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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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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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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 놀이/ 2018년

조사자
  • 건 언제 허는 거꽈?
  • (그건 언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아니 그거 저슬에 놀민게, 놀당 방안에나 앚인 땐.
  • (아니 그거 겨울에 놀면, 놀다가 방안에나 앉은 땐.)
조사자
  • 방안에 앚이민.
  • (방안에 앉으면.)
제보자
  • 응. 경헹 경허고 자꾸 헤보진 안허고 싯당 ᄒᆞᆫ 번 헤봣주. 경허곡 뜸덜, ᄋᆢᆨ아가민 따시 또 뜸 차는 사름, 삼 삼는 사름 허난 이제 앚앙 놀주, 삼ᄉᆞ월이나 나민 그땐 ᄒᆞᄊᆞᆯ 트멍 나주. ᄒᆞᆫ 삼월 나가민 ᄒᆞᄊᆞᆯ 고망 나. 겡허민 그땐 따시 또 고사리 거끄레 뎅기고.
  • (응. 그래서 그리고 자꾸 해보지는 않고 있다가 한 번 해봤지. 그리고 뜸들, 커가면 다시 또 뜸 짜는 사람, 삼 삼는 사람 하니까 이제 앉아서 놀지, 삼사월이나 나면 그땐 조금 틈 나지. 한 삼월 나가면 조금 구멍 나. 그러면 그땐 다시 또 고사리 꺾으러 다니고.)
조사자
  • 아, 맞아, 고사리 꺼끄레 뎅기고.
  • (아, 맞아, 고사리 꺾으러 다니고.)
제보자
  • 마농 캐레 뎅기고.
  • (마늘 캐러 다니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풀ᄂᆞ물 캐레 뎅기고.
  • (풋나물 캐러 다니고.)
조사자
  • 게메예.
  • (그러게.)
제보자
  • 이젠 나 살듯 ᄉᆞᆱ이난, 아무것도 안헤도 살암주게.
  • (이젠 나 살듯 삶이니까, 아무것도 안하고 살고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땐 경허멍 살안. 장난으로게 ᄂᆞ물 캐레도 가민 버데 강은에 막 ᄃᆞᆯ아간다 ᄃᆞᆯ아온다 ᄂᆞ물은 베랑 안 캐고 ᄃᆞᆯ아간다 ᄃᆞᆯ아온다 헤낫주.
  • (그땐 그러면서 살안. 장난으로 나물 캐러도 가면 같이 가서 막 달려간다 달려온다 나물은 별로 안 캐고 달려간다 달려온다 했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고사리 꺼끄레도 그땐 아칙이 ᄒᆞᆫ 댓 시 뒈가민 따시 또 ᄒᆞᆫ 네 시만, 세 시만 뒈가민 고사리 꺼끄레 가곡 저 우이 가고. 꺼꺼 아졍 오고.
  • (고사리 꺾으러도 그땐 암친 한 댓 시 되어가면 다시 또 한 네 시만, 세시만 되어가면 고사리 꺾으러 가고 저 위에 가고. 꺾어 가져서 오고.)
조사자
  • 응. 아이덜이영 ᄀᆞ치?
  • (응. 아이들이랑 같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어무니영 ᄀᆞ치 가는 거꽈?
  • (어머니랑 같이 가는 겁니까?)
제보자
  • 아니 어멍넨, 아이덜 ᄒᆞᆫ 댓이 헹 말테 ᄃᆞᆮ듯 ᄃᆞᆯ아 뎅기당 돌아오곡. 고사린 베랑 꺼끄멍 돌아뎅겻어?
  • (아니 어머니넨, 아이들 한 댓이 해서 말떼 달리듯 달려 다님다가 돌아오고. 고사린 별로 꺾으면서 돌아다녔어?)
조사자
  • 고사리도 안 꺼끄고 그냥?
  • (고사리도 안 꺾고 그냥?)
제보자
  • 강 돌아뎅기당 보민 고사린 꺼꺼서?
  • (가서 돌아다니다 보면 고사린 꺾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구덕 창에 부시데경 오곡 허멍.
  • (구덕 차서 ‘부시데경’ 오고 하면서.)

성산읍 삼달리/ 놀이/ 2018년

조사자
  • 지난번에 얘기헌 거 그거 이수게? 소꿉장난.
  • (지난번에 얘기한 거 그거 있잖습니까? 소꼽장난.)
