
  • 시라목?
  • (‘시라목’?)
제보자
  • 응, 시라목. 기저귀 허는 거.
  • (응, ‘시라목’. 기저귀 하는 거.)
조사자
  • 이젠 병원에서들 애기 낳는디 옛날엔 집이서 낳주예?
  • (이젠 병원에서들 아기 낳는데 옛날엔 집에서 낳지요?)
제보자
  • 병원에가 어디 서? 우리 아이덜은 병원에 안 가봣주. 병원에 간 적도 엇고. 애기 무신 애기도 몰르고. 그자 배 아파가민 애기 날 건가, 배 불어가민 애기 배신가만 헷주.
  • (병원이 어디 있어? 우리 아이들은 병원에 안 가봤지. 병원에 간 적도 없고. 아기 무슨 아기도 모르고. 그저 배 아파가면 아기 낳을 건가, 배 불러가면 아기 뱄나만 했지.))
조사자
  • 집이서 애기 낳젠 허민 혼자서 못헙니께? 누게가 도와줘?
  • (집에서 아기 낳으려고 하면 혼자서 못하잖습니까? 누가 도와줘?)
제보자
  • 졍헤가민 신호가 뒈엉 어디 다 알아가. 할망도 어디 안 가곡이.
  • (그렇게 해가면 신호가 되어서 어디 다 알아가. 할머니도 어디 안 가고.))
조사자
  • 아, 집이 시어머니?
  • (아, 집에 시어머니?)
제보자
  • 그냥 금방 아팡 나는 것이 아니라부난.
  • (그냥 금방 아파서 나는 것이 아니라서.)
조사자
  • 응. 그믄 애기 누게가 받아줫수과?
  • (응. 그러면 아기 누가 받아줬습니까?)
제보자
  • 시어멍도 받고 원어멍도 친정어멍도 받고.
  • (시어머니도 받고 원래 어머니도 받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우린 할망 하르방 다 귀ᄀᆞᆽ아부난이 애기 받는 건 걱정 엇어.
  • (우린 할머니 할아버지 다 ‘귀ᄀᆞᆽ아’버리니까 아기 받는 건 걱정 없어.))
조사자
  • 무사 애기 받는 할망덜도 싯지 안헙니까?
  • (왜 아기 받는 할머니들도 있지 않습니까?)
제보자
  • 삼싱할망.
  • (삼승할머니.)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런 할망도 엇이 헷어, 우리.
  • (그런 할머니들도 없이 했어, 우리.)
조사자
  • 아, 엇이.
  • (아, 없이.)
제보자
  • 그런 할망도 오민 깝이 서사지. 깝도 엇인 여에 또 우린 또 애기 남이 쉬와부난 그런 할망을 안 빌언 헷어.
  • (그런 할머니도 오면 값이 있어야지. 값도 없는 터에 또 우린 또 아기 낳기가 쉬워버리니까 그런 할머니를 안 빌어서 했어.)
조사자
  • 아. 게민 애기 날 때 무사 뱃또롱줄, 탯줄 자르고 헙니께?
  • (아. 그러면 아기 낳을 때 왜 탯줄, 탯줄 자르고 하잖습니까?)
제보자
  • 응. 우리는이 요것이 애기믄은이 탯줄을이 애기신더레 영 훑어뒁이 시어머니가 정성껏. 걸 애기 어멍 니빨로 끈으렌 헤이.
  • (응. 우리는 요것이 아기면 탯줄을 아기에게 이렇게 훑어두고 시어머니가 정성껏 그걸 아기 어머니가 이빨로 자르라고 해.)
조사자
  • 애기 어멍?
  • (아기 어머니?)
제보자
  • 응. 나가. 애기 난 어멍ᄀᆞ라.
  • (응. 내가. 아기 낳은 어머니보고.)
조사자
  • 직접?
  • (직접?)
제보자
  • 응, 직접. 이걸로 것도 정성인 셍이라. 이걸 니빨로 끈으렌 헤영 무껑 실헷당 입쪽 것도, 이디 끈은 디 것도 무꺼불곡 입쪽 것도 무꺼.
  • (응, 직접. 이걸로 그것도 정성인 모양이야. 이걸 이빨로 자르라고 해서 묶어서 실해다가 입쪽 그것도, 여기 자른 데 것도 묶어버리고 입쪽 것도 묶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끈은 건 애기 배더레 영 놔근엥에 무신 험벅이라도 작 질게 찢어근에 걸 그레 놩 무꺼불어. 털어질 동안 무꺼.
