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ᄉᆞ날에나 저 헹 먹곡, 멩질 때나 헹 먹곡. 잔치 때엔 옛날은 새각시 보레 가민 새각시상 ᄎᆞᆯ려 나민 그 새각시밥 수꾸락으로 허당 먹젠 허민 요거 방이민 마당이 ᄀᆞ득 사낫저, 두린 때덜.
(제삿날에나 저 해서 먹고, 명절 때나 해서 먹고. 잔치 때엔 옛날은 새색시 보러 가면 새색시상 차리고 나면 그 새색시밥 숟가락으로 하다가 먹으려고 하면 요거 방이면 마당에 가득 섰었어, 어린 때들.)
조사자
그 곤밥 먹젠.
(그 ‘곤밥’ 먹으려고.)
제보자
곤밥 수꾸락으로 ᄒᆞ나 먹젠. 아이고, 그것도 경헹 조름에 사름은 못 얻어 먹엉. 경허당 밥헹 새각시밥을 허민 밥 ᄒᆞᆫ 상 헹 저디 대반상이영 다 ᄎᆞᆯ령 내노민 따시 걸로 족앙 상지로 밥 ᄒᆞ나 헹 날라도 그밥이 족앙 못 먹어. 요 수꾸락으로 ᄒᆞ나썩 갈랑 수꾸락으로 톡톡 거리멍.
(‘곤밥’ 숟가락으로 하나 먹으려고. 아이고, 그것도 그렇게 뒤에 사람은 못 얻어 먹어서. 그러다가 밥해서 새색시밥을 하면 밥 한상 해서 저기 대반상이랑 다 차려서 내놓으면 다시 그걸로 적어서 ‘상지’로 밥 하나 해서 날라도 그 밥 적어서 못 먹어. 요 숟가락으로 하나씩 갈라서 숟가락으로 톡톡 뜨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