제보자
  • 소꿉장난헌 건 그건 ᄒᆞᆫ 열, 열ᄒᆞᆫ ᄉᆞᆯ에 나가 이디 오란 열두어 ᄉᆞᆯ, 열서너 ᄉᆞᆯ 날 때 저 성창 이디 ᄂᆞ려가민 성창 잇주. 거민 그디 가근에 고메기 잡앙, 고메기 강 물덕에 강 잡아다근에 고둥 딱살 놔근에 영 솟 앚졍 이녁 살렴 살듯 그것에 놩 ᄉᆞᆱ앙 열아 먹기, 그거 헤낫주게. 원 그 장난이 그거라. 물 들레 강도 물질 베울 때난 물에 들레 가근에 물에 안 들민 앚앙 그거 돌구멍에 성창에 돌구멍에덜 앚앙 서너이덜 앚앙 그거 헤낫주.
  • (소꼽장난한 건 그건 한 열, 열한 살에 내가 여기 와서 열두어 살, 열서너 살 났을 때 저 갯머리 여기 내려가면 갯머리 있지. 그러면 거기 가서 고둥 잡아서, 고둥 가서 ‘물덕’에 가서 잡아다가 소라 껍데기 놔서 이렇게 솥 언쳐서 자기 살림 살듯 그것에 놔서 삶아서 열어 먹기, 그거 했었지. 원 그 장난이 그거야. 물 들어가려고 가서도 물질 배울 때니까 물에 들어 가려고 가서 물에 안 들어가면 앉아서 그거 돌구멍에 갯머리에 돌구멍에들 앉아서 서너 명이 앉아서 그거 했었지.)
조사자
  • 불로 진짜 ᄉᆞᆷ는 거 아니고 ᄉᆞᆷ는추룩 허는 거주예?
  • (불로 진짜 때는 거 아니고 때는 거처럼 하는 거지요?)
제보자
  • 아니 불로 ᄉᆞᆷ아.
  • (아니 불로 때.)
조사자
  • 아, 진짜로 불로?
  • (아, 진짜 불로?)
제보자
  • 성창이 물덕이난 바당, 바당 덕이난.
  • (갯머리가 ‘물덕’이니까 바다, 바다 ‘덕’이니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바당덕이난 이거 바당이고 요영헌 돌고망에 앚앙 그거 헤낫주게.
  • (‘바당덕’이니까 이거 바다고 요렇게 한 돌구멍에 앉아서 그거 했었지.)
조사자
  • 진짜 불 때멍?
  • (진짜 불 때면서?)
제보자
  • 응, 불 ᄉᆞᆷ앙 성창에 숨베기 헤영 불 ᄉᆞᆷ으멍.
  • (응, 불 때서 갯머리에 숨비기 해서 불 때면서.)
조사자
  • 성창에 무시거 숨베기?
  • (갯머리에 무엇 숨비기?)
제보자
  • 성창이 숨베기 남 잇주게.
  • (갯머리에 숨비기 나무 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꺼끄멍게.
  • (그거 꺾으면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저슬에게. 하하하.
  • (겨울에. 하하하.)
조사자
  • 하하하. 경헹 진짜 고메기 잡앙 ᄉᆞᆱ앙?
  • (하하하. 그렇게 해서 진짜 고둥 잡아서 삶아서?)
제보자
  • 응, ᄉᆞᆱ앙, ᄎᆞᆷ고메기 ᄉᆞᆱ앙, 여남은 방울 ᄉᆞᆱ앙, ᄉᆞᆱ앙 먹으멍 장난이 그거.
  • (응, 삶아서, 남방울타리고둥 삶아서, 여남은 방울 삶아서, 삶아서 먹으면서 장난이 그거.)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그거 헤낫어. ᄒᆞᆫ 열두어 ᄉᆞᆯ 그때 난 때주게.
  • (그거 했었어. 한 열두어 살 그때 난 때지.)
조사자
  • 뭐 다리 이렇게 영 놔근에 영영허는 것도 이수게?
  • (뭐 다리 이렇게 이렇게 놔서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것도 있잖습니까?)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애기 태어나는 얘기 물어볼 건디예 옛날에 애기 가지면예 이젠 무신 애기 태교여 무신거여 허멍 노래도 듣고 무신거 헙니께?