  • (그렇게 해서 자른 건 아이 배에 이렇게 놔서 무슨 헝겊이라도 쫙 길게 찢어서 그걸 그리 놔서 묶어버려. 떨어질 동안 묶어.)
조사자
  • 응.
  • (응.)

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그믄 탯줄은 어디 강 묻읍니까? 데껴?
  • (그러면 탯줄은 어디 가서 묻습니까? 던져?)
제보자
  • 방석?
  • (방석?)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애기방석?
  • (태반?)
조사자
  • 응, 애기방석. 응.
  • (응, 태반. 응.)
제보자
  • 우린이 쳇 번에 ᄉᆞᆯ아낫어.
  • (우린 첫 번에 살랐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ᄉᆞᆯ아나신디 멧 개는 그냥이 탯방석을 무신 깡통에이 그런 것에 싸근엥에 막 쌍 그냥 막 끈에기로 막 무껑 바당에 강 데껴불언, 계속.
  • (살랐었는데 몇 개는 그냥 태반을 무슨 깡통에 그런 것에 싸서 막 싸서 그냥 막 끈으로 막 묶어서 바다에 가서 던져버렸어, 계속.)
조사자
  • 아, 바당에 강? 저 ᄉᆞᆯ아분덴 헨게만은, 바다에 강도 데끼는구나예?
  • (아, 바다에 가서? 저 살라버린다고 하던데, 바다에 가서도 던지는군요?)
제보자
  • 응, 멧 개는 ᄉᆞᆯ아나신디 이젯 아기덜이 저 병원에 강 나도 탯, ᄎᆞᆽ아오젠 허민 이녁냥으로 ᄎᆞᆽ아당 바당에 강 막 잘 헤싸지지 안 허게이.
  • (응, 몇 개는 살랐었는데 이제 아기들이 저 병원에 가서 낳아도 탯, 찾아오려고 하면 자기대로 찾아다가 바다에 가서 막 잘 흩어지지 않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무신 중싱 그 바당 중싱이라도 안 부끄게. 먹어불카부덴. 경헹 데껴비어. 이제도 경헤여, 손지덜 나도 다 바당에 강 데껴불언. 어디 튼 방 막은 방허는 식으로이.
  • (무슨 짐승 그 바다 짐승이라도 안 일게. 먹어버릴까봐. 그렇게 해서 던져버려. 이제도 그렇게 해, 손주들 나도 다 바다에 가서 던져버렸어. 어디 ‘튼 방’, ‘막은 방’ 하는 식으로.)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튼 방 ᄎᆞᆽ앙 강 데껴불어.
  • (‘튼 방’ 찾아 가서 던져버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옛날에는 다 ᄉᆞᆯ아낫지.
  • (옛날에는 다 살랐지.)
조사자
  • 기지예?
  • (그렇지요?)
제보자
  • 옛날에는 다 ᄉᆞᆯ아낫젠 헤여.
  • (옛날에는 다 살랐었다고 해.)
조사자
  • 집이서 ᄉᆞ는 거꽈, 아니민 어디 강 ᄉᆞᆯ읍니까?
  • (집에서 사르는 겁니까, 아니면 어디 가서 사릅니까?)
제보자
  • 어디 베끗듸 고운 디 강이 ᄉᆞᆯ아난. ᄉᆞ는 거 봐낫어, 우리가.
  • (어디 밖에 고운 데 가서 살랐었어. 사르는 거 봤었어, 우리가.) ))
조사자
  • 아, 기꽈?
  • (아, 그렇습니까?)
제보자
  • 애깃방석 ᄉᆞ는 거.
  • (태반 사르는 거.)
조사자
  • 애깃방석. 아까 그 탯줄은 뱃또롱줄이엔 ᄀᆞᆯ아?
  • (태반. 아까 그 탯줄은 ‘뱃또롱줄’이라고 말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냥 탯줄?
  • (그냥 탯줄?)
제보자
  • 탯줄, 탯줄.
  • (탯줄, 탯줄.)
조사자
  • 그냥 탯줄?
  • (그냥 탯줄?)
제보자
  • 뱃똥줄, 뱃똥줄 해. 뱃똥줄.
  • (‘뱃똥줄’, ‘뱃똥줄’ 해. ‘뱃똥줄’.)
조사자
  • 뱃똥줄, 뱃똥줄.
  • (‘뱃똥줄’, ‘뱃똥줄’.)
제보자
  • 뱃똥줄 끈엉.
  • (탯줄 잘라서.)

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게민 애기 나나민 애기 어멍은 무신거 먹으민?
  • (응. 그러면 아기 낳고나면 아기 어머니는 무엇 먹으면?)
제보자
  • 옛날엔이 이 메밀ᄀᆞ루가 막 주로 큰 거라이. 그거 ᄒᆞ꼼 물 하영 놩 물탁허게 ᄆᆞᆯ앙이 잘 익히도 안헤여이. 그냥 끈어진 둥 만 둥 허게 헹 ᄒᆞᆫ 사발 앗다줘. 거민 그것이 배에 궂인 피를이 다 내리게끄름 막 메밀ᄀᆞ루를 익히지 안헹.
  • (옛날엔 이 메밀가루가 아주 주로 큰 거야. 그거 조금 물 많이 놔서 ‘물탁’하게 반죽해서 잘 익히지도 않아. 그냥 잘라지는 둥 마는 둥 하게 해서 한 사발 가져다줘. 그러면 그것이 배에 궂은피를 다 내리게끔 아주 메밀가루를 익히지 않아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ᄒᆞ꼼 설 듯허게 헹 그걸 줘. 걸 ᄒᆞᆫ 낭푼이 헤다놩 줭 먹으라, 먹으라 헹. 먹기도 실픈 걸 먹으라, 먹으라.
  • (조금 선 듯하게 해서 그걸 줘. 그걸 한 양푼 헤다놔서 줘서 먹으라, 먹으라 해서. 먹기도 싫은 걸 먹어라, 먹어라.))
조사자
  • 그거 모ᄆᆞᆯᄊᆞᆯ만 놔? 다른 거 안 놔?
  • (그거 메밀쌀만 놔? 다른 거 안 놔?)
제보자
  • 메역허고. 메역허고 그 메밀ᄀᆞ루 허영 수제비ᄀᆞ찌룩 그자 죽도 뒈고 밥도 뒈고 허영 애기 난 땐 거 헤영 멕여.
  • (미역하고, 미역하고 그 메밀가루 해서 수제비처럼 그저 죽도 되고 밥도 되고 해서 아기 낳은 땐 그거 해서 먹여.)
조사자
  • 응, 이젠 막 미역국을 막 계속 먹고 영헙니께?
  • (응, 이젠 막 미역국을 막 계속 먹고 이렇게 하잖습니까?)
제보자
  • 그때도 메역국을 주로 헷주게이.
  • (그때도 미역국을 주로 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허여도 그 메밀묵에는 그 메역 ᄒᆞ꼼 ᄈᆞᆯ아놓고 허영 설 듯허게 ᄀᆞ루 헤영, 속에 피 삭아, 궂인 피 다 내리게끄름 헌덴 헹 걸 헹 멕여. 먹기도 실픈 걸 먹으라, 먹으라 헹.
  • (해도 그 메밀묵에는 그 미역을 조금 빨아놓고 해서 선 듯하게 가루 해서, 속에 피 삭아, 궂은피 다 내리게끔 한다고 해서 그걸 해서 먹여. 먹기도 싫은 걸 먹어라, 먹어라 해서.)
조사자
  • 그건 ᄒᆞ루만 먹는 게 아니고 매날 먹는 거꽈?
  • (그건 하루만 먹는 게 아니고 맨날 먹는 겁니까?)
제보자
  • 아니, 거 생각나믄 허여주민 그때는 애기 어멍 배에 헉숙헌덴이 낮이도 허영 줄 때도 잇고, 중석으로 건. 정심 말고도 중석으로.
  • (아니, 그거 생각나면 해주면 그때는 아기 어머니 배에 ‘헉숙’한다고 해서 낮에도 해서 줄 때도 있고, 간식으로 그건. 점심 말고 간식으로.)
조사자
  • 중석은 점심이 아니라 간식?
  • (‘중석’은 점심이 아니라 간식?)
제보자
  • 응, 간식. 이제는 간식인디 그때는 중석.
  • (응, 간식. 이제는 간식인데 그때는 ‘중석’.)
조사자
  • 옛날엔 중석예.
  • (옛날엔 ‘중석’요.)
제보자
  • 중석으로 헹 줘. 일주일ᄁᆞ진 중석을 잘 헤줘, 아기 어멍. 배가 너미 허헨덴.
  • (간식으로 해서 줘. 일주일까진 간식을 잘 해줘, 아기 어머니. 배가 너무 허하다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아기가 뿡뿡헷단 배가 애기 빼불민 헉숙헌덴, 너미 허헌덴 거.
  • (아기가 빵빵했던 배가 아기 빼버리면 ‘헉숙’한다고, 너무 허하다고 그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녁 식사 웨에도 그런 중석을 헹 줘, 간식을.