  • (아기 태어나는 얘기 물어볼 건데요 옛날 아기 가지면요 이젠 무슨 아기 태교다 무엇이다 하면서 노래도 듣고 무엇 하잖습니까?)
제보자
  • 응, 옛날엔 그거. 애기 배도 옛날에 사름들은이 애기 밴 거 창피시러왕 애기 밴 거 말도 못 헤낫주, 경 이젯사름추룩 자랑헤낫어? 애기 밴 거도 못 ᄀᆞᆮ고 경 애기 섦을 자랑을 헤낫이냐?
  • (응, 옛날엔 그거. 아기 배도 옛날에 사람들은 아기 밴 거 창피해서아기 밴 거 말도 못 했었지, 그렇게 이제 사람처럼 자랑했었어? 아기 밴 것도 못 말하고 그렇게 아기 섦을 자랑을 했었니?)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애기 낳젠 허민 미리 준비헤 놔둬야 뒈는 거 뭐 잇수과?
  • (응. 아기 낳으려고 하면 미리 준비해 둬야 되는 거 뭐 있습니까?)
제보자
  • 준빈, 무신 준비. 옛날엔 준비도 아무것도 안 헤낫저.
  • (준빈, 무슨 준비. 옛날엔 준비도 아무것도 안 했었어.)
조사자
  • 게도 지성귀라도게.
  • (그래도 기저귀라도.)
제보자
  • 아무것도 안 헤난.
  • (아무것도 안 했었어.)
조사자
  • 아무것도 안 헤난.
  • (아무것도 안 했었어.)
  • 이런 것도 미리 멘들앙, 빌어당 놔두든가 헤야뒐 거 아니?(이런 것도 미리 만들어서.
  • (이런 것도 미리 만들어서, 빌어다가 놔두든가 해야될 거 아니?)
제보자
  • 아니, 아니 허주. 그 머리만 ᄀᆞᆷ으민 그거 애기 낳민 그냥 빌어당 머리만 ᄀᆞᆷ으민.
  • (아니, 안 하지. 그 머리만 감으면 그거 아기 낳으면 그냥 빌어다가 머리만 감으면.)
조사자
  • 아, 애기 난 다음에.
  • (아, 아기 낳은 다음에.)
제보자
  • 응, 옛날엔 아무것도 준비 안 헤낫어. 이젯 사름 무신 다 헤도 그건 안 헨.
  • (응, 옛날엔 아무것도 준비 안 했었어. 이제 사람 무슨 다 해도 그건 안 했어.)
조사자
  • 애기 날 땐 어떵 납니까?
  • (아기 낳을 땐 어떻게 낳습니까?)
제보자
  • 애기 날 땐 그 애기뻬 맞촤 아팡 죽어가가민게 막 날 때 헹 뒈가민 누게 안앙 오랑 앞으로라도 ᄌᆞᆫ등이나 꼭 안아근에 꼭 누르뜨민 나주게.
  • (아기 낳을 땐 그 아기뼈 맞춰서 아파서 죽어가면 막 낳을 때 해서 되어가면 누가 안아서 와서 앞으로라도 등이나 꼭 안아서 꼭 누르면 낳지.)
조사자
  • ᄌᆞᆫ등이 어디?
  • (‘ᄌᆞᆫ등’이 어디?)
제보자
  • 이 앞으로 헤근에 이 ᄌᆞᆫ등이 헤근에 영헹 이 허리 꼭 아프나, 영 이제 영 마주앚지 안헴서? 앚앙 꼭허게시리 이 동무릅헤영 받아주민 영 밸 꼭 누르뜨주. 동무릅으로 경허민 그 짐에 나오주. 경허고 우린 경도 안허고 죽기 아니민 살기로 낳아낫주. 애기 ᄋᆢ섯 개 나도 경 사름 알게 안 헤봣저.
  • (이 앞으로 해서 이 등에 해서 이렇게 해서 이 허리 꼭 아프거나, 이렇게 이제 이렇게 마주 앉지 않았니? 앉아서 꼭하게끔 이 무릎해서 받아주면 이렇게 배를 꼭 누르지. 무릎으로 그렇게 하면 그 김에 나오지. 그리고 우린 그렇게도 안하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낳았었지. 아기 여섯 개 낳아도 그렇게 사람 알게 안 해봤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ᄋᆢ섯 개 난 두 개, ᄄᆞᆯ 두 개 죽어불고 시방 너 오누이 난 허난.