  • (자기 식사 외에도 그런 간식을 헤서 줘, 간식을.)

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제보자
  • 이제ᄀᆞ치 그냥 아칙이 ᄀᆞᆷ진 애기 저냑에도 목욕시키고 저녁에 ᄀᆞᆷ진 애기 아칙이도 허지 안허여.
  • (이제같이 그냥 아침에 감긴 아기 저녁에도 목욕시키고 저녁에 감긴 아기 아침에도 하지 않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때도 사흘 뒈민 목욕시키고, 애기 어멍도 사흘 뒈사 목욕허고.
  • (그때도 사흘 되면 목욕시키고, 아기 어머니도 사흘 돼야 목욕하고.)
조사자
  • 아, 애기도 삼일 후제, 어멍도 삼일.
  • (아, 아기도 삼일 후에, 어머니도 삼일.)
제보자
  • 난 때 목욕시키믄은 삼일 뒈가사 쑥 ᄉᆞᆱ아당이 그 물로.
  • (낳은 때 목욕시키면 삼일 되어가야 쑥 삶아다가 그 물로.)
조사자
  • 아, 애기마씨?
  • (아, 아기요?)
제보자
  • 애기도 ᄀᆞᆷ지곡 어멍도이 밋에도 저 무시거허카부덴. 뭐냐 것ᄀᆞ라 무시거엔 그거영 ᄄᆞᄄᆞᆺ허게 허영 ᄁᆞᆯ앙 앚아낫어.
  • (아기도 감기고 어머니도 밑에도 저 무엇할까봐. 뭐냐 그것보고 무엇이라고 그거랑 따뜻하게 해서 깔아서 앉았었어.)
조사자
  • 좌욕 뭐 이런 거?
  • (좌욕 뭐 이런 거?))

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그 애기 처음 입는 거 뭐, 봇딋적삼?
  • (그 아기 처음 입는 거 뭐, 배냇저고리?)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건 어떵 만드는 거꽈?
  • (그건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 그냥 이디 우리 입는 엿날 저고리ᄀᆞ치룩 짓 만들앙 이 오른쪽 곰을 질게 헹 영 둘르곡 이쪽은 영헤당 졸라매어.
  • (그냥 여기 우리 입는 옛날 저고리처럼 깃 만들어서 이 오른쪽 고름을 길게 해서 이렇게 두르고 이쪽은 이렇게 해다가 졸라매.)
조사자
  • 아. 짓 요 짓, 뭐 고름?
  • (아. 깃 요 깃, 뭐 고름?)
제보자
  • 짓이 이서, 짓.
  • (깃이 있어, 깃.)
조사자
  • 응, 짓이 잇고.
  • (응, 깃이 있고.)
제보자
  • 짓 조끗듸 곰 ᄃᆞᆯ앙 영 등따리로 돌령.
  • (깃 곁에 고름 달아서 이렇게 등으로 돌려서.)
조사자
  • 곰이 ᄒᆞ꼼 질어?
  • (고름이 조금 길어?)
제보자
  • 응, 질게. 요만큼은 질게 허고 요짝 건 요만큼은 헹 영 무끄기 좋게, 그거.
  • (응, 길게. 요만큼은 길게 하고 요쪽 건 요만큼은 해서 이렇게 묶기 좋게, 그거.)
조사자
  • 응, 소매는?
  • (응, 소매는?)
제보자
  • 소매도게 영헹 손 아니 나게.
  • (소매도 이렇게 해서 손 안 나오게.)
조사자
  • 질게?
  • (길게?)
제보자
  • 응, 질게.
  • (응, 길게.)
조사자
  • 응. 이제 거는 영예 소매 영 싸지게 뒛거든마씨.
  • (응. 이제 거는 이렇게요 소매 이렇게 쌀 수 있게 됐거든요.)
제보자
  • 이제 거는 메리야쓰 헹 영 장갑ᄀᆞ치 찢엉 나오는디. 그땐 그런 것이 엇어.
  • (이제 거는 메리야스 해서 이렇게 장갑처럼 찢어서 나오는데. 그땐 그런 것이 없어.))
조사자
  • 옛날엔 질게 헤가지고.
  • (옛날엔 길게 해가지고.)
제보자
  • 메리야쓰 샤쓰가 어디 서?
  • (메리야스 셔츠가 어디 있어?)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미녕으로. 아, 곧 난 때는 그 베로.
  • (무명으로. 아, 곧 낳은 때는 그 베로.)
조사자
  • 아, 곧 난 땐 베로?
  • (아, 곧 낳은 때는 베로?)
제보자
  • 베로. 봇딋적삼이렌 헨에 베로.
  • (베로. 배냇저고리라고 해서 베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거 무사 경헴시녠, 베로 그, 저슬에 나도 베로.
  • (그거 왜 그러냐고, 베로 그, 겨울에 나도 베로.))
조사자
  • 추운디?
  • (추운데?)
제보자
  • 응. 경헤도게 베끗딜론 ᄃᆞᆺ이게 끼려도 속에는 베적삼을 입져.
  • (응. 그래도 바깥으로는 따뜻하게 꾸려도 속에는 베적삼을 입혀.))
조사자
  • 무사 경헴신고?
  • (왜 그렇게 하는가?)
제보자
  • 애기가 ᄋᆢᆨ아가믄이 막 등 긁어도렌 헌덴이.
  • (아기가 커가면 막 등 긁어달라고 한다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지냥으로 등 긁어진덴 헹 그 베적삼을 헨 입진 거라. 속에, 베끗듸는 ᄃᆞ시게 끼려줘도 저슬엘 나도.
  • (자기대로 등 긁어지다고 해서 그 베적삼을 해서 입힌 거야. 속에, 밖에는 따뜻하게 꾸려줘도 겨울에 나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봇딋적삼은 그걸 꼭 이서.
  • (그 배냇저고리는 그걸 꼭 있어.)
조사자
  • 아, 베로 헤야 뒌다고. 미녕으로 안 허고?
  • (아, 베로 해야 된다고. 무명으로 안 하고.)
제보자
  • 미녕이 아니고 베. ᄂᆞ신 걸로. 베가 ᄂᆞ실지 미녕보다.
  • (무명이 아니고 베. 날카로운 걸로. 베가 날카롭지 무명보다.)
조사자
  • 애기 ᄉᆞᆯ 막 여린디.
  • (아기 살 아주 여린데.)
제보자
  • 여려도 그걸 등 긁어도렌 헌덴. 커가민 등 긁어 도렌 헌덴 그걸 헹 입져낫어.
  • (여려도 그걸 등 긁어달라고 한다고. 커가면 등 긁어 달라고 한다고 그걸 해서 입혔었어.)
조사자
  • 게민 그건 그 저고리는.
  • (그러면 그건 그 저고리는.))
제보자
  • 일주일 넘어가민 벳겨불어이. 다른 거 첨 ᄀᆞᆺ사 식으로 미녕이든 복삭헌 걸 허영 소미 질게 헤영 입져.
  • (일주일 넘어가면 벗겨버려. 다른 거 참 아까 식으로 무명이든 북삭한 걸 해서 소매 길게 해서 입혀.)
조사자
  • 건 일주일 입지는 거구나예.
  • (그건 일주일 입히는 거군요.)
제보자
  • 경헹 입져불어.
  • (그렇게 해서 입혀버려.))
조사자
  • 그믄 건 놔둿당은에 또 다른 애기 나민 또.
  • (그러면 그건 놔뒀다가 또 다른 아기 낳으면 또.)
제보자
  • 다른 애기도 입지고 아기 잘 키와난 사름은 애기 나가 다 낳나시민 딴 사름 거 빌어가. ᄉᆞ망 인 디 애기엔 허영. 아기 잘 키와난 디 애기, 딴, 이 집이서가 왕 빌어가.
  • (다른 아기도 입히고 아기 잘 키웠던 사람은 아기 내가 다 낳고 나면 다른 사람 거 빌려가. 사망 인 데 아기라고 해서. 아기 잘 키웠던 데 아기, 딴, 이 집에서 와서 빌려가.)
조사자
  • 아, ᄂᆞᆷ의 집이서.
  • (아, 남의 집에서.)
제보자
  • ᄂᆞᆷ의 집이서도 빌어가고 궨당도 앗아가고. 경.
  • (남의 집에서도 빌려가고 권당도 가져가고. 그렇게.)
조사자
  • 그거 경헹 잘 큰 아이 거 빌엉 입지민 애기도 건강헌덴 허는 건가? 자기 애기도.
  • (그거 그렇게 해서 잘 큰 아이 거 빌어서 입히면 아기도 건강하다고 하는 건가? 자기 아기도.)
제보자
  • 잘 큰덴 허는 거지게. 거 이치적으로 ᄀᆞᆯ아실 테주. 경헷젠 잘 클 리가 이서?
  • (잘 큰다고 하는 거지. 그거 이치적으로 말했을 테지. 그렇게 했다고 잘 클 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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