  • (여섯 개 낳아서 두개, 딸 두 개 죽어버리고 시방 네 오누이 낳아서 하니까.)
조사자
  • 애기 날 때는 할머니 혼자 낳수과, 누게 영 받아주는 셔낫수과? 받는 할망?
  • (아기 낳을 때는 할머니 혼자 낳았습니까, 누가 이렇게 받아주는 있었습니까? 받는 할머니?)
제보자
  • 저 우이 신 땐 저 그 큰시어멍 신 때 헤나고 이디 오란은 따시 또 애기 세 개 난 헌디 ᄒᆞ난 요 동넷할망 오란 헤나고 ᄒᆞ난, 둘은 따시 또 우리 시어멍 오랑, 아이덜 오랑, 아기 어멍 아기뻬 맞촹 ᄀᆞᆯ으민, 오라근에 애기 누게 뱃줄이나 끈어주곡 헷주게.
  • (저 위에 있을 땐 저 그 큰시어머니 있을 때 했었고 여기 와서는 다시 또 아기 세 개 낳아서 했는데 하니까 요 동네 할머니 와서 했었고 하니까, 둘은 다시 또 우리 시어머니 와서, 아이들 와서, 아기 어머니 아기 뼈 맞춰서 말하면, 와서 아기 누가 탯줄이나 잘라주고 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헤영 가불민 이녁냥으로 머리 몸 ᄀᆞᆷ으민 피 부뜬 거 ᄈᆞᆯ앙 입곡 모ᄆᆞᆯᄏᆞ루도 ᄒᆞᆫ 번이나, 두 번이나 카줭 허민, 둬 번 캉 먹으민 엇이민 밥헹 이녁냥으로 밥헹 먹엇주게. 무신 경 호강으로 살안 아기 낳시냐?
  • (그렇게 해서 가버리면 자기대로 머리 몸 감으면 피 붙은 거 빨아서 입고 메밀가루도 한 번이나, 두 번이나 타줘서 하면, 둬 번 타서 먹으면 없으면 밥해서 자기대로 밥해서 먹었지. 무슨 그렇게 호강으로 살아서 아기 낳았니?)
조사자
  • 애기 날 때 막 아프진 안 헨? 할머닌?
  • (아기 낳을 때 막 아프진 않았어? 할머닌?)
제보자
  • 애기 낭 허민 그땐 아방 신 땐 똑 애기 나민 그 훗배 아프지 말앙 탄약을 똑 세 첩헤영 거 착 글르게.
  • (아기 낳아서 하면 그땐 아버지 있을 땐 꼭 아기 낳으면 그 ‘훗배’ 아프지 말아서 탕약을 꼭 세 첩해서 그거 짝 맞지 않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건 헤영 느랑 딸려줘. 겡허민 거 먹곡 허민 훗배가 아프진 안 허여. 애기 날 때만.
  • (그건 해서 늘 달여줘. 그러면 그거 먹고 하면 ‘훗배’가 아프진 않아. 아기 낳을 때만.)
조사자
  • 애기 날 땐 많이 힘들어?
  • (아기 낳을 땐 많이 힘들어?)
제보자
  • 힘들어낫주.
  • (힘들었었지.)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탯줄허고 애기 헤난 건 그건.
  • (탯줄하고 아기 했던 건 그건.)
제보자
  • 탯줄은 게메 누게 애기 난 땐 오랑 거 끈어줘.
  • (탯줄은 그러게 누가 아기 낳을 때 와서 그거 잘라줘.)
조사자
  • 게민 그거 저 그 애기 그 나오는 거 이수게, 태?
  • (그러면 그거 저 아기 그 나오는 거 있잖습니까, 태?)
제보자
  • 방, 애기방석.
  • (방, 태반.)
조사자
  • 방석.
  • (방석.)
제보자
  • 마당에 놩 ᄀᆞ스락이나 무시거 놩 요 올레드레나 놩 ᄉᆞᆯ주게.
  • (마당에 놔서 까끄라기나 무엇 놔서 요 ‘올레’에 놔서 태우지.)
조사자
  • 아, ᄉᆞᆯ아.
  • (아, 살라.)
제보자
  • ᄉᆞᆯ아 비어, 케와 비어.
  • (살라 버려, 태워 버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케와 비어.
  • (태워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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